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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1인 가구, 병원·약국 지출 비중 상승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35%를 넘어선 가운데, 이들이 월 평균 병원과 약국에 사용하는 지출 비중이 전체 가구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1인 가구 18.7%가 스스로의 건강상태를 좋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전체 가구와 비교하면 7.6%가 높은 수치다.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보건 분야 지출 비중은 특히 의약품에서 차이가 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인 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7.2%였던 1인 가구 비중은 매년 증가해 작년 35.5%까지 증가했다. 총 782만 9000가구다.1인 가구 연령대별 비중은 70세 이상 19.1%, 29세 이하 18.6%, 60대 17.3%, 30대가 17.3%를 차지했다.건강·복지 분야에서 1인 가구가 보건 지출에 사용하는 월 평균 금액은 13만2000원이었다. 전체 가구 23만9000원 대비 55.5% 수준이다.월 평균 지출 금액은 적지만 비중만 놓고 보면, 전체 가구 대비 병의원과 약국 지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품목별 지출 비중을 보면 외래의료서비스가 3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의약품이 29.7%, 입원 서비스 14.9%, 치과 서비스 13.7% 등의 순으로 지출 비중이 높았다.전체 가구는 외래 지출 비중이 34%, 의약품 지출은 27%를 차지했다. 1인 가구 대비 외래는 0.1%, 의약품 지출은 2.7%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반면 1인 가구는 치과 서비스와 의료용소모품 지출 비중이 전체 가구 대비 각각 1.1%씩 낮았다.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답변한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 대비 7% 이상 높게 나타났다. 올해 1인 가구 중 스스로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7.9%로 전체 가구 대비 5.9% 낮았다. 건강평가를 ‘보통이다’라고 답한 비중도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대비 1.7%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18.7%로 전체 가구 대비 7.6%가 높았다. 실제로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의 유병률이 높고, 유병기간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1인 가구 유병률은 38.5%로 전체 가구 대비 9.5%를 상회했고, 평균 유병일은 11.1일로 1.5일이 더 긴 것으로 집계됐다.결국 1인 가구들에게 상대적으로 약국의 접근성이 높고, 건강 관리를 위한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는 통계로 풀이된다.2024-12-11 17:21:36정흥준 -
서귀포 민관협력약국 1년 사용료 '96만원' 파격 입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귀포 민관협력약국이 1년 사용료 96만원으로 입찰 공고가 나오면서, 약사들이 낙찰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민관협력의원은 민간에서 공공 위탁으로 전환됐다. 약 2년 간 운영 의사를 찾지 못하면서 서귀포의료원이 위탁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1월 중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민관협력약국은 지자체가 건물과 시설, 장비 등을 갖추고 운영할 약사에게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오늘(11일)부터 19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입찰이 진행되며 최저입찰가는 96만2890원이다. 공시지가 등의 변동으로 입찰가가 하향 조정됐다. 1년 사용료이기 때문에 월 임대료로 환산하자면 8만원 수준이다.약국 면적은 80㎡ 규모로 작년 첫 입찰 공고에서는 456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당시 유효입찰로 참여한 약사만 8명이었다. 월세 환산 약 380만원에 최고가 낙찰됐다.민간 운영에서 공공 운영으로 변동이 있지만 워낙 시설 투자 없이 낮은 임대료로 운영이 가능해 입찰 경쟁이 예상된다.사용 조건은 연중 오전 9시부터 20시까지 운영해야 한다. 주중 평일 하루 휴무가 가능한데, 의원과 휴무일을 맞춰야 한다. 추후 운영 일정과 시간은 허가자와 상호 협의해 확대할 수 있다. 또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개설을 해야 한다.민간 의원 공모 당시에는 주말 저녁 6시까지 완화된 운영조건이 있었지만, 공공 전환되며 이 조건은 사라졌다.지자체 관계자는 “의원은 준비를 하고 있고 1월에는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약국도 계약을 하면 한 달 안에 개설을 해야 한다”면서 “약국 입찰가는 최초 입찰 이후 공시지가 변동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다만, 96만원은 1년 사용료 기준이고, 매년 사용료는 재산출해 달라질 수 있다. 관리비 등 실비는 입찰가액에 포함돼있지 않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또 계약 기간은 5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로 5년 범위에서 연장이 가능하다.2024-12-11 11:15:24정흥준 -
