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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신약 재베팅…캐시카우 P-CAB 승부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R&D 분사로 비용 구조를 정비한 일동제약이 상업화 임박 신약에 재베팅했다. P-CAB 계열 ‘파도프라잔’을 통해 수익성 회복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판단이다. 현재 일동제약이 보유한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먹는 비만약 ‘ID110521156’과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파도프라잔’이 꼽힌다. 이 가운데 가장 상업화에 임박한 파이프라인은 파도프라잔이다. 파도프라잔은 일동제약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가 발굴한 P-CAB 계열 신약 후보물질로, 비임상과 임상 1상을 거쳐 대원제약에 라이선스 아웃됐다. 이후 개발이 진전되며 현재는 국내 임상 3상 시험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일동제약은 2024년 대원제약과 파도프라잔의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파도프라잔의 임상 2·3상과 품목 허가를 추진하고, 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유노비아는 이에 대한 대가로 선급금과 상업화 이후 발생하는 로열티를 수령하는 구조다. 이후 지난해 11월, 일동제약은 유노비아로부터 파도프라잔을 양수하며 해당 후보물질을 다시 그룹 내로 편입했다. 이는 상업화가 임박한 유력 파이프라인을 내재화해, 향후 매출과 이익 등 실질적인 실적 기여로 직접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P-CAB 계열 치료제는 기존 위산분비억제제(PPI) 대비 약효 발현 속도가 빠르고, 야간 위산 억제 등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이 강점이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P-CAB 시장에서는 경쟁사들이 이미 수천억원 규모의 처방 실적을 올리며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일동제약은 수년간 과도한 연구개발(R&D) 투자로 실적 부진을 겪으며, 조직 개편을 비롯해 개발 후순위 파이프라인을 정리하는 등 손익 구조를 손질했다. 또한 2023년 말 신약개발 부문을 물적 분할해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를 설립했다. 분사를 통해 연구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유망 파이프라인은 다시 내제화해 상업화에 집중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2024년과 2025년 실적에 반영되며 손익 구조 안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024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매출액 5669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8%(480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8.5%(64억원) 증가하며 수익성이 뚜렷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3.4%로 최근 7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일동제약이 R&D 비용 부담을 낮춘 안정적인 손익 구조에서 파도프라잔의 상업화 성과를 통해 실적 반등과 기업 가치 재평가를 노려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선택과 집중 전략의 성패가 P-CAB 신약의 시장 안착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P-CAB 계열 치료제는 이미 시장성이 검증된 영역으로, 후발 주자라도 차별화된 임상 데이터와 영업 전략을 갖출 경우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일동제약은 비용 구조를 정비한 이후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파도프라잔이 실적 개선의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2026-02-02 12:04:34최다은 기자 -
신신제약, 영업이익 100억 돌파…첩부제 효과 수익성 ↑[데일리팜=황병우 기자]신신제약이 지난해 제조 공정 자동화와 주력 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100억 원 고지를 넘어섰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신제약의 202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68억원) 대비 56.6% 증가했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11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성장했다. 매출 성장세보다 이익의 성장 폭이 훨씬 가파른 것이 이번 실적의 특징이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대비 90.8% 이상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93.2% 이상 올랐다. 이 같은 비약적인 이익 성장은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한 내실 경영이 결실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실적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제품 매출 증가'와 '생산 효율화'를 꼽았다. 파스 등 주요 제품군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첩부제의 매출 성장이 전체 외형 확대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또 세종 공장을 중심으로 첩부제와 외용액제 생산 라인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 원가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이 수익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세종시 추가고용인센티브(보조금) 수취가 영업외 수익 등에 반영되며 순이익 증대에 기여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공시를 통해 "주력 제품인 첩부제의 매출 확대와 더불어 설비 자동화를 통한 공정 개선 노력이 실적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잠정치로, 향후 감사 결과에 따라 일부 수치가 변동될 수 있다.2026-02-02 12:03:26황병우 기자 -
알테오젠, 매출 117%‧영업익 275%↑...마일스톤 효과[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반 기술수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알테오젠은 2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2021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27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024년 33%에서 2025년 57%로 상승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수익이 본격 반영된 영향이 다. 회사 측은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계약금 수익과 함께, 머크(MSD)가 상업화를 추진 중인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의 미국·유럽 승인 관련 마일스톤이 매출에 포함됐다"면서 "여기에 중국 파트너사 치루제약이 판매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 로열티 수익과 ALT-B4 공급 매출도 실적에 기여했다"고 했다. 알테오젠은 올해부터 키트루다 큐렉스의 상업화 효과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4월 해당 제품에 대해 미국에서 J-code가 부여될 예정으로 보험 전자청구와 자동 심사가 가능해지면서 처방과 시장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J-code는 미국 CMS가 관리하는 주사제·항암제 전용 보험 청구 코드로, 부여 시 병·의원의 보험 청구 절차가 표준화돼 처방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 이에 따라 판매와 연동된 추가 마일스톤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자체 제품의 성장 가능성도 언급했다.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인 테르가제는 현재 시장 진입 초기 단계로, 처방 경험이 누적될수록 매출 증가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럭스비는 지난해 하반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아 연내 상업화가 기대된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2025년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파트너사 MSD를 통해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의미 있는 해였다"며 "올해는 판매에 연동된 마일스톤 인식을 통해 그 성과를 보다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생산시설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등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6-02-02 11:57:10차지현 기자 -
