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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약 매출 1238억 SK바이오팜, R&D 선순환 구축[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이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엑스코프리'의 해외 직판체제를 구축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SK바이오팜은 상업화에 성공한 2종 외에도 6종의 차기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R&D 성과로 벌어들인 수익을 또다시 R&D 활동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공모자금 절반 '엑스코프리' 상업화에 투자...시장안착 총력 SK바이오팜이 지난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공개한 핵심성장전략에는 지속적인 신약 발굴로 중장기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이 담겼다. 우선 SK바이오팜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확보한 대규모 공모자금으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를 미국 시장에 조기 안착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를 지난달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현지 발매하는 성과를 냈다. 국내 기업이 기술수출을 거치지 않고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획득, 판매까지 전 과정을 독자 진행한 첫 사례다. 이날 발표를 맡은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2000년대 초 세노바메이트의 중장기 전략을 글로벌 기술수출이 아닌 직접 진출로 수정했다. 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뇌전증 시장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라며 "중추신경계 분야의 경우 항암제 등 다른 질환군과 달리 소규모 영업조직만으로도 미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SK바이오팜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예상 운영자금 4237억원의 절반가량(47.3%)을 세노바메이트 상업화 용도로 책정했다. 올 하반기 623억원, 내년 1386억원 등을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조직 구축 ▲판매촉진활동 비용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생산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2017년 존슨앤드존슨(J&J) 출신의 세비 보리엘로(Sebby Borriello)를 최고커머셜책임자(CCO)로 영입하고 중추신경계 분야 전문가들로 현지 조직을 꾸렸다. 3년가량 준비기간을 가진 덕분에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긍정적인 발매성적을 거두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발매 당시 뇌전증 치료제 처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보험사와의 계약을 40%까지 마쳤고, 연말까지 90% 이상 계약체결이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현재까지 구축한 100여 명의 영업조직으로 미국 전역에 위치한 뇌전증센터 234곳, 1만2791명의 의료인을 공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 작년 매출 1238억...올해부터 고정수익 발생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 스위스 아벨테라퓨틱스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1억달러를 취득한 데 따른 효과다. SK바이오팜은 3상임상 단계였던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32개국 판권을 넘기는 대가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외에 아벨테라퓨틱스 지주회사(Arvelle Therapeutics B.V.)의 보통주 12%를 취득하고, 최대 4억3000만달러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보장받았다. 아벨테라퓨틱스로부터 유입된 계약금 1173억원은 지난해 매출로 인식하면서 전년대비 매출규모가 100배 이상 뛰었다. SK바이오팜의 작년 매출 1238억원 중 대부분은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수출 계약금에서 발생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기술료 유입이 예정되진 않았지만, 뇌전증 신약 '수노시'와 '엑스코프리' 2종의 상업화를 통해 고정 수익이 본격적으로 유입된다. 미국 파트너사인 재즈파마슈티컬즈가 작년 7월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 판매에 나서면서 로열티 수입이 처음으로 발생하기 시작했고, 지난 5월부터 재즈가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 수노시를 순차적으로 발매하면서 로열티 수입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5월 직접 판매를 시작한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까지 고려한다면 해외에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세노바메이트'가 유럽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추가 기술료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아벨테라퓨틱스는 올해 초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판매허가신청을 완료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3월 세노바메이트의 본격적인 허가심사 절차에 착수하면서 내년 초 EMA 최종 허가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세노바메이트가 EMA 허가 등의 목표를 획득할 경우 SK바이오팜은 아벨로부터 최대 4억3000만달러의 기술료를 지급받는다. ◆글로벌 파이프라인 6종 보유...'