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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어린이시럽제…소아필수약 수급 불안정 계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동병원협회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소아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를 지적했다.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최용재)는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의료체계 붕괴 문제를 지적하는 성명을 채택했다.2년간 소아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결을 요구해 왔으나, 소아인구가 계속 줄면서 수요가 줄어든 소아과 의사와 소아의약품 제조회사들은 재무적 한계상황에 봉착했으며 어린이가 복용해야 할 소아필수약 조차도 정상적으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린이날은 그 의미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아동병원협회는 "2년동안 소아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해결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오고 있지만, 여전히 소아 급여의약품은 수시로 품절되고 공급 중단되고 있다"며 "어린이가 복용해야 할 소아필수약조차 정상적으로 공급 못하는 국가에서 어린이날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누가 어린이를 위한 나라라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이들은 "어린이용 시럽제가 사라지고 있다. 약국에 가보면 OTC라 불리는 비급여 일반의약품은 다양하게 나와 있지만, 급여의약품은 수시로 품절된다. 소아에 관한한 보험체계, 필수의료체계는 작동불능"이라며 "정부에 이 문제를 얘기하면 성인약을 갈아서 먹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시럽이 아니면 안 되는 아이들이 있고, 제형이 다른 약들이 존재하는 건 다 의학적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협회는 "OECD 10대 강국이라는 한국의 힘 있는 어른이 아이들에게 저지르는 대표적인 만행이 소아필수약을 생산하면 수익이 나지 못하게 하고 소아과 의사들이 생업으로 소아과를 하면 감옥에 가거나 망하게 하는 일"이라며 "진료수가의 국가통제 등은 소아필수의료 공급 실패를 낳았다"고 규탄했다.해결책을 제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2년이 흘렀고, 응급실 뺑뺑이가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다.이들은 "유력정치인들은 선거철만 되면 저출산과 소아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지만, 그 결과는 파괴를 넘어 재앙적"이라며 "정부는 더 늦기 전에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내에 소아청소년 의료과를 신설하고 대한민국 어린이 건강 기본법을 제정한다"고 주문했다.이어 "부디 이 나라의 힘 있는 어른들이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만들어 젊은 부모들과 투표권 없는 어린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내일을 열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2024-05-02 14:46:05강혜경 -
[기자의 눈] 약사가 체리피커?...카드사의 아쉬운 대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혹시나 하던 일말의 기대는 역시나가 돼 버렸다. 신한 더모아카드 얘기다.약국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로 카드이용 정지 관련 통보를 받았던 약사들의 카드이용이 전면 차단됐다.신한카드는 소명을 통해 더모아 거래가 법률위반 사항이 없는 거래이며, 신한카드 개인회원 약관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이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카드이용 정지 조치를 순차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예상치 못했던 카드정지 예고 문자를 받은 약사들이 크게 반발하는 포인트는 통보와 소명에 대한 납득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더모아카드를 보유한 약사라도 누구는 메시지를 받고, 누구는 메시지를 받지 않았으며 소명 역시 특정 건에 대한 소명이 아닌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에 걸친 전체 사용내역을 소명하라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소명 양식 역시 어떠한 가이드 없이 이용자가 알아서 작성하라는 식의 태도가 반발에 불을 붙였다는 주장이다.일부 약사들을 중심으로 카드이용 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반 사용자들 가운데서도 가처분 신청이나 금융감독원 민원제기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제 남은 관전 포인트는 법원이 카드 이용자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어떤 판단을 내놓는지, 기지급된 포인트 환수까지 이뤄질 것인지 등이 될 전망이다.약업계에서 5999 논란이 불거진 것은 작년 5월, 신한카드가 제약·도매업체들에 공문을 발송하면서부터였다.당시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가맹점 표준약관 제5조 제5항에 따라 1매의 매출전표로 처리해야 할 거래를 거래일자를 변경하거나 거래대금을 분할하는 등의 방법으로 2매 이상의 매출전표로 처리해서는 안된다'며 '비정상 거래를 중단 조치하고, 이후에도 동일한 유형의 거래가 지속될 경우 가맹점 약관에 의거해 거래정지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문을 일제히 발송했다.하지만 정상적인 결제가 이뤄지고 있는 건에 대해 제약·도매업체가 '규제할 만한 명분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자, 결국 신한카드는 제약·도매업체 거래정지와 약국 카드이용 정지라는 초강수를 두게 된 것이다.