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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은 얼굴" 휴베이스, 리뉴얼 프로젝트 돌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간판은 약국의 얼굴'이라는 슬로건 아래 브랜드 간판 리뉴얼 프로젝트에 돌입했다.단순한 공동구매를 넘어 약국의 정체성과 고객 접점의 시각적 재정비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휴베이스는 "약국을 처음 마주한 고객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이 간판으로, 간판은 고객과 만나는 시작점이자 얼굴"이라며 "가독성과 시인성, 브랜드 정체성이 반영된 간판 디자인을 통해 회원 약국의 외관을 정돈하고 브랜드로서의 신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최근 고객들은 오프라인 리테일숍을 선택할 때도 브랜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드가 정착되면서 '어디에 속한 약국인가', '어떤 브랜드인가'를 보여주는 시각적 단서로서 간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프로젝트로 간판을 교체한 약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의 한 휴베이스 약사는 '간판이 바뀌자 고객들이 '약국이 새로워 보인다', '약국이 더 좋아졌다'며 더 자주 찾아온다'며 '예전 간판도 낡은 편은 아니었지만, 휴베이스 브랜드 간판은 눈에 잘 띄고 가독성이 좋아 고객 유입에 확실한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울산의 약사는 '10년 전 간판 교체 후 매출 증가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주저 없이 참여했다'며 '비용 부담은 있었지만 그 이상의 이미지 개선과 고객 유입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휴베이스는 이번 간판 리뉴얼 프로젝트를 통해 단지 간판을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약국의 브랜드 정체성 강화 ▲지역 고객과의 관계성 확립 ▲오프라인 시인성 확대 및 고객 유입률 향상 등의 효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간판 리뉴얼 프로젝트는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휴베이스는 간판이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약국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프론트 브랜드' 역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5-04-25 09:50:27강혜경 -
한약사단체, 식약처와 한약제제 분류 등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식약처와 간담회를 갖고 한약제제 분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24일 식약처 한약정책과와 간담을 가지고 ▲한약제제 분류 ▲현행 약국제제 제도 개선 ▲수입 한약재 관능검사체계 등 3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약제제 분류와 관련해 한약사회는 한방원리 정의 명확화, 약사의 한약제제 취급 기득권 제한, 약사의 한약도매상 자격 제한, 한의약분업, 한의사 처방의약품 범위 검토, 올바른 한약제제 분류를 위한 민관 협의체 결성 등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약사회는 올바르게 한약제제를 분류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의료일원화에 대한 정확한 방향을 설정해야 하며, 그래야만 보건의료제도 정비를 통한 국민 이익 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한방제약산업 위축으로 인해 기존 한약서 처방에 근거해 허가된 의약품 공급이 대폭 축소된 현실을 지적하며, 현행 약국제제 제도를 개선함과 동시에 안전하게 규제 사항을 명시해 대응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수입 한약재 관능검사체계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기관이 자율적으로 관능검사위원을 위촉할 수 있으나 검사 의뢰 횟수와 기간에 제한이 없어 특정 위원만 반복적으로 활동하는 점을 지적했다.한약사회는 "한약정책과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국민 건강과 한의약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간담회에는 임채윤 회장과 윤태기 한약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2025-04-25 09:35:25강혜경 -
건약 "4년 만에 빌베리 급여삭제, 당연한 조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빌베리 급여삭제와 관련해 '당연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내달 1일부로 빌베리 급여삭제가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23일 건약은 논평을 내 "2021년 급여적정성 재평가로 퇴출될 줄 알았던 빌베리가 길고 지난한 법정 공방 끝에 급여삭제가 되는 데 대해 환영한다"며 "이는 국민의 건강권 보호와 건강보험재정을 위한 당연한 결정이지만, 그 과정이 불필요하게 지연돼 국민들이 대가를 치렀다"고 지적했다.건약은 제약사의 법적 지연전략 문제도 꼬집었다. 제약사가 빌베리 뿐만 아니라 콜린알포세레이트 등 소송을 통해 퇴출 시기를 지연시키며 건보정책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건약은 "빌베리 소송 과정에서 제약사는 4년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얻었고, 그 시간 동안 눈영양제 처방시장을 도베실산으로 대체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3년 도베실산의 원외처방 매출액은 360억원에 달했다"며 "4년간의 지리한 소송을 마쳤지만 건보공단 입장에서는 달라진 것이 없다. 국민들도 임상적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눈 영양제를 보험재정과 본인부담금으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이들은 "이번 사건은 두 가지 시사점을 남겼다. 의약품의 급여등재 여부가 제약사의 사익을 보호하기 위한 소송전으로 전환되는 문제를 막아야 하며, 약제 급여 재평가는 개별 약물이 아닌 효능군 중심으로 포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렇지 않으면 공단이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보다 소송을 방어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는 것.또한 두더지 잡기식 재평가가 아닌 치료 영역별 약제를 전체적으로 재평가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건약은 "국민의 건강권 보호와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효과가 불분명한 약제에 대한 급여 퇴출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조치를 통해 법적 지연전략으로 무력화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마련된다면 국민의 건강을 위한 국민건강보험제도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5-04-23 17:53:32강혜경 -
