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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복 간신히 벗었는데 이번엔 약사 명찰 착용오는 12월30일부터 약사, 한약사, 실습생의 명찰 패용이 의무화된다. 위생복 착용 의무화 규정이 삭제된 이후 새로운 규제가 생긴다는 이야기로 위반하면 100만원 이하 과태료도 부과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미 약사, 한약사가 의약품을 조제, 판매하는 경우 명찰을 달도록 2015년 12월29일 약사법이 개정됐다. 공포된 약사법 시행일은 2016년 12월 29일이다. 기존 '약사법 시행규칙'에 약사 등의 위생복 착용 규정이 있었지만 다른 보건의료인과 달리 약사·한약사에게만 의무화돼 형평성 차원에서 2014년 7월 위생복 착용 의무화 규정이 삭제됐다. 그러나 19대 국회에서 환자 알권리 보장, 전문직업인 신뢰도 제고, 약사 사칭 불법행위 예방 등을 위해 약사 등의 명찰 패용 의무화를 담은 약사법이 2015년 12월 재개정됐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약사법 개정으로 환자가 약사, 한약사 등의 신분을 명확히 알기 쉽게 될 것으로 기대되나, 종업원 등이 약사 등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는 명찰을 패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무자격자가 약사 등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며 "무자격자의 약사 사칭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종업원은 약사 오인될 수 있는 명찰을 달지 못하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할 필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약사법 개정으로 약사·한약사의 명찰 패용이 의무화됐지만 약사 등이 아닌 자의 명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어 이에 대한 보완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시행규칙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약사, 한약사는 올해 연말부터 위생복을 입지 않더라도 사복에 명찰을 무조건 착용해여 한다. 방식은 위생복 등에 인쇄, 각인, 부착 또는 이에 준하는 방법으로 '약사', '한약사' 또는 '실습생'이라는 명칭 및 이름이 함께 표시된 명찰을 달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약사와 한약사를 구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가 약사인지 아니면 한약사인지 식별 가능하고, 약국 개설자가 한약사라는 점을 인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약국가에선 위생복 착용 의무화 규정 폐지로 무자격자와 약사를 구분하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꾸준하게 제기됐다. 경기도약사회도 올해 초 국민 신뢰고 향상과 약사 자긍심 고취를 위해 명찰을 제작, 약국에 배포해 큰 호흥을 얻은 바 있다.2016-08-16 12:15:58강신국 -
"에어컨 틀고 퇴근하는데"…시럽제서 이물질 발생약국에 유통된 어린이 시럽제에서 이물질이 발생해 관련 업체가 원인 파악에 나섰다. 최근 서울의 한 약국은 약을 조제하던 중 어린이용 진해거담 시럽제 A를 시럽병에 옮겨담다 이물질을 발견했다. 소분해 놓은 시럽에선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이 가능한 검은색 이물질이 발견됐다. 약사는 시럽병에 묻어있던 물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바로 다른 깨끗한 시럽병에 같은 제품을 소분했고, 결과는 같았다. 해당 제품은 유효기간이 2018년 12월까지 비교적 여유있게 남아있는 상태였고 약국에서 보관 상 문제는 크게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제품이 발견된 약국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의약품 보관을 우려해 저녁 시간에도 약국 에어컨을 틀어놓고 퇴근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약사는 "여름이 되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약 보관에 문제가 생길까봐 에어컨을 예약으로 틀어놓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약 유통기한이나 시럽병의 상태, 우리 약국 온도 등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약 생산,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제품이 발견된 즉시 동료 약사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등에 해당 약의 제품명과 로트번호를 게재하고 같은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있는지 문의했다. 마침 약국에 같은 로트번호 제품이 없어 비교가 불가능했던 만큼 혹시 다른 약국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나 소비자 항의를 우려해서다. 더불어 관련 제약사 홈페이지에도 이번 사안을 올려 문제를 확인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관련 제약사 담당자는 해당 약국에 직접 방문해 제품 일부를 수거하고 원인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는 '해당 제품이 생약제제이다보니 원료 처리 과정에서 껍질 등의 찌꺼기가 포함돼 있을 수 있는데 그렇다면 제품 표지 등에 관련 내용이 기재돼 있어야 한다"며 "같은 로트번호 제품에서 이물질이 더 발생되면 해당 제품 자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관련 제약사 측은 "제품 용기, 포장지에 '생약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보유물 또는 침전물이 생길 수 있다'는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며 "약사님들의 불편과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2016-08-16 12:15:00김지은 -