이 과정에서 신한카드는 고객 거래 유형을 모니터링한 결과 약사와 약사가족, 지인 등 890명이 카드를 부정사용한 사례를 발견했다며 약사 1명이 한 달에 100만원이 넘는 포인트를 적립한 경우도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약사가 체리피커(어떤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 가운데 비용 대비 효율이 뛰어나거나 인기가 있는 특정 요소만을 케이크 위 체리를 뽑듯 자신에게 유리하게 소비하려는 현상)가 된 배경이다.물론 정도(程度)라는 측면에서 약국끼리 카드를 바꿔 결제하는 등의 방식으로 월 100만원 이상의 포인트를 적립한 경우는 이를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위법과 편법은 다르다. 당초 더모아카드가 출시되던 2020년 11월 신한카드는 '포인트 재테크로 자산을 더 모으는 방법!'이라는 차별점을 앞세워 홍보를 했고, 결제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로 포인트가 쌓이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방식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주 사용 카드로 더모아카드를 선택하게 하는 당근이 됐다.카드를 출시할 때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부작용으로 인해 10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민법 741조 부당이득과 750조 불법행위 등을 관련법령으로 들어 법적조치까지 앞세우는 신한카드의 대처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이 과정에서 대한약사회가 대표로 나서 신한카드와 약사들간 갈등을 중재하지 못한 부분 역시 아쉽다.카드사의 배신, 일부 약사의 정도를 벗어난 사용과 정도껏 사용했음에도 체리피커가 된 복합적인 상황에 대한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2024-05-02 13:34:28강혜경 -
"카드 놓고 왔다" 약 가지고 먹튀...약국, 사기범 주의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카드를 가져오지 않아 이체를 하겠다거나, 재방문해 결제하겠다는 방식으로 약국에서 사기행각을 벌였던 남성과 동일한 수법의 사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약국에서 약을 고른 뒤 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다며 이체 또는 지인, 직원이 약국을 방문해 약값을 지불할 것이라고 속여 사라지는 수법으로, 최근 피해를 당한 약국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카드를 놓고 왔다는 방식으로 수도권 지역 약국을 돌아다니며 사기행각을 벌였던 남성. 앞서 2022년과 2023년 서울과 경기 지역 약국을 돌아다니며 가짜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는 수법으로 잇몸약 등을 편취해 왔던 남성과 유사한 방식인 것으로 알려져 약국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경찰도 약국의 피해 사실을 바탕으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한 뒤, 4만원 상당의 잇몸약을 편취해 갔다는 내용의 약국 피해가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전 사건과의 연관성 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카드사기범으로 인한 약국 피해 역시 8곳으로 집계됐지만, 실제 피해는 그보다 많을 것이라는 게 약국가의 전언이다. 약국당 피해금액이 5만원 내외로 크지 않다 보니, 약사가 경찰에 출석해 진술을 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피해를 당했지만 신고를 꺼린 경우 역시 상당할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얘기였다.한편 해당 남성은 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와 보호관찰을 받은 바 있다.법원은 "피고인이 수중에 돈이 없고 특별한 재산이나 수입이 없어 피해자에게 약값을 지불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점과 약국에 알려준 이름과 휴대전화번호가 모두 거짓이었던 점 등과 동종 범행으로 여러 번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점을 양형 이유로 든다"고 판단했다.다만 이 남성은 피해 약국에 손편지를 보내 '선생님을 속이고 지키지 못할 약속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10여년 전 건강검진에서 방광암 진단을 받고 재발과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고 잇몸과 이빨이 성한 곳 하나 없이 고통 속에서 생활하던 중 광고하는 약이 필요했다'며 '피해변상은 건강이 허락되는 한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변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2024-05-02 11:01:57강혜경 -
병원협회, 24일 환자경험평가 대비 전략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환자경험평가 대비 전략 연수교육'을 개최한다.이번 연수교육은 ▲환자경험평가 이해와 환자경험 현황(김미란 인하대학교병원 서비스혁신팀장) ▲환자경험 개선전략 및 계획수립과 환자경험 서비스디자인 방법론(팽한홀 하해호 대표이사) ▲환자경험 개선활동 사례(이순연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의료질관리팀 파트장, 이혜란 세종병원 고객경험관리과장) ▲지속적인 환자경험 개선과제(김민정 헬스와이즈 대표이사)를 주제로 진행된다.연수교육은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등록은 17일까지다.한편 협회는 교육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 홈페이지(www.khaedu.or.kr)-정보마당/지원센터-공지사항 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협회업무-학술사업국-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2024-05-02 09:26:50강혜경 -