박정관 위드팜 회장, 모교 영남대에 3억원 기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박정관 위드팜 회장(DRxS대표)이 모교인 영남대학교에 3억원을 기탁하며 누적 장학금액이 5억원이 됐다.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2025 재경총동창회 모교방문 행사'에서 박정관 위드팜 회장 등이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김석회 전 재경총동창회장, 최외출 총장, 박정관 회장 배우자 김인숙 약사,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 손제홍 동문. 재경총동창회 모교방문 행사는 수도권에서 활약 중인 동문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교류하고 학교 발전을 위한 뜻을 나누는 행사로, 동문 특강과 후배들과의 토크 콘서트, 캠퍼스 투어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재경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박정관 회장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다시 모교를 찾게 돼 감회가 새롭다. 이번 만남이 동문간 연대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영남대학교라는 이름 아래 우리는 한 가족이며 앞으로도 서로를 돕고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모교 방문행사는 2011년 처음 시작돼 동문과 모교를 연결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아홉번째 행사를 맞게 됐다.최외출 총장은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교를 방문해주신 재경동문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의 방문은 후배들과 학교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된다. 선배들의 길은 후배들에게 든든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학교는 앞으로도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박정관 회장은 위드팜 명의로 3억원을, 개인 명의로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김석회 전 재경총동창회장(보림토건 대표이사), 손제홍 동문(태평양CIM 대표이사)가 각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위드팜은 국내 최초로 조제전문 약국체인이라는 새로운 약국 경영 모델을 제시하며 약국 시스템화와 전문화를 선도해 왔다.한편 영남대는 위드팜이 기탁한 기금을 '위드팜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약학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있다.2025-04-23 17:39:00강혜경 -
마포구약, 약 봉투로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돕는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김은주)가 약 봉투로 복지사각지대 어르신을 돕는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김소연)는 22일 마포동부재가노인복지관과 '어르신 도움이 필요하세요' 약봉투 전달식을 가졌다.어르신 도움이 필요하세요 약봉투는 약국에 오시는 어르신들 중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복지관에서 제작한 약봉투를 약국에서 필요 어르신들에게 배부하는 방식이다.구약사회는 "약국을 방문한 어르신들이 복지상담, 후원금 지원, 위기 관리 지원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달식에는 김은주 회장과 김소연 여약사담당부회장, 이연경·이재형 부회장, 심현지 여약사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2025-04-23 16:13:03강혜경 -
자연주의임상학회, 약사 대상 세미나 열고 사례 공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자연주의임상학회(회장 김영로, NAC, Natural Clinical Academy)가 임상 세미나를 열고 약국 현장의 임상 사례를 공유했다.19일 열린 세미나는 전국 약사를 대상으로, 자연주의임상학회의 자연주의 철학 기반 임상 케어모델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뉴로에이피와 라피도F 상담전략까지 공유됐다. 첫 발표에 나선 박옥남 메디헬프라인 대표는 파킨슨 신약후보물질인 WIN-1001X 개발 배경과 임상 시험 경과를 소개하며 뇌 기능 보완을 위한 솔루션으로 오토파지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뉴로에이피를 소개했다.박 대표는 "뉴로에이피는 뇌 건강에 있어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이미 수많은 약국에서 환자의 감각 회복과 인지 기능 유지에 뚜렷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강릉 서울메디컬약국 우형근 약사는 '쉬운 뉴로에이피'를 주제로 "제품을 단순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일상에 공감하며 상담하는 것이 신뢰와 재방문으로 연결된다"며 "지속적인 섭취가 필요한 뉴로에이피 특성상 약국의 상담력이 성패를 가른다"고 조언했다.서울 금빛약국 김다빈 약사는 "처방이 없는 약국에서 상담 중심의 약국으로 전환하면서 약국에서 손님을 대하는 분위기와 매출 모두 변화가 생겼다"며 "라피도F는 환자와 첫 상담을 연결해 준 핵심 제품이었으며 현재까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천능수 약사는 뇌척수액(CSF)의 흐름과 뇌 건강의 상관관계를 정리, "뇌척수액은 뇌세포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며 그 흐름을 촉진하는 생활 습관과 식이요법은 치매, 알츠하이머 예방에 있어 핵심 전략"이라며 글림프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실천법과 약국 상담 포인트를 제시했다.김영로 자연주의임상학회 학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자연주의 기반 제품들이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 약국 상담 속에서 어떤 실질적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약사들이 환자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 중심 임상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자연주의임상학회는 정기 세미나를 열고 자연주의 철학 기반 임상 케어모델을 지속 확산한다는 계획이다.2025-04-23 09:39:41강혜경 -
