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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허가 의약품 91품목은?…약정원, 2월 허가 리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 이하 약정원)은 22일 ‘월간 허가 리뷰’ 서비스를 통해 2월 의약품 신규 허가 현황과 안전성 서한 및 허가 변경에 대한 이슈 사항을 정리, 공개했다.약정원은 2월 한달 간 완제의약품 총 91품목이 허가됐고, 238품목의 품목 허가가 취하됐다고 밝혔다. 허가 의약품 중 전문약 54품목, 일반약은 37품목이었고, 허가 심사 유형별로는 신약이 3품목, 자료제출의약품이 14품목, 제네릭의약품 등이 74품목이었다. 성분으로는 니세르골린 단일제가 26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업체 중에서는 유한양행이 4품목으로 가장 많은 신규 허가를 받았다.2월에 허가된 신약 3품목에는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옴보주Ⓡ(한국릴리)가 프리필드시린지, 프리필드펜, 바이알 제제가 포함된다. 주성분인 미리키주맙(mirikizumab)은 IL-23의 p19 소단위에 결합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인터루킨 수용체 하위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약리기전을 가진다는게 약저원 설명이다.2월에는 자료제출 의약품으로 총 14품목이 허가됐다. 아일리아Ⓡ(바이엘코리아)의 동등생물의약품 아필리부주Ⓡ(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전문약으로 허가됐다. 그 외에도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암로디핀 복합제 3품목이 1개 업체(유한양행)에서 허가됐으며, 용량은 에제티미브 10mg+아토르바스타틴 20mg+암로디핀 20mg, 에제티미브 10mg+아토르바스타틴 20mg+암로디핀 10mg, 에제티미브 10mg+아토르바스타틴 40mg+암로디핀 10mg 등 총 3가지이다.2월에는 1건의 안전성 서한(속보)도 발표됐다. 식약처느 동구바이오제약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록소리스정’과 ‘글리파엠정2/500밀리그램’ 2개 품목이 허가 사항과 다르게 제조되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해당 2개 품목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 중지 및 회수·폐기 등 조치를 진행하는 안전성 속보를 2월 27일 발표했다. 제조·판매 중지 조치는 동구바이오제약에서 회수와 품목 변경 허가 등 필요한 안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한편 2월에는 총 22건의 허가변경 명령이 진행됐는데 변경 내용은 모두 주의사항(1464품목)에 해당했다.전신작용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품청, 유럽 의약품청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 주의사항 중 전신 증상 동반 약물 반응 또는 임부금기 내용이 전신작용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중 15개의 성분에 대해 추가됐다. 또 세팔로스포린 계열 제제의 캐나다 연방보건부 국외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 주의사항으로 발작 발생과 조치에 대한 내용이 세팔로스포린 계열 제제 중 6개의 성분에 대해 추가됐다.월간 허가 리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약정원 홈페이지(www.health.kr)와 약국서비스플랫폼(PIT3000/PM+20) 메인 화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03-22 08:57:54김지은 -
약사회, 약 배송 공약 내건 국민의힘 항의방문 예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4·10 총선 정책 공약에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중심으로 한 약 배송을 포한한데 대해 약사사회가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대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21일 국민의힘 측에 약 배송 허용 관련 정책 공약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조만간 당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약사회 비대위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국민의힘이 총선 정책공약집에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대한 방향성을 설명하면서 약 배송을 명시한데 따른 것이다.지난 2월에도 국민의힘은 총선 공약으로 비대면진료 대폭 확대와 더불어 공공심야약국의 약 배송 허용 정책을 발표했다. 비대면진료의 대폭 확대를 위한 의료법 개정 추진 방안 중 하나로 야간·휴일 비대면진료 실효성 제고를 위해 공공심야약국의 약 배송 허용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당시 약사회는 해당 내용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 문제를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집행부 차원에서 국민의힘 측을 찾아 관련 내용에 문제를 지적했다는 것.하지만 결국 총선이 임박해 온 상황에서 정책공약집에 결국 약 배송이 포함되면서 약사회로서도 당황할 수바에 없는 상황이 됐다.약사회 비대위 관계자는 “약사회, 비대위 차원에서 그간 약 배송을 막기 위해 정부,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노력을 해 왔던 게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여당 공약에 약 배송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직접 당에 찾아가 관계자를 만나 문제를 지적하고 설득하는 등의 과정을 거친 바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공개된 여당 총선 공약집에 결국 약 배송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은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당을 방문해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약사사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이후 여당이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와 더불어 약 배송 허용에 대한 정책 방향을 끊임없이 밝히고 있는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국회가 새 회기로 들어가면 비대면진료에 따른 의료법 개정과 더불어 약 배송 관련 약사법 개정이 함께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대통령이 약 배송 필요성에 대해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여당까지 정책공약으로 내세우는 상황에서 야당이 다음 국회 회기에서 얼마나 이를 저지해줄 것이냐가 관건일 것”이라며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여당에서 밀어붙인다면 야당 역시 이를 계속 저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총선 전 상징적으로라도 약 배송 공약 철회 등에 대한 답을 얻어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2024-03-21 11:39:47김지은 -
경남도약 "국민의힘 약 배송 총선 공약, 당장 철회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의약품 배송을 4·10 총선 정책공약에 포함시킨 것을 두고 약사사회의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경남약사회(회장 최종석)는 21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의 약 배송 정책 공약 철회를 촉구했다.도약사회는 “국힘 선거 공약으로 올라온 약 배송은 표 배송이나 소쿠리 투표보다 백만배 더 위험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자 하는 약사들은 우려와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도약사회는 의약품 택배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 오남용 위험, 약물 파손이나 변질 가능성 등을 지적했다.도약사회는 “약사는 국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을 약물 오남용 위험으로부터 지켜내고 있다”며 “생명을 단순한 택배 상품으로 전락시키면 약물은 기업 돈벌이 수단으로, 국민은 매출을 올려주는 단순 구매자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약 배송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수많은 문제가 있는 만큼 약사들은 이를 반대한다”면서 “국민의힘이 진정 국민을 위하고 책임 있는 정부 여당이라면 약 배송 공약은 철회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성명서 전문 소쿠리 투표보다, 표 배송보다 위험한, 약배송 국민의 힘 공약은 철회되어야 한다.