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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슈퍼판매 이슈, 제약주 거래 대폭 증가일반약 슈퍼 판매 이슈로 주식 시장에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제약주들이 별다른 약발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약주 거래량은 크게 늘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슈퍼 판매가 가능한 일반약을 보유한 상장 제약사는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독약품, 일동제약, 동화약품 등 9개사다. 이 중 주가가 오른 곳은 절반인 4곳이었으며, 최대 수혜주로 평가되고 있는 동아제약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15일 일반약 슈퍼 판매가 결정되면서 16일 장을 시작하자마자 동아제약, 영진약품, 광동제약, 유한양행 등 대부분 제약사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마감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마감까지 주식이 오른 곳은 유한양행, 삼성제약, 한독약품, 영진약품 4곳이었으며, 슈넬제약, 광동제약, 일동제약, 동화약품 등은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다. 제약사별로 삼성제약은 16일 종가는 전날 대비 480원(14.91%)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유한양행은 2000원(1.49%) 올랐다. 영진약품과 한독약품은 각각 100원(0.82%)과 85원(8.46%) 상승했다. 동화약품은 550원(9.84%)나 떨어졌으며, 일동제약 120원(-1.58%), 광동제약 55원(-1.76%), 슈넬제약 35원(-2.33) 하락했다. 동아제약은 16일 장 시작과 함께 전일 대비 4.72% 급등, 10만원대를 넘어서며 출발해 9일 연속 상승세를 탔으며, 한 때 거래가가 전날 대비 7.97%까지 올랐다. 하지만 장이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가 떨어져 보합세에 그쳤다. 하지만 슈퍼 판매 수혜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영진약품의 16일 거래량은 전날 대비 20배 가량 늘어난 1130만주에 이르렀으며, 광동제약, 삼성제약, 동아제약 등도 전날 대비 거래량이 3배 이상 급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일반약 슈퍼 판매가 제약주에 대한 호재로 평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가 일부 품목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지만, 장기적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제약주는 처방 시장의 성장 둔화와 정부의 강력한 약가 인하 정책 등이 계속되고 있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2011-06-17 06:49:48최봉영 -
한국유나이티드, 베트남서 '홈타민진셍 골드' 출시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베트남에서 신제품 출시 프로모션 행사를 가졌다. 12일 치러진 행사는 호치민시의 쉐라톤 호텔에서 열렸으며 베트남 정부의 보건 의약 관계자와 베트남 남부의 주요 거래처 200곳 등에서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시된 ‘홈타민진셍 골드(Homtamin Ginseng Gold)’는 기존 ‘홈타민진셍’에 함유돼 있던 비타민과 미네랄, 한국 인삼 추출물에 혈액 순환 개선에 우수한 효과가 있는 은행잎 성분을 포함시킨 신제품이다.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베트남의 경우 인삼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 유나이티드제약은 인삼함유 종합비타민제 ‘홈타민진셍’을 주요 수출 품목으로 선정, 약국을 통해 한류 열풍과 더불어 차별화된 고가정책을 펼치며 베트남 시장을 개척해왔다. ‘홈타민진셍’은 2002년에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으며, 작년 4월에는 베트남 출시 15주년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베트남의 Saigon Times Weekly, Doanh Nhan Saigon 등 경제주간지를 비롯해 베트남 국영 방송(HTV)도 참석,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현지 행사장을 찾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베트남 공장에서는 80개 이상의 우수한 의약품이 생산되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통해 ‘홈타민진셍’이 베트남 시장에서 대표적인 국민영양제가 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993년 12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1998년에는 호치민에 지사를 설립했다. 1999년에는 한류 열풍에 발맞추어 영화배우 장동건씨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종합비타민제 ‘홈타민진셍’의 베트남 TV 광고 및 옥외광고 등으로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2011-06-16 16:55:53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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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약국판매 유지"…제약업계, 기대보다 걱정일반약 슈퍼판매가 현실화 되면서 제약업계가 당분간 약국판매 기조를 유지하면서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판로 확대에는 환영하지만 유통 채널 확보에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5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분류 소분과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8월경부터 일반약 44개 품목의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품목은 까스명수액, 생록천액, 위청수 등 건위·소화제 15개, 청계미야비엠정, 청계미야더블유정, 신비오페르민에스정 등 정장제 11개, 안티푸라민, 마데카솔연고 등 외용제 4개, 박카스D, 알프스디-2000액, 타우스액 등 자양강장드링크류 12개다. 해당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는 동아제약, 일양약품, 삼성제약, 유한양행, 광동제약, 한독약품 등이다. 