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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도 35%...6년새 2배 증가국내산 원료의약품의 사용 비중이 크게 늘었다. 국내업체들의 생산량이 급증하고 수입량도 감소하면서 역대 최대 수준인 35%까지 올라갔다. 6년 전과 비교하면 국내 자급도는 2배 이상 치솟으며 수입산 의존도가 크게 낮아졌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8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원료의약품 생산실적은 2조8070억원으로 전년대비 13.5% 늘었다. 2008년 1조2183억원에서 9년 만에 130% 증가할 정도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원료의약품의 수출은 1조6666억원으로 전년보다 2% 늘었다. 2008년 6189억원보다 169% 신장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다. 반면 원료의약품의 수입은 주춤했다. 지난해 수입 규모는 2조814억원으로 전년보다 5% 감소했다. 9년 전과 비교하면 4% 감소한 수치다. 원료의약품의 무역수지 적자 폭은 2008년 1조5502억원에서 지난해 4148억원으로 급감했다. 국내기업들의 원료의약품 생산 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내산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원료의약품이 생산과 수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수입량이 줄면서 자급도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자급도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국내 생산 제품의 비중을 말한다. 지난해 원료의약품의 자급도는 35.4%로 전년보다 7.8%포인트 늘었다. 사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수입산 원료의약품의 의존도가 높았다. 지난 2011년 원료의약품의 국내 자급도는 지난 2011년 16.9%에 그쳤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의 80% 이상은 수입산이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2012년부터 국내산 원료의 사용이 급증했고 6년 만에 자급도는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완제의약품의 국내 자급도는 지난해 77.6%로 집계됐다. 2016년 76.8%에서 다소 높아졌지만 2010년 81.0%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2018-12-27 12:10:26천승현 -
삼진제약, 의사사진 공모전 통해 난치병 어린이 후원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은 '사랑나눔 의사사진 공모전'을 통해 난치병 어린이를 후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진제약은 13일 고대 구로병원에서 희귀난치성 질병인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을 앓고 있는 지훈이(가명. 11세) 가족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지훈이는 선천적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으로 뇌병변 1급 판정을 받았다. 평소 발작이 심해 가족이 24시간 지훈이 곁을 지키며 어렵게 간병하고 있는 상황으로, 의료진과 가족 모두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진제약 사랑나눔 의사사진 공모전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올해가 15회째다. 의사사진 공모전 사회공헌은 의료 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공유하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전국의 의사들이 의료현장 또는 일상에서 직접 촬영한 생생한 작품 사진을 온라인에 전시하고 응모와 우수작을 추천할 때마다 삼진제약이 기금을 적립해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기부한다. 후원 아동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난치성 질병으로 고생하는 저소득층 어린이를 추천받아 선정됐다. 이번 15회 의사사진 응모전은 '화양연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라는 주제로 10월 22일부터 12월 9일까지 사진 응모와 온라인 전시가 진행됐다. 전국 각지의 의사들이 총 443작품을 출품하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는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한 의사사진 공모전을 통해 함께 사랑을 나누어 온 전국의 의료인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삼진제약 임직원은 내년에도 1% 사랑나눔운동, 의사사진전 등 사회공헌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2018-12-27 09:26:53이탁순 -
광동제약 연중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 '눈길'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임직원 봉사활동과 사회복지단체 후원을 비롯해 아동,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 임직원은 연중 개최되는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사)희망의 러브하우스와 함께 평택 등지에서 총 4회의 집수리 봉사를 진행,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거주하는 낡은 가옥 곳곳을 수리했다. 봉사단은 도배와 장판 교체, 전기시설 설치, 단열재 시공 등 전반적인 공사를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해줬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함께 하는 연탄나눔 봉사활동도 매년 겨울 열린다. 광동제약 임직원과 가족은 지난 11월 서울시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홀몸 어르신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1400여 장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지게에 연탄을 싣고 가파른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구슬땀을 흘렸다고.