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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3선 분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출사표

  • 정흥준
  • 2024-09-30 18:31:17
  • "약사 미래 설계 위해 출마 결심...젊은 임원 다수 등용"
  • 약사·비약사 전문가로 정책 자문단 필요성 밝혀
  • 3선 분회장·대약 정책이사 등 회무 능력 자부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이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약사회장 도전 의사를 밝혔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위학 서울 분회장협의회장(50, 성균관대 약대)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랑구약사회 3선 분회장,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를 역임한 회무 경력을 바탕으로 시약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위학 회장은 30일 저녁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시약사회 변화와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약사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정책 전문 자문단을 구성하고, 젊은 세대들의 회무 참여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크게 대관·정책·교육·약국경영·민원해결 등 5가지 회무 방향을 설정했다. 또 한약사, 비대면진료, 품절약 등의 현안에 집중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약사회는 약사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곳이다. 변화와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급속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 변화에 대응하는 활력을 회복할 것”이라며 “젊고 활기찬 약사회로 회원 불안을 해소하고 새로운 약사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했다.

당선 시 비약사·약사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 역량을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국회와 정부에서 역할을 했던 분들, 보험 전문가들, 법률 전문가들을 모셔서 자문단을 꾸릴 것이다. 약사와 비약사 전문가가 함께 정책 역량을 보강할 수 있도록 팀을 꾸릴 것”이라고 했다.

젊은 후보로서 선거에 나서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김 회장은 “회무에 참여하는 젊은 약사층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회무에 자질을 검증하면서 젊은 연령층을 대변할 수 있는 약사들을 임원으로 함께 할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약사회에 새 희망을 불어넣겠다. 물론 약사 회원이 따라오지 못하는 속도가 아닌 안정적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3선 분회장, 24개 분회장협의회장을 역임하며 시약사회장으로서 갖춰야 할 회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 회장은 “대관은 24개 분회와 힘을 합쳐 진행할 것이다. 현 집행부는 세이프약국 폐지와 공공심야약국 지원 번복 등 대관의 부족함이 있었다. 문제점을 보완해서 시스템을 만들겠다. 또 중랑구에서 운영했던 약국 내방형 다제약물관리사업 확대로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교육은 핵심적인 요소다. 전문약사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약사 미래를 위해 약사정책리더 과정을 신설하고 약국 경영에 대한 교육도 새롭게 편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민원해결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법률 서비스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민원 해결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회원이 약사회로부터 동떨어지지 않도록 지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약사회와 시약사회가 대립하면서 필요 없는 동력이 낭비됐다고 평가한다. 대한약사회는 정책 분석의 역량을 키워서 위상을 회복하고, 지부는 분회 의견을 수렴해서 대한약사회와 회원이 분리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약사사회가 직면한 현안으로는 한약사와 비대면진료, 의약품 품절을 주요 이슈로 꼽았다. 회원 민생 측면에서는 특히 의약품 품절 사태의 해결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한약사와 비대면진료는 법적인 보완을 방향으로 설정해 대응하고, 의약품 품절은 정부의 역할을 요구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정부는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해야 한다. 약사들에게 책임을 넘기고 있는 건 문제다. 복지부장관이 앞장서서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다”라며 “낮은 수가 인상,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 간소화, 제약사의 도덕적 해이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해야 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고, 우리는 그 역할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대 후보로는 이명희 전 금천구약사회장이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이 전 회장도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위학 회장 출마선언문 전문

“약사회는 약사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곳”

