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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시약, 돌봄통합 시행 앞두고 다제약물 관리사업 성과 극대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15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돌봄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그에 따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그간 다제약물 관리사업 효율화와 약국 기반 서비스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는 이런 노력의 결과 자문약사 위촉 규모, 활동 인원, 서비스 제공 실적 등 주요 지표에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자문약사 위촉 인원은 2024년 141명에서 2025년 11월 기준 339명으로 198명 증가했으며, 실제 활동한 자문약사도 55명에서 올해 164명으로 109명이 늘었다. 서비스 제공 실적을 보면 2025년 1차 상담은 1119건으로 전년(784건) 대비 335건 증가했고, 2차 상담은 220건으로 전년(91건) 대비 129건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는게 지부 설명이다. 특히 약국 내방 상담 확대가 주목되는데 1차 약국 내방 실적은 2024년 94건에서 2025년 236건으로 142건 증가했고, 2차 내방 실적은 전년 0건에서 23건으로 늘며 서비스 접근성과 지속성이 강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부는 올해는 서울시 24개 전체 분회가 모두 사업에 참여해 지역사회 약료 서비스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약사발굴형’ 서비스는 약사가 직접 대상자를 발굴해 상담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총 68건이 수행됐다. 지부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주민과 가장 가까운 단골약국이 지역 건강 돌봄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발전 가능성도 크게 열렸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참여 분회 자문약사와 연계해 약물관리 상담을 시작해 통합돌봄 체계와의 접점을 넓혔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런 시도는 내년부터 더 많은 지자체로 사업이 확대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약사회는 또 현장 약사들의 이해도 제고와 정책적 기반 마련을 위해 권역별 다제약물 관리사업 설명회, 실무설명회, 정책 심포지엄, 정책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교육·정책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위학 회장은 “이번 성과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약사 직능이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라며 “특히 약국 내방형 서비스를 활성화함으로써 약국이 지역사회 돌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우리 지부는 앞으로도 돌봄통합법 시행에 발맞춰 다제약물 관리사업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전략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약사가 주도하는 지역사회 건강관리 기반을 확고히 함으로써 서울 시민의 건강수명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2025-12-15 14:53:18김지은 기자 -
닥터나우, 3분기까지 비대면 진료 111만건 기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대표 정진웅)가 올해 3분기까지 비대면 진료 건수가 111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진료 건수 76만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닥터나우는 지난해 3분기까지 수치였던 57만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매월 평균 12%씩 비대면 진료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휴 의료기관 확장과 참여율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닥터나우 제휴 의원·약국은 약 5500여곳으로, 감기, 몸살, 부인과, 소아과 등 경증급여 질환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약국 참여도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3분기까지 닥터나우를 통해 처방약을 조제한 약국은 1만8970여개소로, 약국 열 곳 중 여덟 곳은 닥터나우를 통해 비대면 처방에 참여했다는 것. 환자가 지정한 단골약국은 전국 1만8100개소로 전국 약국의 70%다.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는 "최대한 많은 이용자가 비대면 진료를 통해 적시적소에 의료 혜택을 누리고 원활한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아직 비대면 진료 법제화 이전으로 여러 제한과 규제 지침이 있지만 새로 확보한 투자재원을 활용해 사업의 성장과 인프라 강화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2025-11-06 10:45:36강혜경 -
"창고형약국, 정부가 기대하는 미래의 약국 모습아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약사 제도가 잘못됐다면 폐지돼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정부에서 구상하는 해결안이 있을까요?' "품절약에 대한 제한적 성분명처방이 이야기되고 있는데요. 제도에 대한 정부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보건의약 행정 전문가와 약학대학 학생들 간 허심탄회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 호남지부 7개 약학대학(목포, 순천, 우석, 원광, 전남, 전북, 조선대)이 주최하고, 조선대 약대 38기 학생회가 주관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초청 명사 강연이 27일 조선대 서석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 전라남도약사회(회장 김성진)와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지역 약대 학생들을 위해 주선하고, 조선대 약대, 총동문회가 후원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연과 더불어 약대생들이 질문하고 이 차관이 답하는 시간이 마련돼 약대생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정부 정책을 잇는 교류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차관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출신으로 복지부에서 보건산업정책국장, 연금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정신건강정책과, 한의약정책관 등을 두루 거친 보건의약 정책통 중 한명이다. 이날 강연에서 이 차관은 전반적인 보건의료 현황과 더불어 지역 중심 필수 의료 강화 속 약국, 약사의 역할, 정부가 구상하는 약사 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 약사사회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박리다매 형태 창고형약국에 대한 이 차관의 인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언급도 나와 주목됐다. 이 차관은 "의약분업 이후 지역 약국, 약사 역할 대부분이 조제와 복약지도에 집중돼 있다보니 처방권 독점을 위한 문전약국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창고형과 같이 일반약만 박리다매로 취급하는 약국도 늘고 있다. 약국 서비스에 대한 낮은 만족도가 지역 건강지킴이로서의 동네약국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고형약국 이슈에 대해 약계 우려가 있지만 국민 수요도 있는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정부가 기대하는 미래의 약국 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 고령화시대 속 단골약국, 방문약료, 만성질환관리, 다제약물관리 등 국민 니즈를 반영한 지역 약국, 약사 서비스 개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 더불어 전문약사가 도입된 만큼 이를 살린 전문적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약사부터 성분명처방·미래 약사 직능도…복지부 차관 답변은 강연 이후에는 학생들이 미리 질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차관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타운홀미팅과 더불어 즉석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약대생 중 한명은 최근 약사사회 최대 이슈 중 하나인 한약사제도에 대한 이 차관의 생각과 복지부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학생은 “3년 내 한방분업을 실시한다는 전제로 한약사제도가 신설됐지만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제도가 지속되는 이유가 궁금하다. 또 정부가 갖고 있는 해결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 차관은 “한약사제도는 한약분쟁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신설됐다. 한방분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해 시행됐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30년간 제도가 이어지면서 3600여명 한약사가 배출돼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안고 있는 과제임은 분명하다. 약사회도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추후 어떤 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성분명처방 도입에 대한 정부의 생각과 계획을 물었는데 이 차관은 약의 선택권이 달려있는 문제인 만큼 민감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해관계를 넘어 환자의 선택권이 강화되는 방향을 이상적으로 본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처방 제도의 변화는 곧 약의 선택권이 누구에게 갈 것이냐의 문제일 수 있다”며 “단순히 처방 권한이 의사에서 약사로 이동하는 차원에서 제도 도입이 논의된다면 무리가 있을 것이다. 결국 약을 복용하는 것은 환자인 만큼 환자의 선택권이 중요하다. 문제는 환자가 비전문가인 만큼 전문가인 의사, 약사와 환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가 약사의 설명을 듣고 환자가 선택하게 하는 방안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며 "많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 수급 불안 약에 한해서는 이해관계 조정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 차관은 또 약대생들을 향해 “보건의료 R&D 내년 예산이 1조원을 넘는다. 바이오헬스분야에 대한 가능성이 반영된 것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약학전공자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많고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특히 바이오의약품이 부가가치와 개발 가능성이 높다. 약학전공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약국에만 얽매이지 말고 더 많은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선대 전재열 부총장, 약학대학 김은애 학장, 조선대 의과대학 안영준 학장, 약학대학 기성환 교수, 최홍석 교수, 광주시약사회 김동균 회장, 조선대 총동문회 정현철 회장, 전남대 약대 김영란 학장, 목포대 약대 하동문 교수,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2025-09-28 17:55:03김지은 -
