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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품부터 노무까지…온라인몰 학술·경영 정보 경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전용 온라인몰이 늘어나면서 약사 고객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규 고객 유치, 기존 고객 유지를 위한 경쟁이 단순 가격 할인, 포인트 제공을 넘어 약사만을 위한 부가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5일 데일리팜이 주요 약국 전용 온라인몰의 부가 서비스를 확인한 결과, 최근 다수 업체가 학술, 교육과 더불어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약국 경영 정보 등의 신규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었다.제약사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이 다수를 이루는 만큼 자사 제품에 대한 학술 자료, 판매팁,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몰이 있는가 하면, 약국 경영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지역 별 의약품, 약국 용품 등의 구매·판매 동향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최근들어 신규 콘텐츠를 시작한 업체들이 눈에 띄었는데, 몰 내에서 회원 약국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웨비나, 웹 심포지엄을 진행하거나 노무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 곳도 있다.기본 제품,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약사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부가 서비스, 신규 콘텐츠의 경쟁력도 중요해진 것이다.“유행하는 성분은?”…정보도 제공하고, 구매도 유도하고약국 온라인몰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는 학술 정보, 교육 콘텐츠였다. 학술적 정보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 대웅제약이 운영하는 더샵은 최근 MD기획전 ‘요즘 유행 성분 어디까지 알고 있니’를 시작했다.이번 기획전 의도에 대해 업체는 "쏟아지는 건강지식과 매체 속 유행하는 성분들을 바쁜 업무 중 일일이 챙겨보기 힘든 약사들의 상황을 감안해 고객이 찾는 성분을 요약 정리하고, 약국에서 적용 가능한 상품을 추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업체는 이번 기획전 1편으로 최근 유행하는 성분인 락토페린에 대한 설명과 약국에서 접목해 판매 가능한 제품을 소개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일동제약이 운영하는 일동샵은 최근 웨비나와 웹 심포지엄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6월 처음으로 ‘갑상선 환자를 위한 특별한 비타민-아로나민케어싸이정’을 주제로 웹 심포지엄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2일에는 약국 노무 관리를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할 예정이다.회사는 웨비나 진행에 앞서 온라인몰 상에서 약사들을 대상으로 평소 약국 노무 관리와 관련해 궁금했던 내용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더샵은 최근 MD기획전 ‘요즘 유행 성분 어디까지 알고 있니’를 시작했다. 유행하는 성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MD가 온라인몰 내에서 구매 가능한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일동샵은 최근 사이트 내에서 웨비나, 웹 심포지엄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6월 처음으로 ‘갑상선 환자를 위한 특별한 비타민-아로나민케어싸이정’을 주제로 웹 심포지엄을 진행한 모습. 팜페이몰은 동물의약품을 특화 서비스로 내걸었다. 온라인몰 내 동물의약품 코너를 따로 마련해 ▲동물약국의 첫 시작 ▲정보 및 판매 팁 ▲무료강좌 ▲구매하기 ▲동물약사 칼럼/핫이슈 ▲동물의약품 자료실과 더불어 동물 상비약, 동물의약품/용품/사료 베스트 상품전 등 동물약국을 시작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부터 직접 몰 내에서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역·기간 별 판매 동향은?”…경영 정보로 승부수약국 경영 시 실제 필요한 서비스부터 경영 관련 정보 제공으로 약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온라인몰들도 있다.한미약품이 운영 중인 HMP몰은 약국이 위치한 지역을 검색하면 그 지역에 있는 ▲처방의약품 ▲일반의약품 ▲의약외 상품 ▲건강식품 ▲화장품 ▲동물용의약품 판매 추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더불어 사이트 안에서 사용 약사들이 의약품, 약국 용품 등에 대한 교품을 진행할 수 있는 ‘EZ교품’, 자동조제기계와 관련 용품 등을 교품 할 수 있는 JVM 교품장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유팜몰도 회원 약사 전용 ‘구매동향 맞춤정보’를 제공 중인데, 약사가 약국이 위치한 지역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부외품/의료기기, 유아용품/화장품, 일반 상품, 약국 소모품 별 판매 증가 상품, 판매 감소 상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콘텐츠다.