"공공심야약국 대구 10곳, 경북 8곳 불과…확대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시민단체가 대구, 경북 지역 공공심야약국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현재 공공심야약국이 대구는 10곳, 경북은 8곳에 불과해 심야시간대 안전한 의약품 구입, 접근성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별로 공공심야약국이 확충돼야 한다는 것이다.우리복지시민연합(공동대표 우병걸·김명섭)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야간 지역주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고 적정한 복약상담과 올바른 의약품 복용을 위해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공공심야약국을 지역별로 균형있게 운영해 접근성을 높이도록 공공심야약국을 확충하고, 공공심야약국이 전혀 없는 대구 동구·달성군, 군위군, 경북 상당수 시·군은 조속히 공공심야약국을 지정·운영하라"고 촉구했다.또한 조례가 없는 지자체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공공심야약국 확충방안을 제시하라고 주문했다.이들은 "전국의 광역·기초 자치단체들은 심야시간 및 공휴일에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고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 정책을 펴고 있다. 공공심야약국 확대는 대국민 투표에서 국민이 뽑은 최고의 민생 규제 혁신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대구시는 2013년부터 심야약국을 운영해 왔으며, 2020년 3월 '대구광역시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2024년 현재 중구 3개소, 서구 1개소, 남구 1개소, 북구 2개소, 수성구 1개소, 달서구 2개소 등 총 1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중 심야약국(저녁 10시~다음날 아침 6시)은 수성구 1곳이 유일하고, 나머지 9곳은 자정약국(저녁 9시~12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심야약국은 월 600만원(대구시 100%), 자정약국은 270만원(대구시/기초 50%/50%)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들은 "공공심야약국 운영 관련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는 대구시와 중구, 북구 3곳뿐이고 나머지 서구와 남구, 수성구, 달서구는 조례 없이 운영 중"이라며 "경상북도 역시 포항시 2개소, 상주시 1개소, 경산시 3개소, 칠곡군 1개소, 예천군 1개소 등 8개소만 운영하고 있어 농어촌 등 의료 사각지대 접근성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우리복지시민연합은 "야간에 지역주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고 적정한 복약상담과 올바른 의약품 복용이 되기 위해 조속히 공공심야약국이 지정·운영돼야 할 것이며, 조례가 없는 지자체는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하고 공공심야약국 확충방안을 제시하라"고 주문했다.2024-04-30 20:41:37강혜경 -
3년 주기 약사면허신고 도래…미신고시 면허정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면허신고 주기가 도래했다. 2021년 4월 8일부터 약사법 개정으로 인해 약사면허신고제가 법적으로 시행된 지 3년이 도래됐기 때문이다. 면허신고제는 약사의 취업 상황을 보건복지부가 파악하겠다는 것으로, 약사 또는 한약사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최초로 면허를 받은 후부터 3년마다 취업상황 등 그 실태를 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하는 것이 골자다.올해는 2021년 면허신고자가 다시 면허신고를 진행해야 하는 해로, 약사단체는 아직까지 올해 면허신고를 하지 않은 약사를 대상으로 개별 안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올해 면허신고 대상은 ▲2021년도에 면허신고를 완료한 자 ▲2021년도 신규 면허취득자 중 면허신고를 하지 아니한 자 ▲면허신고를 한 번도 진행하지 않은 자(면허정지자) 등이다. 2022~2024년 신규면허 취득자는 제외된다.법 시행 후 1년 내(2021.4.8~2022.4.7)에 일괄 신고를 한 뒤 매 3년 마다 신고하게 되므로, 올해 대상이 되는 약사는 4만8000여명으로 추산된다.해당연도에 6개월을 초과해 조제, 관리 업무에 종사한 자는 해당 연도의 연수교육 이수 의무가 발생하며, 해당연도에 미활동 상태이거나 6개월 이상 조제, 관리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경우 연수교육 면제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해 연수교육을 면제받을 수 있다. 면허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최근 3년인 2021, 2022, 2023년 연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대한약사회는 "올해 내에 면허신고를 완료하지 않을 경우 약사면허 효력이 정지되며, 면허효력 정지 기간 중 실시한 조제행위 및 요양급여 청구와 차등수가 인력산정이 불가하다"며 "개별 인원을 대상으로 7일 안내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효력은 면허신고시 즉시 회복된다.만약 올해 내에 면허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행정절차법 제21조에 따라 미신고자에 대한 처분 사전통지 및 의견 제출기회가 부여되고, 면허 미신고로 최종 확인시 처분서 발송 및 처분서 도달시점으로부터 면허 효력이 정지된다.신고는 대한약사회 면허신고 시스템(license.kpanet.or.kr)을 통한 면허신고와 모바일앱(KPA-PASS)을 통한 면허신고 모두 가능하다.아울러 약사회는 "지부·분회 사무국에서도 회원이 해당 제도를 인지하지 못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의시 면허신고 제도 및 방법 등을 적극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2024-04-30 19:16:18강혜경 -
모두의약국, 가정의달 맞아 선물추천·4행시 이벤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모두의약국(대표 이걸·손정민)이 가정의달을 맞아 선물 추천부터 4행시 댓글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정의달'을 주제로 진행되는 4행시 댓글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모두의약국 측은 "이번 활동은 모두의약국에서 약사를 위한 학술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약국 밖의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와 재미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이번 콘텐츠와 이벤트가 가정의달의 의미를 되새기고,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가정의달 4행시 댓글 이벤트는 모두의약국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4-30 17:55:12강혜경 -
