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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최광훈 "권영희 후보 대관 능력 걱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지난 20일 열린 ‘대한약사회장 선거 제1차 토론회’를 기점으로 권영희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의 대관 능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최 후보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집행부는 10년간 유지돼 온 세이프약국 사업을 무산시킨 문제에 이어 2023년 말 공공야간약국 예산이 삭감된 것도 몰라 우왕좌왕했다”며 “하지만 권 후보는 해당 사안들에 대해 엉뚱하고 무책임한 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토론회에서 권 후보에게 공공야간약국 예산이 없어졌을 때 이를 적시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하자 권 후보는 ‘공공야간약국 예산 안 날려먹었다. 이후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약 70주년 기념식에 와서 공공약국 문제로 혼란을 빚어 죄송하다고 했다’고 답한 바 있다”고 했다.최 후보는 “2023년 말 당시 권영희 집행부는 관련 상황을 인지하지도 못했고 대한약사회에 도움을 요청해 겨우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면서 “당시 권 후보는 서울시 분회장들에 서울시 대관과 관련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해 공개사과까지 한 바 있다”고 밝혔다.최 후보는 또 “이런 모든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음에도 권 후보는 본인의 대관 능력에 대한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며 본인이 공공야간약국 예산을 살린 것으로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세이프약국 사업 종료와 공공야간약국 예산 삭감 논란에서 드러난 권 후보이 대관 능력을 보면 지부가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할 회무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이프약국 사업 종료와 같은 실책에 대해 진솔한 사과 없이 면피성 거짓 해명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회원과 약사회 미래를 책임질 신뢰를 갖춘 인물인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다”고 말했다.2024-11-27 14:54:51김지은 -
[대약] 최광훈 "권영희 후보 잘못 사과하고 미래로 나가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와 권영희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 간 세이프약국을 사이에 둔 공방이 치열해 지고 있다.최 후보는 23일 하루 전 세이프약국 사업 예산 삭감을 지적한 최 후보에 대해 권 후보가 “보건의약정책 무지에서 비롯된 지적”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다시 반박하고 나섰다.최 후보는 “권 후보가 대관 부실과 실패를 애써 숨기고 포장하려는 것은 자긍심 하나로 세이프약국 사업에 참여했던 수많은 약사들의 마음을 멍들게 하는 것”이라며 “권 후보는 지금이라도 대관실패를 인정하고 회원들에 진솔하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권영희 후보의 세이프약국 주장에 대한 반박문(전문) 권영희 후보가 세이프약국 사업 중단을 회피하고 왜곡하려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는 선거에만 몰각하여 회무 실패를 감추고 회피하려는 행동으로 이를 즉각 중단하고 회원들에 진솔하게 사과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세이프약국 사업과 다제약물관리사업 간의 관계를 명확히 살펴보면 권영희 후보가 얼마나 근거 없는 빈약한 주장을 하고 있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1. 세이프약국과 다제약물관리사업은 예산구조와 사업목적이 전혀 다르다.세이프약국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울시 예산’으로 집행되는 약국 내 환자 상담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서 약사들은 낮은 상담료(12,000원)를 감수하면서도 헌신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새로운 약사 역할모델 창출을 위해 기여하였다.반면, 다제약물관리사업은 2018년부터 ‘건강보험공단 예산’으로 운영되어 일부 지자체에 시범적으로 운영해 오던 것을 현재 전국 단위 사업으로 확장한 것으로 그 형태는 방문약료, 약물 복용 관리, 의약사 협업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어 두 사업의 목적과 방향성은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이에 ‘서울시예산’으로 운영되는 세이프약국을 ‘건강보험공단 예산’으로 운영되는 다제약물관리사업에 승계하였다는 주장은 그 목적과 운영 방식에서 차이를 알고도 부정하고 모른 체하는 후안무치한 궤변에 불과하다.2. 서울시의 사업 중단과 경기도의 사업 확장의 의미다제약물관리사업이 경기도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 방문약료사업과, 당시 서울시에서 진행 중이던 약국기반의 세이프약국 사업 사례를 참고 활용하여 시작할 수 있었음은 명백하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다만, 경기도약사회는 2017년 방문약료사업을 바탕으로 2018년 국회 정책토론회를 이끌어냈으며, 당시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서, 2018년부터 대한약사회와 건강보험공단이 협약을 맺고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권영희 후보는 반박을 통해 “세이프약국 추경을 위해 노력했지만 시범사업의 한계가 있어 뿌리가 같은 세이프약국을 포기하고 다제약물관리사업의 확대를 택해야 했다”고 말했다.