증권업계는 슈퍼 판매에 대해 제약업체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유통 채널을 확보한 제약사들에 대한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실제 동아제약, 유한양행은 각각 동아오츠카, 유한킴벌리를 통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또 광동제약은 10여년 전부터 비타500을 판매를 위해 전국 유통을 하고 있으며, 현재도 꾸준히 유통 채널을 늘려가고 있다. 하지만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해서 정작 해당 제약사들이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해당 제약사들은 기존 약국 유통 채널을 유지한다는 방침 아래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유통에서 일반 유통 확대 과정에서 오는 실패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A 제약사 관계자는 "일반약이 약국 밖으로 나간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실제 앞서 일반약 슈퍼 판매가 먼저 이뤄진 일본의 경우, 슈퍼 판매 초기 일반약 매출이 증가한 제품군은 드링크류가 유일했으며, 나머지 품목은 약국 외 판매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슈퍼나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약을 팔려면 새로운 유통 루트를 개발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어렵게 유통망을 확보해도 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제약사가 고스란히 손해를 떠앉게 된다"고 말했다. B 제약사 관계자는 "슈퍼 판매가 허용된다고 해도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슈퍼 밖으로 나갈 경우 경쟁에서 살아남을 지도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상당수 업계 관계자들은 박카스, 까스명수 등 전국민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제품에 한해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는 "소매나 편의점으로 나가서 제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광고가 필수 요소"라며 "유통망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과 광고비도 만만찮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슈퍼 판매가 될 경우 제약사들은 이런 부담감을 떠앉고 유통 채널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C 제약사 관계자는 "슈퍼 판매가 될 경우 유통망 확보가 관건이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전담팀을 꾸려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1-06-16 12:21:00최봉영 -
동국제약, 먹는 확산성 탈모치료제 '판시딜' 출시동국제약(대표이사 이영욱)은 생약성분의 먹는 확산성 탈모치료제 '판시딜(90캡슐)'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판시딜은 모근이 약해지면서 모발이 서서히 가늘어지다가 정수리를 중심으로 점차 탈모부위가 확산되는 확산성 탈모를 근본적으로 치료해주는 탈모치료제다. 판시딜은 맥주 효모에서 추출한 약용효모와 모발과 손톱의 구성성분인 케라틴 등 6가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혈액을 통해 조직세포에 아미노산, 비타민 B군 등 필수 영양소를 공급해줘 확산성 탈모를 효과적으로 치료해준다. 아울러 손상된 모발과 손톱& 8729;발톱의 발육부진 회복, 피부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판시딜은 바르거나 뿌릴 필요 없이 물과 함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먹는 탈모치료제이며 모발구성 성분을 함유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게도 투여할 수 있을 만큼 안전성이 높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으며 하루 세 번 1캡슐씩 3~4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확산성 탈모나 제품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무료상담전화(080-550-7575)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확산성 탈모치료제 판시딜은 질병치료 목적에만 국한되지 않는 삶의 질 개선제(QOL, Quality of Life)로 당사의 주력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개인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는 QOL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확산성 탈모는 피로와 스트레스, 빈혈, 갑상선질환, 약물부작용, 호르몬 변화 등의 원인으로 모근조직 세포에 필수적인 미세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을 통해 초기부터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2011-06-16 11:17:42이상훈 -
GSK '세레타이드', 28회 용량 국내 발매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대표 김진호)은 천식 및 COPD 치료제인 세레타이드 28회/통 제형을 국내 발매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제품은 60회/통으로 되어 있어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었으나 28회/통 제형은 2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세레타이드 28회 제형은 천식 및 COPD 환자와 의사 모두가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처음으로 천식이나 COPD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짧은 기간 사용 후 치료 효과나 부작용 여부, 복약 순응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SK 학술 및 개발 담당 이일섭 부사장은 "세레타이드 28회 제형으로 천식이나 COPD로 진단 받은 환자들이 흡입제 사용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레타이드 디스커스는 스테로이드 용량에 따라 3가지 용량(100, 250, 500mcg)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28회/통 제형은 세레타이드 디스커스 100과 250이 있다.2011-06-16 10:40:05최봉영 -