새로운 시대에 맞는 활력이 넘치는 약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회원의 민생을 해결하고 약사 가치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오늘의 약사회를 격변의 약사회, 위기의 약사회, 외부 도전에 흔들리는 약사회라고 합니다. 격변과 위기, 외부 도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약사직능은 급속히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약사회는 약사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 가는 곳인 만큼 약사회가 중심이 되어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활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회원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회원 불안을 해소하는 젊고 활기찬 약사회, 약사직능의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는 약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오늘 서울시약사회장이라는 엄중한 책임의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에 나설 것을 결심하면서 약사 회무의 방향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약사회가 회원 민생의 수호자가 되겠습니다. 분회장 9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약사회가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문제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약사회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진정 회원을 위한 회무가 중심이 되는 약사회로 개편하겠습니다. 약사회는 회원의 민생 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합니다. 약사회가 회원의 고통을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약사 행복을 위한 민생의 수호자가 되겠습니다. 보건의료환경 대격변의 시대 회원의 이익을 침해하는 외부 도전에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약사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지금 우리 약사회를 둘러싼 보건의료 환경의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의정갈등에서 비롯된 의료대란과 코로나 이후 나타난 전대미문의 의약품 품절 사태 *보건의료하면 대면이 당연시되었던 시절이 어느 때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보편화되어가는 비대면으로의 전환 *전문가를 양성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보건의료 기본 원칙도 지키지 못하고 약사 행세하는 한약사를 그대로 방치하는 정부

이런 엄중한 시대 약사의 가치를 훼손하고 약사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응징하고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약사들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 나아가겠습니다.

다양한 연령층, 세분화된 약사직능의 발전과 조화로운 화합을 도모하겠습니다.

약사회의 발전과 확대된 가치는 다양한 연령층과 약사직능의 조화와 공존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회무에서 소외되었던 연령층과 직역(병원약사, 제약유통약사, 공직약사, 약국근무약사, 약학교육 분야)이 감당하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들의 해결에 적극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약사의 다양한 직능이 서로 협조하고 함께 노력하는 환경을 만들고 각자의 위치에서 약사의 자긍심을 높이게 하는 것이 약사회의 책임입니다. 이를 통해 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과 함께 약사 비전을 만들고 회원이 중심이 되는 약사회가 되겠습니다.

서울시약의 회원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회무라는 울타리 속에서 대접받는 약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회장이나 임원은 회원을 위한 봉사의 자세를 가다듬고 회원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회원의 뜻에 따라 약사회가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단지 구호로서만 그쳐왔던 약사들의 비전을 회원님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내용을 정의하고 단계를 설정해가면서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목표단계마다 분석의 틀을 통해 평가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지난 9년 동안 세 번의 분회장과 서울시약사회 24개 분회 분회장협의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회무 실무를 익혔고,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등을 거치면서 약사회 회무의 미래 비전에 대해 많은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구보다도 서울시약사회장으로서 회원을 위한 회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간의 고민과 생각을 바탕으로 제가 생각하고 있는 서울지부가 가져야 할 5대 핵심업무(대관, 정책, 교육, 약국경영, 고도화된 민원해결)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약사들의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대관업무에 대해서는 24개 분회와 힘을 합해 충실히 진행하겠습니다. 이번 임기동안 세이프약국 폐지와 공공심야약국 지원 번복 등 대관에서의 부족한 점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시스템을 다잡아 가겠습니다. 약료사업의 시조격인 세이프약국과 관련해서는 다제약물사업 확대로 새로운 활로를 찾겠습니다.

둘째, 우리들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새롭게 각계 전문가들을 모셔서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정책분석 역량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를 경험한 만큼 서울지부의 역할을 다하는 정책팀을 만들어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셋째, 교육은 전문가로서의 약사의 역할을 제정립하는데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앞으로 전문약사제가 도입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약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약사 정책리더 과정을 신설하고 약국경영과 관련한 교육도 새롭게 편성하겠습니다.

넷째, 약국을 단지 운영의 차원이 아닌 경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을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고도화된 민원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약국에는 분회에서 감당하기 힘든 민원이 늘 상존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고도화된 민원에 대해 앞으로는 법률적인 지원서비스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민원 해결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서울시 약사회가 반드시 해야 할 일, 그리고 시급히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회원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약사회, 회원의 고통과 애로사항을 바로 해결하는 약사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서울시약사회 회원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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