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148건
-
"국토부 졸속입법 철회하라" 폭염 속 한의사들 '어깨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환자 진료권을 제한하는 국토교통부 졸속입법 철회하라."폭염 속에서 한의사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총력 투쟁을 천명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10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성토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이날 대회에 참여한 300여명의 한의사회원들은 'STOP 기습입법, 치료권 침해하는 8주 제한 폐기하라', '셀프심사 OUT', '환자 건강권 보장하라',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권 박탈행위를 중단하라', '국민건강 외면하고 보험회사 배불리는 국토부의 기습 입법예고 즉각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서만선 자배법 하위법령 개악 철폐 TF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교통사고 피해자가 8주 초과 치료를 원할 경우 추가서류를 직접 보험사에 제출하고 추가 치료 필요성에 대해 가해자 측 보험사가 판단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국토부 입법예고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가 보험사의 눈치만 보며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3만 한의사들은 부당한 입법을 좌시하지 않고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받을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규탄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우리 협회는 지난 2월 정부 관계부처의 합동 보도자료 발표 직후부터 강력히 항의하고 관련 부처와 언론, 국회를 통해 다각적으로 대응해 왔으나 국토부는 의료계의 우려를 끝내 외면하고 말았다"며 "오늘 궐기대회는 국민의 건강권과 의료인의 진료권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외침이자, 부당한 제도에 맞서는 정당한 저항으로 단결된 의지와 행동은 반드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유옹 수석부회장은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보험사의 비용절감을 대변하며 치료중인 환자에게 자료 제출을 강요하고, 치료 연장 여부를 보험사 셀프심사에 맡기겠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못하다"며 "교통사고 환자와 의학적 판단을 하는 의료인을 제외하고 환자의 치료 여부를 가해자 측 보험사가 결정하는 것은 법과 의료의 기본과 목적을 훼손하는 반윤리적이고 비상식적인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자동차보험으로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는 건강보험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고 그 부담은 오롯이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철회를 공식 요구한다"고 호소했다.2025-07-10 13:39:51강혜경 -
엠에프씨, 국민대와 AI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황성관 엠에프씨 대표(우)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에프씨(대표 황성관·서기형)는 국민대학교 응용화학부 김주은 교수팀(산업약학연구실)과 AI 기반 의약품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엠에프씨와 김주은 교수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및 의약품 연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미래 신사업의 첫걸음을 AI 기술에서 찾고 있으며 다년간 김주은 교수팀과의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김 교수팀은 광범위한 의약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의약품 설계 및 예측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의약품 제제 연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연구팀이다.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구체적인 공동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반 의약품 연구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주요 협력 분야는 ▲AI 기반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및 최적화(대규모 약물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병 관련 표적 식별, 가상 스크리닝 및 분자 모델링을 통한 신약 후보 물질 탐색, 약물 특성 예측 및 개선, 의약품의 제형·제조공정 설계)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AI 및 의약학 분야 전문 인력 교류, 최신 연구 동향 및 기술 정보 공유, 학술 교류 행사 공동 개최) 등이다.황성관 대표는 “MOU 체결을 통해 혁신적인 AI 기술이 신약 개발 과정에 성공적으로 접목될 것으로 기대한다. AI 기반의 효율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김주은 교수는 “엠에프씨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연구실이 보유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신약 후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고, 나아가 원료물질의 불순물 및 유연물질 저감화에 힘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엠에프씨와 김주은 교수는 올해 6월 2025년도 제2차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에도 선정됐다. 김주은 교수는 총괄연구개발 책임자로, 엠에프씨는 1세부 주관기관으로 4년 9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황성관 대표는 국민대학교 화학전공(학사, 석사)을 졸업한 동문으로 2008년 API 및 중간체 개발·제조 전문기업 엠에프씨를 설립했다.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기반으로 공정을 단축하고 제조원가를 낮춘 고품질, 고순도 제품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국내 유수의 제약사에 기술이전 및 원료 공급권을 확보해 Statin 계열 원료의약품 및 핵심 중간소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또한 국가필수의약품인 아세트아미노펜 상용화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으며 개량신약, C(D)MO, 혁신신약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특히 AI를 비롯한 혁신 의약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2024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모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2025-07-10 13:20:45이석준 -