"복지부, 한의약분업 약속 지켜라" 한약사단체 결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한의약분업 이행을 촉구했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20일 부산시한약사회(회장 이장훈)과 정책 결의대회를 겸한 연수교육을 진행했다.이날 한약사회는 "한약사는 합법만 합니다", "한약사의 의약품 조제는 합법,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도 합법", "복지부는 직무유기 그만하고 한의약분업 약속 지켜라" 구호를 제창하며 권리 확보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또 ▲한약사와 보건의료정책 ▲부산 동아대 앞 한약사 약국 개설 관련 가처분 승소 사례 ▲의약품 공급 제한 문제 해결을 위한 단기·중기·장기 대응방안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불법행위 및 영업방해 관련 법적 대응 현안 공유 등이 교육으로 다뤄졌다.아울러 임채윤 회장의 '한약사와 보건의료정책', 송수근 법제부회장의 '안전한 약국운영:법', 법무법인 의성 소속 강요한 한약사회 정책자문위원의 특별강연도 이어졌다.한약사회는 "이날 결의대회를 겸한 연수교육에는 전국 각지에서 교육 이수를 위해 회원들이 모였다"면서 "한약사 약국 개설 및 의약품 판매 관련 상대 단체의 공격에 대한 법적 대응, 한약학과 교육과 국가고시 개선을 통한 전문성 강화, 한의약분업 이행 촉구,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서의 한약사 역할 부여, 조제 직능 한약사에 대한 급여 청구 권한 부여, 원외 탕전실 규제 강화 등 다양한 정책 요구사항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임채윤 회장은 "2025년 첫 연수교육을 부산에서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부산시한약사회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정책 현안에 슬기롭게 대응해 나가리라 믿고, 한약사회는 회원 보호와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수교육에 참가한 한약사들은 보수교육 학점 3점을 이수하게 된다.2025-04-23 09:20:34강혜경 -
미국 일반약 공구사이트, 전문약 나잘스프레이까지 판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방송인 출신 크리에이터가 일반의약품 공동구매를 진행해 논란인 가운데, 해당 사이트에서 전문약까지 판매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직구 방식으로 미국산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이트인데 지르텍, 타이레놀, 알레그라 등 일반약은 물론 국내에서는 전문약으로 허가된 스테로이드 성분 나잘스프레이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해외직구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스테로이드성분 나잘스프레이. 'HealthA2Z Fluticasone Propionate 나잘 스프레이'라고 올려져 있는 이 제품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와 동일한 성분이라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판매 사이트에는 '알레르기로 인한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운 눈을 빠르게 완화하는 강력한 항염증 나잘 스프레이'라며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매 가능한 이 제품은 플로나제(flonase)와 동일한 활성 성분인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fluticason propionate) 50mcg을 함유해 강력한 효과를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다.A약사는 "판매되는 나잘스프레이는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와 동일한 성분의 제품"이라며 "직구 사이트를 통해 일반약은 물론 전문약까지 판매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는 계절성 비염 등에 처방되는 약이지만, 복약 과정에서도 각별히 신경 쓰는 약"이라고 꼽았다. 약을 사용하기 전 내용물을 잘 흔들어 준 뒤, 시험 분무 후 사용해야 하며 1일 1회, 각 비강에 2번, 소아의 경우 1번씩 분무해 오남용하지 않도록 복약안내가 이뤄지는 게 통상적이라는 설명이다.해당 사이트의 불법 의약품 판매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며 약사들 역시 사이트 신고 등 조치 등에 나섰다.B약사는 "사이트에서 지르텍을 비롯해 로라타딘 성분 클래리틴,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 알레그라, 파모티딘 성분 펩시드 위산 억제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성분 모트린 등 약국을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의약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식약처에 신고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특가공구, 시즌아이템, 머스트 해브 아이템, 의약품·의약외품, 성인 영양제, 키즈·청소년 영양제, 수면보조제 등이 카테고리별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약사는 "식약처가 불법 직구와 구매대행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법적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4-22 15:50:09강혜경 -
의료개혁 연대회의 "의사집단, 조기대선 흔들기 안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실련과 보건의료노조, 한국노총, 환자단체연합이 의사집단의 조기대선 흔들기에 대해 '용납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실련, 보건의료노조, 한국노총, 환자단체연합이 포함된 '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는 22일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는 의대생 복귀와 수업정상화 없는 모집인원 동결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정부가 의대생의 학교와 수업 복귀 없이 2026년 의대 모집인원을 0명으로 되돌린 날, 의료정책은 더 이상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님이 분명해 졌다"며 "의대증원에 대한 정부의 거듭된 후퇴와 번복으로 어렵게 버텨온 환자와 병원 노동자, 국민들의 노력은 허사가 됐고 의사집단은 기득권 수호가 정당한 것처럼 아전인수격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급기야 20일에는 인구구조의 큰 변화와 초고령사회라는 국가적 운명이 기로에 있는데도 공공의료와 지역의료, 필수의료를 살려야 하는 의료개혁 정책 모두를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것.