"일급 인상에 결원수당까지"...종합병원들 약사 구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10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야간 계약직, 토요일, 오전 근무 약사를 각각 채용한다. 야간은 월 10~11회 근무하며 회당 60만원을 지급한다. 토요일 근무자는 8시간 근무하며 시간당 4만원이다. 야간직은 1년 근무 시 일급을 3만원 인상한다. 원서접수는 16일 저녁 11시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현대병원도 약사를 모집한다. 연봉은 6460만원이며, 모집기간 입사 시 연 600만원을 더 지급한다.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주 37.5시간 근무한다. 퇴직금은 별도 지급한다. 원서는 채용 시까지 가능하다.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계약직 약사 9명을 채용한다. 야간당직제와 휴일당직제, 평일시간제 근무자 등으로 지원 가능하다. 지원 계약직에 따라 근무시간과 일당에 차이가 있다. 원서 접수는 채용 시까지 할 수 있다.아주대학교요양병원은 상근 근무 주간약사를 모집한다.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근무하는 조건이며, 퇴직금은 별도 지급한다. 가루약 조제 타정기를 사용하며 보수교육비를 제공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31일 자정 전까지다.차의과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은 주간, 야간 약사를 채용한다. 주간은 초임 기준 연봉 8000만원이며, 월 2회 당직 근무가 있다. 야간은 회당 75만원을 지급하며 3일에 한 번 근무한다. 명절 지원금과 하계 휴가비 등의 복리후생도 마련돼 있다. 원서는 채용 시까지 접수 가능하다.고려대부속안산병원은 시간제 주간과 주말약사를 모집한다. 주간은 시간당 3만원, 야간은 시간당 4만2000원을 지급한다. 주간은 풀타임과 오후 근무 중 선택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17일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남양주한양병원은 상근 약사를 채용한다. 연봉은 7000만원이며 면접 시 협의 가능하다. 평일 오전 8시30분에서 오후 5시30분까지 근무하고 토요일은 격주로 오전 근무가 있다. 토요일 근무 시 평일 오후 반차를 제공한다. 병원근무 경험자와 인근 거주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가능하다.명지병원은 정규직 주간약사와 계약직 야간약사를 모집한다. 주간 약사는 종합병원 근무자를 우대한다. 야간약사는 일 60만원을 지급하며 약사 3명이 순환근무하게 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할 수 있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주간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1년 이상 경력자를 우대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가 근무시간이다. 정규직 결원수당을 한시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가능하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4-12-10 16:42:51정흥준 -
일본 전체의약품 23% 품절...어떻게 극복하고 있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웃나라 일본 역시 코로나19 이후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 불안을 겪는 품목 역시 기침억제제, 거담제, 항생제, 당뇨병치료제, 항우울제, 고혈압치료제 등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2023년 10월 말 기준 전체 의약품의 10.1%가 출하에 제한이 있었다면, 2024년 5월 전체 의약품의 23%에 해당하는 3906개 의약품의 재고가 없거나 공급이 제한되는 등 사태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일본의 경우 의약품을 포함한 자국의 공급망이 글로벌 위기 상황에 취약함을 인지하고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 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품절약 민관협의체에 역할 상당 부분을 위임하고 있는 우리와도 차이가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행한 '보건산업브리프'에는 '일본 제약시장과 공급망 대응, 그리고 의약품 부족'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더불어 우리나라와의 비교, 시사점과 전망, 제안 등이 담겼다.◆일본의 위기 타개 전략은?= 제약바이오산업단 제약바이오산업지원팀은 일본과 한국의 의약품 부족은 코로나19 팬데믹이나 계절성 질환의 유행으로 인한 수요급등 등 공통의 원인도 있지만, 일본의 경우 의약품 정책 변화나 품질 규제에 따른 이슈가 더욱 크다고 진단했다.2021년 불거졌던 품질 미달 문제와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공급망 변화, 제네릭 장려 정책, 높은 중소기업 비율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것. 여기에는 중국에 대한 원료의약품의 높은 의존도도 포함된다.연구팀은 일본은 핵심 제조산업에서 대내외 공급망 문제를 가장 큰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급망 대응을 위한 국내 투자 촉진 지원 사업 ▲의약품 안정공급 지원 사업 ▲안정확보의약품 지정 ▲의약품 안정공급체계 긴급정비사업 등 대응 전략을 수립해 왔다고 밝혔다.먼저 '공급망 대응을 위한 국내 투자 촉진 지원 사업'은, 일본 기업의 신규 공장 건설과 일본 내 주요 제품 및 소재의 신규 설비 도입을 지원해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의약품 안정공급 지원 사업'은 의약품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현재 일본은 항생제 생산의 탈 중국화, 자급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00년대까지 항생제 생산·수출이 활발했으나 이후 중국으로 기술을 이전하며 대부분의 원료의약품을 중국에 의존하게 됐지만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해지면서 정부가 자국 제약기업이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시작한 것이다.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 '안정확보의약품 지정'이다. 2021년 3월 일본 후생노동성은 의약품공급안정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임상 진료에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506개 원료의약품을 안정확보의약품 목록으로 승인했다.506개 의약품에는 내복약 216개, 주사약 244개, 외용약 46개가 포함되는데, 중요도에 따라 카테고리A(최고우선안정추진의약품, 21개), B(우선대응추진의약품, 29개), C(안정확보의약품, 456개)로 구분하고 있다. 