최근 국민의 힘 선거 공약에 위험한 약배송을 이야기하고 있다. 의약품의 택배는 지금도 시범사업으로 약국이 먼 지역이나 약국 방문이 힘든 장애인의 경우 허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국민의 힘 선거 공약으로 올라온 약배송은 표 배송이나 소쿠리 투표보다 백배 만 배 더 위험한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자 하는 우리 약사들은 이에 우려와 분노를 참을 수 없다!우리는 의약품 택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첫째, 택배 시스템은 약국 내에서의 전문적인 조제 및 관리와 비교하면 실시간 감독 및 품질 통제가 불가능하다.둘째, 올바른 약물 복용을 위해서는 약국에서 확인과 복약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약사는 환자와의 소통을 통해 개별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언을 제공하는 데 반해 택배 시스템을 통한 배송은 이러한 전문 상담의 부재로 인해 환자가 적절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약물을 오용하거나 잘못 복용할 가능성을 증가시킨다.셋째, 택배 배송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약물 파손, 오염, 잘못 배달 등의 문제로 인해 환자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넷째, 의약품은 정확한 조건에서 보관되어야 하며, 택배 과정에서의 여러 변수로 인해 이러한 환경이 유지되기 어렵다. 의약품 대부분이 온도나 습도 빛 외부 충격 등에 의해 심각한 변질, 효능 효과의 변화와 인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다섯째, 약사는 국민에게 의약품에 대한 신뢰를 주는 역할을 한다. 조제의약품 택배 배송은 이 신뢰를 훼손시킨다. 국민과 약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국민을 약물의 오남용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다. 생명을 단순한 택배 상품으로 전락시키면 약물은 기업의 돈벌이 수단으로, 국민은 매출을 올려주는 단순 구매자로 전락하고 만다.이 외에도 의약품 택배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수많은 문제가 있기에 우리는 의약품의 택배 배송을 반대하며 국민의 힘이 진정 국민을 위하고 책임 있는 정부 여당으로서의 국민의 힘 선거 공약에서 약배송은 철회되어야 한다.2024년 3월 21일 경남약사회2024-03-21 09:32:49김지은 -
약사회 비대위 "여당 약 배송 정책공약 철회하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 정책공약에 약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포함하자 약사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대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박정래, 조상일, 박영달, 최종석)는 20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의약품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약 배송 공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약사회 비대위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확대되면서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지만 해결방안은 누구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비대위는 이런 상황에서 약 배송이 허용되면 의약품 관리 문제, 개인정보보호 문제, 의약품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시 책임 소재 규명, 오남용, 불법 유통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비대위는 “약의 안전한 이용과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의약품 배송 금지 원칙은 훼손돼서는 안된다”면서 “현행 법은 약이 약의 전문가 주관 하에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가 엄격히 금지되고 있는 점도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이라도 국힘은 집권 여당답게 국정 운영에 관해 책임 있고 안정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안전을 경시하는 약 배송 공약을 철회하고 의약품 관련 정책은 반드시 약사회와 협의해 결정하는 이성적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성명서 전문 국민의힘은 의약품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약 배송” 공약을 철회하라.최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범위가 확대되면서 의료인이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은 의약품의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안전성 문제도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으나 뚜렷한 해결방안은 그 누구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의약품은 일반 상품과 달리 보관 조건과 복용 기한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유통 시 온도와 습도 변화로 인해 의약품 성분이 변질될 위험도 있다. 또한 전달 지연이나 분실로 유효기간이 지나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국가에서 의약품은 생산부터 유통, 이용까지 모두 전문가에 의해 과학적인 취급기준 하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자 한다.환자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 일반 배송 중 처방 정보가 유출되면 민감한 개인 질병 정보가 노출될 수도 있고, 특정한 의약품의 유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실제로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물류 센터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값나가는 물건의 연쇄 절도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또한 부적절하게 취급된 위해 의약품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시에는 책임 소재 규명도 어렵다.무엇보다 의약품 오남용 및 불법 유통 가능성이 큰 문제이다. 비대면 진료로 인해 사실 상 대면없이 전화로만 의약품을 구입할 수도 있게 된 현 상황에서 의약품 남용 우려도 높아진다. 또한 불법 유통 의약품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건강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 더구나 의약품의 이용자는 이미 몸이 아픈 환자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따라서 의약품 안전 이용과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서는 의약품의 배송금지 원칙을 훼손해서는 안된다. 현행 법령은 의약품이 의약품 전문가의 주관 하에 철저한 안전 관리가 되어야 하며, 약국 방문 등 대면 이용 경로를 준수해야 한다고 천명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약국외 판매를 엄격히 금지하는 사법적 판결이 계속되어 오는 점도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약 배송”을 국회의원 선거공약집에 기재하여 발표하고 말았다. 의약품의 최고전문가 단체인 대한약사회는 이러한 여당의 발표가 오로지 인기영합을 목적으로하여 후과를 고려하지 않은 대단히 경솔한 약속이라고 판단한다.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답게 국정 운영에 관하여 책임있고 안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안전을 경시하는 ”약 배송” 공약을 철회하고 앞으로의 의약품 관련정책은 반드시 의약품의 최고전문가를 대표하는 대한약사회와 협의하여 결정하는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대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 2024년 3월 20일2024-03-20 17:56:59김지은 -
