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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사업확장…코로나 수혜기업들 '현금 보따리' 푼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SD바이오센서 등 코로나 수혜기업들이 돈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특수를 통해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팬데믹 종식에 대비해 M&A와 시설투자 등으로 출구전략을 짜고 있다. ◆SK바사 "기업·제품·기술 가리지 않고 M&A 시도"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3,4년 적극적 M&A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당장은 백신 제품의 인수에 집중하고 있지만, 좋은 매물만 있다면 제품뿐 아니라 기업이나 기술까지 가리지 않겠다는 게 안 사장의 계획이다. 공격적인 M&A 계획의 바탕엔 충분한 현금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년 영업이익으로만 5000억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제약바이오업계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안 사장은 현재 현금으로만 1조6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매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수천억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외에서 추가로 투자를 받아 5조원 이상을 M&A에 투입하겠다고 예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대규모 시설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하나는 인천 송도에 짓는 R&PD(Research & Process Development)센터다. 지난해 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송도동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조성 단지인 7공구 Sr14 구역 3만414㎡(약 9216평) 부지를 확보했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약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R&PD 센터에는 백신·바이오 분야 기초연구와 공정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연구소, 공장, 사무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백신 생산거점인 안동 L하우스도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안재용 사장은 생산능력을 현재의 3~10배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자체 백신생산 시설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설명이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지에 공장을 짓고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안재용 사장은 중동과 동남아에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포트폴리오 확대…공장 증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코로나 백신 수탁생산으로 외형이 크게 성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포트폴리오 확장과 공장 증설을 계획 중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포트폴리오 확장, 인력 양성, 프로세스 혁신 등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항체의약품 CMO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세포·유전자 치료제, pDNA, 바이럴 벡터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확장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인수로 CDMO·바이오시밀러·신약 등 3대 축을 갖춘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4공장에 이어 멀티모달 공장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송도에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를 추가 확보해 5·6공장을 새로 짓고 글로벌 생산능력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기업 사들이는 SD바이오센서…씨젠은 R&D 방점 코로나 사태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히는 SD바이오센서도 돈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달 30일 독일의 체외진단기기 유통기업 베스트비온(Bestbion)의 지분 100%를 약 162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베스트비온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1월엔 브라질 진단기업 에코 디아그노스티카(Eco Diagnostica)를 약 47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SD바이오센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브라질에서 코로나 진단 관련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달 SD바이오센서는 인도에 4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유럽과 남미·인도에 전진기지를 배치하면서 글로벌 시장 침투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내기업에 대한 지분 확대도 노리고 있다. 지난해 9월 혈당측정기 개발사인 유엑스엔에 380억원을 투자해 지분 33.9%를 취득, 최대주주에 올랐다. SD바이오센서의 최대주주인 조영식 의장은 자신의 또 다른 동물진단 전문기업 바이오노트를 통해 국내 백신기업 유바이오로직스와 씨티씨바이오, 셀리드, 엔에이백신연구소의 지분을 취득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지분 16% 이상을 확보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 진단키트 판매로 지난해만 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년 연속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SD바이오센서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20년 2256억원에서 지난해 8733억원으로 불어났다. 씨젠의 경우 자체 R&D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 방점을 찍었다. 씨젠은 지난해 R&D 비용으로만 750억원을 집행했다. 2019년 98억원보다 7.5배 늘었다. 연구개발 인력도 2019년 115명에서 2020년 25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씨젠은 대대적인 R&D 확대를 통해 코로나 외 질환을 진단하는 시약·장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자궁경부암(HPV), 성매개감염증(STI), 코로나 외 호흡기질환을 진단하는 시약 등이다.2022-04-01 06:20:00김진구 -
