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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CSO 신고?...복지부, 결격사유 일괄확인 예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CSO를 운영 중인 의료기관 개설자들이 신고 의무화가 시작되자, 진퇴양난에 빠졌다. 의료기관 개설자는 CSO 신고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SO 신고를 할 수 없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보건소에 신고를 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필요에 따라서는 결격사유 일괄 확인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신고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 복지부 차원의 확인 절차가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만약 거짓으로 신고한 것이 확인될 경우 수리 취소뿐만 아니라 약사법 제94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CSO 신청 접수는 지난 19일 신고제 시행 이후 관할 보건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신고 시 ‘의약품 판촉영업자 신고 요건 점검표’를 함께 제출해야 하는데, 이때 신청자는 결격사유에 대해 자진 신고해야 한다. 7가지 결격사유가 포함된 자진점검표에는 ‘의료기관의 개설자(의료기관이 법인인 경우에는 임원 및 직원) 또는 약국개설자’에 해당하는지도 포함돼있다.의료기관 개설자(의료기관이 법인인 경우에는 임원 및 직원)가 CSO 신고를 하게 되면, 의사의 처방액에 따라 달라지는 CSO 수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많게는 40%까지 수수료를 받게 된다. 스스로를 처방 영업 대상으로 놓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리베이트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보건소는 의료기관, 약국 개설자 여부를 확인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신청자가 제출하는 점검표를 믿고 접수를 받는 상황이다.일부 의료기관 개설자가 신고를 마쳤다는 얘기가 업계에 알려지면서 관리 부실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신고할 때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체크하도록 돼있는데 허위 신고를 한 사례로 보인다”면서 “지금은 보건소 접수가 한창이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우니 신청자의 점검표를 신뢰하고 접수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일괄 확인도 가능하지만 신고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제도가 마련된 만큼 면허 취득과 개설여부, 의료법인 임직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제도 도입 초반이라 혼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격사유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거나 확인할 방법이 없어 신고가 수리 된 사례가 있다면 재검토해 취소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의료기관 개설자, 약국개설자 여부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이 법인인 경우 임원이나 직원인지를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2024-10-31 17:30:07정흥준 -
'메스꺼움·설사·두통'...복용후기 보니 위고비 부작용 이슈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부작용: 입마름, 식욕 조절 효과: 아주 좋음 / 부작용: 두통·어지러움, 식욕 조절 효과: 아직 없음 / 부작용: 설사, 식욕 조절 효과: 있음 / 부작용: 약간의 명치 답답함, 식욕 조절 효과: 있음 / 부작용: 살짝 메스꺼움, 식욕 조절 효과: 있음. 위고비·삭센다 후기, 처방병원·약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남긴 투약 후기다.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지난달 15일 출시된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투약 후기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 관련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위고비를 투약한 일부 사용자에서 입마름이나 두통·어지러움, 설사, 명치 답답함, 메스꺼움 등을 느껴졌다는 것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같은 부작용은 위고비 환자용 사용설명서에 명시돼 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미처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 발현에 지속투약 가능 여부를 놓고 일부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다.위고비를 빠르고, 편리하게 처방받는 방법이 블로그 등을 통해 발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동 가능성에도 녹색불이 켜진 셈이다.이는 위고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당시 '실제 투약에 대한 만족도'나 '지속 투약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약사들의 예측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특히 미국에서 위고비로 인한 사망사례가 보고되면서 관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위고비 경고 및 주의사항 보니= 환자용 사용설명서를 보면 세마글루티드 또는 이 의약품의 첨가제 성분에 과민증(알레르기)이 있는 경우, 임신을 원하거나 임산한 경우·수유부 등은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위고비 사용자 사용설명서. 또 체액 소실 및 탈수, 췌장염, 당뇨병성 망막병증 합병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담당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하고 있다.위고비를 투약하는 동안 토할 것 같은 느낌(오심), 토하거나(구토), 설사를 경험할 수 있고 이러한 증상들은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해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또한 복부에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췌장염증(급성 췌장염)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즉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라고 권고했다.아울러 인슐린을 투여하고 있으며 당뇨병성 안질환이 있다면, 위고비가 시력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18세 미만 어린이, 청소년 환자에서는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며 설포닐우레아 또는 인슐린, 와파린 또는 비슷한 경구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담당의사나 약사, 또는 간호사에게 알릴 것을 강조하고 있다.◆소분 투약 권고 않는다면서 투약법 명시= 해당 플랫폼은 '뉴스'라는 타이틀로 위고비나 삭센다 관련 정보도 전달하고 있었다.문제는 '소분 투약은 권고되지 않는다'면서도 소분 투약법을 안내하고 있다는 점이다.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는 위고비 소분 투여 방법. 글에는 "1, 2단계(0.25mg, 0.5mg) 투여량 설정시, 다이얼을 0에서 시작해 끝까지 돌리면 0.25, 0.5라는 숫자가 표시된다. 다이얼을 돌릴 때 '딸깍'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를 37번 들을 때까지(즉, 37칸) 돌리면 정확한 용량이 설정된다. 3단계(1.0mg) 투여량 설정시, 다이얼을 75번 돌리면 정확한 용량이 설정된다"며 "만약 2단계(0.5mg)를 처방받았고, 1단계(0.25mg)로 사용하고 싶다면, 다이얼을 18칸 까지만 돌릴시 투약이 가능하다. 3단계(1mg)를 처방받았고, 1단계(0.25mg)로 사용하고 싶다면 18칸 까지만 돌려 투약하면 1단계(0.25mg)와 동일한 용량이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물론 "소분 투여는 권고되지 않는다. 바늘의 눈금이 딱 맞아 떨어지지 않아 의사의 도움없이 스스로 동일 용량을 조절해 맞는 것에 어려움이 크고 동일한 약물이 일정하게 주사되지 않는다면 약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권고되지 않는 소분 투약에 대한 방법을 버젓이 게시했다는 점에서 자칫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미국서 급성 췌장염 사망사례 보고…국내에도 영향 미칠까?