연대회의는 "강의실에 있어야 할 의대생들을 동원해 아스팔트에 줄지어 앉혀놓고 모든 의료개혁 과제와 정책이 잘못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의대생의 학교와 수업 복귀를 집단적으로 막으면서 2026년 의대 모집 정원 동결을 얻어낸 승리를 자축했다"며 "이에 더해 의료개혁 철회라는 전리품까지 얻고자 하는 무리한 요구에 국민의 마음은 한없이 무너지고 정부에 대한 원망과 의사에 대한 일말의 신뢰 조차 산산이 부서졌다"고 규탄했다.이어 "의사 집단의 일련 행동에 따른 요구는 '새 정부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들어맞는 정책만을 제시하는 것'으로, 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 마저 이를 묵과할 수 없어 목소리를 내게 됐다"며 "앞으로는 자신들의 허락 없이는 수급추계위원회에서도 의대 증원은 꿈도 꾸지 말라는 엄포이며, 평생 기득권을 기어코 보장받겠다는 심보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이들은 "정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면 의대생 복귀와 의대 교육 정상화 없는 의대 정원 동결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의사는 환자와 국민의 곁에 있을 때 비로소 그들의 사회적 존재가 인정될 수 있으며, 사회적 대화에 바탕한 의료개혁 정책 결정이 모든 국민을 위한 가장 민주적 결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이들은 "이번 6.3 대통령 선거는 국민이 밤낮없는 사회 대개혁을 위한 투쟁과 국가의 헌법적 질서에 따라 만들어낸 조기 대선"이라며 "의사집단은 21대 대통령 선거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2025-04-22 13:06:41강혜경 -
서울대·연세대...출신대 로고 단 마트형 약국 잇단 개설학교 로고를 전면에 내세워 생겨나고 있는 마트형 약국.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형마트를 표방한 형태의 약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출신학교'에 대한 표식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출신 학교 로고를 간판이나 전면 등에 내세운 형태의 마트형 약국이 늘고 있는 것이다.동문간 개설 노하우 등을 전수하며 동일한 간판, 인테리어, 운영방법을 차용하는 방식인데 체인 형태로 진화하거나 이를 모방한 약국 개설 사례도 늘고 있어 인근 약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2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연세대 출신 약사가 마트형 약국을 개설하면서 출신학교 표식과 로고사용이 수면위로 오르고 있다.A약사는 "서울대 출신이 중심이 됐던 J약국에 이어 연세대 출신을 앞세운 마트형 약국이 개설됐다"며 "간판에 연세대 로고를 명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마트처럼 넓고 편리한 환경에서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 관련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마트형 약국'이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역 내 대형약국이 들어선 것과 맞물려 이 역시 체인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해당 지역의 경우 난매가 심한 지역이다 보니 가격경쟁의 촉매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꼬집었다.실제 J약국의 경우 서울대 동문간 '품앗이 형태'로 출발해 체인으로 발전돼 왔다. B약국에서 근무하던 서울대 출신 후배 약사가 경기에 유사한 형태로 약국을 개설하고, 여기에서 함께 근무했던 약사가 동일한 형태로 서울에 약국을 개설한 것이 현재에 이르게 된 것.현재는 서울대 이외 비서울대, 신설대 등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초창기 J약국들 역시 서울대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B약사는 "J약국이 지역마다 생겨나면서 마트형 약국의 표본이 됐다. 때문에 J약국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거나, J약국과 유사한 형태의 간판이나 인테리어 등을 선보이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약사는 "이전에는 간판이나 전면에 학교 로고를 사용하는 것이 문전약국에 국한됐었다면, 이제는 마트형 약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전했다.마트형 약국에서 출신학교를 전면에 내세우는 사례에 대해 곱지 않은 인식도 생겨나는 상황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학교를 앞세워 전문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듯 하지만 막상 저가공세를 하는 약국 형태다 보니 일부 약사나 동문들 사이에서도 '불편하다'는 얘기가 하나 둘 나오고 있다"며 "지나치게 상업적인 이미지나 저가 공세를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그렇다면 로고 사용은 문제가 없을까? 원칙적으로 말하자면, 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서 학교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대의 경우 상표 사용 신청이라는 과정을 거쳐 반려 또는 승인을 하게 된다.지난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대 로고 무단사용 신고 건수는 787건, 업체수는 40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병의원 및 치과 등 보건업이 737건으로 전체 787건 중 94%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약국, 건기식 판매업체 등도 서울대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서울대 상표의 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동문 병의원 등(치과, 약국, 동물병원 포함)의 경우 서울대 측에 상표사용 신청서를 제출한 뒤 검토를 거쳐야 한다. 서울대 의대·치대·약대·수의대 졸업생으로 병의원이나 약국을 개원해 해당 기관의 대표자를 역임하고 있는 경우에 로고를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서울대는 학교법인이 직접 로고 사용 상표권을 관리하고 이를 사용하는 병의원이나 약국, 동물병원으로부터 일정한 수준의 요금을 받는 방안도 재검토 중이다.2025-04-22 11:23:43강혜경 -
