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분 주문이요"…지역약국형 건기식 소분 개시
- 김지은
- 2023-09-15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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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약국 문의·상담 신청 받아…환자 주문 개시 약국도
- 약사회, 건기식 전문가 과정 개설…참여 약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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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국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가 시작됐다. 약사회가 진행하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가 개시된 건데, 환자가 알아서 약국을 찾아 상담, 구매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제주도 번영약국은 이달 초 한 환자로부터 소분 건기식 구매 문의를 받고 상담을 거쳐 해당 환자에 적합한 건기식을 소분, 한 달 분을 판매했다.

약사회가 이달 들어 사업 홍보에 돌입하고 9월 11일을 사업 개시일로 설정함에 따라 번영약국은 약국 블로그와 SNS에 사업 내용과 약국의 참여 사실을 홍보해 왔다. 상담의 경우 약국 전용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예약으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홍보를 시작하고 얼마 안돼 울산에 있는 한 환자가 약국 상담을 신청해 왔고,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한 달 분 건기식을 소분해 해당 환자에 발송했다.
오주용 약사는 “사업이 개시되고 약국 블로그에 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약국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안내해 왔다”며 “약국에서 건기식 소분 판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실제 환자의 상담과 판매로 이어지니 뿌듯하고도 신기하다. 약사로서도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번영약국 약국장인 오원식 약사는 이번 약국의 건기식 소분 실증사업이 약사가 약과 더불어 건기식의 전문가임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약국 블로그에 건기식과 건기식 소분 상담 관련 홍보글을 꾸준히 게시하는 동시에 최근에는 약국 앞에 대형 현수막도 설치했다.

오원식 약사는 “평소 만성질환자와 상담, 관리를 많이 하고 있는 곳이 약국이다. 그만큼 약을 넘어 건기식도 약국에서 적극적으로 상담을 통해 환자를 케어할 수 있다고 본다”며 “결국 약도 건기식도 가장 안전하게 환자를 돕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는 약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약사가 환자의 약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 한층 더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약사회는 이번 시범사업의 개시일을 11일로 잠정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 시범사업 시행과 맞물려 마련된 건기식 전문가 과정에는 3500여명의 약사가 몰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약사들의 요청에 따라 약사회는 수강인원을 추가할 방침도 고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현재 진행 중인 1차 시범사업은 약사회 건기식위원회 소속 임원 약국 13곳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2차에 250곳, 3차에 250곳을 늘려 최종 513곳까지 참여 약국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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