이형훈 2차관 만나는 약사회...무슨 이야기 할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보건복지부가 보건의약계와의 소통에 속도를 내면서 약사사회 눈도 자연스럽게 추후 약사 현안과 정책 방향에 쏠리고 있다.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오늘(10일) 오후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약사회를 방문할 예정이다.이 차관은 앞서 의사협회와 간호사협회, 병원협회를 차례로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은 보건의약 협회들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보건의료 정책 전반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약사회도 이번 차관 방문을 앞두고 복지부와 소통할 주요 현안과 정책 등을 사전에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견례 격인 이번 방문에서 집중적인 논의나 협의가 이뤄지기는 힘들지만 핵심 아젠다에 대해서는 차관 측에 전달하겠다는 방침인 것.약사회는 우선 이번 자리에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내용 중 약사와 관련한 정책의 실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통령 공약 중 약사 관련 정책으로는 ▲필수·품절 의약품 성분명 처방 ▲약사·한약사 면허체계 정립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었다. 약사회 관계자는 “만남의 시간이 길지 않아 중요한 아젠다 위주로 전달할 예정”이라며 “대선 당시 약사 관련 공약을 잘 이행해 달라는데 초점을 맞춰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약사회로서는 신임 복지부 장관 임명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관 임명 이후 잠재돼 있던 약사회 주요 현안들이 수면 위로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현재로서는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와 규제샌드박스로 시행 중인 화상투약기 약효군 추가, 비대면진료 법제화에 따른 의약품 배송 추진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여기에 권영희 집행부가 TF를 구성해 집중적으로 추진 중인 성분명처방과 한약사 약국 개설 처벌 규정 마련, 지역 약국 전문약사 후속 조치 등에 대해서도 약사회가 복지부와 추후 협의해 나갈 아젠다로 꼽힌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주요 약사 현안과 이슈들이 새 정권 이후로 미뤄졌던 경향이 있다”며 “정권이 교체됐고 복지부 장, 차관 인선 등이 마무리되면 그간 수면 밑에 있던 현안들이 다시 불거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약사회가 얼마나 복지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의해 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2025-07-10 12:02:39김지은 -
새 옵션될까…종근당바이오, 보툴리눔 연구 살펴보니[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종근당바이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티엠버스’가 기존 글로벌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티엠버스는 중증도 이상의 미간 주름 치료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온 보톡스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여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티엠버스는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해 면역원성과 감염에 강점을 보일 수 있어, 종근당바이오는 기존 치료옵션과의 차별성을 무기로 시장 장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엠버스의 임상3상 연구 결과가 최근 SCIE급 국제 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에 게재됐다. 티엠버스는 종근당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A 제제로, 지난 3월 국내에서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 주름 치료 사용 목적으로 허가된 바 있다.이번에 공개된 임상3상은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 주름이 있는 19세에서 65세 성인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티엠버스와 애브비 보톡스의 미간 주름 개선 효과를 직접 비교한 연구다.티엠버스(후보물질명 CKDB-501A)와 보톡스의 미간 주름 개선 효과를 비교한 연구. 임상은 지난 2023년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국내 3개 기관에서 진행됐다. 환자들은 양군에 1: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 두군 모두 여성의 비율이 70% 이상이었다.1차 평가변수는 시술 4주 후 미간 주름 점수(Facial Wrinkle Scale, FWS) 2점 이상 개선 비율이었다. 2차 평가변수는 8·12·16주 시점에서의 동일 기준 개선 비율과 함께 각 시점에서 '최대 찡그림', '안정된 상태'의 FWS 1점 이상 개선 비율로 설정됐다.임상 결과, 투여 4주차 시점에서 2점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은 티엠버스군이 80.69%, 보톡스군이 70.83%로 유의하게 우세했다. 동시에 사전 정의된 비열등성 기준 -15%를 만족해 보톡스 대체 가능성을 확인했다.2차 평가변수인 시술 8·12·16주차에서도 양 군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다만 모든 시점에서 비열등성 기준의 하한값을 초과했다. 티엠버스의 주름 개선 효과는 시술 16주차까지 보톡스와 동등함이 확인됐다.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 대비 두 치료군 모두에서 더 큰 개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티엠버스군에서 여성은 86.41%의 개선율을 보였고 남성은 66.67%로 나타났다. 보톡스군의 경우 여성 78.90%, 남성 45.71%로 나타났다.특히 1점 이상 개선 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두 군 모두 4주 시점 약 99%가 개선 효과를 보였고, 16주차에도 약 70%가 효과를 유지했다. 또 최대 찡그림과 안정된 상태에서 각각 1점 이상 개선된 비율도 유사한 추이를 보였다. 안정된 상태에서 점수가 이미 0인 피험자는 분석에서 제외됐다.안전성 측면에서 총 39명의 피험자가 이상반응을 경험했다. 두군 모두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와 여드름 발생이었다.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경증 또는 중등증이였다. 약물이상반응(ADR)의 발생률은 티엠버스군에서 0.67%, 보톡스군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티엠버스가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주름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보톡스와 유사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보툴리눔 독소 제형이 미간주름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확립된 이전 연구와 일치한다”라고 평가했다.종근당바이오는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한국인 대상 단일 투여에 대한 단기 평가로 반복 시술과 장기 투여에 대한 검증은 과제로 남았다.동물유래 성분 강점…티엠버스 시장 도전장종근당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제제 '티엠버스'보툴리눔 톡신은 본래 신경과 질환 치료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이후 미용 피부과 영역에서 주름 개선 효과가 입증되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한 분야다.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는 애브비의 보톡스, 갈더마·입센의 디스포트, 멀츠의 제오민 등이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 시장 후발주자인 종근당바이오는 티엠버스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티엠버스는 동물 유래 제품으로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동물성 성분을 배제한 비건(비동물성) 제조 공정을 채택해 할랄 인증을 획득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다. 