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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 에이비온 지배력 강화...'200억 비보존 주식 맞교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텔콘RF제약이 자체 보유 중이던 비보존 주식을 활용해 에이비온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한다.에이비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200억원 규모의 주식회사 비보존 주식을 넘기는 방식이다. 텔콘RF제약의 에이비온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29.94%에서 34.23%로 확대된다.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텔콘RF제약은 에이비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텔콘RF제약은 에이비온이 발행하는 신주 242만7843주를 신규로 취득한다.거래는 현물출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텔콘RF제약이 보유한 200억2000만원 규모의 주식회사 비보존 주식 220만주를 에이비온에 넘기는 식이다. 거래는 내달 16일 마무리된다.일련의 거래를 통해 텔콘RF제약의 에이비온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된다. 텔콘RF제약은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에이비온 지분 27.94%를 보유하고 있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텔콘RF제약의 지분율은 34.23%로 확대된다.텔콘FR제약은 최근 에이비온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4월엔 155억원에 에스티조합1호가 보유한 지분 대부분을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인수하면서 기존 보유 지분을 더해 20.91%를 확보하고 에이비온 최대주주로 올라섰다.5월엔 에이비온의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에 대해 전환권을 행사했다. 이로써 텔콘RF제약은 에이비온 주식 228만4843주를 추가 확보해 지분율이 27.85%로 더욱 확대됐다. 이어 10월엔 에이비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지분율은 31.18%로 높아졌다.텔콘RF제약은 무선통신장비 사업과 제약바이오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상반기 말 기준 무선통신장비 사업 매출은 104억원, 제약바이오 사업 매출은 192억원이다. 회사는 최근 제약바이오 부문에 대한 매출 비중을 높이는 중이다. 2022년 말 59.2% 수준이던 제약바이오 매출 비중은 작년 말 71.3%로 늘었다. 주요 제품은 알긴산나트륨 성분의 위점막 보호제 알지셀액·알긴엔액이다.에이비온은 동반진단 기반 항암신약을 연구개발하는 업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ABN401(바바메킵)’ ▲인터페론-베타 기반 항바이러스 치료제후보물질 ‘ABN101’ ▲소세포암·유방암·난소암을 타깃으로 하는 클라우딘3 단백질 표적 후보물질 ‘ABN501’ ▲항체-사이토카인 융합단백질 플랫폼 기술의 ‘ABN202’ 등이 있다.비상장사인 주식회사 비보존은 통증을 포함한 뇌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업체다.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을 개발 중이다. 수술 후 통증을 타깃으로 국내 임상3상을 마무리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대주주는 비보존제약이다. 주식회사 비보존 주식 24.01%를 보유하고 있다. 텔콘RF제약의 경우 2대주주로 기존에 15.10%의 지분을 보유했다. 에이비온의 유상증가에 참여하면서 7.54%로 낮아졌지만 2대주주의 지위는 유지된다.2024-11-12 12:00:47김진구 -
셀트리온, 트럼프 정부 출범 기대감..."미국 수출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이 회사의 바이오시밀러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12일 셀트리온은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당사 사업 영향 및 전망'을 주제로 주주에게 회사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먼저 셀트리온은 산업연구원에서 발간한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 방향'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에 우호적일 것으로 평가했다.현재 미국 내 의료비 지출 규모는 2023년 기준 미국 전체 GDP의 17.6%에 해당할 만큼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1기 정부에서는 약가 인하를 위한 미국 우선(Lowering Drug Prices by Putting America First) 행정명령을 비롯해 '미국 환자 우선'(American Patients First) 계획 등을 시행했다.해당 정책은 경쟁 강화(Improve Competition) 및 표시가격 인하(Lowering List Prices) 등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셀트리온은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 과거 임기 당시 정책을 이어받아 의료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셀트리온 주요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에 우호적인 제반 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또 트럼프 1기 정부가 제약사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에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것을 막는 법안을 의회에 발의하며 의약품 비용을 통제하는 정책을 추진했다는 점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언급됐다.이와 함께 감세를 통해 경기부양의 부작용인 재정적자 심화를 완화하기 위해 PBM 제도 개선을 추진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용의 확대를 촉진하는 정책도입이 예측되는 점도 셀트리온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특히 셀트리온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CDMO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전망했다.미국 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는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 및 이들과 거래하는 기업과 계약을 맺거나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때문에 한국, 일본, 인도 등 산업 경쟁력을 갖춘 우방 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공급망 구축이 진행될 것으로 분석된다.