동물약 개봉판매 약국 고발 파문…경찰은 '무혐의'약국에서 동물약을 개봉판매했다는 이유로 지차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약사에게 형사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수사를 종결했다. 사건을 보면 경기 부천에서 동물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지난 4월6일 반려견 주인의 요청에 따라 동물용 감기약 1일분을 조제했다. 약 1주일 후 지자체 동물관리팀 직원은 A약사 약국을 방문해 6일 이뤄진 감기약 조제내역을 요구했고 이후 약사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개봉판매를 했다며 A약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지자체가 A약사를 고발한 이유는 농림수산축산부의 유권해석이었다. 농림부는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 52조(행정처분기준)에 수의사 처방전 없이 개봉판매한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이 규정돼 있지 않아 행정처분 조치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림부는 약사법 48조(개봉판매금지) 및 동물용 의약품 등 취급규칙 22조 3(동물용의약품 개봉판매) 규정을 위반한 사안으로 관할 경찰서에 수사의뢰 또는 고발조치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지차체는 A약사를 경찰에 고발했고 변호사를 선임한 A약사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소명작업에 들어갔다. A약사는 "약사법에 따라 약사는 수의사 처방전 없이 동물용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고 조제는 일정한 처방에 따라서 두 가지 이상의 의약품을 배합하거나 한 가지 의약품을 그대로 일정한 분량으로 나누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A약사는 "또한 약사법에서는 약국개설자의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처방전 없이 의약품의 개봉판매를 금지(약사법 제48조)하고 있으나 수의사의 처방전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2013년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수의사 처방제는 수의사의 처방대상의약품을 지정하고 있으나, 동물약국은 주사용 항생물질 제제 또는 주사용 생물학적제제에 한해 수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판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A약사는 "동물용 의약품은 현재 의약분업이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약사의 동물용 의약품 조제가 법률에 명시돼 있는 만큼 동물약 감기약 조제는 법률에 근거한 합법적인 행위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상대직능(수의사 단체)의 근거없는 민원제기에 대해 담당 공무원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의 편파적인 행정행위는 즉각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A약사 변호인도 "동물용 의약품 취급규칙 22조의 3은 약국개설자 아닌 자가 복지부장관의 지정에 따라 동물용의약품을 개봉 판매하는 행위를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으로 약국 개설자의 동물의약품 개봉판매를 금지하는 규정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결국 경찰도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결과 A약사에게 형사책임을 인정하기 어려워 종결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농림부의 잘못된 유권해석으로 지자체 동물관리팀 직원들이 동물약국의 개봉판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통지를 하는 사례도 포착되고 있다.2016-08-13 06:15:00강신국 -