셀트리온·삼성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누적 수출 10조 돌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누적 수출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 바이오시밀러 4종 작년 수출액 1.6조...2012년부터 총 7.2조 수출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등 바이오시밀러 4종은 지난해 총 1조5694억원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1조6016억원에서 2.0% 감소했지만 2019년부터 3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관계사로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최대주주(지분율 24.3%)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받아 글로벌 유통업체들에 판매한다. 셀트리헬스케어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등 4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해외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얀센의 ‘레미케이드’다. 램시마SC는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이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각각 ‘맙테라’와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지난해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램시마가 가장 많은 8096억원 수출액을 기록했다. 2020년 6174억원보다 31.1% 증가하며 역대 가장 많은 수출 실적을 냈다. 램시마SC는 지난해 수출액 896억원으로 전년보다 157.3% 늘었다. 램시마와 램시마SC는 지난해 총 8992억원의 수출액을 합작했다. 램시마는 지난 2012년 허가받은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램시마는 매년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는데 2019년 트룩시마가 7868억원으로 선두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램시마가 트룩시마를 제치면서 수출액 선두 자리를 다시 꿰찼다. 트룩시마의 작년 수출 규모는 4591억원으로 전년보다 41.6% 감소했다. 일시적 공급일정 조정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이때 미국 판매 파트너사들이 트룩시마의 론칭 물량을 대규모 공급하면서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트룩시마의 공급 규모가 감소했다. 여기에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격화하면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4분기 미국 시장에서 처방액 기준 2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트룩시마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3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에는 38%의 점유율로 동일 성분 제품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에는 동일 성분 제품 중 2위로 밀렸다. 허쥬마는 지난해 수출 규모가 2110억원으로 전년보다 29.8% 늘었다. 허쥬마는 일본 시장에서 작년 3분기 기준 51% 점유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최근 주춤한 양상이다. 허쥬마는 2020년 1분기 유럽 시장에서 19%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작년 3분기에는 13%로 감소했다.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사업보고서에 2014년부터 수출실적을 기재하고 있다. 2014년 이후 램시마와 램시마SC가 가장 많은 4조27428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부터 수출실적이 발생한 트룩시마는 누적 수출액이 2조1783억원을 나타냈고 허쥬마의 누적 수출액은 6939억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기록한 바이오시밀러 4종의 수출실적은 총 7조 160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에피스, 매년 매출 신기록...출범 이후 누적 매출 3.4조 삼성바이오에피스도 2016년부터 매년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 8470억원으로 전년보다 9.0% 증가했다. 지난 2012년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2018년 3687억원에서 3년 새 129.7% 증가하면서 최근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은 대부분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해외 판매를 통해 발생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레미케이드' '허셉틴' '휴미라' '아바스틴' ‘루센티스’ 등 6개 바이오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유럽에서는 6개 제품 모두 허가를 받았고 미국에서는 아바스틴을 제외한 5개 제품의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매출 7659억원을 기록한 이후 이듬해에는 성장률이 1.5%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의약품 처방이 감소하면서 일시적 시장 축소 현상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재고를 확보하려는 취지로 유럽 내 병원과 도매상의 선주문 물량이 발생하면서 분기별 실적이 기복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로 지난해에는 성장세를 회복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는 파트너사 바이오젠과 오가논이 해외에서 판매한다. 바이오젠은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 자가면역질환치료제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 판매한다. 오가논은 이들 3개 제품을 유럽과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판매한다. 미국에서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만 판매한다. 오가논은 허셉틴과 아바스틴 등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 해외 판매도 담당한다. 이 회사의 바이오시밀러 5종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총 12억5510만달러(약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0년 11억2580만달러보다 11%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바이오젠 판매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은 8억3110만달러(약 1조원)로 전년보다 4% 증가했다. 오가논 판매 매출은 4억2400만달러(약 5000억원)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437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 2016년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해외 공략이 시작되면서 매출 1475억원을 기록했고 이후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출범 이후 누적 매출 3조364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은 대부분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나 기술료 수익에서 발생한다. 국내 매출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5종의 지난해 매출은 총 132억원에 그쳤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총 10조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합작한 셈이다.2022-04-01 06:19:12천승현 -