폐의약품 정책에 AI까지...약대생들의 기발한 상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폐의약품 마일리지 제도 도입, AI와 약국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등 예비 약사들이 그려낸 미래 약국, 약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 제약사 ESG 경영, 일반약 제품 홍보 콘텐츠에서는 산업에 즉시 도입해도 좋을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한가득이었다. 데일리팜은 9일 오후 3시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제5회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대상 1팀과 최우수상 3팀, 우수상 6팀에게 총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대한약사회·대한약학회·한국약학교육협의회 후원, 대웅제약 협찬으로 진행됐다. 약대생들이 졸업 후 약사로 산다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와 차세대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걸 돕기 위해 올해로 5년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내가 그려본 미래약국 디자인 혹은 약국 서비스 ▲재학 중인 약대 홍보 또는 약대 생활 에피소드 ▲약사정책 대국민 홍보물(대체조제, 성분명처방, 단골약국 활성화 등) ▲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 ▲제약사 ESG 경영에 대한 아이디어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제품 자유) ▲AI를 활용한 약사(약국)의 업무 혁신 아이디어 ▲콧속 안심 보호막 ‘노즈가드’ 약사-소비자 홍보 콘텐츠 기획 등 8개였다. 영상, 웹툰, 카드뉴스 분야로 접수를 받아 총 9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가인호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장은 “응모작의 질적 성장이 있었다. 여러 주제로 소중한 작품들이 접수됐고,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결정했다.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된 약대생들은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약대생들이 고민과 미래를 펼쳐보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데일리팜에 감사드린다. 약국, 산업, 공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서서 미래를 그려보고, 표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가리라 생각한다. 약대생들이 우리의 미래이고, 선배 약사들도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 약대생들에게 응원과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조희수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장도 “올해는 약대협이 함께 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약사의 비전을 그려보는 여러 주제가 있었다”면서 “약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민하고 환자에게 왜 필요한 존재인지 항상 생각해야 한다. 그 고민이 약사의 직능을 더 견고하게 만들고, 신뢰를 바탕으로 대체 불가능한 필수 보건의료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조 협회장은 “수상작들은 치열한 고민과 열정의 결과물이라 더욱 값지다. 앞으로 이 경험이 약사로 성장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공모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에는 동국대 약대 권경희 교수, 차의과학대 약대 손현순 교수, 대한약사회 이광민 부회장, 대웅제약 이상화 부장이 참여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심사위원 대표로 참석한 권경희 교수는 “올해 참여한 학생들은 특히 객관적인 정보가 틀리지 않도록 애써준 것을 느꼈다. 또 폐의약품과 ESG 등 사회적 책임과 약사 미래에 대한 고민들이 엿보여서 심사하며 감동을 받았다”고 심사 강평을 전했다. 권 교수는 “약사의 전문성과 책임도 중요하지만 약국이 당면한 현안들이 많다. 국내에서 해외로 시야를 넓혀 약국의 미래를 그려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내년에 더 많은 기대를 걸어본다”고 했다. 또 권 교수는 “학업에 대한 부담도 있는 상황에서 사회와 소통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공모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수상하지 못한 응모작들도 가치가 있었다”면서 “약학도들의 꿈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감사하고,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이 보건의료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많은 경쟁작을 뚫고 가천대 정장식·최윤정·노계민·문세영 학생의 ‘작은 반납이 만드는 큰 변화, 폐의약품 마일리지’ 영상이 대상을 차지했다. 새로운 제도에 대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도입 방안과 기대 효과를 흥미롭게 스토리텔링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시상했다. 대상팀 대표로 최윤정 학생은 “약사의 책임감과 약사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폐의약품 문제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면서 시작했다”면서 “좋은 평가를 해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하다. 제작에 도움을 준 교수님과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목포대학교 박규호 학생의 '약국, 제약사 ESG의 거점이 되다', 이화여대 손가은·김혜린·송승원·손유정 학생의 '팜록홈즈:사라진 약의 흔적을 찾아서', 숙명여대 지수현 학생의 '공기 같은 마스크가 있다면'이 선정됐다. 0 우수상에는 경북대 문세진·한지현·김혜원 학생의 '노즈가드, 광고가 되다', 인제대 홍시연 학생의 '성분명:너와나', 숙명여대 박소희 학생의 'Pharma-Hub AI:약국은 더 스마트하게, 국민은 더 안전하게', 차의과학대 최웅재·가천대 정민정·중앙대 김현증 학생의 '전문약사의 바뀐 제도, 우리 모두 다같이 알아볼까요?', 성균관대 이영빈·구재현 학생의 '마을회관에서 시작되는 AI다제약물안전관리-다제약물관리봇 약다듬이', 영남대 이하림·이수관·정애솔 학생의 '영대약대 아세요'가 수상했다.2025-09-09 20:33:37정흥준 -
일본 방문한 서울시약, 동경약제사회와 교류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 국제위원회(부회장 박일순·위원장 김희재)는 일본 약국경영 연수방문단을 구성해 지난 7~9일 동경도약제사회와 교류를 추진하고, 국내에 접목할 약사 제도와 현안들을 살폈다. 이번 방문단에는 김위학 회장, 변수현·이용화 부회장, 장진미 지역약료사업본부장, 이준경·나영은 정책이사, 김희재 국제이사, 최혜정 환경이사 등이 참여했다. 첫 날 일정은 일본 동경도약제사회를 방문으로 시작했다. 다카하시 마사오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의 환대를 받은 방문단은 양 단체 소개, 주요 사업 및 약사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인 상호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다. 김위학 회장은 “이번 만남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각 국에서 약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약사의 역할에 대한 지속적인 교류와 공유, 나아가 공동사업 발굴 등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경도약제사회 다카하시 마사오 회장은 “김위학 회장을 비롯한 서울시약사회 여러분들이 본회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국민에게 의약품 제공과 건강지원, 환경위생 등을 담당하는 시약사회를 대표하는 분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부회장은 동경도약제사회는 39개 지역약사회 6,526명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또 1974년 의약분업 이후 처방·조제에 지나치게 의존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제로 국한됐던 약국의 정의가 2018년 약사법 개정으로 조제, 약학지식에 따른 지도, 정보제공, 일반약 판매 등 모든 의약품을 제공하는 시설로 확대됨에 따라 약사·약국의 역할과 기능의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의 디지털전환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정보 플랫을 구축해 전자진료기록 및 전자처방시스템을 도입해 표준화된 의료데이터의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약국의 68%가 전자처방전을 취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김희재 국제이사는 서울시약사회 소개, 다제약물, 비대면진료, 공적전자처방전 등 주요 현안 등을 설명하며 양국의 약사직능이 함께 성장하자고 제안했다. 동경도약제사회 방문을 마친 후에는 드럭스토어와 조제가 결합된 대형법인약국 스기약국 긴자점을 견학했다. 이어 초고령화 사회와 지역포괄케어시스템, 초고령화 사회에 따른 약국·편의점의 변신, 유니스마일 법인약국 운영시스템, 케어텍스·드럭스토어쇼 사전 분석 등 세미나를 가지며 빠듯한 첫 일정을 소화했다. 둘째 날에는 일본 드럭스토어 산업전시회와 케어텍스를 참관하고, OTC, 의료기기,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개호용품, 식품(치유식·영양조리식), 재활기기, 보청기, 모션 감지 안전센서, 케어소프트웨어 등 일본 셀프메디케이션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방문단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AI 복약상담 시스템을 갖춘 조제전문약국 미타점이었다. 이 약국은 처방전 접수 후 상담부스에서 약사와 환자의 상담 내용을 AI가 녹음해 항목별로 요약 정리함으로써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 셋째 날에는 일본의 제1호 편의점을 경유하여 이온슈퍼마켓약국, 웰시아드럭스토어, 게이오백화점 전문매장을 찾았다. 또 일본 약국들은 환자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칸막이 형태의 상담부스를 갖추고 있고, 조제실을 투명하게 공개(법적 1.5미터 이상)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시약사회는 “일본 약국경영 연수방문단은 일정을 마치고 지역보건의료의 거점으로 약국 역할의 확장과 제도화, 단골약국제도, 다제약물관리, 맞춤약료 등 초고령화 사회약료서비스 고도화, 공적전자처방전, AI시스템 등 약국의 디지털 전환, 약국과 생활·복지 서비스의 연계 및 정부 지원 등 다양한 시사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2025-08-14 10:34:18정흥준 -
