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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모란역 의원 월 매출 3144만원...피부과 5천만원대[데일리팜=김지은 기자]경기도 성남 최대 번화가에 속하는 모란역 인근에는 의원 48곳, 약국 44곳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모란역 일대는 서울 지하철 8호선과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 중 한 곳이다.특히 이 지역은 모란시장, 로데오거리 등이 위치해 성남 지역 핵심 상권으로 모란역과 모란시장을 중심으로 매약 위주 대형 약국들이 밀집돼 있다.그만큼 약국 월 평균 매출이 의원 평균 매출을 앞서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다. 데일리팜은 18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주요 상권인 모란역 반경 1Km 내 의원과 약국의 매출 등을 분석했다.◆내과 11곳으로 가장 많아…평균 월 매출 3144만원=모란역 인근에 위치한 의원은 총 48곳으로 내과가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 8곳, 이비인후과 7곳, 피부과 6곳, 산부인과, 비뇨기과 각 4곳, 소아청소년과, 안과 각 3곳, 가정의학과 2곳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내 의원당 월 평균매출은 3144만원, 48곳을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의원의 매출은 1874만원으로 타 지역 대비 매출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은 진료과를 차지하는 내과의 경우 월 평균 매출이 2311만원으로, 월 평균 매출이 3000만원 이하인 곳이 45%로 절반 가까웠다.반면 이 지역 내 피부과의 월평균 매출은 5020만원으로 내과의 평균 매출의 2배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044건, 결제단가는 3만1540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운영연수는 12.7년으로 비교적 길었고,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은 86.5%로 경기도 평균 대비 높았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60대 여성이 21.5%로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16.3%), 60대 이상 남성(12%), 50대 남성(9.5%), 40대 여성(9.4%), 30대 여성(7.8%) 순이었다.월별로는 12월 이용비중이 9.1%로 가장 높았고 3월 9%, 1월 8.7%, 4월·7월 8.6%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객층은 주거고객 49.5%, 유입고객 31%, 직장고객 19.4%로 나타났다.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의원 앞서는 약국 매출...월평균 결제건수 2902건=모란연 1Km 반경에 위치한 약국은 총 44곳이며, 이 지역 약국의 매출은 의원의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약국의 월 평균 매출은 4898만원이며 중간값은 2499만원이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이 지역 약국들의 월 평균 결제건수다. 약국 평균 월 결제건수는 2902건으로 의원의 월 평균 결제건수 1044건으로 2배 이상이며 경기도 평균대비도 높았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매약 매출 비중이 높다는 걸 가늠해볼 수 있다.이 지역 약국들의 평균 객단가는 1만8820원이며, 1만원 미만 거래가 50.6%를 차지하고 있었다. 약국의 평균 운영 연수는 12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이 79.6%로 경기도 평균 대비 높았다. 약국을 찾는 환자의 성별과 나이 분포를 살펴보면 60대 이상 여성이 23.5%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 남성이 19%, 50대 남성(13.8%), 50대 여성(13.7%), 40대 남성(8%), 40대 여성(7.8%) 순으로 고연령대 고객 비중이 높았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17.8%로 약국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고, 금요일 16.6%, 화요일 16.2%로 약국을 찾는 환자가 많았다. 이 지역 내 약국 고객을 보면 주거고객이 41.4%, 유입고객 42.1%, 직장고객 16.4%였다. 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3-28 06:54:31김지은 -
약사회, 긴급 지부장회의 소집…"쓸만한 카드 없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전국 시도지부들과 화상투약기, 수의사 인체용의약품 직접 구매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실증특례가 추진되는데 대한 대응 노선을 결정한다.일각에서는 약사회가 다이소 건기식 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인 만큼, 강경 대응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부정 여론도 나온다.약사회는 오늘(28일) 저녁 줌(ZOOM)으로 16개 시도지부장들과 회의를 갖는다. 이번 회의는 전날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가 화상투약기 약효군 확대, 동물병원 전용 의약품 구매관리 서비스 특례에 대한 조정권고안을 발표하면서 긴급하게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약사회는 오늘 지부장회의에 앞서 시도지부들에 이번 실증특례 추진 건과 관련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이번 사안에 대한 대응을 두고 지부장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나온다. 이미 정부가 시행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데다 조정권고안이 도출된 만큼 이를 막겠다며 대응하기에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다는 것이다.A지부장은 “이번 건의 경우 규제혁신위 회의가 진행되기 전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도록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대관을 했었야 했었다. 대응 시기를 놓친 것 아닌가 싶다”며 “복지부, 국조실에 약사회 주장이 일정 부분 어필됐어야 했는데 진행된 상황을 보면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사실상 대관이 부재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B지부장은 “이미 정부가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에 와서 대응을 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을까 하는 의문은 든다”면서 “약사사회로서는 이렇게 갑자기 일이 터져버리니 너무 난감한 상황”이라고 했다.지부장들은 대한약사회가 다이소 건기식 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약사회가 섣불리 강경 투쟁 기조를 보이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현 상황에서 약사회가 내밀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C지부장은 “공정위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약사회가 대외 투쟁 등에 나선다는 것은 부담일 수 밖에 없다”며 “이 상황에 약사들이 투쟁한다면 국민 정서에도 어필되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탄핵 정국이라 거리 투쟁 등이 먹힐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반면 일부 지부는 강경 투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남약사회는 27일 국조실 조정권고안 발표 이후 성명을 내어 대한약사회를 향해 “화상투약기 폐기 투쟁에 앞장서라”고 요구했다.한편 약사회는 오늘 지부장회의에서 실증특례 조정권고안 도출 관련 대응 방안 마련과 더불어 경남, 경북 대형 산불 사태에 따른 성금 모금 건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2025-03-27 17:37:37김지은 -