기존 제품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람혈청알부민(HSA) 대신 비동물성 부형제를 도입해 혈액 유래 병원체의 감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했다.티엠버스는 종근당바이오가 자체 분리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A형 균주 'Type A X5854'에서 생산한 톡신을 진공건조 제형으로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유효 성분은 보톡스와 동일한 아미노산 서열의 신경독소 단백질을 포함하며, 분자량 약 900kDa 수준의 복합체로 구성돼 있다.이에 티엠버스는 기존 제품과 동등한 약리학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제조 공정에서 동물 유래 물질을 완전히 제거해 새로운 플랫폼 제품군으로 주목받는다.특히 티엠버스는 혈액 매개 감염이나 전염성 해면상 뇌병증(TSE) 등 감염성 질환 우려를 줄였고 면역반응 유발 가능성도 낮췄다는 평가다. 윤리적이고 생체친화적인 톡신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미용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개발사는 기대하고 있다.2025-07-10 12:01:20손형민 -
아스텔라스 위암 표적항암제 '빌로이', 급여 재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위암 표적항암제 '빌로이'가 다시 한번 보험급여권 진입을 노린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최근 라우딘18.2(Claudin 18.2) 양성 위암 표적 치료제 빌로이(졸베툭시맙)의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빌로이는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두번째 도전에서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지난해 9월 국내 허가된 빌로이는 전세계 최초로 승인된 클라우딘 18.2(Claudin 18.2) 표적치료제로, 위에서 발현 및 노출되는 단백질인 클라우딘 18.2와 결합해 작용하는 면역글로불린 단일클론항체다.빌로이 허가의 근거가 된 SPOTLIGHT 3상 연구를 살펴보면, 빌로이와 mFOLFOX6(옥살리플라틴, 류코보린, 플루오로우라실) 병용요법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0.61개월로 위약군의 8.67개월보다 높았고,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도 18.23개월로 위약군 15.54개월을 상회했다.또 GLOW 연구에서도 빌로이와 CAPOX(카페시타빈과 옥살리플라틴) 병용 투약군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8.21개월을 기록하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31% 낮췄다.다만 빌로이는 아직 비급여 약물이다. 이 약은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됐지만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했다.여기에 지난해 동반진단 이슈가 발생하면서 한국에서 빌로이는 지난 3월에야 정식 출시됐다. 빌로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딘 18.2 양성 환자를 감별해내야 하는데, 클라우딘 18.2 진단에 사용하는 동반진단기기(CDx)가 신의료기술 평가 대상으로 고려됐기 때문이다.이에 아스텔라스는 빌로이 허가 이전부터 치료제가 필요한 환자들이 빨리 쓸 수 있도록 EAP 프로그램을 허가받기 전부터 오픈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0개 기관에서 51명의 환자가 등록된 상태다.라선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전이성 위암 환자 중 약 90%가 HER2 음성으로 나타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표적하는 치료제가 절실했다"며 "HER2 음성 환자 중 약 40%가 클라우딘 18.2 양성 환자로 보고되는 상황에서 클라우딘 18.2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빌로이의 등장은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2025-07-10 12:00:54어윤호 -
"소아 보호자들, 의·약사 아닌 맘카페서 정보 얻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소아 해열제 교차복용에 대한 약사 복약지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약국이 더 적극적으로 약물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소아환자 보호자들이 해열제 교차복용에 대한 정보를 의·약사 상담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얻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또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약사들도 교차복용 안내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약대 김정은·김보람 대학원생과 임성실 교수는 최근 약학회지에 ‘아동 해열제 교차복용에 대한 약사 복약지도 가이드라인 필요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교차복용은 해열제를 투여하고, 발열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두 번째 약물을 시간을 두고 투여하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투약간격을 혼동하기 쉬워 약물 과다 복용의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연구진은 3년차 이상 약사 16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해열제 교차복용 관련 현황을 조사했다.약사들이 경험하기에 보호자들이 소아 해열제 관련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은 ▲아동 상태와 상관없이 37도를 넘으면 해열제를 복용한다 ▲해열제 복용 시 열이 완전히 떨어져야 한다 ▲무조건 교차복용해야 한다 ▲복용 간격을 무시하고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자주 투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약국 방문 보호자들이 해열제 정보를 얻는 경로는 맘카페·육아커뮤니티가 72.05%, 인터넷 검색 65.84%, 약사 상담 38.51%, 의사 상담 29.19%로 나타났다.연구진은 “부모들은 의료인 안내 외에도 인터넷, 경험, 주변인 정보에 기반해 발열을 관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열제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등 과도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약사들도 복약지도를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느꼈다. 약사 스스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보는 5점 만점에 평균 3.49점으로 중간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교차복용 복약지도 시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 ▲명확한 가이드라인 부재가 45.96% ▲해열제 사용에 대한 보호자의 고정관념 21.74% ▲보호자의 사전 지식 13.04% 등을 응답했다.또 약사들은 소아 해열제 교차복용 복약지도 가이드라인 필요성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4.48점으로 높게 평가했다.연구진은 “코로나19 때 재택치료 소아를 위한 보호자용 질의응답에서 2가지 종류 해열제를 3~4시간 간격으로 교차복용하도록 권고했으나, 이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발열관리 지침이라 국내 교차복용에 대한 명확한 권고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약사들은 소아 해열제 교차복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부재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보호자들의 발열공포와 잘못된 정보가 약물 오남용의 주요 위험 요소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2025-07-10 11:52:26정흥준 -
