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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첫 매출 2천억 돌파...시네츄라 처방액 96%↑[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안국약품이 3년 만에 적자를 벗어났다.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천연물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의 처방규모가 1년 만에 2배 가량 확대되며 회사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8억원으로 전년 11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작년 매출액은 2056억원으로 전년보다 26.0% 상승했다.안국약품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회사는 2019년 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매출은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2015년에 올린 1977억원을 7년 만에 넘어섰다.연도별 안국약품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간판 의약품 시네츄라가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시네츄라의 외래 처방금액은 350억원으로 2021년 178억원보다 96.3% 치솟았다.안국약품이 자체 개발한 시네츄라는 생약 성분인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만든 천연물의약품으로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 치료에 사용된다.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감기약 등 코로나19 증상 완화 치료제 수요가 크게 늘었고 기침· 가래 등 치료에 사용되는 시네츄라도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공교롭게도 시네츄라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깊은 부진에 빠졌다. 시네츄라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357억원, 339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는데 2020년 223억원으로 추락했다. 2021년에는 178억원으로 2년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연도별 시네츄라 외래 처방금액(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급감하면서 기침· 가래 등을 치료하는 약물 사용량이 급감했고 시네츄라도 직격탄을 맞았다. 시네츄라가 부진하면서 안국약품 실적도 타격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시네츄라는 예년 수준의 처방액을 회복했고 회사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안국약품은 만성질환치료제 시장에서도 선전했다. 고지혈증복합제 슈바젯이 지난해 97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대비 66.7% 증가했다. 슈바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결합된 복합제다.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카노아는 처방액이 2021년 40억원에서 지난해 68억원으로 68.3% 성장했다. 고지혈증치료제 페바로에프는 작년 원외 처방금액이 60억원으로 전년보다 43.1% 확대됐다. 페바로에프는 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로 구성된 복합제다.2023-02-24 12:10:47천승현 -
동원그룹, 보령바이오파마 품나...인수 MOU 체결보령바이오파마 진천공장.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보령바이오파마의 인수에 한 발 다가섰다.동원산업은 지난 23일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와 관련해 보령파트너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이에 따라 동원산업은 향후 보령바이오파마에 대한 단독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기로 했다.제약업계에선 동원산업이 실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계약 체결 시점은 내달 중하순으로 전망된다.보령그룹은 작년 말부터 보령바이오파마의 매각을 추진했다. 최근엔 삼일 PwC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나섰다. 공개 입찰이 아닌 잠재 인수 후보군과 개별 접촉을 통해 인수자를 물색했고, 동원산업을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했다.업계에선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인수대금이 5000억~6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991년 보령의 관계사로 설립된 보령바이오파마는 백신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매출 1400억원 규모의 알짜 회사로 평가된다.주요 제품은 백신이다. 충북 진천공장에서 일본뇌염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 예방백신), A형간염 백신 등을 생산한다. 이와 함께 전문의약품 판매, 유전체 검사, 제대혈 은행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자체 연구개발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올해 초 mRNA 신약 개발 자회사로 비피진(BPgene)을 설립했다. 또 지분 51.58%를 보유하고 있는 루카스바이오를 통해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보령그룹 오너 3세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가 이 회사의 실질적인 소유주다. 김정균 대표는 보령파트너스를 통해 이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는 지분 69.29%를 보유한 보령파트너스다. 김정균 대표는 보령파트너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당초 보령그룹은 보령바이오파마를 주식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었다. 지난해 10월엔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미래에셋과 대신증권을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다만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상장 대신 매각으로 전략을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김정균 대표의 보령그룹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보령바이오파마를 매각한다는 해석이 나온다.2023-02-24 11:01:04김진구 -
