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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임원 전면에…제약바이오, 승계 시계 빨라졌다[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제약업계의 승계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과거 장기간 실무 수업과 단계적 승진을 거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오너 2·3세를 20~30대 초반부터 임원으로 선임해 핵심 계열사에 배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이 과정에서 경영기획·신사업·글로벌 전략 등 그룹의 중장기 성장과 직결된 영역을 맡기며 경영 참여 폭을 넓히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단순한 상징적 직책이 아니라, 역할과 책임을 통해 후계자를 검증하는 방식이다.올해 첫 오너가의 임원 승진을 알린 기업은 종근당과 JW중외제약이다.지난 5일 종근당은 임원 인사를 통해 이장한 회장의 장남 이주원(39)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1987년생인 이 상무는 지난해 개발팀 이사로 정식 임원에 오른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전체적으로 승진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2년 연속 승진한 점이 눈에 띈다.지난 7일 JW중외제약 공시에 따르면 이기환(29) 디렉터는 올해 1월 1일부로 신규 임원에 선임됐다. 1997년생인 이기환 디렉터는 JW홀딩스 이경하 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그룹의 핵심 사업 회사인 JW중외제약으로 이동해 비등기임원(디렉터)으로 선임됐다. 올해부터는 경영 참여 폭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이 디렉터는 2022년 JW홀딩스에 입사해 경영지원본부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며 그룹 전반에 대한 경영 수업을 받아온 바 있다.지난해 7월에는 휴온스그룹 오너 3세인 윤인상(37) 휴온스글로벌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89년생 윤인상 휴온스글로벌 신임 부사장은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의 장남이다. 2024년 7월 휴온스글로벌 상무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파마리서치는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업자 정상수 파마리서치 이사회 의장의 장남 정래승(38) 이사가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정 이사는 투자전략수립 및 심사총괄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녀 정유진(35) 이사는 2023년 3월 사내이사를 맡아 해외 허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로써 정상수 회장 슬하의 두 자녀가 모두 경영 전선에 나서게 됐다.동국제약 오너 3세인 권병훈 실장(31)은 2024년 4월 동국제약 경영관리본부 재무기획실에 입사한 뒤 동국제약이 인수한 리봄화장품의 상무로도 합류했다. 권 실장은 리봄화장품 투자 과정에서 지분 2.2%(3900주)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코제약은 2024년 2월 오너 2세 이지혜(35)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 상무는 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전사운영총괄 역할을 맡고 있다. 이지혜 상무는 알리코제약 부회장의 셋째딸이다. 2021년 3월 사내이사 신규선임되며 경영 보폭을 확대했다.대원제약은 2023년 오너 3세 백인영(37)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대원제약은 형제 공동 경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창업주 고(故)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남인 백승호 회장과 차남 백승열 부회장이 함께 경영을 이끌었다.백인영 이사는 백승열 부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를 졸업하고 2019년 대원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2021년 이사로 승진했고, 현재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이 밖에도 마더스제약의 김요섭(36) 상무는 2020년 마더스제약에 합류했다. 3년 만인 2023년 상무로 승진해 현재 기획실장으로 근무 중이다.이처럼 업계 전반으로 2030세대 오너가 임원이 늘어나는 흐름에는 비등기임원, 디렉터, 본부장 등 비교적 유연한 직책을 통해 ‘책임은 부여하되 권한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자리잡고 있다. 경영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차세대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시장에 노출시키는 절충안으로 풀이된다. 오너가 차세대를 조기에 경영에 노출시키고, 시장과 투자자에게 비교적 명확한 승계 로드맵을 제시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젊은 리더십을 통해 신사업과 글로벌 전략에서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기대와 함께, 충분한 현장 경험과 성과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한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승계 시계가 전반적으로 앞당겨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혈통보다, 젊은 오너가가 실제로 어떤 성과와 전문성을 쌓아가느냐가 시장의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1-09 06:00:56최다은 기자 -
'JW그룹 4세' 이기환, 임원 승진…승계 구도 윤곽[데일리팜=최다은 기자] JW그룹의 4세 이기환 매니저가 입사 4년 만에 임원(디렉터)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핵심 계열사 배치와 지분 확대를 근거로, JW그룹의 중장기 승계 구도가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7일 JW중외제약 공시에 따르면 이기환 디렉터는 올해 1월 1일부로 신규 임원에 선임되며, 이에 따라 주식 소유 보고 의무가 발생했다.1997년생인 이기환 디렉터는 JW홀딩스 이경하 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그룹의 핵심 사업 회사인 JW중외제약으로 이동해 비등기임원(디렉터)으로 선임됐다. 올해부터는 경영 참여 폭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이 디렉터는 2022년 JW홀딩스에 입사해 경영지원본부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며 그룹 전반에 대한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특히 JW홀딩스에서는 경영기획 업무를 맡아 지주사 차원에서 계열사 포트폴리오와 사업 구조를 살펴보며 그룹 전반을 두루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경하 회장의 슬하에는 세 자녀가 있다. 그중 이기환 디렉터는 유일한 아들로 재계 전반에서 여전히 장자 승계 관행이 유효하다는 점을 고려해, 유력한 후계자로 꼽혔다. 실제 형제들 중 유일하게 이기환 디렉터만 경영 업무에 참여 중이다. 이기환 디텍터는 2009년 이종호 명예회장으로부터 JW홀딩스 주식 20만 주를 시간외매매로 넘겨받으며 처음으로 2.25%의 지분을 확보했다. 2022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지분 매입을 진행했다.2022년 17만5501주, 2023년 60만4919주, 2024년 41만3139주를 잇따라 매입하며 지분율을 각각 2.69%, 3.44%, 3.94%로 높여왔다. 지난해 말에는 4.34%로 영향력이 커졌다. 이는 부친 이경하 회장이 과거 장내매수를 통해 지배력을 강화했던 방식과 유사한 행보로 평가된다.업계에서는 JW홀딩스는 현재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만큼 이경하 디렉터의 지분 매입이 경영 참여 의지와 직결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특히 지주사 경험 이후 핵심 제조·영업 계열사인 JW중외제약으로 이동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된 것은, 실질적인 사업 이해와 경영 역량 축적에 초점을 맞춘 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이 매니저의 연령을 감안하면 당장 승계를 논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도 있지만, 핵심 계열사 배치와 초고속 임원 승진을 근거로 경영권 승계에 앞서 경영 기반을 다지는 포석으로 보고 있다. 한편 JW그룹은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JW신약 등 4개의 상장사와 11개의 비상장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2026-01-07 15:03:17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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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오너일가 잇단 장내매수…책임경영·승계 포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 오너일가의 장내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책임경영과 성장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일부는 주가 방어와 지배력 강화, 승계 포석으로 해석된다. JW그룹 오너 4세 이기환(28)씨는 지주사 JW홀딩스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10월만 봐도 2만9504주를 장내에서 매입하며 지분율을 4.34%(320만9356주)까지 끌어올렸다. 지주사 5% 돌파가 목전이다.이기환씨는 이경하 JW그룹 회장의 유일한 아들로, 지난해 초 지주사 경영지원본부에 입사했다.업계는 그의 입사를 경영수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의 지분 매입은 후계 구도 정착과 책임경영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하고 있다.JW그룹은 일찌감치 승계를 준비해온 기업으로 꼽힌다.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은 70세 이전에 지분 증여 등 승계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경하 회장 역시 1986년 24세 나이에 그룹에 입사하며 일찌감치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류덕희(87) 경동제약 회장(창업주)도 장내매수에 나섰다. 지난 10월 24·27·30일 사흘에 걸쳐 총 7140주를 사들였다.경동제약은 퀀텀점프를 준비중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PACE 2028’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 ▲성과(Performance) ▲가속(Acceleration) ▲도전(Courage) ▲효율성(Efficiency) 등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발판은 마련됐다. 회사는 2023년 영업방식을 CSO(영업대행)로 전환하며 한때 창립 첫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헬스케어 신사업을 출범했다. 2030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신공장 건설과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허승범(44) 삼일제약 회장도 10월 27일 1만600주(약 1억원 규모)를 장내에서 취득했다. 올해 들어서만 8만주 이상(약 10억원 규모)을 매입했다. 이로써 허 회장의 지분율은 8.2%까지 올랐다.허 회장의 지분 확대는 신약개발과 CDMO/CMO 사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삼일제약은 국내 독점권을 보유한 골관절염 신약 ‘로어시비빈트’의 미국 FDA 허가 신청을 올해 4분기에 추진하고 있다.베트남 CMO 공장도 내년 본격 가동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베트남 GMP와 WHO GMP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한국 KGMP·미국 cGMP·유럽 EU-GMP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삼일제약은 지난해말 대만 상장 제약사 포모사(Formosa)와 안과용 의약품 ‘APP 13007’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첫 해외 수주를 확보했다.정현호(63) 메디톡스 대표 역시 11월 3일 자사주 2500주(약 3억원어치)를 장내에서 매입했다.메디톡스는 최근 세계 최초로 콜산 성분을 활용한 지방분해주사제 ‘뉴비쥬주’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된 40번째 신약으로, 메디톡스의 첫 케미컬 신약이기도 하다.‘뉴비쥬’는 기존 데옥시콜산(DCA) 성분 제품 대비 계면활성 작용이 낮아 통증·부종·멍 등 이상반응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2018년 임상 1상을 시작해 7년 만에 품목허가를 받아냈다.임원급에서도 자사주 매입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정준일 명문제약 상무는 최근 10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명문제약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회사는 자회사 ‘더반골프클럽’ 매각을 추진 중이다. 수년간 적자를 이어온 골프장 사업을 정리해 현금 유입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매각이 완료되면 단기차입금 상환→이자비용 절감→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올 6월 말 기준 총차입금 950억원 중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차입금 127억원 포함)은 538억원으로, 전체의 56.6%를 차지한다. 더반골프클럽 매각가는 500억~6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오너일가와 경영진의 장내매수는 주가 방어 차원을 넘어 책임경영과 후계 구도 정착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지속적인 지분 확대는 시장과 기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2025-11-06 06:19:42이석준 -
