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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약사, 스케일업 기업설명회서 최우수상 수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는 비상장 유망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동 스케일업 IR 행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최근 서울시·금융투자협회(K-OTC)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공동 스케일업 기업설명회(IR피칭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이번 행사는 금융투자업권과 자본시장 및 중소·벤처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성이 높은 비상장 유망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증권사·운용사·벤처캐피털(VC) 등을 대상으로 8개의 기업이 IR을 발표했다. 서울시 벤처펀드 운용사 대표펀드매니저 등 총 10인의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참약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참약사는 설립 6년째인 현재 약사회원 500여 명, 회원약국 500개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체인약국 사업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PB제품 개발, R&D 정부과제, 학술 아카데미와 도서출판 등을 추진 중이다.작년 말에는 시리즈 A 투자를 포함해 100억원의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또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개인 맞춤형 소분건기식 사업 승인에 이어 간편 처방전 접수 시스템인 ‘사이렌 Rx’를 선보였다.최근에는 ‘약국 경영 통합 EHR 시스템 상용화’ R&D 과제로 중소벤처기업부지원프로그램인 2024 스케일업 팁스(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참약사는 “앞으로도 R&D부문을 기반으로 한 약국 현장의 브랜드경영을 통해 팜-딥테크(Pharm-Deep tech)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2024-09-13 17:05:51정흥준 -
중대 출신 최광훈-박영달, 후보단일화 물건너 가나왼쪽부터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앙대 약대 출신인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가나다 순) 간 후보단일화가 미궁에 빠졌다.중앙대 약대 동문회는 단일 후보를 내세워 회세를 집중시키고자 하는 건데, 2명의 주자는 이번 선거에서 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하기 때문이다.약계 인사들에 따르면 중앙대 약대 동문회는 13일 박영달, 최광훈 회장과 긴급하게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동문회는 하루 전날인 12일 박 회장과 최 회장 측에 만남을 요청했으며, 사전 회장단 회의를 통해 전격으로 만남의 자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내달 선거 공고를 앞둔 상황에서 박 회장과 최 회장 모두 약사회장 선거 출마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만큼 한 대학에서 2명의 후보가 나올 수 있다는 판단에 동문회는 이번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박영달 회장 측은 이 자리에서 후보자 단일화 여부에 대해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한번 선거 완주 의사를 공고히 한 것이다.박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최 회장과의 단일화에 대한 회유나 압박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럴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바 있다.반면 최광훈 회장 측은 박영달 회장과의 단일화 필요성을 일정 부분 피력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동문회는 후보들 간 중재를 통해 단일화하는 방향을 권유했지만, 결국 양 측 간 협의를 보지 못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동을 시작으로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동문회 차원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자리는 몇 차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한편 동문회는 지난 고문단 모임과 더불어 후보진과의 만남의 자리가 외부에 알려지는데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자칫 동문회가 선거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약사회 한 인사는 "현재로서는 최광훈, 박영달 회장 모두 완주 의사가 분명한 만큼 동문회 차원의 중재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동문회의 지나친 개입이 선거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어는 한쪽이라도 단일화를 원치 않는다면 조치를 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09-13 16:58:36김지은 -
시력상실 희귀질환 치료제 '락손' 급여 돌파구 찾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시력상실을 일으키는 극희귀난치성질환 레베르시신경병증 치료제 '락손필름코팅정150mg' 급여 적용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이 약은 환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2019년 9월 허가 이후 비급여 상태로 남아있다. 높은 가격 때문에 심평원 급여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락손정의 제약사는 최근 신청약가 인하 의견을 심평원에 제출했다. 신청약가 자진인하를 통해 지지부진한 급여심사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락손필름코팅정은 지난 2019년 9월 허가를 받았다. 당시엔 디케이에스에이치파마코리아가 허가를 받았지만, 광동제약이 락손 판권을 보유한 이탈리아 '키에시'와 작년 국내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재는 광동이 허가권도 가져온 상태다. 국내 허가 당시 2021년을 급여 등재 목표 연도로 삼았지만, 지금껏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광동은 복용 한달치 180정에 대해 35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환자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달 약값이 700만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반값을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환자들의 부담은 여전해 급여 적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에 제약사가 신청약가를 낮춘만큼 급여 심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레베르시신경병증은 시력상실을 일으키는 유전 장애로 주로 10~20대에 발병한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광동제약은 락손이 제네릭이 없는 오리지널의약품인만큼 빠른 급여 등재를 통해 환자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광동이 최근 희귀질환 치료제를 속속 도입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최근엔 약가 전담팀도 구성해 락손 급여 등재에 적극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2024-09-13 16:41:50이탁순 -
