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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코제약 '이너수 여성청결티슈' CU편의점 입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은 여성 케어 제품 ‘이너수 여성청결티슈’가 전국 CU 편의점에 입점한다고 11일 밝혔다.알리코제약은 헬스케어 특화사업 부문인 여성 브랜드 ‘위민업’의 ‘이너수 여성청결티슈’를 비롯해 다양한 여성 케어 제품을 온라인몰 및 올리브영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CU편의점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채널을 확장하며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이너수 여성청결티슈는 코코넛야자열매추출물 성분으로 영양, 보습 기능을 강화하고 약산성 pH로 민감한 피부도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들도 걱정없이 사용가능한 전성분 EWG 그린 등급의 안전한 성분을 사용한 제품이다.알리코제약 관계자는 “이너수 여성철결티슈는 여성의 월경 시기 몸에서 나는 냄새 또는 분비물 등이 느껴지거나 평소 화장실 사용 후 청결을 유지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제품이다. 티슈 자체가 물에 녹는 flushable 원단을 적용해 사용 후 바로 변기에 버려도 되며, 1매입 개별포장으로 위생 및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또 “피부자극테스트에서 무자극 판정된 순한 제품으로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몰 및 올리브영에 입점됐고 소비자가 오프라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CU편의점 입점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이너수 여성 청결티슈는 9월부터 전국 CU편의점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2024-09-11 08:19:27이석준 -
경동제약 항체의약품 경구화 60억 국책 사업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의 ‘고안정성 경구용 항체의약품 제형화 및 제조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경동제약은 지난 8월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협약을 완료했다. 4년 7개월간 총 45억원의 정부 출연금을 비롯해 총 59억804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 경구용 항체의약품 제형화 및 제조기술 연구를 진행하는 과제에 참여한다.1단계 과제에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국립목포대학교가 기술 개발을 주관한다. 장내 수송체 매개 경구 흡수 증진 약물전달시스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경구 흡수율 증진 규명 및 비임상 자료 확보를 목표로 한다.2단계 과제에서는 2028년까지 경동제약이 이어받아 경구용 항체 완제의약품 GMP 생산 실증 및 IND 신청을 목표로 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와 동국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경동제약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 세계에서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는 항체의약품 중 경구용 제형으로 허가를 받은 약물은 없다. 경구용 항체의약품 제형화 개발은 도전적 기술로 개발 성공 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이어 “세계 최초 경구용 항체의약품 제형화 및 제조기술을 개발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제형으로 환자 편의는 물론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결에 앞장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09-11 08:14:48이석준 -
청산·매각에 경영권 분쟁까지...제약사 중국법인 격변왼쪽부터 북경한미약품, 양주일양약품,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중국법인들이 격변 중이다.최근 약 1년 동안 일양약품과 녹십자가 잇달아 중국법인을 청산·매각했다. 한미약품의 중국법인인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는 그룹사 경영권 분쟁의 불똥이 튀어 어수선한 분위기다. 종근당과 광동제약, 보령 등의 중국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반면 중국 외 지역으로의 진출은 더욱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셀트리온과 녹십자, 종근당, SK바이오팜, 광동제약, 휴온스, 동화약품 등이 최근 잇달아 미국·유럽·동남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녹십자·일양약품, 최근 1년 새 잇달아 중국법인 매각·청산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광동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한독, 휴온스, 일양약품 등이 중국과 홍콩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최근 1년 새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중국법인 변화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녹십자는 지난 7월 Green Cross HK Holdings 지분 전량을 CR제약그룹 자회사인 CR보야바이오(China Resource Boya Bio-pharmaceutical)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이 계약을 통해 홍콩법인 지분 전량을 CR보야바이오에 넘긴다. 홍콩법인 산하의 중국법인 6곳도 함께 매각한다. 주요 매출처였던 녹십자(중국)생물제품유한공사와 안휘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가 포함돼 있다. 매각금액은 18억2000만 위안(약 3500억원)이다.