전남도약, 약바르게알기 지원사업 강사 양성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라남도약사회(회장 김성진)가 동부권 약바르게알기 지원사업 강사 양성교육을 21일 순천시약사회에서 진행했다.약바로쓰기운동본부의 약물오남용 예방지원사업 일환으로 실시한 전남 동부권 강사 양성교육은 ▲전남약사회 약바로쓰기 사업 안내(차명진 약바로 부단장) ▲초등학생 대상 약바로쓰기 교안강의(김미진 부회장) ▲중·고등학생 대상 약바로쓰기 교안강의(이호빈 총무이사) ▲어르신 대상 약바로쓰기 교안강의(윤은숙 강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이영태 약바로 단장은 "각 기관 현장에서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는 강사님들의 수고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강사님들의 시연회 및 강의를 통해 신규 강사님들에게 강의 기법 및 사례 전달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마약류 중독에 관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교육에 힘써 주신 강사님들과, 바쁜 업무에도 교육에 참여해 준 40여분의 약사 강사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2025-04-22 10:40:12강혜경 -
"국내제품 보다 좋다"...미국 일반약 공동구매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서 사는 알레르약으로 효과가 약하셨던 분"11만 팔로워를 보유한 방송인 출신 크리에이터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반의약품 공동구매를 진행해 논란이다.구매대행 방식을 차용하고 있는데, 미국 직배송 정품을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제품은 항히스타민제인 지르텍이다. 해당 크리에이터는 "갑자기 찾아오는 꽃가루, 먼지, 반려동물 털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복용하는 대표 알러지 치료제 지르텍을 소개하겠다"면서 "지르텍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히스타민제로, 세티리진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는 2세대 알러지 치료제"라고 소개했다.지르텍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는데, 그는 "졸림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빠른 효과가 특징"이라며 "복용 후 1시간 이내에 효과가 시작되며, 최대 24시간 지속되는 롱-라스팅 타입이라 하루 한 알이면 하루 종일 알러지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다"고 밝혔다.성인 및 6세 이상 어린이 '하루 1정씩, 물과 함께 복용', 6세 미만 어린이는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라는 복약지도도 제시됐다.크리에이터는 ▲만성 알레르기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분 ▲약국에서 사는 알레르기약으로 효과가 약하셨던 분 ▲자극적인 피부 트러블, 간지러움이 잦은 분 ▲야외활동,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했지만, 판매 제품의 용량 자체가 국내 지르텍 '세티리진염산염 10mg' 함량과 동일하다는 지적이다. 가격은 태블릿 120정 기준 82달러(한화 약 11만6341원), 리퀴드겔(연질캡슐타입) 65정 기준 72달러(10만2110원), 키즈액상용 52달러(7만3746원)으로 국내보다 저렴하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약국 판매가격과 비교할 때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식약처는 의약품의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등은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자체의 직구는 금지"라고 밝혔다.식약처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우며, 변질·오염 발생 우려 등이 커 제품의 안전과 효과를 보장할 수 없으므로 의약품은 온라인으로 절대 구매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또 해외직구 등으로 구매한 의약품 복용시 발생한 부작용은 피해구제를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약사들 역시 SNS를 통해 행해지는 해외직구, 구매대행 등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지역의 약사는 "약국 내 판매 일반약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이전보다 직구나 구매대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타이레놀, 애드빌, 아스피린, 텀스 등이 필수상비의약품 처럼 판매되고 있다"면서 "실제로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복용용량 역시 국내와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직접적인 제재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자가사용 물품'으로 인정되는 총 6병까지 의약품 직구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부터 즉각적인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법상 의약품 온라인 판매는 불법이지만 관세법상 자가사용 의약품은 6병 또는 3개월 수량까지 통관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약준모는 "정부는 의약품 직구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를 계속 추진하라"면서 "의약품의 무분별한 직구는 최근 보도되는 다른 위해 물품 보다 더 심각한 문제들을 만들어 왔고 발생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의약품 직구에 대한 규제는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SNS 의약품 불법유통 채널로2025-04-21 16:04:29강혜경 -
