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분기 매출·영업이익 기록 경신…신제품 연착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영업이익 기록을 세웠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미국 판매가 본격화하면 실적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셀트리온은 3분기 매출액 6723억원, 영업이익 26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1%, 영업이익은 25.2% 각각 증가했다.셀트리온은 기존의 주력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에서 램시마와 램시마SC의 합산 점유율은 69.8%에 달한다. 특히 램시마SC는 단독 점유율이 18.8%로 높아졌다. 램시마SC는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 제품이다. 이밖에 유럽에서 트룩시마는 22.3%, 허쥬마는 2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미국에서는 3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가 29.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중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트룩시마 역시 29.9%의 점유율을 달성했다.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유럽시장 점유율(위)과 미국시장 점유율.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등 후속 제품이 시장에 연착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를 신약으로 승인받았다. 짐펜트라는 유일한 SC제형의 인플릭시맙 성분 치료제로, 신약 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셀트리온은 미국에 출원한 특허가 확보될 경우 2040년까지 신약으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편의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은 만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셀트리온 측은 기대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자가 투여하는 방식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신약으로 높은 가격을 적용받아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이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11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셀트리온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임상 현황 현재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이 각각 미국·유럽서 허가 신청과 임상 3상 단계에 있다.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는 지난 6월 미국에서 허가를 신청했고, 유럽에서도 허가를 준비중이다. 천식·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는 지난 4월 유럽서 허가 신청을, 미국서 허가 준비를 하고 있다.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도 임상을 마치고 허가를 준비 중이다.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브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은 글로벌 임상3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이밖에도 자체 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비롯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라니테라퓨틱스와 'CT-P43'의 경구제 개발에 착수했다. 미국 에이비프로와 이중항체 신약을,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와 ADC를, 고바이오랩·바이오미 등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각각 공동 개발하는 중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40%에 육박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함으로써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 등 차세대 품목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안정적으로 확대되며 미래 성장동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연내 합병이 마무리되면 통합 셀트리온은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만큼,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 달성이라는 목표에 한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3-11-07 10:24:14김진구 -
휴온스, 3분기만에 매출 4000억 첫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 3분기 누계(연결 기준) 매출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연간 매출액 첫 5000억원 이상이 유력해졌다.휴온스는 3분기 누계 매출이 4068억원으로 전년동기(3631억원) 대비 12%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246억→440억원)과 순이익(188억→405억원)도 각각 78.7%, 116% 늘었다.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해외수출 확대와 내실경영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휴온스는 4분기에도 호실적을 예고했다. 