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과, KLS-3021 대량 생산 기술 캐나다 특허
- 최다은 기자
- 2026-06-10 09:09:1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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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이어 캐나다서 추가 권리 확보
- 주요국 특허 포트폴리오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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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의 생산기술 관련 특허를 캐나다에서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 권리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KLS-3021 생산기술에 대한 특허가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지난해 말 일본에서 처음 등록된 데 이어 두 번째로 확보한 해외 생산공정 특허다.

이번 특허는 '부유세포를 이용한 백시니아 바이러스의 대량 생산 방법'에 관한 기술이다. 부유 상태의 HeLa S3 세포를 일정 농도로 배양한 뒤 낮은 감염비율(MOI)로 바이러스를 접종해 증식시키고, 이후 바이러스를 회수하는 생산공정을 포함한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이 항암용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상업화 규모로 생산하기 위한 핵심 생산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부유세포는 배양 표면이 필요하지 않아 대량 배양과 공정 자동화에 유리하며, 낮은 감염비율을 적용할 경우 적은 바이러스 투입량으로도 높은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KLS-3021 생산기술의 독자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생산공정 관련 권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사업화 전략에도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관련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KLS-3021은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종양살상바이러스 기반 항암 유전자치료제다.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PH-20, sPD1-Fc, IL-12 등 3종의 치료 유전자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PH-20은 종양 세포외기질의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바이러스와 면역세포의 종양 침투를 돕고, sPD1-Fc는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을 억제한다. IL-12는 T세포와 NK세포 활성화를 유도해 항암 면역반응을 강화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러한 다중 기전을 통해 종양 침투력과 직접적인 암세포 사멸 효과, 면역 활성화를 동시에 구현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KLS-3021은 최근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연구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전립선암 동소이식 모델에서는 단 1회 투여만으로 종양 크기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피부 편평세포암 세포주에서는 정상 세포 대비 높은 선택적 세포독성과 바이러스 증식을 통한 종양 사멸 능력을 보였다.
또 최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공개한 두경부 편평세포암 전임상 연구에서는 PD-L1 발현 수준과 관계없이 항종양 효과가 확인돼 적용 가능 암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캐나다 특허 등록은 KLS-3021의 권리 범위를 치료 기술뿐 아니라 생산공정 분야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요 국가에서 권리 확보를 지속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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