카테고리A에 포함된 21개 의약품은 항생제, 호르몬제, 항응고제, 마취제 등으로 주로 외과 수술 등 환자의 생명과 직접 연관돼 반드시 필요한 의약품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카테고리 A, B, C에 대한 각각의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카테고리A는 자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 카테고리B는 국내 제조로 전환이 어려운 경우 재고량 증가 등의 대책을 마련, 카테고리C는 일본 내에서 1개사만 공급하고 있는 의약품으로 공급 다변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의약품 안정공급체계 긴급정비사업'을 통해 의료 수요도가 높은 의약품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인건비 및 장비 유지 보수를 보조하고, 현재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공급 불안정에 대응해 제조 체계를 강화하는 '의약품 안정공급 지원 보조금'도 시행 중이다.◆우리나라 수급 불안정 원인·시사점은?= 연구팀은 한국은 원료 의약품의 높은 중국 의존도, 저가 필수의약품 생산 기피, 생산시설에 대한 미투자, 해외시장의 수요 증가로 수입 지연 등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우리나라 역시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등을 통한 약가 우대, 국산 원료의약품에 대한 지원 체계 마련, 의약품 유통 체계 정비, 국가필수의약품 위탁제조 등의 정책이 추진중에 있다.연구팀은 "일본 정부는 공급망 대응을 위해 제조시설에 대한 자국 투자와 해외 공급망 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제약기업들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에 제조시설 설립이나 유럽·미국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으며 정부에서도 이에 대한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공급망 3법에 근거한 특정중요물자 지정과 더불어 국가필수의약품을 유사시의 중요성, 시급성 등을 고려해 카테고리를 나눠 자급화나 공급 안정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추가적으로 국내에서도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인해 특정 의약품의 부족이 발생하는 가능성에 대해 사전모니터링이나 시나리오 전망, 모의훈련 등을 통해 파악해 볼 필요도 있다는 것.연구팀은 "일본 내 항생제 공급 안정을 위해 메이지세이카제약 등에 해당 원료에 대한 제조시설 및 설비에 투자해 해당 의약품의 자급화를 추진하고 있는 부분도 중요하다"며 "의약품 부족의 원인 중 제조시설의 부족·노후화, 원료 자국화에 따른 시설·장비 투자 미흡 등에 대한 구체적 원인과 지원이 강구된다"고도 설명했다.그러면서 ▲한-일 디리스킹 ▲의약품 공급 안정화 체계구축 ▲시설장비 지원 ▲정보 구축과 활용 ▲특정물자 지정 ▲안정화 우선순위 분류라는 6가지 핵심 과제를 던졌다.이들은 "의약품 공급 안정화를 위한 종합적인 체계 마련과 이에 대한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며, 5년 이상의 장기적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면 2030년까지 특정 의약품에 대한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 가능성이 있다"며 "의약품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수급불안정의약품 공급망 조사(리스크 대비)부터 시설투자(제조 역량 확보), 생산 및 비축(위기 관리)를 아우르는 종합관리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생산시설의 한계, 장비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한 장기적 차원의 기업 지원책과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정보 수집·활용 등에도 적극 나서, 가칭 '의약품 공급망 정보센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원료자국화가 필요한 의약품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 등급화를 하고 이에 대한 선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항생제, 마취제, 항응고제 등 긴급한 외과 수술에 필요한 의약품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공급망 다변화나 비축량 확보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끝으로 "추가적으로 '2030년 공급안정화 원료의약품 목록 100' 등을 선정해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자국화 원료의약품 목록 수를 우리나라 '핵심 원료의약품 자급율'로 계산해 공시하는 등의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2024-12-10 16:25:54강혜경 -
휴베이스, 1인 약국 주제 컨퍼런스로 11회 HIC 마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지난 8일 '1인 약국'을 주제로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마무리했다.