HLB생명과학 신임대표에 한용해 R&D총괄사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HLB생명과학(에이치엘비생명과학) 신임 대표에 한용해(60·사진) R&D총괄사장이 선임됐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HLB생명과학은 31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진양곤·남상우 각자대표에서 한용해·남상우 각자대표 선임을 본안대로 의결했다. 공시에 보고된 각자대표 변경사유는 경영효율성 제고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다. 서울대 약대 출신인 한용해 대표는 2020년 1월 HLB생명과학에 합류해 임상 및 신약개발 사업부분을 총괄하고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동경대 포스닥(96~98년), 미국 NIH 연구원(98~2001년), 노스캐롤라이나 UNC대학 연구교수(2001~2002년), 미국 BMS본사 신약후보물질평가(DMPK) 책임연구원(2003~2013), 엔지켐생명과학 사장(2014~2016), 대웅제약 연구본부장(2016~2018), CJ헬스케어 이노베이션센터장(2018~2019) 등을 역임했다. 특히 BMS에서 다양한 적응증의 신약 연구를 이끌어 온 그는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해외 신약개발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도왔다. 2014년 한국에 귀국해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제약전문가로서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R&D 전략 수립과 현지화에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해 업계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켜 왔다. 한편, HLB그룹은 최근 미국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의 신임 대표이사에 BMS 및 FDA·미국 앨나일람(Alnylam) 부사장 출신 정세호 박사를, FDA 출신 장성훈 박사를 부사장(COO)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처럼, HLB그룹이 R&D 출신의 글로벌 전문가를 경영 일선에 배치하는 것은 리보세라닙 인허가 등 신약개발의 당면 목표를 앞당기려는 의지로 풀이된다.2022-03-31 21:27:33노병철 -
SK바이오사이언스 "M&A 적극 추진...5조원 이상 투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적극적인 M&A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엔 향후 3~4년간 5조원 이상의 금액이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31일 열린 상장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소개했다. 안 사장은 "향후 3~4년은 적극적인 M&A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술이든 회사든 제품이든 가리지 않고 M&A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A 대상은 우선적으로 백신과 세포·유전자 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종식에 대비해 앞으로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제품을 백신 위주로 살피고 있다는 것이 안재용 사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mRNA 백신·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기술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mRNA와 관련해선 이미 상당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제품도 적극적으로 살피는 중"며 "매력적인 제품 리스트를 100개 정도 들여다보고 있다. M&A를 통해 기초백신과 프리미엄백신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M&A 자금으로는 현재 보유한 현금 1조6000억원을 포함해 총 5조원 이상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으로 자체 현금 1조6000억원을 확보해둔 상태"라며 "여기에 매년 수천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 국내외에서 전략적 투자를 받아 5조~6조원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재용 사장은 코로나 종식에 대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중 하나로 새로운 코로나 백신의 개발을 언급했다. 현재 합성항원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GBP510 외에 차세대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설명이다. 오미크론을 비롯한 다양한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변이백신,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예방하는 콤보백신, 어떤 변이에도 활용 가능한 범용백신 등의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안 사장은 "코로나 백신 CDMO 사업은 향후 2~3년간은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후로는 다른 백신 CDMO를 확보하고, 자체적으로 다양한 백신을 자체 개발해서 현재와 같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미국에서 임상 중인 차세대 코로나 백신과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 신규 백신의 수요가 있어서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CDMO 사업은 유지·확장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대비해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신규 증설을 하고 있다. 여기선 백신뿐 아니라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2-03-31 15:23:54김진구 -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 선임...첫 전문경영인 체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대표 체제를 가동한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31일 충북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 내 위치한 한방생명과학관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송수영 사장(59)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단독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오너 경영인 윤성태 부회장은 등기임원 임기가 2년 남았지만 대표이사 자리를 사임했다. 