끝 모를 '약배송' 움직임…비대면 자문회의 재개 촉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법 개정안 발의 움직임에 이어 여당 총선 정책공약에 ‘약 배송’이 포함되면서 약사사회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가 주도하는 비대면진료 자문회의가 4개월만에 재개, 관심이 집중된다.보건의약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늘(20일) 오후 2시 비대면진료 자문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말 마지막 회의 이후 4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의사협회는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증원 여파로 정부와 대치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별개 이슈에 대한 정부 주도 회의 등에 보이콧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따라서 회의에는 의사협회를 제외한 약사회, 한약사회, 산업계, 환자,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정부는 자문회의가 중단돼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부분 확대한 데 이어 지난달 의대증원에 따른 의료대란 여파로 시범사업을 전면 확대, 시행했다.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자문회의를 다시 재개하겠다고 나선데 대해 의약계는 물론이고 회의에 참석하는 플랫폼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비대면진료의 핵심인 의료계가 참석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회의를 재개한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약사회는 오늘 회의에서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비대면진료에서의 비급여 처방 실태와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자문회의에 참석하는 한 인사는 “오늘 회의 아젠다 등에 대해 사전에 공개된 내용은 없다”며 “직전 회의 이후 새해를 맞은 만큼 가벼운 상견례 자리일 수도 있고, 다음 스텝을 위한 전초전 성격의 자리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약사사회에서는 지난해 말 국회에서 약 배송 관련 약사법 개정안 발의가 시도된 데 이어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이 4·10 총선 정책공약에 비대면진료 제도화 속 약 배송 허용을 포함해 긴장하고 있다.더욱이 의료계의 강경 반대 투쟁에도 불구하고 의대증원을 강행하는 현 정부의 기조 역시 약사사회로서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의대증원 이슈가 일정 부분 해결 국면으로 돌아서면 그간 정부가 계획해 왔던 다른 보건의약 정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보건의약계 한 전문가는 “대통령을 비롯해 여당에서 약 배송 필요성을 언급하고 관련 정책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며 “현 정부의 기조로 볼 때 정부가 추진을 결정하면 약사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될 가능성이 있다. 총선 이후 새로 국회가 꾸려지고 비대면진료 제도화와 더불어 약 배송을 포함한 약사법 개정 추진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3-20 11:27:56김지은 -
경남도약, 약사 정책 추진할 국회의원 후보 지원에 총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남약사회 (회장 최종석)는 19일 도약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초도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신규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이날 초도이사회는 총원 38명 중 24명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지부는 올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도약사회는 이날 2024년도 팜 학술제 및 연수교육 일정을 오는 6월 30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약사회는 또 22대 총선에 약사를 위한 정책 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후보를 여, 야당 구분 없이 총력을 다 해 지지할 것과 분회에서는 보건정책을 위한 총선 후보자 면담 신청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2024-03-20 09:41:11김지은 -
윤성미 약사, 약사금장 상금 200만원 경남약사회에 기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남약사회(회장 최종석)는 19일 윤성미 전 경남 도의원이 지부 발전을 위해 200만원의 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윤 전 의원은 지부 초도이사회를 찾아 발전기금을 기탁했으며, 이날 전달된 기금은 앞서 윤 전 의원이 약사금장 수상으로 받은 상금이다.이 자리에서 윤 전 의원은 “약사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경남 약사들의 권익 보장을 위한 보건 조례제정 등에 앞장서 오는 과정에서 도약사회가 버팀목이 돼 줬다”며 “이번에 큰 상을 받은데 대해 도약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2024-03-20 09:27:20김지은 -
비대면진료 처방 60%가 비급여…탈모·여드름약 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PPDS)에 접수된 비대면진료 처방전의 60%가 비급여 의약품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0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확대된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2개월여 간 PPDS를 통해 접수된 비대면 처방 내용을 분석, 발표했다.약사회는 조사 기간 내 접수된 총 3102건의 비대면진료와 관련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1682건 중 급여 처방은 664건으로 39.5%, 비급여 처방이 1018건으로 60.5%였다고 밝혔다.비급여 처방 중에는 탈모약 처방이 649건(63.8%)으로 가장 많았고 여드름약 처방이 260건(25.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탈모, 여드름약 처방이 비급여 처방의 89.3%를 차지했다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비급여로 처방되는 탈모나 여드름 치료제 대부분은 인체 내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발기부전, 우울증, 자살충동의 원인이 되고 가임 여성의 경우 피부접촉만으로도 기형아 발생 위험이 있는 약”이라며 “시급성도 없고 위험한 약을 비대면 진료를 통해 쉽게 처방하고 구입하는 게 과연 국민을 위한 일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가 비급여 약 처방이 빠진 통계로 비급여 진료가 국민에 유익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일”이라며 “특히 고위험 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비급여 처방은 즉각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약사회는 이번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비대면진료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나갈 예정이다.2024-03-20 06:00:36김지은 -
'개설자는 약사만'…서울의 야간약국 조례는 달랐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가 개설 등록한 약국’, ‘약사의 복약지도’.제주도에서 한약사 개설 약국이 공공심야약국 운영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서울시 야간약국 지원 조례에 명기된 신청 조건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지난 2019년 제정돼 2020년 5월 시행된 서울특별시 공공 야간약국 지원 조례를 보면, 제2조에 공공 야간약국에 대해 ‘약사법 제20조에 따라 약사가 개설 등록한 약국 중에서 서울시민과 관광객 등에게 평일 야간시간대와 토요일 및 공휴일의 야간시간대에 의약품과 의약외품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장이 지정한 약국’이라고 명기돼 있다.서울특별시 공공 야간약국 지원 조례 내용. 더불어 이 조례의 제정 이유에는 ‘약사의 복약지도'로 의약품과 의약외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함’이 포함돼 있다.해당 조례를 살펴보면 곳곳에 사실상 한약사나 한약사 개설 약국의 공공야간약국 진입을 쉽지 않게 하는 장치가 반영돼 있다. 이 조례는 서울시의원이었던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대표발의했으며, 권 회장은 당시에도 한약사 개설 약국이 공공심야약국, 야간약국에 신청할 가능성이 제기돼 조례 제정 과정에서 이를 반영하게 됐다고 밝혔다.서울시 공공 야간약국 조례 영향으로 서울 각 구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별도 지정하는 공공 야간약국 관련 조례들에도 개설 약국에 대해 서울시와 동일하게 용어가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데일리팜이 서울시 이외 다른 시나 구의 공공 야간약국, 공공 심야약국 지원 조례를 확인해 본 결과 대부분이 운영 약국을 약사법 제20조에 따른 것으로 명기하는데 그쳤다.