카리스바메이트' 차기 기대주 SK바이오팜은 '수노시'와 '엑스코프리' 2종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을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상업화에 성공한 2종 외에도 임상단계에 진입한 중추신경계 파이프라인 6종을 보유하고 있다. 소아 희귀뇌전증의 일종인 레녹스-가스토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와 희귀신경계질환 치료제 '렐레노프라이드', 집중력장애 치료제 'SKL13865', 조현병 치료제 'SKL20540', 조울증 치료제 'SKL-PSY', 엑스코프리의 뒤를 이을 뇌전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SKL24741' 등이다. 현재로선 1b/2상임상 단계에 진입한 '카리스바메이트'가 '엑스코프리'를 이을 차기 유망주로 거론된다.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으면서 시판허가를 받기까지 심사기간이 짧아졌고, 전체 환자수가 20만명 이하로 적어 임상개발 비용을 아낄 수 있어서다. 조 대표는 "올해 카리스바메이트의임상 1b/2상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3상임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2023~2024년 FDA 신약허가신청(NDA)을 목표하고 있다"라며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와 조현병, 조울증, 뇌전증 등 차기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를 위한 임상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신약개발 노하우를 살려 뇌암, 전이성 뇌종양 등 혁신항암제 개발에도 도전하겠다는 장기 비전도 내놨다. 조 대표는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는 뇌종양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5년간 개발 노력을 기울인 끝에 내년경에는 FDA 임상1상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공가능성이 높은 중추신경계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2020-06-16 12:15:5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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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진출 이끌 제약바이오협 글로벌팀장 모집[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산업계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대외협력본부의 글로벌팀장을 모집한다. 협회는 인력 보강을 통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등 산업계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K바이오로 산업계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협회는 국내를 넘어 해외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학계와 산업계, 투자자 등과 최신 기술& 61598;정보를 교류를 통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을 올해 주력 과제로 삼았다. 이의 일환으로 글로벌팀에서는 작년 미& 61598;유럽 제약대표단 파견 때 논의된 다양한 업무협의를 비롯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달 12일에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업 연계프로그램(ILP) 멤버십에 세계 최초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컨소시엄 가입을 성사시켰으며 미국 케임브리지 혁신 센터(CIC)에 국내 기업 입주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K-NIBRT) 프로그램& 10625;기술기반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세미나 기획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업무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함께 지원한다. 현재 협회 글로벌 담당 허경화 부회장(비상근)을 비롯, 대외협력본부장 장우순 상무 외 3명의 인력이 활약하고 있다.2020-06-16 10:48:23노병철 -
상장 예고 휴온스메디케어, 내시경소독기 허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메디케어가 국내 최초로 1회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내시경소독기 '휴엔 싱글' 허가를 받았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휴엔 싱글'은 현재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존 내시경소독기의 교차감염, 유효 농도감소 등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내시경소독기에 사용하는 소독제는 재사용하기 때문에 장기간 반복 사용으로 인한 유효농도 감소 우려가 있다. 내시경 검사 및 시술빈도 증가로 환자간 교차감염도 체크해야한다. '휴엔 싱글'은 국내 최초 1회용 과초산계(Peracetic acid, PAA) 고준위 소독제를 사용하는 내시경 소독기다. '스코싱글액'을 사용해 바이오필름 생성을 억제하고 5분내 포자를 포함한 모든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해 환자간 교차감염을 예방한다. 