총 상금 2000만원 '2025 약대생 공모전' 막 올랐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 약대생 공모전이 오늘(30일)부터 작품 접수를 시작한다. 데일리팜이 주최하는 제5회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은 오는 8월 17일까지 데일리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총 상금은 2000만원. 대상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지급되며 최우수상 3팀엔 각 300만원, 우수상 6팀엔 100만원씩이 수여된다. 올해 공모전은 데일리팜과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후원하며 대웅제약이 협찬한다. 공모전 접수와 관련해 다양한 질의가 들어오고 있어 Q&A로 다빈도 질문을 정리했다. Q. 선택할 수 있는 공모 주제는? A. 공모 주제는 총 8가지다. ▲내가 그려본 미래약국 디자인 혹은 약국 서비스 ▲재학 중인 약대 홍보 또는 약대 생활 에피소드 ▲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 ▲약사 정책 대국민 홍보물(예시:대체조제, 성분명처방, 단골약국 활성화 등) ▲AI를 활용한 약사(약국)의 업무 혁신 아이디어 ▲제약사 ESG 경영에 대한 아이디어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제품 자유) ▲콧속 안심 보호막 '노즈가드' 약사-소비자 홍보 컨텐츠 기획 등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이 있는 주제를 선택해 공모작을 제출하면 된다. Q. 제출 방식은 무엇인가? A. 제출 형식은 영상과 웹툰, 카드뉴스 중 고를 수 있다. 영상은 3분 이내 200MB 미만의 분량을 지켜야 한다. 해상도는 1920*1080(HD) 이상이어야 한다. 휴대폰 촬영으로도 공모가 가능하다. 웹툰은 8컷 이상 스토리 완결이 이뤄진 작품이어야 한다. 용량은 20MB 미만이며, 가로 690px, 세로 길이는 무관하다. 해상도는 300dpi 이상의 jpg 또는 jpge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카드뉴스는 파워포인트 10장 이내로 주제에 맞도록 제작해 접수하면 된다. Q. 지난 수상작을 볼 수 있나? 약대생 콘텐츠 공모안내 및 접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 ‘지난 수상작 보기’ 카테고리에서 지난 4년 간의 수상작을 확인할 수 있다. Q. 다른 학교 학생들과 협력해도 되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타 약대 재학생과 협력해서 팀으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팀으로 참여할 경우 4인 이내로 공모가 가능하다. 또 다작 응모할 경우 주제당 1개의 작품만 응모가 가능하다. Q. 심사는 어떻게 이뤄지나? 약학대학 교수, 약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심사는 1차 예심과 2차 본심으로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크게 창의성(40%), 적합성(30%), 종합적 완성도(30%) 3가지다.2025-06-28 22:37:02정흥준 -
높은 자살률 관심 보인 이 대통령…약국 자살예방 사업 주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의 높은 자살률에 관심을 보이면서 지역 약국을 중심으로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자살예방사업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새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조규홍 복지부장관에게 자살률 관련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같은 날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자살률이 높다며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이 자살률과 그에 따른 대응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복지부는 조만간 대통령실에 자살예방 대책 추진 경과 등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자살률 문제를 지속 언급하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관련 예방 사업이나 정책의 재정비나 예산 확충 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참여 중인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복지부가 민관기관에서 수행 중인 각종 자살예방사업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약사회는 2017년부터 매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는 약사회를 비롯해 10개 기관이 참여 중이며 약사회의 올해 사업명은 ‘생명지킴이 약사로서 지역약국 자살예방 강화’다. 해당 사업을 통해 약사회는 전국 2만여곳 약국에 생명존중 문화 정착을 위한 포스터를 배포해 홍보에 나서는 한편, 참여 약국들은 항우울제 복용 환자를 모니터링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 치료기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하는 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약사회는 9년 넘게 이번 사업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사업 확대 방안으로 약사의 자살예방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해 자살예방교육을 연수교육 프로그램에 포함하고 최대 1평점까지 인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역 별로 지자체와 지역 약사회 간 협약을 통해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약국 사업이 진행되는 곳들도 있다. 인천시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인천시자살예방센터와 연계돼 약국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정신건강정보를 전달하고 의약품 복약지도를 하면서 정신건강 상의 문제나 자살 위기를 겪는 환자를 발견해 관련 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에서는 약국에 생명사랑약국 안내 현판과 홍보용 전단, 상담소 연락처가 적힌 생분해성 봉투 등을 지속해서 지원하며 홍보에도 일조하고 있다. 약사회에서는 자살예방과 관련해 민관기관 중 약사회와 일선 약국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 왔던 만큼 관련 사업이 더 확장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역 약국은 자살 예방 관련 역할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민주당 대선 공약에 단골약국제도가 포함돼 있었던 만큼 동네 약국이 자살예방사업을 비롯해 금연, 만성질환, 다제약물관리 등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실행 모델 개발을 고민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실행 가능한 것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5-06-11 17:05:04김지은 -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이 온다...상금 2천만원 주인공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약대생 공모전인 ‘제5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이 이달 30일 접수를 시작한다. 8월 17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총 상금은 2000만원이다. 대상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지급된다. 최우수상 3팀엔 각 300만원, 우수상 6팀엔 100만원씩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8월 27일 발표하고, 9월 중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데일리팜과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전국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약사로서의 삶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와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공모전을 준비했다. 공모 주제는 총 7가지다. ▲내가 그려본 미래약국 디자인 혹은 약국 서비스 ▲재학 중인 약대 홍보 또는 약대 생활 에피소드 ▲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 ▲약사 정책 대국민 홍보물(예시:대체조제, 성분명처방, 단골약국 활성화 등) ▲AI를 활용한 약사(약국)의 업무 혁신 아이디어 ▲제약사 ESG 경영에 대한 아이디어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제품 자유) 등이다. 제출 형식은 영상과 웹툰, 카드뉴스 중 고를 수 있다. 먼저 영상은 3분 이내 200MB 미만의 분량을 지켜야 한다. 해상도는 1920*1080(HD) 이상이어야 한다. 휴대폰 촬영으로도 공모가 가능하다. 웹툰은 8컷 이상 스토리 완결이 이뤄진 작품이어야 한다. 용량은 20MB 미만이며, 가로 690px, 세로 길이는 무관하다. 해상도는 300dpi 이상의 jpg 또는 jpge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카드뉴스는 파워포인트 10장 이내로 주제에 맞도록 제작해 접수하면 된다.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팀으로 참여할 경우 4인 이내로 공모가 가능하다. 다작 응모할 경우, 주제당 1개의 작품만 응모가 가능하다. 접수 마감은 8월 17일 23시 59분까지다. 응모 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한 접수가 요구된다. 심사는 1차 예심과 2차 본심으로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크게 창의성(40%), 적합성(30%), 종합적 완성도(30%) 3가지다. 지난 4회까지의 수상작을 비롯해 더 자세한 내용은 공모안내 및 접수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대웅제약이 협찬하며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와 한국약학교육협의회 등이 후원한다.2025-06-10 16:52:51정흥준 -