하지만 경기도의 방문약료 사업은 시범사업으로 지자체 예산을 받아 여전히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히려 세이프약국보다 다제약물관리사업과 더 비슷한 사업은 경기도 방문약료사업임에도 말이다. 실제 경기도는 방문약료사업(지자체 예산)과 다제약물관리사업(건강보험공단 예산)이 각각 독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권영희 당시 서울지부장의 대관활동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핵심 증거이다.3. 권영희 후보는 세이프약국 중단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권영희 후보의 발언은 세이프약국 중단의 책임을 외면하고 회피하려는 무책임한 태도를 계속하는 것으로 세이프약국의 성과를 왜곡하고 참여했던 약사님들의 노고를 부정하는 것이다.단순히 선거를 위해 애써 현 집행부를 비난하며 정치적 수사로 자신을 미화하려는 것은 전체 약사사회와 약사회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4. 과거를 인정하고 미래로 나가자.약사회의 발전은 과거를 왜곡하거나 현재를 비난하는 데 있지 않다. 세이프약국의 본질인 "약국 상담 서비스의 공공성"을 살려, 이를 본사업화해야 한다. 약국 내 상담료를 제도화하고, 약사의 지역사회 역할을 강화하는 혁신적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대관 활동을 강화해 지자체 및 공단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약사회의 미래는 과거의 실패를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비전을 제시할 때 가능하다.2024-11-23 10:22:35김지은 -
[대약] 권영희 “최광훈 후보 사과 요구, 정책 무지서 비롯"[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22일 최광훈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 측의 세이프약국 거짓 해명을 사과하라는 요구를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권 후보는 지난 대한약사회장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세이프약국 서울시 예산 전액 삭감이 문제로 지적되자 “세이프약국은 건보공단의 다제약물관리사업으로 계승됐다”고 발언했다.이에 최 후보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권 후보가 거짓 해명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하자 권 후보가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권 후보는 “세이프약국은 포괄적 약력관리와 금연, 자살예방 사업, 건강상담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2013년 4월 건강증진협력약국사업이란 이름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됐지만 의협과 전의총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혀 세이프약국으로 이름이 바꾼 뒤 2022년까지 시행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건보공단이 주관하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2018년 서울과 경기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 사업'으로 시작된 후 현재까지 시범사업이 운영 중”이라며 “다제약물 관리사업 출발이 된 약사의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 모델이 세이프약국의 포괄적 약력관리 사업이다. 올약지원사업을 준비하면서 공단 관계자들이 서울시약사회와 협조해 세이프약국 교육을 수강하고 세이프약국을 참관한 바 있다”고 밝혔다.권 후보는 “최 후보가 세이프약국의 포괄적 약력관리 사업이 의사, 약사가 협업하는 현재의 다제약물 관리사업 모태라는 것을 몰랐다는 점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 보건의료정책의 십여 년에 걸친 흐름을 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보건의료정책 출발은 시범사업이고 그 시범사업은 예산이 필요하며 예산을 책정하는 지자체에서는 유사한 보건의료시범사업이 경합하면 성과가 큰 쪽으로 예산을 밀어주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세이프약국사업 예산도 같은 이유로 상대적으로 성과가 많은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예산 배정이 밀려 사라지게 된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세이프약국을 날려 먹었다고 비난 하는 것은 선거라고 하지만 현직 대약회장이 할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시범사업은 예산사업이라는 한계가 있고 전국 사업으로 확대시켜 수가를 만들어 보건의료제도로 안착시키는 게 정책의 최종 목표”라며 “2023년 세이프약국 추경을 위해 시의회 관계자들을 만났었고 결론적으로 세이프약국 대신 다제약물 관리사업 확대를 택해야 했다. 두 사업의 뿌리는 같기에 세이프약국을 다제약물 관리사업이 승계한 것임에는 생각의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2023년 서울시에서 새로 시작한 건강동행사업 시범사업에는 약사가 배제됐었지만 서울시와 협의해 올해 10월부터는 약사, 간호사가 팀을 꾸려 가정방문하는 약사 참여형 모델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은평, 금천구 시범사업 운영 성과에 따라 전 자치구 확대 가능성도 열려있다. 약사가 참여하는 보건의료시범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제도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약속했다.권 후보는 또 “원희목 집행부 시절 정책전문가 과정 프로그램이 있어 약사 임원들을 정책전문가로 키워 냈다. 최광훈 집행부는 지난 3년간 부실한 정책라인에 대한 비판이 제일 많았다”면서 “정책전문가 과정 프로그램을 설치해 전국의 정책 담당 임원을 미래의 약사 정책을 준비하는 인재들로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4-11-22 23:12:42김지은 -