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월 서울 광동제약 본사에서 열린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헌혈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근무 중 잠시 시간을 내 헌혈을 하고, 자신의 헌혈증을 기증하며 환아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회사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과 함께 비타500, 비타500 젤리 등의 제품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미래의 주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행사는 올해로 17회를 맞은 '비타500 고3 응원 캠페인'이다. 이 행사는 네티즌이 보낸 수능 응원메시지를 집계해 가장 높은 누적점수를 기록한 고교를 선정, 재학생에게 비타500을 선물하는 이벤트다. 올해 응원메시지 응모 수는 총 29만 여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광동제약의 비타500 고3 응원 캠페인은 국내 대표적인 '수능문화'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소년들이 친구와 함께 다양한 응원메시지를 보내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학업의지를 다지는 한편, 비타500도 선물받을 수 있어 학창시절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가족을 초청해 친환경 체험을 하는 옥수수가족환경캠프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개최된 제11회 행사의 참가자들은 양평군 질울고래실 마을에서 옥수수 수확과 캠핑, 누에고치 명주실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10대들에게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교육 프로그램 '청소년 DMZ 평화생명캠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8월 열린 제6회 행사는 중고생 35명을 대상으로 휴전선 인근을 비롯한 강원도 파주, 화천, 인제 지역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는 제3땅굴, 한국DMZ평화생명동산, 대암산 용늪, 판문점, 오두산전망대 등을 탐방하며 분단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광동제약은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내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5월 제주시 구좌농협 및 국산콩 생산자협회와 '국산 콩나물콩 및 녹두의 우수품종 개량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제주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금을 후원했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내 국산 콩나물콩 및 녹두 생산 농가들의 소득 향상을 목적으로 하며, 2018년부터 4년간 매년 5천만원씩 총 2억원을 지원한다. 회사는 올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 상당의 성금 및 의약품을 전달했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제주도내 저소득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진행했다. 광동제약은 어린이의 공부방을 만드는 등 집수리에 드는 비용 33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탁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며,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18-12-27 09:19:53이탁순 -
CJ헬스, 미혼모 지원 바자회에 히비스커스헛개수 협찬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 윤상현)는 지난 21일 서울시 동대문구에 소재한 청량리역 실내광장에서 열린 '2018여우톡 BAZZAR(2018여우톡바자, 이하: '여우톡바자회')'에 히비스커스헛개수를 협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자선바자회 협찬은 여성 소비자에 주목하고 있는 히비스커스헛개수가 미혼모 등 소외계층을 위해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는 여우톡봉사단 취지를 함께 공감하고, 온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사회 각 분야의 여성 리더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여우톡봉사단'이 미혼모 등 소외계층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주최해온 바자회로 여우톡봉사단은 이 바자회에서 모인 수익금을 미혼모 돌봄단체와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성 소외계층의 든든한 친구로 연말연시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진행 된 여우톡바자회에 히비스커스헛개수를 협찬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에 출시한 히비스커스헛개수는 '여자가 마시고 싶은 첫 번째 차(茶)'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여성 소비자층을 공략,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주 원료인 히비스커스 꽃은 여성 건강과 미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 안토시아닌, 케르세틴 등이 함유 돼 각종 매체에 주목 받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2018-12-27 09:15:01이탁순 -
평사원 출신 안재만 국제약품 부사장, 사장 승진평사원 출신 안재만 국제약품 대표이사 부사장(58)이 2019년 1월 1일자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다. 1985년 국제약품에 발을 들인지 34년만이다. 음영국 커뮤니케이션실 상무(58)는 고문으로 추대된다. 국제약품은 27일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 안재만 대표는 숭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국제약품에 입사했다. 이후 관리본부 상무(2005), 관리본부장(2008.10~2013.12), 최고판매책임자(2014.01~2014.12)를 거쳐 부사장에 올랐다. 이로써 국제약품은 2015년부터 시작된 남태훈·안재만 공동대표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 남태훈 대표이사 사장(38)은 남영우 명예회장(76) 아들이다. 음영국 커뮤니케이션실 상무(58)는 고문으로 추대된다. 국제약품에서 대표이사가 아닌 임원 퇴직 후 고문 추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차흔규 부장은 수석본부장으로 올라선다. 해당 직급은 상무 전단계 직책이다. 국제약품은 이사 직급이 없다.2018-12-27 09:11:01이석준 -