경남도약 "약 자판기 업자 배불리는 품목 확대 반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남약사회(회장 최종석)는 27일 성명을 내어 국무조정식의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 조정권고안 확정을 비판했다.도약사회는 “국민 건강을 볼모로 약 자판기 업자 배불리는 약자판기 품목 확대에 반대한다”며 “9곳 약국에서만 운영되는 약 자판기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도약사회는 또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는 수면유도제를 포함한 대부분 의약품을 자판기로 판매하라는 조정안을 도출했다”며 “이는 국민 건강을 신산업 규제로 바라보는 어의없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자판기 도입이라는 낡은 방법을 신산업으로 취급한다는 기본부터 잘못된 일로 약 자판기 관련 사안은 즉각 폐기돼야 한다”면서 “약국 9곳만 시행하는 이미 실패한 사업이다. 또 수많은 공공심야약국 정착으로 실효성은 더 사라졌다. 당연히 약 자판기 업자만을 위해 국민 건강을 팔아먹는 약 자판기는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도약사회는 정부를 향해 “약 자판기는 즉각 폐지하고 공공심야약국 지원을 확대하라”면서 “신산업 규제라는 명분으로 국민건강을 침해하는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했다.이어 도약사회는 대한약사회를 향해 약 자판기 폐지를 위한 투쟁에 앞장서라고 요구했다.2025-03-27 16:55:41김지은 -
권영희 집행부 첫 상임이사회…신임 임원들에 임명장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오늘(27일) 제4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신임 임원들에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는 권영희 집행부 출범 후 첫 상임이사회다.권영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약사는 국민건강을 위해 가장 가깝게 존재하는 보건의료인으로서 약국에서, 병원에서, 다양한 약업 현장에서 존재하고 있다”며 “약료의 전문성을 갖고 국민건강 증진과 환자의 효과적인 질병 치료를 위해 올바른 의약품 복용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개입하고 중재한다. 이것이 41대 대한약사회의 비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현재 사상 최대 규모 산불 재난 상황 속에 있다”며 “약사회는 산불 사고가 조속히 진화되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 하겠다. 전국 9만 약사들이 늘 함께한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권 회장은 이날 대한약사회 제41대 집행부 부회장단과 대외협력본부장, 상임이사, 유관단체장 등에 임명장을 수여했다.한편 약사회는 이날 안건 심의 등 주요 회의는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했다.2025-03-27 16:11:20김지은 -
구로구약, 위원회 별 릴레이 회의 갖고 사업계획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최흥진)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10개 분과위원회 릴레이 회의를 갖고 사업계회 등을 논의했다.구약사회는 “2025년 각 위원회의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여러 위원회가 모여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구약사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회원 약사들이 참여할 ‘오늘만소모임’ 주제와 일정을 확정하고, 지난해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던 야구장 치맥파티 사업을 올해도 이어가기로 했다.약사회 또 분회 인스타그램을 '이웃약사님알기'를 테마로 운영하고 올해도 회원 약사들에 웹진과 종이 소식지 '구로N'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이밖에도 연수교육을 온, 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하고, '가을 ON구로 나눔문화제'를 오는 10월 18일 음악회로 기획하기로 했으며, 간판 청소사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구약사회는 이번에 확정한 각 위원회 사업계획은 오는 4월 11일 더링크호텔에서 진행되는 초도이사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해당 자리에서는 각 위원회 활동 방향과 목표를 명확히 공유하고, 회원들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3-27 15:45:53김지은 -
약정원, 팜리뷰서 ‘ADHD 치료약물·이상반응 사례’ 제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유상준)은 28일자로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에서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기고로 주의결핍력 과잉행동장애(ADHD) 특징과 치료 약물, 관련 약물의 이상반응 등을 소개했다.약정원은 이번 기고에서 “ADHD는 지난 1세기 미국에서 천식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아동의 만성질환이 됐다”며 “국내에서도 ADHD 유병률은 증가세에 있고 최근에는 소아,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에서도 발병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약정원은 이번 기고에서 ADHD 주요 증상과 국내에서의 유병률, ADHD 병태생리적 요인과 진단방법 등을 다뤘다”며 “미국 소아과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른 연령별 ADHD의 치료 지침을 크게 비약물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눠 소개했다.약정원은 “ADHD 치료제는 신경전달물질 재흡수를 억제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만큼 신경과민증/보챔, 불면, 빈뇨, 식욕억제. 구역, 복통, 손톱 물어뜯기 등의 이상반응을 자주 나타낼 수 있다”면서 “이번 기고에서는 이러한 이상반응 사례를 살펴보고 부작용 발생 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의 용량이나 종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팜리뷰가 ADHD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약물관리에 실질적인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팜리뷰 더 자세한 내용은 약학정보원 홈페이지(https://www.health.kr/researchInfo/pharmreview.asp) 또는 약국서비스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3-27 15:00:01김지은 -