온코닉, 작년 매출 260%↑·이익률 24%…신약 자큐보 효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신약 ‘자큐보’의 빠른 시장 침투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2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534억원으로 2024년 148억원에서 259.8% 늘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4%에 달했다. 지난 2020년 5월 설립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으로부터 위식도질환신약과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받고 출범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제일약품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분 45.0%를 보유 중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의 매출 성장으로 실적이 크게 뛰었다. 2024년 4월 국내개발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자큐보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P-CAB 계열 의약품은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자큐보는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 481억원을 기록했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출했다.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자큐보의 마케팅과 영업에 가세했다. 자큐보는 2024년 4분기 3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처방 시장에 데뷔했다. 자큐보는 지난해 2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섰고 작년 4분기에는 171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자큐보는 국내 발매 1년 만에 누적 처방액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으로부터 임상3상 성공 및 허가신청에 따라 기술이전 수익이 유입되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R&D) 비용을 정상적으로 집행한 상태에서도 흑자 구조를 달성하는 등 국내 바이오기업 가운데 드문 신약 기반 수익 창출과 후속 연구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실적으로 입증했다”라고 자평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의 상업화를 통해 확보한 수익을 다시 후속 신약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차세대 항암 신약 ‘네수파립’을 췌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암 등 총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시키며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의 후기 임상과 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신약인 네수파립을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시키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는 국내외 주요 학회를 통해 네수파립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감으로써 네수파립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2-02 11:47:25천승현 기자 -
HK이노엔 도입 GLP-1 신약, 중국서 당뇨 치료제로 허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HK이노엔이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XW003)가 중국에서 첫 품목허가를 받았다. 원개발사인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 가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제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신약 허가를 획득하면서 HK이노엔의 국내 개발 전략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2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사이윈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중국 국가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에크노글루타이드 주사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앞서 사이윈드는 에크노글루타이드를 제2형 당뇨병과 비만 적응증으로 각각 2024년 11월과 12월 중국 NMPA에 허가 신청한 바 있다. 비만 적응증의 경우 현재 중국 규제당국의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세계 최초의 cAMP-바이어스드(biased) GLP-1 수용체 작용제다. 기존 GLP-1 계열 대비 신호 전달의 선택성을 높여 약효 지속성과 대사 개선 효과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허가는 사이윈드가 진행한 중국 임상 3상 EECOH-1·2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EECOH-1 연구에서는 식이·운동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 환자에서 24주 투여 시 HbA1c가 최대 2.43% 감소했다. EECOH-2 연구에서는 메트포르민 병용 환자에서 기존 GLP-1 치료제인 둘라글루타이드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 두 연구 모두 52주까지 효과 지속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번 승인에 따라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HK이노엔의 비만·당뇨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와 향후 허가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HK이노엔은 2024년 5월 사이윈드와 에크노글루타이드 국내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 출시 후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급했다. 현재 HK이노엔은 에크노글루타이드에 대해 비만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국내 임상 3상 대상자 모집을 완료, 투약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HK이노엔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크노글루타이드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같은 해 9월 첫 대상자 등록을 시작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총 313명을 모집했다. 이번 임상 3상은 강북삼성병원을 포함한 총 24개 의료기관에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국내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크노글루타이드 또는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는 기저치 대비 40주 시점의 체중 변화율과 체중 감소율 5% 이상인 시험 대상자 비율이다.2026-02-02 10:40:55차지현 기자 -