삼성병원, 원외처방 확대…주변약국 '반갑지만 계륵'국내 '빅(Big) 5' 병원 중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원외처방 의약품 비중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병원 관계자와 인근 약국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이 주사제를 포함해 일부 경구용, 외용제의 원외처방을 검토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병원은 최근 인근 문전약국들에 자가주사제 원외처방과 관련한 의견 조회와 더불어 약제부와 인근 약국 간 간담을 진행했다. 병원은 약국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헤파린 계열 주사제의 외부 처방을 확정하고 한달 가까이 실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형 병원들이 경구, 외용제는 물론 특히 주사제 원외처방에 인색했던 점을 감안할 때 삼성서울병원의 이번 움직임은 개국가에도 새로운 의미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서울병원 약제부 관계자는 "병원 기획실에서 원내 처방 비율을 줄이고 외래처방전을 원외 약국들로 돌리는 방안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며 "의약분업 취지를 살리는 동시에 병원과 인근 약국들 모두 제 역할을 효율적으로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암병원이 있다보니 항암제 치료에 필요한 헤파린 주사제 외래 처방이 많고 약국들도 구비가 가능하다 해 지난달부터 처방이 나가고 있다"며 "현재 젤코리를 비롯해 살리도마이도 등 경구용 일부약도 외부 약국으로 빼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인근 약국가에서는 우선 병원의 이 같은 움직임을 반기는 분위기다. 의약분업 취지에 맞게 약과 관련한 외래 약국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이다. 반면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병원이 원외처방으로 돌리려는 일부 의약품 취급에 어려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 인근 약국의 한 약사는 "삼성병원이 원외처방 약의 비중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게 약사사회 전체로 봤을 때는 긍정적"이라며 "병원 별로 차이가 있지만 그동안 원외처방에 인색했던 병원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하지만 이번 자가주사제 원외처방 논의때만 해도 병원은 수십개 품목을 제시했지만 결국 헤파린 주사제만 나오게 됐다"며 "약국 입장에서는 그 약을 취급하면서의 비용이나 공간, 재고관리 등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데 현재로써는 병원이 제시하는 주사제나 약이 용이하다고만은 볼 수 없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2016-08-12 12:15:00김지은 -
"리더기 불량·프로그램 오류"…마약류 시범사업 난항시행 전부터 논란이 됐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실제 시범사업 과정에서 적지 않은 문제가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신성주)는 12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에 참여한 관내 약국에 대한 실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구약사회는 이번 시범사업 중 마약을 취급하는 약국 36개소중 22개 약국이 초기 참여했고, 이 중 16개 약국이 리더기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리더기를 수령한 16개 약국 중 14곳이 리더기 불량으로 사용을 하지 못하거나 바로 철수했고, 나머지 2곳도 잦은 오류로 인해 사용 중 불편함을 겪었다. 리더기 고장과 더불어 시범사업 프로그램의 잦은 충돌이 발생해 실제로 보고를 진행한 약국을 2~3곳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시범사업 사이트에 접속해 보고한 기록을 확인하려 하면 모두 삭제된 상태로 뜨기도 했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신성주 회장은 "시범사업 참여 약국 명단을 대약이나 시약, 식약처 조차 공지하지 않아 분회가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토로하며 "시범사업 자체를 했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여율과 보고 건수가 미미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또 "이번 회장단 회의 결과 불완전한 프로그램과 불량 리더기로 실시한 시범사업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따라서 우리 분회는 올해 7월 실시 예정이던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시범사업도 참여가 불가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11일 진행된 서울시약사회 분회장협의회의에서 24개 분회장과 서울시약사회 측에 관련 자료와 내용을 보고하고, 서울시 내 24개 분회에 시범사업에 신청하거나 참여한 약국의 실태 파악을 요청했다. 향후 구약사회는 부산시약사회, 광주시약사회와도 이번 마약류통합관리스템 시범사업과 관련한 문제를 공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6-08-12 11:35:35김지은 -
