-
비대면진료 대국민 여론조사…초·재진·비허용 묻는다대한상의가 4월 2일까지 진행하는 비대면 진료 관련 투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비대면 진료에 대한 여론조사에 돌입했다.대한상의는 소통플랫폼 '토론과 투표'를 통해 오는 4월 2일까지 약 2주 간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대한상의는 '시간이 없는 워킹맘도, K-직장인도, 거리가 먼 산지·도서 지역 사람들도 시간, 장소 상관없이 진료 받아 좋았는데 이제, 비대면 진료 불법이 된다고?'라는 질문을 던지고 비대면 진료가 코로나 때문에 잠시 허용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코로나19처럼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일 때만 한시적으로 허용됐기 때문에, 감염병 위기경보를 낮추는 올해 5월부터는 비대면 진료를 허용할 법적 근거가 사라진다는 것이다.출처: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상의는 지난해 한해에만 1272만명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했고, 이 가운데 87.8%가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밝힌 '찬성'과 아직까지 안전성과 유효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반대'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찬성 안에서도 비대면 진료는 어차피 가벼운 질환 중심이다 보니 야간이나 오지에서 원할 때 진료받을 수 있게 '초진'부터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문진(질문)으로만 진료하는 비대면 진료를 위험하므로 '재진'(같은 질병으로, 같은 병원에서, 90일 이내 진료받은 경우) 허용해야 안전하다는 주장이 나뉘어 지고 있다고도 부연했다.이어 "비대면 진료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소통 플랫폼에 의견을 남겨주세요"라고 당부하고 있다.투표안은 ▲초진부터 허용 ▲재진부터 허용 ▲전면 비허용 3가지다.현재 https://sotong.korcham.net/Front/Vote/appl/VoteDetail.asp 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표에는 3000명 넘는 응답자가 투표를 마쳤으며, 토론 글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게 나뉘어 지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일선 약사들을 중심으로도 관련한 투표가 공유되며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의견 개진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약사들은 법정 경제단체인 대한상의가 비대면 진료를 주제로 투표를 진행하는 데 대해서도 허용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보이고 있다.2023-03-25 21:49:27강혜경 -
"마약류 조제시 본인 확인 안하면 '업무정지 7일' 행정처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서 마약류를 조제하면서 본인 확인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1차시에도 업무정지 7일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대한약사회를 통해 약국이 마약류 조제시 처방전의 환자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철저히 확인해 명의도용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24일 시도약사회에 공문을 통해 "마약류관리법 개정('19.12.3)에 따라 마약류취급의료업자(의사 등)는 마약류를 기재한 처방전을 발급하는 경우 환자의 성명 및 주민등록번호(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번호 또는 여권번호)를 의무적으로 명확하게 기입해야 한다"며 "마약류소매업자인 약국 또한 마약류 조제시 전달받은 처방전을 근거로 환자의 성명 및 주민등록번호를 반드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해야 한다"고 안내했다.다만 이 과정에서 환자식별정보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판단되는 처방전의 경우에는 반드시 처방의료기관 또는 환자 본인에게 확인해 정확한 정보로 보고해야 하며, 환자식별번호가 확인되지 않거나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원칙적으로 조제가 불가능함을 환자에게 명확히 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만약 약국에서 환자식별정보를 보고하지 않거나, 잘못 보고했음에도 변경 보고하지 않는 경우에는 업무정지 7일의 행정처분이 부과된다.특히 환자식별정보가 없는 불법체류자의 경우에는 마약류 처방 및 조제가 모두 불가능하다.한편 식약처는 본인(국민 또는 거주외국인)이 지난 2년간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내 투약이력 조회서비스'와 마약류취급자가 위조의심처방전을 받은 경우 제보할 수 있는 '위조의심처방전 제보'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하라고 안내했다.2023-03-24 16:19:15강혜경 -
앱 개발 뛰어드는 MZ약사들...약 개수+식별 서비스 등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경영에 IT기술을 접목하는 MZ세대 약사들의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IT에 익숙한 약사들이 약국 경영 관리에 도움이 될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나아가 약사, 일반인 대상 앱 서비스까지 선보이고 있다.약국에서 직접 사용해보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약사가 직접 개발한 앱들은 시장 반응도 좋은 편이다. 지난 2020년 30대 약국장이 출시한 알약 개수 앱 ‘필아이’도 시장 안착에 성공한 바 있다.최근 인천 길병원 앞에서 훼미리약국을 운영중인 조성훈 약사(39·중앙대)는 알약 개수와 식별, 재고(반품)관리 서비스를 담은 ‘약매니저’ 앱을 출시했다.