약국 금융비용 정정 불가피…대상 확대에 '우왕좌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의 지출보고서 공개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애먼 불똥이 일선 의약품 유통업계와 약국으로 번지고 있다.10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개별 도매업체들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송한 ‘2023년 의약품·의료기기 지출보고서 자료 제출 확인 요청’ 공문이 전달됐다.주요 내용은 도매업체들이 제출한 거래 약국에 대한 '대금결제 조건에 따른 비용할인(금융비용)' 건으로, 심평원은 관련 약국 명단과 함께 제출 내용의 확인과 정정을 요구했다.이번 공문을 전달받은 유통업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심평원이 정정기한을 오는 8월 4일까지로 공지한 만큼 한달 여 간의 기간이 남기는 했지만 조정 여부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기 때문이다.약사회와 도매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정정이 요구된 약국 명단 중에는 단순 오기입도 있지만, 지출보고서 공개 이후 문제가 불거졌던 결제일과 맞지 않게 금융비용이 제공된 부분도 포함돼 있다. 사실상 정부는 허용 범위를 초과한 경제적 이익이 제공된 것으로 본 셈이다.유통업체들로서는 당장 심평원이 조정 대상 약국에 대한 명단을 발송한 만큼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확인과 수정 보고를 요청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게 되면 해당 도매업체는 물론이고 관련 약국들에도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까지 정부에서 이번 정정 요구에 대한 처분 가능성 등의 후속 조치를 예고하지는 않은 상태다.일부 업체에서는 섣불리 기존 내용을 수정하거나 정정하게 되면 이것이 자칫 허위 보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내용을 정정 보고하게 될 경우 후속 조치로 관련 약국으로의 조정 여부 확인 등 실태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결제일과 제공된 비용할인 날짜가 맞지 않는다며 정정을 요구했는데 그대로 둔다면 추후 도매, 약국 모두 허용범위 초과로 처분 대상이 될 수 있어 우선 수정을 불가피하지 않을까 싶다”며 “한편으로는 이미 보고한 내용을 정정하라는 것인데 이것 또한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 협회와 약사회가 복지부와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도매업계는 물론이고 약사사회에서도 이번 정부의 방침이 무리하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약국의 결제비용 할인의 경우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 후 15년 넘게 현장에서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돼 왔던 부분인데 사전 별다른 지침도 없이 지출보고서 공개 이후 정부가 규정을 위반했다며 정정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현재 복지부와 심평원에서는 지출보고서 공개 이후 약국의 의약품 결제일 2개월, 3개월의 경우 1개월과 동일하게 15일의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것은 규정에 맞지 않는다며 정정을 요구하는 상태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15년 넘게 현장에서 진행됐고 그 과정에서 정부 지적도 없었다. 그러던 중 지출보고서가 공개된 올해 초 정부가 문제를 지적했고 업체들에서는 올해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결제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며 “그런데 2023년에 이미 진행됐고 보고된 것을 이제와 잘못됐다며 정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도 “정부가 현장 상황을 반영하지 않고 ‘규정대로만’을 외치면서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 “이번에 대상 약국이 더 확대된 만큼 도매업체는 물론이고 관련 약국들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도매, 약사회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 매듭을 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2025-07-10 11:31:54김지은 -
"연속제조공정, 비용·생산·품질 향상…품절약 해소 기여"소진언 상무[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의약품 연속제조(Continuous Manufacturing·CM)공정의 국내 도입 확산을 위해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연속제조공정은 전통 방식인 배치(Batch)식 생산 대비 완제 의약품 생산율을 향상하는 동시에 제조 원가를 낮추는 선진적인 제조혁신기술인 만큼, 정부가 국내 제약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특히 연속제조공정을 통해 수급 불안정 의약품 사태 해결에 일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곁들여졌다. 생산 원가를 낮추고 제조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만큼 채산성 문제로 생산이 멈추는 품절약 문제 해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다.10일 LG화학 소진언 상무는 국회에서 열린 의약품 제조역량 강화방안 토론회에서 "연속제조공정 도입으로 생산성·품질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피력했다.연속제조는 중단 없이 원료를 지속적으로 공급·처리해 의약품을 제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단계별로 약물 생산을 중단하고 처리할 필요가 없어 공정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과정 중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다.소진언 상무는 연속제조(CM)공정 장점으로 제약사 공장 운전비용을 적게는 10%, 많게는 40%까지 줄일 수 있고, 제조 소요시간은 75%~90% 단축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에너지 비용은 50~75%, 제조소 면적 75%~90%, 설비투자비용은 35~7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도 했다.연속제조공정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확산하면 수급 불안정 의약품 사태 해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도 제조 비용 절감 효과가 우수하고 생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소 상무는 연속제조공정은 버텍스, 얀센,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가 선도적으로 도입해 FDA 신약 승인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세계 의약품 제조혁신 트렌드를 우리나라 정부도 민감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소 상무는 국내 제약계도 연속제조공정 도입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관련 기술 개발·적용 사례가 부족한 만큼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했다.그는 "국내 연속제조공정 도입을 가속화 하기 위한 첨단기술 인프라 지원, 세제 혜택, 보조금, 금융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연속공정은 인간 개입을 최소화해 공정 일관성과 품질을 높이고 제조 비용·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뛰어난 강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향후 미래의 표준 생산 공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빠른 도입을 위해 데이터 표준화·통합 지원, AI기술의 신뢰성 확보, 재정 지원 확대, 규제과학 기반 정책 수립, 전문인제 양성이 요구된다"며 "연속공정은 의약품 생산성 향상, 환경 부하 감소, 의약품 공급망 안정화, 국민 보건 향상, 국제 규격에 맞는 품질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5-07-10 11:18:28이정환 -