약사사회에 내부에서 제정된 지 3년이 지난 서울시 공공야간약국 지원 조례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최근 제주도에서 한약사가 공공심야약국 운영 신청을 했고, 이 부분을 지역 조례나 법적으로 막을 길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는 약국의 신청이 저조한 지역에서 한약사 약국의 공공심야약국의 신청이나 지정을 거부할 방안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약사들이 우려하는 지점은 지난해 말 개정된 공공심야약국 관련 약사법 개정안에서도 운영 주체가 약국 개설자, 즉 약사 또는 한약사로 돼 있다는 점이다. 현재로서는 내년부터 중앙 정부 예산으로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돼도 한약사 개설 약국의 신청이나 지정을 막을 길은 없다.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추후 약사 관련 정책이나 법 개정 등에 있어서 약국 개설자를 약사로 한정하는 방안 등이 고려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지역의 한 약사는 “이전에는 약국개설자는 곧 약사라고 인식됐지만, 한약사들이 직능 범위를 넓히면서 그런 인식 자체가 깨지고 있는 것 같다”며 “현행 약사법상 약사, 한약사는 약국 개설에 대해 구분돼 있지 않은 만큼, 앞으로는 관련 용어를 더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서울시 공공 야간약국 조례에서 명기한 것처럼 추후 약사 관련 입법이나 행정 제도 등에 있어 ‘약사가 개설한 약국’ 또는 '약사인 약국 개설자' 등 한정된 용어가 활용돼야 할 것”이라며 “현행 약사법에 약국 개설 주체에서 약사, 한약사가 구분되지 않아 현재의 한약사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추후에는 이런 부분들이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2024-03-19 15:07:46김지은 -
효용성 낮아진 PPDS...플랫폼 제휴 약국만 반사이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사회에서는 민간 플랫폼 제휴는 일탈로, 약사회가 만든 처방전달시스템(PPDS) 가입이 공적인 일로 봤잖아요. 하지만 점차 일탈 약국은 이익을 보고, 약사회 공지를 충실히 따르는 약국은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되는 것 같아 불안하네요.”의료 대란에 따른 정부의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 조치로 이전과는 달리 현장에서는 체감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반응이다.실제 정부가 추산한 의원급 비대면진료가 눈에 띄게 늘었고, 주요 민간 플랫폼들에 따르면 약국의 제휴 신청도 크게 증가했다.한시적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 초기만 해도 우려와 달리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안심했던 약국가에서도 “현행 비대면진료에는 반대하며, 민간 플랫폼보다는 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PPDS)을 적극 활용해 달라”는 약사회만 믿고 있어도 되는 건지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증은 비대면진료 하세요”…적극 홍보 나선 정부정부는 의료개혁을 명분으로 의대증원 강행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편, 의사의 반발에 따른 의료공백 대안으로 비대면진료를 전면에 내세우는 형국이다.실제 보건복지부는 라디오 매체, 유선 전화, 엘리베이터 광고 등을 통해 흔들림 없는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한편, 이를 위한 국민 협조 사항으로 경증질환에 대한 비대면진료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이 같은 정부의 기세에 약사회는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 조치 이후 회원 약사들에 관련 조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비대면 진료 처방을 약국들이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면 국민들의 불만이 약국으로 향하게 되고, 이런 여론이 자칫 약 배송 허용의 단초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와 더불어 그간 해 왔던 것처럼 약사회는 비대면 조제를 해야 할 때는 민간 플랫폼이 아닌 PPDS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그간 비대면진료와 관련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던 약사회는 지난달 정부의 전면 확대 발표가 있은 후 회원 약사 공지를 통해 “기본적으로 대면 원칙을 고수하고 현행 비대면 진료에 반대 입장”이라고 밝혔다.약사회는 또 "다만 진료 주체인 의사단체가 비대면 진료를 수용하고 있고, 비대면 진료 환자가 처방약을 조제받지 못해 혼란이 커지면 약국에 대한 여론 악화와 함께 약 배달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이 우려된다"며 "이에 비대면 처방에 대해서도 요건에 맞는 경우 조제를 거부하지 말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개별 플랫폼보다는 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플랫폼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비대면진료 2배, 민간 플랫폼 제휴 3배…"PPDS만 믿었다가는"비대면진료 건수가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면서 그간 약사회 권고로 민간 플랫폼 가입보다는 처방전달시스템 가입에 의존했던 약국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PPDS가 민간 플랫폼에 비해 이용이 불편한 데다 처방전 매칭 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다 보니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는 정부의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 이후 관련 처방 건수의 눈에 띄는 변화에 따른 반응이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비대면진료가 전면 확대된 2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의원급 비대면 진료가 3만569건으로 15.7% 상승했다고 밝혔다.민간 플랫폼들에서도 변화는 나타나고 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 3사(닥터나우·나만의닥터·굿닥)가 전면허용 전·후를 비교한 진료요청건수 데이터(이달 6일 기준)에서도 비대면 진료는 2만8538건에서 5만7526건으로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플랫폼에 따르면 약국의 제휴 요청도 급증했는데, 나만의닥터 측은 1월 제휴 신청 약국이 100여곳이었던 것이 2월 300여곳으로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PPDS는 운영 10개월이 됐지만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약정원에 따르면 현재 PPDS에는 1만6000여 약국이 가입돼 있으며, 총 6개 민간업체(굿닥, 솔닥, 원닥은 연동중, 추가로 바로닥터, 모비닥, 헬로100 연동예정)가 연결되었으며, PPDS를 통해 처리되는 전국의 비대면진료 하루 평균 처방건수는 50~60건에 머물러 있다.PPDS에만 가입한 약국들이 불안해 하는 이유는 앞으로도 해당 시스템의 개선이 묘연하다는 점이다. PPDS 구조상 민간 플랫폼 연동으로 비대면진료에 따른 처방전을 전송해야 하는데, PPDS와 연동하겠다는 플랫폼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데다, 연동된 플랫폼들 역시 비대면진료 플랫폼 중 상대적으로 진료 건수가 많지 않은 곳들이기 때문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미 PPDS에 가입돼 있는 약국들에서도 민간 플랫폼에 중복으로 제휴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지역의 한 약사는 “비대면진료 무분별한 확대에 반대하고, 민간 플랫폼 개입을 막겠다며 약사회가 내세운 시스템인 만큼 최대한 협조하려 하고 있다”며 “하지만 점차 상황이 달라지고 있고, 이런 변화는 앞으로 더 심화될까 우려된다. 당장 약국 경영과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인데 약사회 기조를 계속 따르는 게 맞는지는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2024-03-19 10:42:41김지은 -