최근 해당 지역 약국들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는 상위 20개 상품과 판매량이 감소하는 20개 상품을 확인하고, 관련 상품을 주문할 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운영하는 팜스트리트는 셀프 POP 코너를 운영, 회원 약사들이 POP를 확인하고 직접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고 있다. 약국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POP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있다. 일동샵은 판매 제품의 POP를 참고하거나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POP자료실'을,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운영하는 팜스트리트는 셀프 POP 코너를 운영 중이다.눈에 띄는 부분은 최근 제약사의 약국 전용 온라인몰 확대 움직임 속 일부 회사들이 기존 부가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신규 콘텐츠를 제공하고 나섰다는 점이다.의약품 온라인몰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 고객인 약사들의 눈길을 끌고 자사 온라인몰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콘텐츠 개발에도 경쟁이 붙고 있는 것이다.더불어 관련 업체들은 약국 전용 온라인몰이 단순 의약품 거래를 위한 수단이 아닌 회사와 약사들이 소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와 콘텐츠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약국 전용 온라인몰 관계자는 “기본적인 의약품 주문 서비스를 넘어 기존 고객은 유지하고, 신규 고객은 확보하겠다는 목적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신규 제약사 운영 온라인몰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온라인몰들의 부가 서비스 다변화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온라인몰 관계자는 “단순 의약품 거래가 이뤄지는 온라인몰의 개념을 넘어 회원 약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개념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며 “회원 편의를 위한 제품 정보나 학술 관련 콘텐츠 운영, 웨비나, 노무 등 경영 서비스 등을 앞으로도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2023-07-04 17:37:18김지은 -
"외국어 교육·어린이집 지원"...병원들 약사 구인 활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4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길의료재단 가천대길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연봉은 6300만원이며, 이달 10일까지 온라인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진료비 감면과 외국어 강좌 수강 프로그램,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을 복리후생으로 제공한다.서울대학교병원은 육아휴직 대체 약무직을 3명 채용한다. 계약직이며 약 6개월 근무 뒤 재계약 평가를 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7일까지 홈페이지 지원하면 된다.고창종합병원은 계약직 12개월 근무약사를 모집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한다. 종합병원 경력자를 우대하며, 급여는 8200만원 수준이다.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 가능하다.일송학원한강성심병원은 일요일 근무약사를 채용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근무하며, 근무 시작 시간은 조정 가능하다.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기한은 이달 9일까지다.순천향대부속서울병원은 계약직 약사를 모집한다. 채용 약사는 2024년 12월 15일까지 근무하는 조건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6일 오후 1시까지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경력과 관계없이 신입 처우가 적용된다. 응시 원서는 7월 14일까지 접수 가능하고, 온라인 지원할 수 있다.국군수도병원은 4년 이상 경력 약사를 모집한다.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며, 5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1년 단위로 연장 가능하다. 성과가 탁월할 경우 또다시 1년 단위로 총 5년 연장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오는 12일까지 우편접수를 통해 가능하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인사평가에 따라 1년씩 재계약이 이뤄진다.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되며, 원서접수는 의학원 홈페이지 채용 공고에 있는 응시지원서를 작성해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기한은 채용시까지다.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근무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주 5일 근무다. 연차휴가를 제공하고 미사용 시 일당 23만원을 지급한다. 여성은 월 1개의 보건휴가를 제공한다. 약사 10호봉 기준으로 연봉은 6100만원이다. 원서접수는 이달 10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3-07-04 16:58:06정흥준 -