핸드폰으로 약 사진을 찍으면 개수와 더불어 어떤 약인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필아이와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올해 하반기에는 사진으로 의약품 검색, 식별이 되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 약사는 “약국에서 조제를 하며 눈으로 검수를 하면서 오류가 생기거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걸 느꼈다. 인공지능 개체 인식기술로 약을 개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또 하반기에는 사진을 찍으면 어떤 약인지도 식별해낼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제약물관리약사로 활동하면서 환자들이 어떤 약인지 모르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약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사진만으로 어떤 약인지 확인이 가능하단 설명이다.약매니저를 출시한 조성훈 약사. 또 약국 재고관리 서비스도 앱으로 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 수기로 적거나, 컴퓨터 파일로 관리하던 재고, 반품약 관리를 앱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조 약사는 “재고나 반품리스트를 기록할 때도 노트에 적거나 엑셀로 정리한다. 앱에서 약을 검색하며 규격정보와 약가 등이 나온다. 재고 수량만 입력하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완제품뿐만 아니라 낱알도 사진을 찍으면 수량이 입력되기 때문에 수월하다. 주변 약사들을 인터뷰해보니 재고관리에 대한 서비스 수요가 있어 추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조 약사는 “인공지능, IT에 관심이 많아서 처음 앱 기획을 했고 지금은 개발자를 포함한 직원들도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도 받았다”면서 “안드로이드에서 이달 먼저 출시됐고, 아이폰으로도 곧 심사를 마치는 즉시 등록될 것이다. 약국에는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니 많은 약사들이 이용하며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조 약사는 앱 개발과 출시를 위해 ‘제이엔제이테크’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021년 개발을 시작해 2년 만인 이달 17일 ‘약매니저’를 정식 출시했다.이외에 김정도 약사(35· 강원대 약대)가 개발한 '모시고' 서비스도 있다. 약사가 환자와 병원 진료를 동행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하반기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첫 시도다. 모시고는 프리랜서 계약을 맺은 파트너약사와 병원 동행을 필요로 하는 환자를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또 소울메디 대표인 김태형 약사(35‧성균관대 약대)는 지난 2020년 약국 홍보로 활용이 가능한 웹서비스 소울을 런칭한 바 있다.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약국을 찾아주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안내하는 약검색닷컴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2023-03-24 14:40:41정흥준 -
조르단 치약 논란, 맘카페도 약국도 난리…문의 빗발약국에서 판매중인 어린이 치약.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님, 저 약국에서 이 치약 사갔었는데 어떡해야 하나요?"조르단 치약 논란이 한창이다.약사 겸 치과의사가 해당 치약에 함유된 타르색소와 관련해 '타르색소가 굳이 어린이 치약에 들어가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물론 치약은 식품이 아니지만 어린아이들은 치약을 삼킨다. 따라서 안전한 한계 내에 미량이 들어있다 하더라도, 단순히 색깔을 예쁘게 하기 위한 색소를 아이들이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한 포스팅이 일파만파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원글자는 '타르색소가 있는 게 맞고, 어린이 기호식품 금지 품목도 맞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허가 기준에 맞는 제품을 판매한 것이 맞다. 결국 어린이 치약에 대한 별도의 엄격한 허가 기준이 없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남은 치약은 제가 사용 중'이라고 했지만 부모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며, 맘카페는 물론 약국에서도 어린이 치약 관련 문의가 늘었다는 게 지역 약국가의 얘기다.A약사는 "아이 엄마가 갑자기 핸드폰을 보여주면서 어린이 치약 관련 문의를 해 와 의아했다. 알고 보니 약사 겸 치과의사 포스팅이 맘카페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약국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실제 각종 맘카페 등에는 '추천받은 조르단 치약을 사용 중이었는데, 모두 청소용으로 사용해야겠다', '당장 사용을 중단해야겠다', '너무 화가 난다', '배신감이 든다'는 등의 글이 게재돼 있었다.B약사도 "약국에 어린이 치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약국에서도 관련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으로, 사 간 제품에 대한 문의는 물론 안전한 치약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조르단은 2차례에 걸쳐 공식입장을 홈페이지 등에 게재, 조르단 치약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온라인상으로 게재돼 혼란을 야기하고 있지만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조르단 브랜드사인 오클라코리아 공식홈페이지에 게재된 입장문. 조르단은 "조르단 스텝 어린이 치약은 국내 식약처 허가가 완료된 제품으로 '의약품 등의 타르색소 지정과 기준 및 시험방법' 및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심사규정'과 같이 의약외품 품목허가에서의 표시사항 규제 내용을 준수하고 있다. 특히 타르색소(청색1호)는 구강 경로를 통해 섭취되는 급성 독성이 아니며, 돌연변이 유발 물질 등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2차 입장문에서는 "타르색소 청색1호는 관련 법상 내복용으로 지정되어 있고, 배합한도가 총 분량의 0.1%미만, 1일 허용 총량이 12.5mg/kg으로 정해져 있다. 해당 수치는 0.000034%로 허용 기준 내에서도 현저히 낮은 함량으로 조성돼 있다"고 강조했다.2023-03-24 10:45:15강혜경 -
