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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민트’ 100만개 판매 돌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아제약이 구강 애프터케어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스프레이 제품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구강청결 스프레이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민트’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자기관리 트렌드가 세분화되면서 구강 관리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칫솔과 치약 중심에서 벗어나 스프레이, 민트볼 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강 애프터케어 제품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외출, 미팅, 데이트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휴대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민트’는 부드러운 사용감과 입술 모양의 디자인을 앞세워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15ml 콤팩트 용량으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구강 스프레이 입문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감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유효성분인 염화세틸피리디늄(CPC)이 함유돼 구취와 프라그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일상에서 입안이 텁텁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보다 강한 청량감과 지속력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민트 롱래스팅’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제품은 중국, 베트남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현지 유통망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제품의 편의성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오랄케어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구강 케어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1982년 국내 최초 액상 구강청결제 ‘가그린’을 출시한 이후 다양한 오랄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구강 건강 증진에 힘써오고 있다.2026-04-17 09:41:03최다은 기자 -
비씨월드제약, 여주 공장 AED 설치…여주시 기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비씨월드제약이 사업장 안전 강화와 지역사회 공공안전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비씨월드제약은 지난 14일 여주공장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하고, 여주시를 대상으로 AED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사업장 내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ESG 경영 실천과 지역사회 상생 가치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향후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ESG 활동도 병행해 안전과 생명 존중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의 ‘2024년 급성심장정지 조사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병원 도착 전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4.4%로, 미시행 환자 대비 약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AED를 함께 사용할 경우 생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AED 접근성과 현장 대응 역량 확보는 지역사회 공공안전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은 제약기업으로서 생명과 안전을 핵심 가치로 삼아온 만큼, 이러한 통계적 근거와 응급 대응의 중요성을 반영해 이번 AED 설치 및 기부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사업장 안전 강화와 지역사회 기여,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비씨월드제약 관계자는 “임직원과 지역사회 구성원의 안전은 기업이 반드시 책임져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안전·보건과 사회적 책임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4-17 09:37:41최다은 기자 -
시지바이오 '디클래시 PDRN' 눈가 주름 적응증 임상 승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시지바이오는 PDRN 기반 스킨부스터 '디클래시 PDRN(DCLASSY PDRN)'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DE)을 승인받아 눈가 주름 개선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 남녀 3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5월 말 시작될 예정이다. 양측 눈가 주름 부위에 제품을 시술한 뒤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디클래시 PDRN은 기존 PDRN 제품군에서 제기된 주입 시 통증, 시술 직후 엠보싱, 결절 우려 등 환자 부담 요소 개선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스킨부스터다. 고순도 저점도 PDRN 기반으로 설계해 주입감을 높이고 피부 내 고른 시술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시술 직후 일상 복귀 부담을 낮춘 점도 특징이다. 시지바이오는 지난해 출시한 CaHA 기반 콜라겐부스터 '디클래시 CaHA'에 이어 이번 PDRN 제품까지 더해 멀티 스킨부스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피부 상태와 시술 목적에 따라 선택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에스테틱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현승 대표는 "디클래시 PDRN은 피부 재생 효과를 높이면서도 통증과 시술 후 불편감을 줄이도록 설계한 제품"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고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국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2026-04-17 09:35:39이석준 기자 -