의사 4명 비례대표 당선권...약사·한의사·간호사 고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약사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기는 힘들어졌다. 여·야 비례대표에서 의사 출신 후보자가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것과는 대조적이다.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8일 제22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국민의미래는 총 530명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중 순번 1번부터 35번까지 후보자의 이름을 밝혔다.이번 발표 결과 보건의약 직능 출신으로는 의사인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이 순번 8번을,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가 순번 11번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10번대 순번을 받으며 사실상 당선권에 진입했다.또한 조국혁신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보면 의사출신 김선민 전 심평원장이 5번을 받아 지금과 같은 지지율이라면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반면 약사, 간호사, 한의사 등 여타 보건의약 직능인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약사인 강민경 전 새누리당 보건위생분과 위원장, 임상규 대한약사회 감사, 정희선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원장, 최미영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 신청했지만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비례대표 공천에 실패하면서 약사 출신 후보는 사실상 여, 야 비례대표 입성에 실패하게 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공천 결과 발표에서도 약사 출신 후보가 1명도 순위권에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반면 의사 출신 후보는 여, 야 모두 1명, 또는 2명이 당선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최소한의 체면은 차렸다는 평가다.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의사 출신으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가 비례대표 순번 12번을 받아 사실상 당선권에 안착해 있는 상황이다.민주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순번 30번까지 중 김윤 교수가 보건의약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보건의약계 전문가들은 이번 비례대표 공천에서 유독 여, 야당 모두 보건의약 직능 후보에 대한 평가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여, 야 비례대표 순번에 약사는 물론이고 간호사 출신 후보도 순위를 올리지 못한데 대해 국회 관계자들 내부에서도 예상 밖이라는 평가도 나온다.국회 한 관계자는 “여, 야당 모두 비례대표 순번에 의사 출신 이외 보건의약 직능인이 오르지 못했다”면서 “그간 의, 약사, 간호사가 한명 이상은 여당이나 야당에서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을 받았던 것과는 차별되는 모습이다. 추후 보건의약계가 특정 정책 추진 등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03-18 17:00:15김지은 -
서울 구로구약, 초도이사회 갖고 주요 사업계획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는 지난 15일 관내 한 중식당에서 2024년 초도이사회를 갖고 주요 사업계획을 논의했다.최흥진 회장은 회의에 앞서 “올해는 일상 복귀 첫해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기대감도 높고 활기찬 한해가 될 전망”이라며 “알찬 사업을 위해 연초부터 각 위원회 별로 회의와 논의를 이어왔다. 올해 사업에도 큰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구약사회는 이날 연수교육을 오는 4월 28일, 후원 문화제를 6월 28일에 개최하기로 하고, 회원 참여 모인인 오늘만 소모임은 연 4회 계절 별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더불어 회원 약사 친목 도모 행사로 오는 8월 24일 고척돔에서 전 회원 프로 야구 관람을 진행하기로 하고, 회원 약국 지원 사업으로 에어컨 청소, 유리창 청소 로봇 대여, PC 선 정리, 가운 공동 구매사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어 구약사회는 교육 사업으로 후반기까지 줌 강의를 5회 이상 진행하고, 한방과립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더불어 분회 회원 약사들과 공유하는 지면 소식지 구로N 발간, 병원 약제팀을 위한 지면 구성 건 등도 논의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노수진 총회의장을 비롯해 황금석 감사, 박계환, 권혁노 자문위원, 문윤옥 지도위원, 곽성준 위원 등이 참석했다.2024-03-18 16:44:05김지은 -
서초구약, '당독소' 주제 약국 경영 활성화 강좌 호응[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 약학위원회(부회장 김예지, 위원장 이혜정, 정은숙)는 17일 구약사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약국 경영 활성화 제2탄 ‘당독소 개념 이해와 질환 상담 실전강의’를 진행했다.강미선 회장은 강의에 앞서 “최근 약국전용 제품에 대한 회원 약사들의 니즈가 많다”며 “약국을 찾는 만성질환자, 면역질환자를 효과적으로 상담해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40여명의 회원 약사가 수강한 이번 강의는 서초구 메디팜숲약국 대표 약사이자 당독소 관련 전문가인 김아름 약사가 ‘당독소 관점에서 약국 상담하기’를 주제로 비만과 대사질환 해결 방법 등을 설명했다.이어 메타센테라퓨틱스 박명규 대표가 현대인의 질환 원인 및 당독소의 과학적인 연구, 임상에 따른 근거 제시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구약사회는 이번 강좌에 강미선 회장과 정은숙 약학위원장이 참석해 강의가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2024-03-18 15:03:05김지은 -
경기 부천갑 출마 서영석 의원 "승리해 민생 회복시킬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기도 부천시갑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확정지은 약사 출신 서영석 의원이 출마의 변을 밝혔다.서 의원은 18일 더불어민주당 부천갑 지역구 경선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데 대해 감사 인사와 함께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심판, 민생회복을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서 의원은 “부천 발전을 위해 함께 경선에서 경쟁한 김경협, 유정주 후보와 지지자들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승리를 향한 염원을 가슴에 품고 지역이 넓어진 만큼 더 넓은 마음과 더 무거운 책임감, 더 낮은 자세로 본선 승리를 위해 힘껏 달리겠다”고 말했다.이어 “이재명 대표와 함께 경제 폭망과 민생파탄, 민주주의 파괴 주범인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민생을 회복시키기 위해 앞장서 맹렬히 싸우겠다”고 덧붙였다.서 의원은 재선했을 시 지역 발전을 위해 고려 중인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그는 “대장홍대선과 GTX 착공,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지하화, 우수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부천종합운동장역 컨벤션센터 추진 및 역세권 활성화, 춘의·원미 공업지구 허브렉스 확대, 원도시-신도심 간 균형발전,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차 스트레스 해소, 문화·체육시설 확충까지 새로운 부천의 혁신과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시민, 당원 여러분과 부천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부천에서 민주당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겠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4월 10일을 정권심판의 날이자 국민 승리의 날로 만들겠다”고 했다.2024-03-18 11:40:41김지은 -
