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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3종 작년 내수매출 378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이 내놓은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이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378억원어치 팔렸다. 전년보다 15% 증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허쥬마’가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매출을 추월하며 판매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셀트리온제약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 3종의 지난해 매출은 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5.0%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지분 54.99%를 보유 중인 계열사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를 사들여 내수 시장에서 판매한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3종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3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의미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는 또 다른 관계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맡는다. 셀트리온제약은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 3종을 판매 중이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다. 항암제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각각 ‘맙테라’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바이오시밀러 3종의 품목별 매출을 보면 허쥬마가 가장 많은 1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8년 57억원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램시마의 매출은 144억원으로 전년보다 32.1% 줄었다. 트룩시마는 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램시마의 매출 감소 공백을 허쥬마가 만회하면서 전체 바이오시밀러 성장세를 주도한 양상이다. 허쥬마가 램시마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기존에는 램시마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허쥬마가 처음으로 추월한 셈이다. 특정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다양한 매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는 의미다. 램시마는 셀트리온이 2012년 내놓은 첫 바이오시밀러다. 허쥬마와 트룩시마는 2017년 발매됐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3종은 지난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1조1009억원으로 전년보다 59.7% 늘었다. 램시마의 작년 수출액은 5237억원으로 전년보다 27.5% 늘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각각 4434억원, 1260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2020-04-04 06:15:56천승현 -
삼성바이오에피스, 시장 매출 1조 돌파 '3가지 의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첫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창립 후 8년 만이다. 7년간 6319억원 손실 후 지난해 1225억원 이익을 냈다. 원동력은 '시장 매출 1조원' 돌파다. 매출이 늘어나니 이익이 발생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그룹 특유의 속도전으로 글로벌 제약사가 10~20년 걸린 '시장 매출 1조원' 시대를 앞당겼다. 무형자산도 얻었다. 시장지배력 확대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시장 매출 1조원 달성 후 파트너 태도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659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07.73%,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됐다. 7657억원 중 제품매출은 5883억원이다. 나머지는 부자재매출 583억원, 용역매출 1192억원이다. 제품매출 5883억원은 시장 매출 1조원 돌파를 의미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별, 지역별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젠, MSD와의 파트너십이 대표적인데 판권 계약상 총 제품의 '시장 매출'을 50대 50으로 나누고 있다. 바이오젠과 MSD는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 담당한다. 한국 시장 매출은 1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5883억원에서 한국 매출을 뺀 5783억원을 단순히 2배로 계산했을 때 시장 매출은 1조1000억원을 넘어선다. 50대 50 계약에 따라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지난해 11월 첫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시장 매출 1조원 달성'을 공언했다. 고한승 사장이 시장과 약속을 지킨 셈이다. 3가지 의미 '실적', '속도', '기업가치' 시장 매출 1조원 돌파에는 크게 3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앞서 언급한 실적이다. 매출 두배(2018년 3148억→지난해 7656억원) 급증, 첫 흑자(-1127억→1128억원) 등이다. 두번째는 삼성그룹 특유의 속도전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도 적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창립 8년만인 시장 매출 1조원을 넘겼다.