제약 5곳 중 1곳 '독립이사' 추가해야...상법 개정에 불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5곳 중 1곳이 상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독립이사(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개정된 상법에선 독립이사의 의무선임 비율이 기존의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를 비롯한 22개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독립이사 추가 선임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상장 제약 108곳 중 22곳, ‘독립이사’ 추가선임 필요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08곳 가운데 22곳(20%)은 이사회에서 독립이사의 비중이 3분의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말 이사회 구성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조사대상 5곳 중 1곳은 상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독립이사를 추가로 선임해야 하는 셈이다.지난 3일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영향이다. 상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상장회사의 사외이사 명칭 변경(독립이사)과 의무선임 비율 확대 ▲감사위원 선임 시 ‘3%룰’ 확대 적용 등이다.개정안 공포 즉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된다. 2027년부터는 전자주주총회가 도입된다. 기존의 사외이사라는 명칭은 독립이사로 변경되고, 상장회사의 독립이사 의무선임 비율이 기존 ‘4분의 1(25%)’에서 ‘3분의 1(33%)’로 확대된다.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주주의 의결권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로 제한된다. 제약업계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독립이사 의무선임 비율 확대다. 이 규정은 법 시행 후 1년간 유예된다.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이 가까운 시일 내에 공포·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실상 내년부터 독립이사의 추가 선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한미사이언스, 기존 사내이사·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불가피1분기 말 기준 독립이사 비율이 33% 미만인 제약사는 ▲한미사이언스(30%) ▲바이오니아 ▲리가켐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씨티씨바이오 ▲팜젠사이언스 ▲테라젠이텍스 ▲휴젤 ▲종근당(이상 29%) ▲티앤엘 ▲비올 ▲차바이오텍 ▲오스코텍 ▲바이넥스 ▲코오롱생명과학 ▲종근당바이오 ▲대한약품 ▲삼천당제약 ▲경보제약 ▲안국약품(이상 25%) ▲JW중외제약(29%) ▲툴젠(0%) 등이다.한미사이언스는 총 10인의 이사 중 사외이사가 3인(30%)이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김재교·임주현·임종훈·심병화·김성훈 사내이사와 신동국·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최현만·김영훈·신용삼 독립이사로 구성돼 있다.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정원은 10명이다. 경영권 분쟁 당시 10인의 이사회 정원을 11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임시주총에서 부결되면서 10인 체제가 유지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 이후 개정 상법을 충족하려면 기존 사내이사·기타비상무이사 가운데 한 명 이상의 해임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툴젠은 유종상·김유리 사내이사와 김재우·김진수·홍성준 기타비상무이사가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 체제를 유지한 채로 개정 상법을 충족하려면 최소 3인의 독립이사를 신규 선임해야 한다.종근당의 경우 김영주·이규웅·이미엽·이우·이동하 사내이사와 창동신·정준호 독립이사로 구성돼 있다. 독립이사가 7인 중 2인(29%)에 그친다. 내년 이후 사외이사 최소 1인의 추가 선임이 요구되는 상황이다.JW중외제약은 사내이사 4인(신영섭·이경하·함은경·박찬희)과 독립이사 1인(정규언) 체제다. 마찬가지로 내년 이후 독립이사 1인의 추가선임이 불가피하다. 나머지 기업들도 최소 1인 이상 독립이사를 추가 선임해야 한다. 독립이사 추가 선임이 필요한 업체들의 경우 후보자를 물색하고 선임하기 위한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내년 초 독립이사들의 임기만료 시기와 맞물릴 경우 이러한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3%룰 강화·전자주총 도입도 제약바이오기업에 부담↑이른바 ‘3%룰’과 전자주총 도입도 제약바이오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개정 상법에선 3%룰이 강화됐다. 기존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감사 선임 시 각각 3%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개정 상법에선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해 3%까지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 감사 선임 과정에서 최대주주의 입김이 줄어드는 셈이다. 상대적으로 감사 선임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기존의 3%룰에서도 감사 선임에 실패한 제약바이오기업이 적지 않았다. 올해 정기주총에선 EDGC와 네오이뮨텍, 덴티스, 제놀루션, 테라젠이텍스, 현대바이오가 감사 선임에 실패했다. 이들 모두 의결권 정족수 미달로 안건을 상정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3%룰이 강화될 경우 감사 선임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전자주총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개정 상법에선 2027년 1월부터 전자주총 병행 개최를 의무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유한양행·녹십자·종근당·한미약품 등 상당수 제약바이오기업은 코로나 사태를 전후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다만 여전히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기준 대규모기업집단 344개사 중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업체는 297개(86%)에 달한다. 실제 전자투표를 실시한 곳은 289개사(84%) 수준이다. 상장기업 5곳 중 1곳은 전자투표제를 실시하지 않은 셈이다.이런 상황에서 2027년 이후 전자투표제 도입이 의무화하면서 미도입 기업들은 전자투표 시스템 구축·유지와 보안 문제 해결 등에 적잖은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분석] 상법 개정과 제약산업2025-07-07 06:20:35김진구 -
JW홀딩스의 약속…"모두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홀딩스는 지난 1일 JW중외제약, JW신약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을 개최하고, 새로운 약속(JW’s Promise)인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를 선포했다고 2일 밝혔다.JW’s Promise는 창업정신인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임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화한 것이다.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마음과 일상 회복까지 함께하겠다는 JW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이경하 회장은 “앞으로의 모든 변화는 시장과 환자 중심이어야 하며, JW는 환자에게 ‘안심’으로 기억되는 기업이 돼야 한다. 생명존중의 실현에는 도전정신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며, 이를 실천해 나갈 때 JW는 환자에게 진정한 의미를 지닌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약속을 계기로 JW는 고객의 삶 전반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생산, 영업 등 모든 부문에서 환자 중심의 사고방식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안심’이라는 가치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JW홀딩스 관계자는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JW가 앞으로도 지켜가야 할 본질적인 방향이다. 약속을 바탕으로 80년의 역사 위에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5-07-02 09:36:39이석준 -
경영권 승계·지배력 강화…제약사의 영리한 재단 활용법[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해산한 공익법인의 남은 재산은 정관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된다. 이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된 재산은 공익 사업에 사용하거나 이를 유사한 목적을 가진 공익법인에 증여하거나 무상대부(無償貸付)한다."공익법인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명시된 내용이다. 공익법인이 문을 닫고 해산하면 그때까지 남아 있는 돈이나 부동산 등 자산은 사유화할 수 없다는 게 골자다. 여기에는 공익법인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소유할 수 없으며, '주인이 없는 조직'으로서 공익을 위해 운영돼야 한다는 대전제가 깔려 있다.이 같은 원칙이 현실에서 그대로 지켜지는 건 아니다. 실제로는 공익법인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소유물처럼 운영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공익법인이 오너일가의 승계 수단으로 활용되는 게 대표적이다. 제약 업계에서도 기부도 하지 않은 오너 자녀가 이사진에 올라, 재단이 보유한 제약사 지분을 통해 실질적 경영권을 이어받는 사례를 흔히 찾을 수 있다.'오너 없는' 유한양행, 업계 유일 최대주주 공익법인 유한재단의 모범 사례27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 제약사 16개 산하 공익법인 21곳 중 제약사 지분을 보유한 공익법인은 20곳으로 집계됐다. ▲JW그룹 ▲경동제약 ▲광동제약 ▲국제약품 ▲녹십자그룹 ▲대웅그룹 ▲동아쏘시오그룹 ▲동화약품 ▲보령 ▲유나이티드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성아이에스 ▲종근당그룹 ▲한독 ▲한미약품그룹 등 제약사 산하 공익법인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이들 공익법인 중 제약사 지분을 3% 이상 보유한 곳은 15곳이다. 또 보령을 제외하고 현재 지주사 체제를 운영 중인 제약사 산하 공익법인은 모두 지주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익법인 가운데 오너일가가 이사진으로 활동 중인 곳은 15곳으로 파악된다.공익법인은 교육, 장학, 복지, 문화 등 공공 이익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도록 설립된 비영리 조직이다. 기본 재산으로 보유한 현금·주식·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이자·배당·임대료 등의 수익을 바탕으로, 공익 목적의 사업을 전개한다.공익법인에 대한 기부자는 상속세·증여세 면제 등의 세제 혜택을 받는다.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공익법인에 주식을 기부하면 통상 10%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 세금으로 충당해야 할 국가의 복지 역할 일부를 민간인 공익법인이 자발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기부에 대한 제도적 혜택을 부여하는 게 그 취지다.공익법인은 국가로부터 막대한 세제 혜택을 받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높은 수준의 공공 책임과 독립성이 요구된다. 특히 이 같은 혜택은 공익법인이 사익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한 조직이라는 전제 위에서 정당화된다. 공익법인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소유물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다. 비록 공익법인이 특정 개인이나 기업의 재산 출연으로 설립됐더라도 설립과 동시에 그 법인은 출연자의 소유 대상이 될 수 없다.하지만 공익법인 면세 제도를 활용해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우회적으로 승계하거나 지배력을 유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창업주 1·2세대가 기부한 재산으로 설립한 공익법인 재단 이사회에 오너일가 후계자가 포진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선대가 넘긴 주요 제약사 지분이 후손의 지배력 강화에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제약사 공익법인 21곳 중 제약사 지분 가장 많이 보유한 공익법인은 유한양행 유한재단이다. 3월 말 기준 유한재단은 유한양행 보통주 15.82%, 우선주 0.04%를 보유했다. 오너일가 사재가 모두 공익법인에 귀속되면서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익법인 최대주주인 제약사가 됐다.대부분 국내 제약사가 공익법인을 경영권 승계나 지배력 유지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과 달리, 유한재단은 그 구조와 운영 면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보인다. 