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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약국 "7월 외용·주사제 조제료보면 한숨 절로 나와"

  • 김지은
  • 2017-07-24 06:14:59
  • 약사들 "현실적 조제료산정 필요"…약사회 "카드수수료 조제료 역전 현상 해결할 것"

"외용제 조제료는 오히려 내려가고, 주사제는 여전히 조제료가 없네요. 조제 후 마진이 오히려 카드 수수료보다 못한 경우도 있는데, 대체 조제를 하란 건지 말란 건지 모르겠네요."

"취급하면 손해인 인슐린 주사제 문제는 대체 언제까지 바라만 봐야 하는건가요. 현실적인 조제료 산정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조제수가 상대가치점수 조정이 이달 1일부터 적용된 가운데, 외용제 취급이 많은 약국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적지 않다.

실제 이번 조정에서 소아약 조제료 상승으로 소아조제가 많은 약국들의 경우 전 구간에서 조제료가 상승했지만, 외용제 조제가 많은 일부 약국들은 조제료가 내려갔다. 내복약조제료와 약국관리료, 소아조제가산 점수는 올랐지만 그외 외용약조제료, 복약지도료, 약품관리료, 조제기술료 등은 모두 내렸기 때문이다.

외용제 취급이 많은 피부과 인근 약국들의 조제료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성인 조제 기준 외용조제에서 60일치 이하 구간에서 적게는 -10원부터 많게는 -70원까지 인하됐다.

이들 약국에 따르면 연고제의 경우 하나에 몇만원씩 하는 고가 제품이 적지 않아 현재의 조제료로는 조제를 하는 게 오히려 손해인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카드수수료가 조제료보다 높은 조제료 역전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고가의 주사제 조제 문제도 약국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주고 있는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현재는 인슐린 주사제 등을 약국에서 단독으로 조제할 시에는 일반 조제와 마찬가지로 처방전 입력과 검토, 투약, 복약지도 등의 동일한 작업이 진행되는데도 불구하고, 조제료 없이 의약품관리료(560원)만 산정되고 있다. 한마디로 조제는 하지만 조제료는 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한 약사는 "주사제 남용을 막기 위한 것이라지만 환자에 꼭 필요한 인슐린 주사제 조제의 경우도 취급하면 할수록 손해가 나는 상황"이라며 "갈수록 고가약은 많아지고 카드값도 비례로 올라가는데 조제료는 이에 대한 반영이 전혀 없다. 현실적 조제료 산정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냐"고 지적했다.

약국들의 이런 상황과 관련 대한약사회는 주사제의 경우 현실적인 조제수가 산정을 단기 추진 과제로 선정, 조기에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주사제 단독 조제 시 일반 조제와 같은 약사행위가 동일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의약품관리료만 산정되고 있다"며 "이런 산정기준은 의약분업 시행 초기 주사제 사용 억제, 건강보험 재정적자 등을 사유로 규정됐지만 건강보험 재정이 안정화된 현재는 이전 수가 산정기준으로 환원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약사회는 주사제 조제수가 산정기준 개선을 단기 추진과제로 설정해 정부에 본회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상태"라며 "신용카드 수수료의 조제료 역전 현상, 보관과 반품이 어려운 생물학적 제제의 특성 등 일선 약국에서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해 주사제 조제수가 개선안이 조기에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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