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버린 처방전 때문에 약국 휴지통은 넘친다
- 김지은
- 2017-09-02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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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전 2매 발행 동네의원 부쩍 늘어…"현실 부합 제도 필요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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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조제용, 환자보관용 처방전 2매를 발행해 환자에게 제공하는 병의원이 부쩍 늘면서 약국들은 예상치 못한 애로를 겪고 있다.
2000년 의약분업 실시되면서 약물 오남용을 줄이고, 환자의 정당한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약국제출용, 환자보관용 등 2장의 처방전 발행을 의료법상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를 강제화할 법적 근거가 없다보니 사실상 환자에게 2장의 처방전을 동시에 내주는 동네 병·의원은 적었다. 종이값도 신경쓰이지만, 무엇보다 환자가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로 굳이 2장을 내주지 않고 있었던 것인데, 이로인해 약국이 조제봉투에 관련한 정보를 인쇄해 제공하거나 복약지도문을 나눠주는 수고로움을 떠안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최근 일부 지역 보건소들이 동네 병의원에게 조제용, 환자보관용 처방전 동시 발행을 촉구하며 환자에게 2장 처방전을 들려보내는 병원들이 늘어나게 됐다.
문제는 대다수 환자가 불평하며 병원에서 받아온 처방전을 그대로 약국에 두고가거나 찢어서 휴지통에 버리고 간다는 것이다. 알권리를 위해 제공하는 처방전의 보관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약사들은 이런 상황이라면 오히려 좋은 의도로 시작된 제도가 시대를 반영하지 못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복약지도가 의무화되면서 서면복약지도문을 별도 제공하거나 약봉투에 처방약 정보를 프린팅해 제공하는 약국이 늘어나면서 환자들이 병원에서 받아온 처방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제도가 현실에 맞게 반영되려면 일부 개선이 필요하지 않냐는 입장도 제기했다.
이 약사는 "현금영수증 발행 때 소비자에게 필요성을 물어보듯 환자보관용 처방전도 병원에서 필요한지 묻고 발행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며 "좋은 의도의 정책도 시대에 맞게 개선돼야 하지 않겠나. 하루에도 수십장의 처방전이 약국에서 버려지는 것을 보면 자원 낭비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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