= 위고비로 인한 첫 사망사례가 미국에서 나왔다.SCI급 국제학술지 '큐리어스'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린 70대 남성이 급성 췌장염으로 사망했다.이 남성은 2형 당뇨병,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던 비만 환자(BMI 31.7)로 심한 상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주당 투약하는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0.25mg에서 0.5mg으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식약처 도원임 연구관도 31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우리나라 보다 먼저 위고비를 사용한 해외에서는 이미 부작용 사례가 수집되고 있는데, 특히 미국에서는 위고비 투여 용량을 늘린 74세 남성이 중증 췌장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단순히 날씬해지고 싶어서나 다이어트의 개념이 아닌 치료제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약국가 역시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모든 의약품에는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비만치료제라는 용도를 벗어나 미용용도로 사용되는 데 대해서는 우려를 표한다"며 "제대로 된 전문지식 없이 온라인상 정보나 인플루언서를 따라 위고비를 맞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플랫폼을 통해 제휴 약국 가격 등이 공개돼서 그런지 일반 위고비 처방 환자나 관련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적어도 20~30초 진료를 통해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약을 처방하는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는 반드시 제재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이어 "비대면 진료를 통한 위고비 수요가 줄어든다면, 과도한 관심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2024-10-31 17:28:54강혜경 -
박영달 이어 권영희도 사전 선거운동 선관위 제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시작 전부터 유력 후보진의 경고 세례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31일 약사회 선거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에 이어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선거법 위반과 관련 제소됐다.이들은 모두 SNS에서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관련 공약 등을 담은 게시물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관위는 이를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보고 있다.선관위는 이번 주말 진행되는 선관위 회의에서 이번 제소 건들에 대해 심의할 방침이다.박 회장이 제소된 건에 대해서는 이미 선관위가 경고 처분을 잠정 결정하고 소명을 요구했으며, 이날 회의에서 소명 건을 최종적으로 참고해 처분 여부를 확정지을 방침이다.더불어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제소가 들어온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에 대한 건도 심의할 방침이다. 권 회장 역시 이날 잠정 경고 처분이 결정되면 소명 절차를 거쳐 최종 처분 여부가 확정되게 된다.박 회장과 권 회장이 사실상 유사한 건으로 제보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권 회장 역시 경고 처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선관위가 이날 회의에서 박 회장과 권 회장에 대해 경고 처분을 결정할 경우 대한약사회장 선거 유력 후보 2명이 후보 등록 이전에 경고 처분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처분 당사자는 물론이고 이들 선거 참모진들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고 처분 3회 시 후보자의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상황에서 1회 경고 처분은 상대적으로 후보는 물론이고 선거캠프의 활동을 전발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선관위 측도 이런 상황이 발생한데 대해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이미 수차례 선관위의 선거규정을 통한 선거관리 의지를 밝혀온데다 사전에 후보 등에 선거규정과 더불어 세부 가이드라인을 배포했음에도 선거규정 상 문제 소지가 있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의 모든 선거규정 관련 심의는 제소된 건에 대해서만 진행되고 있고, 규정에 명시된 부분에 한해서만 처분 등의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사전에 공개했던 대로 선관위는 이번 선거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후보, 또는 유력 후보진이 본격적인 선거운동 전부터 불필요한 행보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4-10-31 16:55:43김지은 -
권-박-최 캠프 합류 인사는 누구...임원들 속속 사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진 선거캠프에 젊은 피 임원들이 속속 현직 임원을 내려놓고 캠프에 합류할 채비를 하고 있다.오는 11월 2일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가운데 대한약사회는 물론이고 16개 시도지부에서도 선거 출마를 위해, 또는 선거를 돕기 위한 임원의 사퇴서가 제출되고 있다.이번 선거에서 재선 도전이 유력한 최광훈 회장의 경우 정식 후보 등록 기간인 11월 12일 이후 후보 등록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직인 만큼 후보 등록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최 회장의 선거 돌입을 앞두고 선거캠프에 합류할 목적으로 이미 사퇴했거나 사퇴를 확정지은 임원은 대한약사회 최두주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용화 보험이사, 조은구 정보통신이사, 김은혜 홍보이사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조은구, 김은혜 홍보이사는 중앙대 약대 출신으로 이번에 대한약사회 집행부에 처음 합류한 40대의 젊은 피들이다. 이들은 젊은 약사들에 대한 표심 공략의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시약사회에도 권영희 회장의 대한약사회장 선거 캠프 합류를 위해 임원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현재까지 서울시약사회 김경우, 유성호, 이은경, 황금석, 장은숙 부회장과 안혜숙 교육위원회 본부장, 안혜숙 건강기능식품특별본부장, 노수진 총무이사, 이윤표 디지털콘텐츠이사, 김인학 정책이사, 박현숙 청년약사이사 등이 사퇴서를 제출했다.이윤표, 김인학, 박현숙 이사는 30대 초반으로 이번 서울시약사회 집행부에서 첫 지부 회무를 시작했으며 그간 권 회장과 회무를 같이하며 신임을 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부 내부에서도 이들 약사들으로 브레인으로 평가하고 있다.경기도약사회는 현재까지 총 14명이 임원이 사임서를 제출했으며 후보등록 기간이 임박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까지 박영달 회장의 대한약사회장 선거 캠프 합류 목적으로 사퇴서를 제출한 경기도약사회 임원은 김은택 동물약품위원장, 임용수 총무위원장, 김희식 대외협력본부장, 김연흥 한약위원장, 최해륭 미디어소통위원장, 이한나 홍보위원장 등이다. 이들 중 최해륭, 이한나 위원장이 40대 초반 젊은피 임원에 속한다.김진수 부회장 등 추가로 박 회장의 선거 지원을 위해 경기도약사회 임원 중 사퇴하는 인물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각 유력 후보 선거캠프에 합류할 임원단을 보면 젊은 약사들이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은 일찌감치 임원직을 내려놓고 지지하는 유력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 주목되는 부분이다.이번 약사회장 선거 한 관계자는 “올해 선거는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한 데다 SNS선거운동이 허용된 만큼 어느 때보다 젊은 약사와의 소통구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며 “후보 선거캠프에서 젊은 약사들이 얼마나 젊은 약사들의 표심을 공략할 아이디어를 내고 메시지를 전달하느냐도 지켜볼 만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10-31 16:51:05김지은 -