대웅, 인도네시아 공장 본격 가동..."고품질 줄기세포 공급"대웅바이오로직스인도네시아 줄기세포 공장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대웅바이오로직스인도네시아(DBI)가 치카랑 자바베카 산업단지 내 줄기세포 공장이 인도네시아 식약처로부터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취득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DBI는 올해 1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를 받았고 8개월 만에 GMP까지 획득해 인도네시아에 ‘고품질 줄기세포’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대웅 관계자는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 중, 최초로 줄기세포 처리 관련 GMP를 획득한 만큼 바이오 재생의료는 물론 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과 사업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대웅은 고품질의 줄기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미 한국에서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에 필요한 3대 요건인 ▲첨단바이오의약품제조업 ▲인체세포등 관리업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모두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탯줄 유래 줄기세포, 지방 유래 줄기세포 등 다양한 줄기세포를 도입하고, 엑소좀 및 면역세포까지 파이프 라인을 확대해 인도네시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대웅은 지난 2005년 자카르타 지사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과 첫 인연을 맺은 뒤, 윤재승 CVO의 ‘동반성장’ 비전 아래 인도네시아의 ‘이노베이션 파트너’로서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과 인재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집중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대웅의 2012년 합작법인 대웅인피온을 설립하면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대웅은 2021년 인도네시아의 최초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구축하고, 2017년 인도네시아 최초 바이오시밀러 ‘에포디온’을 허가받아 생산하기 시작했다. 에포디온은 신장 투석을 하는 만성신부전 환자와 항암 환자를 위한 빈혈 치료제로 경제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대웅은 2017년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식약처로부터 최우수 바이오제약사로 선정되기도 했다.대웅은 지난 12일 DBI 줄기세포 공장의 GMP 인증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인도네시아의 타루나 이크라르 식약처장, 보건부 단테 삭소느 하르부워노 차관 등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한국의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박수덕 주인니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 이재국 부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를 포함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타루나 이크라르 인도네시아 식약처장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생산 생태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리의 과학자들은 대웅의 전문가들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첨단 의료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은 이노베이션 파트너로서 인도네시아의 제약바이오 산업과 동반성장하고자 한다”라며, “최첨단 줄기세포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모두 접목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9-13 16:37:03천승현 -
요즘 뜨는 니세르골린 저용량 12품목, 용법·용량 변경[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뇌기능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대체제로 떠오른 '니세르골린' 시장 경쟁이 저용량 제품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해당 품목에 대한 용법·용량이 변경될 예정이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니세르골린 5mg, 10mg 단일제(정제)'의 품목 허가(신고) 갱신 자료 검토 결과, 용법·용량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니세르골린 저용량 품목으로 이번 허가사항 변경 대상. 현재 니세르골린 저용량으로 허가 받은 품목은 총 12개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일동제약의 사미온정 5mg을 제외하면 나머지 11개 품목은 10mg이다.기존에 니세르골린 저용량은 성인에게 1회 5~10mg을 1일 2~3회 식전에 경구투여할 수 있었다.하지만 변경된 허가사항을 보면 1회 5~10mg을 1일 3회 경구투여한다.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 가능하다.식약처는 이번 변경안에 대해 검토의견이 있는 경우 해당 사유 및 근거자료를 오는 26일까지 제출토록 했다.니세르골린 저용량은 오리지널인 일동제약의 '사미온정'에 이어 27년만인 지난해 1월 허가 받은 한미약품 '니세르골린10mg'이 전부였지만 30mg 고용량 제품이 임상 및 급여재평가를 받고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대체제로 부각되면서 허가가 이어지고 있다.30mg 용량의 니세르골린은 ▲일차성 퇴행성 혈관치매 및 복합성치매와 관련된 다음 치매증후군의 일차적 치료 : 기억력 손상, 집중력장애, 판단력장애, 적극성 부족 등 적응증을 갖고 있다. 10mg 용량은 ▲뇌경색 후유증에 수반되는 만성뇌순환장애에 의한 의욕저하의 개선 ▲노인 동맥경화성 두통 ▲고혈압의 보조요법에 쓰인다.니세르골린은 α1 아드레날린 수용체 길항제로 혈관을 확장시켜 동맥 혈류를 증가시키고, 신경 전달 물질 기능을 향상시켜 혈소판 응집을 억제, 대사 활동을 촉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치매 일차적 예방 치료의 경우 30mg 처방 이후 최대 60mg 까지 증량할 수 있는 만큼 제약사들이 고용량뿐만 아니라 저용량도 허가받아 다양한 용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업계는 '아세틸엘카르니틴'과 '옥시라세탐' 등이 임상재평가에 실패해 사실상 시장에서 철수한 데다 '콜린알포세레이트'까지 재평가 위험에 직면한 만큼 니세르골린이 뇌기능개선제 중심에 설 것이란 전망이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큐와이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니세르골린 시장 규모는 연평균 16.6% 성장해 2029년 23억5470만 달러(약 3조1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024-09-13 16:24:51이혜경 -