플랫폼도 문단속…진료대상 확인+약배송 단계적 축소비대면 진료 시범사업과 관련해 안내에 나선 닥터나우.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계도기간 중이라도 행정처분이 가능한 만큼 지침을 준수하라고 안내하면서 플랫폼 업계가 문단속에 나섰다.시범사업 운영 기간 한 달 사이, 지침을 위반한 사례가 잇따른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후속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공격적인 영업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닥터나우는 사용자들에 정부 지침을 안내하고, 약 배송도 축소한다고 밝혔다.닥터나우는 '정부 지침으로 비대면 진료가 대폭 제한됩니다'라는 공지를 통해 6월 1일부터 시범사업이 전격 시행되면서 지난 3년 간 1500만명에 가까운 국민이 이용했던 비대면 진료, 약 배송 서비스 축소가 불가피해졌고 진료 전 대상 환자 범위를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것과 약 배송 서비스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면 진료 대상이 재진환자로 대폭 제한된 만큼 ▲해당 의료기관에서 ▲해당 질환에 대해 ▲30일 이내 ▲1회 이상 ▲대면해 진료한 경험이 있는 재진환자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닥터나우는 또 6월부로 택배와 새벽배송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닥터나우는 "그간 약사-환자 간 협의에 따라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약을 수령할 수 있었으나 시범사업 시행으로 배송을 통한 약 수령이 원천적으로 금지됐다"며 "정부 지침을 통해 비대면 진료 후 약 수령 방식을 방문수령·대리수령·재택수령으로 구분하고, 배송을 통한 약 수령 방식에 해당하는 재택수령 가능 환자를 섬·벽지 거주자,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장기요양 등급자, 등록 장애인,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로 제한한 만큼 약 배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방침이다.다만 이용률이 가장 높은 기존 퀵서비스와 방문수령 등은 종전대로 유지된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정부가 금지하고 있는 약 배송을 자칫 플랫폼이 종용하는 것처럼 오인될 수 있어 택배는 6월 29일부로, 새벽배송은 6월 30일부로 종료했다"며 "재택수령 가능 환자의 의약품 택배 수령은 약국에서 환자와 협의해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닥터나우는 "닥터나우는 정부의 시범사업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국민의 수요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며 환자는 물론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의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운동에 참여한 국민 11만명 청원 내용과 비대면 진료 참여 의·약사의 대정부 요구사항 등을 대통령실에 제출하고 국회와 정부에 국민 편익에 큰 도움이 되는 비대면 진료·약 배송 서비스 존속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며 "높은 규제의 문턱에 부딪히게 됐지만 실시간 무료상담 확대, 커뮤니티 서비스 활성화, 신규 서비스 론칭 등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공지했다.이어 시범사업 불편 접수센터 운영, 여러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등 비대면 진료 규제 완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안내했다.한편 대한약사회 공적처방전달시스템과 제휴하는 플랫폼도 자체 약 배송 등을 중단하고 나섰다.대한약사회는 "4일부터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의 민간 플랫폼 연계가 시작돼 처방전이 발행되고 있다"며 "반드시 PPDS(http://www.ppds.or.kr) 로그인 후 조제요청 메뉴에서 수신받기로 해주셔야 처방전을 수신할 수 있으며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을 통해 약국이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약사의 권익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3-07-04 16:55:59강혜경 -