복지부장관·식약처장은 어디에?...아쉬움 남긴 서울 FAPA[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가예산이 투입되고 20여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 약사행사에 정작 정부 관계부처는 물론이고 국회, 유관 단체 등의 내빈 참석이 저조해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대한약사회 주관으로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FAPA 2024 서울총회 개회식에는 25개 회원국에서 1200여명의 해외 약사가 참석했다. 이번 FAPA서울총회는 22년만에 한국에서 열렸다.이번 국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김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내빈으로 소개됐다. 이외 내빈은 대부분이 대한약사회 임원단이었다.이날 행사 중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강석연 원장이 오유경 식약처장의 축사를 대신 읽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제적 약사 행사에 내빈 참석이 빈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국가에서 3억이 지원된 국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관계 부처인 보건복지부, 식약처 수장이 참석하지 않은데다 국회에서도 김윤 의원이 유일하게 참석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자리에는 유관 보건의료단체나 제약협회, 도매협회 회장이나 관계자도 내빈으로 소개되지 않았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약사는 “행사를 힘들게 유치하고 그간 많은 사람이 피땀흘려 준비해 왔을텐데 개회식 내빈 소개를 보고 아쉬웠다”며 “이 정도 규모의 행사이면 복지부장관이나 식약처장, 국회에서도 보건복지위원장과 더불어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 등이 다수 참석하는 것이 맞지 않았나 싶은데 축사도 모두 대독이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해외 약사들이 참석한 행사인 만큼 개회식 내빈 소개는 한국의 약사, 약사사회 위상을 보여주기도 한다”며 “복지부에서는 차관이라도 왔지만 식약처는 처장, 차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유관 단체나 기관 등에서도 참석하지 않은 것은 약사회 대관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고 했다. 대한약사회는 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을 초청했지만 해외 일정 등으로 부득이하게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대통령이 약사회 행사에 축사를 보내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것이 더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실제 박민수 차관이 대독한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에는 공적 마스크 취급, 공공심야약국 운영 등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치하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약사회 관계자는 “당초 복지부장관은 참석이 예정돼 있었지만 급하게 해외일정이 잡히면서 참석을 못했다. 국회의 국정감사 직후라 국회의원들의 참석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대통령이 축사를 보내온 것은 약사회 역사에서도 처음인 것으로 안다. 여기에는 약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2024-10-31 16:50:15김지은 -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 씨티씨바이오 이사회 입성할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가 씨티씨바이오 이사회 입성에 도전한다. 12월 열리는 씨티씨바이오 임시주주총회에서다. 12월은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임기 만료일과 겹친다.씨티씨바이오 현 최대주주는 파마리서치다. 파마리서치 뜻대로 씨티씨바이오 이사회 교체가 이뤄질지, 씨티씨바이오가 올 3월 주주총회처럼 파마리서치 인사의 사내이사 입성을 막을지 관심이다. 공시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는 오는 12월 19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여기서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이사, 김원권 파마리서치 경영전략 본부장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파마리서치 제안)을 다룬다. 장소는 씨티씨바이오 홍천공장이다.파마리서치는 올 3월 주총서 김원권, 서동민을 사내이사로 제안했다. 다만 씨티씨바이오의 의결권 제한(5% 제한)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파마리서치는 12월 임총에서 다시 2명의 회사측 인사의 씨티씨바이오 사내이사 입성을 노린다. 이중 한명은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다.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다. 양사는 수년째 경영권 분쟁에 놓여져있다. 최근 수개월간 큰 움직임이 없지만 언제 재점화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파마리서치 외 1인(플루토) 18.32%와 이민구 회장 외 1인(더브릿지) 15.33%는 약 3% 차이다. 이외 주요주주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8.7%다.3월 주총에서는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SDB vs 파마+소액주주' 대결 구도가 확인됐다. 당시 파마리서치는 33%, 씨티씨바이오는 25% 안팎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가 표대결에서 밀리자 의결권 제한 강수를 뒀다고 판단하고 있다.이번 임총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임기와 겹치기 때문이다. 이민구 회장의 임기만료일은 12월20일이다. 임총은 하루전인 12월 19일이다.파마리서치 제안대로 김신규, 김원권씨가 씨티씨바이오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되면 파마리서치는 최대주주에 이어 사실상 이사회까지 장악하게 된다.씨티씨바이오의 저항도 예상된다. 양사는 수년간 대립 상황에 놓여져 있기 때문에 올 3월 주총처럼 다툼이 일어날 수 있다.한편 파마리서치는 최근 씨티씨바이오를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수원지방법원이 일부 인용 판결도 받아냈다.법원은 씨티씨바이오의 주주총회결의 부존재 확인 또는 주주총회결의 취소소송의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채무자 오성창은 씨티씨바이오 사내이사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된다고 인용을 결정했다. 다만 채무자 이민구씨에 대한 신청은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며 기각했다.2024-10-31 16:49:21이석준 -
'R&D 투자 확대' 한미, 3Q 영업익 11%↓...이익률 1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북경한미약품의 부진으로 매출 규모가 줄었지만 복합신약의 선전으로 영업이익률 14.1%의 순도 높은 실적을 이어갔다.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했고 매출액은 3621억원으로 0.7%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439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57억원으로 23.3% 증가했다.3분기 R&D 투자 금액이 5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매출의 15.1%에 해당하는 자금을 R&D 분야에 투자했다.