셀트리온은 "미국 산업 흐름에 발맞춰 CDMO 법인 설립을 연내 완료해 중국 기업에 대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형태로 국내 또는 해외에 신규 공장을 확보해 생산 캐파를 증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셀트리온은 트럼프 2기 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핵심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만큼 달러 강세 흐름이 무역 분쟁과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 과정에서 셀트리온의 제품이 WTO 합의에 따라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향후 관세의 인상에 추가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다.셀트리온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통해 타 업종 대비 영업 확대 및 실적 성장 등 순수 사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 셀트리온은 미국 제약바이오 산업 변화에 주목하며, 사업 기회를 극대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이라고 덧붙였다.2024-11-12 10:35:49황병우 -
깐깐해진 상장 문턱에...출사표 고치는 바이오기업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금융당국이 상장을 앞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한층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기업공개(IPO) 증권신고서를 이전보다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분위기다.올해와 작년 모두 증권신고서 정정 절차 없이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일 년에 한두 건에 불과했던 금융감독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공시는 지난달에만 4건으로 대폭 늘었다.IPO 신고서 정정 건수 매년 증가, 심사 기준도↑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4곳의 평균 증권신고서 정정 횟수는 2.6회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가운데 증권신고서 정정이 3차례 이상 이뤄진 곳은 약 50%였다.증권신고서는 상장공모를 진행하는 회사가 금융당국과 시장 투자자에게 제출해야 하는 서류다. 증권신고서에는 회사 사업 등 발행인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 공모 개요, 핵심 투자 위험 등이 포함돼 있다.정정 횟수가 가장 많은 곳은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 하스로 총 5번의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어 GLP-1 계열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디앤디파마텍이 증권신고서를 4번 정정했다.하스는 지난 4월 5일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최초로 제출하고 17일 뒤 1차 정정신고서를 기재했다. 이어 4월 30일, 5월 14일, 5월 24일 2·3·4차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마지막으로 6월 4일 5차 정정신고서를 공시하면서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지 두 달이 지나서야 금감원 눈높이를 충족했다.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IPO 증권신고서 정정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을 보면 증시에 입성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3곳의 평균 증권신고서 정정 횟수는 2회였다. 2023년에는 상장한 기업 13곳의 평균 증권신고서 정정 횟수가 2.5회로 증가했다.2022년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증권신고서 정정이 3차례 이상 이뤄진 곳은 약 30%였다. 플라즈마 멸균 기기 업체 플라즈맵과 동물진단 기업 바이오노트가 각각 4번,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선바이오와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각각 3번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작년에는 증권신고서 정정이 3차례 이상 이뤄진 곳의 비중이 약 38%로 증가했다. 백신·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큐라티스, 체외 진단 의료기기 업체 프로테옴텍, 세포 분석 자동화 시스템 장비 생산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이 각각 3번 증권신고서를 정정했고 세포치료제 개발사 에스바이오메딕스가 4번, 의약품 온라인 유통 플랫폼 블루엠텍이 5번의 정정신고서를 기재했다.2022~2024년 상장 헬스케어기업 증권신고서 정정횟수(자료: 금융감독원) 최근 들어선 금융당국의 심사 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에만 금감원이 3곳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공시를 냈다. 표적단백질분해(TPD) 전문 신약개발사 오름테라퓨틱,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온코크로스가 그 대상이다.금감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으면 기존 신고서의 효력은 정지된다. 통상 정정 공시는 금감원이 발행사와 상장 주관사에 자진 정정 방식을 권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금감원의 정정 요구 공시는 일 년에 한두 건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금감원은 이들 기업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대한 심사 결과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하거나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잇단 정정에 상장 일정 지연…상장 자진철회 기업도작년 파두 사태 이후 금융당국이 상장 예비 기업을 향한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추정 실적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 공모가를 부풀렸다는 논란이 일면서 미래 추정이익과 업황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특히 기술특례제도로 상장하는 바이오 기업에 대해 한층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분위기다. 