온누리H&C '매일매일 시리즈', 3주만에 1억원 매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누리H&C(대표 박종화)의 가성비영양제 '매일매일 시리즈'가 약국에서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매일매일 시리즈는 현대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을, 합리적인 가격에, 누구든 쉽게 매일매일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라인업이 구성된 온누리H&C 건강기능식품이다.매일매일 시리즈는 3종으로, 간 해독에 필요한 밀크씨슬추출물과 항산화 비타민, 미네랄이 함유된 '매일매일 밀크씨슬', 눈 노화로 인한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20mg), 비타민A를 비롯한 미네랄이 함유된 '매일매일 루테인', 관절 연골과 인대 조직을 구성하는 황 성분이 함유된 MSM 1500mg과 칼슘 흡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 400IU가 함유돼 관절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매일매일 관절MSM'으로 구성돼 있다.온누리H&C 개발 약사는 "새롭게 출시한 매일매일 시리즈가 3주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하고 있을 정도로 온누리약국 회원약사와 고객이 먼저 알아보는 히트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며 "'약국 약은 비싸다'는 소비자 선입견에 과감하게 도전한 제품으로, 직관적으로 효능·효과를 알 수 있는 패키지와 간, 눈 뼈 단어를 강조함으로써 소비자가 스스로 제품을 고르고 약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좋은 성분과 합리적인 가격의 PB제품 개발로 더욱 소비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4-04-30 17:45:40강혜경 -
메타센테라퓨틱스, 인천약사들 대상 공개강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 당독소연구회(대표 박명규)가 인천약사들을 대상으로 28일 공개강의를 진행했다.이날 강의는 박명규 대표가 '비알콜성 지방간염, 알츠하이머 인체적용시험 결과와 제품 핵심 기술력'을 소개하고,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당독소를 지목하며 솔루션을 제시했다. 김아름 학술대표 약사는 당독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솔루션, 상담노하우를 공개했다.오행당약국 진원택 학술약사는 당독소 관점에서의 척추 관리 방법과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한 효과적인 운동 솔루션을 소개하며 약국에서 고객의 척추 건강 증진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미미약국 서지우 학술약사는 당독소 건강관리를 통해 가족과 고객들의 건강 증진에 대한 실제 임상사례를 발표하며 당독소연구회 제품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메타센테라퓨틱스 측은 "공개강의가 당독소 질환 상담 영역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며 "실용적인 상담 노하우와 성공 사례 공유는 약국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들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당독소연구회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과 오프라인 지역 공개강의를 통해 당독소 질환 상담 역량 강화, 당독소 건강관리 약국 구현 등을 지원해 약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약국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나섰다.한편 다음 공개강의는 5월 25일 서울 은평구약사회관에서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2024-04-30 17:36:11강혜경 -
한의협 "양의계 거짓선동 중단하고 진료 정상화 힘써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2단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저격한 양의계에 대해 "거짓선동을 중단하고 진료 정상화를 통한 책무에 힘쏟으라"고 주장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30일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이미 국내외 학술연구로 검증된 내용이며, 간단한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함에도 양의계가 무지한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양의계는 한의약에 대한 거짓선동으로 힘 뺄 것이 아니라 진료 정상화를 통한 본연의 책무에 힘쓸 방안에나 몰두하라"고 밝혔다.이어 "시범사업에 선택된 상벙명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중 유효성이 입증된 질환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계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는 국민의 이익을 위한 것이고, 한의계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는 특정 직역의 이익이라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는 것은 양의계 스스로가 자가당착에 빠졌음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한의약 치료를 원하는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마치 건강보험 재정 파탄의 주요 원인인 것처럼 국민과 여론을 기만하는 양의계의 후안무치한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지금도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양의계 내부 문제 해결에 더욱 정성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현재 양의계는 필수의료 붕괴를 걱정하는 척하며 실질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는 참석하지 않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양의계는 국가와 국민을 상대로 여론을 선동하는 행태를 그만두고, 진정으로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해 실행에 옮기기 바란다"고 주문했다.끝으로 한의협은 "한의약 전문가는 한의사이며, 양의계는 전문 분야가 아닌 상대 직역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과 폄훼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한의협 45대 집행부는 '언제나 국민의 곁에 있겠습니다'라는 슬로건처럼 국민 곁에서 국민의 건강만을 생각하고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4-30 17:06:22강혜경 -