HLB제약, 학술 심포지엄 ‘HLB TOWARD’ 개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제약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척수소뇌변성증 치료를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 ‘HLB TOWARD(Taltirelin for the better life of patients with cerebellar ataxia and related disorder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척수소뇌변성증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신 임상 자료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경과 전문의를 포함한 다수의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주요 대학병원 신경과 교수진이 연자로 참여해 질환의 진단부터 임상 평가, 치료 접근까지 폭넓은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다. 좌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고성범 교수가 맡았다. 행사에서는 HLB제약이 공급하는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구강붕해정 5mg)’의 임상적 활용 방안도 소개됐다. 씨트렐린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소뇌 기능 저하로 인한 운동실조 증상을 개선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지난해 12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현재 전국 병·의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유한수 교수는 ‘소뇌실조증 환자의 진단적 접근’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 교수는 소뇌실조증이 척수소뇌변성증뿐 아니라 유전성, 퇴행성, 면역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이질적인 증상군임을 강조하며, 증상 발현 시기와 진행 속도, 유전 여부, 비소뇌 증상 동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다각적 평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이정윤 교수는 척수소뇌변성증 환자의 소뇌실조증 변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SARA(Scale for the Assessment and Rating of Ataxia) 등의 표준화된 임상 평가 도구 활용 필요성을 설명했다. 영상 강연을 통해 발표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이지영 교수는 씨트렐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주제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료 전략과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의료진들은 척수소뇌변성증의 실제 임상 접근법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질환 특성상, 씨트렐린을 포함한 치료 전략과 평가 방법에 대한 정보 공유가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특히 씨트렐린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로 치료 접근성이 개선된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척수소뇌변성증이라는 복합적인 신경계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평가·치료 전략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씨트렐린의 급여 등재를 계기로 치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 만큼, 앞으로도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6-02-02 10:09:43최다은 기자 -
루닛 "유증으로 CB 리스크 해소…올해 EBITDA 흑자 자신"[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가운데 회사는 이번 결정을 "불확실성을 정리하고 성장에 집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현금영업이익(EBITDA)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박현성 루닛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상증자가 시장에서 환영받는 수단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번 유상증자는 과거에 쌓인 리스크를 한 번에 정리하고 이후에는 실적 측면에서 성장 흐름을 지속해서 보여줄 수 있는 구조로 가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했다. 앞서 루닛은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790만6816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증자 비율은 기존 발행주식 수 대비 27%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주당 3만1650원으로 이사회 결의일인 30일 종가(4만200원) 대비 약 21% 낮은 수준이다. 기존 주주에게는 1주당 0.27주가 배정된다. 이날 박 CFO는 과거 발행한 전환사채(CB) 풋옵션 리스크로 인해 유상증자를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 CFO는 "2년 전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 인수 과정에서 1715억원 CB 발행했는데 풋옵션 시점이 도래했다"며 "32명의 채권자를 다 만난 결과 풋옵션 리스크가 크진 않다고 판단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했다. 이어 박 CFO는 "그동안 주가를 눌러왔던 법인세차감전손실(법차손) 리스크를 작년 말 해소했으나 추후 해당 리스크에 또 노출되지 않기 위해 자본을 확충하고 영업이익을 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면서 "이번 유상증자가 이런 리스크 해소를 위한 시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성장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장기 자금 조달 압박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루닛은 유증으로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외부 자금 조달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영업현금흐름이 돌아가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박 CFO는 "이제는 기술 중심의 성장 단계를 넘어 '돈을 버는 회사'로 가야 한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부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에 착수해 연간 기준 비용을 약 20% 줄였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이러한 기조의 연장선"이라고 했다. 루닛은 올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EBITDA 기준 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루닛은 최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8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31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소폭 줄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테크 기업으로서 실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것 역시 필수적"이라면서도 "다만 과거에는 성장에 더 무게를 뒀다면 이제는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우선적으로 BEP를 빠르게 맞추고 그 이후에 내부에서 벌어들이는 현금을 기반으로 투자를 이어가는 방향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 대표는 올해가 볼파라 인수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파트너를 통한 간접 판매 방식보다는 회사가 직접 고객을 만나고 고객 관계를 관리하는 직판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미 영업망을 가진 볼파라를 인수한 것"이라면서 "볼파라를 통해 미국 내 세일즈 채널과 고객 접점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루닛 인사이트를 포함한 암 진단 솔루션의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성장 축인 암 치료 영역과 관련해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3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대표는 "루닛 스코프 매출은 크게 연구용과 상업화 단계로 나뉘는데, 현재 제약사들과 진행 중인 사업은 임상시험에 적용되는 연구 협력 형태로 건별 사용료를 받는 구조"라며 "이 같은 연구 협업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동반진단 허가를 받는 시점은 2027년 말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이전까지는 연구용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기존 고객사들이 다수의 임상과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어 고객사 수뿐 아니라 개별 고객사 내 협업 범위도 함께 넓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루닛 스코프 기준으로 연간 억대 협업을 진행 중인 고객사는 15곳이 넘고 10억원 이상 기록 중인 곳이 5곳, 50억원 이상 기록 중인 곳도 있다"고 했다.2026-02-02 10:07:35차지현 기자 -
