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임기만료 건보 이사장, 벌써부터 하마평 무성
- 이혜경
- 2017-07-13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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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주·김용익·양봉민·조인성 등 물망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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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명했다. 보건복지 관련 부처 수장들의 늑장 선임이 계속 구설에 오른 가운데 다음 시선은 자연스레 산하 기관장들로 쏠리고 있다.
첫 타자는 임기가 연내 만료되는 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특히 최근 친박계 의원 출신의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임기 6개월 여를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비슷한 시기에 임명된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성 이사장의 경우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를 맡는 등 박근혜 정부와 인연이 깊었던 인물이었던 만큼,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될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마평은 이런 배경에서 나오고 있다.

김용익 전 원장의 경우 현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장관 후보 하마평 '1순위'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그러나 박능후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초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로 다시 거명되고 있다. 김 전 원장에 대한 지지는 특히 국회에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동정론이 작용한 것인데, 새 정부 보건의료 개혁에 대한 아쉬움이 김 전 원장에 대한 역할론으로 여론이 모아지는 형국이다. 물론 문재인 정부 보건의료 개혁의 설계자인 김 전 원장이 이런 요구에 공감할 지는 미지수다.
양봉민 교수 또한 한때 복지부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었지만 처음부터 건보공단 이사장 쪽에 더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보건의료분야 중 특히 건강보험 관련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이다. 김 전 원장과 양 전 교수 모두 문재인 캠프에서 보건의료 공약 수립에 도움을 준 유력 인사로 알려져 있다.
김성주 전 의원도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 전 의원은 현재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조정위원회 자문단장을 맡고 있다. 당초 유력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후보군이었지만, 연금공단 소재지와 지역구가 겹쳐 배제됐다는 후문이다.
대신 김 전 원장, 양 전 교수와 함께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회자되기도 한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후보로는 국정기획조정위 사회분과를 책임지고 있는 김연명 중앙대 교수가 단독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사회장 출신인 조인성 단장도 하마평에 올랐다. 그는 올해 더불어의료포럼을 창립하고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보건의료정책 공약을 제안했다.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 공동대표 겸 의료정책 특보단 총괄단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3명의 유력 후보군에 비해 조금은 비켜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지난 3월 임명된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과 상임이사들 또한 공공기관 줄사표를 염두에 두고 의례적으로 사직서를 써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원장의 경우 임기가 많이 남아 있어서 교체 명단에 포함될 지는 미지수다. 내부 지지도도 높은 편이어서 청와대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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