제약바이오협회·서울대, 산학협력·인재양성 목표 MOU 체결[데일리팜=황진중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와 제약주권 확립 및 산학 협력, 우수 인재 양성, 연구 활성화 등 양 기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2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본관 4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은 두 기관의 포괄적 제휴를 통해 양측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상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는 ▲공동 연구 및 국내외 사업 참여를 통한 양 기관의 혁신과 발전 ▲인력 양성 및 활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술·인재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 ▲새로운 지식·기술의 창출과 확산 등에 있어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에 있어 글로벌 인재 양성과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학계는 가장 핵심적인 주체이며 그 선두에 서울대학교가 자리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은 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 등에 있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서울대가 함께하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분야 성장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리라 생각한다"면서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체결식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장병원 부회장, 이재국 전무,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허경화 대표가 참석했다. 서울대학교에선 유홍림 총장, 이상국 약학대학장, 강병철 연구처장, 이우인 연구부처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2023-02-24 10:50:09황진중 -
한화제약, 개량신약 전문가 오동준 연구소장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은 오동준 연구소장을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오동준 신임 연구소장은 2006년 영진약품 중앙연구소에서 제제연구를 시작으로 셀트리온화학연구소와 바이오이노티스(현대약품) 및 제이피바이오에서 연구기획, 제제연구, 분석연구 및 사업개발 전반의 업무를 총괄한 개량신약 연구개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앞으로 연구개발 전반을 총괄하며 개량신약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동준 소장의 차별화된 개량신약 및 제제기술 개발 경험이 한화제약의 R&D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3-02-24 08:41:43이석준 -
동구바이오제약 "라오스에 의약품 생산기지 구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라오스 의약품 생산기지 구축 등을 위한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파트너는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 엘브이엠씨홀딩스다.올 1월 진행된 동남아 헬스케어 시장 진출 양해각서(MOU)를 구체화한 것이다.양사는 K제네릭 생산 공장을 건립하게 되고 라오스 내 영업, 마케팅, 판매, 유통 및 한국을 포함한 인도차이나 반도에 대한 제품 수출, 인도차이나 중심 토탈 헬스케어 산업 진출 및 시장 선점 등 신사업을 진행한다. 라오스 의약품 생산 공장은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해 제품 생산 및 조달에 있어 원가경쟁력 확보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동구바이오제약은 우수의약품 개발 및 제조 노하우와 피부과 1등 기업이 보유한 의약품 영업·마케팅 역량을 합작법인에 전수해 글로벌 CMO사업을 추진한다. 전략적 투자로 확보한 파트너사의 우수한 제품·서비스를 중개하고 엘브이엠씨홀딩스의 인도차이나 반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엘브이엠씨 홀딩스는 1997년 라오스에서 설립된 한상 기업이다. 자동차·오토바이 생산, 유통, 판매, 렌탈, 중고차 매매, 은행 등 다양한 계열사를 두고 있는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이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라오스 내 독점적인 시장 지배력을 경쟁력으로 삼아 인도차이나 반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아세안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해외 생산 기지 구축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통해 아시아 피부과/비뇨기과 1등 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 양사 시너지를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CMO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여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3-02-24 08:28:48이석준 -
잘나가는 캐시카우 있기에…제약사들 실적 신기록 행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주요 전통제약사들이 지난해 호전된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개발한 신약, 복합신약 등이 경기침체에도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며 나란히 실적 신기록을 작성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기업 11곳 모두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HK이노엔, 보령,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동아에스티, 한독 등 작년 매출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전통제약사 11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제약사 11곳 중 유한양행과 일동제약을 제외한 9곳은 영업이익이 개선됐다.◆한미약품·녹십자, 매출·영업익 껑충...자체개발 의약품 맹활약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보령, JW중외제약 등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10% 이상 상승했다.한미약품은 자체개발 복합신약을 앞세워 실적 고공행진을 보였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70억원으로 전년대비 25.2% 늘었고 매출액은 1조3317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2118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매출액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종전 신기록 2015년 1조3175억원을 7년 만에 경신했다.2015년은 한미약품이 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얀센, 사노피 등과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시기다. 이때 한미약품은 기술이전 계약으로 받은 계약금 일부를 실적에 반영했는데 2015년 4분기에만 매출 5899억원과 영업이익 1715억원을 올렸다.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복합신약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7년 만에 매출 신기록을 작성했다.