보건노조, 공공·지역·필수의료 강화 등 37대 과제 발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공공·지역·필수의료 강화 등 37대 세부과제를 발표했다.보건의료노조는 21일 오전 10시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공약화 요구와 과제, 기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대통령 선거 주요 공약화 요구는 ▲의사인력 확충으로 공공·지역·필수의료 강화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제도화 ▲보건의료산업 주4일제 도입 ▲공공병원 '착한 적자' 국가책임제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공공병원 확보·강화 ▲공익참여형 의료법인 제도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80%로 상향 ▲의료공공성 강화와 의료 영리화 정책 중단 ▲9.2 노정합의 완전 이행, 산별교섭 제도화, 보건의료분야 사회적 대화기구 마련 등 10대 정책, 37대 세부과제다.최희선 위원장은 "노조 정책과제는 지난 2021년 9.2 노정합의의 새로운 이행국면을 만들어야 한다는 합의정신에 기초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 의해 파탄난 9.2 노정합의 이행 협의체를 전면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는 관점에서 전체 보거느이료노동자들에 대한 종합적인 인력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보건의료 정책과제 해결이 사회적 대화와 타협에 기초해 만들어지는 규범으로 작동하기 위한 일환으로 산별교섭 제도화를 핵심으로 한다"고 강조했다.정재수 기획실장은 보건의료노조 대선 공약화 요구 '10대 정책', '37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4대 분야로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지원 ▲국민중심 의료체계 혁신과 공공의료 확충 ▲의료·돌봄 통합체계 구축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9.2 노정합의 이행과 산별교섭 제도화, 사회적 논의기구 마련 등이다.37개 세부과제로 ▲모든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적정인력 수급체계 구축 ▲의사인력 확충으로 공공·지역·필수의료 마련 ▲지역의샤제 도입과 공공의대 설립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제도화 ▲직종별 업무 구분 명확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이행,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간호등급제 제도 개선 ▲보건의료산업부터, 야간·교대근무자부터 주4일제 실시 ▲공공병원 의료인력 국가책임제 마련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공공병원 확충, 강화 ▲공익참여형 의료법인 제도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등을 제출했다.현장 발언에 나선 사립대병원 간호사는 "과중한 업무와 연장근무에 지쳐 퇴근한 뒤에는 요일조차 잊은 채 곯아떨어지기 일쑤이다. 간호사들의 피로는 단순히 개인적인 어려움에 그치지 않는다. 밤샘 근무 후 이어지는 또 다른 근무는 집중력을 흐리게 만들고, 피로에 지친 간호사의 실수는 곧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다. 주 4일제 근무가 간호사들의 건강과 환자 안전을 모두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영국의 NHS 트러스트 시범사업 참여 병원들은 임금 삭감 없는 주 32시간 근무로 병가율을 14% 감소시키고 직원 만족도를 높였으며 스웨덴의 살그렌스카 대학병원은 주 30시간 근무를 도입하여 의료진의 피로와 결근 감소,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는 것.부산의료원 노동자는 "코로나 전담 대응 이후 기존의 많은 우수의료진들이 그만두고 떠났다. 새로운 의사를 구하지 못해 외래진료 공백이 심화되었다. 병상가동률은 코로나 이전 절반 수준인 4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의료수익 급감으로 매월 적자는 15억 이상 발생되고 있다. 환자감소로 110병상, 2개 병동은 수년째 폐쇄된 상태"라며 "지역거점공공병원들의 운영을 지방정부에만 맡겨두어선 안된다. 공공병원의 안정된 운영을 바탕으로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데 국가가 책임지고 나서달라"고 강조했다.수도권 민간중소병원 노동자는 "중소병원이 지역의 환자와 주민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병원의 공익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에 참여하는 민간중소병원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공익참여병원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안수경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광장의 힘으로 열어낸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의료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일은 바로 그 시작점이어야 한다. 이에 우리 노조는 광장의 힘으로 마련된 21대 대통령 선거가 올바른 의료개혁·산별체계 확립·사회대개혁을 실현하는 여정이어야 한다"며 "각 정당에 정책과제를 공약화할 것을 요구하고 촉구하는 바"라고 전했다.노조는 중앙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인천부천지역본부(4/21 인천시청앞, 오후 2시) ▲울산경남지역본부(4/21 경남도청앞,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이어 ▲경기지역본부(4/23 경기도청앞, 오전 11시) ▲강원지역본부(4/23 강원도청앞) ▲충북지역본부(4/24 충북도청앞, 오전 10시) ▲광주전남지역본부(4/30 광주시청앞) ▲전북지역본부(5/8 전북도의회앞) 등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대선 공약화를 위해 후보 초청 토론회, 정책협약식 등을 추진하고 요구 쟁점화를 위해 토론회, 기자회견, 현장 증언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2025-04-21 14:45:54강혜경 -
목포시약, 쓰레기도 줍고 러닝도 하고 '플로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목포시약사회(회장 임종훈)가 쓰레기도 줍고 러닝도 하며 지구사랑 캠페인을 벌였다.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최승희)는 20일 고하도 일원에서 플로깅 행사를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시약사회는 "관광객들에게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자신의 몸과 정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어 보람있었다"면서 "주말에도 함께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2025-04-21 14:26:47강혜경 -