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의 경우 시장 매출 1조원 돌파는 평균 20년이 걸린다. 1961년에 설립된 마일란(mylan)은 1조원 시장 매출 달성에 약 40년이 걸렸다.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본격 태동한 1970~80년대 전문 바이오 제약사 기준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바이오젠 26년, 암젠 12년, 세일진 21년 등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과거 시점의 시장 환경과 규모가 다르고 직접 비교는 어려울 수 있지만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new business를 창출해 글로벌 선진 기업의 record를 허물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세번째는 기업 가치 상승이다. 실적 확대는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기존 제품은 물론 신제품 출시 및 허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 미국 출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 유럽, 미국 판매허가 등을 앞두고 있다.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 이어갈 계획이다. 파트너와의 계약에서 예전보다 유리한 고지도 선점할 수 있다. 고한승 사장은 "이전에는 삼성 브랜드가 있어도 공급 계약 등에서 미팅을 갖기도 어려웠고 실제 계약시 불리한 조건이 많았다. 다만 최근에는 성과를 내면서 파트너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최근 바이오젠 안과 질환 파트너십만 봐도 상업생산시 우리가 더 많이 가져가는 구조의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말 바이오젠과 안과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2종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라니비주맙)과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에 대한 신규 마케팅& 8729;영업 파트너십을 맺었다. 총 계약 규모는 선수금 1억불(약 1200억원)을 포함해 총 3억7000만불(약 4440억원)이다. 계약에 따라 매출액은 배분한다. SB15는 3상 준비 단계에서 계약이 체결됐다는 점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SB15는 리제네론과 바이엘이 개발한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다.2020-04-04 06:15:15이석준 -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에 대구 외노자 치과진료소 선정[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부채표 가송재단과 치과의사협회가 '제9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에 대구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수상자인 대구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는 대구청년회의소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구경북지부가 공동으로 개소한 진료소로, 외국인 노동자에게 무료로 치과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진료소는 2004년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무료 치과진료를 시작했고, 2013년에는 다문화 가정까지 확대했다. 현재까지 21개국에서 온 6700여 명의 이주민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진료비로 봤을 때 6억 원 상당 규모다. 대구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는 지역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경북대 치과 전문대학원 및 치과대학 대학생, 대구보건대 치위생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진료봉사팀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 도기용 소장은 "앞으로도 국내 많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동화약품이 운영하는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12년 공동으로 제정해 올해 9회째를 맞았다.2020-04-03 12:41:57정혜진 -
티씨엠생명과학 "코로나 진단키트 다음주 FDA 접수"티씨엠생명과학이 다음주 '코로나19 진단키드' 미국(FDA) 승인을 위한 서류 접수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연방정부 의학분석기준 클리아(CLIA) 인증 '연구소' 진단키트 공급 계약에 이어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낸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랩USA 연구소에 진단키드 공급에 이어 FDA 승인을 위한 서류 접수를 다음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티씨엠생명과학은 FDA 통과를 위해 스텝을 밟고 있다. 그중 하나는 '랩USA(Lab USA)' 연구소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랩USA는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를 사용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연구소다. 미국 연방정부 의학분석기준 클리아(CLIA) 인증을 완료했다. 현재 미국에서 클리아 인증을 받은 연구소는 식품의약국(FDA) 승인 없이도 자율적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용이 가능하다. 티씨엠생명과학은 랩USA에 100명분의 키트 샘플을 공급하고 추후 추가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티씨엠생명과학 진단키트는 RT-PCR(유전자증폭) 기술 기반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RNA(리보핵산) 추출 후 1시간 30분 내로 진단한다. 지난달 16일 유럽 체외진단기기(CE-IVD) 인증을 획득했다.2020-04-03 10:21:44이석준 -
