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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증가에 연초부터 수급 불안정…품절 스트레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환자증가에 연초까지 겹치면서 의약품 수급불안정으로 인한 약국가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예상치 못한 독감·감기 환자 증가로 약국에서는 처방전을 소화하는 것도 벅찬 가운데, 감기 품목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는 품절 그림자에 약국가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소형약국을 중심으로는 처방을 변경하거나, 환자를 다른 약국으로 보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까지 앞서고 있다. 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올해도 '겨울 품절'이 도래했다. A약사는 "올해도 겨울철 환자 증가로 인한 수급 불안정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감기가 유행하면서 수천, 수만개씩 있던 재고가 불과 며칠 새 빠지기 시작해 현재 줄줄이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며칠 만에 품절 품목 역시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시네츄라와 코대원, 코대원에스, 코대원포르테 등을 중심으로 시작된 품절은 탄툼, 퍼스가글 등으로 번졌으며 에르도스테인 성분 엘스테인캡슐, 에르도스캡슐 등으로까지 확산됐다는 것.연초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제약회사의 연말 휴무와 연초 물량 확대로 인한 배송 지연 등까지 겹치면서 수급 불안을 키우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와 관련해 일부 제약사는 연초 나타나는 품절이 내주 부터는 순차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내용의 공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일부 제약회사에 국한된 안내로 환자 증가로 인한 약국 수요 증가를 잠재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독감 환자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유행으로, 지난해 12월 4주(12.22~28) 의심증상 환자는 1000명당 73.9명으로 나타났다.전 주(12.15~21) 31.3명 대비 2.4배 급증하며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슷한 기간(12.23~27) 응급실 내원환자는 평일 일평균 1만8437명이며 증가한 내원환자의 약 41%(평일 일평균 1357명)가 인플루엔자 환자로 집계됐다.코로나19 이후 독감 환자가 증가했던 '22년 60.7명, '23년 61.3명 보다 환자 수가 늘어난 것이다.B약사는 "지난해에도 독감 환자가 증가하면서 감기 관련 제제들이 품절돼 특히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는 최악의 품절을 겪었었다"면서 "올해도 어린이시럽류와 패취류 등이 품절을 보이고 있다 보니 계속해 입고와 주문 등을 신경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C약사는 "토요일 타미플루 처방 환자들이 이어졌지만 결국 약이 없어 인근 약국을 안내했다. 창고공간 등이 협소한 소형약국들은 품절 사태가 심화될 때마다 고민이 들 수밖에 없다"며 "감기제제는 물론 포타겔, 스타빅, 보나링에이까지 품절대열에 합류하면서 약국은 또 다시 품절로 인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정부는 당분간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등은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주문하는 한편 115개 발열클리닉을 지정·운영하고 있는 만큼 야간 또는 휴일에 진료가 필요한 경우 발열클리닉을 우선해 이용해 주기를 요청했다.2025-01-05 13:40:23강혜경 -
"내가 양약사?"...약사 항의에 보험사 직업명 수정 해프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보험증권에 약사가 '양약사'로 표기돼 보험사가 수정에 나서는 해프닝이 빚어졌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최근 보험증권을 확인하던 A약사는 보험계약 개요에 적힌 직업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약사가 아닌 양약사로 표기돼 있었기 때문이다.직업군에 '양약사'라고 명시돼 있는 보험증권. 양약사라는 표현은 약사법은 물론 표준직업분류에서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용어다.A약사는 "보험증권을 확인할 일이 있어 찾아보던 중 양약사라는 단어를 보고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면서 "약사법과 표준직업분류에서 조차 약사, 한약사로 구분이 되는데 양약사라는 직업 분류는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열변을 토했다.의사를 양의사로 표현하지 않듯 약사 역시 양약사로 구분하고 있지 않다는 것. 또한 이같은 잘못된 표기가 자칫 한약사 등과 대치될 때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나아가 이 약사는 해당 보험사 이외 전 보험사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와 시정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A약사는 관련 내용을 대한약사회에 전달했다. 