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지난해 전년보다 17.4% 증가한 1232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로수젯은 지난 2017년 처방액 415억원에서 5년 새 3배 이상 뛰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지난해 1305억원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제품이 18종에 달했다. 녹십자는 처방의약품 부문이 선전하며 매출 신기록을 냈다. 녹십자의 작년 영업이익은 813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늘었고 매출은 1조7113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 903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다.지난해 처방의약품 매출은 3777억원으로 전년 3162억원보다 19.5% 증가했다. 희귀질환의약품 헌터라제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헌터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헌터라제는 러시아, 이집트, 터키, 브라질, 일본 등에서 판매 중이다.녹십자의 혈액제제 매출은 지난해 4204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늘었고, 백신제제는 전년보다 2.6% 감소한 2564억원을 기록했다.◆종근당·대웅제약· 실적 신기록...신약·개량신약 선전종근당은 자체개발 의약품과 도입신약이 고른 활약을 나타냈다. 종근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99억원으로 전년대비 16.0%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4883억원으로 10.8%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124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작년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종근당의 주요 의약품 중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지난해 처방실적 974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은 지난해 원외 처방실적 543억원으로 전년보다 6.0% 증가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모튼은 아보카도 소야 불검화물의 추출물로 만들어진 생약 제제다.종근당의 복합신약 텔미누보는 전년보다 6.4% 증가한 50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다.도입 신약도 종근당의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종근당은 MSD의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바이토린·아토젯 등을 판매 중이다. 국내외 제약사들과 손 잡고 나조넥스, 프롤리아, 프리베나13, 아리셉트, 케이캡, 큐시미아 등 공동 판매를 진행 중이다. 알보젠과 비만치료신약 큐시미아의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대웅제약은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가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1조2801억원으로 전년대비 11.0% 늘었고 영업이익은 958억원으로 7.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7780억원에서 6.1% 상승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 나보타는 지난해 매출 14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1년 796억원에서 1년만에 78.7% 확대됐다. 나보타의 해외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나보타의 수출액은 1098억원으로 전년보다 123.2% 증가했다. 내수 매출은 323억원으로 전년대비 6.3% 늘었는데 해외 시장 성장세가 가팔랐다.국내 전통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 중 연간 수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나보타가 처음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이 연간 수출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신약 펙수클루가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7월 발매 이후 6개월만에 외래 처방실적 118억원을 기록했다.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국내 개발 신약 중 발매 첫해 외래 처방 실적이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펙수클루가 두 번째로 기록된다.◆보령·JW중외제약, 간판 의약품 패밀리 매출 1천억 돌파보령은 카나브패밀리와 항암제의 활약으로 4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보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66억원으로 전년보다 36.6% 늘었고 매출은 7605억원으로 21.2% 성장했다. 보령은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영업이익과 매출이 동반 신기록을 경신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최근 4년 간 매출은 65.2%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126.8% 치솟았다.심혈관, 당뇨, 암, 정신질환 등 만성질환 중심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구축됐다.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는 지난해 1302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보령은 단일제 카나브를 비롯해 카나브를 활용한 복합제 5종을 판매 중이다.항암제 분야는 전년 대비 61% 성장한 16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쿄와기린과 공동판매를 시작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과 뉴라스타는 각각 176억원, 3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령이 2021년부터 독점판매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삼페넷과 온베브지는 각각 72억원, 1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JW중외제약은 간판 의약품 리바로패밀리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전년대비 106.6% 늘었고 매출은 6844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는 작년 매출 763억원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했다. 2021년 10월 발매된 복합신약 리바로젯은 지난해 3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리바로젯은 리바로와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다. 리바로, 리바로젯, 리바로브이 등 리바로패밀리는 지난해 1147억원을 합작하며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JW중외제약은 2021년 말부터 리바로 주원료를 자체 생산체제로 전환하면서 원가율을 개선했다. 리바로의 매출이 증가할수록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하는 구조다.