"폰트 저작권, 약국간판 이용행위 만으론 문제 없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간판 서체에 대한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내용증명 발송이 잇따르자 이에 약국에서 지나친 압박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법률진행·법적조치를 예고하는 법무법인 내용증명과 달리 대법원과 고등법원 판례 등을 볼 때 폰트 저작권을 이용하는 행위 자체만으로는 침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법무법인 규원 우종식 변호사는 최근 데일리팜의 간판 폰트도 저작권?…법적조치 경고에 약사들 '화들짝' 보도와 관련해 폰트(서체도안)는 저작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고등법원 판례를 소개했다.일부 약국에 발송된 간판폰트 관련 내용증명. 저작권법은 폰트의 저작권 보호 여부에 대해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지만 판례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는 저작물이라 함은 학물과 예술에 관해 사람의 정신적 노력에 의해 얻어진 사상 또는 감정의 창작적 표현물로, 서체도안이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는 저작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서체도안이 학물 또는 예술에 관한 사상 또는 감정의 창작적 표현물에 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서체도안이 독립돼 별도의 감상의 대상이 될 정도로 독가적 존재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해 서체도안 그 자체를 저작권법상 보호의 대상인 저작물로 인정하지 않는다(서울고등법원 1994.4.6 선고 93구25075 판결)는 판단이 있었다는 설명이다.대법원 또한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상 보호되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보호범위는 창작적인 표현방식이 담긴 컴퓨터 프로그램의 문장 그 자체에 한정되는 것이고, 컴퓨터 프로그램의 문장을 통해 표현되는 결과물은 보호될 수 없다'고 하므로 폰트파일은 프로그램 자체를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불법저긍로 전송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용하지 않는 한, 서체도안의 이용행위 자체만으로는 저작권 침해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부분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우종식 변호사는 또 업체에 의뢰해 간판을 제작한 경우에는 약국이 손해배상 책임의 당사자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2017.12.15 선고 2017나29582 판례를 보면 피고가 자막을 사용한 행위는 서체 프로그램을 이용해 표현된 결과물인 서체도안을 사용한 것으로 저작권 침해행위가 아니고, 구체적 지휘감독이 없다고 해 도급인으로서 책임도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별도의 간판을 제작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주체는 서체 프로그램을 사용한 수급인으로, 약국은 손해배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간판업체가 폰트를 불법 사용한 것이 아니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상업사용이 별도의 계약이 필요하더라도 계약의 주체는 약국이 아닌 간판업체에 있다는 것.우종식 변호사는 "약사님들이 불필요한 협박을 당하지 않아도 된다"며 "만약 내용증명이나 법적조치 등에 대한 전화 등이 이어지는 경우라면 변호사법 위반으로 진정을 넣을 수 있으므로 녹취나 기록 등을 남겨두시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2025-04-21 10:59:36강혜경 -
휴베이스, '매출에 영향 주는 진열' 주제로 5월 HIC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오는 11일 'Pharmacy Display(약국진열)'을 주제로 HIC를 연다.HIC는 휴베이스 인사이트 컨퍼런스로 참석자들의 질문과 전문가 강의가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방식 컨퍼런스다. 이번 달에는 약국 진열을 주제로 진행된다.휴베이스는 "약국은 일반 상품이 아닌 의약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약국과 약사에 대한 신뢰가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일반 소매점과 다르다"며 "따라서 약국의 진열 역시 일반 상점과는 다른 전략과 차별점을 전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는 남태환 휴베이스 자양하나약국 약사와 김수길 휴베이스 효민약국 약사, 주종부 휴베이스 다정약국 약사가 나서 '상담판매를 쉽게 만드는 약국진열 노하우', '디스플레이 효과를 극대화하는 하드웨어 노하우', '시즌매출을 높이는 제품진열 노하우'를 각각 강의한다.또 퍼스널브랜딩을 위한 특별강의를 고기현 약사가 진행한다.김현익 대표는 "의약품은 환자의 니즈, 약사의 가이드와 상담이 맞아 떨어져야 비로소 매출이 발생하는 품목으로 약국만의 고유한 진열법이 필요하다. 특히 이 진열법에 따라 매출이 오르기도, 아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며 "제품을 의미없이 놓는 건 '적재'일 뿐 제대로 된 '진열'이라고 할 수 없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효과적인 일반약 판매법을 고민하는 약사들이 휴베이스만의 약국 진열 노하우를 얻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HIC는 서울 서초구 휴베이스 본부 휴베이스챌린지스퀘어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50명에 한해 진행된다.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 신청배너 바로가기를 통해 가능하다.2025-04-21 10:39:02강혜경 -
6.3 조기대선 앞두고 한의계도 '대선기획단' 출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의계도 '대선기획단'을 출범하는 등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9일 협회 대강당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정책제안을 위한 대선기획단' 발대식과 함께 대선 관련 현안과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단장에는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이 임명됐다.대선기획단은 중앙회 및 16개 시도지부 임원, 한의학회와 여한의사회 등 27인으로 구성됐으며 한의약 정책과 한의약 발전 및 제도개선에 필요한 정책, 한의사 회원들의 의권 신장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마련해 각 후보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향후 정책 개발과 정당별 공약사항 비교분석, 면담, 간담회 등을 수행하겠다는 설명이다.기획단은 이날 ▲미래지향적 의료정책 수립에 있어 당당한 주체로서 참여한다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의약 제도 개선 및 정책을 실현할 후보를 지지한다 ▲한의약과 한의사에게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제도의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국민보건 향상과 국가 보건의료체계 선진화를 위해 적극 참여하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4대 실천목표를 세웠다.