소독제 유효 농도를 매회 체크할 필요가 없고 원터치커넥터는 소독제 교체 시 발생했던 초산 냄새 노출과 소독액이 튀는 것을 방지해준다. 방수체크와 소독공정이 하나의 공정으로 단순화 됐으며 강력한 초음파 세척 기능과 다양한 옵션(자동도어, 에어건, 챔버 트레이, 바코드 시스템 등)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이 향상됐다. 한편 휴온스메디케어는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절차에 돌입했다. 휴온스메디케어가 IPO(기업공개)에 성공하면 휴온스그룹의 코스닥 상장사는 4곳으로 는다. 현재는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가 코스닥에 속해있다.2020-06-16 09:57:47이석준 -
제약사, 하계휴가 8월 첫주 집중...복지정책도 다양[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대다수 국내 주요 제약사가 8월 첫째주 여름휴가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가 일정이나 기존 지원 프로그램을 고민하는 제약사도 있었으나 영향은 미미한 편이다. 데일리팜이 12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40곳의 여름 휴가 일정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상당수 제약사가 오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여름 휴가를 결정했다. 주말을 포함하면 총 9일을 쉬게 된다. GC녹십자그룹, JW그룹, 경동제약, 광동제약, 국제약품,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국제약, 동아ST, 동화약품,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일동제약, 일양약품, 제일약품, 종근당, 하나제약, 한림제약, 한화제약, 현대약품, 휴온스그룹 등(가나다 순) 절반이 넘는 22개 제약사가 해당한다. 이 외에도 명인제약은 8월 4일~7일, 삼일제약은 8월 3일~6일, 신풍제약은 8월 3일~5일, 이연제약은 8월 5일~7일 여름 휴가를 떠난다. 휴가기간을 따로 지정하지 않고 자율로 두는 곳도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한미약품은 지난해에 이어 자율 휴가를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임직원에게 휴가선택을 부여한 부광약품과 올해 새 사명을 갖춘 HK이노엔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부광약품은 주어진 연차일수 내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안국약품은 8월 1일부터 16일 중 자유롭게 5일을 택하도록 했다. 유유제약 역시 4월~11월 중 5일을 선택해 쉴 수 있다. 다른 제약사도 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부서는 임직원 선택권을 늘리는 분위기다. 건일제약과 한독은 생산부서를 제외한 나머지 부서는 자율로 뒀다. 생산직의 경우 건일제약은 8월 10일~12일, 한독은 8월 3일~7일로 휴가가 정해졌다. 보령제약도 생산직은 8월 3일~7일로 고정됐으나 다른 부서는 3차로 나눠진 휴가기간(6월 22일~26일, 7월 13일~17일, 8월 3일~7일) 중 원하는 날짜를 택할 수 있다. 영진약품도 생산 및 영업직(8월 3일~7일) 외 나머지 부서는 7월 15일~8월 20일 중 5일을 선택하면 된다. 동구바이오제약과 유한양행, 조아제약은 아직 휴가일정이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국적 제약사는 여름휴가를 대부분 직원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로슈는 3월~10월 중, 화이자는 7월 29일~8월 23일 중 선택이 가능하다. 사노피는 6월~9월 내 쓸 수 있는 휴가 5일을 부여하는데, 여기에 기존 개인 연차를 덧붙여 쓸 수 있다. 다국적사 중 다케다와 아스텔라스는 국내사와 마찬가지로 휴가 일정이 정해져 있다. 다케다는 7월 27일~29일, 아스텔라스는 8월 10일~14일 휴가를 떠난다. 임직원을 위해 휴가비를 지급하는 등 휴가 지원책을 마련한 제약사도 많아졌다. 조아제약은 40만원의 휴가비와 추첨을 통해 제휴 콘도 숙박을 지원한다. 일동제약과 광동제약 역시 소정의 휴가비를 지급하며, 동국제약(연봉에 따라 차등 지급)도 마찬가지다. GC녹십자, 건일제약, 광동제약, 국제약품, 대웅제약, 유나이티드제약, 한독, 한미약품, 한화제약 등 다수 제약사는 임직원들이 제휴 콘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회원가로 저렴하게 제공하는 식이다. 복지포인트를 활용한 곳도 많다. 한독은 일부 제휴 콘도와 카페를 복지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으며 HK이노엔과 동아ST는 임직원에게 복지포인트를 지급해 여행과 레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부 제약사는 코로나19로 일정이나 지원책을 고심하고 있으나 영향은 크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휴가일을 지정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유제약은 휴가 지정 기간을 2개월 늘렸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낙산, 대천, 동호 해수욕장 근처에 하계휴양소를 운영했으나 올해는 코로나로 시행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2020-06-16 06:30:10정새임 -