지자체, 동물약국 일제 점검…판매기록부 등 확인전국 동물약국에 대한 동시다발적 감시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동물약국협회(회장 임진형)는 11일 최근 전국 각 지역에서 동물약국 일제점검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강원도 전지역과 서울 구로구, 강남구, 노원구, 도봉구, 송파구에서 일제히 점검이 진행 중이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관련 공무원이 약국을 방문해 점검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약 판매기록부와 동물약 보관 상황, 동물약국 개설 등록증 비치 등 점검 대상도 다양하다. 이에 따라 동물약국 협회는 전국 동물약국을 대상으로 주요 점검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협회는 수의사 처방 대상 동물약품을 처방전 없이 판매하는 행위는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사용 항생제와 주사용 생물학적제제 등이 해당되며, 개 광견병 백신을 비롯해 처방 대상 의약품 표기가 돼 있는 주사 항생제는 처방전없이 판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처방대상 동물의약품 판매기록부를 필수로 비치해야 한다. 동물병원에서 처방전이 발행될 경우를 대비해 비치하는 것으로, 현재 병원에서 처방전이 발행되지 않는다해도 판매기록부는 약국에 비치해야한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기록의무 동물의약품 판매기록부도 비치돼 있어야 한다. 동물의약품 취급 규칙 22조 3항에 따라 항생제와 호르몬제, 광견병 백신을 판매할 경우 기록해야 한다. 또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과 제조번호가 임의로 지워진 동물약품이 진열됐는지 확인하고 동물약국 개설등록증은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해야 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점검 중에 담당 공무원이 약국의 동물약 소분판매에 대해 지적한 경우가 있었다"며 "동물약품을 개봉 조제해 투약하는 것은 약사법 시행규칙 13조에 따라 합법이며 이미 해당 건으로 경기도에서 경찰고발이 있었으나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된 바 있는 만큼 약국에선 이 부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개 종합백신(DHPP, 켄넬코프, 코로나)은 인수 공통 전염병에 해당하지 않아 별도로 판매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2016-08-12 06:14:55김지은 -
서울시병원회, 악성코드 차단업체와 업무협약서울시병원회(회장 김갑식)는 11일 악성코드차단시스템 전문업체인 대성산업 정보시스템과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 체결에 앞서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은 "협약체결로 병원회 산하 회원병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아울러 두 단체 간에 윈윈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성산업 박광호 사장은 “병원들도 주요 정보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정보의 보안이 전제되지 않으면 자칫 병원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 병원회와의 협약 체결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서울시병원회-대성산업(주) 정보시스템 간의 협약체결로 앞으로 대성산업이 보유한 악성코드 침입차단 관련 보안 기술과 제품 그리고 서비스를 서울시병원회 산하 회원병원들에게 공급함으로써 병원 내 IT 자산들에 대한 보안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2016-08-11 22:59:33강신국 -
제약사끼리 참 좋은 코마케팅…불량약 앞에선 취약국내제약사에겐 외면할 수 없는 매출, 다국적사에겐 유용한 판매 수단. 코마케팅·코프로모션 품목의 사후처리가 부실해 약국과 유통업계의 불만이 가득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제약사 간 코마케팅 품목이 크게 늘며 약국과 유통업체의 불편도 늘어났다. 코마케팅 특성 상 한 품목의 생산, 수입, 판매에 관여하는 제약사가 많게는 3~4곳까지 되다보니,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 대표적인 불편 사항 중 하나가 불량의약품 사후처리와 반품. 부산의 한 약사도 최근 불량 의약품을 발견해 직거래 영업사원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 약사는 불량약이 발생한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까지 제시하라고 요구했지만 담당자는 '우리는 판매업체일 뿐이다. 생산업체에 요청하라'고 답했다. 이 약사는 "불량약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 외에 더이상 책임있는 태도를 기대할 수 없었다"며 "코마케팅이 일반화되면서 더 두드러진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다수의 약사들이 불량약을 발견했을 때 판매사는 제조사에게, 제조사는 판매사에게 문의하라는 안내를 심심치 않게 받고 있다. 실제 유통업체에서도 코마케팅 품목은 여러모로 달갑지 않다. 이중 삼중의 유통을 거쳐 정작 유통업체에 돌아오는 마진이 턱 없이 적은데다, 반품을 받지 않는 곳이 많아 불용재고는 애물단지로 남는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코마케팅 품목은 인건비, 유통비용, 담보 이자비용을 생각했을 때 팔수록 손해인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게다가 반품을 제조사, 판매사가 서로 반품 주체를 미뤄 결국 물류창고에 쌓아놓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원인은 계약내용에 있다. 제약사 간 코마케팅 계약을 체결할 때 판매 조건과 마진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논의하고 못박아놓지만, 불량약이나 반품과 같은 민원에 대해서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 기업 간 계약이니 제 삼자가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 그러나 거래하는 유통업체나 약국에까지 피해가 미치면 안되지 않느냐"며 "의약품 판매 뿐 아니라 사후처리까지 명시하는 선진화된 계약 문화가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08-11 06:15:00정혜진 -