휴온스, 국내 최초 여성 갱년기 유산균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여성 갱년기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한다. 휴온스는 'YT1(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균주를 사용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용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를 발매한다고 3일 밝혔다. 'YT1'은 건국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12주 섭취 시 '에스트로겐 수용체β(ER2)' 발현을 도와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 저하로 발생하는 다양한 여성 갱년기 증상을 안화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대표적으로 △안면홍조 △질건조·분비물감소 △손발저림 △신경과민 △우울증 △가슴 두근거림 △근관절통 △피로 등이다. 원활한 배변활동도 돕는다. 갱년기가 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해 배변활동에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갱년기 증상 개선은 물론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 인체 최대 면역기관인 장(腸)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면역력 증진과 원활한 배변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휴온스만의 특허받은 3중 코팅 기술에 장용성 코팅 기술까지 적용해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위산에 죽지 않고 장까지 도달해 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유산균 장내 정착력을 높이기 위해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배합하는 '신바이오틱스 포뮬러'를 적용했다. 빛과 습기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해주는 '알루알루(ALU-ALU)' 패키지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휴온스 건강기능식품 공식몰 '이너셋몰'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4월 18일(토), 21일(화)에 각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 런칭 방송을 통해 3개월 특별 세트 구성으로 구매할 수 있다. GS홈쇼핑은 온라인몰 GS Shop에서 미리 주문 가능하다.2020-04-03 10:04:36이석준 -
상장제약 매출 3분의 1은 ‘남의 제품’…제일약품 77%코스피 상장 제약사 매출의 3분의 1은 ‘남의 제품’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39곳 가운데 제일약품의 상품의존도가 77%로 가장 높았다. 2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2019년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주요 코스피 상장제약사 43곳 중 39곳을 조사한 결과다. 상품매출 비중이 별도로 공개되지 않은 셀트리온, 대원제약, 일양약품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또, 오리엔트바이오 역시 3월 결산법인인 관계로 제외했다. 상품매출은 제약사가 직접 생산하지 않은 물건을 판매해 얻은 매출을 의미한다. 다른 제약사 제품을 대신 판매하는 코마케팅이나 코프로모션, 수입제품 판매로 얻은 수익이 상품매출에 포함된다. 직접 생산한 물건은 제품매출로 분류한다. 조사대상 39곳의 지난해 총매출은 15조5404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상품매출 비중은 36.3%인 5조6414억원이다. 2018년 상품매출 비중 36.1%(14조5683억원 중 5조2609억원)에서 0.2%p 늘었다. 이 가운데 제일약품이 상품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 매출 6714억원 중 77.1%인 5175억원이 상품매출이었다. 매출의 8할이 남의 제품인 셈이다. 제일약품은 굵직한 상품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 2년째 원외처방액 1위를 기록 중인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를 제일약품이 판매 중이다. 리피토의 작년 처방액은 1679억원에 달한다. 이외에 말초신경병증 치료제 리리카(619억원), 진통소염제 쎄레브렉스(465억원), 활동성십이지장궤양 치료제 란스톤(333억원), 신경병성통증 치료제 뉴론틴(242억원), 당뇨병치료제 액토스(209억원), 고혈압치료제 카듀엣(204억원), 미란성식도염 치료제 덱실란트DR(196억원) 등도 제일약품이 판매하고 있다. 제일약품에 이어 광동제약이 66.5%로 2위를 차지했다. 총 매출 1조2383억원 가운데 66.5%인 8231억원이 상품매출이었다. 2018년보다는 501억원 늘었다. JW중외제약이 3위였다. 상품매출 비중은 56.7%였다. 매출 5113억원 중 2901억원이 상품매출이었다. 특히 중외제약은 전체 매출이 2018년 5372억원에서 지난해 5113억원으로 5%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상품매출은 2736억원에서 2901억원으로 오히려 6%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다. 유한양행이 그 뒤를 이었다. 상품매출 비중은 54.3%였다. 다만, 유한양행의 상품 의존도는 최근 7년간 꾸준히 낮아지는 모습이다. 자체 연구개발(R&D) 역량이 집결된 제품 매출 확대 추세에 라이선스 수익이 새롭게 가세하면서 남의 제품 의존도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그간 업계에서는 상장 제약사 중 매출 1위 기업인 유한양행의 상품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았다. 도입약 판매로 외형은 늘어나는 반면 수익은 줄어드는 '내실 없는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한독이 상품매출 비중 51.2%로 5위에 올랐다. 전체 매출 4664억원 중 2389억원이 상품매출이었다. 반면, 조사대상 가운데 CMO사업이 주력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에이프로젠제약(0.6%), 하나제약(1.2%), JW생명과학(1.7%), 유나이티드제약(2.0%), 삼진제약(4.7%), 종근당바이오(6.3%), 경보제약(6.8%), 한미약품(8.3%) 등은 상품매출 비중이 매우 낮았다. 한미약품의 경우 전체 매출 1조1136억원 중 922억원이 상품매출이었다. 상품매출 비중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곳은 JW중외제약이었다. JW중외제약은 2018년 50.9%에서 지난해 56.7%로 5.8%p 늘었다. 이어 일동제약 5.3%p(25.9%->34.5%), 종근당홀딩스 5.1%p(19.5%->24.6%), 부광약품 4.4%p(5.9%->10.4%)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상품매출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일성신약으로, 11.3%p(30.0%->18.7%) 줄었다. 이어 삼성제약(-9.2%p), 유유제약(-7.3%p), 동성제약(-7.3%p), 현대약품(-7.2%p) 등이었다.2020-04-03 06:18:53김진구 -