이로써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016년 지주회사체제로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대표체제를 가동한다. 송 사장은 한양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기업 SAP재팬, PwC재팬, 딜로이트컨설팅 등을 거쳐 지난 2월 휴온스글로벌에 합류했다. 송 사장은 딜로이트컨설팅 재팬을 일본 컨설팅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 받아 한국인 최초이자 외국인 최초로 딜로이트컨설팅 재팬의 최고경영자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19년부터 딜로이트컨설팅 코리아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회사 측은 “송수영 대표는 코로나19 이후에 도래할 새로운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휴온스그룹의 미래 지속 성장과 새로운 대도약을 위해 그룹 전반에 경영 혁신을 단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재무제표 및 배당(현금배당 1주당 배당금 500원, 주식배당 1주당 0.05주) ▲정관 일부 변경 ▲송수영 사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 ▲김완섭 사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휴온스글로벌은 정관 내 ESG위원회, 감사위원회를 명문화하는 안건을 상정해 지주회사의 ESG 경영 실천 및 지배구조 개선, 투명성 강화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출범한 ESG경영혁신단 산하 ESG 위원회를 이사회 내 기구로 설치해 글로벌 경영 흐름에 따라 각종 ESG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재무 건전성 제고와 경영에 대한 독립적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감사기구를 상근감사에서 감사위원회로 변경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송수영 대표이사 체제의 휴온스글로벌은 그룹 전반의 경영 체제 혁신과 개혁을 총괄하며 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각 사업회사의 독립적 경영을 지원하는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사업회사들이 역량과 잠재력을 극대화 하면서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2022-03-31 14:50:48천승현 -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장에 이수민 상무 영입[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이수민 전 SK케미칼 오픈이노베이션 팀장을 마곡 연구센터장(상무이사)으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수민(44) 센터장은 서울대학교 동물과학과 학사, 동 대학원 분자 생물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주립대학교 UC 어바인에서 약리학·독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 연구원으로 입사해 신약개발, AI 플랫폼 개발, 공동 연구, 투자 책임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2019년 발족한 SK케미칼 오픈이노베이션 팀을 맡아 다양한 AI 신약 개발 업체, 바이오 벤처와 파트너링 협약을 체결하며 효율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 센터장 영입으로 삼진제약은 가시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총 400억원을 투입해 마곡 연구센터를 준공한 바 있다.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 섬유화 질환, 안과 질환, 퇴행성 뇌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혁신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 센터장은 향후 국내외 연구기관 및 제약·바이오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혁신 신약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센터장은 "삼진제약의 마곡 시대를 여는 연구센터의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내부 신약 과제의 빠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R&D 관련 신규 프로젝트를 착수하고 중장기적인 R&D 역량을 강화해 삼진제약이 신약개발 전문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2-03-31 14:39:29정새임 -
엠에프씨, 희귀약 개발 속도…고대 산학협력단과 맞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에프씨가 희귀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엠에프씨는 고지혈증 치료제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원료의약품 전문 벤처기업이다. 엠에프씨(대표 황성관)는 지난 29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석주)과 희귀난치병 근위축증 기술 협력 및 피톤치드 유래 근감소증(sarcopenia) 혁신신약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전 대상 기술은 2018년부터 근감소 연구 권위자인 고대 의대 김현수 교수팀이 효능 및 효과 등을 연구하고 엠에프씨가 후보물질을 디자인 및 개발하며 함께 진행하던 프로젝트다. 계약으로 엠에프씨가 이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엠에프씨는 향후 김현수 교수팀과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을 이어나간다. 또 적응증 추가로 희귀 난치병인 듀센형 근이영양증(DMD) 치료제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신약 파이프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듀센형 근이영양증은 10만명당 4명이 발생하는 진행성 근이영양증 중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점진적으로 근육 퇴화 및 약화가 나타난다. 이번에 기술이전 하는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 'MFC2202'는 천연물 피톤치드 유래 근감소증 치료제로 최초(First In Class) 신약에 도전하는 물질이다. 동물실험을 통해 노화 세포 및 항암제에 의해 유도된 노화 세포에 'MFC2202' 처리시 근감소증 마커인 마이오스타틴(myostatin) 발현 억제를 확인했다. 마이오스타틴 상위 조절 단백질 NF-kB의 전사 조절 부위의 활성 억제도 관찰했다. 또한 그립테스트를 통해 'MFC2202'를 섭취한 그룹에서 그립의 강도가 정상에 비해 유의한 증가를 확인했고 혈액 분석을 통해 근육과 관련된 지표인 lactate dehydrogenase와 creatine kinase의 양이 대조군에 비해 MFC2202에서 감소됨을 입증했다. 그간 근감소증은 노화의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여겨져왔으나 최근 공식 질병으로 등록되고 있다. 미국은 2016년 질병코드(M63.84)를 부여했고 국내도 2021년 표준질병사인분류(KCD) 8차 개정안에 근감소증을 포함했다. 현재까지 공식 인정받은 치료제 없이 근력 강화 보조제에만 의존하는 실정이다. 엠에프씨는 'MFC2202'가 천연물 피톤치드에서 유래한 신약후보물질로 효능과 안전성에 있어 신약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이 신약 개발 및 신약원료 생산 등 회사의 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혁신신약(First In Class) 개발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글로벌에서 대한민국 제약산업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2022-03-31 10:00:00이석준 -