식약처, 혈우병 치료 유전자치료제 '헴제닉스주'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씨에스엘베링코리아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헴제닉스주(에트라나코진데자파르보벡)'를 1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헴제닉스주는 혈액응고 제9인자에 대한 억제인자(FIX Inhibitor)가 없는 성인의 중증에 가까운 중등증 및 중증 B형 혈우병(선천성 혈액응고 제9인자 결핍) 치료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장기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단회 투여하여 B형 혈우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식약처는 헴제닉스주의 품질, 안전성·효과성,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등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첨단재생바이오법)'에서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심사·평가하면서, 신속처리 대상으로 지정하여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헴제닉스주는 첨단재생바이오법 제30조에 따른 장기추적조사 대상 의약품으로 제약사가 투여일로부터 15년간 이상사례 발생 현황을 추적조사하는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심각한 중증 질환이나 희귀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4-09-13 16:08:11이혜경 -
의협 등 8개 단체, 협의체 참여 보이콧..."정부가 문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계가 여야의정협의체 사실상의 불참을 선언했다.대한의사협회 등 8개 의료단체는 13일 공동 입장문을 내어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 시점에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공동 입장문 작성에는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한국의과대학& 8231;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대한의사협회가 참여했다.단체들은 "정치권 여야는 물론 국민들께서 이미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태도 변화 뿐"이라며 "부디 국민들께서 정부에 '무리한 정책들을 당장 멈추고 의사들과 대화하라'고 외쳐달라"고 언급했다.단체들은 "한동훈 대표가 '의사는 정부의 적이 아니고 오랜 역사동안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오셨고, 그렇기 때문에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또 민주당이 2025년도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논의 의제로 제한 없이 포함하자고 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며 "그러나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인정하지 않으면 이 사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단체들은 "추석을 앞두고 아수라장이 돼 버린 응급실, 이어서 닥쳐올 중환자실 위기를 비롯해 각 진료과 문제 등 우리가 의료현장에서 매일 겪고 있는 의료시스템의 붕괴는 실로 심각하다"며 "우리는 이 사태가 하루빨리 끝나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정부는 의대증원 책임자 경질, 정책실패 인정, 대국민 사과 등 정치권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2025년 의대증원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동입장문 전문 어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응급의료체계점검 당정협의회 발언에서 “지금 누가 '옳으냐'가 아니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해야 할 때고 여야의정 협의체가 그 통로가 될 것이다.” 라고 한 것에 대해 우리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이번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해 “가장 큰 책임이 정부에 있는 것 아니냐”는 야당 국회의원의 질문에 동의할 수 없다며 전공의에게 “첫 번째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국민들이 죽어나가지 않나”는 야당 측 비판에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국무총리가 지금도 전공의들에게 함부로 말하고 현실을 완전히 왜곡하는 태도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의사들은 아무도 파업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부의 폭압적인 의대증원에 좌절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수련과 학업을 포기하면서 잘못된 정책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찰은 우리 전공의 소환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행하고 있습니다.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쟁 중에도 협상이 거론되면 총구를 거두는데 정부는 협의를 하자면서 동시에 아무 죄 없는 전공의들을 경찰서로 불러 전 국민 앞에 망신을 주고 겁박하면서 협의체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이는 대화 제의가 아니고 의료계에 대한 우롱입니다. 의료계와 대화하길 바란다면 정부는 즉각 전공의 사직 관련 수사를 중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무리한 의대 증원 논란으로 수험생들이 겪어야 할 혼란을 생각하면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픕니다. 그러나 2025년 증원을 정부의 계획대로 진행하면 의대생들은 학교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내년에 3000여명 가르치던 환경에서 아무 준비 없이 7500여명의 학생들을 교육해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하고 향후 30년간 혼란은 지속됩니다. 의대 정원 문제는 지금과 같은 의료대란을 일으키며 무리하게 강행하지 말고 교육이 가능한 증원 규모와 의료비 증가 등 의사 수 증가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서 결정해야 합니다.