한림제약, 1년만에 어닝쇼크 극복…영업익 40% 증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림제약이 1년만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15%를 넘으며 업계 평균(7% 내외) 두 배를 상회했다. 한림제약은 2018년 발사르탄 제제 판매중지 조치 등 외부변수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한림제약은 비상장 제약사 중 영업이익률이 최상위권에 속하는 기업 중 하나다. 향후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2일 감사보고서(개별)에 따르면, 한림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1673억원으로 전년(1396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188억→263억원)과 순이익(232억→388억원)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40%, 67% 급증했다. 1년만에 어닝쇼크 극복이다. 한림제약은 2017년 매출액(1816억원), 영업이익(528억원), 순이익(457억원) 모두 신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듬해 실적은 역주행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2017년과 견줘 각각 23%, 64%, 49% 급감했다. 2017년 30%에 육박하던 영업이익률(29.07%)도 2018년(13.47%)로 반토막 났다. 2018년 실적 부진은 불순물 사태로 발사르탄 제제 판매중지 조치 등 외부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림제약은 발사오른, 발사오르플러스 등 발사르탄 제제를 보유중이다. 관련 성분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진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간 두 제품 처방액은 '0'을 기록했다. 불과 1년전인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합산 처방액 46억원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한림제약은 발사르탄 이슈 외에도 2018년 일회용 점안제 약가인하 이슈에도 휘말리며 일부 손해를 봤다. 그러나 1년만에 이를 극복했다. 인재영입, 신사업 진출 '미래 동력' 준비 한림제약은 지난해 상승세를 잇기 위해 인재영입, 신사업 진출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림제약은 지난해 12월 창업주 김재윤 회장 2세 김정진 사장(54)을 부회장으로 올리고 장규열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2세 경영와 전문경영인 체제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올 1월에는 박승철 유한양행 생산관리본부 상무를 공장장으로 영입했다. 생산개발과 품질관리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3월에는 신사업에 진출했다. 알테오젠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국내판매권을 획득했다. 한림제약은 대가로 알테오젠에 국내외 임상시험 비용 일부를 투자한다. 황반변성 치료제는 시장성이 높다. 희소성 때문이다. 전세계 개발된 치료제는 바이엘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노바티스 루센티스(Lucentis, 라니비주맙) 등 2종이 유일하다. 시장 규모는 2017년 7조원 규모에서 2026년 13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2020-04-03 06:13:09이석준 -
제약바이오협, 10개 위원장 선임 '회무경쟁력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위원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협회는 최근 이사장단회의를 열어 기획정책위원회 등 10개 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이관순 이사장이 당연직으로 기획정책위원장에 선임됐다.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은 바이오의약품위원장,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은 홍보위원장,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R&D정책위원장에 신규 임명됐다. 윤웅섭 글로벌협력위원장, 윤성태 윤리위원장, 김영주 약가제도및유통위원장, 이삼수 약사제도위원장, 한성권 기초필수의약품위원장, 허은철 백신의약품위원장 등의 선임안도 확정했다. 협회는 4월내로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해 올해 주력 사업을 집행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강구해 위원회 활성화에도 나선다. 협회는 지난 2월 중순부터 글로벌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웅섭 대표 지원하에 일동제약에서 차장급 직원을 파견받아 제약산업계 글로벌 진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위원회 활성화와 회원사 인력 파견 등을 바탕으로 회무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0-04-02 19:56:27이석준 -