이너서클·세이프약국·한약사 고용…토론회 '후폭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교적 클린 기류를 보여 왔던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판이 중·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요동치고 있다.지난 20일 열린 제1차 정책토론회에서 제기된 후보 별 핵심 치부나 회무 과실이 공론화 되면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일부 후보 간 네거티브 조짐도 보이고 있다.우선 최광훈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집행부 이너서클 논란이 토론회 이후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것은 박영달(기호 3번, 64, 중앙대) 후보였으며 박 후보는 지난 선거캠프 출정식에서 “최 집행부와 결별하게 된 것은 이너서클 위주 정책 추진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박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서 해당 문제가 다시 거론되자 대한약사회 사무총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관련 이슈에 불을 붙였다.이에 최 후보는 “약사회 내 이너서클은 없다. 여러 임원이 참여해 폭넓게 협의한다”면서 “사무총장에 대한 이야기는 알고 있다. 사무총장은 약사회 직원이지만 회장 명에 의해 여러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적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해나가겠다”고 수습했다.하지만 토론회 이후 관련 이슈는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 권영희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최 후보는 이너서클의 실체를 공개하라”며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이날 토론회 이후 권영희 후보를 향한 논란도 뜨겁다. 서울 지부장으로서 서울시 분회장들과 소통이 부재했다는 지적에 대한 권 후보의 해명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권 후보는 “회무는 분회장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행동했다. 술자리 밥자리 등은 부족할 수 있었다. 분회장들의 불만은 사석을 함께 많이 하지 못한 데 대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분회장들이 크게 반발했고 권 후보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 세이프약국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한 해명도 논란이 되고 있다. 권 후보는 서울시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10년 만에 세이프약국 사업이 중단된 것을 두고 “건보공단이 시행 중인 다제약물관리사업으로 승계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두고 최 후보 측은 언론 보도자료를 배포해 “세이프약국과 건보공단의 다제약물관리사업은 엄연히 다른 사업”이라며 “거짓 해명에 대해 사죄하라”고 강력 촉구했다.박영달 후보 역시 토론회에서 일부 실책이 수면 위로 오르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부장 선거에서도 불거졌던 한약사를 고용했던 이력이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다시 공론화 됐기 때문이다.박 후보는 이 같은 상황을 사전에 의식한 듯 회원 약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일반약 매출이 전체 매출의 95%인 약국 특성 상 2010년 한약을 특화시켜보겠다는 생각에서 한약사를 고용해 한약 처방조제를 진행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몇 개월 안에 퇴직했다”면서 “당시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점은 회원 약사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더불어 약사회 선거권, 피선거권이 박탈된 일부 인사를 선거캠프로 기용한 문제도 이날 토론회에서 공론화 됨에 따라 관련 이슈 역시 박 후보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게 됐다.이런 상황을 두고 선거캠프들에서는 토론회에서 후보 별로 치부가 드러나면서 추후 선거가 더 치열해 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대한약사회장 후보 선거캠프 한 관계자는 “그간은 비교적 클린하게 선거가 진행돼 왔다”며 “하지만 토론회에서 후보 별로 뼈아픈 치부들이 드러난 만큼 이를 계기로 후보 간 네거티브가 치열해 질 수 있다. 특히 현재 지지율 1, 2위를 달리는 최, 권 후보 간 선거전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4-11-21 19:52:32김지은 -