유한양행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는 데 따라 유한재단 이사진 명단에도 창업주 일가가 포함돼 있지 않다.작년 말 기준 유한재단 이사회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이정희 유한양행 기타비상무이사 등 12명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한재단은 최근 원희목 서울대 특임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원 신임 이사장은 대한약사회 회장, 제18대 국회의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제약바이오협회 고문, 한국글로벌보건연맹 이사장, 희망나눔협의회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는 인물로, 유한양행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인사다.유한재단이 유한양행 최대주주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경영에도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공익법인이 단지 최대주주로 존재할 뿐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전적으로 위임되는 체제를 정착했다는 얘기다. 이런 구조 덕분에 유한양행은 제약 업계는 물론, 전체 산업계를 통틀어 보기 드문 지배구조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공익 탈 쓴 승계 수단…기부 없는 오너 후계자, 재단 이사회 포진유한양행을 제외한 다수 제약사에서는 공익법인이 오너일가 지배력을 뒷받침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대웅그룹 산하 대웅재단도 오너일가 경영권을 유지하는 핵심 장치로서 공익 법인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대웅그룹 산하 공익법인은 대웅재단과 석천나눔재단 2곳이다.3월 말 기준 대웅재단은 대웅 지분 9.98%를 갖고 있다. 대웅제약 창업주 고(故) 윤영환 명예회장이 2014년 보유 중이던 대웅 지분 2.49%를 대웅재단에 출연하면서 지분율이 대폭 높아졌다. 3월 말 기준 대웅재단은 대웅제약 지분 8.62%도 보유하고 있다.이후 대웅재단은 오너 2세 윤재승 대웅그룹 최고비전책임자(CVO)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발판으로 작용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윤 CVO가 보유한 대웅 지분은 11.61%다. 윤 CVO는 현재 대웅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윤 CVO는 폭언 파문으로 경영 일선에서 잠시 물러났을 당시에도 지배력 핵심 축인 대웅재단 이사직만큼은 유지했다.석천나눔재단은 2014년 6월 석천대웅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윤영환 회장으로부터 대웅 보통주 4.95%를 넘겨 받으면서 지배구조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석천나눔재단은 이듬해 3월 보유 중인 대웅 주식 31만5000주를 팔아 현금화했고 이어 같은 해 9월에 나머지 26만1000주를 전량 처분했다. 이에 따라 석천나눔재단은 예외적으로 제약사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공익법인으로 남아 있다. 다만 윤 CVO는 석천나눔재단 이사장직에 재직, 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영향력은 계속 행사하고 있다.녹십자그룹 역시 지배구조 측면에서 공익법인을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3월 말 기준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녹십자홀딩스 지분 8.72%를 보유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창업주 2세 허일섭 GC그룹 회장(12.20%)에 이은 녹십자홀딩스 2대주주다. 또 다른 미래나눔재단과 목암과학장학재단도 각각 4.38%와 2.10% 지분을 갖고 있다. 3개 공익법인이 보유한 녹십자홀딩스 지분은 총 15.20%에 달한다. 이외 목암과학장학재단은 녹십자 지분 0.44%도 보유했다.녹십자그룹의 공익법인들은 모두 창업주 차남 고(故) 허영섭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만들었다. 공익법인 이름 앞에 붙은 '목암'이 그의 호다. 그 상징성만큼이나 현재 그룹 경영 구조 속에서 공익법인이 갖는 전략적 위치도 분명하다. 이들 공익법인은 모두 허영섭 회장 자녀의 지배력을 보완한다. 허영섭 회장 차남인 허은철 녹십자 대표가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목암과학장학재단에, 삼남인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대표가 미래나눔재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녹십자는 숙부-조카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녹십자그룹 진두지휘 중인 허일섭 녹십자그룹 회장은 허은철 대표의 숙부다. 허일섭 회장은 고(故) 허채경 한일시멘트 창업주 5남이자 허영섭 회장의 동생이다. 허영섭 회장 작고 이후 허은철·허용준 형제와 허일섭 회장은 공동 경영을 15년간 이어오고 있다.외형상 균형 잡힌 경영 체계를 갖춘 듯 보이지만, 지분율로 보면 허일섭 회장 쪽으로 무게추가 쏠려 있다. 3월 말 기준 녹십자홀딩스에 대한 허일섭 회장 지분은 12.20%인 반면 허은철 대표와 허용준 대표의 지분은 각각 2.63%와 2.91%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공익법인이 지분 구조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JW그룹 JW이종호재단과 일동그룹 송파재단도 각각 7%대 지주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JW이종호재단은 JW홀딩스 지분 7.48%를, 송파재단은 일동홀딩스 지분 7.12%를 갖고 있다. 송파재단은 오너일가 회사 씨엠제이씨(17.02%)와 창업주 2세 윤원영 회장(14.83%)에 이은 일동홀딩스 3대주주다.같은 기간 오너 3세 이경하 JW그룹 회장은 JW홀딩스 지분 28.43% 보유, 안정적인 그룹 지배권을 확보했지만 공익법인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송파재단의 경우 오너 3세 윤웅섭 일동제약그룹 부회장의 경영권 뒤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윤웅섭 부회장의 일동홀딩스 지분이 1.12%로 취약한 상황에서 배우자 윤경화 씨가 송파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동화약품 가송재단의 3월 말 기준 동화약품 지분은 6.39%다. 가송재단은 오너일가의 지배력을 지탱하고 있다. 현재 가송재단 이사장은 오너 3세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다. 다만 최근 경영권을 넘겨받은 오너 4세 윤인호 동화약품 사장은 가송재단 이사진으로 활동하진 않고 있다. 1984년생 윤인호 사장은 올 초 동화약품 개인 최대주주로 등극한 데 이어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했다.제약, 공익법인 의결권 규제 사각지대…오너 경영권 방패막이로도 활용지난해에는 제약 업계에서 비영리 목적 조직인 공익법인이 경영권 분쟁에서 '우호 지분' 역할을 하며 오너 측 조력자가 된 사례도 등장했다. 오너일가가 공익법인을 사실상 개인 지분처럼 활용해 경영권 방패막이로 활용한 것이다. 1년여간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을 벌인 한미약품그룹이 그 주인공이다.공정거래법상 공익법인은 제약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총수일가가 공익법인을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2020년 공정거래법 의결권 제한 규정이 신설됐다. 지난해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사례만 봐도 공익재단 보유 지분은 의결권이 없는 주식으로 분류된다.다만 예외 조항이 있다. 대기업 기준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은 공정거래법 의결권 제한 규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일종의 사각지대인 셈이다. 국내 전통제약사 가운데 자산 10조원이 넘는 곳은 한 군데도 없기에 해당 규제를 받지 않는다.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발발 이후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 재단은 줄곧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 부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지배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왔다.가현문화재단·임성기재단 이사진 현황 작년 초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이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 통합을 추진할 당시 가현문화재단은 주식양수도 계약 당사자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 재단은 모녀 측 우호지분으로 활용됐다. 작년 말 모녀가 킬링턴과 맺은 주식 매매 계약에도 가현문화재단 지분이 포함됐다.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 재단은 작년 말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도 3인 연합 측을 지지했다.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 재단 이사진 대부분이 송영숙 회장 측근으로 채워져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가현문화재단 이사회는 이사장인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포함해 김재영 전 숙명여대 교수·정재숙 전 문화재청 청장·김영신 사진작가·최봉림 뮤지엄한미 부관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임성기 재단은 이사장인 김창수 전 중앙대 총장을 포함해 원희목 전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조영민 서울대병원 교수·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R&D) 센터장·현민수 순천향대병원 교수 등이 이사회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송 회장과 오랜 기간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인물들로 전해진다.이 같이 공익법인이 편법 승계 또는 오너일가 경영권 보호를 위해 사용된 사례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공익법인이 본연의 설립 취지와는 거리가 멀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해야 할 공익법인이 사익 추구를 위한 지배구조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다. 공익법인에 대한 견제 장치가 미비한 상황에서 공익재단 의결권 제한 강화 등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다.[기획] 제약사 공익법인 분석(4)2025-06-27 06:20:46차지현 -
10주기별 생일 맞은 제약사들, 각양각색 경쟁력 장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10년을 기점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다가올 10년의 미래를 계획한다. 그만큼 10년은 기업에게 특별한 숫자 이상이다.제약업계를 보면 올해 10단위 생일을 맞은 기업이 여럿이다. 대웅제약과 JW중외제약 80주년, 바이엘코리아 70주년, 휴온스 60주년, 경동제약 50주년, 명인제약 40주년, 쎌바이오텍 30주년, 한국아스텔라스제 20주년, 암젠코리아 10주년 등이다.이들은 업력에 따라 100년, 50년, 30년 기업을 꿈꾸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휴온스는 지주사 체제로 밸류 체인을 형성했다. 데일리팜은 10단위 생일을 맞은 기업들의 현재 위치(실적, 파이프라인, 방향성, 이슈 등)와 향후 비전을 살펴봤다. JW중외제약은 올해 80주년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194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을 기록했다. 1976년 코스피 상장 후 현재 55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매출은 업계 10위 수준이다. 회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연평균성장률(CAGR) 1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2027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다.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 오리지널 전문의약품과 고부가가치 품목 종합영양수액 등 수액제가 회사 주요 품목이다. 특히 헴리브라를 통해 희귀질환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JW그룹은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을 가동중이다. 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지주사는 3세 이경하 회장(28.43% 보유)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고(故) 이기석 전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 JW중외제약은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로 신영섭 단독대표 체제다. 지난해말에는 총괄사장직을 신설하며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임명했다.대웅제약도 올해 80살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 9곳 중 1곳이다.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등과 업계를 대표하는 대형 제약사로 평가받는다. 시가총액은 1조8500억원 수준이다.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227억원, 1480억원이다.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창재, 박성수 각자대표 체제다.전문의약품이 강점이다.