신약개발 바이오 업종 특성상 매출 등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운 데 따라 기술수출의 질이나 기술의 완성도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금감원은 예비 상장 기업이 증권신고서에서 어떤 부분을 정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리진 않는다. 다만 기업들이 제출한 정정신고서로 미뤄볼 때 보유 기술과 시장 환경이나 투자 위험 요소 등을 더욱 상세하게 기재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2024년 예비 상장 바이오기업 증권정정신고서 정정 현황(자료: 금융감독원) 상장 문턱이 높아지면서 후발주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한방 및 미용 의료기기 기업인 동방메디컬은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까지 마쳤으나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에서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 지난 7일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동방메디컬은 9월 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두 차례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금감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은 오름테라퓨틱, 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크로스의 경우 상장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오름테라퓨틱은 정정 요구 공시가 올라온 지 2주 만인 5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 절차를 재개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크로스 역시 8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시 IPO 작업에 돌입했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상장 심사 강화 기조에 따라 IPO 정정신고서 제출은 통과의례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면서 "당국이 과거에는 정해진 양식을 따랐는지 위주로 검토했다면 최근 들어선 보유 기술, 시장 환경, 추정 매출의 달성 가능성 등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분위기"라고 했다.2024-11-12 06:20:30차지현 -
각자도생과 표심잡기...한미 지주사·약품 비전 살펴보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닷새 차이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잇달아 발표했다.경영권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각각의 임시주주총회를 앞둔 두 회사가 주주들의 표심을 모으고 새로운 투자자를 우군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미사이언스는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2028년까지 한미약품을 포함한 그룹사 매출을 현재의 2배 수준인 2조3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한미약품은 이와 별개로 자체 목표를 제시했다. 2033년까지 글로벌 매출 5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한미약품 “2033년까지 매출 5조원·영업이익 1조원 목표”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11일 장래 사업·경영계획을 공시했다. 같은 날 박재현 대표를 비롯해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김나영 신제품 개발본부장, 최인영 R&D 센터장, 신해곤 글로벌 사업본부 상무 등 한미약품 주요 임원은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한미약품은 2033년까지 10년 안에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중장기 전략은 3단계로 구분된다. 2025년까지 1단계에선 국내시장에서 초격차 달성을 통해 본격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8년까지 2단계에선 혁신신약·복합신약 매출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마지막으로 2033년까지 3단계에선 전체 매출을 5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2조2000억원을, 해외에선 3조원을 각각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1조원의 영업이익을 내겠다는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15% 수준인 영업이익률을 10년 안에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자료 한미약품 자료 한미약품 중장기 전략의 핵심으로 R&D를 꼽았다.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제와 차세대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 3개 분야를 핵심 영역으로 꼽았다. 비만 치료제의 경우 현재 임상3상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를 2026년까지 우선 개발하고, 이어 삼중작용제 ‘HM15275'와 근육증가·체중감량 동시 작용 ’HM17321'을 차례로 내놓겠다고 예고했다.차세대 항암제 영역에선 ADC(항체-약물접합)·mRNA·TPD(표적단백질분해) 등 신규 모달리티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희귀질환 치료제 영역에선 선천성 고인슐린혈증·단장증후군·파브리병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한미사이언스 “4년 내 매출 2배 확대 목표…CNS 제약사 M&A도 검토"한미사이언스는 지난 6일 이와 별개로 장래 사업·경영계획을 공시했다.4년 후인 2028년까지 매출 2조3267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작년 매출 1조2479억원의 2배 수준이다. 2028년 영업이익률 목표는 13.7%로 잡았다. 이를 위해 81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M&A 5680억원, R&D 2000억원, 제조시설 420억원, IT인프라 50억원 등에 투입한다는 구상이다.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관련 사업 계획도 일부 소개했다. 큰 맥락에서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을 중심으로 혁신 신약을 개발한다는 전략은 한미약품의 자체 발표 내용과 대동소이하다.자료 한미사이언스 자료 한미사이언스 다만, 세부적으로는 사업 계획상 차별점도 포착된다. 한미사이언스는 정신질환·CNS·골질환 영역을 신규로 개척한다는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이를 위해 M&A와 코프로모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겠다는 게 한미사이언스의 계획이다.