유한양행, 사회혁신 프로그램 '유일한 아카데미' 출범(자료: 유한양행)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청년 사회혁신 프로그램 '유일한 아카데미'를 지난 8일 개강했다고 10일 밝혔다.유일한 아카데미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제약·바이오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청년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PBL(Problem-Based Learning) 프로그램이다.이번 프로그램에는 높은 관심 속에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103명이 지원했다. 유한양행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3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7월 8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5주간, 매주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보건복지 분야의 사회문제를 탐색하고 솔루션을 기획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유일한 아카데미는 개강 첫날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양행 ESG경영실 조민철 상무를 비롯해 희망친구 기아대책 최창남 회장, 더나은미래 김윤곤 대표, 진저티프로젝트 박선자 이사 등 협력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날 발대식에 이어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이호영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그가 실천한 기업가 정신, 그리고 사회적 책임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특강 이후에는 노인, 영유아, 청소년, 청년,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다양한 건강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각 조가 보건·복지 현안을 탐색하고 과제를 도출하는 워크숍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다제약물 복용 문제 ▲치매 환자 돌봄 ▲소아 의료의 지역 불균형 ▲청소년 흡연 및 정신건강 ▲장애인의 의료기관 접근성 ▲미등록 이주아동의 의료처우 등의 과제를 선정했다.향후 참가자들은 전문가 강연, 현장 탐방, 실무자 인터뷰, 디자인씽킹 워크숍 등 실천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해당 과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설계해 나갈 예정이다.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청년들이 스스로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발견하길 바란다"면서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유일한 박사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청년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2025-07-10 11:02:46차지현 -
또 불순물 이슈...트라마돌 등 3개 성분 조사 착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진통제 트라마돌, ADHD 치료제 아토목세틴, 항바이러스제 발라시클로비르 성분 제품에서 불순문이 검출됐다는 정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착수했다.10일 의약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3개 성분에 니트로사민 불순초과 검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동일성분제제에 대해 시험, 검사 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처는 만약 회수조치로 이어질 경우, 해당 성분 제품의 완제약 공급 중단에 따른 영향과 대체의약품 현황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트라마돌은 원료의약품에서 불순물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고 복합제로 많이 유통된다, 대표 품목은 울트라셋정이 있다. 단일제, 복합제로 유통 중인 제품은 348품목이다.아토목세틴은 완제약에서 불순물이 검출됐다는 정보가 입수됐다. 릴리의 스트라테라캡슐이 오리지널인데 지난 1월 22일 자진취하를 했고, 정상 유통 중인 제품은 17품목이다.발라시클로비르도 완제약 불순물 이슈다. GSK의 발트렉스정이 오리지널로 총 15개 제품이 정상 유통 중이다.식약처는 불순물 검출 정보에 따른 안전 조치 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 단계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이다.[단독] 니트로사민 초과 검출 검사2025-07-10 11:02:13강신국 -
메디오젠 '구강 유산균', 구취 완화·설태 개선 효과 입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메디오젠(대표 홍준호)은 독자 개발 중인 구강 유산균(oral probiotics) 2종이 구강 미생물 균형 조절을 통해 구취와 설태 개선을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구강 유산균 2종은 리모실락토바실러스퍼멘텀 MG4717(Limosilactobacillus fermentum MG4717)과 리모실락토바실러스루테리 MG4722(Limosillactobacillusreuteri MG4722)다.구강 유산균은 최근 단순히 장 건강뿐만 아니라, 충치, 잇몸질환, 구취 등을 포함한 구강 건강 관리의 새로운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사과나무치과병원 연구팀과 수행한 이번 인체적용시험은 구취가 있는 건강한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로 설계, 구강유산균 MG4717 및 MG4722를 각각 12주간 섭취하여 구강 내 변화 양상과 안전성을 평가했다.그 결과, 모든 시험대상자에서 유산균 섭취 후 구취 원인 물질인 휘발성 황화수소(H₂S)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특히 MG4717을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황화수소 농도가 유의적으로 낮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p = 0.0189).또한, 음식물 찌꺼기, 세균, 타액 등의 혼합으로 혀 표면에 쌓여 구취와 구강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설태의 경우 6주간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결과, 모든 시험대상자에서 설태가 유의하게 개선되었다(p = 0.0002).또 타액 내 구강 유익균인 락토바실라시에(Lactobacillaceae)도 모든 대상자에서 현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 0.0001).이러한 결과는 두 종류의 구강 유산균이 구강 유해균에 대한 우수한 항균 효과를 보일 뿐만 아니라, 구강 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해 구취 감소와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이번 구강 유산균 2종(MG4717과 MG4722)은 구강 유해균의 항균 효과 및 치태(biofilm) 생성 억제 활성에 대해 SCIE급 국제학술지에 각각 발표되었으며, 이에 대한 특허도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홍준호 대표는 "이번 인체적용시험은 MG4717과 MG4722가 인체 구강 건강에 유용한 안전한 균주임을 입증한 매우 의미있는 연구 결과”라며, “이를 기반으로 구취 및 구강 건강 개선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메디오젠은 국내 구강 유산균 시장을 선도해 나아가고 있으며, 해외시장으로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더불어 △질 건강, △갱년기 여성 건강, △장 건강, △기억력∙인지개선, △피부 건강, △혈당 및 간 건강을 타깃으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하반기에 개시할 예정이다.2025-07-10 10:54:05노병철 -