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이 대표적이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출시 3년차인 지난해 연간 매출 1000억원대 블록버스터 품목에 등극했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도 지난해 매출액 186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수출이 약 84%다.이외도 지난해 962억원의 매출을 올린 우루사는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다. 회사는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를 2030년까지 1조원 품목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1품 1조' 전략이다. 목표가 현실화되면 국내 제약업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대웅제약은 2002년 10월 대웅(분할 전 상호: 대웅제약)의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한달후인 2002년 11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지주사 대웅이다. 대웅은 2022년 최고비전책임자(CVO)로 돌아온 오너 2세 윤재승 CVO(11.61%)가 지배하고 있다. 바이엘코리아는 70주년이다. 바이엘코리아는 1955년 작물보호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1960년대에 한일약품공업과의 기술제휴로 바이엘 제품 국내 생산이 이뤄졌다. 사실상 이 때부터 바이엘 제품이 한국에 도입됐다고 볼 수 있다.이후 1989년 현재의 바이엘코리아 법인이 설립됐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아벤티스 크롭사이언스, 로슈 일반의약품 사업부, 한국쉐링제약, MSD 컨슈머케어 사업부, 몬산토 등을 순차적으로 인수 합병하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대표 품목은 진통제 아스피린,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다. 올해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의 요양 급여 승인과 더불어 전립선암 치료제 뉴베카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351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순이익 111억원을 달성했다. 현재는 한국 바이엘 그룹 역사상 첫 한국인 대표인 이진아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대표 선임은 바이엘 내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도가 높이 평가 받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초기부터 후기임상 그리고 RWD(실사용 데이터) 연구 등 한국의 우수한 R&D(연구개발) 환경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휴온스는 60살이다. 휴온스그룹에서 제약 파트를 맡고 있는 핵심 사업회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902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6월 코스닥에 입성했고 시총은 3500억원 정도다. 외형은 어느덧 10대 제약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7년 매출은 2828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회사가 세운 전망치는 6560억원이다.주요 제품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국내 최초 여성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 연속혈당측정기 'Dexcom G7', 고용량 비타민 주사제 및 건강기능식품 '메리트 시리즈' 등이다. 휴온스의 지난해 매출 중 전문의약품은 2669억원이며 이중 마취제는 516억원을 달성했다.미국 진출 제품도 늘고 있다. 최근 ‘1% 리도카인주사제 멀티도즈 바이알 (1% Lidocaine 200 mg/20 mL)’ 및 ‘2% 리도카인주사제 다회용(멀티도즈) 바이알(2% Lidocaine 400 mg/20 mL)’에 대한 의약국 품목허가(ANDA) 승인을 획득했다. 휴온스의 6, 7번째 미국 진출 제품이다.휴온스그룹은 최근 제2도약을 선언했다. 윤성태 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다. 윤 회장은 경제 위기 극복, 그룹 미래 핵심 먹거리 육성, 글로벌 시장 확대,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 확보 등에 집중해 그룹 대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주주(휴온스글로벌 42.84%)로 그룹 경영을 지휘한다.휴온스도 그룹 핵심 축으로 대도약에 힘을 보탠다. 휴온스는 송수영 단독대표 체제다. 송수영 대표는 그룹에서 휴온스글로벌, 휴온스재팬 대표도 맡고 있어 집안 살림 시너지 극대화에 맞춤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동제약은 50주년이다. 최대주주(17.51%)이자 2세 류기성 부회장과 김경훈 CFO가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939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1992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시총은 1900억원 수준이다.회사는 2023년 영업방식을 CSO(영업대행)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비용(지급수수료)이 발생하며 매출 감소와 창립 첫 적자(영업손실)를 냈다. 하지만 1년만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는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다.지난해 헬스케어 신사업도 출범하며 또 다른 변화도 추구한다. 의약품 외 건강기능식품과 의약외품에 대해서는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접근하는 방식으로 판매 채널을 전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이를 위해 회사 내에 헬스케어사업부를 신설해 2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고 프리미엄 헬스케어 브랜드 'WIAVIM(위아바임)'을 출시했다.류기성 대표는 "경동제약은 최근 제2의 창업이라고 불릴 만큼 변화를 주고 있다. 앞으로 있을 경동제약의 또 다른 50년을 위해서다. 버릴 건 버리고 장점을 살리겠다. (CSO 도입에 이어) 첫 번째 무기로 헬스케어 신사업을 출범했다"고 설명했다.경동제약은 2030년까지 연 매출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공장 건설을 통해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기존 의약품 사업의 확장과 더불어 CDMO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상단 좌부터)대웅제약, JW중외제약, 휴온스. 하단 좌부터)경동제약, 명인제약, 쎌바이오텍 명인제약은 오는 8월 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창립 40주년에 맞춘 이행명 회장의 도전이다.코스피는 주로 대형제약사의 전유물이다. 명인제약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수년째 호실적을 내며 스스로 코스피 기업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900억원을 돌파했다. 상장사를 포함해도 제약사 중 연간 영업이익 900억원 이상은 10곳이 되지 않는다. 명인제약의 예상 기업가치는 56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미래 동력도 쌓고 있다. 명인제약은 지난해말 이탈리아 뉴론(Newron)사와 치료 저항성 조현병 치료제 신약 '이베나마이드(Evenamide)' 한국 내 상용화(허가, 등록, 마케팅, 상업화)를 위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여기서 명인제약은 뉴론사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3상 전체 환자 중 10%를 한국에서 모집하며 해당 임상 비용을 자체 부담하게 된다. 또 이베나마이드 글로벌 전체 개발 비용의 일정 비율도 분담한다. 해당 3상은 최근 승인을 받았고 최소 1000명 규모로 진행된다.통상 글로벌 3상에는 수천억원 자금이 투입된다. 이를 감안하면 명인제약이 수백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명인제약이 가진 유동성의 힘이다. 회사의 현금성자산(단기투자자산 포함)은 2020년말 690억원에서 지난해말 2543억원까지 확대됐다.이행명 회장은 "상장 후 회사를 더 알려 좋은 약물을 도입하려 한다. 명인제약이 기업공개에 나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쎌바이오텍은 30주년이다. 2002년 코스닥에 입성했고 정명준 대표(최대주주 18.49%)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99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이다. 시총은 1200억원 수준이다.대한민국 1세대 바이오 기업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를 이뤄냈다. 세계 최초로 듀얼코팅 기술을 개발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CBT 유산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자체 개발한 국산 유산균 ‘CBT 유산균’은 미국 식품의약국 안전원료(FDA GRAS)에 세계 최다 등재되며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10년은 상징적이다. 업체마다 10년의 단위가 쌓이면서 역사와 문화, 경쟁력도 쌓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창간기획] 80~10주년까지...제약 현재와 미래(1)2025-06-11 06:00:55이석준 -
한성권 JW중외제약 부회장 퇴임…그룹 성장 기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성권(68·사진) JW중외제약 부회장이 지난달 31일자로 퇴임했다. 한 부회장은 JW그룹 성장에 혁혁한 공을 세운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1957년생으로 1984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한 이래 재무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2007년 지주회사 JW홀딩스 설립 이후 재무기획본부장을 거쳐 2011년 JW홀딩스 대표이사, 2013년부터 JW중외제약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8년에는 다시 JW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았고 2023년 JW홀딩스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지주사와 핵심 사업회사 대표를 번갈아 맡으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구체적으로 JW홀딩스에서는 2018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6년간 오너 3세 이경하 회장과 한성권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JW중외제약에서는 이경하, 한성권(2014년 3월~2017년 3월), 한성권, 신영섭(2017년 3월~2018년 3월) 체제로 4년간 대표 자리를 맡았다.JW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8877억원, 영업이익 1465억원으로 성장한 상태다. JW중외제약은 2024년 매출액 7194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한성권 부회장은 지주사 JW홀딩스와 핵심사업회사 JW중외제약 대표 역임 등 그룹 전반 경영에 참여하며 JW의 성장을 도모했다. 향후 그룹에서 비상근 고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진다"고 말했다.2025-04-07 06:00:09이석준 -
헬스케어기업 배당 '풍성'…SD센서·케어젠 오너 100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올해 거액의 현금 보따리를 푼다.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60곳이 6000억원에 달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너 일가도 배당 소득을 두둑이 챙길 전망이다. 바이오노트, 케어젠 등의 대주주는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다.SD그룹·케어젠 오너 배당 수령액 100억↑…한미 최대주주 신동국 37억 수령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은 올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바이오노트로부터 총 157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수령한다. 조 의장은 지난해 말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 주식 3258만9639(26.2%)를, 바이오노트 주식은 4571만2000주(44.8%)를 보유 중이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최대주주다.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오너 배당금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 대표는 지난해 말 기준 회사 주식 3399만1208주(63.3%)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136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올해 62억원의 배당을 받게 된다. 서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셀트리온 주식 826만8563주(3.9%)를 보유했다.정상수 파마리서치 의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허일섭 녹십자 회장 등은 30억원 이상의 배당 소득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그룹에서는 이 회장이 종근당홀딩스(24억원), 종근당(14억원), 경보제약(2397만원)을 통해 총 38억원을 받는다.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은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19억원, 에스티팜에서 8억원, 동아에스티에서 2054만원 등을 수령한다. 총 배당액은 26억원이다. 