[기자의 눈] 공적 전자처방·성분명, 공약에 그쳐서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성분명처방 제도 도입, 돌봄통합지원사업 내 약료 서비스 정착, 의약품 품절 사태 해소 위한 제도 개선, 약사·한약사 면허체계 정립 및 역할 명확화,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병원 약사 인력기준 현실화. 대한약사회가 4일 출범한 이재명 대통령 정부를 향해 축하 메시지와 더불어 재차 제안한 6대 약사 정책들이다. 약사회는 지난 4월 조기 대선이 결정되면서 대선 정책기획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약사 정책을 어필했다. 이재명, 김문수 후보와 정책 협약을 갖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달 권영희 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진행한 ‘골목골목 경청 투어’ 중 경북 지역을 순회하는 당시 이재명 후보를 직접 약국으로 이끌고 약국가를 찾아 고충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당시 권 회장은 이 후보 측에 한약사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성분명처방 도입 필요성을 어필해 주목받기도 했다. 실제 약사회가 밝힌 대선 정책기획단 활동 내역을 보면 이재명 후보 2차례, 김문수 후보와 1차례 정책 협약식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서영석, 김윤 의원과 각각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지부 차원에서 12차례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지역 도당들과 정책 협약식이 이뤄졌으며, 자발적 약사 모임을 통해 민주당, 국민의힘 각 후보 지지선언이 있었다. 이런 노력이 통했을까. 이번 선거로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 공약 중 품절약에 한해 제한적 성분명처방 도입, 공적 전자처방 전달시스템 구축, 단골의원-단골약국 중심 일차의료체계 구축 등을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약사회 정책 기획단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해산했으며, 추후 일부 약사회가 제안한 정책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각 당 공약에 실린데에만 안주하지 않고 실질적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 정권은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바로 업무에 들어가는 만큼, 대선 기간 중 제안하고 또 실제 양당 후보 공약에 실렸던 정책이 실제 국정 과제에 실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약사회 외에도 보건의약 단체들에서도 이번 대선 과정에서 제안한 정책이 일회성 제안이나 공약으로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의사협회의 경우 대선기획본부를 해산하면서 그 연속선상에서 의료분야의 지속적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로 미래전략기획특별위원회를 출범하기도 했다. 짧은 대선 기간이었지만 그간 정치권에서 언급을 피했던 성분명처방과 더불어 의사협회가 반발해왔던 공적 전자처방전달시스템 구축을 포함시킨 것은 분명 약사회의 성과다. 약사회가 제안한 정책과 실제 채택된 공약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게 하는 것도 결국 약사회의 몫이다. 약사회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추진력을 통해 약사들의 기대와 염원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2025-06-08 14:48:29김지은 -
다이소 건기식 사태 전화위복 되나…약사들이 움직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달 기준 3000원, 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약국에 역풍을 몰고 온 다이소 건기식 사태 충격이 가시고,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고 있다. 약국과 동일한 제품이 1/10 가격에 판매되는 것처럼 호도되기는 했지만 '다이소 건기식'과 '약국용 건기식'이 같지 않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자리잡히고 있다. 결국 가격을 우선시할 것인지, 효능·효과를 우선시할 것인지 '소비자 선택'에 따라 나뉘는 것이다. ◆샛별처럼 등장한 다이소 건기식, 반짝 관심?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 한 잔도 5000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시대에 값싼 다이소 건기식 출시는 약사사회는 물론 소비자들에게까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다이소 건기식이 더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는 제약사와의 협업이 주효했다. 네임밸류와 신뢰도를 갖춘 제약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고 이같은 전략이 소비자들에게는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까지 사로잡는 효과로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점을 앞세워 다이소와 제약사는 '온 가족 맞춤형 올케어 솔루션, 제약사의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영양설게, 합리적인 가격, 다이소 유통망을 통한 높은 구매 접근성'이라는 부분을 내세웠다. 일양약품이 닷새만에 철수 결정을 내리기는 했지만, 이 과정에서 대한약사회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현재는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안국약품, 디엑스브이엑스 등이 건기식과 일반식품 등을 다이소에 유통하고 있다. 업계는 다이소 건기식이 출시된 2, 3월 같은 분위기는 한 풀 꺾였다고 진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6조원 규모 건기식 시장에 제약사는 물론 다이소까지 참전해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유명 인플루언서, SNS로 입소문이 나기는 했지만 현재 분위기는 주춤해진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가성비 영양제로 품절대란이 빚어지기도 ?지만, 다이소 이외 건기식을 판매하는 유통·판매처가 워낙 다양한 데다 지속적인 구매 동기를 갖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다이소 건기식을 구입해 복용하는 소비층도 있겠지만, 스테디템으로 자리잡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건기식 업계 관계자 역시 "건기식 시장에서 지속적인 구매 동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자 주안점"이라고 설명했다. ◆"건강상담, 약국에서" 인식전환 필수 그렇다면 약국의 가야할 길은 어떤 모습일까. 전문가들은 건강관리 허브로서의 약국·약사의 역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오성곤 박사는 "건기식의 경우 공전에 정해져 있는 품질규격을 지켜 생산되기 때문에 다이소용과 약국용이 동일한 건기식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유산균 제제만 하더라도 약국 제품과 다이소 제품은 차이가 있기 마련"이라며 "앞으로는 건기식 시장이 소비자 스스로가 쉽게 고르는 '저관여 제품'과 약사가 케어하고 약과의 상호작용까지 상담해 주는 '고관여 제품'으로 양분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그만큼 약국에서는 후자인 케이스들에 더욱 집중하고 질 좋은 일반약과 건기식을 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성건 박사 또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명칭으로 인해 다소 가볍게 생각하지만 건기식은 의약품과 식품의 교집합에 있는 부분으로, 개인의 특성에 따른 복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타민, 미네랄 등의 경우 소비자 스스로가 선택해 복용하는 데 무리 없는 영양소지만, 해외 논문이나 보고 등에 의하면 바나바잎추출물, 가르시니아, 카테킨 등에서는 흔치 않지만 대사나 독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 김 박사는 "약국, 특히 단골약국에서 약력을 대조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약사들 역시 전문성과 지식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라고 전했다. 지역약사회 차원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양천구약사회는 왜 약국에서 영양제를 구매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양제는 약국에서' 포스터를 회원 약국에 배포했으며, 마포구약사회와 강남구약사회 역시 약국에서 접목 가능한 일반약·건기식 강좌를 개설했다. 양천구약사회는 "포스터에는 약은 약사에게, 건강기능식품도 약사에게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내 몸에 맞는 전문적인 상담과 복용 중인 약과의 상호작용 등을 고려해 단골약국이 가족이 먹는 건기식을 깐깐하게 고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의 경우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식품 등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SNS와 각종 미디어를 통한 건강정보가 범람하면서 이를 큐레이팅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마포구약사회는 ▲알러지에 대처하는 제품 선택법 ▲눈 건강, 일반의약품 vs 건기식 승자는? ▲위장병 약국에서 다스리기 ▲다이어트 제품 총정리&비교라는 시즈널한 주제로 5월 23일부터 4주간 '마포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구약사회도 오는 17일부터 약국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건기식 소분·조합 실무 교육과 매출 향상 전략을 회원들과 공유한다. 강동구약사회 역시 건기식 소분 사업에 대비해 '근거 중심 건강기능식품 처방 자료 및 조합 예시'를 매주 제공하고 있다. 약사 인플루언서 중심의 활동도 눈에 띄는데, 19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약들약' 고약사 역시 '다이소 영양제 정말 살 만 한가? 성분 배합, 함량 등을 약사인 제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돈 값 하는 제품'과 '돈 값 못 하는 제품'으로 각각 구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의 약사는 "다이소 뿐만 아니라 온라인, 홈쇼핑, 공동구매, 백화점, 마트, 해외직구 등까지 건기식을 구입할 수 있는 채널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 역시 '어떤 건기식을 골라야 할지' 혼란해 하는 경우가 많다. 약국에서도 관련한 문의가 하루에도 수 건씩 발생한다"며 "일반약과 건기식 차이를 분명히 알리고, 다양한 건기식 가운데 어떤 제품을 선택하고 복용할지 명확한 메시지를 주는 게 약국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건기식·맞춤형 소분건기식으로도 '눈' 약국만의 리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리미엄 건기식과 맞춤형 소분건기식이다. 