한국애보트, 전국 18개 시설에서 봉사 활동한국 애보트(대표이사 유홍기)는 15일을 전직원이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는 '나눔의 날'로 정하고 건강관련 소외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50여명의 한국애보트 임직원 봉사단은 어린이 병원, 요양원 및 노인복지관, 피학아동쉼터, 아동복지시설 등 전국 18개 시설을 찾아 애보트 과학교실과 다한 노력 봉사 등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이웃들과 나눴다. 이 날 한국애보트는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등 전국에서 과학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어린이 환우 및 아동 복지시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애보트 과학 교실을 열었다.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한 임직원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해 당뇨측정, 말벗, 배식봉사 등을 하며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의 기타 봉사처에서는 환경정화, 시설 보수 등의 노력봉사가 이뤄졌다. 한국애보트 대표이사 유홍기 사장은 "애보트의 기업시민 활동은 우리 직원들의 자긍심이 되어 왔으며 전사적으로 새로운 노력들을 펼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과학을 통해 사람들의 건강에 기여하고자 하는 애보트의 장기 미션의 일환으로 당사의 모든 비즈니스와 경영 활동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2011-06-16 10:33:29최봉영 -
한국로슈, 강남역 GT타워로 사무실 이전한국 로슈는 지난 13일 강남역 GT타워(16, 17층)로 사무실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무실 이전은 개방형 공간을 구비하고 회의실 및 직원 휴게 공간을 확충함으로써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활성화하고 직원 만족도 높은 최적의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결정됐다. 로슈는 사무실 이전을 기념해 지난 13일 서울사무소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및 새로운 출발과 앞으로의 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번 사무실 이전 행사에는 한국로슈진단의 이헌구 대표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남역 GT타워에 새롭게 둥지를 마련한 한국로슈 사무실은 직원을 위한 개방형 공간을 최대화하고, 편백나무 회의실, 한국형 댓돌과 마루가 있는 회의실, 직원 교육을 위한 최첨단 대형 회의실 등 회의 목적에 맞춘 다양한 규모와 컨셉의 회의실을 구비해 소통을 위한 인테리어에 주안점을 뒀다. 또한, 원목 소재와 녹색을 주조로 하는 사내 도서관, 까페테리아, 여직원 휴게실 등 직원의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휴게 공간도 확충했다. 무엇보다도 사무실의 전체적인 색감을 밝고 환한 색으로 맞추고 채광을 강조했다. 한국로슈 스벤 피터슨 대표이사는 "새로 마련한 사무실이 무엇보다도 소통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편안함, 그리고 건강을 위한 친환경에 주안점을 둔 만큼, 직원들이 앞으로 보다 즐겁게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로슈는 이 날 사무실 이전 기념 고사와 동시에 오는 16일 예정된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걷기 대회(칠드런스 워크: Children’s Walk)'에 앞서 사내 기금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2011-06-15 14:05:37최봉영 -
"범죄자도 아닌데 신분 감추고 영업해야 하니…"업무를 마치고 그를 만난 건 5월 중순 영등포 어느 고깃집에서다. 그를 이 자리로 불러내 앉히기까지 참 어려웠다. 바야흐로 때가 공정위, 검찰 등 리베이트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던 시기라 제약회사에서 영업 사원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빡빡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고초려(?) 끝에 그는 인터뷰에 응해줬다. 그는 기자와 만남이 부담됐는지 후배 한 명을 데리고 나왔다. 민감한 시기인만큼 업무 얘기를 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술이 몇 잔 들어가고 나서야 마음 속 갇혔던 얘기를 풀어 놓기 시작했다. 그가 처음 한 말은 "더 이상 못 해 먹겠다"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의사들 비위만 맞춰주면 실적이 나왔는데 거래처도 맘대로 드나들기 힘들어진 요즘은 실적 채우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한숨지었다. 그가 처음부터 이런 고민을 했었던 것은 아니었다. 대학시절 워낙 활달한 성격탓에 주위에 사람들을 몰고 다닌 그였다. 제약회사 영업직으로 취직하게 된 계기 역시 이런 그에게 친한 선배가 영업직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영업이 성격에 잘 맞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열심히 한만큼 실적도 따라줬고, 회사에서도 그의 능력을 인정해 입사 동기들보다 인센티브도 많이 받았다. 월급도 남부럽지 않게 받았기 때문에 같이 졸업한 친구들보다 사회 생활에서 한발 앞서나간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다. "뭐 물론 실적 올려 보려고 안 해 본 것이 없긴 해요. 처방 바꿔준다고 해서 의원 청소 해주는 것은 다반사고 심지어 이삿짐까지 날라줬어요. 한 번은 아는 의사 분 동생이 카드 회사에 다니는데 실적을 채워야한다고해서 카드 영업까지 대신 해 줬을 정도니까요. 술 접대는 말할 것도 없고요." 영업직이라는 게 오장육부를 꺼내 놓고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런 일 이 힘들지는 않았다고 그는 말한다. 이런 그에게 스트레스가 심해진 것은 최근 들어서다. 제약사 리베이트 이야기가 공중파에서 적나라하게 다뤄지면서부터 고민이 깊어졌다. "공중파에서 제약사 리베이트가 다뤄지자 걱정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친구가 점점 늘더군요. 자격지심인지는 몰라도 의원에 가서 기다릴 때 환자들의 보는 눈도 곱지 않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그를 정말 힘들게 하는 것은 그가 천직으로 생각했던 영업 자체를 못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얼마 전에 아는 영업 사원이 의원을 나오다가 불심 검문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부터 정장 차림이 세미 정장이 간편한 복장으로 바꿔 입으라는 지시가 내려왔어요. 범죄자도 아닌데 신분까지 감추고 영업을 해야 한다는 게 너무 짜증이 났어요. 이제 영업 사원이 잠재적 범죄자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에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실제 이 날 만났던 두 명 모두 넥타이를 하지 않은 차림새였으며, 한 명은 청바지에 상의를 걸친 모습이었다. 