가마솥 더위, 의약품 배송차량 '온도' 지키기 비상"막 배송된 약을 받아드는데 너무 따뜻해서 깜짝 놀랐어요. 의약품 관리는 온도·습도가 가장 중요한데, 배송차량 중 적정 온도를 지키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부산의 한 약사가 게시판에 게시한 내용이다. 제약사나 도매가 의약품을 배송할 때 냉장배송이 대부분 되지 않아 막 배송돼 온 의약품이 따뜻한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수취거절로 돌려보낸 적도 있다며 여름철 의약품 배송 적정온도 유지에 우려를 나타냈다. 살인적인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의약품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연질캡슐을 중심으로 불량의약품 사례가 속출하는 것도 계속되는 무더위 탓이다. 의약품이 생산, 보관되는 제약사와 유통업체 물류센터는 KGSP 규정에 따라 적정 온도와 습도가 유지된다. 그러나 배송차량은 대부분 일반 탑차나 승합차. 내부 온도 조절 기능이 있는 차량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한 낮 차량 내부 온도는 외부보다 높아지게 마련이어서 의약품 변질 우려를 무시할 수 없다.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은 "회원 의견을 본 후 유통업체에 의뢰해 한낮 배송 차량 내부 온도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특히 여름철 의약품 관리를 위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송차량 뿐 아니라 약국 실내 온도 유지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약사와 직원이 근무하는 낮에는 에어컨을 틀지만, 퇴근 후까지 의약품 관리를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는 약국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해마다 여름이 되면 높은 온도와 습도로 반품되는 불량 제품이 많아지는데, 특히 습도와 온도에 취약한 발포비타민이나 연질캡슐이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처럼 열대야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약국도 밤 동안 내부 온도가 높아진다"며 "의약품이나 건기식 보관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2016-08-10 12:15:44정혜진 -
조아제약 어린이음료 '베트남 시장' 진출조아제약(대표 조성환, 조성배)이 베트남 편의점 체인 2곳과 어린이음료 공급 계약을 맺고 베트남 어린이음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편의점은 서클K(미국계 편의점 프랜차이즈)와 B's Mart로 서클K는 베트남 진출 최초의 외국계 편의점으로 전역에서 150여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B's Mart(일본계 편의점 프랜차이즈)는 베트남 전역에 140여개 점포를 가지고 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어린이음료는 칼슘, 아연 등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구성된 사과맛의 '스마트디노'와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3 등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구성된 우유맛의 '롱디노' 2종"이며 120ml용량에 치어팩(Cheer Pack : 주머니 형태 몸체에 돌림마개를 만들어 넣은 용기)형태 패키지"라고 말했다. 조아제약은 지난 4월 개소한 호치민 대표 사무소를 통해 베트남 내 제품유통 및 바이어 발굴 중이며 '스마트디노'와 '롱디노' 현지 유통총괄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석 조아제약 베트남 사무소장은 "베트남 젊은 부모들이 성장기 자녀 영양공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호치민 대표 사무소를 발판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등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신흥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아제약은 스마트디노와 롱디노 출시를 맞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온라인채널을 통한 광고상영과 편의점 매장용 포스터 제작 등 온& 8729;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활용한 프로모션 활동도 전개한다고 밝혔다.2016-08-10 09:39:0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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