정유옹 대선기획단장은 "한의계는 불공정한 의료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아직도 한의약은 법과 제도적 차별 속에 갇혀 있으며 국민 또한 의료선택권에 제한을 받고 있는 불합리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맞춰 출범한 대선기획단은 한의약 관련 정책이 국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2025년은 우리 민족이 일제로부터 주권을 되찾은 지 80주년 되는 뜻깊은 해지만, 한의약은 아직도 진정한 광복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한의사협회는 대선기획단 위원들과 함께 한의계의 절실한 목소리를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에게 정확히 전달해 반드시 대선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2025년이 한의약과 대한민국 의료제도가 진정한 광복을 이루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4-21 10:29:22강혜경 -
사용기한 넘긴 약 판매, 환불요청 없이 국민신문고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대상 분쟁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약국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사용기한 경과 약 판매 등의 경우 통상적으로 약국에 문제제기를 해 상호 합의가 이뤄지는 게 보편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엄중처벌을 요청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 A약국은 최근 사용기한이 경과한 의약품을 판매했다가 보건소 조사를 받았다.얼마 전 약국을 방문한 소비자가 B일반의약품을 지명해 판매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B일반의약품의 사용기한이 3월 말로 한 달 가량 지났던 것.소비자는 국민신문고에 사용기한이 경과된 약 사진, 영수증과 함께 '엄중처벌을 요청한다'고 글을 올렸다.약국에 전화를 해 구입해 간 약의 사용기한이 경과했다거나, 환불을 요청하는 방문은 없었다. 결국 보건소는 실사를 진행했고, 경찰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약국은 사용기한 경과 여부를 파악하지 못해 판매한 것은 잘못이지만, 언질 없이 국민신문고로 향한 사례는 약국도, 지역 약사회도 처음이라는 입장이다.이 소비자는 며칠 뒤 다시 약국을 방문해 B일반의약품의 구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지역 약사회 역시 약국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약국 내 시비가 법적 분쟁 등으로 이어지면서 소위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사용기한 경과 의약품 판매의 경우 업무정지 3일의 행정처분이 불가피한 사안이기 때문이다.지역 약사회 측은 "해당 약국 이외 다른 약국에서는 관련한 제보가 제기되지는 않았다. 다만 약국의 잘못이 법적으로 이어져 처분이 불가피할 수 있는 만큼 사용기한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다만 법률적으로는 고의성이 없는 경우 불기소된 사례도 있다. 인천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C약사는 지난해 12월 사용기한이 두 달 지난 아세트아미노펜을 진열 판매했다가 사법경찰관에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하지만 검찰은 약사의 고의성을 판단할 증거가 불충분해 약사법 위반에 대한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약사로서 자신의 실수를 설명하려면 의약품의 관리 상황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유효기간 관리를 성실히 해왔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효기간 경과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던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2025-04-21 06:22:42강혜경 -
마포구약, 임원 워크숍 통해 친목 도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김은주)가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친목을 도모했다.구약사회는 16일과 17일 경기도 가평 아난티에서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상반기 회무 일정 등을 확정했다. 김은주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함께 해 준 회장단, 상임이사단에 감사를 표한다"며 "회원을 위한 약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약사회는 내달 18일 제15회 한마음걷기대회를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마포 아카데미 학술강좌를 출범해 약국 실전에 바로 접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계절별 질환 중심의 일반약 취급 노하우에 대한 강좌를 우선 마련하고, 데일리팜 콘테스트에 쉼터모임·남자약사위원회인 난약위원회,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단 활동에 대한 영상을 출품하기로 했다.2025-04-18 18:32:59강혜경 -
성동구약, 에어컨 청소 사업-볼링 동호회 신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지용선)가 에어컨 청소 사업을 실시하고 볼링 동호회를 신설해 회원들의 취미활동을 장려하기로 했다.구약사회는 17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상임이사 인준을 승인했다. 지용선 회장은 "선배님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3년간 회원들의 화합과 약사회 발전을 위해 회무에 참여하기로 결심해 준 상임이사들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항상 깨어 회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자랑스러운 성동구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약사회는 상왕십리역 상가 신규약국 임대계약 문제점과 과대광고에 대한 민원 청취 및 소분판매,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 진열·판매에 대한 사례를 공유했다.약국·행복, 총무, 윤리위원회는 약국 분쟁과 민원 해결을 위해 보건소와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2025-04-18 17:16:0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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