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판매하라더니 병원에 '딱'…공급가도 차별
- 김지은
- 2017-09-09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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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코세척제 병원에 더 싼 공급가로 영업…약사들 "제조사 영업방식 이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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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새 특정 연예인에 의해 여러번 노출되면서 찾는 소비자가 많아 일부 약국도 이 제품을 갖춰 놓았다. 특히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들의 취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가 올라가고 판매처가 다양해지면서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이를 판매하던 중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두달 전부터 약국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제품을 구입해 판매하던 중, 인근 이비인후과에서 처방전을 들고 온 환자가 이 제품의 쇼핑백을 들고 오는 것을 발견했다. 내용을 확인하니 얼마 전부터 약국에서 구입하라고 안내하던 그 이비인후과가 직접 판매 중이었다.
더욱이 병원에선 약국보다 3000원 정도 싼 가격에 판매 중인데다, 병원 안 별도 공간에 제품을 홍보하는 태블릿PC가 설치돼 있고, 별도 쇼핑백도 구비돼 있었다.
의료기기인 만큼 병원, 약국을 넘어 일선 온라인몰에서도 판매가 가능하지만, 문제는 해당 제품 제조사의 영업방침이라는 게 약사들의 지적이다. 약국은 현재 이 제품을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 구입해 판매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한 약국 대상 의약외품 전문 업체가 독점으로 온라인몰을 통해 제품을 약국에 유통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 인기가 올라가면서 한 약국이 하루 주문할 수 있는 개수를 5개로 제한하고 있는데 더해, 약국에는 코세척 기구 1만1000원에 분말 1만2000원을 한세트로 총 2만3000원에 판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은 별다른 주문 개수 제한도 없는데 더해 공급가격도 약국보다 3000원 정도 저렴한 상황이다. 더불어 병원은 본사에서 직접 영업을 하면서 제품 홍보 태블릿이나 쇼핑백 등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사는 "병원과 약국을 상대로 이런 영업을 해 약국이 마치 병원보다 마진율을 높게 책정하게 인식되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요즘 이비인후과들이 이 제품을 비치해 판매 중인 것으로 안다. 회사의 이런 영업방식으로 소비자나 인근 병원과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은 동료 약사들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약국 유통하는 업체 측은 본사 차원의 방침이라 따를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다가 제품 인기가 올라가면서 최근 제조사가 제품 납품을 중단하겠다는 통지를 해와 약국 납품도 중단할 처지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최근 인기가 올라가면서 제조사 측이 직접 영업을 하겠다며 약국 공급권을 철회하겠다고 알려온 상태"라며 "남아있는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온라인몰을 통해 약국에 유통을 못하게 된 형편"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의료기기나 의약외품 중 유명 연예인을 통해 이렇게 인기가 올라가는 것은 드문 케이스"라며 "인기를 믿고 병원 영업을 확대한 것으로 아는데, 그 과정에서 약국으로선 불편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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