[대약] 최광훈 “권영희, 세이프약국 거짓해명 사죄하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지난 20일 진행된 ‘제1차 대한약사회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불거진 권영희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의 세이프약국 관련 해명을 지적하고 나섰다.지난 토론회에서 최 후보는 권 후보를 향해 “서울시와 서울지부가 지난 10년을 공들여서 약사의 영역으로 올려두고 수가를 만들 수 있었던 세이프 약국은 지금 어디로 사라졌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권 후보는 “세이프약국은 건보공단의 사업으로 인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이프약국은 공단의 다제약물 사업으로 계승된 만큼 본래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권 후보의 이 같은 해명에 대해 최 후보 측은 궤변이며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논란이 되고 있는 세이프약국은 지난 2013년 서울시약사회가 서울시와 당초 건강증진협력약국이라는 이름으로 설계한 사업으로, 약국에서 약력관리, 금연, 자살예방활동 등을 하는 시범사업이었다. 사업 시행 당시 약사의 의료행위 등을 이유로 의사협회가 크게 반발해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이후 사업명을 ‘세이프약국’으로 변경해 우여곡절 끝에 시작됐고, 약사 상담으로 수가를 받은 최초의 사업으로 평가됐으며 이번 사업에 대해 서울시는 2022년까지 연간 예산 6억8000만원이 책정했었다.건보공단이 시행하는 건보공단의 다제약물관리사업은 2018년부터 질환중심에서 환자중심 다제약물 복용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으며 의약전문가(의사, 약사, 간호사) 가정방문, 약국상담, 유선상담 등을 통한 복용 약 점검 및 약물 상담, 상담의견서 전달, 모니터링 등이 이뤄지는 사업이다.최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세이프약국과 다제약물관리사업은 기본 정의와 구성만 봐도 엄연히 다른 사업”이라며 “더불어 권 후보 주장과 달리 2023년 예산이 전액 삭감되며 갑자기 사라진 세이프약국을 다제약물관리사업으로 인계한다는 발표는 서울시나 건보공단 어느 쪽에서도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권 후보는 뻔히 들통 날 사실을 전 약사 회원이 보는 정책토론회에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버젓이 거짓말을 했다”면서 “권 후보는 2023년 세이프약국 예산이 전액 삭감됐을 때 항의 성명 한장 내지 않고 쉬쉬하면서 사업을 종료했었다.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덮으려고만 했다”고 주장했다.최 후보는 “10년 간 어렵게 운영해 온 서울시약의 가장 중요한 사업조차 지키지 못하고 더구나 오랜 기간 고생해 온 회원들에 사과 한마디 없이 쉬쉬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지부장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냐”고 되물었다.한편 세이프약국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운영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서울시가 6억8000만원 예산을 전액 삭감해 사업이 종료된 바 있다.2024-11-21 19:13:54김지은 -
권-박, 집중 공세 Vs 최, 전략적 방어…첫 토론회서 공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자리를 놓고 맞붙은 최광훈(기호 1번, 70, 중앙대), 권영희(기호 2번, 65, 숙명여대), 박영달(기호 3번, 64, 중앙대) 후보가 약사회장으로서의 자질과 그동안의 공과를 놓고 토론회에서 맞붙었다.야권인 권영희, 박영달 후보는 여권인 최광훈 후보를 향한 공세를 퍼부었다. 한약사 문제부터 국회 대관, 리더십 부재 지적까지 집중 추궁했다.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첫번째 정책토론회에 나선 최광훈(기호 1번), 권영희(기호 2번), 박영달(기호 3번) 후보. 이에 최광훈 후보는 현직 회장 다운 내공으로 응수하는 한편, 상대 후보들의 지부 회무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20일 오후 5시 대한약사회 중앙선관위원회와 약사회 출입기자단이 공동 개최한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첫 번째 정책토론회에서 3명의 후보는 정책, 회무, 자질 검증 등 곳곳에서 부딪혔다.후보자 주도권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 좌장은 권태정 대한약사회 중앙선관위 부위원장이 맡았다. 120여 분간 진행된 이날 토론회 핵심 장면을 정리해 봤다.“2015년 통합약사 필요성 주장, 지금도 유효한가”박영달 후보는 최광훈 집행부의 한약사 문제 해결 미비를 지적하면서 지난 2015년 최 후보가 통합약사를 주장한 바 있다고 공격했고, 최 후보는 이에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반격했다.해당 발언은 지난 2015년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당시 김범석 후보와 맞붙었던 최광훈 후보가 발언했던 것을 근거로 지적한 것이다. 당시 각 후보에게 통합약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의가 있었고 이에 최 후보는 의료일원화의 큰 틀에서 볼 문제라고 답변했었다. 박 후보는 “최 후보는 3년 전 해결사를 자임하며 한약사 문제 해결을 장담했지만 결론적으로 이 문제에 진전은 없었고 오히려 한약사 문제는 더 확산되고 있다”며 “더불어 최 후보는 2015년 통합약사를 주장한 바 있다. 최 후보의 이런 주장이 한약사에 나쁜 시그널 줬고, 앞으로 한약사가 약사 유사 행위해도 괜찮을 거라는 신호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에 최 후보는 “통합약사를 언급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말”이라며 “의료일원화 필요성을 이야기한 적은 있다. 통합약사 관련 질의에 대해 의료일원화의 틀에서 봐야 한다는 언급을 한 것이다.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세이프약국, 서울 야간약국 예산은 왜 전액 삭감됐나"최 후보는 권 후보를 향해 세이프약국과 공공야간약국의 서울시 예산 삭감 논란과 관련 대관 능력을 문제 삼았다. 이에 권 후보는 세이프약국은 본래 목적이었던 정부 주도 사업으로 인계 됐으며, 공공야간약국 예산 삭감 논란은 해프닝이었다고 일축했다.