한동훈 대표가 “의사는 정부의 적이 아니고 오랜 역사동안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오셨고, 그렇기 때문에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한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또 민주당이 2025년도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논의 의제로 제한 없이 포함하자고 한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인정하지 않으면 이 사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응급실, 이어서 닥쳐올 중환자실 위기를 비롯해 각 진료과 문제 등 우리가 의료현장에서 매일 겪고 있는 의료시스템의 붕괴는 실로 심각합니다. 우리는 이 사태가 하루빨리 끝나기를 바랍니다.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누려 오신 우리나라 의료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개선할 방법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지난 24년 동안 의료계가 정부와 한 합의는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고 기피과 문제, 지역의료 문제 등 다방면으로 의료 개선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우리는 정부의 태도변화가 없는 현 시점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정치권 여야는 물론 국민들께서 이미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태도 변화뿐입니다. 부디 국민들께서 정부에 “무리한 정책들을 당장 멈추고 의사들과 대화하라.”고 외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정부가 대한민국 의료를 망쳤지만 우리는 한명의 생명도 잃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불통을 멈추고 전향적인 변화를 보여야 합니다. 의료계와 정치권, 국민, 그리고 정부가 모두 협력하여 의료대란을 멈출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2024. 9. 13.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한국의과대학& 8231;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대한의사협회2024-09-13 15:52:4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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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에 타이레놀·판콜·콜대원 매출 '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과 여름철 감기가 겹치면서 8월 약국 일반약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타이레놀과 판콜, 판피린, 콜대원, 테라플루, 모드콜 같은 감기 관련 제제에서 40%대 판매 증가가 나타났으며 나잘스프레이 제제와 분무제 등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타이레놀정500mg 10정·30정은 각각 46.8%와 40.4% 증가했으며 판콜에스와 콜대원 코프큐시럽,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도 32.9%, 44.8%, 52.6%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약 스테디셀러로 꼽히던 피부 연고류의 경우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며 파스와 영양제는 지난 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케어인사이트가 8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약국 일반약 매출은 7월 대비 상향 곡선을 그렸다.부동의 1위인 타이레놀500mg 10정은 이달 5만2185개가 판매되며 전 달(3만5542개) 대비 판매량이 46.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액도 6만9363개 판매되며 전 달 대비 판매량이 3.5% 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달 6위에 그쳤던 동화약품 판콜에스는 판매량이 32.9% 늘어나며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동아제약 판피린은 판매량이 17.0% 늘어나며 5위를 지켰다. 타이레놀500mg 30정은 판매량이 40.4% 증가하며 6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여드름치료제 애크논크림은 한 계단 하락한 4위에 그쳤지만 판매량은 2.7% 증가해 5586개를 기록했다. 여드름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은 판매량이 소폭 감소해 4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8월 일반약 매출에 있어서는 감기 관련 제제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콜대원 코프큐시럽은 44.8% 판매 증가가 나타나며 29위에서 '13위'로,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은 52.6% 판매가 증가하며 46위에서 '2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테라플루 콜드&코프와 모드코에스, 코앤쿨 나잘스프레이, 오트리빈멘톨0.1% 분무제도 각각 56.5%, 39.5%, 11.9%, 5.1% 판매증가를 보였으며 콜대원 콜드큐시럽과 목앤스프레이, 타이레놀콜드에스정, 테라플루 나이트타임, 모드코프에스, 스트렙실 트로키 허니&레몬도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품절 이슈로 한미약품 텐텐츄정은 순위 하락이 빚어졌다. 텐텐츄정 10정은 전 달 대비 0.3%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120정은 10.8% 판매는 증가했지만 순위에서 5계단 하락한 '21위'에 그쳤다.색소침착 치료제인 동아제약 멜라토닝의 경우 판매량이 19.2% 감소하며 23위로 하락했다.둘코락스 에스 장용정과 케토톱플라스타, 마데카솔겔, 머시론, 잇치페이스트 피톤치드 등도 판매량이 각각 18.0%, 21.6%, 13.3%, 11.8%, 9.0% 감소하며 매출 하락을 나타냈다.여름철 판매가 하락했던 점안액의 경우 소폭 판매가 증가했다.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쿨하이업은 5.7%,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쿨업은 7.6%,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순업은 7.0%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영양제 판매는 전 달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는데, 아로나민골드 프리미엄의 경우 27.8%, 벤포벨S에스정 1.6%, 아로나민골드 14.4% 판매감소를 보였다. 다만 신제품인 제일헬스사이언스 투엑스비트리플정은 판매량이 급증해 51위에 이름을 올렸다.4월 97위, 5위 54위, 6월 40위, 7월 38위로 지속적인 순위 성장을 보였던 유한양행 라라올라는 53위로 소폭 판매 순위와 판매량이 하락했다.여름철 효자품목인 땀억제제와 모기약은 희비가 교차했다. 먼저 스웨트롤패드액은 판매량이 29.6% 증가하며 18계단 상승한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써버쿨액의 경우 판매량이 37.7% 줄어들며 47계단 하락한 87위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9-13 15:52:35강혜경 -