전남도약,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동부권 강사양성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가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동부권 강사양성교육을 실시했다.도약사회는 29일 순천시약사회에서 약물 오남용 예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전남 동부권 강사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약바로쓰기사업 안내 및 강의준비팁(차명진 약바로 부단장) ▲초등학생 대상 약바로쓰기 교안강의(김미진 약학이사) ▲중·고등학생 대상 약바로쓰기 교안강의(김은숙 부의장) ▲어르신 대상 약바로쓰기 교안강의(김성진 부회장)에 대한 내용과 질의응답, 토론 등 순서로 진행됐다.하재천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단장은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 기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강사님들의 수고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강사님들의 시연회 및 강의를 통해 신규 강사님들에게 강의기법과 사례가 전달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이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마약류 중독에 관해 강사님들께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 등을 활용해 안전하고 건강한 마약류 예방 교육을 해주시는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2024-04-30 11:55:46강혜경 -
약국 공급가 보다 싼 염색약 유통...약사단체 '반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성제약이 약국 판매 염모제와 동일한 제품을 보다 싸게 생활용품점에 유통한 데 대해 약사단체가 사과와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30일 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에 따르면 '세븐에이트'가 다이소에서 약국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름도, 포장도 같은 제품이 보다 많은 용량으로, 약국 공급가격 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도약사회는 "가격 마찰로 인한 민원을 여러차례 제기했으나 '성분과 구성품이 달라 그렇다'는 어이없는 해명만 내놓았다"며 "동성제약의 행위는 약사 등에 칼을 꽂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성분과 구성품이 다르다는 해명이 무색하게, 동일한 이름과 포장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동일 제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고 그간 약국이 엄청난 폭리를 취해 왔다고 인식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약국 입장에서는 약국 공급가 보다 훨씬 싼 다이소 판매가를 보면서 그동안 얼마나 비싸게 약국에 공급해 왔는지 어이가 없다는 주장이다.도약사회는 "약국에서는 경제적 가치는 없었지만 소비자가 찾는 제품이고, 약국제품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세븐에이트를 계속 취급해 왔다. 이번 행태를 보면서 동성제약이 약사들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고 있으며, 약사들에게 손해가 가든 말든 자사의 이익만 취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규탄했다.이어 ▲다이소에서 현재 판매중인 동일 제품명의 염모제 모두 수거 ▲다이소 판매시 제품의 상품명과 포장을 약국제품과 달리할 것 ▲약국 유통가격 인하 등을 촉구했다.도약사회는 "어떠한 해명이나 행동이 없을 경우 전남약사회는 동성제약 전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약업계의 동반자가 아닌 약사를 우롱하는 제약회사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04-30 11:45:10강혜경 -
근로자의날·대체휴일·공휴일, 조제료 가산과 직원 수당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일 근로자의날을 시작으로 6일 어린이날 대체공휴일, 15일 부처님오신날 등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약국 역시 근무일정 산정에 돌입했다.30일 약국가에 따르면 대체로 근로자의날인 1일은 정상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6일은 병의원에 따라 휴무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말을 포함해 3일의 연휴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제약·도매업체도 주문 마감에 대한 안내가 한창이다.그렇다면 근로자의날과 어린이날 대체공휴일, 부처님오신날 약국의 가산 적용과 근무 직원 수당은 어떻게 책정하는 게 맞을까.출처=대한민국 정부. 먼저 근로자의날이다. 근로자의날은 '법정휴일'에 해당하는 날이다.법정공휴일이 '관공서의 공휴일 규정'에 의해 보장하는 휴일이라면, 법정휴일은 '근로기준법'에 의해 보장하는 휴일로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30% 가산이 청구되지 않는다.약국세무회계전문 팜택스 임현수 공인회계사는 "근로자의날은 유급휴일이므로 원칙은 휴무이나 업체나 약국 등 사정에 따라 근로하는 것은 위반되지 않는다"며 "해당일은 휴급휴일이므로 근로자의날에 출근했다면 휴일근로수당 또는 보상휴가제 둘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부여하면 된다"고 말했다.근로의무 발생 여부는 상시 근로자 수에 따라 달라진다. 상시 근무자가 5인 이상인 경우 근로의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정근로시간 만큼의 임금을 보장받는다면 출근이 불법이 되지는 않는다. 