'적자' 삼성제약, 호텔 사업 추진 '승부수냐 무리수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제약이 호텔 사업을 추진한다.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회사도 보유자산(부지 등) 극대화로 수익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부 시선은 갈린다. 캐시카우 확보를 위한 신사업 추진을 옹호하는 쪽과 본업이 궤도에 오른 다음 사업다각화를 진행해야한다는 쪽이다. 후자는 삼성제약이 수년간 수백억 적자(누계 영업손실)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호텔 사업 400억원 투자'는 오히려 본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회사는 자체 자금 충당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이 역시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것은 마찬가지여서 실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제약은 15일 호텔 브랜드 하얏트와 손잡고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바이오 헬스 분야에 특화된 호텔을 짓는다고 공시했다. 호텔은 내년초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며 2023년 오픈이 목표다. 투입 비용은 400억원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호텔 사업의 목적은 자산활용 극대화를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말했다. '승부수 vs 무리수' 삼성제약 호텔 사업 진출에 대한 시각은 갈린다. 사업다각화를 펼치고 있는 A제약사 관계자는 "R&D 투자가 많은 제약업을 하려면 고정적인 수익원은 필수다. 호텔업을 하면서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확보되면 R&D 등 본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 의견은 본업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다음 신사업을 펼쳐야한다는 주장이다. 삼성제약 실적은 부진한 상태다. 올 1분기만 봐도 127억원 손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1분기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바닥났고 결손금 96억원이 발생했다. 유상증자 등 외부 자금을 활용해 2017년말 500억원에 육박하던 결손금을 지난해말 이익잉여금(31억원)으로 돌려놨지만 3개월만에 다시 결손금이 발생하게 됐다. 최근 4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기간 4번의 영업손실(누적 245억원)과 3번의 순손실(누적 243억원)을 냈다. 올 1분기까지 더하면 누계 영업손실은 250억원, 순손실은 370억원이 된다. 삼성제약이 체질개선 노력을 안한건 아니다. 유형자산을 처분하고 외부 자금을 수혈해 유동성을 확보했고 이를 시설 투자 등에 사용했다. 2018년 6월 319억원 유증, 2018년 8월 80억원 유형자산 처분(상대방 알리코제약), 2019년 1월 80억원 유형자산 처분(삼성메디코스), 2019년 4월 153억 리아백스(췌장암 신약) 전용 생산라인 신축, 2020년 2월 100억원 유증 및 217억원 전환사채 발행 등이다. 2016년 8월에도 유증으로 418억원을 끌어왔다. 삼성제약은 해당 이벤트 진행시 장밋빛 미래를 전망했다. 일례로 2018년 6월 유증 당시 투자설명서에는 "유증 자금 투자 완료 후 2019년부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 역량 증가와 생산 수율이 높아져 원가경쟁력이 확보되면서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년 8월 유증때도 투자설명서에 "2017년 이후 안정적인 의약품 제조 및 매출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기재했다. 다만 이렇다할 성과(실적)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수익성은 물론 외형도 수년째 400억원대(2016년 472억원, 2017년 419억원, 2018년 465억원, 2019년 446억원)에 그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호텔사업도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본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대형 B제약사 관계자는 "유한양행 등은 본업이 자리잡고 이를 보조해주는 캐시카우 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본업이 부진한 가운데 신사업을 펼치는 삼성제약과는 사정이 다르다"고 짚었다. 이어 "삼성제약은 호텔 투자 비용 400억원을 보유중인 호텔 유휴부지 개발 및 매각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그렇다고 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 바꿔말하면 본업에 쓰일 돈이 부업에 쓰이게 되는 셈이다. 본업을 만회하기 위한 부업은 무리수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2020-06-16 06:29:52이석준 -
코로나19 영향, 리베이트 대면·소환조사도 '올스톱'[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형사부 의약품 리베이트 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의 수사 활동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등의 영향으로 상당 부분 위축된 분위기다. 합수단은 현재 A제약사와 B제약사 등 제약업계 굵직한 리베이트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참고인·혐의자 대면조사·소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법무부·행안부 등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차단과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코로나19와 함께 엎친데 덮친 격으로 B제약 리베이트 사건의 경우 공소시효가 사실상 만료돼 수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특이점이다. 