파마리서치, 리쥬란 브랜드 캠페인 본편 영상 공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파마리서치가 리쥬란 브랜드 캠페인 본편 영상을 공개하며 ‘과학 기반 피부 개선’ 메시지 강화에 나섰다.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대표 손지훈)는 리쥬란 브랜드 캠페인 ‘Rewrite Your Story, REJURAN(아름다움의 진실을 다시 쓰다)’ 본편 영상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지난달 공개된 티징 영상의 후속 콘텐츠로, 리쥬란이 강조해온 ‘아름다움의 진실(Truth of Beauty)’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피부를 바꾸는 것은 희망이나 기대가 아닌 Truth”라는 메시지를 통해, 피부 개선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강조했다. 리쥬란은 파마리서치의 독자적 특허 기술인 DOT(DNA Optimizing Technology)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10년 이상 축적된 연구와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빠르게 변화하는 에스테틱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쥬란의 기술력은 홈케어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리쥬란 코스메틱’은 메디컬 에스테틱 기술 기반 원료인 ‘c-PDRN’을 적용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영상에는 글로벌 앰배서더 김세정을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인물이 등장해, 리쥬란이 제시하는 ‘Truth’가 특정 대상이 아닌 보편적 가치임을 강조했다. 피부 타입과 문화적 배경을 넘어 누구나 건강한 피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영상은 리쥬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TV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주요 플랫폼을 비롯해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채널과 국내 주요 랜드마크 옥외광고를 통해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리쥬란이 축적해온 과학적 근거와 기술력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피부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4-17 09:34:45최다은 기자 -
GC녹십자 ‘알리글로’, 단백질 응집 낮춰 안전성·효능 기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가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품질 특성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공략 근거를 제시했다. 단백질 응집을 낮춘 제제가 투여 안전성과 효능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GC녹십자는 17일 미국 자회사 GC Biopharma USA가 정맥용 면역글로불린(IVIG) 제제의 응집 특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미국 홈인퓨전협회(NHIA 2026)’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현지시간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다. 연구는 시판 중인 10% 면역글로불린 제제 5종을 대상으로 단백질 크기와 입자 형태를 비교해 응집 정도를 분석했다. 면역글로불린은 다양한 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만큼 품질과 안전성 관리가 핵심 요소다. 결과를 보면 GC녹십자의 ‘알리글로(ALYGLO®)’는 단백질 응집체와 분절체 비율이 경쟁 제품 대비 낮게 나타났다. 반면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수행하는 단량체와 이량체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됐다. 단백질 응집은 약물 안정성과 투여 시 이상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응집체가 많을수록 체내에서 이물질로 인식될 가능성이 커지고 면역 반응이나 혈전 형성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제조 공정에서 이를 얼마나 낮추느냐가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이번 결과는 알리글로의 정제 공정이 단백질 응집을 효과적으로 억제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환자 투여 안전성과 치료 효율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장분획제제 분야에서 축적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불순물과 단백질 응집을 최소화하는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며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인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상용 정맥용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응집 특성 평가’를 주제로 20일 NHIA 2026 전시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2026-04-17 09:32:54이석준 기자 -
한미약품, ‘에페’ 상용화 협의체 가동…연내 허가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미약품이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에페)’ 상용화를 위한 전사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연내 허가 준비에 속도를 낸다. 한미약품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한미 C&C 스퀘어에서 ‘EFPE-PROJECT-서사’ 발족식을 열고 개발·임상·마케팅·생산·유통·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합하는 실행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향후 매월 정례 회의를 통해 상용화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과 황상연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박명희 국내마케팅본부장, 최인영 R&D센터장 등이 직접 발표에 나서며 에페 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공유했다. 임주현 부회장은 “에페는 한미의 도전과 혁신이 축적된 프로젝트”라며 “비만약으로의 전환은 회사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개발 전략은 비만 적응증을 중심으로 당뇨 확장과 실사용 데이터 기반 접근, 디지털 기술 결합 등 단계적 로드맵으로 구성됐다. 출시 이후에도 적응증과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편리미엄(CONVEMIUM)’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가격 경쟁보다 임상적 효용성과 사용 편의성을 앞세워 발매 초기부터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에페는 한미약품 플랫폼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한 장기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다. 약물 흡수를 지연시키는 특성과 완만한 혈중 농도 유지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위장관계 부작용과 증량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3상 심혈관계 결과 임상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 감소 결과가 제시됐으며, 회사는 심혈관·신장 보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황상연 대표는 “에페를 프리미엄 한국형 비만치료제로 육성하겠다”며 “시장 미충족 수요를 정교하게 반영해 비만대사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2026-04-17 09:29:17이석준 기자 -
대웅제약, 펙수클루 인도네시아 허가…동남아 공략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40mg(성분명 펙수프라잔)’이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다. 이번 허가로 대웅제약은 동남아 핵심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처방 기반 확대에 나선다. 현지 환자 증가와 치료 수요 확대에 대응해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2025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연구자 주도 임상을 통해 현지 환자 대상 빠른 약효 발현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위궤양 적응증 확대를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다국가 임상 3상도 추진 중이다. 기존 1차 치료제인 PPI는 약효 발현 지연, 복약 편의성 한계, 야간 산 분비 조절 어려움 등이 지적돼 왔다. 반면 펙수클루는 빠른 위산 억제와 지속 효과를 바탕으로 초기 증상 개선과 야간 증상 관리에서 강점을 갖는다. 이에 따라 기존 치료에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를 중심으로 P-CAB 계열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P-CAB 처방 비중이 60%를 넘어섰고, 국내도 약 35% 수준까지 확대됐다. 펙수클루는 현재 30개국에 진출했으며 이 중 16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6개국에서는 이미 판매 중이다. 향후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시장 확대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허가를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8000만명 규모의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주요 진출 거점으로 평가된다.2026-04-17 08:36:48이석준 기자 -