최 후보는 “서울시약이 주도해온 세이프약국 사업은 약사의 상담 관련 수가를 만들 수 있는 중대한 제도였지만 지금은 온데간데 없어졌다”며 “더불어 올해 초 서울시 예산에서 공공야간약국 예산이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서울시약은 이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가 만든 영역은 죽기살기로 지켜야 한다. 이런 회무 능력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대한약사회장 후보자들과 대한약사회 중앙선관위 위원들. 이에 권 후보는 “세이프약국 사업 날리지 않았다. 이 사업은 10년 전 서울시약사회 임원 당시 공을 들여 만든 제도로 약사의 상담 관련 수가를 받은 최초의 사업”이라며 “이 사업의 본래 목적은 중앙 정부에 인계하는 것이었다. 건보공단이 진행하는 다제약물관리사업에 계승된 성공적 사업”이라고 되받아쳤다.이어 “공공야간약국 예산도 날린 바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약사회 70주년 행사에서 관련 혼란을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면서 “오히려 대한약사회가 공공심야약국 국회 예산을 삭감 당할 위기에 처했던 사실이 있지 았냐”고 최 후보를 공격했다.“한약사 고용 이력…교차고용 금지 공약 진정성 있나”이날 토론회에서는 박영달 후보의 한약사 고용 이력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한약사 고용 이력이 있는 박 후보가 약사-한약사 교차고용 금지 관련 약사법 개정안 발의 공약을 제시하는데 진정성 문제가 제기된 것.이에 박 후보는 무지에서 비롯됐던 일이라며 회원 약사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는 “운영 중인 약국 특성상 일반약 매출이 전체 매출의 95% 정도인데 지난 2010년 한약을 특화시켜보겠다는 생각에서 한약사를 고용해 100방 처방 내 한약 처방조제를 진행하려 했다”며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고 몇 개월 후 그 한약사는 사직했다. 최근에는 운영하던 약국을 폐업했다”고 말했다.이어 “그 당시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점은 회원 약사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이라며 일어나 고개를 숙였고 “시행착오를 계기로 더 완벽하게 한약사 문제를 정리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약정원 프로그램 잇단오류, 서버문제만 탓하기에는”최광훈 집행부 중 약학정보원 운영 프로그램의 잇단 오류와 약사회와 약정원 간 용역 계약 체결 관련 논란 등에 대해 최 후보는 회원 약사들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서는 사죄의 뜻을 밝혔다.지난해부터 약국 청구프로그램을 비롯해 약정원이 운영하는 약사회, 약사회 산하기관 홈페이지 등에서 오류가 빈번했고 이에 대해 약사회와 약정원은 서버 노후화 등을 원인으로 제기한 바 있다. 최 후보는 “약정원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오류 등으로 인해 회원 약사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은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며 “서버가 노후화 됐고 용량이 부족했던 문제도 있었다. 사전에 예견하고 대처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일정 부분 인정한다”고 답했다.이어 “이제는 약정원이 회원들게 불편드리지 않아야 할 상황이 됐다. 최근에는 많은 불편사항들이 개선되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불편한 사항이 발생하지 없게 사전에 점검하는 등 최대한 노력 기울이겠다”고 했다.“최광훈 집행부 이너서클이 좌지우지 했나?”약사회 집행부가 이너서클에 의해 대부분의 의사결정이 이뤄졌다는 지적에 대해 최 후보는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더불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한 박 후보를 향해 부회장이자 비대위원장이었던 후보 본인도 이너서클에 해당되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박 후보는 전임 사무총장의 과도한 역할을 문제로 지적하며 맞 받아 쳤다.최 후보는 “대한약사회 집행부 내 이너서클은 없다. 항상 폭넓게 협의해 왔다”며 “비대위원장 회의를 매주 하며 비대위원장들과 충분히 소통해 왔고, 젊은 약사들에 회무 참여 문호를 개방했다. 이렇게 기용된 젊은 임원들이 약사회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박 후보는 “집행부에서 사무총장의 임무가 무엇이냐”고 되물으며 “사무총장은 위원회 업무를 체크하고, 사무국 업무를 관할하며 담당 부회장들을 어시스트 하는 역할이다. 최두주 사무총장은 어땠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최 후보는 “사무총장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한다”면서 “사무총장은 약사회 직원이지만 회장 명에 의해 여러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응수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김대업 선관위원장 등 선관위원 전원과 후보자 캠프별 특정 인원에 한해 참관이 허용됐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유튜브 내 대한약사회 채널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토론회 다시보기2024-11-20 20:47:07김지은 -