폐업 앞둔 약국 낱알반품 요청...그대로 되돌아온 이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50년의 약국 운영을 마치고 지난 달 폐업한 A약사, 낱알 반품을 놓고 그가 때 아닌 고민에 빠졌다.폐업 당시만 해도 병의원 없이 한 자리에서 한평생 환자들을 마주해 온 그에게는 더 없이 기쁜 퇴임이자 인생 2막의 시작이었다.메인 병의원이 있는 약국이 아닌 여기 저기서 흘러 들어오는 처방전을 받는 약국이다 보니 낱알로 남겨진 약들이 적지 않았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재고의약품을 하나, 둘 정리했다. 박카스 상자로 4.5개가 나왔다.대한약사회 반품지원시스템 운영 기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A약사는 주력 도매상에 반품을 요청했고, A4용지에 빼곡히 약품명과 수량을 적어 보냈다. 그런데 보냈던 약이 다시 되돌아 왔다.A약사는 "뜯어본 흔적도 없이 며칠 간 방치하다 다시 돌려보낸 것 같다"며 "현재 어림잡아 400여만원어치의 불용재고가 집에 쌓여 있다. 이 약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분통을 토했다.낱알반품을 보냈지만, 사실상 극히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정산되지 않은 채 돌아왔기 때문이다.이 약사는 도매상의 반품 기준이 주문액을 기준으로, 지나치게 타이트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도매상도 할 말은 있다. 해당 도매 관계자는 "(우리) 도매를 통해 사입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산을 완료했다. 하지만 제조번호가 다른 부분까지 반품을 할 수는 없다 보니 부득이하게 해당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되돌려 보내게 됐다"고 답변했다.그렇다면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정답은 무엇일까.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정확한 답은 없다. 통상 약국을 양·수도 할 때는 포괄 양수도를 하고, 폐업에 의한 반품의 경우 도매 쪽 관행에 따라 진행된다"며 "약국과 도매상이 완통과 낱알에 대한 정산을 하는 게 보편적"이라고 답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C도매상을 통해 사입된 약까지 B도매상에서 처리해 주기는 쉽지 않다"며 "사입처를 통한 반품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반품에 있어 폐업에 의한 반품이든, 약사회 반품사업이든 '사입처 반품 원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는 해설이다.지역약사회 관계자도 "도매상 등에 확인해 본 결과 거래 없는 약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가급적 최대한 반품을 했지만, 약사님 입장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 같다"며 "폐업 상황에서 간간히 약국과 도매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운용에 있어서 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폐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반품은 임박해서가 아닌, 이전부터 할 필요가 있고 각 도매상의 상시반품 룰 등을 확인해 사입처에 반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해당 도매상 역시 5월과 10월 연 2회 반품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약사회에서 협조를 요청해 해결하는 사례들이 있다"며 "또 사업자가 폐업을 하게 되면 정산이 불가하므로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2023-07-04 14:55:09강혜경 -
"사용기한 초과 어쩌죠"...800일 장기처방에 약국 당혹하루 1정씩 복용하는 환자의 처방. 400일 2정으로 사실상 800일 처방 나온 사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180일, 360일 처방에 이어 의약품 사용기한을 넘어서는 장기처방까지 나오며 약국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최근 서울 A약사는 모 종병 환자로부터 갑상선호르몬제 800일 처방전을 받았다. 처방전에는 1일 1정씩 400일 복용이 나란히 두 줄 적혀있었다. 하루 1정씩 복용하는 환자에게 800일 처방을 내린 것이다.2025년 9월까지 복용할 수 있는 처방이었고, A약사는 조제를 위해 사용기한이 가장 긴 약을 새로 주문했지만 2025년 3월이 전부였다. 결국 사용기한을 넘어선 처방이 나온 것이다.A약사는 “종병 환자 장기처방이 종종 나오는데 이번 건은 정말 길다. 평생 일정 용량을 먹어야 하는 환자인 거 같은데, 그래도 1년에 한 번은 봐야 되지 않나 싶다”면서 “(사용기한이 짧아) 몇달치만 주고 나머지는 다음에 또 오게 해야 하나 싶다. 이것도 현행법에 맞는 투약은 아니다”라고 전했다.상급종병 앞 문전약국에서는 180일, 360일 장기처방이 상대적으로 더 빈번하게 나오고 있었다. 사용기한이 넘는 장기처방 문제로 병원 측에 건의가 이뤄지기도 했다.서울 상급종병 앞 B약국은 “갑상선호르몬제는 6개월에서 1년 처방이 종종 나온다. 또 드물지만 약을 하루 2정씩 배수처방하고, 환자에겐 하루 1정씩 먹도록 진료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해외에 장기간 나가 있게 된다던가 불가피하게 장기 처방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드물게 나온다”고 했다.의사들은 사유코드를 입력해 배수처방을 하고, 환자에겐 용법용량대로 복용하라고 안내하는 방식이 드물게 있다는 설명이다.