"공정위에 화상투약기까지"…가시밭길 권영희 집행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다이소 건기식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대한약사회가 실증특례로 진행 중인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 약국 밖 설치 권고로 이중고를 겪게 됐다.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는 27일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와 더불어 격오지의 약국 외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도출해 규제특례위원회에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또 동물병원 수의사가 인체용의약품을 구매할 때 약국을 거치지 않고 특정 플랫폼을 통해 의약품 도매에서 직접 구매하는 내용의 특례에 대해서도 수용하는 쪽의 조정안을 권고했다.약사회는 이번 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품목 확대 등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한편, 나아가 실효성 등을 이유로 이번 실증특례 사업의 2년 연장 자체를 반대한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힘을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약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날 회의에서는 국조실과 참석 위원들 의견 중심으로 회의가 이뤄졌으며 주무부처인 복지부의 의견도 제대로 수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약사회는 이번 회의 이전 2개 안건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품목 확대를 넘어 약국 외까지 설치 범위가 확대되면서 약사회로서는 강경 대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약사회는 규제혁신위원회가 마련한 조정권고안 수위에 따라 대응 방안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이광민 부회장은 “심의 절차가 남았지만 이번 조정안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약사회는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는 각오로 조정안 내용에 따른 대응 방안을 설정해 최대한 회원들이 우려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용석 부회장은 “조정안 내용에 따라 투쟁도 불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권영희 집행부 출범 직후 직면한 다이소 저가 건강기능식품 유통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의 약사회 조사 건이 현재진행형인 점도 약사회로서는 뼈아픈 부분이다. 약사회는 공정위의 1차 현장조사 이후 공정위가 요구하는 절차에 대응하는 한편,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조사 결과 약사회의 위반 사항 등이 확인되면 10억대 과징금 처분 등이 내려질 수 있으며, 이는 법적 대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약사회는 다이소 공정위 건과 관련해 “약사회는 위반 사실이 없기 때문에 공정위의 현명한 판단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예상된다.약사회에서는 새 집행부 교체 때마다 규제특례에 발목을 잡히며 전반적인 회무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면한 현안에 집중하느라 당장 회원 약사들의 민생이나 미래지향적 사업 등에는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직전 집행부도 출범 직후 화투기 실증특례 통과 사태를 맞았는데 이번 권영희 집행부 역시 출범과 동시에 공정위 조사와 더불어 실증특례 역풍을 맞는 상황이 됐다”며 “현재 닥쳐 있는 현안 이외 건기식 소분, 지역통합돌봄 등 약사사회가 미래지향적으로 고민하고 대비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이런 부분에 있어 회무 동력을 잃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2025-03-27 11:48:15김지은 -
수의사, 인체용약 약국 아닌 도매 구입 허용...규제특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물병원에서 인체용 의약품을 구매할 때 약사나 약국을 거치지 않고 의약품 도매상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실증특례가 추진된다. 단,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에 대한 관리체계 마련이 선행 조건으로 제시됐다.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는 27일 실증특례가 진행 중인 화상투약기의 품목 확대 건과 더불어 ‘동물병원 전용 의약품 구매관리 서비스 특례’에 대해서도 조정권고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조정안이 도출된 특례는 동물병원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도매상이 동물병원에 인체용의약품을 직접 판매하는 서비스다. 지난 2021년 약사가 운영하는 한 도매업체에서 신청한 사업으로 지난해 사전검토위에서 결론이 나지 않아 유예되기도 했었다.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가 밝힌 동물병원 의약품 구매 관리 서비스 실증특례 조정권고안 관련 업체가 신청한 내용을 보면 의약품 도매업을 허가받은 신청 기업이 동물병원 전용 이커먼스 플랫폼을 활용해 동물용 의약품과 인체용 의약품을 동물병원에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다.위원회는 이번 실증특례 허용 이유에 대해 “현재 동물병원 수의사는 약국에서 직접 인체용약을 구매해야 하지만 판매 약국이 매우 드물어 동물병원의 인체용약 구매 시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며 “실증특례 부여 시 의약품 공급 효율성을 확보하면서 소비자인 동물병원의 구매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제기한 약물 오남용 우려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근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복지부는 인체용약을 도매상을 통해 직접 구매할 경우 약물 오남용 우려가 있으며, 동물병원으로 공급된 이후의 의약품 사용 내역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에 대해 위원회는 “이번 실증이 약물 오남용 우려를 가중시킨다는 주장에 대한 직접적 근거는 없고, 인체용약의 동물병원 판매와 관련한 갈등해소를 위한 테스트베드로서의 의미도 있어 실증특례를 부여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번 실증특례에 대해 선행 조건이 부여됐다. 