건일제약 의약2본부장에 진권 바이엘 이사 선임진권 건일제약 본부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건일제약(대표 이한국/문희석)은 진권 전 바이엘코리아 이사를 신임 의약2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진권 신임 본부장은 현대약품, 바이엘코리아 등 국내외 유수 제약사에서24년 이상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근무하며 다양한 제품의 시장 진입 전략 수립과 매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특히 신제품 론칭 및 브랜드 포지셔닝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 내 실무부터 전략기획까지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사)한국코치협회에 소속된 전문 코치로서 다양한 산업군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등의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며 조직 성장과 인재 육성에 기여해왔다.건일제약은 이번 진권 본부장의 영입을 통해 향후 출시 예정인 신제품은 물론, 기존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영업•마케팅 전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최근 문희석 영업/마케팅 총괄대표이사 선임에 이은 이번 진권 본부장의 영입으로 영업조직의 전문성과 리더십 체계를 강화하여 중장기적인매출 증진과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진권 본부장은 “건일제약은 R&D 기반의 경쟁력 있는 전문의약품을 보유한 기업으로, 우수한 파이프라인과 시장 신뢰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영업과 마케팅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전략으로 조직과 시장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5-07-10 10:48:48노병철 -
동아제약, 영유아 피부염치료제 '디판큐어'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영유아 피부염 치료제 디판큐어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영유아는 피부장벽이 얇아 외부 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피부 질환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지난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영유아 다빈도 질병 TOP 20에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포함한 4개의 피부질환이 랭크되며 영유아 피부 질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디판큐어는 스테로이드 성분인 히드로코르티손과 덱스판테놀을 함유해 알레르기성 염증과 피부 자극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히드로코르티손은 스테로이드 성분 중 가장 저자극으로 우수한 항염 효과가 있다. 덱스판테놀은 피부 자극을 방지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 피부재생과 건조함을 개선한다.제품은 영유아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존제 △항생제 △향료 △색소를 무첨가했다. 쉐어버터를 첨가해 부드럽고 끈적임 없는 제형으로 발림성이 좋으며 원터치캡 튜브형태로 사용이 편리하다.디판큐어는 동아제약의 어린이 피부 외용제 디판라인업 중 하나다. 동아제약은 △디판테놀(피부염/기저귀 발진) △디판큐어(알레르기성 염증/가려움) △디판버그(벌레물림) △디판셉틱(상처) 라인업을 구성해 어린이 피부 질환별 증상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동아제약 관계자는 “피부염 증상완화와 보습력까지 챙긴 디판큐어는 야외 레저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 영유아를 둔 가정에 꼭 필요한 상비의약품이다”며 “우수한 성분과 보관이 편리한 디판큐어로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부터 우리 아이 피부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7-10 10:42:46노병철 -
청주시약, 시의회-보건소와 공공심야약국 간담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청주시약사회(회장 김찬일)는 지난 8일 청주상당보건소에서 청주시의회 보건환경위원회, 청주상당보건소와 함께 공공심야약국 운영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심야시간대 청주 시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공공심야약국의 효율적 운영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시약사회는 간담회에서 공공심야약국 운영 약사들의 건의사항과 홍보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전달했다.2025-07-10 10:40:59정흥준 -
지씨셀, 듀셀과 인공혈소판 CDMO 계약 체결왼쪽부터 이민우 듀셀 대표, 원성용 지씨셀 대표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씨셀(대표 원성용, 김재왕)은 인공혈소판 연구개발 기업 듀셀(대표 이민우)과 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소판 ‘DCB-101’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듀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줄기세포 기반 인공혈소판 생산 플랫폼 (en-aPLTTM)을 활용해 임상 규제 수준에 부합하는 의약품의 생산과 품질시험을 수행하고, 제품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체결식은 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지씨셀의 셀 센터에서 이민우 듀셀 대표와 원성용 지씨셀 대표, 각 사 관계자들의 참석 하에 진행됐다.듀셀은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의 독자적인 인공혈소판 제조 플랫폼(en-aPLT) 개발에 성공한 기업으로 만성적인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매진해왔다.이번 계약에서 지씨셀은 듀셀의 인공혈소판 생산 공정을 GMP 수준으로 고도화를 지원하고, 임상용 제품의 생산과 특성 분석, 품질 시험 등 ‘원스톱 CDMO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축적된 CDMO 경험을 바탕으로, 듀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이 안정적으로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세부적으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과 분석법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 전용 배지와 원료 제조 ▲GMP 기준 품질 분석 서비스 ▲임상시험용과 상용화 단계 생산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 보관과 물류 서비스 등 인공혈소판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장 출시, 안정적인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이민우 듀셀 대표는 “혁신적인 인공 혈소판 기술을 임상 단계로 성공적으로 진입시키기 위해, GMP 인프라와 생산 역량을 갖춘 지씨셀과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듀셀의 기술 기반과 장기적인 생산 전략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며, 임상과 상용화 단계에서 실질적인 실행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지씨셀의 GMP 생산과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듀셀의 인공혈소판 개발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5-07-10 10:36:08손형민 -