약사회 역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약사회 관계자는 "2014년부터 대분류 변경을 통해 모든 서식에 '약사'로 통일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약사와 한약사로 구분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2014년 이전 체결 계약 건에 대해서도 수정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을 했다"고 답변했다.A약사는 늦게나마 시정조치가 이뤄진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 약사는 "정식 용어도 아닌 양약사라는 용어가 공공연히 공식 문서에 채택되는 것은 2014년 이전 계약이라고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면서 "이제라도 직업 분류가 바로 잡혀 다행"이라고 말했다.하지만 A약사의 증서상 여전히 양약사로 표기가 이뤄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질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약사는 "다른 약사님들도 보험증서를 확인해 약사가 양약사로 잘못 표기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약사회는 지난해 통계청 '한국표준직업분류'에서 약사와 한약사를 구분하고, "약사 직능에 관련된 표현이나 의미가 모호한 사례는 계속 발굴 및 재정립해 제도에 명료하게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2025-01-03 16:55:34강혜경 -
소분 건기식 판매하려면 약사도 3시간 교육 필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이 올해부터 시행되는 개인맞춤 소분건기식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매년 교육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건기식 소분 판매 영업을 하려면 ‘맞춤형건강기능식품관리사’를 1명 이상 둬야 하는데, 이 관리사의 신규 교육과 보수 교육이 영업 조건이기 때문이다.맞춤건기식관리사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약사·한약사·영양사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약국도 교육을 받은 약사 1명을 두고 있어야 소분 판매가 가능하다.만약 교육을 받지 않고 판매를 하면 1차 위반에서 50만원, 2차 위반에서 100만원, 3차 이상 위반에서는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약사 등 맞춤형관리사는 신규교육 6시간, 다음 해부터는 3시간의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확정되는 시행규칙은 이달 말에 공포될 예정이다. 당초에는 어제(3일) 시행이 계획이었지만 입법 절차에 일부 지연이 있었다.식약처는 최근 관련 업체와 협회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계획에 따르면 관리사(약사) 대상 신규 교육은 6시간이다. 매년 받아야 하는 보수교육은 3시간씩이다.약사회는 건기식 소분 판매를 원하는 회원 약사들을 위해 교육기관 신청했다. 별도의 교육 사이트도 2월 말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약사회 관계자는 “먼저 영업 개시 후 3달 안에 수료, 신고를 하면 된다. 사이트 개발이 완료되면 회원 안내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약사회 외에도 영양사협회 등이 교육기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모든 근무약사가 교육을 받을 필요는 없다. 영업소별로 1인 이상의 관리사를 두는 것이기 때문에 약국도 약사 1명만 교육을 받으면 된다.소분을 위한 ATC(자동조제기) 사용은 필수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ATC가 없다면 수동으로 기존 약 포장지를 이용해도 된다. 다만 기존 조제 공간과는 칸막이 등 별도 구획을 둬야 한다.또 용기 또는 포장에는 맞춤건기식이라는 문구와 소비자 이름(가명·익명 가능), 제품명과 원료나 성분 명칭, 일일 섭취량과 섭취방법, 소비기한과 보관방법, 영업소의 명칭과 소재지 등이 입력돼 있어야 한다.소비기한은 혼합된 제품 중 가장 짧은 소비기한을 기준으로 둔다. 소분이 가능한 제형은 정제와 캡슐, 환 제형이다.2025-01-03 16:48:37정흥준 -
2016년 이후 최고 수준 유행…감기약 줄줄이 품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적으로 독감이 유행하면서 독감치료제는 물론 감기제제까지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4주새 더블링으로 환자가 증가하며, 1000명당 독감의사환자가 73.9명까지 증가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2주차 독감 환자가 전 주 대비 1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9주(12.1~7) 7.3명이었던 독감의사환자는 ▲50주(12.8~14) 13.6명 ▲51주(12.15~21) 31.3명 ▲52주(12.22~28) 7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86.2명 이래 최고 수준의 유행이다.연도별로 보면 ▲'16년 86.2명 ▲'17년 72.1명 ▲'18년 73.3명 ▲'19년 49.8명 ▲'20년 3.3명 ▲'21년 4.8명 ▲'22년 60.7명 ▲'23년 61.3명 ▲'24년 73.9명으로 코로나19 유행 당시 환자가 급감했다가 엔데믹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질병청은 "한 주 사이 의사환자가 136% 늘어났다"면서 "연령별로도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52주차 기준 13~18세에서 151.3명, 7~12세에서 137.3명으로 어린이·청소년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19~49세 93.6명 등 전 연령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타미비어, 건플루…75mg 제제 줄줄이 품절= 독감과 감기 환자가 늘면서 타미플루75mg을 시작으로 