이때 급여는 유급휴일분(100%)에 휴일가산수당(50%)을 포함해 통상임금의 150%를 지급하게 된다.5인 미만의 경우 가산수당 지급 의무 없이 해당 근무 분만 지급하면 된다.다음 어린이날 대체공휴일과 부처님오신날이다.출처=대한민국 정부. 6일은 공휴일과 휴일이 서로 겹칠 때, 비공휴일을 대체해서 지정하는 휴일인 '대체공휴일'에 해당하며, 부처님오신날은 '법정공휴일'에 해당한다.6일과 15일은 약국에서 30%의 가산을 적용받게 된다. 이때도 유급휴일로 보장되는 휴일에 따라 5인 이상 약국의 경우 근무 약사와 직원의 경우 1.5배의 수당을 적용받게 된다.고용노동부는 "휴일을 단순 대체한다면, 특근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위법에 해당된다"며 "만약 고용주가 가산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근로기준법 제56조, 109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정부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 설·추석 연휴 등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로 지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설·추석 연휴 ▲3·1절 ▲어린이날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에 이어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을 확대했다.2024-04-30 10:25:37강혜경 -
옵티마, 가맹약사 30여명과 봄맞이 고궁 힐링투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가맹약사 30여명과 함께 봄맞이 고궁 힐링투어를 진행했다.옵티마는 28일 서울 창경궁 등지에서 전국 옵티마 가맹 약사들을 초대해 고궁투어를 실시하고,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 투어는 전문 도슨트의 가이드로 진행됐으며 창경궁과 후언원, 북촌 일대를 함께 걸으며 힐링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약사들은 이영옥 전통자개명장의 강의를 토대로 자개 공예 프로그램을 체험했다.옵티마 측은 "행사에 참석한 약사님들이 '다른 약사님들과 얼굴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후기를 전했다"고 말했다.한편 옵티마 약사랑 모임은 질환 상담과 제품별 판매 노하우 등 학술과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유대감을 높이는 콘셉트로, 남은 2024년 약사랑 모인은 더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2024-04-30 09:11:01강혜경 -
옵티마, GMP 시설 확보 맞춤형 건기식 도전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사업을 위해 GMP 인증 제조시설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2023년 소분 판매 시범 업체에 선정된 이후 소분 판매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AI 소분 판매 상담 서비스를 개발해 온 옵티마는, 유입부터 상담, 간편결제, 제조, 배송, 고객케어 등을 올인원으로 지원함으로써 약국 약사들의 고민 해소에 도움을 주겠다는 설명이다.옵티마 관계자는 "맞춤형 AI 소분 판매 상담 서비스는 내달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팜엑스포 체험형 부스를 통해 공개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증정품과 가맹 혜택 등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https://url.kr/gw38jn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2024-04-30 09:03:43강혜경 -
"이모튼 30캡슐 3만원에 팝니다"...약사 게시글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급이 원활치 않은 약을 사입가 대비 3배 가격에 판매한다고 올렸던 약사가 다른 약사들로부터 빈축을 샀다.20여분만에 글이 삭제되기는 했지만, 해당 글을 목격한 약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그간 사입가 대비 2~2.5배 가격에 품절약을 구입하겠다고 나서는 약사들은 많이 있었지만, 사입가 대비 3배 가격에 의약품을 판매하겠다고 나선 경우는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29일 한 약사 커뮤니티에 접속했다가 이모튼을 사입가 대비 265%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A약사는 '교환'이라고 게시글을 설정한 뒤, '이모튼 30캡슐 1통을 3만원에 판매한다'며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달라는 글을 올렸다.당초 A약사는 보험약가의 상한가격대로 글을 올렸다가, 많은 문의를 받고 3만원으로 가격을 올려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모튼은 골관절염 제제로 품절이 장기화되면서 대체제제인 콘로인, 조인스까지 연쇄품절되고 있는 대표적인 품절의약품으로 꼽힌다. 진해거담제 등 감기제제가 환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급이 원활해지고 있는 것과 달리, 이모튼은 1년 넘게 품절이 지속되면서 정형외과 등 인근 약국이 골머리를 앓는 품목이기도 하다.A약사의 일탈을 제보한 약사는 "1만1280원인 약을 265%나 가격을 올려 판매한다고 글이 올라온 것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며 "애초에 해당 커뮤니티 게시판은 의약품을 구매하거나 처방이 중단된 불용재고약을 다른 의약품과 교환하는 용도이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약을 수 배의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보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약사 커뮤니티에 게재된 주의사항 내용. 실제 해당 커뮤니티에는 '폐업 약국 상품의 구매, 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 의약품이 없어 긴급히 필요시/판매가 이상으로만 구매 가능(보험 급여 의약품은 보험가로만 거래 가능)/구매만 가능(판매, 교환 금지)/거래명세서 작성'이라는 주의 사항이 안내돼 있었다.이 약사는 "'쓰지도, 필요하지도 않는 약을 구매해서 이렇게 파는 약사들 때문에 품절약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거다', '판매한다고 해놓고 거래를 다 취소시키더니 3만원에 올렸네'라는 댓글이 달리자마자 글이 삭제되기는 했지만 황당한 경우였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약사도 "좀처럼 이모튼의 경우 수급이 풀리지 않는 약 가운데 하나"라며 "도매상에서 이모튼 1, 2개를 볼모로 약을 주문하게 하는 것도 약이 오르는데, 품절약을 수 배 마진을 붙여 판매하겠다는 것은 엄연한 약사법 위반행위"라고 말했다.이어 "품절 현상이 심화된다고 하더라도 이같은 행위는 재발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4-29 21:04:16강혜경 -