현지 법인 휴온스USA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FDA ANDA 품목인 2% 리도카인 마취제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캐나다 1% 리도카인(바이알, 앰플) 수출, 신규 사업 발굴 등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다.제2공장 점안제 라인의 가동 준비도 한창이다. 휴온스는 생산라인 확장을 통해 생산능력이 기존 3.5억관에서 약 5.2억관으로 1.5배 증가한다. 신규 증설 라인의 가동으로 늘어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수요에 대응하고 점안제 시장을 지속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수출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제2공장 내 주사제 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다.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HUC-1 394 (FPR2 Selective peptide ligand)의 1상 임상 IND를 제출했으며 사이클로스포린과 트레할로오스를 복합해 부작용을 최소화한 복합 점안제 HUC2-007의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2023-11-07 09:45:26이석준 -
헥토헬스케어, 온(ON)국민 건강 챌린지 프로모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IT헬스케어기업 헥토헬스케어(구 바이오일레븐, 대표 이경민/김석진)가 개인화 영양제 코칭 서비스 ‘또박케어’ 리뉴얼과 개인 맞춤형 소분건기식 ‘또박한팩’ 론칭을 기념해 ‘온(ON)국민 건강 챌린지’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총 2000만원 상당의 건강관리 비용을 지원한다.이번 프로모션에 따라 또박케어 앱에서 영양제 분석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현금 100만원을 비롯 △맞춤형 소분 영양제 ‘또박한팩’ 첫 달 무료혜택 △또박케어 전문가 건강 상담권 △슬랩51(Slab51)로 만든 ‘오투부스터 포커스’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2000’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213명에게 증정한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또박케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헥토헬스케어는 최근 AI(인공지능)와 전문가 협업을 바탕으로 △영양제 분석 △맞춤 영양제 추천 △섭취 알림 및 사후 관리 △맞춤형 소분 영양제 ‘또박한팩’ 구독 등 영양제 섭취의 전 단계를 돕는 코칭 서비스로 ‘또박케어’ 플랫폼을 리뉴얼했다.또박케어 리뉴얼과 함께 선보이는 ‘또박한팩’은 AI분석 및 전문가 상담을 통해 내게 필요한 영양제만 골라 한 포에 담은 개인 맞춤형 소분 건기식 정기구독 서비스다. 또박케어 앱에서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즉각 개선하기’를 누르면 나만을 위한 맞춤형 소분 영양제 ‘또박한팩’의 추천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이어 약사, 영양사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필요한 영양제를 최종 선정하고 매월 정기 구독하면 한 포에 필요한 영양제를 모두 담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박케어 앱은 섭취 알람, AI 코칭, 전문가 상담을 제공해 섭취 습관 형성을 돕는다.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AI 기반 개인화 영양제 코칭 서비스로 재탄생한 또박케어와 개인 맞춤형 소분 건기식의 시너지를 통해 내게 필요한 영양제를 한 포로 간편하게 섭취하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며 “온국민 건강 챌린지 프로모션을 통해 리뉴얼된 또박케어 앱을 체험해보고 다양한 혜택도 꼭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2023-11-07 09:40:56노병철
-
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 임상환자 모집 70% 달성[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실증임상 환자모집을 70%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2022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진행이다. 연구 과제명은 ‘우울증 환자 대상 경두개 직류자극술(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의 임상현장 실증 연구다.이번 실증임상의 목표는 2021년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치료를 통한 환자들의 실사용 데이터 확보와 전자약 치료의 기술 근거를 도출하는 데 있다. 이 임상을 통해 와이브레인은 향후 마인드스팀의 신의료기술평가와 급여화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이 임상의 모집 환자수는 총 198명이며, 실제 병원에서 우울증을 치료받는 환자가 대상이다. 올 4월 첫 환자등록 이후 현재까지 70%의 환자등록을 완료했으며, 98명이 모집되면 환자등록은 마감된다. 임상 환자 등록 신청은 와이브레인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임상 환자 모집이 완료되면 병원에서 마인드스팀을 처방해 총 6주간 환자가 자가적용을 통해 재택치료를 진행하게 된다.이번 임상에는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가톨릭관동대학교국제성모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의 총 5개 병원이 참여한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우울증 약물에 대한 두려움이나 보다 안전한 우울증 치료에 관심이 있는 환자들이 이번 임상에 참여해 의미있는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마인드스팀은 현재 도입 병원 수와 처방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의료진과 환자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우울증 치료의 새 옵션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재까지 마인드스팀은 국내 97개 병의원에서 월 3,500건의 측정이 진행 중이고, 누적 처방 건수는 4만5670건을 달성 중이다. 2020년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다기관 임상결과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단독으로 적용할 시 우울증상의 관해율이 62.8%를 보이며,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약 50%) 보다 12.8% 더 높은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2023-11-07 09:34:48노병철 -