문제는 장기처방 일수가 길어지면서 사용기한을 넘어설 경우 조제·투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의약품 사용기한까지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약국에서는 불가피하게 나눠서 투약해야 하는 문제를 겪게 된다. B약국은 “의사는 사용기한까지 신경을 쓰지 않고 처방하기 때문에 장기처방이 이뤄지면 약이 부족할 수 있다. 간혹 안약도 1년 6개월씩 처방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상당수 안약들은 사용기한이 1년이기 때문에 결국 환자는 약을 나눠서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결국 약국가에서는 이 문제를 병원 측에 제기하고 안약 처방일수를 조정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B약국은 “한 처방전으로 여러 번 약을 받아가는 것이라, 사실상 처방전리필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장기처방 행태는 오투약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3-07-04 11:29:41정흥준 -
더팜, 프리미엄 어린이영양제 '튼튼키즈' 리뉴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에프앤디넷의 약국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더팜은 지난달 30일 키즈 라인 아이조아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튼튼키즈’를 리뉴얼 출시했다.‘더팜 튼튼키즈’는 어린이 영양 밸런스를 고려했다. 필수 비타민 미네랄 7종을 포함해 부원료로 아미노산 13종, 엘더베리농축액 등을 더한 성장기 맞춤 프리미엄 종합 영양제로 아이들에게 친근한 공룡 캐릭터를 반영한 패키지로 리뉴얼 출시했다.해당 제품은 신체 활동이 활발한 어린이들의 에너지 생성에 꼭 필요한 비타민 B군과 더불어 기초 면역 강화를 위한 아연과 비타민E를 주원료로 해 어린이의 영양 밸런스를 맞춤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또 미국농림부(USDA)에 따르면 슈퍼 푸드인 블루베리보다 엘더베리농축액(오스트리아산)이 항산화력이 약 3배 가량 뛰어나다. 튼튼키즈에는 엘더베리농축액을 함유해 맛과 영양을 잡았으며,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필수 및 비필수 아미노산 13종 등 다양한 부원료도 엄선해 넣었다.아이들이 먹기 쉽게 액상 스틱포로 제작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리뉴얼 된 ‘더팜 튼튼키즈’는 7월부터 약국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2023-07-04 09:59:28정흥준 -
가나칸·트루패스 판매정지에 발동동…재고 확보 비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JW중외제약의 가나칸과 전립선약 트루패스 등에 행정처분이 내려지면서 약국가가 재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4일 약국가에 따르면 전 날인 3일부터 판매업무 정지 처분이 내려진 가나칸과 트루패스 등에 대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JW중외제약 14개 품목이 판매정지 처분을 받음에 따라 약국 수요 증가로 관련 제제가 품절을 보이고 있다. 9월 30일까지 판매업무가 정지되는 품목은 ▲가나칸정(이토프리드) 50mg ▲리베칸정(라베프라졸) 10mg ▲리베칸정 20mg ▲원플루캡슐(플루코나졸) ▲파세틴주(세폭시틴) ▲올멕플러스정 20/12.5mg ▲중외도네페질속붕정(도네페질) 5mg ▲발사포스(발사르탄+암로디핀)정 10/160mg ▲발사포스정 5/160mg ▲발사포스정 5/80mg ▲아루사루민액(수크랄페이트) ▲중외뉴트로진주(레노그라스팀) 250㎍ ▲트루패스캡슐(실로도신) 4mg ▲트루패스정 4mg 등 10개 성분 14개 품목이다.A약사는 "가나칸정과 트루패스 등이 모두 품절됐다. 3개월 간 판매가 정지되다 보니 처방에 대비해 약국들이 재고 확보에 나섰고, 3일 오후 늦게 사실상 관련한 제품이 대부분 품절된 상황"이라고 말했다.B약사도 "어제(3일) 도매상을 통해 관련 공문을 입수했고, 트루패스를 주문했다"며 "제약회사 판매정지에 왜 약국이 재고를 확보하고, 약이 없을까 급급해야 하는지 답답할 노릇"이라고 말했다.비단 이번 사례 뿐만 아니라 리베이트 등에 따른 제약사 행정처분에 있어 처방이 중단되지 않는 한 제약사는 커다란 타격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미리 약을 확보하기 위해 약사들이 때아닌 고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4일 바로팜 의약품 검색과 품질 입고 알림 현황에는 트루패스와 가나칸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실제 4일 HMP몰과 바로팜 등 약사 전용 온라인몰에서 가나칸과 라베칸, 발사포스, 트루패스캡슐, 트루패스정 등은 모두 품절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나칸과 트루패스 등은 의약품 검색 순위와 품절 입고 알림 순위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트루패스는 의약품 검색 순위 1위, 가나칸은 4위에 진입했으며 품절입고알림 역시 트루패스 구강붕해정이 1위, 트루패스정이 3위를 보였다.재고 확보를 하지 못한 약사들 역시 분주하다는 반응이다.JW중외제약 측이 '트루패스 구강붕해정'은 판매가 이어지는 만큼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판매정지 대상이 아닌 트루패스 구강붕해정 마저 수요 급증에 따라 품절되면서 사실상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C약사는 "트루패스 구강붕해정 마저 품절된 상황"이라며 "제도가 개선되지 않는 한 약국의 재고확보 난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한편 JW중외는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더 좋은 의약품 생산 및 공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문을 통해 안내했다.2023-07-04 09:42:16강혜경 -