합수단은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과 공조해 2018년 12월경 100억원대 리베이트 혐의를 받고 있는 B제약 본사와 지점 5곳을 압수수색하고, 의약품 거래내역장부와 마케팅비 사용내역서 등의 증거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B제약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대량 처방·판매한 전국 의약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임의자료제출·출석'을 요구하고 수사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사안 자체가 2011년부터 2014년 사이 발생해 올해를 기점으로 리베이트 공소시효인 5년을 넘겨, 형사 처벌은 어려울 수도 있다. 이 같은 전반의 상황과 관련해 합수단은 수사방향을 사회적 이슈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 관련 용품 불법 유통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합수단은 저품질의 값싼 방역 제품을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시키고 있는 악덕 업체 단속 등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합수단은 검찰청, 복지부, 식약처, 국세청, 경찰청, 건보공단, 심평원 등 7개 정부기관에서 파견된 인력으로 구성된 1년 단위 갱신기구로 검찰-수사, 복지부-약사법 해석, 식약처-현장 조사지원, 국세청-세금 징수, 건보공단-용의 위치 파악, 심평원-EDI 데이터 분석 등의 역할을 담당·공유한다.2020-06-16 06:22:03노병철 -
SK케미칼, 기넥신 OTC 사업 강화…지오영 유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케미칼이 은행잎 제제 '기넥신' OTC 사업을 강화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All-in-one solution)' 케어 가능한 기넥신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약사 학술마케팅에 나선다. 유통 파트너도 17일(내일)부터 '지오영'으로 바꿔 약국에 공급한다. 약사 의견을 반영한 리뉴얼된 패키지도 함께 선보인다. SK케미칼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기넥신 120mg 심포지엄과 3분 복약지도 등을 온라인 플랫폼 기반 학술 마케팅에 나선다. '기넥신120mg' 약국 판매활성화를 위해서다. 은행잎 제제 중 가장 광범위한 적응증을 보유한 '기넥신120mg'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실제 기넥신 효능효과는 다양하다. △말초동맥순환장애(간헐성파행증) △어지러움 △혈관성/퇴행성 이명 △두통 △기억력감퇴 △집중력 장애 △우울감 △어지러움 등 치매성 증상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 치료 등이다. 약국 입장에서는 기넥신의 다양한 적응증을 활용해 복약지도가 가능한 셈이다. 예방 개념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개국 약사는 "기넥신120mg 적응증을 보면 기질성 뇌기능 장애부터 손발 저림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케어가 가능하다"며 "식약처가 인정한 증상 개선 효과도 있고 특히 예방적 측면으로 본다면 활용도가 많을 수 있는 의약품"이라고 입을 모은다. SK케미칼은 기넥신120mg이 건강기능식품과 다르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이다.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동일시하는 소비자의 인식 개선을 위해서다. 일반의약품과 건기식 차이점은 분명하다. 기넥신은 치료 목적으로 허가받은 일반의약품이며 건기식은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승인됐다. 소비자들이 일반의약품과 건기식 차이점을 알고 은행잎 제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기넥신120mg 약국 활성화를 위해 지오영과도 손을 잡았다. 지오영이 17일부터 기넥신120mg 유통을 맡는다. 지오영은 국내 최대 약국 전문 유통업체다. 직거래하고 있는 약국은 국내 전체 약국 60% 수준인 1만4000여개에 달한다. 리뉴얼된 기넥신120mg은 지오영을 통해 주문도 가능하다. SK케미칼 OTC PM 박호선 매니저는 "기넥신120mg은 혈액순환개선제 외에도 동맥순환 및 기질성뇌기능 장애 등 적응증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년층은 대다수가 순환장애, 대사증후군을 시작으로 뇌 또는 동맥 순환장애가 있어 기넥신을 기본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케어하는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약사학술교육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2020-06-16 06:15:00이석준 -
동성, 유산균 '바이오가이아' 온라인 쇼핑몰 오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이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가이아' 공식 온라인 쇼핑몰(www.biogaiakr.com)을 오픈했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쇼핑몰에서는 신생아 및 영아 섭취가 용이한 액상 타입 '베이비드롭'과 '이지드롭'을 비롯해 씹어먹는 정제 유산균 '츄어블정, D3츄어블정, 가스트러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회원 가입시 다채로운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쇼핑몰 처음 구매 고객은 20% 할인쿠폰이 발급된다. 6월 21일까지 쇼핑몰에 포토 후기를 남긴 고객에게 마일리지 3000점이 적립되며 그중 10명을 추첨해 '바이오가이아 가스트러스 츄어블정' 30일분을 추가로 증정한다. 쇼핑몰에서는 '바이오가이아' 유산균 브랜드 스토리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이점, 바이오가이아와 함께 하는 동성제약 사회공헌 활동까지 브랜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가이아'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이다. 국내는 동성제약이 공식 수입원으로 유통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모유에서 유래한 특허 받은 '락토바실러스 루테리(루테리균)'가 장 내 환경을 개선하고 변비& 8729;소화불량 등의 증상 감소에 도움을 준다.2020-06-15 21:15:17이석준 -