3선 분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출사표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이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약사회장 도전 의사를 밝혔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위학 서울 분회장협의회장(50, 성균관대 약대)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중랑구약사회 3선 분회장,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를 역임한 회무 경력을 바탕으로 시약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김위학 회장은 30일 저녁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시약사회 변화와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약사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정책 전문 자문단을 구성하고, 젊은 세대들의 회무 참여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크게 대관·정책·교육·약국경영·민원해결 등 5가지 회무 방향을 설정했다. 또 한약사, 비대면진료, 품절약 등의 현안에 집중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김 회장은 “약사회는 약사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곳이다. 변화와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급속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 변화에 대응하는 활력을 회복할 것”이라며 “젊고 활기찬 약사회로 회원 불안을 해소하고 새로운 약사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했다.당선 시 비약사·약사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 역량을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김 회장은 “국회와 정부에서 역할을 했던 분들, 보험 전문가들, 법률 전문가들을 모셔서 자문단을 꾸릴 것이다. 약사와 비약사 전문가가 함께 정책 역량을 보강할 수 있도록 팀을 꾸릴 것”이라고 했다.젊은 후보로서 선거에 나서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김 회장은 “회무에 참여하는 젊은 약사층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회무에 자질을 검증하면서 젊은 연령층을 대변할 수 있는 약사들을 임원으로 함께 할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약사회에 새 희망을 불어넣겠다. 물론 약사 회원이 따라오지 못하는 속도가 아닌 안정적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대한약사회 정책이사, 3선 분회장, 24개 분회장협의회장을 역임하며 시약사회장으로서 갖춰야 할 회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김 회장은 “대관은 24개 분회와 힘을 합쳐 진행할 것이다. 현 집행부는 세이프약국 폐지와 공공심야약국 지원 번복 등 대관의 부족함이 있었다. 문제점을 보완해서 시스템을 만들겠다. 또 중랑구에서 운영했던 약국 내방형 다제약물관리사업 확대로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아울러 교육은 핵심적인 요소다. 전문약사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약사 미래를 위해 약사정책리더 과정을 신설하고 약국 경영에 대한 교육도 새롭게 편성하겠다”고 했다.이어 “무엇보다 민원해결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법률 서비스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민원 해결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대한약사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회원이 약사회로부터 동떨어지지 않도록 지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약사회와 시약사회가 대립하면서 필요 없는 동력이 낭비됐다고 평가한다. 대한약사회는 정책 분석의 역량을 키워서 위상을 회복하고, 지부는 분회 의견을 수렴해서 대한약사회와 회원이 분리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약사사회가 직면한 현안으로는 한약사와 비대면진료, 의약품 품절을 주요 이슈로 꼽았다. 회원 민생 측면에서는 특히 의약품 품절 사태의 해결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한약사와 비대면진료는 법적인 보완을 방향으로 설정해 대응하고, 의약품 품절은 정부의 역할을 요구하겠다는 설명이다.김 회장은 “정부는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해야 한다. 약사들에게 책임을 넘기고 있는 건 문제다. 복지부장관이 앞장서서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다”라며 “낮은 수가 인상,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 간소화, 제약사의 도덕적 해이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해야 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고, 우리는 그 역할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상대 후보로는 이명희 전 금천구약사회장이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이 전 회장도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위학 회장 출마선언문 전문 “약사회는 약사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곳”새로운 시대에 맞는 활력이 넘치는 약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회원의 민생을 해결하고 약사 가치를 극대화하겠습니다.오늘의 약사회를 격변의 약사회, 위기의 약사회, 외부 도전에 흔들리는 약사회라고 합니다. 