정신질환 치료제의 경우 한미약품에 기존 제품·채널이 없다는 점에서 M&A를 통한 시너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 장기투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시장을 신규 개척한다면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했다. 또한 CNS 영역에선 M&A를 통해 새로운 신약개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구상했다.골질환 영역에선 한미약품의 기존 채널을 활용해 코프로모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출시 예정인 바이오시밀러를 타깃으로 국내 판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지주사-핵심계열사 각 임시주총 앞두고 '표심 잡기' 경쟁닷새 차이로 장래 사업·경영 계획을 지주회사와 핵심 계열사가 각각 발표한 점을 두고, 제약업계에선 눈앞으로 다가온 임시주총을 의식한 공시라는 분석이 나온다.한미그룹 경영권 갈등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모두에서 동시 진행 중이다.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이달 28일 서울교통회관에서 임시주총이 열린다. 이날 주총에선 정관 변경의 건과 신동국·임주현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이 다뤄진다.이 안건을 제안한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3인 연합 측은 정관 변경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1인으로 늘리고, 여기에 신동국·임주현 이사를 선임해 경영권을 차지한다는 구상이다.이에 맞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3인 연합의 정관 변경과 이사 신규 선임을 저지해 경영권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한미사이언스 주주들의 의결권 확보가 필수다. 이에 장래 사업·경영계획을 공시하고, 임종훈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표심 잡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미약품의 경우 내달 19일 서울교통회관에서 임시주총 개최가 예고됐다. 주총에는 신동국·박재현 이사 해임 안건과 박준석·장영길 이사 신규 선임 안건이 상정됐다.안건은 임종윤·종훈 형제 주도로 한미사이언스가 상정했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신동국·박재현 이사를 해임하고 이 자리에 자신들이 추천한 박준석·장영길 이사를 앉혀 이사회를 장악한다는 계획이다.반면, 3인 연합 측은 안건을 부결시켜 현 박재현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박재현 대표를 중심으로 한미약품만의 독자적인 장래 사업·경영계획의 발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제약업계에선 박재현 대표 등 한미약품 주요 임원이 직접 기업설명회에 나선 점을 두고, 새로운 투자자를 우군으로 확보해 임시주총 표 대결에 나서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2024-11-12 06:18:05김진구 -
대표 변경 동아ST, 넉달새 임원 8명 퇴임 '재정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올 하반기에만 동아에스티 임원 8명이 퇴임했다. 지난 6월 28일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핵심 계열사 동아에스티의 대표 맞교환 인사를 단행하고 나서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 선임 이후 임원진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소순종 전무(사무), 양호준 상무(생산), 박희범 상무(개발) 이전평 상무보(생산)가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달 31일자로 퇴임했다. 이중 박희범 상무만 동아쏘시오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동아쏘시오그룹에 남게 됐다.올 6월말 기준 소순종(11년 2개월), 양호준(30년 5개월), 박희범(29년 6개월), 이전평(30년 5개월) 등 4인의 재직기간은 합계 100년이 넘는다. 그만큼 동아에스티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던 인물들이다.6월 30일에는 신유석 전무(영업, 올 3월말 기준 13년 2개월), 조규홍 전무(영업, 29년 3개월), 서동인 상무보(생산, 27년 8개월), 강철중 상무보(영업, 2년 11개월)가 퇴임했다. 이중 신유석 전무는 삼일제약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4명의 합계 재직기간은 70년 가량이다.동아에스티의 임원 전열 재정비는 그룹의 사장 맞교환 인사와 맞물린다.동아쏘시오그룹은 앞선 6월 28일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김민영 사장과 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 대표이사의 자리를 맞바꿨다. 이는 8월 8일 임시주주총회서 확정됐다. 이에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 김민영 동아쏘이오홀딩스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이날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대우 상무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업계 관계자는 "동아에스티는 넉달간 임원 8명이 퇴임했는데 이중 5명이 재직기간만 25년 이상이다. 동아에스티는 공채 입사 후 정년까지 다니는 회사로 유명하지만 사장 맞교환 인사 이후 세대교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한편 동아에스티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동기(131억원) 대비 5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1502억→1795억원)으로 19.5% 늘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2020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다.2024-11-12 06:00:21이석준 -