약사회·바로팜,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쌀 10톤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3일 바로팜과 함께 동두천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전달한 사랑의 쌀 1만646kg은 바로팜이 3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해 마련한 것이다.바로팜은 회원 약국의 의약품 주문으로 모은 쌀을 의미있게 활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와 협의를 거친 후 동두천아동센터를 포함한 사회복지시설들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갖게 됐다.김슬기 바로팜 대표는 “오랜시간 약사님들과 약국의 성원에 감사드리는 차원에서 기획한 행사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약사회와 함께 사회복지시설에 쌀을 전달하게 돼 의미있다”고 말했다.이에 동두천아동센터 김응서 원장은 “대한약사회와 바로팜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개인과 기관이 복지시설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길 희망한다”고 했다.최광훈 회장은 “바로팜이 약국과의 상생관계를 잊지 않고 약사회를 통해 결실의 일부를 되돌려 주고자 내린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달식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우리 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달식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김은주 부회장, 이성희 여약사이사, 바로팜 김슬기 대표, 신경도 이사, 동두천아동센터 이지아 국장 등이 참석했다.2024-09-13 15:30:57김지은 -
코로나치료제 '유효기간' 정부가 관리…시스템 개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과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되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유효기간'을 정부가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재고량만 표출되던 기존 방식에서 유효기간별 재고량이 표출되는 방식으로 변경, 지역내 유효기간 별 재고 현황을 파악하겠다는 것이다.질병관리청은 최근 대한약사회 등을 통해 "담당기관 별 재고량의 유효기간 조사 및 파악을 위해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이 9월 19일 18시 이후 개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경되는 내용을 보면 사용관리 내 행 추가시, 각 기관의 유효기간 별 재고량 작성칸이 생성된다. 약국 등에서는 행 생성시 보유중인 치료제의 유효기간을 확인해 해당 칸에 재고량을 입력하면 된다.유효기간 '24년 9~12월 재고량, 유효기간 '25.1월 재고량 등 각각의 재고량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만약 10개의 재고 중 유효기간이 '24.9.30인 치료제 3개, '24.11.30인 치료제 2개, '25.1.31인 치료제 1개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재고량 10 옆에 각각 '5'와 '1'을 입력하면 되는 것.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유효기간이 짧은 제품 순으로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기를 협조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2024-09-13 15:26:21강혜경 -
"한약사 문제 해결을"...광주시약 박춘배-김동균, 1인 시위1인 릴레이 시위에 참여한 박춘배 광주광역시약사회장(왼)과 김동균 부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 박춘배 회장과 김동균 부회장이 어제(12일) 오후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이날 박춘배 시약사회장은 "한약사가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약사의 영역을 침범하는 행위다. 한약사의 면허범위는 한약과 한약제제이고 약사의 면허범위는 비한약제제와 한약제제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처벌조항이 없는 것과 취급할 수 있다는 말은 엄연히 다르다. 마치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면서 자기 영토라 주장하고 자위대가 독도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비유했다.한약사가 전문의약품까지 침범해 행정처분이 예고됐는데, 일반약 취급 또한 면허범위를 벗어난 행위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행정조치가 있어야하며 국회 또한 입법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공중보건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피력했다.함께 시위에 참여한 김동균 부회장은 "약사법에 규정된 약사, 한약사의 업무범위를 벗어난 한약 외 일반의약품 판매는 사익 추구만을 위한 한약사의 비전문적, 비상식적 불법행위다. 이번 시위를 계기로 한약사의 업무 외 불법행위 처벌규정 정립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24-09-13 14:57:15정흥준 -
동광제약, 경구용 항응고제 '엘사정'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광제약(대표이사 장만식)이 경구용 항응고제(NOAC) ‘엘사정 2.5mg/5mg’을 출시했다.13일 회사에 따르면 비판막성 심방세동을 가진 환자는 혈류 속도 저하로 생기는 혈전에 의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발생의 위험이 있다.엘사정은 혈전의 생성을 억제해 뇌줄중의 위험을 낮춰줄 수 있는 의약품이다. 대한부정맥학회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2배 증가하였으며 이에 NOAC의 사용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엘사정 출시는 효과적인 처방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연구에 의하면 아픽사반은 기존의 항응고제인 ‘와파린’ 대비 뇌졸중예방에 효과적이고 주요 출혈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 아시아인 환자 대상 리얼월드데이터에서 다른 NOAC 성분 대비 아픽사반이 안전한 성분이며 상대적 신장 배설률도 낮아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 효과적이다.엘사정은 PTP 포장이 아닌 병 포장이다. 대용량으로도 보관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제품 포장도 용량별로 눈에 띄는 색을 사용하여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동광제약 관계자는 “엘사정은 생물학적 동등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오리지널 대비 저렴한 약가를 가진 제품이다. 최근 출시한 아스피린+라베프라졸 성분의 라베피린캡슐과 더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아픽사반 성분의 엘사정을 통해 항혈전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4-09-13 14:16:04이석준 -