약국 청구SW 점유율 팜IT3000 45%, 유팜 35%, 이팜 9%[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서 어떤 청구SW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을까.데일리팜이 약국 청구SW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약사회 배포 프로그램이 45.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유팜이 34.8%로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8.5%를 차지한 이팜이었다. 팜IT3000과 유팜, 이팜을 사용하는 약국은 전체의 88.7%로 집계됐다.◆점유율 51%→45.4%…PIT3000·PM+20 고전?= 눈에 띄는 변화는 통상 50%를 차지한다고 인식되던 대한약사회 배포 청구SW인 팜IT3000과 PM+20 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졌다는 부분이다.대한약사회에 따르면 2021년 51%였던 점유율이 지난해 45.4%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12월 31일 기준 전체 2만2353개 약국 가운데 팜IT3000을 사용하는 약국은 1만600개, PM+20을 사용하는 약국은 800개로 각각 47.4%와 3.6%로 나타났다. 반면 2022년 12월 31일 기준 전체 2만2999개 약국 가운데 팜IT3000을 사용하는 약국은 9546개, PM+20을 사용하는 약국은 889개로 각각 41.5%와 3.9%로 확인됐다.팜IT3000에서 PM+20으로 전환했거나, 신규로 PM+20을 사용하는 약국은 소폭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는 965개 약국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약정원 관계자는 "올해 3월 기준 2만3008개 약국 가운데 팜IT3000과 PM+20을 사용하는 약국은 45.3%로 집계된다"며 "다만 약국이 프로그램 변경 표시 등을 하지 않은 경우 사용률에 오차가 생길 수 있다. 심평원 데이터가 실제 약국 데이터와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최근 바코드 이슈로 PM+20으로의 전환도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정원은 다빈도 요청기능 개발 및 안정화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PM+20 전환율을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이다.다만 무료 프로그램인 팜IT3000과 PM+20 사용률이 낮아지고 있는 부분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유팜 사용약국 8000처, 신규 개국에서 선호도 높아= 유비케어에 따르면 유팜을 사용하는 약국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8000곳를 넘어섰다. 점유율 34.8%로, 팜IT3000과 PM+20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비케어 측은 "유팜 사용 약국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말 8000처 돌파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현재 기준 8050처 정도로 파악된다"고 말했다.특히 유비케어는 신규 약국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분석 결과 신규 개국 가운데 60% 정도가 유팜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직관적인 UI나 POS기능 탑재 결제단말기 밴플러스, 2D 바코드, 자동조제기인 오토팩 등 라인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라인업이 가능하다는 점과 전국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다는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이팜 2000처 넘어서= 이디비의 이팜 역시 8.5%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디비 관계자는 "2021년 말 기준 1950곳에서 올해 3월 기준 2250곳으로 300곳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2019년 1500처에서 2020년 1700처, 2021년 1950처, 2023년 3월 2250처로 사용 약국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온누리의 '온팜' 사용 약국이 1000곳 정도로 추산되며, 이지팜(이지소프트), 비즈팜(비트컴퓨터), 베스트팜(베스트시스템), NS팜(크레소티), 위드팜(위드팜), 이지스팜(이지스헬스케어), 이외 청구SW가 나머지인 1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한 약사는 "청구SW의 경우 한 번 선택하면 쉽게 바꿀 수 없다 보니 개국 초기 단계 설정이 계속 유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최근 바코드 문제로 인해 청구SW를 교체하는 경우도 일부 있지만 호환 자체가 쉽지 않다 보니 초기 프로그램을 고수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2023-03-23 16:02:49강혜경 -