셀트리온, 3분기 영업익 2676억…전년대비 25%↑[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676억원으로 전년동기 2138억원 대비 25.2%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723억원으로 같은 기간 4.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6% 증가한 2212억원을 기록했다.2023-11-07 09:16:16김진구
-
톡신 국가핵심기술 해제론 급부상...정부 판단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해제를 요구하는 여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향방이 주목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달 말, 바이오헬스분야 규제혁신 간담회를 열고 보툴리눔 균주·보툴리눔 독소제제 생산기술에 대한 국가핵심기술 지정 제외를 요구하는 의견을 심도있게 청취했다.이에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에 '톡신제제 국가핵심기술 지정 제외'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전달한 바 있다.아울러 같은 달, 기획재정부 경제규제혁신TF에도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를 요청하는 개선 과제안을 전달하기도 했다.기재부의 탑다운 방식의 현행 톡신규제와 관련한 검토·지시로 산업통상자원부는 관련위원회를 소집했지만 업계가 기대하는 긍정적인 결과는 도출치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톡신 제조기업들이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에 대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내부의 미온적 움직임에서 벗어나 헬스케어산업 발전과 건설적인 미래설계를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유지·해제 이슈는 관련 업계 뜨거운 감자로 산업기술보호위원 간 갑론을박이 치열한 상태다.산업통상자원부는 관련법에 의거, 위원장 1인을 포함한 2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기술을 지정·해제할 수 있다.국가핵심기술은 기술·경제적 가치가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안보·국민경제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로,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현재 생명공학,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관련 70여개 기술이 지정·고시돼 있다.산업기술보호법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특정기술의 국내외 유출을 방지·보호해 경쟁력 강화와 국가 안전보장·국민경제 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업계 중론은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고도화된 R&D 역량과 혁신 신약의 가치보다는 균주 자체에 대한 발견·획득적 측면이 강해 보호 가능한 영업비밀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해제 여론에 힘을 실어 주는 또 다른 논리는 톡신의 경우 효능효과에 대한 차이는 있지만 독창·진보·우월성과 관련한 핵심기술의 분별 요소 측면은 상대적으로 약하다.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상용·일반화에 따라 기술적 보호 가치가 낮다면 규제를 풀어 기술 수출 활성화와 선순환 산업구조로의 재편에 방점을 두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임상을 통한 다양한 치료적 적응증과 맹독성 물질인 만큼 기존과 같은 국가 차원의 관리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특히 일부 국내 톡신기업들은 미국·영국 등에서 균주를 구입했거나 또는 기업 간 매매 방식의 허가·생산·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어 핵심기술로서 가치가 퇴색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한편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에서도 기술 수준의 범용화와 시대상을 반영한 관리 필요성이 저하됐을 경우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는 상시적으로 열려 있다.2023-11-07 06:00:24노병철 -
블루엠텍, 매출 첫 1000억 예고…상장 전 경쟁력 입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블루엠텍이 연매출 첫 1000억원 돌파를 예고했다. 올 3분기만에 지난해(771억원) 실적을 뛰어넘었다.상장을 앞두고 실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IPO에 도전하는 다른 코스닥 특례상장 기업과는 차별화됐다는 평가다. 블루엠텍은 테슬라(이익미실현) 특례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12월 13일 상장이 목표다. 블루엠텍은 최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서 별도 기준 3분기 누계 매출액이 807억원으로 전년동기(562억원) 대비 43.59%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만에 지난해 771억원 매출을 뛰어넘었다.산술적으로 연매출 첫 1000억원 이상이 점쳐진다. 2021년(496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2배 넘게 외형이 확대된다.