동물병원에서 사용되는 인체용약에 대한 관리체계를 마련한 뒤 실증을 개시하리고 권고한 것이다.위원회는 “복지부가 현행 제도에 대한 개선을 검토 중인 것을 감안해 관계부처(과기부, 복지부)와 신청 기업, 대한수의사회가 충분한 협의나 논의를 거쳐 동물병원에서 사용되는 인체용약에 대한 관리체계를 마련한 뒤 실증을 개시할 것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실증이 인체용약의 부정, 불법 유출이나 목적 사용 등에 대한 관리제도를 마련하는데 지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복지부와 약사회는 지난 25일 열린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실증특례 허용 이전에 동물병원의 인체용약 사용에 대한 사용내역 보고 체계 마련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수의사회에서는 의약품 사용내역 보고에 대해서는 강력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만큼 추후 복지부와 과기부, 수의사회 간 논의 과정에서 동물병원의 의약품 관리체계 마련 향방에 관심이 주목된다.2025-03-27 10:37:08김지은 -
은평구약, 관내 신규 개설 약국 7곳 방문해 소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임기민)는 신규 개설 약국 7곳을 방문해 환영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구약사회는 이번 방문에서 신규 회원 약국들에 약사 가운(2벌)과 약사 명찰, 미끄럼주의 포스터, 종합가격표 등을 전달했다. 임기민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약국 운영 중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회장과 사무국으로 연락해 달라”며 “약사회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약사회가 이날 방문한 올해 1분기 신규 개설 약국은 가톨릭중앙약국(박현아 약사), 불광다올약국(남윤진 약사), 은평성심약국(민혜숙 약사), 웃음짓는약국(김주은 약사), 은평천사약국(김라희 약사), 제민약국(김수희 약사), 하나약국(김혜은 약사)다.2025-03-27 09:30:48김지은 -
서초구약, 성심효주의집 방문해 성금·영양제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회장 안지원, 위원장 박예진)는 지난 25일 서울 방배동 성심효주의집을 방문해 성금과 영양제를 전달했다.약사회의 이번 방문에 도미니꼬 성심효주의집 원장은 “최근 새로 부임했는데 다년 간 그룹홈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어 아이들과의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아이들을 잘 양육해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지원 여약사담당 부회장은 “여약사담당 부회장을 맡아 성심효주의집으로 사회공헌사업의 첫발을 내딛는다”며 “성심효주의집을 비롯해 각 복지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강미선 회장도 “우리 분회는 매년 많은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지만 특히 성심효주의집처럼 그룹홈에서 지내다 만 18세 지나 독립하는 자립청소년들에 많은 관심이 있다”면서 “앞으로 사회에 나가는 자립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약속했다.2025-03-27 08:58:16김지은 -
약사회, 화상투약기·수의사 인체약 직구에 강력 반발(왼쪽부터) 대한약사회 강병구 대외협력본부장, 이광민 정책담당 부회장, 최용석 약국담당 부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와 동물병원이 취급하는 인체용약의 직접 구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실증특례 관련 정부 조정안이 마련된 데 대해 약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회의 하루 뒤인 26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전날 열린 회의에 대한 전반적인 약사회 입장과 정부가 도출한 조정안에 따른 추후 대응 방안 등을 설명했다.국조실 주최로 25일 열린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회의에서는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와 한약사 약국 설치를 담은 '화상투약기 부가조건 변경', '반려동물병원 전용 의약품 구매관리 서비스 특례 부여'에 대한 안건이 다뤄졌으며 두가지 안건 모두 당일 조정안이 도출됐다.약사회는 이번 회의에 이해 당사자이자 전문가 단체 중 한곳으로 참석했으며, 2가지 실증사업 모두 국민 실익과 안전 측면에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밝혔다.화상투약기의 경우 지난 2년의 시범사업 결과를 근거로 국민 편익 측면에서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품목 확대나 한약사 개설 약국 설치 등 부대조건 완화가 아닌 사업 자체가 중단돼야 한다는 것이 약사회 주장이었다.수의사의 인체용약 직접 구매 특례 관련해서도 약사회는 이번 사업이 국민 편익이라는 실증사업 진행의 타당성조차 충족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실제 이번 실증사업이 진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동물병원을 이용하는 국민에 이익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증명할 데이터를 이날 회의에서 제시했음에도 위원들에게는 제대로 이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약사회는 이날 회의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실증사업을 진행하는 쪽으로 이미 결정된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며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이광민 부회장은 “주무부처인 복지부와 이해당사자이자 전문가 단체인 약사회가 신중검토, 반대 입장을 명확히했음에도 위원회가 일방적으로 회의를 진행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번 위원회가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오히려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위원회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지적했다.강병구 대외협력본부장도 “회의 진행 방식에 문제가 많았다. 실증사업을 진행하려면 국민편익 증가 등 그 사업의 타당성 검토가 선행돼야 하지만 이 부분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무조건 시행을 염두에 둔 방식의 회의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약사회가 여러 근거를 제시했지만 위원회가 정한 범위 이외 언급에 대해서는 발언 자체를 자제시켰다. 