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들의 연구 결과 10여건을 발표하며,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공개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에서는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치료제’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분기별 한미약품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회사 측은 “우수한 제제 기술력을 통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캐시카우를 축적, 신약개발에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견고히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북경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이 모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843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줄었고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4% 감소했다. 영업일수 감소, 중국 현지 자연 재해 등 물리적 환경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실적이 주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미약품은 내수 시장에서 복합신약의 선전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외래 처방금액이 전년동기보다 8.1% 증가한 2491억원을 기록하며 국내외 제약사 중 선두에 올랐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처방실적 선두에 올랐고 7년 연속 선두가 유력하다.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의 3분기 처방실적은 5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늘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다.로수젯은 지난 2020년 3분기 처방액 267억원에서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로수젯은 지난 1분기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처음으로 외래 처방시장 전체 선두에 올랐고 3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로수젯의 3분기 누적 처방액은 전년대비 17.3% 증가한 1536억원을 기록했다.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은 3분기 처방액이 228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아모잘탄은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플러스는 3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2.1%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한미약품은 자체개발 의약품의 선전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 중이다. 지난 3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4.1%를 기록하며 작년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10% 이상의 이익률을 달성했다.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올 한 해도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지속가능한 R&D 모델’을 더욱 견고히 구축했다”며 “한미가 잘 할 수 있고, 한미만이 해낼 수 있는 사업적 영역에 보다 집중해 더 높은 주주가치로 주주님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2024-10-31 16:20:37천승현 -
서울 강동구약, 보건소·지역마퇴와 캠페인 나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지역마약퇴치운동본부, 보건소와 함께 불법 마약류 퇴치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들은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지하철 5호선 둔촌역 및 둔촌시장에서 불법 마약류 퇴치와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벌였다.이번 캠페인은 마약 관련 사건·사고 등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알리고자 마련됐다.캠페인에는 신민경 회장과 정태원·최명희 감사, 임은주·손영재 부회장, 유상준 정보통신위원장, 강동구보건소 임경옥·김성은 팀장, 이지현·유현경·장영훈·이주은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2024-10-31 15:59:38강혜경 -
한미약품, 3분기 영업익 510억...전년비 11%↓[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621억원으로 전년보다 0.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50억원으로 42.3% 감소했다.2024-10-31 15:58:5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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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알파, 뉴스통·증권통에 뉴스콘텐츠 공급[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미디어알파그룹 알파경제는 이토마토그룹 증권통과 뉴스통 플랫폼에 뉴스 콘텐츠를 본격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알파경제는 국내 최대 뉴스·증권 플랫폼 중 하나인 뉴스통과 증권통에 일평균 200여건의 뉴스 콘텐츠를 공급한다.특히 알파경제는 미국, 일본, 스페인, 터키 등 전세계 각지에 특파원들을 운영하면서 발빠른 현지 이슈를 한글과 영문으로 서비스하면서 차별화된 뉴스 콘텐츠 공급으로 주목을 받아왔다.이토마토 증권통은 국내외 증시 및 종목 시세를 가장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모든 증권시장 거래가 가능한 국내 대표 플랫폼이다. 다운로드만 100만회 이상으로 국내 1위 증권앱으로 손꼽힌다.뉴스통 역시 개인형 맞춤형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로 정치, 경제, 산업, 금융, 문화 등 다양한 분야 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현재 국내 언론사 20여곳이 이 플랫폼을 통해 뉴스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김상진 알파경제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혁신적인 뉴스 및 증권 플랫폼에 기사·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많은 독자와 이용자에게 좋은 뉴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10-31 15:22:10황병우 -
'엔트레스토 고공행진'…노바티스, 3분기 영업익 123%↑[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스위스계 글로벌제약사 노바티스의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노바티스는 심혈관계 치료제, 항암제, 면역억제제 등 다양한 치료영역에서 고른 매출 신장을 나타냈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28억2300만 달러(약 17조69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36억27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23% 늘었다.3분기에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품목은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였다. 엔트레스토는 매출 18억6500만 달러(약 2조5700억원)를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엔트레스토는 안지오텐신 수용체-네프릴리신 억제제(ARNI) 계열 심부전 치료제로 심장에 직접 작용하는 유일한 기전의 혁신 신약이다. SGLT-2 억제제 등 다른 약들과 함께 심부전 1차 치료제로 사용가능하다는 부분이 엔트레스토의 강점이다.엔트레스토는 추가 적응증을 꾸준히 확보하며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엔트레스토는 당초 심부전 환자 중에서도 좌심실 박출률 40% 이하인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에게만 사용하도록 허가받았다. 노바티스는 임상을 통해 박출률 보존 심부전으로도 엔트레스토의 적응증을 확대에 성공했다.노바티스의 품목 중 매출 2위는 생물학적제제 '코센틱스'가 차지했다. 코센틱스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6억9300만 달러(약 2조3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항 인터루킨(IL)-17을 타깃하는 코센틱스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 효과를 보이며 휴미라, 레미케이드 등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다.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PCSK9 억제제 ‘렉비오’였다. 