환인제약, ‘환인정신의학상’ 시상…명우재·김혜원 수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환인제약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제정한 ‘환인정신의학상’ 시상식을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는 학술상에 명우재 서울의대 교수, 젊은의학자상에 김혜원 한림의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환인정신의학상은 1999년 제정 이후 국내 정신의학 분야에서 학술과 저술, 사회활동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낸 연구자와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정신의학 연구 의욕을 높이고 학문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학술상은 최근 3년 이내 학술 활동과 연구 업적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젊은의학자상은 만 40세 이하 연구자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발표된 저술과 학술지 게재 원저를 중심으로 심사한다.2026-04-17 08:30:30이석준 기자 -
이노엔·대웅·제일, P-CAB 적응증 강화…후발주자 견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시장을 선점한 주요 제약사들이 적응증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다수의 후발주자 진입이 예고된 가운데 기존 품목의 활용 범위를 넓혀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등은 자사 P-CAB 품목을 중심으로 적응증 다변화와 처방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GERD)에 국한되지 않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요법, 위궤양, 유지요법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처방 저변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P-CAB 시장은 HK이노엔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케이캡은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적응증을 확보하며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왔다. 현재 국내 허가 적응증 5개를 보유해 P-CAB 계열 치료제 가운데 가장 넓은 처방 범위를 갖췄다. 케이캡은 최초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로 허가받은 이후 ▲위궤양 치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을 추가했다. 최근에는 6번째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3상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준비 중이다. 국산 두 번째 P-CAB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를 보유한 대웅제약도 적응증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급·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NSAIDs 유발 소화성 궤양 예방 등 3개 적응증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적응증 추가를 위한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으며, 위궤양 치료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도 추진 중이다. 가장 후발주자인 제일약품의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역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24년 10월 출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며, 출시 이듬해 위궤양 적응증과 구강붕해정 제형을 추가로 확보했다. 올해 1분기에는 해당 제형이 본격 출시됐다. 자큐보는 적응증 확대를 기반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처방액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6% 증가했다. 현재 자큐보는 ▲NSAIDs 유발 소화성 궤양 예방요법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등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적응증 확보를 위한 3상 IND도 신청한 상태다. 이처럼 선·후발주자 모두가 적응증 확대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P-CAB 시장의 구조적 특성이 자리한다. 동일 계열 내 약물 간 효능 차별화가 제한적인 만큼 허가 적응증 범위와 처방 가능 환자군이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적응증이 확대될수록 처방 기회가 늘어나고, 이는 곧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실제 다케다제약의 P-CAB ‘보퀘즈나(성분명 보노프라잔)’ 물질 특허 만료가 임박하면서 국내 시장은 변곡점을 맞고 있다. 그간 국산 신약 중심으로 성장해온 시장에 대규모 제네릭이 동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마더스제약, 경보제약, 삼익제약, 동광제약 등이 제네릭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동화약품도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다수 제네릭이 동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또한 대원제약은 2028년 출시를 목표로 P-CAB 신약 ‘DW4421(성분명 파도프라잔)’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제네릭 유입이 본격화되면 가격 경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동일 계열 내 효능 차별화가 크지 않은 만큼, 약가가 주요 경쟁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신규 신약 개발까지 이어지면서 시장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선두권 제약사들이 적응증 확대와 제형 다변화, 임상 데이터 확보 등을 통해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P-CAB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대체할 1차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에는 적응증, 가격, 임상 근거 등 복합적인 요소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네릭 진입 이후가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2026-04-17 06:00:58최다은 기자 -