이해단체는 회의 중간 퇴장을 요구해 이후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조정안이 어떻게 도출됐는지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약사회는 규제혁신위원회가 도출한 조정안에 대해 전달 받지 못한 만큼, 전달 이후 조정안 내용에 따른 대응 방안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이다.이 부회장은 “아직 조정안을 전달 받지 못했지만 회의 진행 방식과 흐름으로 볼 때 결과가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심의 절차가 남았지만 이번 조정안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약사회는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는 각오로 조정안 내용에 따른 대응 방안을 설정해 최대한 회원들이 우려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이번 일로 회원들께 심려를 끼친 점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최용석 부회장은 “동물병원 인체용약 직접구매 건의 경우 복지부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동물병원의 의약품 사용량 보고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며 “이날 회의에서 수의사회에서는 사용량 보고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만큼 추후 조정안 결과를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조정안 내용에 따라 투쟁도 불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3-26 18:50:54김지은 -
'PSP' 논란에 'PPDS'도 숙제…약정원, 조직 정비 나서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추진 중인 사업과 프로그램의 잦은 오류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약학정보원이 새 원장 체제로 전환되면서 대대적인 조직, 사업 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약정원은 지난 11일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에서 유상준 원장이 공식 임명되면서 유 원장 체제로 조직이 변경됐다.당장 약정원은 기존 집행부에서 추진했던 약국서비스플랫폼(PSP) 수습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최근 대의원총회에서도 해당 사업에 대한 대의원들의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약정원이 해당 사업을 위해 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2년의 기간 동안 개발이 전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이에 대의원회는 신임 유 원장에게 개발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지난 집행부에서 약정원에 의뢰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 운영한 처방전달시스템(PPDS) 역시 해결할 과제 중 하나다.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약정원은 PPDS 운영을 위해 전담 직원 등을 채용한 상태다. 하지만 이용 실적이 저조할뿐만 아니라 시스템 오류, 불편한 사용 방법 등으로 회원 약국들의 민원이 지속되는 실정이다.더욱이 PPDS 특성상 시스템에 연동하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가 많을수록 활성화되는 구조인데 현재로서는 플랫폼 추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굿닥과 솔닥, 원닥, 플라잉닥터 등 4곳만 PPDS에 연동돼 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지속적으로 PPDS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 왔던 만큼 이번 집행부 내에서 약정원이 PPDS 사업을 중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약정원이 PPDS 사업을 위해 별도 인력 등을 충원했던 것을 감안하면 조직 내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유상준 약정원장은 “PSP와 PPDS 운영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인 상황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지난 집행부에서 사업 다변화 등에 치중하면서 약정원의 핵심 업무인 청구 프로그램 유지, 관리에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제기됐었다. 당장 PIT3000을 PM+20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약정원의 최대 과제라는 것이 약사회 내, 외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약사회 한 관계자는 “약정원이 지난 집행부에서 기존 청구 프로그램 운영 이외 다양한 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지나치게 내부 인력을 확대한 측면도 있다”며 “사업을 정리하면서 일정 부분 인력 조정이 필요할 텐데 사실 구조조정이 쉽지는 않다. 새 원장이 조직 쇄신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 방대해진 조직 정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런 부분을 어떻게 잘 정리해 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3-26 12:02:20김지은 -
인천시약 "국민 건강·법 위협 화상투약기 확대 강력 반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시약사회(회장 윤종배)가 실증특례 중인 화상투약기 품목, 설치 장소 확대 움직임에 대해 강력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시약사회는 26일 성명을 내어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사업 기간 연장, 의약품 품목 확대 관련 논의는 법률적 안전성과 약료 서비스 근간을 심각해 훼손하는 결정”이라며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단호히 반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복약 안전성과 법적 체계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실적 부진이란 명목으로 실증특례 연장을 검토 중”이라며 “화투기는 약사 전문성과 지역 약국 존립을 위협하는 제도적 전환점이다. 이를 도입하는 약국은 명백한 약사법 위반 위험, 복약 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 직능 자율성 상실 등 심각한 법적, 직업적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시약사회는 또 “일시적 편의나 이익을 위해 도입을 검토하는 약국은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신뢰와 약사직능 전체 근간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지부는 이런 위험한 시도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 제도적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약사회는 화투기 도입을 반대하는 근거 중 하나로 관련 사업이 약사법을 위반하는 위헌적 실험 정책인 점을 지적했다.