이경하 JW그룹 회장은 JW홀딩스로부터 24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이 회장은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으로부터 각각 6397만원과 500만원도 수령한다.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 분쟁 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최대주주에 오른 신 회장은 총 30억원 이상을 배당금을 수령한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으로부터 각각 20억원과 10억원을 지급받는다. 지난해 말 기준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1023만9739주(14.97%)와 한미약품 주식 98만8597주(7.72%)를 보유했다.신 회장은 한양정밀을 통해서도 7억원의 배당금이 주어진다. 한양정밀은 작년 말 기준 한미사이언스 주식 270만2702주(3.95%)와 한미약품 주식 18만2396주(1.42%)를 갖고 있다. 한양정밀은 신동국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사실상 한양정밀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으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금은 신 회장에 귀속된다.한미약품그룹 오너 3세는 총 37억원의 배당을 수령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미사이언스 주식 806만5822주(11.8%)를 보유한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16억원을 수령한다.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각각 11억원과 1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는다.최근 바이오노트 2대주주에 오르면서 에스디그룹 유력 휴계자로 부상한 조혜임 부사장은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로부터 각각 14억원과 2523만원 규모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또 녹십자그룹 3세인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대표와 허은철 녹십자 대표가 각각 7억원대 현금을 거머쥔다.셀트, 역대 최대 규모 현금-주식 동시 배당…동아쏘시오 선배당, 후투자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60곳이 결정한 지난해 결산 현금배당 총액은 5986억원이다. 배당 지급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 안건이 의결되면 최종 확정된다.가장 큰 규모로 현금배당에 나서는 곳은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 현금은 보통주 1주당 750원씩 총 1538억원, 주식은 1주당 0.05주로 총 약 1025만주를 배당한다. 셀트리온은 투자 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확대한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내놨다.이어 유한양행이 보통주 1주당 500원, 우선주 1주당 510원 등 총 375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유한양행은 지난 10년간 매년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 규모도 2017년 217억원, 2018년 227억원, 2019년 238억원 등 배당액이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결산 배당까지 포함해 10년 동안 실시한 배당액은 총 2196억원에 달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년 연속 적자 기조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배당을 단행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작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00원을 책정했다. 배당 총액은 241억원이다. 2022년 1주당 290원(총 297억원) 배당 이후 2년 만의 배당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 19 시기 진단키트 판매도 외형을 급격하게 키웠다. 연결기준 2019년 737억원이었던 매출이 2021년 2조9300억원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실적이 급감했다. 지난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결기준 매출 6946억원, 영업손실 600억원을 냈다.1년 이상 이어진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한미약품은 올해 배당 규모를 대폭 늘렸다. 한미약품은 보통주 1주당 1000원을 현금배당한다. 총 배당액은 127억원이다. 한미약품의 배당금 총액은 지난 2016년 204억원에 이어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을 연거푸 성사시키며 6년 만에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이외 녹십자홀딩스(227억원)와 바이오노트(203억원)가 200억원 이상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케어젠(195억원), 녹십자(171억원), 클래시스(168억원), 종근당(138억원), 한미사이언스(135억원), 파마리서치(134억원), JW중외제약(111억원), 에스티팜(101억원) 등이 100억원대 현금배당을 진행한다.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는 올해부터 '선배당, 후투자' 제도를 처음 시행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1주당 보통주 1000원을 현금 배당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동아에스티도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 1주당 보통주 700원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모두 배당기준일을 오는 14일로 확정했다. 시가 배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안국약품으로 집계됐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은 각각 0.4%와 0.5%다. 시가배당률은 현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40원을 배당, 시가배당률 6.6%를 기록했다.일성아이에스와 바이오인프라의 시가배당률은 각각 6.2%와 5.9%였다. 일성아이에스는 보통주 1주당 1000원을 지급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단행한다. 총 배당액은 68억원이다. 바이오인프라의 경우 보통주 1주당 400원을 지급, 총 20억원을 배당한다.배당성향 기준으로는 국전약품이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배당성향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 중 주주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국전약품은 보통주 1주당 10원의 현금배당한다. 지난해 순이익 7916만원의 620%가량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셈이다.100%를 초과하는 배당성향을 나타낸 업체는 동화약품(232%), 대화제약(211%), 동구바이오제약(163%), 경동제약(127%) 등이었다. 이어 배당성향은 대원제약(69%), 유한양행(68%), 일성아이에스(63%), 케어젠(60%) 순으로 높았다.2025-03-26 12:03:09차지현 -
[기자의 눈] 제약업계 90년대생 후계자들이 온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90년대생이 온다. 제약업계 오너 2~4세 얘기다. 이들은 초고속 승진에 등기임원에도 오르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변화가 감지된다. 오너 2~4세들은 속속 이사회(사내이사 등)에 합류하고 있다.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던 오너 자녀들의 합류도 눈에 띈다.3세 이경하 JW홀딩스 회장 장남 이기환(28)씨는 지난해초 지주사로 입사했다. 1997년생이다. 이경하 회장은 슬하에 아들 기환씨와 쌍둥이 딸 성은·민경씨가 있다. 기환씨는 유일한 아들로 장자승계의 원칙에 따라 유력한 후계자로 꼽힌다. 이에 기환씨의 지주사 입사는 경영수업 일환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기환씨는 최근에 JW홀딩스 지분도 늘려가고 있다. 4.04%로 5%가 목전이다.동국제약은 지난해 권기범(58) 회장 장남 권병훈(30)씨를 재무기획실 책임매니저로 발령했다. 1995년생이다. 권 매니저는 동국제약이 인수한 리봄화장품 사내이사로도 취임했다.윤재승(63) 대웅 CVO 장남 3세 윤석민(32)씨는 대웅제약 관계사 엠서클에 근무하고 있다. 1993년생이다. 엠서클 최대주주는 65.33%를 보유한 인성TSS다. 인성TSS 최대주주는 60% 쥔 윤재승 CVO다. 2대주주는 40%를 확보한 윤석민씨다.정상수(67) 파마리서치 회장 장녀 2세 정유진(34)씨는 파마리서치USA 법인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3년 3월 사내이사로도 신규 선임됐다. 1991년생이다. 정 이사의 오빠이자 정상수 회장 장남 정래승(36)씨는 조만간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정래승씨는 1989년생이다.2세 이지혜(34) 알리코제약 상무(COO)는 2023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 COO는 이항구(64) 알리코제약 부회장의 셋째딸이다. 1991년생이다.제약업계가 젊어지고 있다. 오너일가 1980년생이 최대주주(보령, 한독, 동화약품, 하나제약, 삼일제약, 경동제약 등)로 올라서고 1990년생이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 2000년생의 진입도 초읽기다.젊은 오너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제약업계도 변하고 있다. 마케팅과 영업의 툴이 다양해지고 R&D를 대하는 자세도 달라지고 있다. 보수적이었던 M&A(인수합병) 시장에도 활기가 돈다.신약개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글로벌 경쟁력 제고, 의약품 접근성 확대, 사회적 책임 강화 등 젊은 오너가 주도할 긍정적인 제약업계의 모습을 기대해본다.2025-03-14 06:00:00이석준 -
제약사 오너 '딸들' 영향력 확대…30대 속속 등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 오너일가 딸들의 경영 보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창업주 2세 장녀의 역할이 확대됐고 파마리서치, 알리코제약은 1990년대생 오너 일가 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섰다. 한국파마, 신일제약 등은 장녀가 단독 대표이사다.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2세 임주현(51)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임명했다. 임주현 부회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와 송영숙(77) 한미사이언스 회장 장녀다.모녀(송영숙·임주현)와 형제(임종윤·임종훈) 경영권 분쟁 구도에서 승리한 임주현 부회장이 지주사 이사회에 합류하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임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도 우군이다. 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됐지만 향후 승계 구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다.1990년대생도 경영 일선으로정상수(67) 파마리서치 회장 장녀 2세 정유진(34)씨는 파마리서치USA 법인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3년 3월 사내이사로도 신규 선임됐다.정유진 이사는 노스이스턴대학교 약학 박사 학위를 받고 글로벌 빅파마 J&J 인턴을 거쳐 대웅제약 개발부에 입사했다. 이후 파마리서치 개발부를 거쳐 2022년 미국 법인장에 올랐다. 정상수 회장도 대웅제약 출신이다. 정 이사의 오빠이자 정상수 회장 장남 정래승(36)씨는 조만간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정래승, 정유진 남매의 역할이 커졌다.2세 이지혜(34) 알리코제약 상무(COO)는 2023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 COO는 이항구(64) 알리코제약 부회장의 셋째딸이다. 2023년 5월 알리코제약 GMP 진천공장 생산라인 확장 준공식에 참여하며 공식석상 데뷔전을 가졌다.진천공장은 최대 10억정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생산능력의 2배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시설 확충으로 매출 3000억원 달성을 정조준한다. 이지혜 COO는 미래전략본부를 맡아 진천공장의 글로벌 전초기지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2세 오승예(40) 상무는 2023년 7월부로 삼오제약 부사장과 새한제약 사장으로 올라섰다. 오승예 상무는 오성석(70) 삼오제약 부회장 장녀다. 오승예 부사장은 2019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이후 재선임을 되고 있다유영제약, 한국파마, 신일제약은 장녀 단독대표 체제다.유영제약은 2023년부터 2세 유주평(46) 단독대표 체제다. 고 유영소 회장 장녀다. 박재돈(89) 회장 장녀 박은희(58) 단독대표는 2020년 8월 한국파마 코스닥 상장을 주도했다. 오리지널 도입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홍성소(87) 회장 장녀 홍재현 대표는 2018년 12월부터 단독대표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홍 대표는 2023년 9월 아버지 홍성소(87)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받아 최대주주로 등극했다.최승주(84) 회장 장녀 최지현(51) 삼진제약 사장은 조의환(84) 회장 장남 조규석(54) 사장과 공동대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최승주 회장 차녀 최지선(48)씨와 조의환 회장 차남 조규형(50)씨도 부사장으로 자리하고 있다.바이오노트는 증여를 통해 오너 2세 경영권을 강화했다. 조영식(64) 회장은 최근 장녀 조혜임(38) 부사장에게 1000만주(489억원 규모)를 증여했다. 이에 조 부사장의 바이오노트 지분율은 16.39%로 확대되며 조 회장(39.99%)에 이은 2대 주주가 됐다.이외도 유승필(79) 유유제약 회장 장녀 유경수(46) 유유헬스케어 대표(유유제약 이사), 조경일(81) 하나제약 회장 차녀 조예림(46) 하나제약 이사, 삼아제약 2세 허미애(50) 고문도 경영 주요 보직에서 활동하고 있다.조예림 이사의 경우 글로벌 BD(Business Development) 전문가로 최근 하길 주사제 CMO 공장 EU-GMP 인증에 공헌했다. 향후 PMDA 인증 및 K-GMP 인증을 비롯해 미국의 cGMP 인증까지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97년생 젊은피 경영수업 시동일부 대형제약사는 장남 경영 수업에 시동을 걸었다.대표적으로 JW중외그룹이다. 3세 이경하 JW홀딩스 회장 장남 이기환(29)씨는 지난해초 지주사로 입사했다. 이경하 회장은 슬하에 아들 기환씨와 쌍둥이 딸 성은·민경씨가 있다. 기환씨는 유일한 아들로 장자승계의 원칙에 따라 유력한 후계자로 꼽힌다. 이에 기환씨의 지주사 입사는 경영수업 일환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동국제약은 지난해 권기범(58) 회장의 장남 권병훈(30)씨를 재무기획실 책임매니저로 발령했다.권병훈 책임매니저는 미국 코넬대학교 정책분석·경영학을 전공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컨설팅 업무에 대한 트레이닝을 받고, 미래에셋벤처투자·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 투자회사에서 투자 포트폴리오·유망기업 리서치 및 투자 심사 등의 경력을 쌓았다.권 매니저는 동국제약이 인수한 리봄화장품 사내이사로도 취임했다. 동국제약은 리봄화장품 지분 53.66%를 약 307억원에 인수했다.윤재승(63) 대웅 CVO 장남 3세 윤석민(32)씨는 대웅제약 관계사 엠서클에 근무하고 있다. 엠서클 최대주주는 65.33%를 보유한 인성TSS다. 인성TSS 최대주주는 60% 쥔 윤재승 CVO다. 2대주주는 40%를 확보한 윤석민씨다.[기획] 영향력 확대하는 제약 오너 자녀들(2)2025-03-12 06:12:06이석준 -