술자리가 길어지면서 먹는 술의 양도 늘었지만 속에 있는 고민을 얘기도 같이 들을 수 있었다. 바로 요즘 제약사 영업 사원들이 누구나 한 번 쯤은 고민해 봤을만한 이직 문제였다. "얼마 전 아는 의사 분 장례식에 갔었는데, 거기에 외자사 관리자급 직원이 왔더라구요. 외자사로 이직할 때 추천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의사보다 더 극진하게 대했어요. 요즘 같은 때에 국내사에 답이 없다는 생각때문에 외자사로 이직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주위에 저 같은 생각을 하는 직원들이 아마 한 둘이 아닐 거에요." 외자사로 이직을 원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대우가 좋은 점도 한 몫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회사의 실적 압박에서 우선 벗어나고 싶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상대적으로 외자사의 실적 압박이 더 적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를 떠나려는 직원 중에는 격해지면 다 까발리고 나갈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요즘 내부 고발이다 뭐다 말이 많은데 그건 솔직히 아니라고 봐요. 내부 고발을 하면 제약사도 휘청하겠지만, 정작 가장 힘들어지는 건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이거든요. 뭘 알고 있더라도 어차피 나간다고 마음을 먹었으면 그냥 조용히 떠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이직 얘기가 길어지자 그는 조심스레 자신의 현 상황을 털어놨다. 그 역시 전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저도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드네요. 여기를 떠나려고 마음을 먹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지만 이제는 정말 떠나려구요. 요즘 보험 관련 자격증 공부도 하고 있고, 이제는 여기 있을 날도 얼마 안 남았은 것 같네요." 새벽까지 이어지는 긴 술자리였지만, 그의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다. 그는 "언제 또 볼 지 모르겠지만 그 때는 좀 밝은 얘기로 술 자리를 하고 싶다"며 마지막 잔을 들었다.2011-06-15 12:29:42최봉영 -
다국적제약 클리닉 영업 위축…쌍벌제 여파?다국적제약사들의 클리닉 영업 활동에 대한 집중도가 전년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프로모션 조사기관인 세지딤스트레티직데이터(CSD)의 2011년 1분기 'Promo data'에 따르면, 상위 6개 다국적제약사의 클리닉 디테일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제약사 중 노바티스의 클리닉 디테일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MSD, GSK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노바티스의 1분기 총 1만385건으로 전년보다 6000건 가량 줄었다. 비율로 따지면 전년보다 30% 줄어든 수치다. MSD와 GSK는 각각 2만5538건, 2만6326건을 기록해 약 2700건 가량이 줄었으며, 얀센 역시 전년보다 2300건 가량이 감소했다. 다국적제약사 중 클리닉 영업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화이자는 1분기 3만4125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MSD는 조사 제약사 중 유일하게 디테일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MSD는 1분기 디테일이 2만5538건으로 전년 대비 2700건 가량이 늘었다. 다국적사의 클리닉 디테일 감소는 국내사가 쌍벌제로 인한 영향을 받아 영업이 위축된 것과는 다른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쌍벌제 국회 통과 등으로 국내사 영업이 위축된 사이 다국적사의 클리닉 영업 활동이 크게 강화돼 디테일 건수가 늘어나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난해 말 쌍벌제가 시행된 이후 상당수 의원들이 오리지널로 처방을 변경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클리닉 영업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때문에 디테일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2011-06-15 12:25:45최봉영 -
대웅제약 '펜 주사기',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펜(pen) 주사기'가 14일 일산 KINTEX에서 열린 2011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최고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패키징(포장) 제품의 기술성과 경제성, 연관사업 파급효과 등을 엄격히 심사해 선정한 것으로 제약회사에서 장관상을 받은 것은 대웅제약이 처음이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2009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대웅 이지에프 외용액` 용기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한데 이어 거듭 우수한 패키징 능력을 입증받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은 국내 패키징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개인을 발굴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대웅제약 `펜 주사기`는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펜 주사기를 국내 자체 개발로 대체했다는 점, 수입품과 효과가 동등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환자의 부담을 덜어준 점. 또한 리셋버튼으로 쉽게 용량조절을 할 수 있게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6월 말부터 판매 예정인 펜 주사기는 기존1회용 주사기와는 달리 환자가 원하는 주입량을 정확히 맞출 수 있어 집에서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사할 수 있다. 따라서 성장호르몬, 인슐린처럼 자가주사 방법으로 장기간 투여하는 모든 의약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국내 자체 개발을 통한 품질향상 및 비용절감을 통해 글로벌 제품으로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11-06-15 10:48:11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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