삼성에피스, 글로벌 헤드에 린다 최 부사장 영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전문 인재 영입을 통한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8월 글로벌 커머셜 총괄 본부장(Head of Global Commerical)으로 린다 최(Linda Choi·사진) 부사장을 영입했다.최 부사장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약학을 전공, 28년 간 다국적 제약사에서 다양한 분야의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최 부사장은 미국 일라이 릴리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시니어 디렉터를 역임하고, 벨기에 UCB 글로벌 마케팅 운영 총괄을 담당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합류 이전에는 일본 오츠카홀딩스의 자회사 아바니르(AVANIR)와 미국 CDMO기업 아데시스(ADESIS)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바이오업계 경험이 풍부한 최 부사장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면역학, 종양학, 안과학, 혈액학 분야에서 총 9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용화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젠, 오가논, 산도스와 파트너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에서 8종, 미국에서 4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또한 지난해 7월 유럽에서 출시한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는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직접 판매하는 등 파트너십 외에도 해외에서 독자적인 영업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미국 FDA 품목허가를 총 8종 획득함으로써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중 FDA 허가 제품 수가 가장 많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내년에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미국 제품명 '피즈치바') 미국 출시가 예정돼 있는 등 향후 글로벌 시장 내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2024-09-13 13:58:00노병철 -
"진료과별 조제·상담 팁 달라" 휴베이스, HIC 성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소아과는 조제 특성상 챙겨야 할 약이 많고, 형제·자매가 함께 약을 받았을 때는 보호자가 정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세심한 조제와 검수가 필요합니다."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진료과별 운영전략을 주제로 한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8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휴베이스 인사이트 컨퍼런스는 휴베이스 비회원 및 약학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로, 9월 주제는 과별 전략을 키워드로 진행됐다. 먼저 10년 이상 달빛어린이병원 처방을 다룬 김준형 약사는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약국운영 노하우를 소개했다.이어 OTC 학술·환자상담 전문가인 오대은 약사가 만성질환 처방고객이 많은 내과와 가정의학과 특성을 짚으며 처방고객을 단골고객으로 만드는 운영전략을 설명했으며, 13년? 정형외과 처방을 다루는 최경배 약사가 정형외과 고객이 호소하는 '통증관리' 기반의 복약지도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법을 강조했다.최 약사는 "통증환자는 처방약 외에도 소염진통제나 영양제를 따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부작용은 예방하고 처방약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IT시스템을 활용한 고객의 조제 및 상담기록 관리로 단골고객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올해 HIC 기획과 진행을 맡은 프랜차이즈부문 김수길 이사는 "약국경영은 주요 조제과, 고객의 구성, 약국 위치 등 여러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며 "HIC는 다양한 주제로 기획되는 만큼 전국의 약사님들이 약국경영 고민의 솔루션을 찾는 기회로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다음 HIC는 10월 27일 '신규개국'을 주제로 휴베이스 챌린지 스퀘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2024-09-13 12:08:26강혜경 -
종근당, 전승호 전 대웅제약 대표 고문 영입[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전승호 전 대웅제약 대표이사(49)를 영입했다.전승호 종근당 고문12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이달부터 전승호 전 대웅제약 대표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전 고문은 종근당에서 경영 자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전 고문은 지난 2018년에서 6년 동안 대웅제약 대표를 지내면서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전 고문은 서울대 약학대학 출신으로 2003년부터 최근까지 대웅제약에 21년간 몸 담았다. 전 고문은 대웅제약에서 전 대표는 라이선싱 팀장, 글로벌전략 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고 한 차례 연임을 통해 올해 초까지 대웅제약의 사령탑을 맡았다.전 고문은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신약 2개를 배출하며 회사의 초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대웅제약은 2021년 12월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국내개발 34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2022년 11월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매출 9603억원과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했는데, 전 고문이 대표이사를 지낸 6년 동안 매출은 1조3753억원으로 43.2% 뛰었고 영업이익은 1226억원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 대웅제약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신기록 행진을 나타냈다.전 고문은 올해 초 대웅제약 사내이사 임기 만료 이후 대웅인베스트먼트, 아피셀테라퓨틱스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맡았고 지난 5월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종근당은 현재 김영주 사장의 단독대표체제가 10년째 가동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종근당에 합류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3번의 3년 대표이사 임기를 마쳤고 올해 초 재선임되면서 4연임에 성공했다.김 대표는 1993년 한독을 시작으로 릴리, 노바티스 영업·마케팅 총괄을 거쳐 2007년부터 머크세로노 대표를 역임했다. 김 대표는 종근당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고 신약 기술수출 성과를 냈다. 올해부터 4번째 임기에 돌입하며 장수 CEO 대열에 합류했다.2024-09-13 12:00:46천승현 -