신한 5999카드 정지조치에 뿔난 약사들...소송전 비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카드사용 내역에 대해 소명하지 않은 약사들의 더모아카드 이용이 오늘(30일)부로 정지될 예정인 가운데, 일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약사들에 대한 법원 판단이 주목된다.신한카드가 지난 22일 일부 이용자들에 대해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카드 이용을 정지하고, 사용처가 소명된 케이스에 한해서만 정지를 풀어주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소명자료 제출을 요청받은 일부 약사들을 중심으로 카드 이용 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신한카드의 일방적인 소명자료 제출에 반발한 약사들이 소명 대신 가처분을 제기했거나, 소명과 함께 가처분 제기에 나선 것이다.신한카드가 예로 드는 허위 매출 의심 거래나 제3자 카드 사용없이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4개월치에 달하는 거래에 대해 일일이 소명하라는 것은 부당하다는 게 가처분에 나선 약사들의 주장이다.지난 22일 카드 이용 정지 관련 안내를 받았던 A약사는 "우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다른 약사들 가운데서도 가처분을 제기한 케이스가 더 있는 것으로 안다"며 "더모아카드로 체리피커처럼 수백, 수천만원의 이득을 본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용내역 전체에 대해 소명을 하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처사"라고 주장했다.특정 케이스에 대한 소명이 아닌 전체 사용내역에 대해 소명하라는 것은 전제 자체가 잘못됐다는 게 A약사의 주장이다.더모아카드를 사용하는 약사들이 주축이 된 오픈 채팅방인 '더모아TF(약국)'도 꾸준히 참여자가 늘며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약사는 "TF내에서도 '신한카드가 카드 사용을 궁극적으로 막기 위해 랜덤으로 메시지를 돌린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해외 결제 기능이 없거나 포인트 적립 금액이 크지 않은 약국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약국이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카드 정지 여부와 함께 가처분 결과가 나오는 시점과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TF내에서는 가처분 신청과 더불어 약사들을 중심으로 한 본안소송 움직임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앞서 작년 12월 신한카드가 부정사용 이용자 890명의 카드 사용 정지를 통보했던 것과 달리, 이번 카드이용정지에는 일반 이용자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명 통보를 받은 일반 이용자들의 경우 해외 가맹점인 아마존, 알리, 몰테일 등에서 결제한 경우로 알려졌으며, 일반 이용자들 역시 오픈 채팅방 형태의 TF를 만들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C약사는 "승인번호, 이용일자, 금액, 품목·수량·단가 내역, 거래처 대표 확인서까지 소명하라는 것이 신한카드사 측 입장이지만 '5999원 짜리 제품이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논리는 애초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일부 건에 대해 소명 자료를 보냈고, 소명을 받아들일지가 관심사"라며 "반복결제도 안된다, 5999·5998·5990원 결제도 안된다라는 식의 사후약방문으로 제재를 내놓으며 약사들을 범법자로 만드는 것은 누가 봐도 부당한 처사"라고 말했다.다만 금감원 측은 신한카드의 안내문 발송에 대해 '무차별적인 조치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제한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한편 신한카드는 "더모아카드의 적립서비스는 대상 결제가 신용카드 개인회원 약관, 또는 관련법령 등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거래를 전제하는 것"이라며 "포인트 지급 후 포인트 적립대상 제외거래에 해당하는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는 민법 제741조(부당이득의 내용)에 근거해 기지급된 포인트를 회수할 수 있으며, 회원은 포인트 회수 조치에 대해 카드사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카드사는 회원의 이의 제기를 검토해 7영업일 내에 그 수용 여부를 회원에게 안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024-04-29 15:59:06강혜경 -
강동구약, 피크닉에 모델·포토그래퍼 대회로 재미 더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피크닉을 겸한 모델·포토그래퍼 콘테스트로 재미를 더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손영재, 위원장 강은주)는 28일 암사생태공원에서 14팀 회원 가족,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봄맞이 피크닉을 겸한 콘테스트 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암사생태공원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화창한 봄날에 회원과 회원 가족들이 함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손영재 여약사부회장은 "카메라 장인은 되지 못하더라도 똥손에서 벗어나 조금은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멋진 사진을 찍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오늘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멋진 사진을 찍는 팀에게는 열심히 준비한 상을 드리는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행사에 앞서 약사회는 '전신사진 잘 찍는 법, 무조건 잘 나오는 전신 포즈 총정리, 다리가 길어보이는 포즈 꿀팁, 누구나 인생샷 건지는 사진 포즈, 인물 사진 잘 찍고 잘 찍히는 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출품된 14점 가운데서 가장 많은 '최고예요'를 받은 박미화, 정태원 회원 가족이 공동으로 1등을 차지해 소고기 선물세트를 받았으며, 2등은 박정, 임정애, 이조미 회원 가족, 3등은 이기명, 양명환, 최명희 회원 가족에게 돌아갔다.