타미비어, 건플루 등 대체조제가 가능한 제제들에서도 줄줄이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타미플루75mg 대체제들에서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수액제를 처방하는 사례가 늘어났지만 독감치료제 수요가 늘어나면서 약국도 재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지역의 A약사는 "불과 사나흘 만에 독감치료제 재고가 모두 빠졌다"면서 "타미플루는 물론이고 대체제들까지 재고가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데일리팜이 확인해 본 결과 유한엔플루와 한미플루 등의 경우 재고가 남아있지만, 타미비어, 건플루, 오설엠, 신풍플루 등은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A약사는 "2일 오전에만 10건의 타미플루 처방이 나왔다. 타미플루 재고가 소진돼 환자에게 얘기를 했더니 '다른 약국에 가보겠다'던 환자가 수 십분 만에 다시 돌아왔다"며 "결국 건플루로 대체해 투약했고, 건플루로 처방해 줄 것을 의원에 요청했다"고 말했다.불과 일주일 전까지 재고가 여유있던 감기 제제에서도 품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사는 "시네츄라, 코대원에스시럽, 코대원포르테 등 진해거담제를 중심으로 품절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로팜 의약품 검색순위에도 타미플루, 시네츄라, 코대원, 코푸시럽, 코대원에스, 타미비어, 타이레놀, 코대원포르테 같이 독감·감기 관련 제제가 10위권 내에 상당수 포진됐다.B약사는 "갑작스럽게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입량이 투약돼 나가는 양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라며 "하루 3번, 7일치씩 처방이 나오다 보니 빠지는 재고량에 비해 주문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처방 증가와 맞물려 일반약 판매 증가도 눈에 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해열진통제와 기침감기약, 인후질병치료제 등 판매가 일제히 상승했다.해열진통제의 경우 전 주 대비 29.6%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으며 기침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도 25.2%, 22.6% 판매가 증가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판매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C약사는 "이비인후과, 내과 처방이 없는 약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약국까지)타미플루 처방이 넘어오고 있다"면서 "확실히 독감이 유행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D약사도 "하루 40~50건이던 처방이 80~90건까지 늘어났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 등 환자가 몰리면서 12월 30일과 1월 2일 등에는 평소 대비 2배 넘게 환자가 몰렸다"면서 "우선 치료제와 감기약 등의 재고를 확보하고는 있지만, 유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통상 방학시즌이 되면 자연스럽게 환자가 감소하기 때문이다.한편 질병청도 전 국민에게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등은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지영미 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고 통상적으로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미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꼭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받으실 것과,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시 마스크 착용, 집합시설 등 밀폐된 공간의 경우 2시간 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2025-01-03 10:14:38강혜경 -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대학병원들 정규직 약사 채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3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단국대학교병원은 야간전담 약사를 채용한다. 월 10회 근무하며 급여는 529만2700원이다. 휴일과 공휴일 근무 시 추가 수당을 지급한다. 명절과 하계휴가 수당을 연 160만원 지급하는데 이는 입사 후 6개월 이후 근무자만 해당된다. 1년 계약직이며 평가 후 연장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원광대학교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연봉은 7700만원 수준이며, 주 5일 근무에 당직이 있을 수 있지만 야간근무는 없다. 약사 면허 취득 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온라인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가능하다.중앙대학교병원은 신규와 경력약사를 채용한다. 졸업 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며, 경력자는 내규에 의거해 경력을 인정한다. 원서는 1월 9일까지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AI역량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채용한다.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6급 주간약사를 채용한다. 경력자를 우대하며, 당직 시 별도 수당을 지급한다. 