이번 컨퍼런스는 김현익 대표와 성재민 약사, 안효빈 약사가 강사로 나서 약국의 가장 보편적인 형태인 1인 약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성재민 약사(튼튼약국 대표)는 '국장의 에너지는 매출이다'를 주제로 1인 약국의 매출을 높이는 온·오프라인 전략과 함께 오프라인 고객 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안효빈 약사(강남대약국 대표)는 '1인 약국, 2인 약국처럼 운영하기'를 통해 약국 레이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약사의 철학과 고객 배려를 담은 진열방식만으로도 약사 한 명이 더 근무하는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김현익 대표는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시스템약국'이라는 주제로 약국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약사 혼자 모든 것을 관리해야 하는 1인 약국일수록 의약품 구매 및 재고관리, 조제과정, 고객 관리의 체계적 시스템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힘주어 말했다.HIC는 참여형 컨퍼런스로, 참석자 질문 중심의 네트워크 토킹도 진행됐는데 1인 약국 장단점에 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 이에 성 약사는 "1인 약국은 대형약국 대비 고정지출이 적어 수익면에서는 괜찮은 편이지만, 약국장이 부재할 경우 상대적으로 약국 운영의 불안정성이 커 이 부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개국 입지 관련 질문도 있었는데, 김 대표는 "입지를 선택할 때 나만의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에게 적합한 약국을 찾기 위한 기준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한편, 휴베이스는 올해 총 11회의 HIC를 진행했고, 2025 HIC는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2024-12-10 14:34:59강혜경 -
티와이에프바이오, 경구수액 '펫라이트'로 시장 확대인체용 워터라이트(왼)와 반려동물용 펫라이트.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티와이에프바이오(대표 강상안)는 반려동물용 경구수액 제품인 ‘펫라이트’를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앞서 인체용 ‘워터라이트’로 시장 경쟁력과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동물용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가는 중이다.해외에서는 경구수액제(ORS)가 이온음료를 빠르게 대체하며 주목받고 있다. ORS는 WHO가 영유아의 수액주사 위험과 개발도상국의 수액 공급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음료다. 선진국에서도 효과와 편리성을 인정받아 가정 상비 음료로 이온음료를 대체하며 성장하고 있다.국내에서는 티와이에프바이오의 ORS 음료 브랜드 ‘워터라이트’가 삼투압 농도 249로 WHO 기준(245 mOs/L)에 근접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맛까지 개선해 아마존 유럽 런치패드에 선정되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도 얻고 있다.성공에 힘입어 티와이에프바이오는 반려동물용 ORS인 ‘펫라이트’를 출시했다. 펫라이트는 반려동물 전용 ORS(경구수액제)로, 동물의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회사 관계자는 “동물은 정맥 수액 치료가 어렵고, 의료비 부담도 큰 상황”이라며 “펫라이트가 의료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반려동물과 가족의 행복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티와이에프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됐다. 또 ORS 전해질 음료 ‘워터라이트’로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술대상 동상도 수상하며 효과와 식감을 인정받았다.2024-12-10 14:23:42정흥준 -
약국 없는 공항에 약 구비 추진..."상비약 수준 검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약국 없는 공항 10곳에 약을 구비하고, 응급한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최근 제6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가족 친화적 공항 조성’을 포함한 인구위기대응 과제를 논의했다.안전한 공항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약국이 없는 공항에 임산부와 영유아용 의약품을 구비할 계획이다.전국 15개 공항 중 약국이 없는 공항은 대구·울산·무안·광주·여수·포항·양양·사천·군산·원주공항이다. 이들 10곳은 항공편이 많지 않아 상가 수익성도 낮은 편이다. 일반약 판매 위주로 운영되는 약국 입점도 어려운 실정이다.지방 공항을 이용한 부모가 약국이 없어 아이의 배탈 약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민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접수됐고, 이를 관계 부처에서 개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국토부를 중심으로 공항공사와 복지부가 협의를 거쳐 내년 추진을 목표로 법률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다만, 약사 없이 의약품을 제공하는 사안이라 신중 검토를 거쳐 허용 범위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판매는 아니고 구비해서 응급한 상황에 제공하는 것이다. 구비 품목에 대한 범위를 확정되지 않았다. 상비약 수준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 관련해 법률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복지부와도 협의를 진행해서 결정을 할 것이다. 내년도 추진 과제이지만 명확한 시행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약국 없는 공항에서 필요한 국민들에게 응급한 약을 제공할 필요성은 있다. 하지만 약사 없이 비전문가가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간단한 품목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안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인구위기대응 논의를 국토부문에서 시작해 전 부처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2024-12-10 11:33:56정흥준 -