블루엠텍은 밸류에이션 산정 방정식으로 PSR(주가매출비율)을 활용했다. 최근 4개 분기 매출액을 기준으로 비교기업 평균 PSR 적용해 희망공모가밴드를 산출했다.미래 추정 이익이 아닌 현재 매출액 기준 가치를 평가했다. 대부분의 특례상장 기업이 미래 실적 추정치를 토대로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과는 차별화됐다. 이번 3분기 실적도 상장 전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블루엠텍의 외형 확장은 탄탄한 사업 구조에서 비롯된다.블루엠텍은 2015년 설립 후 국내외 제약사 제휴를 통한 의약품 유통과 병의원 전용 전문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오픈한 최첨단 3PL 콜드체인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통해 기존 의약품 온라인 유통사업에서 물류사업까지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2018년 온라인 의약품유통플랫폼 '블루팜코리아'을 통해 성장궤도에 올랐다. 블루팜코리아는 의약품 유통은 물론 원내 의약품의 주문 및 재고관리, 추천 서비스, ERP 등 IT기술을 접목시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비중이 컸던 의약품 유통업계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올해 5월 기준 블루팜코리아는 취급 상품 수 7만8900개 이상, 누적 가입 병원 2만7400개 이상, 월 평균 이용 의료기관 8000개 이상, 개원의 점유율 80% 이상을 달성했다. 이미 의약품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갖췄단 평가다. 상장 후 미래 동력 쌓기에도 드라이브를 건다.블루엠텍은 사업 확장에 21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 설비를 고도화하고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PB 상품 개발과 전자의무기록 연계 사업(EMR)도 진행한다.물류센터 설비 고도화의 경우 60억원이 사용된다. 블루엠텍은 의약품 냉장 및 상온 보관을 위한 3000평 규모의 평택 물류센터를 건설했다. 240억원이 투입됐고 올 7월 완공됐다.회사는 주문확인 및 포장을 자동화하고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구축해 모든 것을 자동으로 전산확인 할 수 있도록 고도화 해 보다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관련 자금은 코스닥 공모를 통해 조달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블루엠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140만주며 전량 신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0~1만9000원, 공모예정금액은 210억원에서 266억원이다.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2월 13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597억원에서 2023억원이다.베트남 병의원 의약품유통시장에도 진출한다.블루엠텍은 최근 베트남 약품 이커머스 기업 바이메드(BuyMed)와 베트남 병의원 의약품유통시장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하기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MOU는 블루엠텍의 병의원 이커머스 경험과 바이메드의 베트남에서 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병의원용 의약품 유통시장을 디지털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약품의 베트남 수출 ▲블루엠텍 콜드체인 시스템의 전수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2023-11-07 06:00:08이석준 -
역대 4위 기술수출…종근당 'HDAC 억제제' 잠재력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종근당이 총액 13억5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기술수출 계약금으로 네 번째로 높다.대형 계약 성사와 함께 핵심 기술인 HDAC 억제제 계열 약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약물은 기존에 혈액암 치료제로 주로 쓰였다. 최근엔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신경질환이나 심방세동·심장비대증을 비롯한 심장질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역대 기술수출 계약금 공동 4위…총 계약 규모로는 2위 기록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티스가 CKD-510의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를 갖는 내용이다.계약 조건은 최대 13억500만 달러(약 1조6241억원) 규모다. 계약금으로 8000만 달러(약 1061억원)를 우선 수령하고, 개발·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2500만 달러(약 1조6241억원)와 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를 추가로 받는다.우선 수령한 계약금으로 역대 4번째 규모에 해당한다.최대 기술수출 계약금 기록은 한미약품이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사노피와 당뇨신약 3종(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4억 유로 규모다. 추후 수정 계약을 통해 계약금은 2억400만 유로로 축소됐지만 여전히 계약금 1위를 기록 중이다.한미약품이 2015년 얀센에 넘긴 지속형비만당뇨치료제(1억500만 달러)가 역대 2위 계약금이다. SK바이오팜이 2019년 2월 아벨 테라퓨틱스와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받은 계약금 1억 달러가 역대 3위다.한미약품은 2016년 제넨텍과 체결한 RAF표적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으로 계약금 80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번 종근당의 8000만 달러 계약과 함께 공동 4위에 해당한다. 