온누리H&C, 혈관 관리 도움주는 '코큐텐맥스' 리뉴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누리H&C(대표 박종화)가 혈관 관리에 도움을 주는 자체 PB '코큐텐맥스'를 리뉴얼해 출시했다.코큐텐맥스는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코엔자임Q10과 은행잎추출물, 비타민B군 4종, 아르기닌 성분이 복합된 건강기능식품으로 고혈압 관리는 물론 대사성 질환과 관련이 큰 혈관 관리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타깃팅된 제품이다.온누리 측은 "최근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은 27.9%로, 이 가운데 30~40대의 유병률이 14.1%로 전체 고혈압 환자의 24.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이어 "코큐텐맥스는 항산화와 혈압 감소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Q10이 식약처 인증 1일 최대 섭취함량인 100mg 함유돼 있고, 은행잎추출물 28mg, 체내 에너지 대사 및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1과 B2, B6, B12, 엽산이 함유돼 있고 부원료로 L-아르기닌까지 함유돼 한 알로 혈관 케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때문에 혈압이 높아 혈당 및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제품 개발 약사는 "코큐텐맥스는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리뉴얼 제품들 가운데서도 기대가 큰 PB"라며 "온누리약국이 제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한 제품 리뉴얼 및 개발에 힘쏟겠다"고 말했다.2023-03-23 11:26:01강혜경 -
미세먼지·일교차에 바빠진 약국…조제·일반약 매출 증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와 일교차로 약국이 바빠졌다. 약국가는 개학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등의 영향도 있다고 보고 있다.2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비수기를 맞았던 약국가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이비인후과 인근 A약사는 "개학에 미세먼지, 일교차 등이 겹치면서 환자들이 많아졌다. 통상 조제건수가 평소 대비 1.3~1.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약사에 따르면 비염과 인후염 등 증세로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주말에도 환자가 몰리며 대기 사태가 빚어졌다는 설명이다.이 약사는 "코 세척제나 안구건조증세로 인한 점안액 판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소아과 약국들도 분주해졌다. 소아과 인근 약사는 "콧물, 코막힘, 기침 환자가 늘었다"며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 일교차 등이 이어지면서 통상 3~5월 사이에는 관련한 처방 등이 증가세를 보인다"고 말했다.소아과 등이 바빠지면서 약포지나 투약병 관련 주문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체 관계자는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특히 주문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소아과들이 분주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가 3월 12일부터 18일까지 POS가 설치된 약국들의 조제건수와 일반약 판매량 등을 분석한 결과, 전 주 대비 조제건수는 7.0%, 일반약 판매건수는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케어인사이트 제공. 특히 소염진통제와 기침감기약 등은 20% 이상 판매가 늘며 반등했다.먼저 기침감기약 판매량은 25.2% 증가하며 1월 3주차(1월 15~2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판피린큐액과 판콜에스내복액, 팜플루콜드연질캡슐의 판매액은 각각 17.9%, 24.9%, 2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인후질병치료제 역시 21.6% 증가했으며 쎄파렉신캅셀과 인펙신캡슐, 소렉신연조엑스 등에서 26.1%, 26.3%, 23.8% 증가세를 보였다.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해열진통제 판매도 17% 증가했는데 광동원탕 판매액은 32.3%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타이레놀500mg과 게보린정도 23.1%, 13.9% 증가했다.탁센연질캡슐, 이지엔6이브연질캡슐, 팜페인파워연질캡술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 역시 14.4% 증가해 4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일반약 판매가 2주 연속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2023-03-23 10:56:53강혜경 -
임박한 비대면 종료에 법제화도 제동...플랫폼 생존 고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법안에 대한 반대 기류와 한시적허용 종료 임박에 따라 플랫폼 업체들이 생존 고민에 빠졌다.법제화가 되지 않고 한시적허용이 종료되면 업체들도 서비스를 모두 중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들은 서비스 중단에 대비해 다른 비즈니즈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비대면진료 관련 법안은 어제(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반대 기류에 부딪혀 차기 법안소위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에 대한 공중보건비상사태 조정을 분기마다 논의해 결정하고 있다. 1월 논의에서는 유지 결정을 내렸지만, 4월 말에서 5월 초 예고된 논의에서는 해제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지난 17일 WHO는 연내 비상사태를 해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WHO 결과에 따라 심각단계 조정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따라서 빠르면 5~6월에는 심각단계 조정에 따라 한시적 허용도 중단될 수 있는 것이다.업체들도 법제화 지연에 위기를 느끼고 있다. 만약 연말까지 제도화가 늦어진다면 서비스 중단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수십 곳으로 늘어났던 플랫폼 업체들이 줄도산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 회원인 A사 대표는 “정부는 (심각단계 조정을)WHO 논의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6월 전까지 제도화가 됐어야 하는데 조금 늦어질 수도 있을 거 같다”면서 “일단 중단될 것을 고려해 다른 비즈니스 모델도 강구해야 할 거 같다. 우리도 건강콘텐츠를 준비중에 있다. 