위고비 비대면 진료 제한에 플랫폼업계 후속 조치닥터나우는 10일 팝업을 통해 비만치료제 처방 제한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위고비, 삭센다 같은 비만치료제 비대면 진료를 제한하면서, 플랫폼 업계가 후속조치에 나서고 있다.정부는 12월 2일부터 비만치료제 비대면 진료를 제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문가, 환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비만 환자들을 위한 별도의 비대면 진료 제공 모형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다만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2주간 계도기간을 운영한다는 방침이었다.때문에 15일을 앞두고 플랫폼업체들이 후속조치에 돌입하고 있는 것이다.닥터나우는 10일 앱을 통해 '다음 주부터 삭센다,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처방이 제한된다'는 공지를 띄웠다.비대면 진료를 통한 일부 비만치료제의 처방을 제한하는 보건복지부 정책 변경에 따라 12월 16일부터 삭센다, 위고비, 콘트라브서방정 등 일부 비만치료제는 대면 진료가 필요해졌다는 게 골자다.닥터나우 공지 내용 일부. 닥터나우는 "방문 예약 후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가 곧 개편될 예정"이라며 "12월 16일부터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처방받을 수 없는 점을 유의하고, 이전에 받은 비대면 진료 처방전은 12월 15일까지 반드시 약국에 방문해 약을 수령하라"고 안내했다.제휴 약국의 최저가격은 위고비의 경우 40만9000원, 삭센다는 7만8640원에 형성됐다. 지난 주 41만원 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약국가는 비만치료제 처방 제한을 놓고 환영하는 입장이다. 일선 약사는 "인플루언서 등을 따라 위고비 등을 무작위로 처방받는 사례가 제한되는 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키, 몸무게, BMI 등 확인 없이 의료쇼핑을 하듯 처방을 받는 사례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며, 나아가 인공눈물이나 탈모약 등에 대한 처방 역시 제한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약사회도 "현재 비대면 진료 플랫폼 중개 서비스는 안전성, 전문성, 윤리적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을 통해 의약품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2024-12-10 11:23:05강혜경 -
경남 진해 진영읍 공공심야약국 운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부터 경남 김해 진영에서도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할 수 있다. 김해시는 진영읍 삼성약국이 2025년부터 야간시간(21~24시)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서부권인 장유 명인약국과 동부권인 외동 김해동현약국 2곳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공공심야약국은 심야나 휴일 등 의료 취약시간대 시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덜고 경증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일 목적으로 365일 연중무휴 야간시간(21~24시) 운영된다.지난 4월 최정헌 시의원이 시의회 5분 발언에서 의료취약지역인 진영지역에 공공심야약국 지정 필요성을 제기한 데 이어 6월 간부회의에서 홍태용 시장이 진영권역 심야약국 운영을 위한 노력을 당부한 바 있다.이에 서부보건소는 김해시약사회(회장 문대영)와 긴밀히 협조해 진영지역 공공심야약국 추가 지정을 이끌어냈으며 현재 보건복지부 예산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이에 따라 삼성약국(진영읍 진영로 209)이 새해 첫날부터 의료취약시간대에 의약품 조제·판매, 복약지도와 상담을 해 시민들의 불편을 던다.신길재 서부보건소장은 “진영지역 공공심야약국 지정으로 야간시간대 안전한 의약품 구입과 상담이 가능해졌다. 계속해서 진영지역 의료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12-10 09:15:27강신국 -
메타센테라퓨틱스, '제네시스 에이스'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 당독소연구회(대표 박명규)가 안토시아닌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네시스 에이스(Genesis Ace)'를 출시했다.제네시스 에이스는 강원도 철원의 청정 환경에서 재배된 자색 옥수수에서 추출한 고순도 안토시아닌을 활용해 체내에서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항산화, 항염,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메타센테라퓨틱스는 "청정 환경에서 재배된 자색 옥수수는 춘천 농업기술원과 홍천 옥수수 연구소의 협업을 통해 계약 재배됐으며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자랑한다"며 "특히 폴리감마글루탐산-Si 복합체 포켓 수송 기술을 적용해 안토시아닌의 생체 이용률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가 됐으며, 이 기술은 안토시아닌이 체내에서 더 쉽게 흡수되고 안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또한 밀배아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NAD+의 수치를 증가시키고 NADH의 수치를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환원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신체의 대사 및 면역 기능을 정상화하는 환경을 조성해 안토시아닌 효능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당독소연구회 측은 "제네시스 에이스는 현대인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학회만의 차별화된 소재와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12-09 17:38:1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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