제약사들 주총서 대표이사 체제 변화 예고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부 제약사들이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표이사 체제 변화를 예고했다. 경영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움직임이다.좌부터)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 최지현 삼진제약 사장, 조규석 삼진제약 사장, 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 기업별 주총 공시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함은경(62)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예고됐다.함 총괄사장은 JW그룹 오너 3세 이경하(62)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40년 가까이 JW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JW메디칼 대표이사, 2024년 3월부터 12월 2일까지 JW생명과학 대표이사, 2024년 12월2일부터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다.JW그룹은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 이번 함 총괄사장의 JW중외제약 사내이사 내정도 그 일환이다.삼진제약은 최용주 단독대표가 사내이사 자리에서 내려온다. 회사 관계자는 "최용주 대표는 임기만료에 따라 등기이사 직에서는 내려오지만 경영 전반을 총괄해 왔던 기존 역할을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 경영 안정에 힘을 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 대표 퇴임으로 오너 2세의 공동대표 가능성이 언급된다.삼진제약은 2세들은 모두 이사회에 합류한 상태다. 최지현(51) 사장, 조규석(54) 사장, 조규형(50) 부사장, 최지선(48) 부사장이 모두 사내이사다.조의환 회장 장남은 조규석 사장, 차남은 조규형 부사장이다. 최승주 회장 장녀는 최지현 사장, 차녀는 최지선 부사장이다. 조규석·최지현 사장, 조규형·최지선 부사장은 승진과 사내이사 보폭을 맞추면서 2세 공동 경영도 자연스레 이뤄지는 모습이다. 2세 공동대표가 된다면 순서상 최지현·조규석 사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신규 씨티씨바이오 대표(내정), 신유석 삼일제약 사장, 엄대식 일성아이에스 부회장,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 파마리서치는 3월부터 손지훈(61) 단독대표 체제를 가동한다. 손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본사에서 경력을 시작한 이후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 박스터코리아 대표, 동화약품 대표, 휴젤 대표 등을 역임하며 35년 이상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경험을 쌓아왔다.파마리서치가 최대주주로 있는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 자리에는 김신규(61)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취임한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씨티씨바이오 지분 32.94%를 확보했다. 최대주주로 지배력을 강화하며 경영권 분쟁을 끝냈다. 여기에 김신규씨가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경영진 재배치도 마쳤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일제약은 신유석(52) 총괄사장을, 일성아이에스는 엄대식(64)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오너와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체제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현재 삼일제약은 오너 3세 허승범 단독대표, 일성아이에스는 2세 윤석근 단독대표 체제다.변화 속에 안정을 택한 곳도 많다. 대표적으로 동국제약은 송준호(58) 대표를 재선임된다. 실적, 투자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분기 매출 2000억원 시대를 열었고 리봄화장품을 인수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송 대표는 2022년 3월부터 동국제약 단독대표를 맡고 있다. 3년간 호실적을 냈다. 매출은 2021년 5942억원에서 2023년 7310억원으로, 지난해는 분기 2000억원 시대를 열며 외형이 8000억원 정도로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2021년 632억원, 2022년 739억원, 2023년 66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628억원을 기록했다.2025-02-24 06:00:54이석준 -
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 사내이사 예고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함은경(62) JW중외제약 총괄사장이 사내이사로 예고됐다.JW중외제약은 오는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함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임기는 3년이다.함 총괄사장은 JW그룹 오너 3세 이경하(62)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40년 가까이 JW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함 총괄사장은 1986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JW중외제약 비서실장,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을 거쳤다.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JW메디칼 대표이사, 2024년 3월부터 12월 2일까지 JW생명과학 대표이사, 2024년 12월2일부터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다.한편 JW그룹은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 JW그룹은 사실상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업 연계가 이뤄진다. 이에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은 전문성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지주사는 3세 이경하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고(故) 이기석 전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2025-02-12 09:37:47이석준 -
제약사 2곳 중 1곳 CEO 임기 만료…연임·교체 촉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곳 중 1곳의 대표이사 임기가 올해 만료된다. 주요 기업 75곳 중 30곳에서 CEO 재선임 또는 교체 여부를 결정한다.관심은 전문경영인들의 거취로 쏠린다. 주요 기업 가운데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는 7연임에 도전한다. 동화약품에선 유준하 대표이사가 20년 넘게 이어지는 CEO 잔혹사를 끊을지도 관심을 모은다.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오너일가의 경우 대부분 연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보령과 대원제약의 경우 오너 3세인 대표이사가 취임 후 첫 연임 시험대에 오른다.녹십자·대웅 지주사 대표 임기만료…보령·대원 오너 3세 첫 연임 도전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0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대표이사 35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매출 상위 75개 기업(지주사 포함)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녹십자홀딩스에선 허일섭(71) 대표이사 회장과 허용준(51)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된다. 허일섭 회장은 고(故) 허영섭 녹십자 회장의 동생이다. 그는 허영섭 회장이 타계한 2009년부터 녹십자그룹의 지주회사를 이끌고 있다. 허용준 대표는 허영섭 회장의 삼남이다. 지난 2017년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허일섭 회장과 공동대표로 녹십자홀딩스를 경영했다.작년 말 녹십자홀딩스는 허일섭 회장의 장남인 허진성(42) 전략기획본부 전략1담당을 경영관리본부장(전무급)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 안팎에선 허진성 본부장의 이사회 진입 여부에 주목한다. 그가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경우 이어진 이사회를 통해 허일섭-허용준 공동대표 체제가 허용준-허진성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대웅제약그룹 지주사인 대웅에선 윤재춘(66)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그는 지난 2022년 대웅제약 대표에서 사임한 뒤 대웅 대표이사로 선임돼 그룹 전반의 경영을 담당했다. 광동제약 최성원(56) 대표이사 회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광동제약 오너 2세인 최성원 대표이사는 지난 2023년 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사 지배력을 강화했다. 올해 연임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보령에선 김정균(40)·장두현(49) 대표이사의 임기가 나란히 만료된다. 김정균 대표는 보령 창업주 김승호 명예회장의 외손자이자, 김은선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22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후로 3년간 장두현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었다. 이 기간 김정균 대표는 ‘우주 헬스케어 사업’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표이사 선임 이후 처음으로 연임에 도전한다.장두현 대표는 지난 2021년 8월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듬해 사내이사로서 연임에 성공했고, 이후로는 김정균 대표이사와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장 대표가 회사를 이끄는 동안 보령의 매출은 2022년 7605억원, 2023년 8596억원 등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엔 1조원 내외로 더욱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대원제약에선 오너 3세인 백인환(41)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그는 대원제약 창업주인 고 백부현 회장의 장손이자 오너 2세인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2011년 마케팅팀 사원으로 대원제약에 입사했다. 2016년엔 상무로, 2019년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2022년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 진입했다. 지난해 1월엔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오너 3세인 한상철(49)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도 올해 만료된다. 한상철 사장은 제일약품 창업주 고 한원석 회장의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 2007년 제일약품에 입사해 마케팅 이사와 경영기획실 전무를 거쳐 2015년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2022년엔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부터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김동연 일양약품 대표 7연임 도전…휴온스·안국약품, CEO 교체로 변화 선택김동연(75) 일양약품 대표이사 부회장과 최용주(68) 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장, 유준하(61) 동화약품 대표이사는 전문경영인으로서 연임에 도전한다.