급여는 연 8040만원에 연장근로수당, 당직수당 등이 추가된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 받으며 채용 시까지 가능하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계약직 야간전담약사 2명을 채용한다.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월 평균 10~12회 근무한다. 근무 1회당 60만원을 지급한다. 대학병원 근무 경력자를 우대하며 원서접수는 1월 6일까지다.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은 임상약제팀 관리약사를 모집한다. 임상시험 수행 준비와 진행, 임상시험용 의약품관리와 문서 관리 등을 맡게 된다. 임상시험 실시기관 관리약사 경력자를 우대한다. 주 40시간 탄력근무를 하며 급여는 면접 후 결정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할 수 있다.한양대학교병원은 신규 약사를 채용한다. 경력자일 경우 5년 이하로 모집한다. 약사면허 취득 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주 40시간 근무하며 당직근무가 있을 수 있다. 원서접수는 1월 9일까지 가능하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정규직 약사 2명을 채용한다. 대학교 학점 우수자를 우대하며, 근무 경력자와 영어능력 능통자를 우대한다. 합격자는 정규직 즉시 채용된다. 원서접수는 1월 5일까지다.강원특별자치도원주의료원은 약사를 모집한다. 연봉 8000만원 이상이며, 연 105만원의 복지포인트를 별도 지급한다. 연차와 진료비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1월 20일까지 할 수 있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5-01-03 10:07:07정흥준 -
"결제금액의 5% 페이백"...약국용품 전문 '더팜몰' 오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더팜코리아(대표 노병두)는 결제금액의 최대 5%를 적립해주는 약국용품 전문 플랫폼 ‘더팜몰’(thepharmmall.com)을 2일 오픈했다.더팜몰은 오픈 기념으로 일반약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 대해 결제한 금액이 △30만원이상이면 2% △50만원이상이면 3% △100만원이상이면 5%를 적립해주는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페이백 이벤트는 1년간 계속된다. 더팜몰 주요 카테고리는 일반의약품을 비롯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약국용품, 동물의약품,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관 등으로 구성됐다.또한 더팜몰 첫 가입 회원에게는 5000원권 쿠폰을 지급하고, 첫 구매시에도 5000원권 쿠폰을 지급한다.더팜몰은 회원가입을 하고 약사인증을 받은후 구매권한이 부여되며, 근무약사도 몰 이용이 가능하다. 일반인은 사용할 수 없다.더팜몰은 네이버, 구글, 다음 등 포털에서 검색이 가능하며, 입점을 희망하는 업체는 1644-1380으로 문의하면 된다.[더팜몰 바로가기]2025-01-03 09:14:32정흥준 -
마스크에 소독제까지…독감환자 늘며 약국방역 주의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독감 환자가 늘면서 약국 방역에도 빨간불이 켜졌다.12월 중순 이후 독감은 물론 감기환자들이 급격히 늘면서 약국 내 방역에 대한 약사들의 우려 역시 커지고 있는 것이다.코로나19 당시 약국 내 마스크 착용은 물론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약국 밖에서 전화를 해달라'는 게 보통이었다면,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면서 감염수칙 등을 준수하지 않는 확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A약사는 "독감 환자가 늘어나다 보니 약국 내 방역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우리 집은 물론이고, 약국 직원들 역시 가정 내 영유아가 있다 보니 더욱 신경이 쓰인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손소독을 하고 있다. 약국 내 투약대와 대기의자, 손잡이 등도 수시로 소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약국 내에서 하던 점심식사도 바깥에서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B약사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독감 확진 사실을 전화로 얘기하는 환자나 환자 보호자들이 적지 않다. 아무래도 우려가 되고, 혹여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날씨가 춥지만 1시간에 한 번씩은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B약사는 엔데믹 이후 가동을 시작했던 대기실 내 정수기도 다시 가동을 중단했다. 약국 내 약 복용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하고자 한 조치다.경기지역 C약사는 "독감이 유행하면서 약국 직원도 연달아 독감에 걸렸다. 주변 약사들 가운데서도 감기, 독감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다"면서 "12월 초만 해도 잠잠하던 독감과 감기가 중순에 접어들면서 갑작스럽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크리스마스 이후인 26일과 27일, 28일, 30일 내내 환자들로 붐비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일부 약국 가운데서는 청구삭감 등에 대한 고민도 나오고 있다. 나홀로약국을 운영하는 D약사는 "크리스마스 무렵 환자가 많아져 시간제 약사를 고용했는데, 아무래도 이번 달 삭감이 이뤄질 것 같다"면서 "환자 증가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15~21일 독감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31.3명으로, 전 주(13.6명)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행 기준인 8.6명에 4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을 보인 환자로, 질병청은 "향후 동절기 호흡기감염병 유행 안정시까지 의료계,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대책반을 가동해 유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의료현장 의견을 수렴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01-02 18:45:02강혜경 -