렉비오의 매출은 1억9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9% 늘었다. 렉비오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 허가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siRNA 제제다.렉비오는 체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siRNA를 활용해 LDL-콜레스테롤(LDL-C)을 높이는 PCSK9 단백질 생성을 억제해 혈액내 LDL-C를 감소시킨다. 렉비오는 연 2회 투여로 최대 57%의 LDL-C 감소 효과를 보였다.전립선암 신약 '플루빅토'도 성장세가 돋보였다. 플루빅토는 3분기 매출 3억8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플루빅토는 지난 2018년 노타비스가 미국 엔도사이트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방사성의약품이다.2022년 시장에 출시된 플루빅토는 같은해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돌파했다. 이후 성장세를 거듭하며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의 매출은 직전해 대비 43% 증가했다. 키스칼리는 CDK4/6 억제제로서 HR+/HER2- 유방암을 타깃한다. CDK4/6 억제제 중 가장 먼저 폐경 전 여성에게 처방 가능했다는 점이 키스칼리의 빠른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키스칼리는 HR+/HER2- 폐경 전후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카테고리 1로 권고되고 있다.현재 노바티스는 강점을 보이고 있는 심혈관계, 항암, 면역억제제 분야 외에도 방사성의약품, 세포치료제 등을 유망 파이프라인으로 지정한 후 적극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다.노바티스는 올해 초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네덜란드 칼립소 바이오테크(Calypso Biotech)를 4억2500만 달러(약 56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칼립소는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CALY-002′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면역질환 단일클론항체를 개발 중이다.2024-10-31 12:07:52손형민 -
콜린알포 111품목 재평가 진행...144품목 허가취하[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제제의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94개사 144품목이 품목허가를 자진취하 한 것으로 확인됐다.콜린알포 임상재평가는 내년까지 진행되는데, 10월 15일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계획서를 제출하고 재평가를 진행 중인 제약사는 54개로 총 111품목이다. 31일 식약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서면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식약처는 지난 2020년부터 콜린알포 임상재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2020년 12월 23일까지 진행된 임상재평가에서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의 적응증 가운데 '뇌혈관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을 제외한 나머지 적응증 2개는 삭제됐다.나머지 적응증에 대해서는 2021년 6월부터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인 단계로 종근당이 퇴행성 경도인지장애와 혈관성 경도인지장애 임상시험을 3년 9개월, 대웅바이오가 치매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4년 6개월 동안 수행하게 된다.이대로라면 경도인지장애는 내년 3월, 치매 환자는 내년 12월까지 임상재평가를 종료해야 한다.다만 '의약품 재평가 실시에 관한 규정' 제5조의2에 따라 임상재평가 자료제출 기한의 연장을 1회에 한해 요청할 수 있다.식약처는 "현재까지 임상재평가 기간 연장을 요청한 사례는 없다"며 "향후 재평가 자료의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하는 사례가 있다면 관련 규정에 따라 제출된 자료의 타당성을 엄격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임상재평가 결과 효능이 없거나 부족한 것으로 입증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허가사항 변경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식약처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대해 최신의 과학기술 수준에서 치료제로 적절한지 임상적 측면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콜린알포는 임상재평가와 더불어 급여재평가도 받으면서 건강보험공단과 제약회사 간 '재평가 임상 실패로 최종적으로 적응증이 삭제될 경우 임상시험 계획서를 승인받은 날부터 삭제일까지 처방액의 20%를 건보공단에 돌려주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재평가 실패 시 콜린알포에서만 수천억원의 환수 조치가 이뤄질 위험성도 남아있어 환급 계약을 체결한 제약사 중 24개사가 지건보당국을 상대로 환수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했다.2024-10-31 12:05:05이혜경 -
정부, 비대면 약배송 허용 난색...위고비 처방제한 검토[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비대면진료를 통해 위고비 등 인기 비만치료 주사제를 처방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 자문단 회의'에서 논의·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비대면진료 후 처방약 배송(재택수령) 방법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병·의원, 약국 현장과 전문가 의견 수렴 후 보완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처방약을 배송하는 것은 환자 접근성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대면 복약지도가 필요하고 약 전달과정에서 오배송 문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31일 보건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서면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비대면진료를 창구로 규제없이 편법 처방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복지부는 비만약 처방제한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이번 국감에서 다이어트 의약품 위고비, 삭센다 등의 비대면진료 처방제한 지적이 나온만큼 비대면진료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소집해 행정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얘기다.복지부는 "의·약단체, 앱 업계, 가입자단체, 전문가, 산하기관으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를 개최해 논의 필요성이 제기된 다이어트 의약품 등에 대한 제도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자문단 회의와 복지부 결정에 따라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가 마약·향정약, 23개 오·남용 우려 의약품, 사후피임약 등과 함께 비대면진료 처방금지 여부가 좌우될 전망이다.비대면진료 후 처방약 재택수령 방식과 범위를 개선할 필요성에 대해 복지부는 일부 공감했다.복지부는 비대면진료 후 처방약 수령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인근 약국에서 처방약을 구비하지 못했거나 환자가 스스로 선택하는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점심시간에 직장에서 비대면진료를 받고, 퇴근 후 집과 가까운 약국에서 처방약을 수령할 경우 비대면진료 시각과 처방약 수령 시각 간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는 취지다.