한약사약국, 공공심야 이어 '추석연휴 지원금' 무임승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공공심야약국에 이어 한약사 개설 약국도 '추석연휴 운영약국 지원금'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한약사 역시 약사법에 따른 '약국개설자'라는 점이 이번에도 작용한 것인데, 약사 정책에 한약사 개입이 이어지면서 약사들의 불만도 제기될 전망이다.서울시는 추석 연휴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문 여는 약국에 최대 1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문 여는 약국에 대해 하루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13일 지역보건소와 한약사단체 등에 따르면 서울시의 지원계획 발표 이후 한약사 개설 약국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부가 추석 연휴 문 여는 약국에 대해 조제 건당 1000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를 하는 일부 한약사 개설 약국을 제외한 일반약 중심의 한약사 개설 약국의 경우 '논외'였기 때문이다.하지만 일 최대 50만원씩, 15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서울시 발표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서울지역 지자체 관계자는 "서울시 지원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약사 약국은 물론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도 지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한약사회 관계자는 "한약사회와 서울시한약사회가 각 구 보건소에 연락해 지원 대상에 한약사 개설 약국도 포함시킬 것을 논의했고, 절반 이상의 보건소와 협의를 마쳤다"며 "아직 협의가 되지 않은 곳은 이번 지원금 지급에 대한 내용 자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는 곳이 대부분으로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회원 약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석연휴 운영약국 지원금 지급에 대한 메시지를 12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한약사 개설 약국의 잇딴 무임승차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한 약사는 "공적마스크, 타이레놀, 체온계, 공공심야약국에 이어 추석연휴 문 여는 약국 등에 대한 부분까지 한약사들의 무임승차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단순히 약국 개설자라는 부분으로 인해 약사 대상 정책에 참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2024-09-13 11:52:50강혜경 -
대체제 없는 신생아 면역글로불린주, 11월까지 공급부족[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신생아 수두 감염 예방에 쓰이는 혈장분획제제의 공급부족이 예상된다.녹십자는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오는 11월까지 '녹십자-수두사람면역글로불린주'의 공급부족을 보고했다.녹십자-수두사람면역글로불린주는 타사 동일 성분 및 동일 함량의 제품이 존재하지 않는다.대부분 수두에 노출된 감수성 높은 면역결핍 소아의 수동면역을 위해 대형 병원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분만 5일 이전 또는 분만 후 48시간 이내에 수두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에 해당하는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수두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에 의한 일차 감염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한 급성 감염질환이며, 회복 시 보통은 평생 면역을 얻게 되지만 일차 감염 이후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대상포진이 발생하게 된다.특히, 산모가 출산 5일 전부터 출산 후 2일 내 감염 시 신생아에서 심한 감염이 발생해 치명률이 30%까지 이를 수 있어 면역글로불린 등 혈장분획제제의 투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녹십자는 "현재 특수혈장 공급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기존 혈장공급업체의 사업적 사정으로, 혈장 공급을 위해서는 신규 혈장제조업소 식약처 등록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며, 식약처의 도움하에 2023년, 2024년에 걸쳐 2개 공급업체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공급업체 등록 이후 수두혈장을 올해 초 수입해 5월부터 제조를 시작하게 되면서 9월 중 국가검정을 신청할 경우 11월 8일 승인, 11월 11일부터 출하 공급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녹십자는 "해당 품목의 경우 환자의 특성 상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양보다 해당하는 환자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대형병원에서 구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유효기한이 도래한 제품의 반품 또는 교환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 만큼, 환자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 각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으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단기적으로는 환자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는게 녹십자 의견이다.녹십자는 "국검 진행 중에 특이사항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해당 품목의 빠른 공급 안정화를 도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24-09-13 11:25:57이혜경 -
갤럭시 워치 당독소 측정기능 탑재…당독소 관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워치7에 최종당화산물(당독소) 측정 기능이 탑재되면서 당독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당독소연구회(대표 박명규)가 밝혔다.당독소는 혈당 조절과 관련된 지표로, 건강 관리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당독소 연구소 유튜브, 당독소 종결자 김아름약사의 당독소 이야기. 당독소연구회 측은 "당독소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대에, 상담 중심의 약국 운영은 필수적"이라며 "당독소 상담과 솔루션 제공에 대한 약국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당독소 저감기술을 통한 당독소 해독 제품 개발과 스터디 등을 지원하고 있는 당독소연구회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연구회 관계자는 "현재 지역 약사회와 협력해 공개 강의와 소모임을 추진하고 있다"며 "9월까지 상담약국 홍보 프로모션 캠페인을 진행,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당독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2024-09-13 11:03:38강혜경 -