총선 약사출신 지역구 후보 확정...국힘 0명, 민주 4명더불어민주당 서영석(경기 부천갑, 정명희 부산 북구을, 김지수 창원시의창구, 이옥선 창원시마산합포구 국회의원 후보.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부천시갑에서 지역구 출마를 최종 확정지으며 4·10 총선 약사 출신 국회의원 후보 윤곽이 드러났다.1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9차 선거구 결선 투표 결과 부천갑 지역구에서 서영석 의원(60, 성균관대)이 승리했다고 밝혔다.서 의원은 부천 지역 선거구 통합으로 기존 부천정이 아닌 부천갑으로 출마하게 됐으며, 김경협, 유정주 의원과 3자 경선, 유정주 의원과 결선 투표에 연이어 승리하면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서 의원의 총선 출마 확정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지역구 선거 후보는 총 4명으로 확정됐다.이번 서 의원의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이유는 앞서 약사 출신 현역 후보들이 줄줄이 공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 김상희, 전혜숙,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지역구 공천을 받지 못했다.서 의원이 최종 공천에 성공하면서 약사 출신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된 것.약사 출신 지역구 출마자도 이번 서 의원의 출마 확정으로 결정됐다. 일찌감치 지역구 공천을 받아놓은 약사 출신 후보로는 부산 북구을의 정명희 전 부산 북구청장(58, 부산대), 경남 창원시의창구의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54, 덕성여대),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의 이옥선 경남도의원(59, 덕성여대)이 있다. 이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약사 출신 후보가 단 1명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비례대표 공천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약사 출신 후보가 단 1명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국민의힘 비례대표의 경우 순번 발표가 남아있지만, 4명의 약사가 공천을 신청해 최근 면접 심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늘(18일) 최종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 신청한 약사는 강민경 전 새누리당 보건위생분과 위원장(66, 영남대), 임상규 대한약사회 감사(73, 영남대), 정희선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원장(68, 숙명여대), 최미영 대한약사회 부회장(55, 이화여대) 등 4명이다.약사사회에서는 올해 총선에서 약사를 비롯한 보건의약계 인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본선에 진출한 후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 여, 야 모두 의, 약사, 간호사 등 보건의약계 직능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약사 출신 후보의 국회 입성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최대한 지역을 넘어 전체 약사사회가 출마자들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4-03-17 21:29:45김지은 -
화상투약기에 공공심야약국까지...한약사의 역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약사 운영 약국이 속속 개설되는가 하면, 공공심야약국에 한약사 약국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약사사회 내부에서 한약사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8일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제주도 내 한약사 약국 한 곳이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신청한 사실과 관련, 보건복지부에 선정 기준 등의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행 약사법 상 한약사 약국의 공공심야약국 운영 신청을 막을 방안이 없는 데다, 복지부도 신청을 막을 명분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선정 과정에서 차별을 둬야 한다는 게 약사회 생각이다.약사회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의 기본 운영 취지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심야 시간대 응급 환자에게 필요한 약에 대한 상담과 더불어 처방약에 대한 복약지도 등이 이뤄져야 한다. 한약을 다루는 한약사 약국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전문적 상담이나 복약지도는 불가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법으로 한약사 약국의 신청을 막을 수 없다면 선정 기준 등에 대해 복지부가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세부 운영은 지자체가 한다지만, 결국 지자체도 복지부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을 따르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 복지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약사들의 희생과 약사회의 오랜 준비로 법제화된 공공심야약국에까지 한약사 약국의 참여가 기정사실화 되자 한약사의 직능 확대에 대한 약사사회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올해 초 한약사회가 한약사 운영 약국에 대한 화상투약기 실증특례를 신청한 것도 약사사회로서는 불편한 지점 중 하나이다.현재 약사 운영 약국으로 한정된 화상투약기 설치, 운영에 대한 실증특례가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법적으로 대항하던 한약사회가 여의치 않자 별도의 실증특례를 신청하며 맞불을 놓았기 때문이다. 한약사회가 자체 회원인 한약사들에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200여곳의 한약사 약국이 운영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전국적으로 한약사 개설 약국이 늘고 있는 점 역시 약사들의 위기의식을 높이고 있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일반약 판매를 넘어 약사를 고용해 처방약 조제까지 하려는 약국이 개설되면서 약사들은 한약사 문제에 대한 더 명확하고 신속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결국 한약제제를 넘어 양약의 상담과 판매, 전문약 조제까지 한약사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런 상황에 대해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현재로서는 약사법 상 한약사의 약국 개설이나 공공심야약국 신청 등을 막을 방도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불어 최소한의 조치인 한약제제 분류 등을 요구하는 대한약사회의 지속적인 요구에 대해 식약처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현 약사회 집행부가 올해 안으로 한약사 문제에 대한 성과를 내겠다고 하지만 현재로서는 눈에 띄는 변화나 변화를 위한 길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현행 약사법상 한약사의 약국 개설과 일반약 판매를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복지부, 식약처 등 주부무처도 한약사 문제에 대해서는 약사법 등을 이유로 별다른 개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계속 한약사들이 직능 범위를 넓히는 상황에서 약사사회도 필요가 있어 보인다”면서 “이런 문제가 점점 더 심화되면 통합약사 등에 대한 아젠다가 다시 제기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2024-03-17 15:04:46김지은 -
인천마퇴본부, 신규 예방강사 대상 역량강화 교육 실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최병원)는 지난 14일 인천마약류중독재활센터 교육실에서 신규 예방교육 강사 30명을 대상으로 2024년도 제 1차 강사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마약류 중독 기전 및 청소년 대상 교수법(최화경 박사) ▲표준 강의자료 시연 및 해설 (고영선 강사)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 사업소개(최병원 본부장)로 구성됐다.인천마퇴본부 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본부 예방교육 사업의 방향성과 목표에 대한 이해와 학교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과의 소통법, 효과적 교수법과 강사 자세, 윤리의 중요성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최병원 본부장은 “매년 마약류 중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올해 예방교육 사업이 대폭 확대됐다”며 “특히 약물에 취약한 청소년의 사전 예방 교육이 중요한 만큼 이번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마약류 예방을 위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강사들이 많은 활동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교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 권대근 마약예방재활팀장이 방문해 본부 직원과 신규 강사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2024-03-17 14:09:41김지은 -