◆HK이노엔·동아에스티·한독, 매출 신기록...주력 의약품 성장 견인HK이노엔, 동아에스티, 한독 등은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HK이노엔이 신약 케이캡의 돌풍을 앞세워 4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25억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고 매출은 8465억원으로 10.0% 늘었다. 지난 2019년 5426억원의 매출로 신기록을 경신했고 4년 연속 최대 규모를 작성했다. HK이노엔의 작년 매출은 2018년 4907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 새 72.5% 확대됐다.신약 케이캡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케이캡은 지난해 외래 처방실적이 1252억원으로 2021년 1096억원보다 14.3% 증가했다.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출시 3년차인 2021년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국내 개발 신약 중 단일 브랜드로 연간 처방실적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케이캡이 유일하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0% 증가했고 매출은 6358억원으로 7.7% 증가했다. 작년 매출은 2019년 6122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만의 신기록이다.기술료 유입 효과가 컸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미국 관계사인 뉴로보에 기술 수출했다. 이때 2200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뉴로보 전환우선주를 계약금으로 취득했고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됐다.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3802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손발톱 무좀치료제 주블리아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성장했다.한독은 당뇨치료제 내수와 수출실적 모두 상승했다. 한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전년대비 1.7% 늘었고 매출액은 5438억원으로 5.0% 증가했다. 한독은 2011년 3331억원에서 이듬해 3146억원으로 5.5% 감소한 이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작년 영업이익 285억원은 2007년 309억원을 기록한 이후 15년 만에 최대 규모다.전문의약품 사업 중 간판 제품군인 당뇨치료제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테넬리아, 아마릴, 슈글렛 등 당뇨치료제의 합계 매출은 지난해 867억원으로 전년보다 5.3% 늘었다.◆유한양행·일동제약, 수익성 악화...R&D 성장통유한양행과 일동제약은 최대 규모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악화했다.유한양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전년대비 25.9% 줄었고 매출은 1조7758억원으로 5.2%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기술료수익이 크게 줄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기술료수익은 87억원으로 전년 519억원보다 83.1% 줄었다. 2020년 1556억원과 비교하면 94.4% 쪼그라들었다.기술료 수익은 신약 기술수출 계약이나 기술이전 신약의 개발 단계 진전에 따라 발생하는 특성 상 기복을 보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기술료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일동제약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면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7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R&D 비용으로 1251억원을 투자했다. 2021년 1082억원보다 15.6% 늘었다. 2019년 574억원에서 3년새 2배 이상 확대됐다. 일동제약이 적자를 기록한 지난 2년간 투입한 R&D 비용은 2333억원에 달했다.일동제약의 매출은 높은 성장세를 실현했다. 작년 매출액은 6358억원으로 전년보다 13.7% 증가하며 2020년 기록한 5610억원을 2년 만에 넘어섰다.일동제약은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이 3410억원으로 전년보다 16.3% 증가했다. 2020년 2709억원에서 2년새 25.9% 확대됐다. 항궤양제 넥시움이 가세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손 잡고 ‘넥시움’의 공동판매를 시작했다. 넥시움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항궤양제다. 넥시움은 지난해 324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2023-02-24 06:20:32천승현 -
유한재단, 꽃동네대학교에 장학금 11억 전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은 23일 오전 유한양행 4층 대강당에서 2023년 유한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2023년도 장학금 수혜자는 가톨릭 꽃동네대학교 권예린 등 101명으로 1년 등록금을 두 학기에 나눠 지급 받는다. 장학금 총 규모는 1/2학기 합계 11억원 가량이다.김중수 이사장은 “유일한 박사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은 유한재단은 여러 교육 및 복지사업 사회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중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 갈 학생들의 장학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올곧게 자라 유일한 박사의 정신이 지향하는 공의식(public mind)을 갖고 사회발전과 안정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일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독립운동가, 혁신적 기업가, 선구적인 교육가로서 그 삶을 살아오신 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매년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그들이 장차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유한재단은 지난 1970년 설립이래 올해까지 54년간 매년 우수 대학생을 선발해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해왔으며, 장학금 수혜자는 연인원7000여 명에 이르고 지원금액은 총 230여 억원에 이른다.2023-02-23 16:50:03노병철 -
