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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오가닉 면 생리대만 팔려"…한방성분도 인기

  • 정혜진
  • 2017-09-02 06:14:59
  • 화학물질 생리대 파문에 약국 생리대 진열대도 급변

한 약국의 생리대 진열대 모습. 생리대 파문의 포문을 연 <깨끗한 나라> 제품은 판매대에서 철수됐다.
생리대 파동이다.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약국 일회용 생리대 진열대가 최근 며칠 사이 급격히 변화했다.

약국 필수 판매품이었던 생리대는 마트와 온라인, H&B스토어로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한동안 약국에서 멀어진 품목이었다. 그러다 최근 드럭스토어형 약국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자연스레 드럭스토어형 약국에서 생리대를 구매하기 시작했다.

이번 생리대 파문이 약국에게 '남의 일'이 아니게 된 것이다. 특히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논란으로 촉발된 소비자 불안이 일회용 생리대 전체로 확산되며 약국이 체감하는 생리대 파문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약국들은 문제 제품을 매장에서 전부 철수시켰으나 화학물질 함유가 의심되는 나머지 제품 판매량도 저조하다고 말한다.

서울의 한 번화가에 위치한 A약국 약사는 "다른 제품은 전혀 나가지 않고 한방성분 함유와 오가닉 면 원료를 내세운 B제품만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약국도 B제품을 주문한 지 며칠이 지난 후에야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브랜드별, 품목별로 검출된 화학성분과 함유량이 정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생리대 대부분 품목에 대한 신뢰를 담보할 수 없어 구매를 피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B제품처럼 판매량이 급증하며 반사이익을 본 제품도 있다.

여성 질정제를 생산하는 업체는 지난달 31일 유럽에서 수입한 순면 생리대 브랜드를 론칭했는데, 하루만에 1차 수입물량이 완판됐다.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에는 현재 3가지 품목 모두 품절이다.

업체는 제품의 특장점인 '친환경', '자연주의', '유기농 순면'을 강조한 점이 화학성분 생리대 이슈와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유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하는 신제품 생리대가 론칭 하루만에 모두 품절됐다"며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인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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