한미사이언스 "경구용 코로나 백신 개발 착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다. 또 포항에 3000억 규모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우수 인재 연봉 100% 인상 등 파격 인사제도를 도입한다. 한미사이언스는 1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6대 비전'을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6대 비전은 '교육', '디지털', '경구용', '도시', '친환경', '해양' 주제어를 함축한다. 각 항목은 ▲디지털 교육(Cyber Education) ▲디지털 바이오(Digital Bio) ▲오럴 바이오(Oral Bio) ▲시티 바이오(City Bio) ▲그린 바이오(Green Bio) ▲마린 바이오(Marine Bio)를 내포하고 있다. 영문 앞 두 글자를 따 '싸이디오 시그마(Cydio Cigma)'로 명명했다. 6대 비전에 대한 구체적 성과를 제시하는 임원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임종윤 대표이사는 "6대 비전 사업에서 우수한 실적을 내는 인재에겐 연봉 100% 인상과 직급 부여로 기존 호봉제 성격의 인사제도를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룹은 '디지털 교육' 과제를 위해 K-Bio, K-Med 전문대학원을 설립해 외국인 전문가 5000여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는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과 신약 개발 및 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인적 교류, 공동 연구 및 기술 정보 교환, 연구 시설 등 공동 이용 등을 협력키로 했다. 이어 '시티 바이오' 과제를 위해 15일 경북 포항에 3000억원을 들여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30년까지 포항경제자유구역 5만1846㎡에 스마트 헬스케어 임상센터, 바이오 오픈 혁신 연구개발센터, 시제품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오럴 바이오' 과제로는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연구가 꼽힌다. 한미의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해 비주사제 백신 'Covid MDT' 개발에 나선다. 현재 전임상 단계다. 더불어 한미사이언스는 포항의 원조 4세대 가속기를 활용해 해양 미생물 연구(마린 바이오)에 돌입하기로 했다. 해양 바이오 연구를 통해 진화 전 후 유전체 연구,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미생물간 이코 시스템의 이해, 인체 세포 기능의 기원 등 원천적인 생물 기전을 밝혀내는 것이 목표다. 식물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 외연 확장에도 나선다. 한미사이언스는 벤처 기업 바이오앱과 '그린 백신'이라 불리는 식물 기반 바이오 제품의 글로벌 공동 개발 및 마케팅을 약속했다. 양사는 바이오앱이 상용화한 세계 최초 식물 기반 돼지열병 마커 백신 제품의 해외 판매를 위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로 했다. 첫 시장으로 선정된 중국에 조만간 조인트 벤처 설립 및 제품 등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코로나19를 비롯해 다양한 질병에 대한 그린 백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중국 농업 과학원 류더후 교수팀과 대사 질환 관련 신약 후보 물질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그린 신약 개발에 착수했다.2020-06-15 16:14:51정새임 -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 사퇴…"경영정상화 위한 결정"[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가 사퇴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문 대표의 사퇴에 따라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문 대표는 신라젠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판단을 앞두고 경영 정상화와 거래 재개를 위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신라젠은 문 대표 및 전현직 임원들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거래소는 오는 19일까지 신라젠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거래소는 회사로부터 받은 경영개선계획서를 검토해 상장 폐지 혹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판단한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9일 문 대표가 신라젠 상장 전 자기 자금 없이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했다고 보고 그를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문 대표 사퇴에 따라 신라젠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항암 바이러스 후보물질 '펙사벡'의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2020-06-15 15:42:12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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