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는 2008년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18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지난해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하면 7연임이다. 7연임에 성공할 경우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7연임)와 함께 최장수 CEO로 이름을 올린다.일양약품은 지난해 김동연 부회장-정유석(49) 부사장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정유석 부사장은 일양약품 창업주 고 정형식 회장의 장손이자, 장도언 현 회장의 장남이다.삼진제약에선 최용주 대표이사 사장이가3연임에 도전한다. 최용주 대표는 지난 2019년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2년엔 연임에 성공했다. 동시에 삼진제약은 최용주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동화약품에선 유준하 대표이사가 CEO 잔혹사를 끊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유준하 대표는 지난 2021년 3월 선임됐다. 2022년엔 사내이사로서 재선임에 성공하며 대표이사직을 유지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할 경우 그는 2012년 이후 동화약품에서 3년의 임기를 모두 채운 첫 대표이사가 된다.동화약품은 2012년 이후 유준하 대표를 제외하고 2년 이상 근무한 전문경영인이 전무하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대표 자리를 지킨 조창수 전 대표에 이어 선임된 박제화·이숭래·오희수·손지훈·이설·유광렬·한종현 대표는 모두 2년을 넘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난 바 있다. 휴온스와 안국약품은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변화를 선택했다.휴온스는 작년 말 윤상배(55) 대표이사가 자진 사임했다. 당초 그의 임기는 올해 3월까지였다. 윤상배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어 온 송수영(62) 대표이사의 임기도 올해 만료된다. 송수영 대표의 경우 휴온스글로벌의 대표이사로서 임기도 함께 만료된다. 송수영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대표이사를 겸직했다.안국약품은 원덕권(62) 대표이사가 이달 2일 사임했다. 원덕권 대표이사는 지난 2022년 선임됐다. 당초 임기는 올해까지였다. 원덕권 대표의 자리엔 박인철(58) 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박인철 대표이사 부사장은 어진(61)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 전망이다. 어진 부회장은 지난 2022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나, 작년 11월 복귀했다.이밖에 JW홀딩스 이경하(62) 대표이사, 송준호(58) 동국제약 대표이사, 한선호(60)·문형진(59) 휴젤 대표집행위원, 이원범(51) 환인제약 대표이사 사장, 이기수(59) 영진약품 대표이사 사장, 허승범(44) 삼일제약 대표이사 회장, 이항구(64) 알리코제약 대표이사, 유원상(51)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윤석근(69) 일성아이에스(구 일성신약) 대표이사의 임기가 올해 만료된다. 이 가운데 이경하·이원범·허승범·이항구·유원상·윤석근 대표는 오너일가 혹은 최대주주로 연임이 유력하다.2025-01-10 06:20:45김진구 -
제약사들, 대표이사 체제 변경…2025년 성장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2025년 새해를 맞아 대표이사 체제를 변경하고 있다. 기업별 사정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움직임이다. 휴온스는 송수영, 윤상배 각자대표에서 송수영 단독대표로 변경됐다. 이에 송수영씨는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 핵심사업회사 휴온스, 휴온스재팬까지 단독대표를 맡게 됐다. 팬젠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송수영 대표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그가 휴온스그룹에 합류한 건 2022년이다. 이후 같은해 3월 휴온스글로벌 단독대표와 휴온스 각자대표를 꿰찼다. 올 8월에는 휴온스재팬 대표까지 맡게 됐다.송 대표는 그룹 합류 후 경영체제 혁신과 개혁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로 글로벌 토스케어기업 도약에 힘썼다. 성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휴온스글로벌 매출은 2022년 6644억원, 2023년 7584억원, 지난해는 8000억원 이상이 점쳐진다.안국약품은 어진, 원덕권에서 어진, 박인철 각자대표로 간다. 오너 어진 부회장이 경영 복귀 후 약 두달만에 대표이사 체제에 변화를 줬다.안국약품은 CSO(영업대행)와 종합병원 등 직간접 영업 및 마케팅에서 고객 중심 비즈니스와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박인철 대표가 기존 영업조직을 혁신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 대표는 2016년 안국약품에 입사했다. 의약총괄사업부장, 마케팅본부장을 거쳐 안국약품 자회사 안국뉴팜 대표를 역임했다.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의 고객 분석을 통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영업전략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조창선에서 조창선 단독대표로 가동된다. 이민구 회장의 임기만료 때문이다.씨티씨바이오는 수년째 최대주주 파마리서치와 경영권 분쟁중이다. 양사는 올 3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각자 사내이사를 추천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김신규, 김원권을, 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주근호를 제안하고 있다.조창선 대표는 씨티씨바이오 3대주주 에스디비엔베스트먼트(SDB) 인사로 지난해 3월 주총서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가 모두 찬성한 인물이다. 씨티씨바이오 현 지분율은 파마리서치 외 1인(플루토) 18.32%, 이민구 회장 외 1인(더브릿지) 15.33%다. 이외 주요주주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8.7%다.좌부터)송수영 휴온스 단독대표, 박인철 안국약품 각자대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 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 동구바이오제약은 조용준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조 회장은 4대 비전을 내세웠다. 토탈헬스케어, 글로벌, R&D 확대, 기업문화 등이 4대 키워드다.4대 비전 밑그림은 그려졌다. 그간 선제적 투자에 의해서다. CDMO 사업은 500억원 이상으로 성장했고 글로벌 법인도 속속 세워지고 있다. 큐리언트 최대주주 등극 등 R&D 사업도 확대된다. 동구바이오제약만의 기업문화 DNA도 형성되고 있다.JW중외제약은 총괄사장직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임명했다.핵심 사업회사를 맡은 함은경 총괄사장은 이경하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40년 가까이 JW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함 총괄사장은 1986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JW중외제약 비서실장,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을 거쳤다.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JW메디칼 대표이사, 올 3월부터 12월 2일까지 JW생명과학 대표이사, 올 12월2일부터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다. 향후 기존 신영섭 대표와 각자 대표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역할을 보면 함 사장은 개발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2025-01-03 17:07:01이석준 -
JW그룹 상장 4사, 최대 현금배당 예고…제약만 108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그룹 상장 4개사가 최대 규모 현금배당을 예고했다. JW중외제약만 108억원이다. JW신약은 5년 연속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그룹은 현금배당 외에도 자사주 취득, 자산재평가,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등 다양한 주주친환정책을 펼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은 2024년 결산 현금배당으로 각각 85억원, 108억원, 79억원을 책정했다. JW중외제약은 보통주와 우선주가 포함된 수치다. 나머지는 모두 보통주다.JW중외제약은 첫 100억원 돌파다.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도 역대 최대다. JW신약은 5년 연속 무증에 나선다.이로써 JW그룹 상장 4개사의 최근 6년(2018~2024) 현금배당 규모는 1500억원을 넘긴 1565억원이 됐다.해당 기간 현금배당 규모는 JW홀딩스 460억원, JW중외제약 578억원, JW생명과학 477억원, JW신약 50억원 등이다. JW신약은 2020년부터 현금배당을 중단했지만 이를 무상증자로 대체했다.JW그룹은 상장 4사의 현금배당 외에도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잇다.그룹은 사업연도 결산배당 공시를 당초 이듬해 2월에서 해당연도 12월로 앞당겼다. 주주가치 제고 및 배당에 관한 일반 투자자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함으로써 주주 친화적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JW중외제약은 12월 17일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기도 했다.자산재평가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나섰다.시화공장, 당진공장, 충주공장, 알펜시아(지분보유) 등 4곳이다. 자산재평가 결과 기존 장부가액 266억원에서 445억원으로 재평가차액은 180억원이다. 이에 자산이 180억원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전문경영인 보직 순환도 대표적인 주주가치제고다.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 JW그룹은 사실상 지주사(3세 이경화 회장 지배)를 중심으로 사업 연계가 이뤄진다. 이에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은 전문성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JW중외제약은 12월 2일자로 총괄사장직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임명했다. JW생명과학은 노정열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노 대표는 JW생명과학에서 제품플랜트장, HP연구센터장, 품질보증부서장 등을 역임했다.핵심 사업회사를 맡은 함은경 총괄사장은 이경하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40년 가까이 JW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함 총괄사장은 1986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JW중외제약 비서실장,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을 거쳤다.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JW메디칼 대표이사, 올 3월부터 12월 2일까지 JW생명과학 대표이사, 올 12월2일부터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다. 향후 기존 신영섭 대표와 각자 대표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2024-12-30 06:00:01이석준 -
JW그룹,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너지 극대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그룹의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이 올해도 가동된다. 이번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가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 JW그룹은 사실상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업 연계가 이뤄진다. 이에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은 전문성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지주사는 3세 이경하(61)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고(故) 이기석 전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 JW중외제약은 12월 2일자로 총괄사장직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임명했다. JW생명과학은 노정열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노 대표는 JW생명과학에서 제품플랜트장, HP연구센터장, 품질보증부서장 등을 역임했다.핵심 사업회사를 맡은 함은경 총괄사장은 이경하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40년 가까이 JW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함 총괄사장은 1986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JW중외제약 비서실장,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을 거쳤다.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JW메디칼 대표이사, 올 3월부터 12월 2일까지 JW생명과학 대표이사, 올 12월2일부터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다. 향후 기존 신영섭 대표와 각자 대표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JW그룹은 이번 변화를 포함해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가동되고 있다.상장사만 봐도 그렇다. JW그룹 상장사는 지주사 JW홀딩스와 그 계열사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등 4곳이다.최근 10년 대표이사 변경 역사를 보면 JW홀딩스는 ▲이종호, 이경하, 박구서→이경하, 전재광(2015.7) ▲이경하, 전재광→이경하, 한성권(2018.3)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차성남(2024.3)이다.JW중외제약은 ▲이종호,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한성권(2014.3) ▲이경하, 한성권→한성권, 신영섭(2017.3) ▲한성권, 신영섭→전재광, 신영섭(2018.3) ▲전재광, 신영섭→신영섭(2018.12) ▲신영섭→신영섭, 이성열(2019.12) ▲신영섭, 이성열→신영섭(2022.3) ▲신영섭→신영섭, 함은경(2025.3 전망)이다.JW신약은 ▲이경하, 김진환→김진환(2014.3) ▲김진환→백승호(2017.3) ▲백승호→백승호, 김용관(2022.12) ▲백승호, 김용관→김용관(2023.3), JW생명과학은 ▲차성남→함은경(2024.3)→노정열(2024.12)이다.종합하면 지주사 JW홀딩스는 이경하 회장을 중심으로 김진환, 박구서, 전재광, 한성권, 차성남 등이 대표이사를 맡는 오너+전문경영인 체제다. JW중외제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7년 3월부터 빠지고 한성권, 신영섭, 전재광, 이성열, 함은경 등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JW신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4년 3월 빠지고 김진환, 백승호, 김용관 등이, JW생명과학은 차성남, 함은경, 노정열 등이 전문경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2024-12-12 06:00:42이석준 -