치우 카이(Qiu Kai) CR제약그룹 부사장 겸 CR보야바이오 회장(좌), 허용준 GC 대표이사 사장 녹십자그룹은 지난 1995년 10월 혈액제제 사업을 주로 하는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를 중국 안휘성 회남시에 설립하며 중국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혈액제제 제조소 3곳을 설립하며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2010년엔 홍콩에 Green Cross HK Holdings를 설립하며 중국법인들을 지주회사 체제로 묶었다. 이후로 혈액제제 제조소 1곳과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안휘거린커의약품판매유한공사를 추가로 설립하며 현재의 구조를 갖췄다.녹십자는 이번 매각으로 350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전반적으로 경영실적이 악화한 상태에서 녹십자는 이번 거래로 확보한 현금을 그룹사의 재무건전성 안정화와 미래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중국 현지법인들을 처분하지만 중국 사업 자체는 이어간다는 게 녹십자의 계획이다. 녹십자그룹은 지분 매각 계약과는 별도로 CR제약그룹이 혈액제제 등의 중국 판매를 담당하는 '유통계약(Distribu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오창공장에서 생산되는 혈액제제 '알부민'과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를 CR제약그룹을 통해 유통하게 된다. 또, GC녹십자웰빙의 히알루론산 필러의 중국 내 유통도 CR제약그룹이 담당한다.녹십자에 앞서 일양약품은 지난해 8월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의 청산을 결의했다. 현재는 중국 파트너사와 합자계약 해지 소송을 진행 중이다. 통화일양이 청산되면 일양약품의 중국법인은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양주일양만 남는다.일양약품이 청산을 결정한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 아직 청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일양약품은 지난 1996년 합작기업의 형태로 중국 길림성에 통화일양을 설립한 바 있다. 이후 28년 간 통화일양은 일양약품의 매출에 적잖은 기여를 해왔다. 2022년엔 통화일양에서만 4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양약품은 중국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통화일양 청산을 결정했다.양주일양·연변광동·칭다오종근당헬스 동반 부진…대웅은 실적 선방다른 중국법인들은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일양약품의 또 다른 중국법인인 양주일양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502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546억원 대비 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억원에서 28억원으로 19% 줄었다.광동제약이 중국에서 운영 중인 연변광동제약유한공사, 연태애매락상무유한공사, 소주애매락상무유한공사의 합산 매출은 작년 상반기 29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32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종근당의 칭다오종근당헬스는 작년 상반기 87억원이던 매출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으나 영업이익은 4억원 흑자에서 4억원 적자로 전환했다.대웅제약은 중국법인 실적이 개선됐다. 대웅제약의 북경대웅위업의약과기유한공사 등 4개 법인 합산 매출은 작년 상반기 12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46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34억원에 이르던 영업손실 규모는 올해 상반기 3000만원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휴온스의 경우 중국법인인 베이징 휴온랜드(Beijing Huonland & 160;Pharmaceutical)는 1년 새 매출이 54억원에서 67억원으로 25% 증가했다. 반기순이익은 5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었다.북경한미, 지주사 경영권 분쟁 '불똥'…실적은 고공행진북경한미의 경우 다른 중국법인들과 달리 실적이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상반기엔 22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2011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면 지난해 새운 3977억원의 매출 신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북경한미의 반기별 매출(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다만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의 불똥이 튀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다. 북경한미는 최근 동사장(이사회 의장) 임명을 두고 내홍을 겪었다. 직전 동사장이었던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이 물러나고 박재현 대표가 새로운 동사장으로 선임됐는데, 이에 대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임종윤 사내이사는 이달 2일 한미약품 임시이사회를 소집하고 박재현 대표의 북경한미 동사장 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 안건은 이사회에서 부결됐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이사회가 종료된 이후 박재현 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경찰에 고소했다.결국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이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임주현 부회장과 박재현 대표가 동행했다. 북경한미는 송영숙 동사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이와 함께 북경한미는 모회사인 한미약품의 내부 감사를 받는 중이다. 