약사회는 “약사법 제50조는 약국 외 장소에서의 의약품 판매를 명백히 금지하고 있다”면서 “화투기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한시적 예외 적용을 받고 있지만 이는 약사법 취지와 구조를 흔드는 편법적 도입이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제도는 실증특례란 이름으로 법적 안전성을 훼손하며 추진돼선 안된다”고 말했다.약사회는 또 복약지도는 비대면 기술로 대체될 수 없고, 화투기가 디지털 취약계층 소외와 지역사회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시약사회는 “화상 화면만으로 이뤄지는 비대면 복약지도는 약료 질을 떨어뜨리고 오투약, 중복투약 등 약물사고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며 “고령자, 장애인, 정보 취약계층은 화상 시스템에 접근이 어려워 지역 내 건강관리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지부는 화투기 도입이 법적 근거 부족, 책임 구조 불명확성 등 다수 법률적 위험을 안고 있고 무엇보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험을 빠트릴 수 있는 제도임을 강력 경고한다”면서 “정부는 국민건강을 기술 실험의 장으로 삼지 말고 약사와 함께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약료 시스템을 유지, 발전시켜야 한다. 전국 약사들과 연대해 화투기 도입 저지를 위한 모든 합리적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5-03-26 10:24:32김지은 -
산불 현장에 간 약사들…이동식 약국에 주민들 '우르르'25일 대한약사회와 경남약사회가 경남 산청 산불 피해 지역에서 운영한 이동식 '긴급 재난 약국'에 의약품을 지원받기 위해 이재민들이 몰려있는 모습.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형 산불이 난 경남 지역에 바퀴 달린 이동식 약국이 급파됐다. 산불 피해로 대피 중인 주민들을 위해 약사회가 고안해 낸 ‘재난 긴급 약국’에는 주민들이 몰리며 하루만에 준비한 약이 동이 나기도 했다.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와 경남약사회(회장 최종석)는 25일 산불이 난 경남 산청 지역 내 대피소 5곳에서 이동식 재난 긴급 약국을 운영, 지역 주민들에 의약품을 지급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약사회는 차량으로 이날 주민들이 임시 대피 중인 단성중학교, 단성초등학교, 산엔청복지관 분관, 지리산덕천강마을, 동의보감촌 등 대피소 5곳을 차례로 돌았다.이번 이동식 약국 운영은 대한약사회와 경남약사회가 이재민들을 위한 봉사 약국 운영 방안을 고민하던 중 대피소가 여러곳에 마련돼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결정한 것이다. 여러 대피소에 분산돼 있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서는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봉사 약국이 효율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권영희 회장은 동아제약 측에 긴급하게 봉사약국 차량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지원 의약품 등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남 산청 지역 산불 피해 모습. 첫날인 25일 오전부터 대한약사회 임·직원은 물론이고 경남약사회 임원들이 함께 약국을 운영했는데 5곳 대피소에서 300여명의 주민이 의약품을 지원 받았다.피해 지역 주민 대부분이 고령이다 보니 평소 의약품을 복용하거나 사용 중인 경우가 많아 특히 의약품 지원에 대한 니즈가 높았다.하루 만에 약사회가 준비한 구호 의약품이 동이 나면서 지역 약국에서 추가로 의약품을 지원받아 주민들에 전달하기도 했다.최종석 경남약사회장은 “현장에 와보니 생각한 것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며 “24일에는 피해 주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을 전달했고, 오늘은 현장에서 임원들과 함께 재난 긴급약국 운영하고 있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대피소 5곳을 차례로 돌며 이재민들에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는데 약국을 찾는 분들이 몰리면서 준비한 약이 소진되기도 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갑자기 산불이 나면서 어르신들이 평소 복용하는 약을 챙겨 나오지 못한 경우가 많아 약을 더 필요로 하신다”면서 “계속 대피소에 머물다 보니 파스부터 소화제, 진통제, 안정액, 종합감기약, 항히스타민제 등을 많이 찾으신다. 필요했다면서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고 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도 “보금자리를 떠나 대피 중 발생되는 감기몸살·소화기질환·불안 등에 대해 약사사회도 이재민들을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화재로 인해 복용 중인 만성질환 의약품의 경우에는 약국을 통한 정부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약사들의 이번 재난 약국 운영에 대해 지자체는 물론이고 약국을 이용한 이재민들도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봉사 현장을 찾아 약사들에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도움을 주신 약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약사회는 오늘(26일)은 경북 의성 지역 산불 현장으로 이동해 대피소를 돌며 재난긴급약국을 운영할 계획이다.2025-03-25 17:22:27김지은 -
약사회, 경남·경북 산불 지역서 '재난 긴급 약국' 운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25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의약품 공급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약사회는 오늘(25일) 오전부터 경남,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해 대피소로 분산돼 있는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차량을 이용한 재난 긴급 약국 운영에 들어갔다.권 회장은 하루 전인 24일 경남약사회와 협의해 재난긴급약국 운영을 결정했으며, 오늘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권 회장은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조속한 화재진압과 피해복구 및 일상회복이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이어 “보금자리를 떠나 대피 중 발생되는 감기몸살·소화기질환·불안 등에 대해 약사사회도 이재민들을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특히 화재로 인해 복용 중인 만성질환 의약품의 경우에는 약국을 통한 정부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재난긴급약국에 동참한 경남약사회 최종석 회장도 “산청군은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화재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자원봉사에 참여한 회원 약사들과 함께 이재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완 경남도청 보건의료국장은 이날 봉사 중인 약사들을 찾아 긴급 구호의약품 전달과 재난긴급약국 운영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날 재난긴급약국은 경남 산청군 지역 이재민 대피소인 단성중학교, 동의보감촌, 덕천강마을 등을 방문해 재난구호 의약품을 전달하고 이재민을 위로했다.이번 재난긴급약국 운영에는 권영희 회장을 비롯해 이은경 부회장, 유성호 사무총장이, 경남약사회 최종석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한편 약사회는 내일(26일)에는 경북 의성 지역 산불 현장으로 이동해 재난긴급약국을 운영할 예정이다.2025-03-25 17:02:46김지은 -