뷰시스의원, 독일 의료진에 미용·성형 시술 노하우 전달대구 뷰시스의원 서명철 원장(가운데), 독일 성형외과 전문의 올라프영 플라이셔(우측)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서명철 대구 뷰시스의원 대표원장이 독일 의료진에게 한국의 선진 미용/성형 시술 노하우를 전달했다.지난 22일 독일 성형외과 전문의 올라프 영 플라이셔(Dr. Olaf Young Fleischer)는 대구 뷰시스 의원을 방문, 서명철 원장의 HA 필러/톡신/HA 스킨부스터 관련 시술을 참관했다.서명철 원장은 “옆광대/턱선 부위에 HA 필러를 주입해 강하게 리프팅하는 독일과 달리, 한국은 입술/이마/팔자/입가 주위 등 풀페이스 시술을 통해 전체적인 얼굴 윤곽을 개선하고 자연스러운 볼류마이징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독일에서 피부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최근 한국 시장에서 부상 중인 HA 스킨부스터도 소개했다.서 원장은 HA 필러와의 병행 시술 방법부터 기타 인젝터를 활용한 복합 시술법까지 관련된 다양한 시술 테크닉을 선보였다. 이어서 서 원장은 주름 개선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도 진행했다.한국은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 강국으로, 국내 의료진의 뛰어난 시술 테크닉과 더불어 다양한 시술 케이스 및 연구에 기반한 학술 콘텐츠로 해외 의료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올라프는 “한국만의 새로운 시술 방법과 트렌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인상적이고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며 “특히 HA 스킨부스터와 같은 한국의 선진화된 시술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서 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미용/성형 시술 테크닉을 전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한국의 선진화된 제품과 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3-07-04 09:36:34노병철 -
약국 여름비수기 돌입…기침·감기약 매출 올해 최저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35도 폭염에 감기 환자가 꺾였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기침·감기약 매출 역시 환자 감소로 인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6월 25일부터 7월 1일 사이 기침·감기약 판매가 전 주 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주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케어인사이트는 "26주차 기침감기약 판매가 전 주 대비 5.6% 감소했다"며 "판콜에스내복액과 판피린큐액 판매액이 12.7%, 11.2%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팜플루콜드연질캡슐의 판매는 6.6% 증가했다.인후질병치료제 역시 전 주 대비 0.2% 감소하며 지속적인 하향세를 이어갔다.케어인사이트 제공. 주요 제품별로는 소렉신연조엑스가 8.1%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쎄파렉신캡슐도 0.4% 감소했다.다만 해열진통제와 소염제에서는 판매가 일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케어인사이트는 "타이레놀500mg와 광동원탕이 각각 11.9%, 2.0% 감소했으나 게보린정이 2.1% 증가하며 해열진통제 판매액은 전 주 대비 1.5% 증가했다"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액 역시 3.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탁센연질캡슐은 3.1%, 팜페인파워연질캡슐은 1.6% 증가했으나 이지엔6이브연질캡슐은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케어인사이트는 "26주차 약국 매출이 전 주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제건수는 0.9%, 판매건수는 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역시 4주 연속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월 18~2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5.0명으로 전 주 15.7명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1주 25.7명 이후 ▲22주 21.5명 ▲23주 18.1명 ▲24주 15.7명 ▲25주 15.0명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 역시 14.1명으로 전 주 16.4명 대비 감소했으며, 최근 한 달 간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환자 감소에 약국가의 우려도 적지 않다. A약사는 "지난 주 