총 계약규모로 보면 한미약품의 2015년 39억 유로 규모의 계약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다만 한미약품의 계약은 2020년 9월 반환된 바 있다.이밖에 유한양행이 지난 2018년 11월 얀센과 체결한 12억5500만 달러 규모의 레이저티닙 기술수출 계약, 레고켐바이오가 지난해 12월 암젠과 체결한 12억4650만 달러 규모의 통풍 치료 항체약물복합체 기술수출 계약 등이 뒤를 잇는다.HDAC 억제제, 혈액암서 고형암·치매·심장병으로 연구영역 확장 중제약업계에선 대형 기술수출을 이끌어낸 CKD-510에 주목하고 있다.종근당에 따르면 이 약물은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억제제 계열 신약 후보물질이다. HDAC6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HDAC6 억제제로는 최초로 비이온채널차단제(Non-Ion Channel Blocker)로 개발 중이라고 종근당은 설명하고 있다.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는 DNA와 단백질의 후천적 조절에 관여하는 효소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총 18개의 아형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HDAC6는 6번째로 발견된 아형이다.최초엔 기생충약으로 특허를 취득하며 가능성을 밝혔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혈액암 치료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2006년 최초의 HDAC 억제제로 보리노스타트(제품명 졸린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어 2015년까지 로미뎁신(제품명 이스토닥스), 벨리노스타트(제품명 벨레오닥), 파노비노스타트(제품명 파리닥) 등이 잇달아 승인받았다. 모두 혈액암 치료제다.이후로는 고형암 분야로 영역 확대를 시도했다. HDAC 억제제 단독 혹은 병합요법으로 다양한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다만, 고형암의 경우 관해율이 기존 항암제 대비 기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HDAC 억제제는 혈관신생을 저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오히려 암으로부터 불완전한 혈관의 생성을 촉진해 역설적으로 암을 악화하는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다.최근에는 퇴행성신결질환과 심혈관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헌팅턴병이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가능성이 확인됐다.또한 폐동맥 고혈압을 포함한 본태성 고혈압에 효과적인 약제인 것으로 보고됐다. 동맥경화반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보고도 있다. HDAC 억제제의 경우 항염증 작용을 하기 때문에 만성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기전으로 분석된다.이와 함께 급성심근경색 후 병변의 크기를 줄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심장비대증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연구가 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섬유화를 억제하는 효과로, 특발성폐섬유화증을 비롯한 질환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종근당 관계자는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약효가 확인됐다"며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 받았다"고 설명했다.종근당은 지난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CKD-510’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유럽심장합회 연례학술대회에서 CKD-510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CKD-510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일어나는 미세소관 붕괴 억제를 통해 칼슘이온(Ca2+)의 이동을 정상화해 심방세동 부담을 감소시키고 좌심실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심방세동이 유도된 동물실험에서 CKD-510은 아세틸화한 미세소관 구성 단백질(Acetylated α-tubulin)을 증가시키고 칼슘에 의해 활성화되는 단백질분해효소인 칼페인(Calpain) 활성을 낮췄다. 활동전위기간(APD90)을 향상하고 심방세동 유도성과 지속성은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2023-11-07 06:00:00김진구 -
일동제약, 3분기 적자폭 감소…허리띠 졸라매기 지속[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이 지난 3분기 영업적자 규모를 줄였다. 원가·비용 절감의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일동제약은 연구개발(R&D) 부문 물적분할이 완료되는 올해 4분기 이후로는 추가적인 비용 부담 요인이 사라져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 3분기 14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1632억원 대비 8.6% 감소했다.사업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이 작년 3분기 865억원에서 올해 3분기 830억원으로 4.0% 감소했다.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은 721억원에서 581억원으로 19.4% 감소했다.3분기 영업손실은 161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 186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폭이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손실도 1년 새 500억원에서 485억원으로 줄었다. 일동제약은 원가·비용 절감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일동제약의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작년 1491억원에서 올해 1348억원으로 9.6% 감소했다. 