펩트론 "JP모건 헬스케어서 글로벌 제약사 미팅"펩트론은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19'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는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하는 바이오관련 최대 규모 행사다. '월스트리트의 바이오 쇼핑몰'로 불리는데 행사가 끝난 후 다양한 분야의 기술 이전과 협업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매년 1월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펩트론은 JP모건 헬스케어에서 파킨슨병 치료제 'PT320'과 표적 항암항체 'PAb001' 등 주요 신약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소개하는 회의를 갖는다. PT320는 당뇨병약을 파킨슨병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 신약이다. 펩트론은 2014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용도변경 특허권을 확보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같은 계열 약물의 파킨슨병 증상개선 및 치료효과가 국제학술지(Lancet)에 게재됐다. PAb001은 '뮤신1'에 대한 항체다. 뮤신1은 다양한 암세포에서 비정상적으로 발현되는 특징 때문에 항암 표적 물질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펩트론은 현재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최호일 대표는 "PT320과 PAb001 외에도 다국적사들이 보유한 약물에 펩트론 서방형 제제 기술을 적용하는 전략적 제휴에 대해 소개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GMP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신약 임상과 서방형 기술 제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2018-12-27 07:26:17이석준 -
삼성제약, 200억 규모 리아백스 생산공장 신축삼성제약은 동결건조 생산라인 공장 신축에 200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23.41%에 해당하는 규모다. 경기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에 준공되는 신축 공장은 췌장암치료제 '리아백스'의 전용 생산라인이다. 삼성제약은 내년 3월 착공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2018-12-26 09:35:0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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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식 경영 고착화...제약 3곳 중 1곳 생산액 10억↓국내 제약업계에서 다품목을 소량 판매하는 백화점식 경영이 고착화하는 양상이다. 제약사 평균 54개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며 품목별 생산실적은 10억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제약사 수가 크게 늘었지만 대형제약사의 증가세는 주춤했다. ◆업체별 생산 완제약 수 54개...소규모 제약사 급증·대형제약사 제자리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2018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 업체 수는 357곳으로 전년보다 4곳 늘었다. 2010년 270곳에서 7년 동안 32.2%(87곳) 증가했다.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17조5511억원으로 전년(16조3324억원) 대비 7.5% 확대됐다. 2010년 14조2347억원과 비교하면 7년새 23.3% 늘었다. 지난 7년 동안 의약품 생산실적보다 제약사 수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는 얘기가 된다. 지난해 생산실적이 있는 업체별 생산품목 수는 54.0개로 집계됐다. 2014년 61.4개에서 낮은 수치지만 2015년 50.3개에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업체별 생산금액은 492억원으로 2016년 463억원보다 6.3% 증가했다. 하지만 2011년 528억원에 비해 7.0% 축소됐다. 지난해 생산된 완제의약품은 1만9291개로 2010년 1만5973개보다 20.8% 늘었다. 지난해 품목별 생산금액은 9억1000만원으로 계산된다. 2017년 국내에서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평균 54개를 취급하면서 1개 품목당 9억1000만원어치 만들었다는 의미다. 품목당 생산금액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흐름을 보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제약사들이 소규모 매출의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백화점식 경영'이 만연해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점이 뚜렷한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두드리는 것보다는 제네릭 시장에서 다수 시장에 동시다발로 뛰어들어 시장을 나눠갖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생산규모별 제약사 수치를 살펴보면 대형제약사의 증가세는 주춤한 반면 생산실적이 작은 소규모 업체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5000억원 이상인 업체는 5곳으로 2014년 이후 제자리다. 2010년에도 5000억원 이상 업체는 5곳 뿐이었다. 생산실적 10억원 미만 업체는 지난해 108곳으로 전년보다 3곳 줄었지만 2010년 57곳에 비해 2배 가량 많아졌다. 제약사 10곳 중 3곳은 연간 완제의약품 생산량이 10억원에도 못 미친다는 얘기다. 