소위 약국전용 건기식이나 속칭 학회 건기식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약국전용 건기식의 경우 부원료 선별 등에 보다 신경을 쓰고, 주원료와의 시너지 등까지도 고려하다 보니 저가 건기식에 비해 퀄리티를 담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약국 전용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최근 약국 전용 건기식에 대한 약사님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율적인 가맹 문의 등이 이어졌다"면서 "전반적인 약국이 취급하는 제품이 아닌 '내 약국'만의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자 하는 게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활짝 열린 소분건기식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약사영양학회는 '약국 맞춤 건기식 통합 임상영양요법 전문가 과정'을 개설, 이론과 실무 기술 중심 커리큘럼으로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총 31개로 구성됐는데, 학회 관계자는 "과학적 근거 기반 영양요법 이론과 임상실무 역량을 갖춘 약사 중심의 통합 영양상담, 성분 조합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체인 관계자는 "다이소 건기식 사태를 교훈삼아 보자면 약사는 단순 판매자가 아닌 건강 정보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다이소 건기식 사태는 약사의 역할을 소비자와 제약업계 모두에게 환기시켰다고 할 수 있다"며 "약국, 약사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역할이 아닌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전문가로서 신뢰에 기반한 조언, 질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로 자리매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국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건강 플랫폼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고, 약사 역시 이러한 역할에 맞는 역량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때문에 끊임없는 교육과 전문지식 함양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똑똑해진 소비자들의 눈높이게 맞춘 약사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창간기획] 달라지는 약국경영 트렌드(3)2025-06-05 12:14:27강혜경 -
[기자의 눈] 대통령의 '수면제 에피소드'로 본 약국역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4년 12월 3일 내려진 계엄선포 후폭풍이 6개월 만의 조기대선으로 마무리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각계 각층에서 진심어린 당부의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6개월간 이어진 의정갈등 사태로 보건의료계에서는 새 정권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더욱 크다. 약사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정책 공약에 단골의원-단골약국 중심 우리 동네 일차의료체계 구축, 성분명 처방이 담기면서 약사사회 내에서도 기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수급불안 필수의약품에 대한 제한적 성분명 처방 등 대체조제 활성화 추진'으로, 제한적이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성분명 처방이 대선후보 정책 공약에 담긴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숙제는 5년간 공약을 얼마나 세밀하게, 빠짐없이 추진해 나가느냐다. 이 대통령은 약국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본인의 자서전을 통해 밝히는가 하면, 언론 인터뷰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했다. 가난은 아득해 보였고 한 팔을 못 쓰는 사람이 되어서도 살아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절망에 빠져있던 그가 약국에서 수면제를 구입해 복용했지만, 열 일곱 어린 아이에게 약사는 수면제가 아닌 소화제를 건네준 것이었다. '수면제를 먹었는데도 왜 잠들지 않았을까? 나는 이윽고 약사에게 속았음을 깨달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20알씩이나 먹고서도 멀쩡하게 면접을 보러 갈 수는 없었다. 웬 어린놈이 수면제를 달라하니 상황을 짐작한 약사는 소화제 같은 것을 잔뜩 줬던 것이다. 동네약국의 그 약사를 생각한다. 약사는 폭풍 잔소리를 해댔지만 어쩌면 속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얘야. 서럽고 억울하고 앞날이 캄캄해 죽을 만큼 힘들어도 삶이란 견디면 또 살아지고, 살다보면 그때 죽고 싶었던 마음을 웃어넘길 수 있는 만큼 편안하고 좋은 날도 올 거란다. 그러니 힘을 내렴." 약사는 처음 보는 나를, 세상 슬픔을 다 짊어진 듯한 표정으로 생을 끝장내려고 하는 소년을 모른 척 하지 않았다.' 시대가 변화하고, AI가 실생활에 접목되고 있지만 여전히 약국은, 약국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투박하지만 따뜻한 관심이 있는 사랑방 같은 장소다. 생로병사가 공존하는 유일한 유통처이자 공공적인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약사는 '단골 할머니 손주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것도', '단골 아주머니 딸이 원하던 회사에 취직한 것도' 본의 아니게 알게 된다. 또 '오실 때가 됐는데 안 오시는 어르신을 보면 덜컥 가슴이 내려앉는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약국에서 가출 청소녀를 위한 소녀돌봄약국, 위기임산부를 돕는 1308 상담전화 안내, 파지수거 어르신 돌봄사업 등 사회공헌사업에 알게, 모르게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국민 여러분이 기대하고 맡긴 사명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반드시 이행해 국민을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취임사처럼,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약국이 한 축을 담당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들여다 보고 정책을 펴 나가길 기대하는 바다.2025-06-04 09:59:07강혜경 -
"정치권 약 수급불안 공감...성분명처방 공약 등 성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약사 관련 정책으로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를,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맞물린 공적 전자 처방 전달 시스템 구축에 주목했다. 이광민 대한약사회 정책 담당 부회장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전문언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약사회 대선 정책기획단 운영 성과와 이번에 제시된 양당 후보 정책공약에 대한 추후 약사회 계획 등을 밝혔다. 약사회는 지난달 초 조기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대선 정책기획단 구성을 확정하고 권영희 회장이 총괄 단장, 16개 시도지부장이 공동단장으로 활동하는 기획단을 출범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정책기획단 차원에서 이재명 후보와 2차례, 김문수 후보와 1차례 정책 협약식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서영석, 김윤 의원과 각각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지부들에서도 12차례에 걸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지역 도당들과 정책 협약식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자발적 약사 모임을 통해 민주당, 국민의힘 각 후보 지지선언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 과정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대선 공약에 주요 약사 관련 정책이 실리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양 당은 무엇보다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해결안으로 의약품 수급 관리 위원회 구성을, 이재명 후보는 수급불안 약에 한해 제한적 성분명처방 도입 또는 대체조제 활성화 공약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양 당 공약을 보면 약 수급불균형 해결을 위한 원론적 제안을 넘어 구체적 대안이 담겨 있다”며 “선언적 공약이 아닌 국민 건강 접근성과 밀접한 문제인 만큼 실질적인 해결안을 담았다고 본다. 약사회도 이런 부분을 발판 삼아 이번에 제시된 공약이 현실화되고 제도화 될 것을 기대하고 있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불어 약사회가 비대면진료 제도화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정부 주도 공적 전자처방 시스템 구축, 마련을 양당 후보 모두 공약에 담은 것을 긍정적 시그널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약사회는 이재명 후보 공약에 단골의원-단골약국 중심 1차 의료체계 구축, 불법 사무장약국 척결, 보건의료 직역별 업무 범위 합리적 설정 등이 포함된 부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따로 인수위 기간이 없는 만큼 바로 업무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후 양당 후보들이 제안했던 여러 공약이 실제 국정 과제에 실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06-02 17:25:24김지은 -