격변과 위기, 외부 도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약사직능은 급속히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약사회는 약사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 가는 곳인 만큼 약사회가 중심이 되어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활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회원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회원 불안을 해소하는 젊고 활기찬 약사회, 약사직능의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는 약사회가 되어야 합니다.저는 오늘 서울시약사회장이라는 엄중한 책임의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에 나설 것을 결심하면서 약사 회무의 방향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약사회가 회원 민생의 수호자가 되겠습니다. 분회장 9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약사회가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문제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약사회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진정 회원을 위한 회무가 중심이 되는 약사회로 개편하겠습니다. 약사회는 회원의 민생 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합니다. 약사회가 회원의 고통을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약사 행복을 위한 민생의 수호자가 되겠습니다. 보건의료환경 대격변의 시대 회원의 이익을 침해하는 외부 도전에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약사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가겠습니다.지금 우리 약사회를 둘러싼 보건의료 환경의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의정갈등에서 비롯된 의료대란과 코로나 이후 나타난 전대미문의 의약품 품절 사태 *보건의료하면 대면이 당연시되었던 시절이 어느 때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보편화되어가는 비대면으로의 전환 *전문가를 양성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보건의료 기본 원칙도 지키지 못하고 약사 행세하는 한약사를 그대로 방치하는 정부이런 엄중한 시대 약사의 가치를 훼손하고 약사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응징하고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약사들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 나아가겠습니다.다양한 연령층, 세분화된 약사직능의 발전과 조화로운 화합을 도모하겠습니다.약사회의 발전과 확대된 가치는 다양한 연령층과 약사직능의 조화와 공존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회무에서 소외되었던 연령층과 직역(병원약사, 제약유통약사, 공직약사, 약국근무약사, 약학교육 분야)이 감당하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들의 해결에 적극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약사의 다양한 직능이 서로 협조하고 함께 노력하는 환경을 만들고 각자의 위치에서 약사의 자긍심을 높이게 하는 것이 약사회의 책임입니다. 이를 통해 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도록 하겠습니다.회원과 함께 약사 비전을 만들고 회원이 중심이 되는 약사회가 되겠습니다.서울시약의 회원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회무라는 울타리 속에서 대접받는 약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회장이나 임원은 회원을 위한 봉사의 자세를 가다듬고 회원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회원의 뜻에 따라 약사회가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지금까지 단지 구호로서만 그쳐왔던 약사들의 비전을 회원님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내용을 정의하고 단계를 설정해가면서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목표단계마다 분석의 틀을 통해 평가해 나갈 것입니다.저는 지난 9년 동안 세 번의 분회장과 서울시약사회 24개 분회 분회장협의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회무 실무를 익혔고,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등을 거치면서 약사회 회무의 미래 비전에 대해 많은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구보다도 서울시약사회장으로서 회원을 위한 회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간의 고민과 생각을 바탕으로 제가 생각하고 있는 서울지부가 가져야 할 5대 핵심업무(대관, 정책, 교육, 약국경영, 고도화된 민원해결)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 약사들의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대관업무에 대해서는 24개 분회와 힘을 합해 충실히 진행하겠습니다. 이번 임기동안 세이프약국 폐지와 공공심야약국 지원 번복 등 대관에서의 부족한 점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시스템을 다잡아 가겠습니다. 약료사업의 시조격인 세이프약국과 관련해서는 다제약물사업 확대로 새로운 활로를 찾겠습니다.둘째, 우리들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새롭게 각계 전문가들을 모셔서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정책분석 역량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를 경험한 만큼 서울지부의 역할을 다하는 정책팀을 만들어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리겠습니다.