생산실적 100억원 미만, 100억~1000억원, 1000억원 이상으로 구분하면, 2010년 이후 100억원 미만 업체가 134곳에서 187곳으로 39.6% 늘었다. 100억~1000억원 업체는 98곳에서 124곳으로 26.5% 증가했고, 1000억원 이상 업체는 38곳에서 46곳으로 21.1% 늘었다. 상대적으로 영세제약사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규제 변화로 제네릭 난립→영세제약사 급증...정부, 내년 초 대책 발표 업계에서는 2010년 이후 규제 변화에 따른 제네릭 난립이 영세제약사의 급증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2012년 시행한 약가제도 개편이 제네릭 급증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복지부는 지난 2012년 약가제도 개편을 통해 특허만료 신약의 가격을 특허만료 전의 80%에서 53.55%로 인하했다. 제네릭은 최초 등재시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9%까지 약가를 받을 수 있고 1년 후에는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상한가격이 53.55%로 내려간다. 이때 복지부는 제네릭의 약가 등재 순서에 따라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계단형 약가제도’를 폐지했다. 2012년부터는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제네릭도 최고가격(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3.55%)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2년 이전에 시행한 계단형 약가제도는 제네릭 진입 시기가 늦을 수록 한달 단위로 가격이 떨어지는 구조다. 과거에는 제약사들이 뒤늦게 제네릭을 발매할수록 낮은 가격을 받기 때문에 지금처럼 후발주자들이 제네릭 시장에 진입하려는 시도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약가제도 개편 이후 시장에 늦게 진입해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제약사들은 특허가 만료된지 오래 지난 시장도 적극적으로 제네릭을 발매할 수 있게 됐다. 제네릭 허가제도에서는 '공동(위탁) 생동 규제의 철폐'가 제네릭 난립의 원인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식약처는 2007년 5월부터 생동성시험을 진행할 때 참여 업체 수를 2개로 제한하는 공동생동 제한 규제를 2007년 5월부터 시행했지만 규제개혁위원회의 개선 권고에 식약처는 2011년 11월 이 규제를 전면 철폐했다. 공동생동 규제 폐지 이후 제네릭의 허가 건수도 급증했다. 위탁생동을 통해 제네릭 허가를 받은 업체들 입장에선 허가비용과 시간을 단축했는데도 높은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다는 매력이 생겼다. 실제로 위탁 생동을 통해 제네릭을 허가받는 비중이 커졌다. 지난해 위탁으로 생물학적동등성을 인정받은 제네릭은 515개로 직접 생동성시험 실시 제품 110개보다 월등히 많았다. 1개 제네릭의 생동성시험에 평균 4.7개 제품이 위탁 방식으로 뛰어든다는 얘기다. 제네릭 5개 중 4개 이상은 생동성시험을 직접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공동생동 규제가 폐지된 2012년부터 위탁 생동 건수가 직접 생동실시를 앞질렀다. 2011년 직접실시가 543개로 위탁생동 366개보다 월등히 많았다. 2개 업체만 하나의 생동성시험에 참여할 수 있어 산술적으로 위탁생동 건수가 직접실시 건수를 넘을 수 없는 구조였다. 2012년에는 위탁생동으로 생동성을 인정받은 제품이 337개로 직접실시(251개)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후 위탁생동과 직접실시의 격차는 점차 벌어지는 추세다.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규제도 완화됐다. 기존에는 다른 업체가 대신 생산해주는 위탁 의약품의 허가를 받으려면 3개 제조단위(3배치)를 미리 생산해야 했다. 생산시설이 균일한 품질관리 능력이 있는지를 사전에 검증받아야 한다는 명분에서다. 식약처는 지난 2014년 의약품을 생산하는 모든 공장은 3년마다 식약처가 정한 시설기준을 통과해야 의약품 생산을 허용하는 내용의 ‘GMP 적합판정서 도입’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시행했다. 이때 허가용 의약품을 의무적으로 생산해야 하는 규정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적합판정을 통과한 제조시설에서 생산 중인 제네릭은 3배치를 생산하지 않고도 제품명과 포장만 바꿔 허가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식약처와 복지부는 제네릭 의약품 제도개선 협의체를 꾸려 제네릭 난립 대책을 위해 허가제도 개선을 논의 중이다. 협의체는 세부 개선 과제를 선정한 이후 내년 초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2018-12-26 06:20:27천승현 -
제약업계 '인사의 계절'...내년 경영진 새판짜기 돌입12월 인사의 계절을 맞아 일부 제약사 핵심 경영진들이 보직 이동을 하고 있다. 정든 회사를 떠나 새 둥지에 터전을 잡거나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사례가 눈에 띈다. 대표에 오른 오너 2세, 창립 첫 전문경영인 투톱 체제 등 기업별 색깔을 낸 인사도 단행중이다. 이들 대부분은 내년 1월 1일부터 새 업무에 착수한다. 떠나는 자들 '새 둥지'로…신일, 오너 체제 복귀 지난주(12월17~21일)에는 퇴사 소식이 많았다. 유광렬 동화약품 대표(60)가 21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대표 자리에 오른지 10개월 만이다. 동화약품은 체질개선을 단행하면서 6년새 6번 CEO가 변경됐다. 유광렬씨는 전 직장인 지오영으로 복귀해 영업총괄 사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영 계열사 중 하나인 케어캠프 대표직도 겸직한다. 동화약품은 21일 공시를 통해 윤도준 유광렬 대표체제가 윤도준 이설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22일에는 김현식 광동제약 약국영업사업부 총괄사장(65) 퇴임 소식이 전해졌다. 김 사장은 1980년 광동제약에 첫 직장으로 입사해 38년간 영업 외길을 걸어 왔다. 영업부 상무(2003), 약국영업부 부사장(2008), 약국영업부 총괄사장(2014)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내년 1월부터 광동제약 경영고문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24일은 김경호 SK케미칼 상무(54) 사직 소식이 들렸다. 김 상무는 내년 1월부터 한국비엠아이 부사장으로 근무한다. 김 상무는 녹십자 개발·학술부(1983), 베르나바이오텍 RA·대외협력실 이사(2000), GSK 개발부 상무(2004), SK케미칼 개발부 상무(2011) 등을 거치며 '인허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신일제약은 '오너 2세 경영'에 돌입했다. 24일 창업주 홍성소 회장(80) 딸 홍재현 부사장(47)이 대표이사 신규선임됐다. 