비대면진료 처방약 배송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 복지부는 환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서는 긍정적이지만 대면 복약지도 필요성, 약 오배송 문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약 배송은 환자 접근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 "대면 복약지도가 필요하다는 견해, 약 전달 과정에서 오배송 문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재택수령자 범위를 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섬·벽지환자,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에 한해 약 배송을 허용한다"며 "향후 세부적인 처방약 수령 현황을 분석하고 현장,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재택수령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시범사업 단계인 비대면진료를 법제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안전성 강화, 접근성 확대 등 쟁점사항을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했다.지난 2020년 2월부터 한시적 비대면진료를 시행한 이후 약 4년간 422만명의 환자가 1012만건의 비대면진료를 이용한 만큼 시범사업 평가를 거쳐 제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복지부는 "현재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평가를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중으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수행 실적 평가 연구중"이라고 덧붙였다.2024-10-31 12:05:05이정환 -
전문약 매출 비중 90%...HK이노엔, 실적 상승 원동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HK이노엔이 전문의약품 사업이 성장세를 지속했다. 신약 케이캡이 건재했고 카나브패밀리의 실적이 가세했다. 의료 공백 악재에도 수액제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문약 매출이 90%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실적 상승 원동력으로 작용했다.31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전문약 매출은 20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13.3% 늘었다. 지난 2022년 3분기 1724억원과 비교하면 2년 간 19.7% 증가했다.HK이노엔 전문의약품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HK이노엔) 신약 케이캡과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은 3분기 처방액이 50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7% 증가했다.지난 2018년 국내개발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 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케이캡은 미란성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5개 적응증을 순차적으로 확보했다.케이캡은 올해부터 영업 파트너가 종근당에서 보령으로 변경됐지만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HK이노엔과 보령은 지난해 말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케이캡과 카나브패밀리의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3분기 케이캡의 처방액은 2년 전과 비교하면 42.0% 증가했다.케이캡은 지난 3분기 수출 실적 21억원이 발생했다. 케이캡이 수출 계약을 맺은 해외 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되면서 수출실적이 발생하고 있다.케이캡 수출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HK이노엔) HK이노엔은 지난 2015년 중국 제약사 뤄신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케이캡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뤄신과의 계약은 계약금,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에 따른 단계 별 기술료 185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지난 2019년 2월엔 멕시코 제약사 카르놋과 중남미 17개국에 케이캡 완제의약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공급금액을 포함해 10년 간 8400만달러 규모다. HK이노엔은 이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몽골,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캐나다 등에 케이캡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케이캡의 수출 계약 국가는 총 45개국이다.케이캡은 수출 계약 이후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중국, 필리핀, 몽골,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페루, 칠레, 콜롬비아 등 해외 9개국에 출시됐다.카나브패밀리의 매출 가세로 전문약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카나브는 지난 3분기에 16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수액제 사업은 의료 공백에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HK이노엔의 3분기 수액제 매출은 341억원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영양수액제의 매출은 123억원으로 36.1% 성장했다.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진료현장의 혼란이 장기화하는 상황이다. 대형병원 소속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진료 축소가 이뤄지면서 입원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원내 의약품의 타격이 예상됐지만 있지만 HK이노엔의 수액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지난 3분기 HK이노엔의 매출에서 전문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90.0%에 달했다. 작년 3분기 88.1%에서 1.9%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3분기 87.0%와 비교하면 2년새 3%포인트 높아졌다.HK이노엔은 3분기 H&B(헬스·뷰티) 사업의 매출이 숙취해소제 시장 경쟁 심화로 전년대비 9.4% 감소한 232억원을 기했지만 전문약 사업의 호조로 실적 상승세를 나타냈다. HK이노엔의 3분기 매출은 2295억원으로 전년대비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0.8% 줄었다.2024-10-31 12:00:35천승현 -
참약사 "만성질환자 72%, 건기식 약국에서 안 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 R&D연구센터(센터장 주경미) 연구 결과 만성질환자 중 약 72%가 약국이 아닌 곳에서 건기식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참약사는 최근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만성질환 처방약 복용자의 건강기능식품 섭취 실태 조사 연구(A Study on the Consumption Status of Health Functional Foods Among Chronic Disease Patients Taking Prescription Medications)’ 논문 초록을 포스터 발표했다.처방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만성질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하고, 데이터 분석 결과를 포스터로 정리해 발표했다.연구 결과를 보면 만성질환자의 건기식 구입 경로가 약국이 아닌 곳이 약 72%다. 처방약과 건기식 상호작용 뿐 아니라 처방약 복용과 건기식 섭취 시간, 용량에 대한 검토 없이 섭취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처방약과 건기식과의 상호작용으로 치료약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특정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처방의약품을 복용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경우, 약사와 상담 후 섭취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해야 함을 시사한다.특히 처방약에 대한 복약안내 접점에 있는 약사는 건기식을 병용 섭취하는 환자에 대한 상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한편, 참약사는 임직원 절반이 R&D인력으로 ▲약국경영통합 EHR 시스템 2024 TIPS 과제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사업 선정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2021 TIPS 과제 ‘시차오감’ ▲인천공항 3K 스타트업 육성사업 등 주요 정부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석박사급 인력과 약사, 의사, 영양사 등 전문가들이 함께 헬스케어 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R&D부문에 꾸준히 몰두해 팜-딥테크(Pharm-Deep tech)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2024-10-31 11:56:58정흥준 -