화이자 골다공증치료제 '비비안트' 국내 공급 중단[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화이자가 판매하는 골다공증치료제 '비비안트정(바제독시펜아세테이트)'이 국내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비비안트는 지난 5월에도 제조원 공급일정 지연으로 품절된 바 있다.국내 시장에 제네릭 및 복합제 품목이 나타난 데 이어 생물학적제제 등장에 시장 경쟁력도 약화됐다는 분석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화이자는 도매상 등 거래처에 공문을 보내 비비안트정20mg 28BLP 제형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화이자 측은 "이번 공급중단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결정됐다"면서 "현재 보유한 재고의 예상 소진 일정은 오는 12월까지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재고 소진 시점은 시장 수요에 따라 일정이 앞당겨 질 수도 있다.비비안트정은 지난 2011년 11월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듬해 한국화이자는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이 약은 1일 1회 복용하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SERM)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로, 화이자의 첫번째 골다공증 치료제로 주목을 받았다.2018년 특허 만료 전까지는 약 100억원의 처방실적을 보이며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 및 복합제가 나오면서 실적 하락세다.현재 비비안트의 성분명인 바제독시펜아세테이트와 비타민D가 결합한 복합제는 15개가 급여 등재돼 있고, 성분이 동일한 제네릭 약제는 5개가 급여 적용된다.작년 비비안트의 원외처방액은 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p 감소했다.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이 효과와 투약 편의성을 갖춘 프롤이아 등 생물학적제제가 주도하면서 비비안트의 시장경쟁력도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다.이에따라 공급중단의 표면적인 이유인 공급처 불안뿐만 아니라 국내 실적 감소도 한국 철수에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2025-07-10 10:20:50이탁순 -
BD 코리아, '2025 BD FRONTIER GLP-1 SUMMIT' 성료2025 BD FRONTIER GLP-1 SUMMIT 발표 모습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벡톤디킨슨(이하 BD) 한국 법인 BD 코리아는 지난 9일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에서 '2025 BD FRONTIER GLP-1 SUMMIT'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BD는 의약품 개발의 전 주기(Life cycle)에 걸쳐 혁신적인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특히 70여 년 역사의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 사전 충전형 주사기) 분야는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과 의료 연구에 대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이번 행사에서 BD 코리아는 Device(Pen, AI) 리드 창출을 목표로 2028년으로 예정된 세마글루티드 GLP-1 특허권 만료에 맞춰 제네릭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제약사 담당자들을 초청, 글로벌 및 국내 시장 동향과 BD의 기술지원 역량을 공유했다.또 2026년 리라글루티드 특허 만료에 따른 중국 시장 타겟 저가 전략과 세마글루티드 특허 만료 이후 2031년까지 국내 및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제조사들의 현실적인 접근 전략도 제안했다.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제약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하며, GLP-1 시장 접근에 대한 제약 업계의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이강복 한국아이큐비아솔루션스 상무는 '국내외 GLP-1 제제 시장 심층분석, 동향 및 전략' 세션에서 비만 유병률 증가로 GLP-1 작용제가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핵심 치료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위고비, 젭바운드, 마운자로 등 주요 제제의 시장 점유율, 국가별 판매 현황, 제형별 특징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아울러 이 상무는 GLP-1제제의 개발로 향후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 전망하며, 제네릭 제조사를 위한 전략으로 특허 만료 일정, 제조 복잡성, 가격 경쟁력 확보, 규제 환경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GLP-1 시장이 단기 유행을 넘어 만성 비만 관리의 유지 치료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BD 아시아 아르코트 라비 프라빈(Arcot Ravi Praveen) 매니저의 BD 대표 제품인 'BD Vystra 펜'과 'Physioject 오토인젝터'를 중심으로 한 최신 디바이스 트렌드 분석, 산토시 다스(Santosh Das) 디렉터의 융복합 제품 상용화 사례를 바탕으로 한 BD의 개발 여정, BD Vystra 도입 후 국내 시장 성과와 고객 반응이 소개됐다.BD Vystra는 현재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승인된 의약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38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 및 바이오 제조사에서 활발하게 개발 중이다.또 헨드리 하르모코(Hendri Harmoko) 디렉터는 인허가, 인간공학, 시험 항목 등 GLP-1 제제 허가를 위한 필수 요소 및 주요 고려사항과 BD의 지원 전략을 제안했다.마지막 세션 연자로 나선 김지형 BD 코리아 매니저는 GLP-1 생산을 위한 장비 및 CMO 선정 전략을 주제로 생산 효율성 및 품질 확보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모든 연사가 참여한 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업계의 주요 이슈와 논의 사항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패널들은 국내외 제약사 관계자들이 질의한 여러 현실적인 우려 사항에 대해 통찰력 있는 답변과 방안을 제시했다.현장에서 모든 세션에 참여한 참석자들은 BD의 디바이스와 글로벌 기술력, 그리고 협업 가능성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고진경 BD 코리아 사업부장 전무는 "GLP-1 시장은 향후 수년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이번 서밋이 제약사들이 미래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고 전무는 "BD는 최신 디바이스 기술과 융복합 솔루션을 통해 제약사, 의료진, 환자가 직면한 다양한 언멧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BD 코리아는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의료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2025-07-10 09:52:27황병우 -