퇴직금 안준 약국장...고발→소송→합의로 일단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10년 넘게 약국에서 일한 직원들에게 월급은 물론이고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약국장이 직원들의 고발로 법정에 서는 처지가 됐다.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최근 A약국장의 근로기준법위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위반 혐의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법원은 또 약국 직원인 B씨가 이번 소송에서 함께 제기한 배상명령 신청도 각하했다.A약국장은 상시 근로자 7명을 기용해 지방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다. A약국장은 이 약국에서 장기간 일했던 직원 B씨와 C씨에게 일정 기간 월급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이유로 고발됐다.법원에 따르면 A약국장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2024년 5월까지 14년간 약국에서 근무한 직원 B씨가 퇴직하는 상황에서 퇴직금 77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해당 직원에게는 2개월치 임금 470여만원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더해 이 약국에서 지난 2016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8년 넘게 근무한 C직원에게도 4600여만원의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법원은 “근로자가 퇴직한 경우 그 지급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다만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는 당사자 간 합의에 따라 지급기일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A는 직원인 B, C와 합의에 의해 퇴직금에 대한 지급기일을 연장했지만 그 연장된 지급기일까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44조 제1호를 위반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검찰 공소 이후 A약국장이 직원 B, C와 합의 과정을 거쳤고, 직원들이 약국장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법원은 “이 사건 공소 제기 이후 근로자들이 피고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며 “근로기준법,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단서에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명시적 의사표시를 한 경우는 그 의사에 반하여 형사소추를 할 수 없도록 한 범죄)가 있어 공소 기간 판결을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배상명령 신청의 경우도 피고와 근로자들 간 합의한 만큼 그 책임 범위가 명백하지 않아 배상명령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2025-03-25 11:47:53김지은 -
약사회 "화상투약기 설치약국 고작 9곳...사업 폐기해야"이광민 대한약사회 정책담당 부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화상투약기, 플랫폼을 통한 수의사 인체용약 직접 구매 등 규제 완화 여부를 논의하는 정부 주도 회의를 앞두고 약사사회가 긴장하고 있다.약사회는 화상투약기의 경우 실증사업 연장 자체를, 인체약 직접 구매 플랫폼은 시범사업 도입 자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력 피력한다는 계획이다.국무조정실은 오늘(24일)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회의에서 화상투약기, 수의사 인체약 직접구매 등의 안건을 심의한다.이미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화상투약기의 경우 품목 확대, 한약사 개설약국 설치 등 부대조건 완화 여부가 논의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업을 진행 중인 쓰리안코리아 측은 기존 11개 약효군에 13개 약효군을 추가해 총 24개 약효군으로 품목을 확대해 달라는 입장이다. 여기에 현재는 부가조건에 따라 길이 막혀 있는 한약사 개설 약국의 투약기 설치도 요구하고 있다.약사회는 지난 2년의 실증특례를 통해 이번 사업은 약사법 상의 대면원칙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실효성도 인정되지 않았다며 품목 확대 여부를 논의하기 전 실증사업 연장 여부 자체를 검토해야 한다고 반발했다.이광민 대한약사회 정책담당 부회장은 “2년간 시범사업이 진행됐지만 부대조건 준수 여부나 실질적인 효과 등 세부 평가 내역이 전혀 공유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확인되는 것은 당초 업체의 600대 설치 계획과는 달리 9곳 약국에서만 운영하고 있다는 정도다. 참여 약국이 적은 이유는 이용자가 적은 만큼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업체에서는 한약사 개설 약국에는 설치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내세웠지만 사업이 잘 운영되지 않으니 입장을 번복했다. 여기에 효능군을 확대하면 현재보다 사업성이 나아질 것이라 한다”면서 “2년 후에도 사업성이 안좋으면 계속 조건을 바꾸려 하지 않겠나. 심의위원들도 업체, 산업 이전에 국민을 중심으로 현 상황을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이어 “지난 2년의 시범사업으로 약사법을 훼손하는 동시에 경제성,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이라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심야 시간대 약료서비스 공백을 메워줄 공공심야약국이 법제화 돼 운영 중이고 계속 확산 추세다. 효능군 확대 등을 논의할 것이 아니라 사업 연장안 자체가 폐기돼야 한다는 것이 약사회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이날 화상투약기와 더불어 수의사가 인체용약을 특정 플랫폼을 통해 직접 구매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실증특례 안건에 대해서도 회의에 참석해 방어할 예정이다.이번 안건은 지난해 5월 과기부 ICT 규제샌드박스 확대 사전검토위원회에서 논의됐지만 복지부, 약사회가 반대하면서 계류되고 있었다.해당 안건이 오늘 회의에서 다시 안건으로 다뤄지면서 약사회로서도 다시 한번 강력 방어해야 할 상황이 됐다. 