한미약품은 임종윤 사내이사가 북경한미에 근무하던 시절 그가 실소유한 코리그룹에 북경한미의 의약품 유통을 전부 맡기는 방식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고 보고 있다.미국·유럽·동남아 등 중국 외 지역 법인설립 물결주요 중국법인들이 다양한 이유로 흔들리는 사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중국 외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중이다. 최근 미국·유럽·동남아 현지법인의 신규 설립이 이어지고 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거느리고 있던 해외 현지법인들을 대거 편입했다. 작년 말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 소속이던 32곳의 해외법인이 셀트리온 소속으로 변경됐다. 기존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해외 수출을 담당하며 전 세계 각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올해 상반기엔 스위스·스페인·포르투갈·스웨덴 등 유럽 4개 지역에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이들 기업은 셀트리온이 생산한 바이오시밀러를 각국에 유통하는 역할을 한다. 신규 4곳이 추가되면서 셀트리온의 유럽법인은 13곳으로 늘었다.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해외법인 32곳의 소속이 셀트리온으로 바뀌었다. 셀트리온은 지난 상반기 스위스·스페인·포르투갈·스웨덴 등 유럽법인 4곳을 추가로 설립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8월 미국 로이반트(Roivant) 사이언스로부터 프로테오반트(Proteovant) 사이언스의 지분 60%를 취득했다. 이후 회사명을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SK바이오팜의 미국 연구개발을 담당한다.SK바이오팜의 기존 미국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30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상반기 2271억원 대비 36% 늘었다. 반기순이익은 191억원에서 274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처방 확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동화약품과 휴온스는 베트남 시장 진출에 나섰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12월 366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기업 중선파마를 인수했다. 중선파마는 1997년 설립해 베트남 남부 지역 내 140여개 약국체인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엔 36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동화약품은 활명수, 잇치, 판콜 등 일반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휴온스는 지난해 11월 베트남에 'HuM&C Vina'를 설립했다. 휴온스에 따르면 동남아 시장에서 뷰티·웰빙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앰플·바이알 등 주사제 용기의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휴온스는 베트남 타이빈성에 의료용기 생산공장을 구축했다.이밖에 종근당은 올해 상반기 미국 보스턴에 CKD-USA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종근당의 미국 내 의약품 임상개발을 담당한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7월 체코에 상품도매업을 목적으로 Korea e Platform을 설립했다.녹십자는 지난해 3월 미국 암 진단 기업인 '지니스헬스(Genece Health)'에 847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2022년 9월엔 국내 의약품 자동분류 포장시스템 업체인 '크레템'을 인수했다. 같은 해 4월엔 미국에 '코에라(COERA)'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고, 이를 통해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을 인수했다.2024-09-11 06:20:59김진구 -
휴온스 투자 제약·벤처 상장 임박…지분가치 상승 예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투자한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후 해당 기업 주가가 오르면 휴온스의 지분가치도 높아지게 된다. 이 경우 엑시트(투자금 회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영 성과 극대화를 노릴 수 있다.셀비온 파이프라인. 휴온스가 투자한 셀비온은 오는 10월 코스닥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셀비온 주력 파이프라인은 Lu-177-DGUL다.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국내 2상을 진행 중이다. 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PSMA)을 표적으로 하는 방사성의약품이다. 난치성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 대상 3차 처방 시장을 타깃한다. 내년 1분기 2상 완료 후 식약처 조건부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르면 그해 10월부터 국내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휴온스는 셀비온 12만5000주를 들고 있다. 프리IPO 과정에서 투자를 단행했다. 셀비온 상장 1년 후 매도가 가능하다. 셀비온에는 휴온스 외에도 신신제약(12만5000주), 유한양행(18만5185주) 등 제약사도 투자를 한 상태다.원료의약품 기업 엠에프씨(MFC)는 오는 12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엠에프씨 22만2213주를 보유중이다. 상장후 의무보유기간은 1개월이다.엠에프씨(MFC)가 실적, R&D, 투자(시설) 부문에서 3박자 성과를 내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사상 최대가 점쳐진다. 