메디톡스, 3Q 매출 8%↓…보툴리눔 생산량 감소 여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메디톡스는 11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7.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보툴리눔톡신 제제 매출은 수출 물량 생산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메디톡스는 오창 1공장의 우수 품질 유지를 위해 3분기 정기 점검 기간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최신 설비 교체를 진행했으며, 9월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대부분의 수출 물량을 생산하는 1공장 가동률 변화에 따른 매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송 3공장의 수출 국가별 제조소 추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국가별 순차 등록을 앞두고 있다.‘뉴라미스’로 대표되는 히알루론산 필러는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필러의 국내와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 증가했으며, 특히 유럽 지역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 국가들의 오송 3공장 제조소 추가가 이뤄지며 생산량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의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는 게 메디톡스의 설명이다.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은 적극적인 유통채널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30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다.메디톡스 관계자는 “3분기는 필러 분야에서 견조한 매출 상승 기조를 이어갔지만, 이익률이 높은 톡신 제제의 생산량 저하가 매출 감소로 이어지며, 3분기에는 목표했던 외형 성장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국내와 글로벌 시장의 톡신, 필러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계획하고 있는 생산량 확대 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해 매출 경신 목표와 이익 개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4-11-11 13:53:34손형민 -
한미약품 "10년 내 매출 5조·영업익 1조원 목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10년 안에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총 3단계에 걸쳐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함께 공개했다.중장기적으로 전주기 맞춤형 비만 치료제와 차세대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톱 50위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한미약품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장래 사업·경영 계획을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톱티어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033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중장기 전략 방향을 3단계로 제시했다.2025년까지의 1단계는 국내시장에서 초격차를 달성하고, 본격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8년까지의 2단계에선 혁신신약과 복합신약의 매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마지막으로 2033년까지 3단계에선 국내·해외 시장에서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게 한미약품의 계획이다. 국내에선 2조2000억원을, 해외에선 3조원을 각각 목표로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한 본부별 계획도 밝혔다. 국내사업본부의 경우 근거 중심 마케팅과 환자맞춤 치료 전략을 강화해 국내 처방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전략 2단계의 마지막 해인 2028년까지 국내사업 매출 목표를 1조7000억원으로 세웠다.신제품개발본부와 제제연구소는 신규 용법·용량 등 새로운 적응증을 위한 개발을 가속화한다. 또 지속적인 시장 개척을 위해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방침이다.R&D 센터는 새로운 모달리티로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 R&D 전략은 ▲비만 치료제 ▲차세대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 3가지로 설정했다.최근 주목받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선 ▲GLP-1 유사체 계열로 심혈관·신장 보호 효과를 앞세운 '에페글레나타이드’를 2026년까지 우선 개발하고 ▲고도비만을 타깃으로 한 삼중작용제 'HM15275’▲근육 증가와 체중 감량이 동시에 가능한 'HM17321’을 추가로 개발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위해선 ADC와 mRNA, TPD 등 신규 기전 약물의 시너지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희귀질환 치료제 영역에선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단장증후군, 파브리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본부는 2024년까지 기존에 진출했던 미국·일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2025~2026년 중국·중미·중동 시장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27~2033년엔 남미와 유럽 등 나머지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여기에 더해 평택 바이오플랜트 등 대규모 설비를 활용해 글로벌 CDMO 사업을 확장한다. 총 2만5000리터 규모의 대형 미생물 배양시설을 이용한 단백질 제조 CDMO 서비스, 임상1상부터 미 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 허가 승인까지의 개발 노하우를 이용한 공정·분석개발·CMC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2024-11-11 13:44:25김진구 -
셀메드, 약국 영업 인재 모집 '업계 최고 대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이 전개하는 ‘셀메드’는 CBM(CellMed Brand Management) 사업부 인재를 채용한다고 11일 밝혔다.채용 직무는 약국 영업이다. 약국 영업은 전국 약사들을 대상으로 제이비케이랩의 뉴트리션 브랜드인 ‘셀메드’ 제품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전달하고 시장 분석을 통해 신규 셀메드 정회원 약국 확보 및 매출을 창출하는 핵심 직무 중 하나다.담당 지역은 수도권 및 강원, 경북(대구광역시 제외) 지역이다. 인근 거주자 및 장기근무가 가능한 지원자를 우대한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면접 전형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자는 사람인과 잡코리아를 통해 서류 제출이 가능하다.셀메드 관계자는 “성장하려는 의지와 실행력이 충만하다면 무한한 지원과 보상이 열리는 곳이 셀메드다. 새롭게 지원하는 분들이 최고의 영업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셀메드는 맞춤형 약사영양상담 약국 전용 브랜드로 전문 약사와의 1:1 맞춤상담으로 고객에게 맞는 영양소를 추천한다. 자연에서 찾은 영양소를 통해 면역력과 회복력을 높인다는 목표로 약사를 통한 맞춤 상담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4년 11월 기준 2700여 개의 셀메드 정회원 약국에서 판매된다.2024-11-11 13:03:31이석준 -