박영달 전 회장 주도 경기약사 650명, 이재명 지지 선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 65279;경기도 약사 650명이 보건의료분야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에 동참한 650인의 약사를 대표한 21명의 약사들은 30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연락사무소에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선언문을 낭독하고 지지자 명단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약사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 정착과 통합돌봄 기본 건강사회 구현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명 후보의 보건의료분야 공약을 신뢰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약사들은 "특히, 제한적이긴 하지만 성분명 처방 도입과 공적 전자처방 전송시스템 구축, 지역 내 단골의원-단골약국 중심의 우리 동네 일차 의료체계 구축, 필수의약품 공공 위탁 생산·유통시스템 구축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된 것은 약사들의 오랜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매우 환영하며, 이러한 정책들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시행되어 국민 안전과 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지선언을 주도한 민주당선대위 직능본부 보건의료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영달 전 경기도약사회장(민주당 중앙당후원회 부회장)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아준 약사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국민건강증진과 의료 정책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며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지선언에는 참석한 약사들을 비롯하여 김승원, 이학영, 염태영, 김준혁 의원을 비롯한 도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2025-05-31 00:36:44강신국 -
이 "필수약 성분명 처방"...김 "농어촌 비대면 약 배송"[데일리팜=이정환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거대 양당 두 후보의 보건의료·제약바이오·건강보험 분야 공약이 베일을 벗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기호1)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기호2)는 의정갈등 속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골자로 한 의료개혁 성공을 약속하는 동시에 수급 불안정 의약품 사태 해소를 위한 공약을 동시에 제시하면서도 구체적인 해결책에는 일부 차이를 보였다.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과 건보재정·보장성 강화 분야에서도 큰 틀에서 대동소이한 공약이 제시됐다. 보건복지, 제약바이오 산업 특성상 드라마틱하게 다른 방향성의 공약이 나오기 어려운 데다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 국면으로 급하게 진입하면서 거대 양당이 차이를 내세운 공약을 설계하기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보건·제약산업·건보 공약을 뜯어 봤다. 의료개혁, 윤석열 정부와 선 긋기 두 후보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정책 강행으로 전공의 집단 사직, 의대생 집단 휴학 사태를 초래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 실패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복해 드러내왔다. 이에 의정갈등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장치를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 '국민 중심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 신설, 김문수 후보 '의대생 참여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 신설이 그것이다. 사실상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포함한 의료개혁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민관 협동 국가 기구를 새로 꾸리겠다는 게 두 후보 공통점이다. 다만 민주당은 '국민'에 방점을 찍었고 국민의힘은 '의대생'에 디테일을 뒀다는 점은 차이다. 대선 결과에 따라 새로운 기구에서 대한민국 의료개혁 세부안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각자 눈에 띄는 공약을 짚어 보면, 이 후보는 보건의료 전문직역 간 상호협력체계 강화, 단골의원-단골약국 중심 우리동네 일차의료체계 구축을 제시하고 김 후보는 필수의료 육성·지역의료 격차 해소 지원 법 제정과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예고한 점이다. 이 후보의 보건의료 전문직역 간 상호협력체계 강화는 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각각의 보건의료직능 간 면허권 다툼이나 업무범위 충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법적·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단골의원-단골약국 중심 우리동네 일차의료체계 구축 공약은 붕괴된 보건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목표로 1차의료기관과 주변 약국 생태계 살리기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김 후보는 법 제정을 통해 필수·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택했다. 구체적인 법안 뼈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은 현재 보건복지부가 의료개혁 일환으로 시행을 예고한 정책이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 등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치료에 집중하는 일차의료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품절약 사태 해결, 원료부터 유통까지 국가 관리 수급 불안정 의약품 사태 해결 역시 두 후보 공약 외연을 보면 품절약 근본 원인인 원료 의약품 제조에서부터 유통·관리에 이르기까지 정부 개입과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이다. 필수·퇴장방지약 생산시설 지원·비축 확대 및 국가 원료 사용 완제약 인센티브 확대(이재명), 필수약 생산·제조 설비 자동화 지원 및 국가비축약 품목·수량 확대(김문수)가 두 후보 간 유사점이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수급 불안정 사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의약품에 한정해 제한적으로 성분명 처방을 허용하겠다는 다소 파격적인 공약을 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세트아미노펜 품귀 현상 등을 경험한 것을 토대로 다빈도 품절약을 지정해 성분명 처방할 수 있는 행정적·법적 근거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읽힌다. 다만 성분명 처방은 의사 반대와 약사 찬성이 상충하는 면허갈등 의제라는 측면에서 향후 이재명 후보 당선 시 갈등을 최소화하는 장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성분명 처방을 통한 품절약 해결은 공약집에 담지 않았지만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품절약 불편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약바이오 산업 공약, 약가제도 선진화로 귀결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여러가지 공약을 내놨는데, 결국 현행 약가제도를 개선하거나 신약 개발을 독려하는 약가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정책 수립으로 수렴됐다. 이 후보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 개선과 함께 제약사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례를 늘려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약 연구개발(R&D)에 투자를 많이하는 제약사에게 약가 인센티브 비례해서 제공하는 '신약 R&D 투자비율 연동형 약가보상체계 구축'도 이 후보 공약에 포함됐다. 김 후보도 R&D 혁신신약 약가 보상체계 개선과 신약개발 인센티브 체계 마련, 혁신신약 가치 반영 약가제 수립, 소아·노인 필수약 인센티브 강화 등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와 차별점은 고가약 선등재·후평가 제도 추진, 중증·희귀질환 약제 별도기금 마련, 다년도 다적응증 계약·적응증별 약가제도 등 다양한 약제 급여모형 추진 등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이는 약값이 비싸 환자 접근성이 떨어지는 희귀·난치질환 신약에 대한 건보급여 등재 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공약들로 평가된다. 비대면진료, 보건의료·산업육성 시각차 비대면진료 시범사법의 정식 제도화는 이 후보, 김 후보 모두 공약했다. 두 후보 모두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갖춘 비대면진료 모델을 구축하고, 전담 의료기관은 금지하며, 중개 플랫폼 관리·규제 장치를 갖추겠다는 비전이다. 그러나 세부 내용을 들여다 보면 일부 온도차가 감지된다. 이 후보는 보건의료시스템 보완 차원에서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는 내용에 무게를 뒀고, 김 후보는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효과까지 누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는 대면진료 보완 수단으로 비대면진료를 법제화하고 무분별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중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합리적인 비대면진료 범위·기준을 설정하고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으로 처방전 위·변조나 부정사용을 막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비대면진료로 농촌 등 의료취약지 거주 환자와 거동불편 노인, 만성질환자 의료접근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육성을 타깃으로 R&D 지원과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의료취약지 거주 환자에게는 비대면진료 처방약 배달까지도 추진한다고 예고했다. 보건의료계와 제약바이오 산업 종사자들은 양당 후보 공약집 만으로는 향후 구체적인 정책 모델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각자 요구한 정책 제안이 반영된 점을 토대로 새 대통령 당선 이후 세부 정책 구체화 작업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가 각자 요구한 신약 R&D 비율 약가 연동제와 고가약 신속 건보급여 제도 다각화가 두 후보 공약 곳곳에 스몄다"면서 "보건의료, 제약바이오 공약은 정당에 따라 완전히 다른 지향점을 갖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대선 결과가 나온 뒤 민관 협의 때 세부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평가했다.대선주자 공약 비교2025-05-28 19:02:54이정환 -