유한, 미국암학회서 면역항암제 2종 전임상 결과발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YH32367(ABL105)과 YH29407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미국암학회(AACR2022)에서 발표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내달 8일부터 13일(미국현지시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2022) 연례 학술대회에서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초록은 3월 8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YH32367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사(대표 이상훈)가 공동연구중인 약물로,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항암제로 이번 학회에서 전임상 결과 및 임상계획에 대해 유한양행이 발표할 예정이다. YH32367은 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유방암, 위암, 폐암 등 다수의 고형암에서 기존 항암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이중항체다. YH32367은 다양한 HER2 발현 종양 전임상 실험에서 대조항체 대비 유의적으로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내었고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이 확인되었다. YH32367과 유사한 기전을 지닌 경쟁약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 및 우수한 항암 효능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항암 치료제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YH32367에 대해 올해 3월 식약처에 IND 서류를 제출하고 하반기 임상1상 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호주에서도 임상 1상 시험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YH29407은 유한양행에서 개발하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인 조병철 교수와 공동연구중인 저분자 면역항암제이며, 암세포에서 과발현되어 종양 미세 환경을 변화시켜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IDO-1 효소를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미국종양학회에서 주요 전임상 효력 결과를 조병철 교수 연구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YH29407은 이미 알려진 IDO-1 저해제들과 대비하여 우수한 약동력학 및 약효 프로파일을 보이는 약물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결과에 의하면, YH29407은 대조약물 대비하여 PD-1 항체를 병용 투여하였을 때, 종양미세환경에서 T세포를 효과적으로 증가시켰고, 우수한 항종양 효과와 더불어 생존률 향상을 동물모델을 통해 입증하였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YH29407이 IDO-1이 과발현된 고형암 환자에서 PD-1/PD-L1을 포함하는 면역관문억제제들의 최적의 병용 약물로써, 면역관문억제제들의 낮은 치료 반응률을 개선하고 면역관문억제제 불응환자치료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2-03-31 09:00:20노병철 -
상장제약 1인당 영업익 7370만원...SK바팜 5.8억 1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직원들의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다.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이 7400만원으로 전년보다 2000만원 이상 늘었다. 바이오기업들의 높은 성장으로 전년보다 생산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SK바이오팜이 신약 성과로 1인당 영업이익이 대기업보다도 월등한 5억원대를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1인당 영업이익은 7370만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액 상위 30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직원 3만7792명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 2조78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들 업체의 직원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은 2020년 4947만원보다 2423만원 증가했다. 전체 직원 수가 3만5627명에서 3만7792명으로 6.1% 증가했는데 30개 업체의 영업이익이 2020년 1조7624억원에서 지난해 2조7853억원으로 58.0% 상승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도 크게 향상됐다. 바이오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이 높아졌다. SK바이오팜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5억8330만원으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았다. SK바이오팜은 2020년 2218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429억원 흑자를 냈다. 같은 기간 직원 수가 200명에서 245명으로 45명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3648억원 증가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도 치솟았다. 신약 기술료 유입으로 수익이 급증하면서 적은 직원 수에 비해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유럽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로부터 총 1억2322만달러(약 1400억원) 기술료를 수령했다. 안젤리니파마(옛 아벨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유럽상품명 온투즈리)가 작년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허가를 획득한 데 따른 마일스톤이다. 