제주도 한약사, 공공심야약국 신청...약사들 '발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사회가 우려해 왔던 한약사 약국의 공공심야약국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현행 법으로는 한약사 약국의 사업 참여를 막을 수 없다보니 약사회로서는 한약사 문제로 인한 또 하나의 과제를 떠안게 됐다.16일 지역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의 한 한약사 약국이 공공심야약국 운영 신청을 해 지역 약사회는 물론이고 대한약사회도 대안 마련에 들어갔다.한약사 약국이 공공심야약국을 신청한 지역은 제주도 내에서도 약국 운영이 많지 않은 외곽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반 약국의 공공심야약국 지원이 없다보니 한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이 사업을 신청했고, 지자체에서도 이런 경우까지 한약사 약국의 신청을 막을 수 없다는 밝히고 있다는 것.제주도약사회에서도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여러 대안을 고심했지만, 뚜렷한 답을 찾지 못해 대한약사회에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다.이 같은 논란의 불씨는 이미 지난해 공공심야약국 운영과 관련한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된 직후 지펴졌다.한약사회가 관련 법 개정을 환영하는 입장문을 내어 “이번 법안은 공공심야약국 운영 주체에 ‘약국 개설자’, ‘약사 및 한약사’로 명시 돼 있다”며 “365일 연중무휴 약국이나 병의원과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약사들이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보건향상에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해당 입장문에서 한약사회는 한발 더 나아가 공공심야약국에 참여할 한약사 약국에 대한 협회 차원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한약사회가 밝힌 대로 현행 약사법 상으로는 한약사 약국의 공공심야약국 신청을 사전에 차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약사회에서는 개정된 약사법 상으로는 한약사의 공공심야약국 참여를 막을 수 없는 만큼, 하위법령인 시행규칙 등으로 제한하는 방안 등을 복지부에 건의했지만 이 역시 반영되지 않았다.약사회는 조제, 복약지도가 가능한 약사 운영 약국의 공공심야약국 지원이 충분하다면 한약사 운영 약국의 지원, 선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국 일부 지역의 약국 참여가 저조하면서 우려했던 일이 발생한 것이다.“한약사 약국 참여, 현행 법상 문제 없어”…약사회, 확산 우려복지부에서는 한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의 공공심야약국 참여를 현행 법상으로는 막을 수 없다면서 일정 부분 지자체 재량에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지자체 별로 선정기준 등에 약사 운영 약국, 또는 조제 가능 약국의 우선순위를 두는 등의 방식을 적용할 수는 있지만, 이를 제도적 측면에서 반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복지부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 관련 개정 법이 통과돼 현재 하위법령의 입법예고가 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발표된 법 내용의 공공심야약국 제도에 대한 정부의 방향성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내년 정식 사업이 시작되면 세부적인 부분은 지자체별로 여건에 따라 운영될 것”이라며 “지역 별로 한약사 운영 약국밖에 없거나, 약사 약국의 공공심야약국 지원이 저조할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는데 무조건 한약사 약국의 진입장벽을 만들 수는 없다. 무엇보다 상위 법이 있는 상황에서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에 예외조항을 두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약사회들은 한약사 운영 약국의 사업 참여 사례가 더 확산될까 우려하고 있다.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약국의 공공심야약국 참여가 적은 지역의 경우 한약사 약국의 사업 신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약국의 참여가 관건인데, 참여 약국들로서는 현재의 지원비로는 근무약사를 따로 두기도 쉽지 않은 구조다. 참여 약사로서는 사명으로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약사회로서도 강요하기도 쉽지 않은 형편, 일정 부분 희생을 요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걱정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2024-03-15 16:42:30김지은 -
"고작 약국 12곳?"...약사회 소분건기식 어디까지 왔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회가 신청한 지역약국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실증사업이 시행 6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사업 자체는 눈에 띄는 성과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약사회가 전문가 인증을 내세운 추가 교육 사업을 진행하는데 대해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지역 약국에서 대한약사회의 실증특례 승인으로 소분, 조제한 건기식. 이번 사업을 진행 중인 약사회는 법 개정으로 소분 건기식이 제도화 된 상황에서 지역 약국이 이 사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현 실증사업을 충실히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반면 일각에서는 약국이 이번 사업에서 주도권을 잡아가겠다는 당초 약사회 목표에서는 일정 부분 멀어지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지역약국 기반 소분 건기식 실증사업=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건기식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맞춤형 건기식 소분 사업이 제도화 됐다. 그간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던 소분 건기식의 법적 기틀이 마련된 것이다.개정 법에는 맞춤형 건기식 소분 조제하는데 대해 '제조 또는 수입된 한 종류 이상의 건기식을 개인 필요에 따라 소분·조합한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이번 법에는 맞춤형 건기식 판매업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는데 약국은 자동으로 맞춤 건기식 판매업소로 포함되도록 하고, 별도 지자체 신고 없이 소분 맞춤 건기식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법 개정과는 별도로 지역약국 주도형 소분 건기식 사업도 실증특례가 진행되고 있다. 상담부터 소분 조제까지 철저히 약국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기존 시범사업들과의 차별점이다.이 사업은 대한약사회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역약국 약료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신청, 지난해 7월 승인을 받으면서 2년 계획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이에 약사회는 사업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8일 사업을 개시했다. 1차 시범사업 약국 13곳을 선정했지만, 약국 1곳이 이탈해 현재 12곳 약국이 실증사업에 참여 중이다. 당초 약사회는 순차적으로 2차 250곳, 3차 250곳을 늘려 최종 513곳까지 참여 약국을 확대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실증사업 3개월, 소분 상담·조제 건수는 미확인=실증사업 인증이 떨어진 지는 8개월, 사업을 개시한지 3개월이 넘었지만 시범 참여 약국들에 대한 상담, 소분 조제 건수 등 사업 실적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약사회는 최근 들어 참여 약국의 소분 상담 건수, 판매 금액 등에 대한 취합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건수는 없다고 밝혔다.약사회 관계자는 “사업 개시 3개월여가 경과한 만큼 최근 상담, 판매 건수나 금액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취합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수집된 건수는 없다”고 밝혔다.이 같은 상황을 두고 참여 약국들에서는 실제 상담과 소분 조제로 이어지기는 힘든 구조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약사회가 진행 중인 약국 맞춤형 소분 건기식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에는 약국의 소분 조제 지침이 따로 마련돼 있다. 상담 알고리즘을 약사회와 약학정보원이 개발했지만, 현 시스템으로는 약국에서 활용하기 쉽지 않은 구조라는 것이다.더불어 실증사업 지침 상 참여 약국에서는 건기식 소분 시 기존 의약품 자동조제기나 반자동 조제기, 건기식 전용 조제기 중 하나를 선택해 하도록 하고 있다. 