단골약국에 성분명까지…민주당 공약에 약사들 '반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사회 염원인 '성분명 처방'이 대통령선거 후보 정책 공약에 담겼다. 약사사회 내부는 반색 속 신중하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28일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21대 대선 정책공약집에는 국가 필수의약품 품절 문제 시 제한적 성분명처방 도입이 포함됐다. 필수의약품의 수급 불안 해소와 공급안정 체계 구축 방안 중 하나로 수급불안 필수약에 한해 제한적 성분명처방 등 대체조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이다.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성분명처방이 대선 후보 정책 공약에 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분명처방의 경우 의사회에서 강하게 거부하는 민감함 사안인 만큼 선거를 앞둔 정당에서 선뜻 공약으로 내세우기는 쉽지 않은 아젠다이기 때문이다 . 제한적이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이번 민주당 대선 공약에 게재되면서 약사사회에서는 성분명처방 제도화를 위한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또 주목되는 부분은 비대면진료 제도화 속 공적 전자처방 전송시스템 구축에 관한 공약이다. 공적 전자처방전은 앞서 국민의힘에서도 이번 대선 정책공약에 포함해 주목받았다. 민주당은 공적 전자처방전 구축, 활용으로 국민안심형 처방 조제 시스템을 구축해 처방전 위·변조와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처방 정보 입력 오류 사전 차단으로 환자 안전 강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민주당 대선 공약집에 약사회가 제안한 4가지 정책이 반영됐다”며 “지부장, 이사, 회원님들이 많이 협조해 주신 덕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단골의원-단골약국 중심 우리 동네 일차의료체계 구축도 공약에 포함됐다. 주치의제, 단골의원의 경우 그간 지속적으로 언급돼 왔지만 단골약국이 대선 후보 공약으로 제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약사회는 이번 공약집에서 민주당이 ‘보건의료 전문직역들의 상호 협력체계 강화 및 적정 인력 확보’를 공약하며 전문성과 업무 환경을 고려한 보건의료 직역별 업무 범위의 합리적 설정과 각 전문직역 특수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갈등 해소,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한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약사회는 이번 각 정당 대선 정책 공약에 담긴 약사 정책이 추후 새 정부의 국정 과제에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민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제한적이라는 단서가 달렸지만 유력 대권 후보 공약에 약사들이 염원하는 성분명이란 단어가 포함된 것은 의미가 있다"며 "더불어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앞둔 시점에서 공적 전자처방시스템 구축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약사가 또 다른 을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이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의힘, 민주당까지 이 공약이 모두 포함된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에 공약에 포함된 단골약국은 약사 직능의 중장기 미래를 바라보는 중요한 정책 과제 중 하나”라며 “대선 공약에 포함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새 정부 국정 과제에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5-28 19:00:43김지은 -
이재명 "수급 불안 필수약 성분명 처방 제한적 추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기호1)가 수급이 불안정한 필수의약품에 대해 제한적으로 성분명 처방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비대면진료 제도화와 공적 전자처방 전송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안전성·편의성을 강화하는 내용도 공약에 담았다. 단골의원-단골약국 중심의 우리동네 일차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의료 전문직역 간 상호협력체계 강화와 적정 인력 확보 의지도 드러냈다. 국가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서는 공공위탁 생산·유통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기틀 마련 작업으로 필수·퇴장방지 의약품 생산시설 지원·비축을 확대하고 필수 원료약과 백신 국산화·자급화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며 국산 원료 사용 완제약 인센티브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약 연구개발(R&D) 투자비율과 약가 보상체계를 연동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제도 개선으로 제약사의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재명 후보는 28일 민주당 중앙정책공약집을 발간하고 "제약·바이오 산업 국가 투자와 책임성을 강화하고 필수의약품 안정 공급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분명 처방으로 품절약 사태 해결…공적 전자처방전 구축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수급 불안정 의약품 문제 해결을 위해 필수의약품에 한정해 성분명 처방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한 점이다. 아울러 품절약 사태 해소를 위한 대체조제 활성화와 국가필수약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서는 공공위탁 생산·유통시스템 구축도 예고했다. 이와 동시에 필수·퇴장방지 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지원·비축을 확대하고 필수 원료약·백신 국산화·자급화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국산 원료 사용 완제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의료 품질과 안전성을 고려해 비대면진료도 제도화한다. 대면진료의 보완적 수단으로서 비대면진료의 의료법적 근거를 확립하고 무분별한 시범사업을 중단한다는 것이다. 비대면진료의 합리적 범위와 기준 설정으로 의료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며 전담 의료기관 금지와 플랫폼 사업자 관리체계 강화도 예고했다. 공적 전자처방 전송시스템 구축·활용도 공약집에 포함됐다.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으로 국민안심형 처방·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처방전 위변조와 부정사용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처방정보 입력오류 사전차단으로 환자안전을 강화한다. 신약 R&D 약가 연동제 도입…혁신형제약 개선 제약바이오 산업 공약으로는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체계 정비와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를 제시했다. 제약사가 신약 R&D 투자액이 높을 수록 높은 약가를 제공하는 R&D 투자비율 연동형 약가보상체계 구축도 약속했다. 지속투자와 혁신 창출을 고려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개선과 제약사의 사회적 기여 확대 유도·기여 방식 다양화도 지원한다. 제약바이오 강국을 위한 국가 투자 확대·보상체계 개편안도 눈에 띈다. 먼저 전략적 R&D 투자시스템 구축과 성과도출·공공환원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바이오 특화 펀드 등 투자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문인력도 집중 육성한다. R&D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약가관리개조 통합·예측가능성 확보와 함께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AI·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 생태계도 조성한다. 의약품 접근성·혁신성 향상을 위해서는 위험분담제(RSA)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넥스트 팬데믹 대비 공약으로는 mRNA, 합성항원기술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넥스트 팬데믹 대응 거버넌스 구축과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와 함께 감염병 공동연구 확대·공중보건위기 대응 국제협력 확대·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국격에 걸맞는 지속적이고 적절한 보건분야 ODA협력도 지원한다.민주당 대선 공약집 공개2025-05-28 10:50:09이정환 -
"통합돌봄 앞둔 약사, 의약 협력·데이터 활용 숙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통합돌봄법 시행 이후 약사의 역할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의·약협력과 의료데이터 활용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또 의·약사, 간호사 등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서울시약사회는 오늘(25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초고령화 사회 약료의 미래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장선미 가천대 약대 교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방문약료)과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제한점과 개선 방향성에 대해 제시했다. 장선미 교수에 따르면 작년 기준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전국 132개 시군구에서 666명의 약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약순응도는 56.3%, 약물 보관법 70.2%, 사용법 57.1%의 개선 성과가 확인됐다. 또 의·약사 협업형과 노인요양시설형, 병원형으로 시범사업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한정된 의료데이터 활용, 의사와의 제한된 소통, 의료급여 환자 배제 등을 한계로 꼽았다. 장 교수는 “다제약물관리사업은 3~4개월 전 청구데이터를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할 수 있는 최근 자료가 부족하다”면서 “또 복수의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인데 어떤 의사에게 개선 요청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어렵고, 의사에게 직접 보고서를 전달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사업의 비용효과성을 측정하기 어렵고, 중요한 의료급여 환자가 제외된 점도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정보화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의약사, 간호 인력 간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며 “포괄적 약물관리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약사간 정보 교류 활성화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교수는 “또 약사들은 퇴원환자 관리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노인 중심 단골약국 개념도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약사 참여 다양화를 위해 ▲약국내방형 다제약물관리사업 ▲요양시설형 다제약물 관리사업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약국 내방형의 경우 자치구별로 10곳의 약국을 발굴하고, 요양시설형은 시설에 계약된 의사와 협의해 의약 협력 사업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장 교수는 “다제약물 관리 수요는 반드시 증가할 것이다. 