2010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한 신일제약은 8년 만에 오너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한미·녹십자 연구 핵심인력 나란히 승진 한미약품은 17일 이관순 상근고문(58)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이 부회장은 1984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34년간 재직하면서 연구소장을 거쳐 2000년부터 2017년 3월까지 7년 동안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미약품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보유했다. 글로벌 전략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진출 및 라이선스 아웃에 능통한 이 부회장의 운신의 폭을 넓혀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권세창·우종수 대표와 글로벌 전략에 시너지를 내게 된다. 권세창 대표도 연구소장 출신이다. GC녹십자는 3일 종합연구소장(44, 상무)에 유현아 R&D기획팀장을 앉혔다. 유 소장은 R&D 기획팀장 출신으로 그동안 회사의 전반적인 R&D 플랜을 관리해 왔다. 유 소장은 부장에서 상무로 고속 승진했다. 녹십자는 이사 직급이 없다. 회사 관계자는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 발탁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투톱 전문경영인 체제 확산...'전문성 강화' 보령제약은 창립 최초로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 2명으로 꾸려진 각자 대표이사체제를 가동한다. 보령제약은 3일 김은선·최태홍에서 안재현·최태홍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사유는 김은선 대표의 일신상 이유로 인한 사임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9월 이사회를 열어 경영 대표에 안재현(58) 전 보령홀딩스 대표를, 연구& 8729;생산부문 대표에 이삼수(58) 보령제약 생산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삼수 대표는 최태홍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임명될 전망이다. 내년 3월부터 안재현·이삼수 각자 대표체제가 출범한다. SK케미칼은 전광현 사장(54)과 안재용 대표(51)가 각각 제약과 백신을 맡는 투톱 체제를 갖췄다. 제약은 SK케미칼, 백신은 SK케미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맡고 있다. 전 대표는 이달 10일자로 SK케미칼 제약바이오 부문 사업인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사장에 선임됐다. SK케미칼은 분할 전 의약품 사업만 볼때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 내 제약과 백신(Vax) 사업 부문으로 구성됐다. 백신 부문 분할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설립됐고,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 부문은 제약 사업 부문만 남게 됐다. SK케미칼은 지난 7월 백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100% 자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안재용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장을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로 임명했다. SK케미칼 의약품 사업 중 제약은 전광현 사장, 백신은 안재용 대표로 이원화된 셈이다.2018-12-26 06:20:07이석준 -
'주 52시간 근무' 위반기업 처벌 내년 3월까지 유예주 52시간 근무제 위반 기업에 대한 처벌 유예기간이 올해 말에서 내년 3월말까지 연장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사람을 더 채용해야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 아직 채용을 못하고 있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3개월 정도 계도 기간을 더 드릴 생각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개정 근로기준법은 연장·휴일근로를 포함해 1주 최대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당초 고용부는 이 규정을 위반한 기업에 대한 처벌 유예기간을 올해 말까지 정한 바 있다. 고용부는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는 주 최대 52시간 근로시간제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고용부는 300인 이상 기업을 모니터링 한 결과 주 52시간 이내로 근로하는 기업이 지난 3월 58.9%에서 10월 말 87.7%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장관은 "일부 기업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에 애로를 호소하는데다 현행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짧은 단위기간으로 인한 문제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즉각적인 단속과 처벌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추가 3개월의 계도기간은 모든 기업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300인 이상 기업 중 불가피한 이유로 근로시간 단축이 어려운 기업으로 한정해 3개월간 처벌을 유예한다. 구체적으로는 업무량 변동으로 일정기간 동안 집중근로가 필요하지만 탄력근로제의 짧은 단위기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노동시간 단축 노력이 진행 중이나 준비기간이더 필요한 기업 등이 추가 유예 대상으로 분류된다. 이 장관은 "이러한 조치가 운영되는 기간 동안 현장의 실태를 더 자세히 살피고 정책 집행에 국민의 수용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2018-12-24 15:16:3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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