의수협 "해외전시회 적극 지원…수출상담회 확대할 것"백승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CPhI(세계 제약산업 전시회)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전시회를 적극 지원하고, GBPP(Global Bio & Pharma Plaza) 등 수출 상담회를 더욱 확대 운영키로 했다.의수협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의수협 회관에서 제6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백승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은 "국산 의약품이 세계로 진출하는 데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CPhI Worldwide, GBPP 등 국제행사 참가를 지원하고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의수협은 지난해 회원사의 전시회 참가에 대한 국고지원금이 역대 최대인 16억6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의수협은 지난해 4개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한 바 있다. 작년 2월 UAE에서 열린 DUPHAT, 5월 스위스에서 열린 VitaFoods Europe, 10월 태국에서 열린 CPhI South East Asia, 11월 독일에서 열린 CPhI WorldWide 등이다.올해는 작년 이상의 지원금 확보를 목표로 KOTRA 등과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올해는 4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CPhI JAPAN, 4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는 CPhI North America,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Vitafoods Europe, 7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CPhI SEA,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CPhI WorldWide 등을 지원키로 했다.또한 GBPP를 의약품 분야 대표 수출상담회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GBPP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한국 제약사와 1:1로 상담할 수 있는 자리다. 이를 위해 의수협은 지난해 12월 KOTR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의수협은 지난해 10월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GBPP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88개사와 해외 61개사에서 총 264명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의수협은 시험연구원의 인력·장비 보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4년간 총 24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의약품 표준품 확립·체계 개선 연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연구원은 기존 케미칼부터 첨단 제품까지 시험 검사를 총망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첨단장비와 시설에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다.이날 의수협은 2023년도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16% 증가한 290억원을 편성했다. 또 협회 임원으로 유우평 유영제약 대표이사, 조인식 한풍제약 대표이사, 박찬근 비엠케이 대표이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4년 2월까지다.이날 ▲윤병은 KOTRA 차장 ▲유현나 오송팜 본부장 ▲안남윤 일동제약 부장 ▲정민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매니저는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 또 ▲최승희 GSK 상무 ▲선정화 갈더마코리아 상무 ▲연우진 유한양행 부장 ▲윤보라 KOTRA 과장 ▲김미영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실장 ▲노재석 한국바이오켐제약 과장 ▲정상민 한국페링제약 과장 ▲박혜진 크로다유럽 팀장 ▲홍미향 한국피앤지 대리 ▲심하나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매니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2023-02-23 14:43:51김진구 -
유영제약, 저소득층 급식 봉사활동 재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유영제약(대표이사 유우평)은 23일 서울 서초구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올해 첫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유영제약의 저소득층 어르신 무료급식 봉사는 2016년부터 시행된 유영제약의 대표 봉사활동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된 활동은 작년 중복 삼계탕 급식 봉사를 시작으로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저소득층 급식 봉사활동은 매달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는 임직원 내 소통을 위해 직급별로 봉사단이 구성된다.이날 봉사활동에는 유영제약 서울사무소 사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우면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에게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고, 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유영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봉사활동을 재개하면서, 오랜만에 어르신들께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안부를 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유영제약은 ESG 경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2-23 14:31:55정새임 -
동성제약 "이지엔, 말레이시아 론칭 3달 만에 1만개 판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성제약은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말레이시아 론칭 3개월 만에 현지 판매량 1만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동성제약 이지엔은 2022년 10월 말레이시아 최대 H&B 스토어 가디언(Guardian)에 이지엔의 대표 아이템인 '푸딩 헤어 컬러'와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 제품을 선보였다.브랜드 앰버서더인 소녀시대 태연이 선정한 '태연 Pick' 컬러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론칭 이후 매월 꾸준히 2배 이상의 현지 판매율 상승을 이루며 성공적인 매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현재 말레이시아 가디언 360개 매장에서 집계된 2022년 10월 론칭 시점부터 2023년 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1만4000여개다.이지엔은 지난 1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현지 최대 규모의 쇼핑 페스티벌 MOTB에도 참여해 이지엔의 대표아이템 '푸딩 헤어 컬러'를 비롯 해 극손상모 전용 헤어 케어라인, '닥터본드' 비건새치염모제, '터치 비건 헤어 컬러'를 현지 유명 바이어에게 소개했다.동성제약은 올해 UAE를 시작으로 점차 중동 지역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2023-02-23 13:46:19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