"양도양수 오리지널, 계단식 약가 적용 제외해야"[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양도양수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계단식 약가 적용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시행을 앞둔 약가제도 개편안에서, 분할법인 양도양수 폼목에 대한 예외 인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계단식 약가제도는 약가차등 기준 요건 2가지를 모두 충족해도 기등재된 동일제제 제품이 20개 이상이면 21번째 신청 제품부터는 동일제제 최저가와 38.69% 중 낮은 가격의 85%로 상한금액을 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법리적 해석에 따라 법인 분할에 따른 양도양수 오리지널 품목에도 이같은 약가인하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KRPIA는 의견서는 구체적으로 지난 2월 개정된 약가고시 '마'목의 지위에 '분할'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마'목은 대상제품이 약사법 제89조 제1항에 따른 상속, 영업양도 및 합병으로 제조업자 등의 지위를 승계한 제품이거나, 약사법 제42조 제2항에 따 른 수입자의 상속, 영업양도, 합병으로 그 지위를 승계한 제품인 경우는 약가가 기등재됐다가 삭제된 제품의 최종상한금액과 동일한 금액으로 산정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제조업자(주로 국내사)나 수입업자(다국적사) 등이 업허가와 함께 품목을 양도양수할 때는 약가인하가 적용되지 않는다. 반면 단순 양도양수 품목이 적용되는 '바'목을 보면 약가신청 대상제품이 약사법 제89조 제2항에 따라 품목에 대한 영업양도로 제조업자등의 지위를 승계한 제품인 경우 약가 산정 시 삭제된 제품의 최종상한금액과 산정된 금액 중 낮은 금액으로 산정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등재돼 있는 제네릭 의약품의 개수와 해당 제품이 개정 약가 고시에서 제시하는 기준요건을 충족하는지에 따라 약가인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애초 '발사르탄' 사태를 계기로 제네릭의 가격 제도를 '동일제제-동일가격' 원칙에서 개발 노력에 따른 차등가격 원칙 적용을 위한 제도 개편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KRPIA의 주장이다. KRPIA 관계자는 "앞서 한차례 협회가 의견을 개진했지만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했었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경우 약가 차등 보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다.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신속한 유권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만약 애초의 해석대로 정부가 '바'목에 분할법인 품목을 적용할 경우 당장에 회사 분할로 다수 오리지널 품목 양도양수를 준비중인 화이자와 MSD 등 제약사들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화이자에서 분할된 업존은 리피토, 노바스크, 쎄레브렉스 등 제품을, MSD에서 분할되는 오가논은 바이토린, 싱귤레어, 제티아 등 제품을 양도 받을 예정이다2020-04-02 16:08:55어윤호 -
'공동창업주'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 두 아들에 첫 증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79)이 두 아들에게 첫 증여를 실시했다. 장남 조규석 전무(49)와 차남 조규형 상무(45)에게 나란히 7만5000주씩 나눠줬다. 조씨 형제는 첫 회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2일 공시에 따르면,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은 두 아들에게 각 7만5000주씩, 총 15만주를 증여했다. 조 회장은 증여로 보유 주식수가 168만9322주에서 153만9322주로 줄었다. 조씨 형제들은 처음으로 회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각 7만5000주로, 지분율 0.54%를 확보했다. 최승주 회장 딸 최지현 전무도 최근 지분 획득 삼진제약은 공동 창업주 경영체제다. 조의환 회장과 동갑내기 최승주 회장(79)이 50년 가까이 손을 잡고 있다. 최승주 회장 자녀는 최지현 전무(46)가 있다. 최지현 전무도 최근 회사 지분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경 입사 10년만에 처음으로 지분을 장내서 사들였다. 당시 최 상무는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6차례 장내매수를 통해 3만8692주를 취득했다. 3만8692주에 대한 총 취득금액은 10억 정도다. 최 상무의 회사 지분은 0%에서 0.28%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진제약 공동 창업주가 80세 가량의 고령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레 자녀들에게 경영 승계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초고속 승진에 이어 지분까지 확보하고 있다. 단 자녀들의 공동 경영 여부는 지켜봐야한다"고 진단했다. 두 회장 자녀들, 2015년부터 본격 경영수업 공동 창업주 자녀들은 2015년말 승진 인사를 통해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삼진제약은 2015년 12월 최지현씨와 조규석씨를 이사로 발령했다. 2016년 12월에는 조규형씨를 이사대우로 선임했다. 2017년 12월에는 최지현씨와 조규석씨를 2년만에 상무로 승진 인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최지현씨와 조규석씨를 전무로, 조규형씨를 상무로 올렸다. 최지현 전무는 마케팅, 조규석 전무는 경영관리를 맡고 있다. 조규형 상무는 기획 파트다. 3명 모두 미등기임원이다. 한편 올 3월말 기준 삼진제약 최대주주는 조의환 회장이다. 11.07%로 153만9322주를 보유하고 있다. 5% 이상 주주는 삼진제약 11.49%(159만7178주), 최승주 회장 8.83%(122만7033주), 국민연금공단 6.20%(86만2295주)다. 우리사주조합은 4.33%(60만2525주)다.2020-04-02 15:21:06이석준
오늘의 TOP 10
- 1보호 없는 약가인하, 제약 주권 흔든다…생태계 붕괴 경고
- 2[서울 동대문] "창고형 약국 개설, 국민건강 위협한다"
- 3경기 이천 약국에 차량 돌진...40대 약사 다쳐
- 4"약가인하 뛰어 넘는 혁신성 약가보상이 개편안의 핵심"
- 5"선배약사들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 약국 생존 비법서죠"
- 6'파스 회사'의 다음 수…신신제약, 첩부제로 처방 시장 공략
- 7"약가개편, 글로벌 R&D 흐름과 접점…접근성 개선될 것"
- 8작년 외래 처방시장 역대 최대...독감+신약 시너지
- 9유나이티드, 호흡기약 '칼로민정' 제제 개선 임상 착수
- 10[기자의 눈]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의 배당 딜레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