청구에서 전 달 보다 매출이 감소했다"며 "아무래도 독감이나 감기 등의 유행이 수그러들면서 처방건수 등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더욱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이달 방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처방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B약사도 "올해는 폭염과 비가 반복되면서 평년 대비 땀억제제나 살충제, 해충제 등의 판매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매출로는 마이너스"라며 "아직까지는 여름철 감기가 특별히 유행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다만 무더위가 지속되고 에어컨 등 냉방기구 사용이 늘어날 경우 냉방병이나 감기 등이 한 차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2023-07-03 18:44:53강혜경 -
굿닥, 약사회 시스템 연동 마무리...이번주 처방전 전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 1만3000여곳 약국이 가입한 대한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처음으로 약사회 시스템과 비대면진료 처방전 전송을 연동한 업체는 굿닥이며, 추가 업체 연동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약학정보원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굿닥에 따르면 3일부터 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과의 비대면 진료 처방전 전송 연동이 시작됐다.굿닥은 3일 처방전달시스템과의 연동을 위한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완료했으며, 플랫폼 사용자 50%에 업데이트 된 프로그램이 배포됐다고 밝혔다. 사실상 업데이트 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앱 상에서 비대면진료를 받으면 처방전달시스템을 통해 약국에 처방전이 전송되는 구조인 것이다.업체는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하루 이틀 중으로 전체 사용자에게 업데이트 된 프로그램이 배포될 예정이며, 그렇게 되면 굿닥에서 진행된 비대면 진료의 처방전은 모두 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을 통해 가입 약국에 배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굿닥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업데이트는 설치 방식이 아닌 자동적 업데이트”라며 “3일 기준 이미 절반 이상 사용자는 처방전달시스템을 기반한 업데이트 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4일, 5일 중으로 100% 업데이트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굿닥 측은 기존 플랫폼 상에서 진행됐던 처방의약품 배송에 대해서는 한 달 후인 8월부터 전면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조치는 약사회와 민간 플랫폼 업체 간 처방전달시스템 연동 의무사항 중 하나로 약 배송 중단이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굿닥은 현재 어플 사용자를 대상으로 처방약 배송은 8월부터 종료될 예정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처방전달시스템 연동보다 약 배송 중단이 한 달 늦어진 데 대해 업체는 사용자들의 적응 기간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굿닥 측 관계자는 “약 배송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8월 1일부터 중단되지만 사실상 처방전달시스템 연동과 동시에 중단되는 것이라고 보는 게 맞다”면서 “시스템 연동 약국들의 경우 약 배송을 하지 않는 곳들이기 때문에 사실상 시스템에서 처방전이 전송되는 이상 약 배송은 중단된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미 어플을 사용했던 사용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약 배송 공식 셧다운을 8월 1일을 잡은 것”이라며 “회사 내 약 배송 관련 인력도 이미 조정해 다른 업무 쪽으로 배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 회사는 기존에도 약국 찾기 서비스, 공적 마스크 검색 기능을 시행하는 등 동네 약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려해 왔다”면서 “이번 처방전달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진료에 따른 처방전을 전송하는 게 사용자도 편리할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앞서 약사회는 처방전달시스템 연동을 확정지은 업체는 굿닥과 솔닥, 웰체크 등 3곳이며, 현재 연동 여부가 논의 중인 플랫폼 업체는 총 9곳이라고 밝힌 바 있다.처방전달시스템의 기술적 부분과 민간 플랫폼과의 연동 여부 등을 논의 약정원 측은 굿닥 이후 다른 업체들의 연동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정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2023-07-03 18:02:38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