박완갑 종근당바이오 대표 "민관 협력 공급망 구축 시급"[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가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국가 주도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국산 원료 자급률을 대폭 늘리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제약계 제언이 나왔다.정부-제약산업계가 필수약·원료약 생산 거점을 육성하는데 협력해 국가 안보차원의 의약품 수급 불안 대책을 마련한 일본과 오스트리아 사례가 근거로 제시됐다.정부가 필수약·원료약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투자 보조금·수요 확보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국산 원료약 수요 촉진 정책을 시행해야 민관 공동으로 생산 거점을 육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약품 제조역량 강화방안 토론회에서 박완갑 종근당바이오 대표는 '필수의약품 공급망 안정화와 K-원료의약품 산업의 미래' 발제를 통해 이같이 피력했다.해당 토론회는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주최했다.필수약은 치료 필수성이 높아 국가 차원의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데도 우리나라에서 상당수 품목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해 환자 치료가 지연되는 실정이다.공급 불안은 공중 보건 위기로 직결될 수 있어 필수약 공급망 안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제약사들이 완제약 제조 역량을 보유한 반면 원료약은 해외 의존도가 75%로 여전히 높다.페니실린·세파계 항생제 원료 생산 거점 7곳 중 5곳이 중국에 집중되는 등 단일 국가 리스크로 인한 공급망 붕괴 우려도 크다.박완갑 대표는 일본과 오스트리아 사례를 들어 민관 협력 필수약·원료약 공급망 구축 필요성을 뒷받침했다.일본 정부는 지난 2023년 제약사 메이지와 시오노기가 각각 추진중인 항생제 원료약(API) 생산 프로젝트에 대해 약 550억엔(한화 약 5200억원) 규모 설비 투자 보조를 결정했다.오스트리아는 2023년 산도즈와 향후 5년간 총 1억5000만 유로(한화 약 24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이 중 정부 지원금은 5000만 유로 상당이다.박 대표는 해당 우수 사례를 본받아 우리나라도 필수약·원료약 대책에 있어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박 대표는 "일본, 오스트리아는 실질적인 대규모 보조금 지원 정책으로 위기 요인인 항생제 원료 생산망을 복원했다"며 "정부는 필수약·원료약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투자 보조금·수요 확보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다국간 공급망 협력체계를 구축해 위기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산 원료약 수요를 촉진하는 정책 메커니즘 도입으로 민간사업자 안정성을 확보하고 정부·산업계가 공동으로 생산 거점을 육성하자"고 부연했다.2025-07-10 09:43:42이정환 -
파마리서치 '2025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 지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대표이사 손지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5년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에서 자사 부설 중앙연구소가 2025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술혁신 역량과 연구 개발 성과가 뛰어난 기업부설연구소를 발굴하고, 해당 연구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기업의 경영현황과 재무건전성, 핵심기술 보유 수준, R&D 투자,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발표심사, 현장심사, 종합심사를 거쳐 엄정하게 진행된다.올 상반기 전국 131개 기업이 자가진단을 진행했고 이중 70개 기업이 본 심사에 신청해 최종 20개 기업부설연구소가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됐다.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될 경우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시 가점, 정부 포상 및 병역특례기업 지정 시 우대, 민간 연구개발 유공 표창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지며, 지정 자격은 3년간 유지된다.파마리서치는 해양 부산물인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인체 적용에 적합하도록 최적화한 독자 기술 DOT(DNA Optimization Technology)를 기반으로, 에스테틱, 의약품, 화장품 등 재생의학 분야에서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왔다. 특히 PN과 PDRN 등 핵심 물질에 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차별화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은 파마리서치가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해 온 연구개발 투자와 기술혁신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다. 앞으로도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고도화하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을 기반으로 DOT®PDRN 및 DOT®PN 물질을 활용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리쥬비넥스크림 등이 있다.2025-07-10 09:37:51이석준 -
희귀약센터, 긴급도입약 등 안정공급 약속[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이하 센터, 원장 김영림)는 9일 오후 2시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 의료진과 온라인 회의를 열고 희귀질환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총 7개 병원과 식약처 의약품관리지원팀이 참여했다.센터는 희귀난치질환자들의 치료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업무수행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업무추진방향, 올해 상반기 센터공급 의약품 품목별 공급현황 등을 공유하고 희귀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또한 앞으로 공급중단 의약품에 대한 관리분석을 강화해 긴급도입의약품 지정 및 국내도입의 기간 단축에 기여하겠다고 ?兌牟눼?간담회에 참석한 의료진은 센터가 재고를 보유하지 아니한 의약품의 경우, 수입까지 기다려야 하는 만큼 희귀질환자 치료시 적시에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는 애로사항을 언급했다.또 센터와 의료진간 비상시 소통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개진했다.김영림 원장은 "센터가 응급상황시 적시 공급이 가능하도록 재고보유의약품 목록을 마련하고, 긴급 소통을 위한 핫라인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긴밀하게 의견을 구하겠다"고 밝혔다.2025-07-10 09:35:10이혜경
오늘의 TOP 10
- 1창고형 H&B 스토어 입점 약국 논란...전임 분회장이 개설
- 2"반품 챙겨뒀는데"...애엽 약가인하 보류에 약국 혼란
- 3우호세력 6곳 확보...광동, 숨가쁜 자사주 25% 처분 행보
- 4‘블루오션 찾아라'...제약, 소규모 틈새시장 특허도전 확산
- 5전립선암약 엑스탄디 제네릭 속속 등장…대원, 두번째 허가
- 6AI 가짜 의·약사 의약품·건기식 광고 금지법 나온다
- 7약국 등 임차인, 권리금 분쟁 승소 위해 꼭 챙겨야 할 것은?
- 8대웅제약, 당뇨 신약 '엔블로' 인도네시아 허가
- 9갑상선안병증 치료 판 바뀐다…FcRn 억제제 급부상
- 10온누리약국 '코리아 그랜드세일' 참여…브랜드 홍보 나선다
-
상품명최고최저평균
-
케토톱플라스타(34매)13,00013,00013,000
-
게보린(10정)4,0003,0003,620
-
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703
-
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
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