노인 단독 가구, 잔여 약도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관리를 받기 위한 전문가들의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약사 참여 확대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다제약물관리가 약국의 일상적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위학 회장은 “2023년 노인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44%를 차지했고, 의약품 비용은 약 26조원으로 전년 대비 14.4%가 증가했다. 다제약물 복용자의 증가로 약물 위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약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시약사회는 올해 25개 자치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권역별 설명회도 4차례 개최했다”면서 “다제약물관리가 약국의 일상적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는 김윤, 박홍근,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하며, 국회의 정책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내외빈으로는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은경·황금석 대한약사회 부회장, 윤종배 인천시약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조희수 약대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2025-05-25 16:00:06정흥준 -
내향형 약사가 라디오에서 알려주는 약국 사용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향형 성향의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이참에 이러한 성향을 극복해 보고자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작한 라디오 고정 게스트가 벌써 1년이 됐네요." 남태환 약사(43·경희대)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건강 관련 콘텐츠를 소개한 지 다음 달이면 1년이 된다. 휴베이스 교육제품개발 이사이자 동부광역지부장(자양하나약국)을 맡고 있는 그가 라디오를 시작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함께 몸담고 있는 이현민 약사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과정을 하며 알게 된 가톨릭평화방송(CPBC) 라디오 '오수진의 행복을 여는 아침' PD와의 인연으로, 의사·치과의사·영양사 등 전문가를 초청해 건강을 주제로 얘기하는 '건강중개소 복덕방' 고정 게스트로 남태환 약사를 추천한 게 계기가 됐다. 라디오는 한 달에 한 번,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 시간이었지만, 방송을 준비하는 시간과 애청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그에게는 '약'이 됐다.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질문을 하실 수 있는데, 건강에 관한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하세요. 특히 영양제 복용과 관련해서요. 물론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솔직히 말씀 드리지만, 준비 시간이 꽤 소요돼요. 약사를 대표해 나가는 만큼 머릿속을 꽉 채워 가야 마음이 편하거든요." 한 회차 방송에 대한 백업분량으로 A4 용지 20장 분량을 준비할 만큼 그는 꽤나 진심이다. 이제 일 년을 했으니 꽤 익숙해 질 법도 하지만 물 잘 안먹기로 소문난 그 조차 1시간 동안 500ml 텀블러 한 통을 비울 만큼 여전히 긴장되고 새로운 마음이라고 한다. 주제는 계절이나 트렌드에 맞게 선정하는데, 그동안 '살 빼는 주사', '여름철 냉방병·열사병에 먹으면 좋은 비상약, '성장기 어린이 키 키운다는 영양제', '숙취해소제', '설 연휴 약국·병의원 쉽게 찾는 법', '건강검진 결과 해석' 등이 소재로 등장했다. 그때 그때 주제는 다르지만 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동네 단골약국을 방문하면 건강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건강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가깝고 편안한 공간이 약국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고, 그 속에서 약사들은 준비된 전문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것. 방송을 하면서 느낀 점도 많다. 약국에서도 질환이나 질병 등에 대한 질문을 받지만, '건강' 자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많다는 것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약사가 번역가이자 길라잡이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 명확해 졌다는 부분이다. "인터넷에서 손쉽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지만 정보 자체가 추상적이거나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해석자체가 불가하기도 합니다. 이때 약사가 번역가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거죠. 이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공간이 약국이어야 하고, 해소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약사여야 한다는 바람이 분명해 졌습니다." 앞으로는 약에 더해 청취자들의 관심이 높은 영양제 등 건기식도 함께 콘텐츠화할 구상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면역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예방적 측면에서의 영양제 복용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식품공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휴베이스 제품개발연구를 담당하면서 축적한 지식과 정보를 일반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전달하고 싶다는 것이다. "'현직 약사가 쉽고 재미있게, 유익하게 약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방송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모르겠지만 감사하다, 잘 들었다는 인사가 힘이 되더라고요. 약사님들 가운데서도 라디오를 듣고 피드백을 주시는 경우도 있어요. 좋은 분들을 알게 돼 에너지도 얻고, 보람된 시간이 됐습니다. 기회가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약국 사용법을 열심히 알리고 싶습니다." 각자의 단골약국을 만들고 약과 건강에 관한 것들은 약국에서 마음껏 물어볼 수 있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심리적으로 가깝다고 생각하는 약국을 정하고 가세요. 그럼 약사는 생각보다 답을 잘 해줄 겁니다. 다만 약국이 조금 복작복작할 때는 조금 기다려 주세요."2025-04-18 13:07:05강혜경 -
헬스포트, '모바일약국 서비스 시스템' 특허 등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운영 통합 솔루션 '굿팜' 운영사인 헬스포트(대표이사 황태윤)가 '모바일약국' 핵심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등록된 특허는 '모바일약국 서비스 제공방법 및 시스템'으로, 사용자와 단골약국 간 안정적인 처방전 연계와 조제, 상담, 결제를 아우르는 종합 시스템 구현에 관한 건이다. 모바일약국은 사용자가 사전에 등록한 '단골약국'으로만 처방전을 전송하는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약사와 환자 간 신뢰기반을 공고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헬스포트는 "단골약국 선택 기반의 처방전 오더부터 약제비 산출·전송, 결제 수단 연동, 실시간 조제 상태 알림 등 세부 기술 요소를 포괄적으로 보호받게 됐다"면서 "특히 고객이 원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하고 모든 상담과 대응까지 실시간 채팅을 통해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약사는 고객의 약력 관리와 복약상담에 시간과 노력을 쏟는 동시에 재방문 유도는 물론 수익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단순한 기술 보호를 넘어 약국이 실제로 모바일 기반 고객 응대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모바일약국은 약국의 새로운 고객 접점이자, 단골 고객을 유지하고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04-10 16:31:35강혜경 -
"영양제 약국에서" 포스터 제작…저가 건기식 겨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저가공세 다이소 건기식을 겨냥한 지역약사회 활동이 눈에 띈다. 왜 약국에서 영양제를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제작, 소비자들이 볼 수 있도록 약국에 배포하는 것이다.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는 다이소 저가 건기식을 겨냥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내달 초 회원 약국에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터에는 내 몸에 맞는 전문적인 상담과 복용 중인 약과 영양제의 상호작용 상담을 위해 약국을 방문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아무 영양제가 아닌 내 몸에 맞는 영양제를 복용하고,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적절한 상담을 통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단골약국이 내 가족이 먹는 영양제까지 상담해 준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여윤정 회장은 "원료, 효능·효과에 의구심이 드는 저가 영양제와 신뢰할 수 있는 약국 영양제와의 차별점 등을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며 "동일한 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국용 영양제가 호도돼 회원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급회와 해결방안 등을 강구하고, 제약사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2025-02-28 14:12:1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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