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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항생제 '프리페넴' 차기 프로젝트 순항

  • 이탁순
  • 2017-05-25 12:10:14
  • 도리페넴 국내 최초 완제품 허가...어타페넴은 인도 제약사에 원료 수출

JW중외제약이 항생제 '프리페넴(성분명 이미페넴)'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페넴계 항생제 가운데 최신약물인 도리페넴과 어타페넴 원료합성에 성공, 최근 이 분야에서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JW홀딩스는 24일 인도 그랜드 파마와 총 2600만 달러 규모의 어타페넴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차세대 카바페넴 항생제 계열인 '어타페넴' 원료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어타페넴의 브랜드 제품은 MSD의 '인반즈'로 전세계 5억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IMS헬스데이터 기준으로 2016년 64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는 동일성분의 제네릭은 전무한 상황이다.

JW중외는 지난 2015년 원료합성에 성공,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인반즈의 미국 특허는 2020년 만료되는데, 이번에 계약한 인도 그랜드 파마가 제네릭 완제품의 미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완제품 제조를 위해서는 자체 동결건조기 기술이 필요한데, 그랜드 파마가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 JW중외는 특허만료 시점인 2020년부터 5년간 원료를 공급하고, 이를 토대로 그랜드 파마가 미국, 캐나다 시장에 독점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계약내용대로 착착 진행이 된다면 매년 800만달러 수준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4년 세계 최초로 이미페넴 퍼스트제네릭 개발에 성공한 이후 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미페넴 성분의 제네릭약물 프리페넴은 작년 173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완제품은 중국과 일본 등에, 원료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에 많이 수출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JW중외는 이미페넴을 시작으로 메로페넴, 도리페넴, 이번 어타페넴까지 자체 원료합성에 성공했다. 시화에 원료합성 전용공장을, 당진에 완제품 공장을 갖추고 해외수출 기지로 삼고 있다.

다만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한 중국, 인도의 후발주자들은 JW중외의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이미페넴같은 베스트셀러 약물에서 중국, 인도업체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JW중외는 페넴계 항생제 중 최신약물을 공략해 독자적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도리페넴과 어타페넴도 그 연장선상에서 계획된 프로젝트였다. 이번에 인도 제약사에 원료 계약을 체결한 어타페넴의 경우, 2014년 실험실 합성에 성공한 이후 작년에는 시화공장에서 원료 합성에 성공했다.

도리페넴은 원료합성뿐만 아니라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완제품 '피니페넴'을 허가받아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도 획득했다. 특허심판을 통해 오리지널 특허 무력화에 성공, 9개월간의 우판권 획득이 가능했다.

피니페넴 역시 해외수출이 기대되는 품목 중 하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도리페넴이나 어타페넴은 페넴계 항생제 가운데 최신 약물로, 국내 제약사 가운데는 최초이면서 해외에서도 원료합성 기술을 갖춘 제네릭사는 드물다"며 "이미페넴의 경우 중국, 인도업체가 저가를 무기로 경쟁하는 등 시장환경이 녹록치 않은만큼 도리페넴, 어타페넴이 JW중외제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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