하지만 수개월 지연되더라도 법제화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윤석열 정부가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는 분위기다.또 위기 단계 하향으로 한시적 허용이 중단될 경우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복지부의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플랫폼 B사 대표는 “제도화의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은 거 같다. 다만 3~6개월 가량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 만약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되면 사용성이 크게 감소한다. 이용자들에게 중단됐던 서비스를 다시 홍보해야 한다. 사업의 지속성 측면에서도 위기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B대표는 “플랫폼 사용 유저들의 불편도 있을 것이다. 한시적 허용이 중단된 이후로도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별도 지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3-03-22 11:53:39정흥준 -
전국에서 약국 가장 많은 지역 2위는 강남...1위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국에서 약국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수원이었다.국세청이 최근 공개한 2022년 12월 기준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경기 수원에 약국 536곳이 개설했다. 수원은 전년 519곳에서 17곳(3.2%) 증가했다.수원은 광교신도시 조성, 호메실 개발 등으로 당분간 넘사벽 약국 개설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서울 강남 499곳, 경기 성남은 497곳으로 2, 3위에 올랐다. 강남과 성남은 500곳 돌파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고양 465곳, 경남 창원 425곳, 서울 송파 395곳, 경기 용인 382곳, 전북 전주 381곳이었다. 특히 경기 용인은 넓은 면적에 신도시 개발 등의 여파로 파죽지세로 약국 개설이 늘고 있다. 전주도 전년대비 5%나 약국이 늘었다.경기 부천 379곳, 충북 청주 376곳 등도 전국에서 약국이 가장 많은 지역 탑 10에 포함됐다.광역지자체 중 약국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은 강남(499곳) ▲부산 부산진구(210곳) ▲대구 달서구(279곳) ▲인천 부평구(238곳) ▲광주 북구(198곳) ▲대전 서구(253곳) ▲울산 남구(154곳) ▲경기 수원(536곳) ▲강원 원주(177곳) ▲충북 청주(376곳) ▲충남 천안(294곳) ▲전북 전주(381곳) ▲전남 여수(123곳) ▲경북 포항(223곳) ▲경남 창원 (425곳) ▲제주 제주(242곳) 등이었다. 전국 약국은 2만 4274곳으로 전년 2만 3721곳 보다 753곳(2.3%) 늘었다.한편 국세청 현황자료는 사업자 신고 내용을 근거로 하기 때문에 약국과 한약국이 모두 포함돼 있는 수치다. 이에 약사회 신상신고 자료와 격차가 있을 수 있다.2023-03-22 11:09:50강신국 -
첫날 가입자 100만 돌파 애플페이, 약국도 200건 결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애플코리아가 21일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용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출시 첫날 오전에만 17만명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페이를 등록했으며, 첫 날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사용자가 몰리면서 서비스 등록이나 결제 등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과 함께 서비스를 출시한 현대카드는 "고객의 유입이 단시간에 폭증 해 등록 및 이용에 일부 제한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약국가도 애플페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아이폰 유저나 젊은 세대 약사들의 관심도는 더욱 크다. 그렇다면 애플페이 도입 첫 날, 약국 결제 성적표는 어땠을까.데일리팜이 토탈결제솔루션 제공업체 올댓페이에 의뢰한 결과 90개 약국에서 200여건의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크레소티 약국에서도 약 30여건의 결제가 이뤄졌다.올댓페이 측은 "약국 가맹점 1000여처 가운데 21일 애플페이 관련 결제가 이뤄진 곳은 90곳으로, 가맹점당 1~2건의 결제가 이뤄졌다"며 "전체적으로는 200건 정도로 파악되며 대부분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다른 업체들도 뒤이어 애플페이 결제 시스템 구축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한 약사는 "아이폰 유저다 보니 애플페이에 관심이 있다. 아직 사용처가 제한돼 있다고는 하지만 최근 사용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젊은 층에서는 관심도가 높다"며 "특히 대학가나 직장인들이 많은 약국들에서는 애플페이가 장기적으로 보편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결제 오류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도입 첫 날 약국에서 결제 요청이 있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며 "최근에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결제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카드사나 사용처 확대가 주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애플페이는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을 이용하는 삼성페이와 달리,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카드 단말기에 NFC 기능이 탑재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기능이 탑재된 경우 프로그램 업데이트 또는 단말기 교체 등을 해야 한다.2023-03-22 10:48:32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