바이오헬스, 수천억 CB 발행…주가 훈풍에 자금조달 숨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서 전환사채(CB)를 통한 자금 조달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발행한 CB 규모가 올해 누적 발행액의 60%를 웃돌았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무이자 '빵빵채권'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 점도 눈에 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영구 CB 발행을 의결했다. CB는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지닌 주식연계채권이다. 채권자가 회사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다가,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해당 CB는 2265억원 규모로 올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발행한 CB 가운데 최대 규모다. 디앤디파마텍이 발행하는 CB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다. CB 전환가액은 7만7736원으로 이사회 결의일 전 영업일 종가(7만6800원) 대비 1.2%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청구 기간은 오는 2027년 4월 30일부터다. CB 전환이 이뤄질 경우 발행 가능한 주식 수는 291만3691주로 전체 주식의 6.7%에 해당한다. 이번 물량은 DS투자파트너스가 총 745억원을 투자하며 딜을 주도했다. 미국계 자산운용사 와이스자산운용이 500억원을 출자했고 국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도 600억원 규모로 인수한다. 타이번캐피탈(160억원),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100억원) 등 기존 투자자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셀비온은 CB 발행과 유상증자를 통해 총 5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각각 250억원 규모 CB 발행과 2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셀비온이 이번에 발행하는 CB 역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인 제로금리 구조다. 전환가액은 3만6048원으로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3만3100원) 대비 8.9% 높은 수준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뉴로핏, HLB, 샤페론 등도 이달 들어 CB 발행을 결정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22억원 규모 CB와 함께 17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병행해 총 400억원을 조달한다. 뉴로핏의 경우 160억원 규모 CB와 16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 총 320억원을 확보한다. HLB는 250억원, 샤페론은 86억원 규모 CB 발행에 나서며 자금 조달에 나섰다.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업계의 CB 조달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한 달간(3월 16일~4월 15일) CB 발행을 결정한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는 총 14곳, 발행 건수는 16건에 달한다. 이 기간 조달 금액만 4751억 원으로 올해 들어 현재까지 바이오·헬스케어 업체 누적 CB 발행액(7559억원)의 62.9%가 최근 한 달간 집중됐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체의 월별 CB 발행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1월 4개 업체가 총 660억원 규모 CB 발행을 결정했다. 이어 2월 5개 업체가 총 1155억원 규모 CB를 발행을 결정했고 3월에는 11개 업체가 12건의 발행을 결정해 총 2011억원을 조달, 발행 건수와 규모 모두 전월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4월은 아직 보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7개 업체가 총 3733억원 규모 CB 발행을 결정하면서 전월 전체 CB 규모를 웃돌았다.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업종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CB 발행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 상승기에 CB를 발행하면 전환가액이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돼 향후 전환 시 희석 부담이 줄어든다. 기업 입장에서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투자자는 상승 여력에 베팅할 수 있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설명이다. KRX 헬스케어 지수는 올해 2월 27일 종가 기준 5677.9포인트를 기록하며 2021년 하반기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단기 조정을 거쳤으나 16일 종가 기준 5026.1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KRX 헬스케어 지수는 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관련 종목을 묶어 산출하는 업종 지수로 국내 바이오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활용된다. 한동안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빵빵채권이 이달 들어 다시 등장한 점도 눈길을 끈다. 올해 초만 해도 고금리 여파와 바이오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자 없는 채권을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이달 들어 디앤디파마텍, 에스바이오메딕스, 셀비온 등이 잇따라 표면이자율 0%·만기이자율 0% 조건의 CB 발행을 결정했다. 빵빵채권은 발행사가 투자자에게 원금 외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형태로 투자자가 이자 대신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 차익을 기대하고 투자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발행사로서는 실질적인 자금 조달 비용이 사실상 '제로(0)'인 데 따라 이자 지급에 따른 현금 유출 부담 없이 대규모 임상 자금이나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자금조달 수단으로 꼽힌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CB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이유는 임상 개발과 연구개발(R&D), 운영자금 등 대규모 자금 수요를 비교적 유연하게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CB는 발행 시점에는 채권 형태로 자금을 확보하면서도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자본으로 편입되는 구조여서 재무구조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매출 기반이 약하고 적자가 지속되는 바이오 기업의 경우 CB 발행은 유상증자 대비 단기 희석 부담을 낮추면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또 기술성장기업의 경우 향후 전환청구권 행사로 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자본이 확충되는 만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요건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CB 발행 확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CB는 통상 현재 주가보다 낮은 가격에 전환되는 구조여서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 부담이 발생한다. 전환가액이 현 주가 대비 크게 낮을 경우 CB 투자자가 전환 직후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미전환 물량이 잠재적인 오버행(대기 매물)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상당수 바이오 기업이 여전히 대규모 CB 잔액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추가 전환청구와 신주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투자자에게는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2026-04-17 06:00:42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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