사실상 약국 내 소분을 위한 기계가 있어야 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그나마 기존 의약품 자동조제기를 이용해 건기식을 소분할 경우 교차혼입 방지를 위해 의약품 조제가 최종 종료된 이후 전용 청소도구로 충분한 위생 청소를 거친 후 진행해야 한다.기존 약 조제기계를 활용한다면 일일이 청소를 한 후 소분 조제를 해야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 데다, 전용 기계를 구매한다 해도 수천만원대이다 보니 약국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약사회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참여 약국 지원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개선, 라벨프린트 등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법이 개정된 상황에서 추후 제도화 과정에서 약국이 참여하기에 허들이 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와 논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사업 실적 없는데, 전문가 인증 교육만 순항=실증사업 추진과는 별개로 약사회가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마련한 건기식 전문가 과정은 순항 중이다. 수강을 완료한 약사에게 약사회가 건기식 전문가로서의 인증을 해 주는 방식의 강좌다.지난해 진행한 1차 개인 맞춤형 건기식 전문가 과정에 4000여명 약사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하면서 약사회는 올해 후기 과정을 추가 개설했다. 약사회는 지난해 최초로 진행한 건기식 학술제도 올해 5월 중에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지난해 말 약사회가 진행한 건강기능식품 학술제에는 주말임에도 2000여명의 약사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각에서는 약사회가 실증사업 보다 약사 대상 유료 강좌에 집중하는 모습이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지역의 한 약사는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는 약사는 건기식에 대해 공부하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맞춤형 소분 건기식에 참여해 약국 경영을 활성화하겠다는 측면이 있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보면 약국에서의 소분 건기식 사업이 제대로 정착되고 활성화되는 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현재 약국 맞춤형 소분 건기식 사업은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없는 구조인 데다, 추후 제도화 됐을 때 기존 민간 업체, 온라인 등과 비교했을 때 약국의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약국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약사회가 고심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2024-03-15 11:24:40김지은 -
서초 분회장이 밤낮없이 학술강의 찾아다닌 이유는서초구약사회 이혜정 약학위원장, 강미선 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의가 있다면 밤낮 없이 어디든 찾아다녀요. 직접 강의를 들어야 안목도 키우고 좋은 강사를 섭외할 길도 열리니까요.”약사 강의가 있는 곳에는 강미선 서초구약사회장(60, 전남대 약대)이 빠지지 않는다. 강미선 회장은 분회 약학위원장을 시작으로 지부 임원, 현 서초구약사회장까지 10년 넘게 약사 강의, 강좌 운영에 고민하고 또 직접 추진해 왔던 인물이다.그만큼 서초구약사회장에 선출된 후 분회 대표 사업인 서초에듀팜에 그 누구보다 공을 들이고 있다.강 회장 뿐만 아니라 이 분회 약학위원장도 약사 관련 강의나 교육은 빼놓지 않고 수강해 듣는다. 이혜정 약학위원장(42, 경희대 약대)은 약국에서 환자를 맞느라 강의 시간을 놓치면 녹화를 해 여가 시간에 기어이 못들은 강의를 듣고야 만다.이들이 이렇게 약사 강의에 온 정성을 쏟는 이유는 서초구약사회가 10년 넘게 유지해 오고 있는 서초에듀팜 명성 때문이다.13년 전 분회 회원들을 위해 마련한 서초에듀팜은 점점 확장돼 전국구 강의로 성장한데 이어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강의로 전환한 이후 입소문을 타고 전국의 현직 약사 뿐만 아니라 약대생까지 찾아서 듣는 강좌로 성장했다.최근 약국 전용 건기식 성장으로 제품 위주 강의가 증가했지만, 서초에듀팜은 제품을 뺀 철저히 수강 약사들을 위한 강좌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강 회장은 “최근에 약사 대상 온·오프라인 강의가 크게 늘었다. 학회 강의, 약국 전용 건기식 강의, 판매 팁 강의 등 제품 위주 또는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한 강의가 대부분”이라며 “서초에듀팜은 그간의 역사와 명성이 있는 만큼 이들 강의와의 차별점을 찾기 위해 약학위원회와 많이 고심하고 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26기 강좌 역시 내로라 하는 명의들이 대거 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쉽게 만날 수 없는 특정 분야, 질환에서 이름 난 전문의가 질환이나 치료법, 생활 습관 등을 설명하고 약대 교수가 그에 따른 약물, 최신지견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는 26일부터 5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온라인 줌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서초구약사회 회원 뿐만 아니라 전국의 약사, 약대생도 수강이 가능하다.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거리 제한이 없고, 강의 이후 이어지는 실시간 강사와 수강 약사 간 질의응답 시간에는 약사들이 그간 일방향식 강의에서는 듣지 못했던 명강사들의 노하우를 전해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이혜정 약학위원장은 “이번 강좌는 특히 더 강사 섭외에 공을 들였다. 분야 별로 명의로 꼽히는 전문의를 모셨고 최근 약대에서 손에 꼽히는 교수들을 어렵게 섭외했다”면서 “약사님들이 평소 다른 강좌에서 듣지 못했던 양질의 강의를 듣는 동시에 약사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이번 강좌는 계절 특성, 최근 관심이 쏠리는 질환을 중심으로 강의가 구성됐다. ▲미세먼지 따른 호흡기질환-독감, 폐렴(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 ▲하지정맥류, 치질 의약품 총정리(이화여대 약대 김명규 교수) ▲다리혈관질환 진단 치료법(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김장용 교수) ▲비만진단 치료법(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정인경 교수, 소화기외과 최성일 교수) ▲비만약 총정리(경희대 약대 최여진 교수) ▲통풍, 류마티스관절염 진단과 치료법(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 ▲치과질환 진단과 치료법(전 서울대병원 치과전문의 권수정 박사) ▲신장질환 진단과 치료법(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 등이다.강 회장은 “약사도 질환을 알아야 조제를 할 때도 처방전 그 너머에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상담 시에도 약물과 더불어 생활 습관 등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약대생, 신입 약사는 새 지식을 더 쌓는 기회가, 기존 약사들은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서초에듀팜 26기 강좌는 서초구약사회(02-3474-7413)로 연락하거나 문자 메시지로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2024-03-14 13:06:1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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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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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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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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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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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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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