지난해 11월 SK바이오팜은 중국 관계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에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 등 중추신경계(CNS) 신약 6종을 기술이전했다. SK바이오팜은 선계약금 2000만달러를 확보했고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1500만 달러,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다만 기술료 수익은 기술이전 계약이나 해외 허가와 같은 이벤트로 발생하는 특성 상 올해에도 월등한 생산성을 낙관하기는 힘든 여건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4억737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0배 이상 확대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작년 영업이익이 4742억원으로 전년 378억원보다 1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직원 수는 827명에서 1002명으로 21.2% 늘었는데 영업이익 수직상승으로 직원들의 생산성도 크게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수탁생산 호조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수탁생산(CMO) 계약에 따른 원액과 완제 생산과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수탁개발생산(CDMO)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으로 단기간에 고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3억2297만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 셀트리온은 2207명 직원이 7128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셀트리온의 1인당 영업이익은 2000년 3억2591만원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생산성을 유지했다.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2억8192만원,카카오의 1억1579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휴젤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각각 1억3843만원, 1억3551만원으로 1억원대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제약사들이 의약품 판매에 영업인력을 많이 투입하는 노동집약적 성격을 띠고 있어 상대적으로 대기업보다 직원 수 대비 영업이익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대형 바이오기업들이 최근 높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초창기 대규모 투자비용이 투입되지만 세포배양을 통해 완제의약품을 만드는 특성 상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메디톡스, 대웅제약, 셀트리온제약, 하나제약, 휴온스, 동국제약 등이 5000만원 이상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을 나타냈다. 메디톡스는 2020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36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1인당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통제약사들 중에서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도 높아진 업체가 많았다. 대웅제약은 2020년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892만원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6324만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규모가 126억원에서 955억원으로 7배 이상 치솟으면서 직원들의 생산성도 크게 향상됐다. JW중외제약은 1인당 영업이익이 2985만원으로 전년 182만원에서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1억원에서 355억원으로 16배 상승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16억원으로 전년보다 135.6% 증가하면서 1인당 영업이익은 1120만원에서 2716만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반면 동아에스티, 제일약품, 신풍제약, 영진약품, 일동제약 등은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1000만원에도 못 미쳤다. 이중 제일약품, 신풍제약, 영진약품, 일동제약 등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2022-03-31 06:20:45천승현 -
트레스탄, 식욕부진제 1위 굳건...트레스오릭스는 정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난 2015년 임상재평가가 진행된 식욕부진 일반약 시장에서 삼진제약 트레스탄캡슐과 신일제약 트레스오릭스포르테 2개 품목이 유일하게 허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적 차이가 극명해 주목된다. 현재 이 분야 부동의 1위는 49년 전통의 트레스탄으로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잡고 있다. 2015년 허가된 트레스오릭스는 4억에서 7억원 이하 박스권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리딩 제품인 트레스탄과 외형 격차는 20배 가량 벌어져 있다. '시아노코발라민·시프로헵타딘오로트산염·DL-카르니틴염산염·L-리신염산염' 성분의 일반약 식욕부진제 시장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TV CF 등 파상적 마케팅 공세 없이 소아과·노인전문병원의 주변 약국에서 꾸준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업계 마케팅 관계자들이 분석한 두 제품 간 실적 차이는 브랜드 파워·영업 인력·전국 약국 네트워크 확장력 등에 기인한다. 식약처 임상재평가 이전에는 광동제약 에이피탄정, 알리코제약 에피니틴캡슐, 영진약품 영빅스포르테캡슐, 일동제약 애피탑캡슐, 한미약품 에피타이츄정, 한올바이오파마 모아밀캡슐 등 12개 품목이 경합을 벌였지만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하지 못해 허가 취소 절차를 밟았다. 반면 삼진제약 트레스탄과 신일제약 트렉스오릭스는 임상을 거쳐 식욕부진에 대한 효능을 입증해 제품 허가를 유지하고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 빠르게 진입하면서 입맛이 떨어지고 영양이 부족해 무기력한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어 관련 약물군의 성장 가능성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성장부진 적응증의 경우 다양한 변수로 임상 효과를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삭제되었지만 두 제품 모두 주로 식욕부진 개선에 사용돼 매출의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트레스탄·트레스오릭스 주성분 중 시프로헵타딘오로트산염·DL-카르니틴염산염·L-리신염산염 등은 식욕부진에 직간접적 효능을 나타낸다. 시프로헵타딘오로트산염은 중추신경의 세로토닌 5-HT2 수용체 억제 작용을 나타내고, 포만중추에 결합해 세로토닌의 작용을 경쟁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포만감을 덜 느끼도록 돕는다. DL-카르니틴염산염은 체중 감소 현상을 보이는 암환자·소모증후군 환자들의 체질량지수를 높이고 식욕증진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미노산 유사체인 L-리신염산염과 비타민 B12인 시아노코발라민 역시 식욕증진에 도움이 되는 물질로 평가받고 있다.2022-03-31 06:20:0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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