CG인바이츠, AI기반 맞춤형 항암백신 효과 입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디지털 유전체 기반 신약개발 선도기업’ CG인바이츠(공동 대표이사 정인철, 오수연)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 동물실험’에서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항암백신은 암세포만 가진 특정 물질을 활용해, 환자의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개인 맞춤형 치료제’다. 환자가 보유한 면역체계를 이용해 부작용이 적다. 이에 세계 의학계에서 미래 유망한 항암 치료제로 평가한다.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세계적 제약사 모더나(Moderna)도 올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흑색종 항암백신의 우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대장암 마우스 모델에서 입증된 획기적 항암 효과CG인바이츠는 항암백신 동물실험을 자체 개발한 AI 기반 imNEO 알고리즘을 대장암 실험용 쥐에 적용해 진행했다. 이 기술은 암세포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신생항원을 정확히 식별하고 가장 효과적인 항원을 선별하는 데 활용됐다.그 결과 설계된 25개의 신생항원 중 19개(76%)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이 일어났다. 이는 면역세포가 효과적으로 활성화돼 암세포를 공격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같은 성과는 세계 선두 제약사의 평균 반응률(약 20%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2.8배에 달하는 뛰어난 면역 반응을 입증된 것이다.25개 신생항원을 5개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이 종양 성장에 미치는 영향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2개 그룹에서는 종양이 완전히 억제됐고 나머지 2개 그룹서도 종양 크기가 부분적으로 감소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향후 25개 신생항원을 통합 사용하면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항암 효과가 기대된다.CG인바이츠가 개발한 imNEO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암세포의 고유한 특성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혁신적인 알고리즘이다. 이 기술은 먼저 암세포가 면역체계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30가지 중요한 요소를 종합 분석한다. 이를 통해 흑색종과 폐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해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맞춤형 항암백신을 설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전문가들은 항암백신이 암 치료에 대한 혁명적 변화를 이끌 것으로 내다본다.국산 신약 ‘렉라자’를 개발한 세브란스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는 “암종별 다양한 유전적 변이는 그동안 치료의 난공불락 장벽이었는데, 맞춤형 항암백신은 이런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돌파구다. 의료진에게 암 치료 전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강력한 무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전체 빅데이터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종화 교수 역시 "CG인바이츠의 항암백신 알고리즘은 유전체 연구의 인공지능화, 대중화를 통해 실용적 가치를 입증한 획기적인 성과이며, 앞으로 유전체 분야가 응용분야를 확대하는 새로운 기조의 선구적인 결과"라고 높게 평가했다.이에 CG인바이츠 정인철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가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이 암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다. 현재 항암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mRNA 기술과 생체 전달 시스템 개발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조만간 전임상 연구를 마무리하고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11-11 12:59:23이석준 -
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정제기술 특허 등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의 톡신부문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대표 백승걸·원치엽)는 보툴리눔 톡신 단백질의 정제기술에 대한 두 건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특허 명칭은 각각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독소 복합체 단백질의 정제방법’과 ‘비독소 단백질 제거가 완료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신경독소 단백질의 정제방법’이다.이번 특허는 분자량 900kDa(킬로달톤, 분자량)의 보툴리눔 톡신 단백질을 99.97%의 고순도로 정제하는 기술과 분자량 150kDa의 순수 보툴리눔 톡신 단백질을 정제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해당 기술은 치료제로서의 확장성이 높은 ‘순수 보툴리눔 톡신 단백질’을 제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파마리서치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 등록된 정제기술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향후 치료제로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대할 수 있는 연구 성과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스주 100단위 및 200단위 제품을 제조생산, 해외 수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리엔톡주 100단위에 대한 국내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2024-11-11 10:03:50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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