연구개발비는 같은 기간 808억원에서 722억원으로 10.6% 감소했다.특히 R&D 부문 물적분할이 완료되는 올해 4분기 이후로는 추가적인 비용 부담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시에 기존 주력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이 증대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일동제약은 이달 1일자로 신약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를 신설했다. 경영 쇄신의 일환으로 비용 부담이 큰 R&D 부문을 물적분할한다는 게 일동제약의 구상이다.일동제약은 제네릭과 개량신약, 제제개선을 위한 연구소 기능만을 보유한다.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의 신약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올해 3분기까지 12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영업손실 합계는 1809억원에 달한다.적자가 지속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R&D 투자 확대가 꼽힌다. 일동제약은 2020년부터 R&D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2019년 574억원이던 R&D 비용을 2020년 786억원으로 1년 새 36.9% 늘렸다. 2021년엔 1082억원으로 37.7% 증가했다. 2022년엔 1251억원으로 15.6% 더 늘었다.R&D에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8년 10.9%에서 2019년 11.1%, 2020년 14.0%, 2021년 19.3%, 2022년 19.7%까지 늘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R&D 비용은 274억원으로, 전년동기 326억원 대비 15.9% 감소했고, 매출액 대비 R&D 비용도 같은 기간 20.0%에서 18.4%로 감소했다.일동제약은 ▲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IDG16177’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31166'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D120040002'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ID110410395' ▲간섬유화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50134’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40338' 등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이 가운데 IDG16177과 ID119031166은 각각 독일과 미국에서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IDG16177은 신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췌장 베타세포의 G단백 수용체 GPR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혈당을 조절한다.ID120040002와 ID110410395의 경우 국내 임상1상이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후보물질은 내년 중 임상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2023-11-06 22:16:40김진구 -
유영제약 이근혜 선수, 전국장애인체전서 금메달 획득왼쪽부터 진천군장애인체육회 김도은 부장, 충청북도 최금자 선수, 유영제약 이근혜 선수, 진천군장애인체육회 곽호연 사무국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충북 진천군장애인체육회 및 유영제약 소속인 장애인 볼링 국가대표 이근혜 선수가 이달 3~8일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볼링 개인전 및 2인조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매년 개최되는 장애인 종합 스포츠 경기 대회로, 올해는 목포시를 주 개최지로 전남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펼쳐지며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출전했다.이근혜 선수는 지난 2일 사전경기에 출전하여 여자 개인전 TPB2에서 총 691점을 달성하고 충북의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 후 충청북도최금자선수와 함께 출전한 여자 2인조 TPB2부문에서 금메달, 혼성 4인조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메달 3관왕에 올랐다.대회를 마친 이근혜 선수는 “모든 운동은 자신과의 싸움으로, 부상과 성적의 압박감을 이겨내기위해 매 게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며 “4인조 3위는 순위권이 아닌 상태에서 이뤄낸 성적이기에 모두가 기뻐했으며, 유영제약과 진천군장애인체육회,충북장애인체육회를 빛낼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전했다.한편, 이근혜 선수는 지난 8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3 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서 볼링 부문 4관왕을 차지하며 각종 국제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인 바 있다.2023-11-06 15:15:36노병철
오늘의 TOP 10
- 1작년 국산신약 생산액 8천억...케이캡·펙수클루·렉라자 최다
- 2셀트리온 ARB+CCB 시장 공략...이달디핀 1월 등재
- 3모기업 투자 부담됐나...롯데그룹, 호텔도 바이오 지원 가세
- 4[기자의 눈] 제네릭 옥죈다고 신약이 나오나
- 5[특별기고] 조제→환자 안전…미국서 확인한 약사 미래
- 6"14일 이내 심판청구 우판 요건, 실효성 약화 요인"
- 7정부, 보정심 가동...2027년 이후 의대 증원규모 논의
- 8'빔젤릭스' 염증질환 적응증 확대…생물의약품 경쟁 본격화
- 9AI보다 장비부터…스몰머신즈가 택한 진단의 출발점
- 10한미, 로수젯·다파론패밀리, 당뇨병 환자의 지질·혈당 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