12월 소진예상 라미나지 품절…동일성분약, 반사이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태준제약의 간판품목 라미나지액이 단종되면서, 이미 온라인몰에서 자취를 감췄다. 제약사가 재고 소진을 예상한 12월 보다 2달 가량 먼저 재고 소진이 이뤄진 것이다.이번 조치는 생산 설비 노후화에 따른 것으로 라미나지액 뿐만 아니라 가소콜액, 베노카인액, 태준리도카인비스코스2% 액 등 4개 액제 품목도 단종된다.라미나지액 단종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약사들 역시 대체품목 확보에 경주하는 모습이다. 동일성분제제인 알지스액과 위나지액도 품절 대열에 합류했다.약국가는 우선 확보하고 있는 물량까지는 처방·조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내과 인근 약사은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내시경 환자들에게 처방이 나오다 보니 다빈도로 사용되는 약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품절이 반복됐었다"고 말했다.실제 태준제약은 라미나지액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새로운 생산 설비로 교체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2023년 6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라미나지액의 공급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며 이후에도 생산 설비 교체가 완료되기 전까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안내한 바 있다.이 약사는 "우선은 처방이 나오는 약이다 보니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조제·투약을 하고, 이후 분에 대해서는 알지톤이나 거드액 등으로 처방 변경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다른 약사도 "라미나지액이 단종되면서 대체제들도 연이어 재고가 소진되는 모습이다. 일부 도매상의 경우 최대구매수량 제한을 건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내년 4월(10ml)과 내년 10월 재고 소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던 가소콜액과 베노카인액 등도 재고가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한편 라미나지는 아이큐비아 기준 판매액이 2019년 100억원, 2020년 88억원, 2021년 91억원, 2022년 88억원, 2023년 61억원 등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2024-10-31 11:53:04강혜경 -
IPO 나서는 동방메디칼…'한방‧미용' 투트랙 글로벌 노크[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방 및 미용 의료기기 기업인 동방메디컬이 글로벌시장 확대를 발판 삼아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일회용 한방침과 부항컵 분야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경쟁이 치열해진 필러 시장의 점유율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지난 30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IPO 간담회에서 상장계획과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동방메디컬은 지난 1985년 한방침 제조사로 설립돼 40여 년간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최근에 필러, 봉합사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한방 의료기기 부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 동방메디컬은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회사의 주력 필러 제품인 HA필러는 치료 및 미용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히알루론산이 주원료다. 동방메디컬은 독자적인 기술로 PNET(Preserved Natural Entanglement Technology) 기술을 개발했으며 화학적 가교제인 BDDE(1,4-Butanediol Diglycidyl Ether)를 최소한으로 사용해 히알루론산의 변형을 막고 안정화하는 데 성공했다.이에 더해 필러 주입용 주사바늘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 부작용, 염증, 알레르기, 출혈, 멍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둥근 형태의 캐뉼러도 자체 개발했다.회사는 기술력에 힘입어 미용 의료기기 후발 주자임에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했다.HA필러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1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 15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미용 의료기기 성장에 힘입어 회사의 매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지난 2021년 기준 매출액 68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3년에는 매출 908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연평균 15.5%의 성장률을 보였다. 미용 부분의 매출은 최근 3년간 42.3%의 성장률을 보였다.동방메디컬은 현재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1년 기준 48.6%의 매출 비중을 보인 미용 의료기기 분야를 2026년에 67.3%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동방메디칼 IR 자료 발췌 회사는 상장 이후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부문 내에서 시장점유율 확대 및 생산력(CAPA) 증대를 통해 성장할 계획이다.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한방 의료기기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해외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확대하는 데 적극 투자하겠다는 설명이다.동방메디컬은 현재 국내를 비롯해 중국& 8231;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 및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다.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어 한방 의료기기 사업의 생산 효율 및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2020년부터 미용 의료기기 부문의 중국 시장 공략을 목표로 현지 판매법인, 생산법인 등을 설립했으며 올해는 필러 분야의 중국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주요 필러 매출처와 중국 저장성 일대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또 세계 1, 2위의 미용성형 시장을 이루고 있는 미국과 브라질 진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동방메디컬은 일회용 한방침과 일회용 부항컵 품목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필러, 흡수성 봉합사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둬왔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한방과 양방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메디컬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방메디컬의 총 공모주식수는 340만1029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000원~10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57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2024-10-31 11:52:13황병우 -