약사회는 동물병원으로의 인체용약 유통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이를 제어하기 위한 법과 제도 마련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이 부회장은 “국회에서 동물병원의 인체용약 유통, 관리에 대한 사각지대를 우려해 관련 약사법 개정안이 마련됐다. 약국에서 동물병원 인체용약 공급 보고 의무화와 더불어 동물병원의 구매 보고 의무는 수의사회 반대로 계류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관련 법과 제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수의사회가 협조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러 상황에서 규제를 푸는 실증특례 도입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늘 회의를 통해 안건들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하거나 추가 회의 진행 여부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권고안이 마련되면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안건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약사회는 권고안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2025-03-24 16:52:13김지은 -
인천시약, 18대 집행부 워크숍 갖고 사업 계획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사우스콘도에서 제18대 집행부 임원, 사무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진행했다.시약사회는 이번 임원워크숍에서 회장단과 위원회 별 새 아이디어인 ▲노션 앱 프로그램 ▲약사 구인 구직 단톡방 개설 ▲환경을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인천시약 캐릭터 로고가 들어간 부직포 가방 제작 ▲건기식에 대한 제품별 목록 제작 후 배포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윤종배 회장은 임원들을 향해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고 진심으로 같이 고민하며 새로운 일을 진취적으로 해보자”고 말했다.시약사회는 또 한약사 문제,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등에 대한 주요 사항은 오는 4월 8일 2차 상임이사회, 26일 2차 이사회에서 집중적으로 토론해 대처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23일에는 임원, 직원들이 오크밸리 내 뮤지엄 산을 방문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2025-03-24 14:52:19김지은 -
"필요한 양만큼 덜어서"…'맞춤형 건기식' 홍보 나선 정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맞춤형 소분 건강기능식품 시행에 따라 정부가 적극적인 제도 홍보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4일) 카드뉴스를 통해 ‘내 몸에 꼭 필요한 성분만 골라 쏙쏙,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했다.식약처는 이번 제도에 대해 “나의 건강 상태나 생활습관을 약사, 영양사 등 전문가 상담으로 안전하고 나에게 맞는 건기식을 필요한 양만큼 덜어 살 수 있는 제도”라며 “과잉 섭취 우려 영양소는 줄이고, 부족한 영양소는 늘리고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편의성, 경제성 모두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제품 구매를 위해서는 맞춤형건기식판매업소나 약국에서 관리사와 상담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맞춤형건기식관리사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한약사, 영양사 등 7개 전문가가 해당된다.맞춤형 건기식 영업신고 정보는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도 안내했다.맞춤형 건기식 구매 시 주의할 점으로는 건기식 간 중복 섭취, 건기식과 의약품 간 병용 섭취이며 중복 섭취나 병용 섭취에 관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식품·안전→건강기능식품→건강기능식품 섭취 주의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는게 식약처 설명이다.2025-03-24 12:07:59김지은 -
서초구약, 전국 약사 수강 가능 '서초에듀팜' 4월 1일 개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가 진행하는 서초에듀팜 28기 강의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27일까지 8주 간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이번 강의는 줌(ZOOM) 화상으로 진행돼 서울을 넘어 부산, 제주까지 전국의 약사라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서초에듀팜은 매회 300여명의 약사가 수강하고 있다.분회 측은 “서초에듀팜은 지역, 병원약국 뿐만 아니라 공직약사, 제약사로 진로를 선택한 약사들에도 실무에 있어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강의를 수강한 약사들은 업무가 한층 더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한다”고 말했다.이어 “실무경험이 많은 약사들도 제대로 알 기회가 없어 답답했던 의사의 처방 의도와 진료실 이야기를 서초에듀팜을 통해 속시원하게 들을 수 있다는 반응이 많다”며 “오래된 약물부터 신약에 대한 내용까지 약에 대한 총정리를 약대교수에 들을 수 있다보니 질 좋은 복약지도와 건강상담으로 신뢰도 상승을 넘어 약국경영 활성화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구약사회는 이번 시즌부터 앞으로 3년 간 서초에듀팜 6개 시즌 강의를 통해 약사로서 꼭 알아야 할 모든 임상약학 지식을 집약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병태생리 근간이 되는 내분비계 질환을 마스터 할 수 있는 강의가 준비됐으며, 내분비계 대표 질환인 당뇨, 골다공증, 갑상선질환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인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 비만에 대한 최신 치료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주의사항에 대해 전문의와 약대 교수의 강의가 이어진다.분회 측은 “환자가 어떤 건강검진서를 내밀더라도 해석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혈액검사 결과지를 넘어 간, 신장, 심장, 암, 면역 등과 관련된 임상검사수치를 이해할 수 있는 강의가 준비돼 있다”며 “서초에듀팜은 유능한 약사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사명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그에 필요한 모든 지식과 지혜를 제공해 약사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기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2025-03-24 11:02:5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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