구약사회 측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사진 잘 찍는 법, 포즈 잘 잡는 법을 알짜로 배울 수 있어 좋았다는 회원들의 의견이 주를 이뤘으며, 짧은 시간 배운 내용이지만 유용해 사진 찍을 때마다 생각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약국에서 쌓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여약사위원회는 상반기 봄맞이 피크닉 모델&포토그래퍼 콘테스트에 이어 하반기에는 와인스쿨 강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2024-04-29 15:53:11강혜경 -
강서구약, 질환부터 클래식까지...연수교육 240여명 참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면역질환부터 마약류취급교육, 클래식까지 다방면에 걸친 주제로 연수교육을 실시했다.구약사회는 27일 NH서울타워 대강당에서 '2024년도 제2차 약사연수교육'을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면역이해 및 관련 영양요법(오성곤 교수) ▲마약류 취급 교육(김효연 강서구보건소 약무팀장) ▲클래식 인사이트(정지훈 약사, 음악평론가) 등을 주제로 4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4평점이 인정됐다.김영진 회장은 "전문성 강화와 함꼐 아름답고 감동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법적·제도적 개선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만큼 약사사회 현안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전휴선 여약사담당부회장은 이날 구약사회의 다양한 사업을 안내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2024-04-29 14:37:10강혜경 -
건약 "HIV치료제 특허 강제실시, 콜롬비아 결정 환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콜롬비아 보건부가 HIV치료제 '돌루테그라비르(Dolutegravir)'에 대한 특허 강제실시를 시행한 데 대해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가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돌루테그라비르에 대한 특허 강제실시는 콜롬비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29일 건약은 "돌루테그라비르는 임산부를 포함한 전세계 감염인들의 중요한 치료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해 모든 인구집단에 1, 2차 치료제로 권장하는 약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6200달러인 콜롬비아에서는 약가가 첫번째 진입장벽이었다"며 "하지만 강제실시를 통해 단 1명을 치료할 수 있었던 비용으로 28명의 사람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 됐으며, 콜롬비아 국민뿐만 아니라 베네수엘라나 브라질 등 주변 남아메리카 지역 사람들의 치료접근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HIV/AIDS 치료를 위해 환자 1명당 1224달러라는 비용을 감당해야 했지만, 특허독점 문제로 인해 그간 콜롬비아는 이 가격을 수용할 수 없었다는 것.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의약품의 독점권 문제는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다. 지적재산권의 독점권이 공공의 이익을 우선할 수 없다는 도하선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지적재산권 유연성 조항은 작동하지 않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WHO는 팬데믹에 따라 관련 의료제품들의 지적재산권을 제한하는 조문을 팬데믹 협정문에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건약은 "의약품은 상품이기 이전에 건강권을 보호하는 공공재이며, 제약산업은 돈을 벌기 위한 산업이기 이전에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산업으로 정부가 제약산업 보호를 위해 매년 수천억원을 지원하고,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국민들의 의약품 구매를 지원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이번 콜롬비아의 결정은 독점권을 기반으로 지나치게 비싼 약값을 요구하는 제약기업들의 횡포를 겪고 있는 한국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한국정부도 HIV 감염인들의 의약품 접근권을 위한 콜롬비아 정부의 결단을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2024-04-29 14:21:3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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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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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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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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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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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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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