인바디, 홈케어 체수분 시장 공략…환자 맞춤 솔루션 제공[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인바디가 림프부종 환자를 위한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출시를 통해 홈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가정에서 환자의 체수분과 근육량 변화를 측정해 체계적인 질환 관리를 시행하는 것이 핵심. 장기적으로 심부전, 투석 등 체수분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솔루션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왼쪽부터)손성도 인바디 영업 총괄 부사장, 신현주 BWA 파트장 인바디는 최근 림프부종 환자를 위한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 론칭 및 홈케어 사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비전을 공개했다.BWA ON은 가정에서 체수분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 솔루션으로 전문가용 체수분 측정기의 고사양 스펙을 그대로 적용해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특히 체수분 측정 결과를 관찰할 수 있는 환자용 'BWA 림프부종 케어' 앱과 환자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의료진용 웹 플랫폼까지 통합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해당 솔루션은 림프부종 환자들이 가정에서 간편하게 체수분과 근육량 변화를 간편하게 측정해 부종 조기 평가 및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환자들은 앱에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체계적인 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다.BWA ON 제품사진BWA ON은 5, 50, 250kHz의 다주파수를 사용해 총 체수분과 세포 외 수분을 정밀하게 측정해 초기단계에서 간질액 증가를 감지하고 림프부종의 초기 평가와 경과 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또 부위별 임피던스 측정을 적용해 환측과 정상 부위를 비교하거나, 총 체수분에서 세포 외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을 평가해 초기 평가 및 경과 관리에 유용하다는 강점이 있다.2기 이상이 되면 비가역적으로 질환이 진행돼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인 림프부종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BWA 림프부종 케어 앱은 가정에서 측정한 체수분 결과를 기록하고, 좌우 팔의 세포 외 수분 레벨을 비교해 부종 변화를 관찰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의 다양한 활동을 기록해 림프부종 악화 여부를 측정할 수 있다.의료진용 웹 서비스는 환자가 가정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누적해 표시하고 전문적인 맞춤 관리를 돕는 등 환자별 맞춤형 케어 플랜도 제공할 예정이다.신현주 BWA 파트장은 "BWA ON을 통해 가정에서도 체수분 상태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고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림프부종 솔루션을 시작으로 심부전, 혈액투석, 당뇨 등 체수분 관리가 중요한 질환들을 위한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인바디는 림프부종을 시작으로 체수분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영역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인바디는 BWA ON 출시 초기에는 환자들의 인식개선을 목표로 사업 확장을 구상하고 있다. 기존에 주관적으로 이뤄졌던 관리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알리겠다는 생각이다.장기적으로는 전세계 약 3억명으로 추정되는 부종 환자의 3%가량이 인바디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손성도 인바디 영업 총괄 부사장은 "BWA ON 림프부종 솔루션은 국내를 넘어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이후 각 국가의 특성과 질환 별 요구에 맞춘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인바디만의 정확도가 뛰어난 체수분 측정 기술을 통해 전 세계에 새로운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인바디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4-10-31 11:12:35황병우 -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22회 ‘행복 나눔 음악회’ 개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이 30일 서울시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제22회 유나이티드 행복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행복 나눔 음악회’는 음악을 접할 기회가 적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문화를 전파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0년부터 서울시 강남구청과 협력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강남구 10개 복지관에서 총 12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1부 음악회 공연과 2부 오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공연은 소프라노 강수정, 바리톤 박정민, 첼리스트 김홍민, 피아니스트 진마리아가 무대를 꾸몄다.공연은 바흐의 ‘아리오소’를 시작으로 ‘선구자’, ‘진달래꽃’, ‘꽃구름 속에’,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등 감미롭고 누구나 좋아할만한 곡들이 무대를 가득 꾸며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강덕영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복 나눔 음악회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행복 나눔 음악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공연 후에는 유나이티드문화재단 크리스탈가든에서 관객들을 위해 오찬과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했다.2024-10-31 11:03:31이석준 -
의료기관 실손청구 대행, 업무정지-휴·폐업시 예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5일부터 3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됨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세부 규정 고시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전자적 형태로 전송 가능한 서류 ▲요양기관의 전송의무 예외사유 ▲요양기관에서 보험회사로 정보 전송시 요건 규정 ▲전송대행기관 전산시스템 운영 등 세부 내용 등을 규정하기 위해 보험업감독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먼저 전자적 형태로 전송 가능한 서류에는 '국민건건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7조 제1항의 계산서·영수증 및 이에 준하는 서류,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7조 제3항 및 제4항에 따른 세부산정내역, '의료법 시행규칙' 제12조에 따른 처방전이 포함된다.요양기관의 전송의무 예외사유로는 요양기관의 업무정지처분,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미사용, 휴·폐업하는 경우 등이 규정됐다.요양기관에서 보험회사로 정보를 전송하는 경우 암호화 등을 통한 안전성 확보 조치와 해킹 보호 조치, 요양기관 상호 식별·인증조치를 시행하도록 하고, 전송대행기과의 개인정보보호법 및 신용정보보호법 준수 의무를 규정하고 법 제102조의6 제1항에 따라 본인확인 방법을 규정해야 한다.또 전송대행기관의 전산시스템을 의료법상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신용정보법상의 신용정보공동전산망 등에 연결할 수 있음을 규정했다.한편 1차적으로 요양기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하는 요양기관은 4223곳(병원 733곳, 보건소 3490곳)이다.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창구 방문 없이', '복잡한 서류 없이' 보험 청구 절차를 간편하게 하고, 그간 포기했던 소액 보험금을 보험소비자에게 되돌려주는 제도"라며 "준비과정 속 다양한 이견 속에서도 국민만 보고 첫걸음을 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의원과 약국의 경우 내년 10월 25일부터 대상에 포함된다.2024-10-31 10:59:4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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