정부 "의대증원 책임자 경질·정책실패 수용 못해"[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대증원에 따른 의정갈등과 응급의료 위기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야당 지적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와달라"고 맞받았다.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복귀와 여야의정협의체 구성을 위해 의대 2000명 증원 정책에 대한 정부 실패 인정, 윤석열 대통령 사과,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 등 책임자 경질이 선행돼야 한다는 야당 지적에 대해서도 불수용 입장을 명확히했다.한덕수 총리는 현재 의료대란과 응급실 뺑뺑이 사태가 발생한 첫 번째 책임이 현장을 불법적으로 떠난 전공의에게 있다고 발언했다.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백혜련 등 의원들의 질의에 한 총리는 이 같이 답하며 의료공백 정부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정치권에서 여야의정협의체 구성이 화두에 올랐지만 정부여당과 야당 간 의료사태 대응 방향성에 대한 이견이 계속되는 모습이라 협의체 구성에 부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먼저 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보건의료재난위기 심각 상황이 7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점을 들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국민을께 사과할 의향이 없나"라고 지적했다.한 총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는데 협조해달라"고 짧게 답했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석에서 '국민들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항의성 고성이 나오자 한 총리는 "그건 가짜 뉴스"라며 "어디에 죽어나가나? 의사와 간호사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맞섰다.의대 2000명 증원 정책에 대한 정부 실패를 인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장관, 2차관 등 책임자 경질을 건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남 의원 질의에 한 총리는 불수용 의사를 밝혔다.한 총리는 "의원님 지적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워낙 비합리적인 지적"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왜 자꾸 (경질하라 하느냐). 의료개혁에 대한 반발은 10년~20년 전부터 얘기된 것을 의료계 뜻을 받들어 고치겠다고 해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피력했다.응급의료 공백 사태 관련 "전공의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민주당 백혜련 의원 질문에 한 총리는 "첫 번째 책임이 있다"고 답변했다.백 의원은 여야의정협의체 구성을 위해 가장 집중해 설득해야 할 대상이 전공의라는 취지로 물었지만 한 총리는 "전 세계 어디에도 중증 환자를 떠나는 의료파업은 없다"면서 "사실을 감추려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2024-09-13 11:01:37이정환 -
약국 150만원 지원금에 문의 폭주...보건소·분회 '비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추석연휴 문을 여는 약국에 일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구보건소와 약사회 분회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서울 25개 자치구는 오늘(13일) 정오까지 추석연휴(16~18일) 운영 의원·약국 접수를 받고 있다. 어제 오후 지원금 지급이 확정되고 하루 만에 신청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일부 보건소와 분회는 전화 연결이 어려울 정도로 분주해졌다.서울시는 주간 4시간과 8시간, 야간 4시간으로 구분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주간 8시간에 야간 4시간까지 합산하면 일 50만원을 받게 된다. 3일간 최대 150만원이기 때문에 약국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A구약사회 관계자는 “전체 약국 중 약 10~15%가 신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는 시간 조정을 하려는 문의들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시내 상권 보다는 오히려 동네 약국들이 많은 지역에서 문을 여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B구약사회 관계자는 “우리도 보건소 협조요청으로 안내를 했더니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신규부터 시간 조정까지 다양하다”면서 “결국 회원들이 전부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보건소 직원이 들어왔다. 신청 때까지 이 곳에서 직접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신청 외에도 실제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부터 문의가 쏟아지고 있어서 보건소도 업무 마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일부 보건소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추석연휴 운영 관련 전화연결이 어렵다는 안내 문구까지 띄웠다. 문의가 몰리면서 이메일을 통해 접수 신청을 받고 있다.또 다른 보건소는 어제 오후부터 약사회 협조 요청뿐만 아니라 관내 약국에 전화를 걸어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보건소에서 연휴 운영 의원, 약국을 관리하는 직원은 소수이기 때문에 업무 마비는 불가피하다. 또 연휴 기간 신청 의원과 약국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관리하는 일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회도 지역별 편차가 있지만 문의가 많은 곳은 아비규환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C구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도 마찬가지지만 보건소도 휴일약국 등록을 1명이 하기 때문에 업무마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약국들은 마감 이후에 본인들이 신청한 내용으로 반영이 됐는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이 관계자는 “시와 자치구가 절반씩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숫자가 많아지면서 예산 지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2024-09-13 10:47:59정흥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