JW이종호재단, JW성천상 시상식...유덕종 의사 수상(왼쪽부터)이경하 JW이종호재단 이사장(JW 회장), 2024 JW성천상 수상자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 아내 이혜숙 씨,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대 명예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사장 이경하 JW 회장)은 지난 25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2024 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64세)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우간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유 교수는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다.또 환자들이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 설립에 앞장서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다. 2005년에는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해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진 양성에도 힘썼다.이후에도 2015년 에스와티니 기독대학에서 10개월간 의대 설립 학장으로 활동하며 의대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으며 2016년에는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며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우간다와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에서 4000여 명 이상의 의료인을 양성했다.유 교수는 올해 3월부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호흡기 병동에서 환자 진료와 의료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유 교수는 “더욱 열심히 의료 활동을 전개하라는 격려의 의미에서 2024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 같다”며 “고통받는 이웃을 돌보고자 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참된 의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4-09-26 13:53:21노병철 -
'우간다 백발의사' 유덕종 교수, 2024 JW성천상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사장 이경하 JW 회장)은 2024 JW성천상 수상자로 유덕종(64/사진)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제12회 수상자로 선정된 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JW이종호재단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프리카 지역에서 참된 인술로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유덕종 교수를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1984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유덕종 교수는 경북대병원 내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1988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슈바이처처럼 아프리카 의료 선교의 꿈을 키워온 유 교수는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1기 정부 파견 의사로 우간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유덕종 교수는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지만, 항생제와 수액 같은 의약품은 물론, 혈압계와 체온계 같은 기본 진단 장비도 턱없이 부족했다. 낙후된 병원 시스템으로 인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환자가 사망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하며 유 교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기도 했다.이처럼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유덕종 교수는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 설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오랜 노력 끝에 그는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다. 이후 난민촌과 빅토리아호수 내 섬 지역 등을 방문하며 무료 진료를 시행했다.유덕종 교수는 2005년 물라고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해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진 양성에도 힘썼다. 우간다에서 지낸 23년 동안 현지 의대생과 내과 전공의들을 교육하여 2000여 명의 의사와 100여 명의 내과 의사를 배출했다. 특히 그는 제자들에게 '책임감을 가진 의사가 최고의 의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환자를 가족처럼 여기는 책임감을 가진 의사가 되도록 교육했다. 그의 제자들은 이후 우간다 의학계 전반에서 활동하며, 보건부 장·차관으로도 활약했다.이후에도 유덕종 교수는 2015년 에스와티니 기독대학에서 10개월간 의대 설립 학장으로 활동하며 의대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다.2016년에는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며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호흡기내과를 신설하고 병동에 기관지 내시경 진료를 도입하여, 환자들이 350㎞ 떨어진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이동하지 않아도 내시경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또한 유덕종 교수는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에서 무료로 환자를 진료하고 의학 기기를 기증하는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에티오피아 지역 담당 의료진으로서, 그는 짐마대학 및 보건부 관계자들과 함께 8000명 이상의 현지 주민을 진료했다.올해 3월에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호흡기 병동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동시에 의료인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유덕종 교수는 아프리카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에서 현지 의료 시스템 개선과 의료인 양성을 이어가며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는 JW성천상 제정 취지에 적합해 제12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JW성천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5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2024-07-22 09:17:07노병철 -
'대표이사 맞교환' 대형제약사의 보직순환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부 대형제약사가 대표이사 보직순환 승부수를 던졌다. 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서다. 내부 사정에 능통한 이들의 보직순환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왼쪽)과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를 핵심 계열사 동아에스티 사장으로 선임했다. 현재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는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으로 임명했다. 사장 맞교환 인사다. 8월 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정재훈 사장은 2011년 동아제약 운영기획팀장을 맡았다. 2018년 지주사로 넘어갔다. 이후 2021년 대표이사 부사장에 오른 뒤 2023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정 사장은 지난해 지주사 소속으로 동아에스티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조만간 사내이사로 재임명된다.김민영 사장은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경영기획실장을 지냈다. 2021년 동아에스티 사장으로 승진 후 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번 인사로 9년 만에 지주사로 돌아간다.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적임자를 배치하게 됐다"고 했다.차성남 JW홀딩스 대표(좌), 함은경 JW생명과학 대표. 제약업계 순환보직의 대명사는 JW다.JW는 사실상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업 연계가 이뤄진다. 이에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은 전문성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주사는 3세 이경하(61)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이기석 전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JW홀딩스는 올 3월 9년여간 JW생명과학을 이끌었던 차성남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JW생명과학도 계열사 JW메디칼 함은경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임명했다.JW의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은 수년째 유기적으로 가동되고 있다.최근 10년 대표이사 변경 역사를 보면 JW홀딩스는 ▲이종호, 이경하, 박구서→이경하, 전재광(2015.7) ▲이경하, 전재광→이경하, 한성권(2018.3)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차성남이다.JW중외제약은 ▲이종호,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한성권(2014.3) ▲이경하, 한성권→한성권, 신영섭(2017.3) ▲한성권, 신영섭→전재광, 신영섭(2018.3) ▲전재광, 신영섭→신영섭(2018.12) ▲신영섭→신영섭, 이성열(2019.12) ▲신영섭, 이성열→신영섭(2022.3)이다.JW신약은 ▲이경하, 김진환→김진환(2014.3) ▲김진환→백승호(2017.3) ▲백승호→백승호, 김용관(2022.12) ▲백승호, 김용관→김용관(2023.3), JW생명과학은 ▲차성남→함은경이다.종합하면 지주사 JW홀딩스는 이경하 회장을 중심으로 김진환, 박구서, 전재광, 한성권, 차성남 등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오너+전문경영인 체제다. JW중외제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7년 3월부터 빠지고 한성권, 신영섭, 전재광, 이성열 등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JW신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4년 3월 빠지고 김진환, 백승호, 김용관 등이 대표를, JW생명과학은 차성남에서 함은경으로 대표이사 체제가 변경됐다. 셀트리온그룹도 대표이사 순환보직이 자리잡은 곳이다.셀트리온은 ▲서정진→기우성, 김형기(2015.3) ▲기우성, 김형기→기우성(2018.3) ▲기우성→기우성, 김형기, 서진석(2023.12)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김만훈→김만훈, 김형기(2018.3), ▲김만훈, 김형기→김형기(2019.3) 등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통합됐다.셀트리온제약은 ▲서정진→김만훈(2015.3) ▲김만훈→서정수(2016.3) ▲서정수→유형호(2024.3) 등이다. 셀트리온 서진석(40) 대표는 서정진(67) 그룹 회장 장남이다.2024-07-03 06:00:2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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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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