기술력은 JW중외제약, 휴온스 등 국내 대형제약사 투자를 이끌어냈다. 투자 유치는 의약·소재 R&D 센터 등 시설 투자로 이어지며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엠에프씨 실적 추이. 휴온스와는 지분 말고도 사업제휴도 맺고 있다. 올초 신규의약품 개발 MOU를 체결했다.휴온스는 엠에프씨가 생산하는 △일라프라졸 △제미글립틴 △바레니클린 △사쿠비트릴 발사르탄 등 고품질 원료를 공급받아 신규제품 개발에 나선다. 엠에프씨에는 휴온스 외에도 JW중외제약이 지분을 들고 있다. 엠에프씨 보통주 33만3334주, 전환사채 30억원(전환가액 6,000원, 전환가능 주식수 50만주)을 보유하고 있다.휴온스는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셀비온, 엠에프씨 외에도 메디허브, 노바셀테크놀로지, 엠테라파마, 앱스바이오, 더블유사이언스 등이다. 해당 기업 역시 상장시 지분가치 상승을 노릴 수 있다.휴온스는 6월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 팬젠 지분 11.7%(133만5789주)도 보유하고 있다. 씨지인바이츠(16.68%, 190만3405주)에 이은 2대 주주다.2024-09-11 06:00:37이석준 -
법원, 내달 2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여부 심문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법원이 내달 2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 여부를 두고 심문을 진행한다.한미사이언스는 10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임시주총 소집 허가와 관련한 심문기일 통지서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3인의 대주주연합은 지난 4일 수원지법에 임시주총 소집을 신청했다. 이에 수원지법은 내달 2일로 심문기일을 확정했다.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 여부와 구체적인 일정을 두고 내달 2일 심문을 진행한다는 의미다.이날 법원이 바로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할 경우 임시주총 일자는 이르면 10월 중순으로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상법상 주주총회 소집 시에는 주주총회일 최소 2주 전에 각 주주에게 서면으로 통지를 발송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대주주연합 측은 임시주총 안건으로 2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정관 변경의 건과 이사 2인 선임의 건이다. 이를 통해 현재 10인의 이사회 정원을 11인으로 늘리고,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와 임주현 사내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신동국·임주현 이사가 선임될 경우 대주주연합 측은 6대 5 비율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과반을 차지한다. 최종적으로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으로부터 한미그룹 지주회사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다만 제1호 의안인 정관 변경의 건을 통과시키기 위해선 임시주총 참석 의결권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현재 대주주엽합 측이 확보한 우호지분은 51% 내외로 알려졌다.2024-09-10 18:37:11김진구 -
유유제약, 저출생 대응 우수기업으로 지상파 뉴스 소개유유제약 제천 생산기지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유제약이 지난 9일 KBS 9시 뉴스에서 저출생 대응 우수기업으로 소개됐다.이날 보도에서는 유유제약이 실시하고 있는 유연 근무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결혼& 12539;출산 축하금, 자녀 입학 축하금 및 장학금 등 다양한 임직원 복지 제도와 이 제도를 활용한 공장관리팀 이수진 대리 인터뷰 등이 소개됐다.유유제약은 지난 7월 결혼/임신/출산/양육 지원 등 저출생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는 충북도 내 우수기업에 선정,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우수사례 공유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충청북도는 2023년 총 7,693명의 출생아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2022년 대비 출생아가 증가했으며 이는 2022년 보다 1.5% 증가한 수치다.KBS는 ‘우리 아이 우리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6월 저출생 위기대응 방송단을 출범했으며, 국내외 저출생 관련 다양한 이슈들을 연속 기획보도하고 있다.KBS는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저출생 위기대응 특별방송주간을 운영,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한 ‘(가칭)KBS 미래인구포럼’ 등 3차 특별방송주간을 준비 중이다.2024-09-10 18:34:03노병철 -
휴먼스케이프 '신생아 소아희귀질환' 인지도 제고 발표장재환 휴먼스케이프 CTO가 UDNI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먼스케이프가 국제 미진단 희귀질환 컨퍼런스에 참여해 '신생아 소아희귀질환 인지도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자사 서비스인 마미톡과 레어노트를 융합해 척수성근위축증(SMA) 스크리닝 캠페인 등 소아희귀질환에서 보폭 확대에 나서고 있다.10일 휴먼스케이프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미진단 질환 네트워크 컨퍼런스(Undiagnosed Diseases Network International, UDNI)'에 참여했다. 세션 발표도 맡아 신생아 대상 스크리닝 캠페인을 통한 소아희귀질환 인지도 제고를 주제로 연구내용을 공유했다.