제이비케이랩, NMN 플렉스 2종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세포교정영양요법(OCNT) 대표 기업 제이비케이랩은 노화 억제 성분으로 각광받는 NMN(니코틴아미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을 자체 기술력으로 상용화한 'NMN 플렉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NMN 플렉스는 단순한 성분 배합을 넘어, ‘에너지 공급–신호 활성–세포 재건’으로 이어지는 3단계 메커니즘을 설계했다. 고순도 NMN으로 세포 에너지를 채우고, 레스베라트롤과 퀘르세틴으로 시르투인 신호를 활성화하며, 말태반 펩타이드 등을 통해 손상된 세포 재생을 돕는다. 인위적 자극이 아닌, 인체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방적 관리에 적합한 ‘500 라인’과 고함량 집중 케어를 위한 ‘1000 라인’으로 이원화한 것도 개인별 세포 환경에 맞춘 정밀한 접근의 일환이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세포 에너지가 고갈돼 질서가 무너진 상태를 좀비세포라고 한다”며 “죽지 않은 채 염증을 유발하며 주변의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는 이 세포들은 치매와 심혈관 질환 등 각종 노인성 질환의 근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포의 에너지가 회복되고 무너진 질서가 바로잡히는 순간, 진정한 건강과 젊음의 회복이 시작된다”며 “생명의 근원을 향한 진정성을 담은 NMN 플렉스가 그 변화를 이끄는 분명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MN 플렉스는 전국 3000여 개 셀메드 정회원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2026-02-02 09:49:45최다은 기자 -
GE, 환자 통증 정량화 지표 'SPI' 신의료기술 등재[데일리팜=황병우 기자]GE헬스케어 코리아는 수술 중 환자의 통증 반응을 실시간으로 수치화해 제공하는 모니터링 지표 SPI(Surgical Pleth Index)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실시한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거쳐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등재에 따라 SPI는 전신마취 환자의 수술 자극에 따른 통증 반응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독립 기술로 공식 분류되며, 국내 의료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해졌다. 신의료기술평가는 의료법 제53조 규정에 의거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의료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보건복지부 내에 설치된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과학적 문헌에 근거하여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고, 보건복지부장관에 의해 그 결과가 공표된다. GE헬스케어코리아 SPI는 2025년 12월 29일 개정고시 됐다. SPI는 손가락 말단에서 측정되는 맥파(Plethysmography) 변화 정보를 기반으로 자율신경계 반응을 분석해, 수술 자극에 대한 환자의 통증 반응과 진통제 효과를 하나의 지표로 수치화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통증 반응 변화를 보다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환자의 상태 변화를 빠르게 반영해 진통제 투여 시점과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그동안 환자 진통 측정은 주로 혈압, 심박수 등 간접적인 혈역학적 지표에 의존해 왔다. GE헬스케어의 SPI는 말초 혈류의 자율신경 반응을 활용해 통증 반응을 연속적·계량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평가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을 제공한다. 이번 신의료기술 판정은 국내 의료현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보다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진통 반응 평가에 대한 임상적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또한 SPI는 GE헬스케어의 마취 적정성(AoA, Adequacy of Anesthesia) 개념 내에서 진통 반응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AoA는 의식 수준, 기억상실, 진통, 근이완, 자율신경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체계로, SPI는 엔트로피(Entropy), 경근 감시(NMT), 혈역학 변수 등과 함께 환자의 상태를 시각적으로 제공해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김용덕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SPI의 신의료기술 등재는 해당 기술이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갖춘 통증 반응 평가 지표로서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는 환자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마취 및 통증 관리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GE헬스케어는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보다 나은 진료 환경과 치료 결과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2-02 09:28:14황병우 기자 -
대원제약, 휴대성 높인 ‘알부민 킹 스틱’ 선봬[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원제약의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는 신제품 ‘알부민 킹 스틱’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알부민 킹 스틱’은 대원헬스의 스테디셀러인 ‘알부민 킹’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 성분 구성과 제형을 차별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한 제품이다. 신제품은 핵심 원료인 ‘알부민 복합물DW’를 중심으로 알부민의 본연의 가치를 강조했으며, 여기에 시너지 강화를 위해 특허 원료인 ‘골드키위 유산균 배양물’과 효소 처리한 ‘로얄젤리 분말’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알부민 킹’이 고농축 액상 바이알 형태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알부민 킹 스틱’은 슬림한 액상 스틱 파우치 제형으로 출시돼 가방이나 주머니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지컷(Easy-Cut) 방식을 적용해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대원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알부민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일상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건강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대원헬스 관계자는 “알부민 킹 스틱은 기존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휴대성과 성분 다양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대원제약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헬스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2026-02-02 09:27:27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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