셋째, 교육은 전문가로서의 약사의 역할을 제정립하는데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앞으로 전문약사제가 도입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약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약사 정책리더 과정을 신설하고 약국경영과 관련한 교육도 새롭게 편성하겠습니다.넷째, 약국을 단지 운영의 차원이 아닌 경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을 지원하겠습니다.다섯째, 고도화된 민원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약국에는 분회에서 감당하기 힘든 민원이 늘 상존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고도화된 민원에 대해 앞으로는 법률적인 지원서비스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민원 해결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도록 하겠습니다.회원 여러분! 서울시 약사회가 반드시 해야 할 일, 그리고 시급히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회원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약사회, 회원의 고통과 애로사항을 바로 해결하는 약사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서울시약사회 회원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24-09-30 18:31:17정흥준 -
지역약국 전문약사 양성 위한 시범수련약국 모집[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3년 뒤 지역 약국 전문약사 배출을 목표로 밑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담당 TF 구성에 더해 최근에는 시범 수련약국 모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약사회는 최근 전국 시·도지부에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시범수련약국 모집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지역 약국 전문약사 시험을 앞두고 시범수련약국 활동을 통해 수련약국의 기준, 교육과정 마련에 참고하겠다는 목적이다.정부는 국가공인 전문약사제도를 지난해 4월 8일부터 시행하면서 수련 교육기관에 약국이 적용되는 것은 3년 유예를 조건으로 했다. 약국에서 수련을 받는 지역 약국 약사의 경우 3년 후인 2016년 4월 이후 전문약사 배출이 가능한 셈이다.이에 따라 약사회는 유예기간인 3년 간 지역 약국 전문약사 배출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 7월부터 수련을 시작, 2027년 말에는 첫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거쳐 약국 전문약사를 배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이를 위해 약사회는 지난해 말 ‘지역약국을 위한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TF’를 구성하고 지역 약국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로드맵, 가이드라인 마련에 돌입했다.가이드라인에는 수련 교육 기관, 수련 교육 약사 기준과 인증기관 기준 마련, 수련 교육 기관용 전문약사 양성 프로그램 개발과 인증 기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지역 약국 전문약사의 경우 처음 만들어진 제도로 전 과정을 새롭게 마련해야 하는 만큼 약사회로서도 준비 과정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약사회는 이번 시범수련약국 모집 이유에 대해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양성을 위해서는 통합약물관리 업무를 선도하는 수련약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수련 약국의 자격이나 수련 교육 과정 개발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이번 시범수련약국 활동을 통해 기준, 교육과정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시범수련약국이 되려는 곳의 필수 요건은 ▲전문상담이 가능한 환경(구획, 공간 및 전산시스템) ▲월 5~10건 통합약물관리 상담기록지를 작성해 제출 가능한 약국 ▲관련 컨설턴트(연구자, 교수 등)의 약국 방문, 의견을 적극 수용할 의사가 있는 약국 ▲향후 전문약사 수련약국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는 약국 ▲약국 실무 경험이 최소 3년 이상 인 자 ▲지원서류로 통합약물관리 상담사례 또는 유사한 상담사례 1건 제출 등이다.약사회는 세이프약국, 다제약물관리사업 등 유사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약사 또는 만성질환 관리 등 약국 자체적으로 심화상담의 약료서비스를 운영 중인 약국을 이번 시범수련약국의 우선 선발 기준으로 밝히기도 했다.시범수련약국에는 약물상담에 대한 소정의 지원금(상담지 작성 건당 3만원, 월 최대 30만원)이 지원되고, 약물상담에 대한 전문가 자문, 향후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수련약국 지정시 우선지정 등의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약사회는 10곳 내외 약국을 시범수련약국을 모집할 계획이며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https:/han.gl/SbDUCw)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2024-01-23 11:48:46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