발표에서 관심을 끈 건 휴먼스케이프가 임산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척수성근위축증(SMA) 스크리닝 캠페인 사례였다. SMA는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약 1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심각한 유형인 SMA 1형의 경우 치료받지 않을 시 90%에 달하는 환자가 2세 이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휴먼스케이프는 이 점에 착안해 마미톡 사용자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SMA 자가 진단이 가능한 스크리닝 캠페인을 지난 1년간 진행했다. 실제 서울대학교병원에 방문한 SMA 환자 대부분이 마미톡 SMA 스크리닝 캠페인을 보고 내원한 것으로 파악된다.발표자로 나선 장재환 휴먼스케이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희귀질환 솔루션인 레어노트와 100만명이 넘는 산모가 사용한 마미톡이 소아희귀질환이라는 접점을 통해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다. 소아희귀질환 중에서도 치명적인 위험을 야기하는 SMA 조기 진단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스크리닝 캠페인에 도전했고 성공적인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UDNI 컨퍼런스를 주최한 채종희 교수(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장)는 “이번 캠페인은 SMA 환자를 발견할 수 있었던 훌륭한 사례였다”며 “신생아 스크리닝이 일반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환자가 빠르게 병원을 방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UDNI 컨퍼런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미진단 희귀질환 관련 국제 학술대회다. 30개국에서 282명이 참석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학교 조셉 G 글리슨 교수, 일본 게이오대학교 겐지로 고사키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연구성과를 발표했다.2024-09-10 15:54:42이석준 -
'생물보안법' 미국 하원 통과…중국 바이오 제재 시동[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생물보안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미국 상원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만큼 생물보안법이 올해 안에 통과돼 시행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는 생물보안법 표결을 실시해 찬성 306, 반대 81로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2032년 1월까지 유예 기간을 두고 시행될 예정이다.생물보안법은 미국 의회가 선정한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중국의 주요 바이오기업들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의회는 우려 바이오기업을 A, B, C 세 개 그룹으로 구분했다 . A그룹에는 유전체 장비제조 및 분석서비스 기업인 BGI, MGI, Complete Genomics와 함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앱텍,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5개사가 포함됐다.B그룹은 외국 적대국 정부의 통제 하에 있거나 우려 바이오기업 명단에 포함된 기업에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험을 끼치는 기업, C그룹에는 외국 적대국 정부 통제 하 있는 A 및 B그룹과 관련된 자회사, 모회사 등이 포함된다.법안 제정 배경에 대해 미국 의회는 “중국 공산당의 국가보안법은 미국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 테스트 및 저장하는 중국 기업이 모든 데이터를 당과 공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 기업인 우시는 미국의 지적 재산을 훔쳤으며 중국군과 유전자 수집 사이트를 공동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미국 상원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만큼 생물보안법이 통과돼 올해 내 현실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생물보안법이 통과하면 중국 기업들은 직격탄을 맞고 중국 외 CDMO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거론된다. 구체적으로 스위스의 론자, 일본의 후지필름,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이 거론된다.특히 에스티팜은 지난달 연간 수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신약의 저분자 화학합성 의약품(small molecule)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이 공급하던 계약 건을 에스티팜이 가져온 것으로 생물보안법 법안 발의의 수혜를 받았다.2024-09-10 14:33:02손형민 -
JBK랩, 안토시아닌-음전하성 다당류 복합체 특허 취득[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이비케이랩은 안토시아닌-음전하성 다당류 복합체 유효성분 폐 섬유화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물질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폐 섬유화는 인간의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적인 기관인 폐에 염증으로 인해 폐의 조직들이 점차 수축하며 딱딱해지는 질환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염증이 만성화되거나 염증이 잔류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현재로서는 폐 섬유화를 치료하기 위해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있으나 염증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또 이미 발생한 염증을 치료하기 어렵고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피부와 뼈가 약해지고 혈관이 변형되는 등의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됐다.