서울 공공심야약국 33→38곳 확대...요일제 추가 지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공공심야약국이 이달부터 33곳에서 38곳으로 5곳 확대 운영된다. 요일제로 운영하며 일부 공백이 있던 지역도 추가 약국 지정을 통해 365일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전국 공공심야약국은 이달부터 정부 운영으로 일원화되면서 국비와 시비가 절반씩 들어가는 사업으로 전환됐다.서울시는 그동안 365일 전일제와 요일제로 나눠서 운영해왔다. 작년 기준 총 33곳 중 6곳이 주 3일 이상 운영하는 요일제 약국이었다.시는 지난 12월 말 자치구 협조를 통해 운영약국 재정비에 나섰다. 요일제 운영 지역의 경우 365일 운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만약 전환이 어려울 경우 문을 열지 않는 요일에 운영이 가능한 약국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중구·중랑·도봉·강서·동작구에 5개 약국이 추가로 지정됐다. 가령 도봉구의 경우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은혜약국이 심야 운영을 하고,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새보은약국이 문을 열어 지역 주민들은 공백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중구도 월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은 기존에 심야 운영하던 대풍약국이 맡고, 새로 지정된 유쾌한약국이 나머지 요일에 운영할 예정이다. 심야 운영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로 동일하다.또 365일 약국이 운영 중이지만 추가로 요일제 약국을 지정한 자치구도 있다. 강서구와 동작구는 365일 운영 약국 외에도 요일제 약국을 각 1곳씩 추가 지정했다.올해부터 365일 운영에 새롭게 참여하는 약국도 있다. 광진구(광진365플러스약국)와 양천구(매일열린약국)에 새로운 약국이 지정된다. 기존에도 공공심야약국이 있던 지역이지만 올해부터는 새로운 약국으로 교체된다. 다만 새롭게 지정된 만큼 365일 개시 시점을 양천구는 오는 6일, 광진구는 20일로 여유를 뒀다.올해부터는 정부 운영으로 일원화되면서 심야약국 지원금에 국비와 시비가 절반씩 들어간다. 서울시는 올해 국비매칭으로 14억45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한 바 있다. 시간당 지원금은 4만원으로 동일하다.2025-01-02 17:51:41정흥준 -
위드팜 "올해 목표는 지속가능 경영과 행복경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전용찬)이 올해 목표를 '지속가능 경영'과 '행복경영'으로 꼽았다.위드팜은 2일 서초동 본사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갖고 을사년 첫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용찬 대표는 "2024년 시작된 의정 사태로 힘든 한해였지만 임직원들의 수고와 열정, 전국 회원약사님들 덕분에 큰 무리 없이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2025년도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K-Pharmacy 글로벌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율 상승 ▲리스크 관리 ▲행복경영 내재화 및 전파라는 3대 핵심과제를 공고히했다.시무식에 이어 위드팜은 근속상 수상과 리캉스 대상자 발표, 감사문화 시상 등 시상 및 포상 등도 진행했다.2025-01-02 15:58:40강혜경 -
제주도, 공공심야약국 6곳 운영·지원 강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심야시간 의약품 구입 편의성을 높이고 경증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기 위해 2025년 공공심야약국 운영기준을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제주도는 읍면지역 등 의료 취약지를 중심으로 인구 밀집도, 위치, 접근성, 이용자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개 공공심야약국을 선정했다.6개 약국은 한림읍 현재약국, 조천읍 영재약국, 구좌읍 세화약국을, 서귀포시는 서귀동 감귤약국, 대정읍 시계탑약국과 프라임약국 등이다. 또한 지역 균형을 위해 추후 신청을 받아 서귀포시 동부지역(남원읍, 성산읍, 표선면)에도 추가로 1곳을 지정할 계획이다.내년부터 공공심야약국 운영기간이 주 3일 이상에서 주 6일 이상으로 확대되며, 심야약국에 대한 지원금도 시간당 4만원으로 인상된다.공공심야약국의 운영 확대를 통해 농어촌지역 등 의료 취약지 주민들이 심야시간에도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시간 약국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 부담을 줄이는 중요한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5-01-02 08:59:4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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