제이비케이랩은 아로니아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과 해조물에서 추출한 음전하 성 다당류의 복합체를 유효성분으로 다양한 효능들을 연구해 왔다. 이번 출원은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폐 섬유화 증상에서 각 물질의 단독 처리와 비교하여 현저히 향상된 효과에 주목해 진행됐다.연구팀 관계자는 “취득한 특허를 시아플렉스 에프 등 식물영양소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에 적용해 차별화된 효과를 전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면서 “이번 특허는 제이비케이랩의 꾸준한 자연영양소 연구에 대한 성과로 앞으로도 고객에게 인정받는 식물 추출 영양소 활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제이비케이랩은 ‘안토시아닌 복합체 조성물 및 제조방 법’,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안토시아닌-음전하성 다당류 복합체의 용도’ 등 천연 영양소와 관련된 30여 가지의 특허를 기보유하고 있다.2024-09-10 13:47:19손형민 -
"정부 조세감면 혜택, 제약업계 성장 원동력 될 것"10일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는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혁신신약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조세 혜택이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정부가 한정적인 재원으로 업계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조세 혜택과 더불어 민간 기업의 투자 확대도 실시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10일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는 여의도 CCMM빌딩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개최된 패널토의에는 이의경 성균관대 약대 교수를 좌장으로 신대희 LSK 글로벌파마서비스 부사장, 홍기용 인천대 교수, 황유경 CTX 대표,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 윤성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통구조위원회 부위원장,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 김춘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장이 참여했다.이 자리에서 주요 전문가들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정부의 조세 감면 혜택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도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를 지원하고 있지만 국내는 지원이 미진한 상황이다.프랑스는 신약이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우 대체약 대비 임상적 개선이 있는 의약품에 대해 약가 참조국(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보다 약가를 우대한다.일본은 임상적 가치의 획기성, 유용성, 시장성에 따라 혁신신약의 약가 가산 제도를 적용하는 제약업계 우대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은 R&D 지출액의 최대 14%까지 법인세를 공제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유형에 따라 R&D 지출액의 최대 30%까지 세액을 공제하고 있다.대만의 경우 자국 내 임상시험 수행 또는 효과 개선 향상 시 약가를 15%로 인상한다. 또 첨단바이오제약 산업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투자 비용의 최대 5%를 공제한다.다만 현재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에 대한 우대정책 부재로 임상적 개선 효과에 대한 정적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이다.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왼쪽).서동철 소장은 “혁신형 제약기업 제도 취지에 부합하는 제약사의 범위와 요건을 정비해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의 지원 규모 확대 및 세제 혜택, 정책 금융 등 지속적인 산업 투자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서 소장은 해외 규제환경 변화에 따라 제약산업 지원은 속도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최근 중국 바이오기업들과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스위스 론자, 일본 후지필름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서 소장은 “신약 적정가치 평가 및 보상체계를 개선해 대체제가 있는 신약이라도 임상효과 개선 정도 등의 기준을 세분화해 약가를 우대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면 국내에서 더 많은 신약들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제도의 인증기준을 개선해 제도 적용 대상에 대해 형평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우대정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이어 “장기적인 투자가 제약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정부가 장기적인 약가 제도, 세제 혜택 등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피력했다.홍기용 교수는 “정부의 제정에는 한계가 있는 것을 인정한다. 민간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24-09-10 12:00:39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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