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이션에러 예방, 처방전 검수·환자상담 관건"
- 김정주
- 2017-09-21 1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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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APPA 미셸 우즈 제언..."약사, 약물 오남용 방지 목표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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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언은 우리나라와 조제 환경이나 규모가 적지않게 차이나는 미국에서 나온 것이지만, 의약분업 체계 하에서 이뤄지는 약국 메이케이션 에러라는 큰 틀에서 유의미한 함의점을 남긴다.
미국 약국 구매조합(American Pharmacy Purchasing Alliance) 미셸 우즈(Michelle Woods)는 미국 약국 의약품 전문지 '스페셜티 파마시 타임즈(Specialty Pharmacy Times)' 20일자 기고 '약국에서의 메디케이션 에러 예방(Preventing Medication Errors in Pharmacy)'을 주제로 이 같이 제언했다.
기고에 따르면 메디케이션 에러는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지만 부작용과 사망에까지 이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서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국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약물 오류(Pharmacy errors)는 잘못된 약물처방과 복용량, 환자 합병증이나 약물 상호작용에 따른 유해성, 약물 부작용 미경고, 약물 자체의 결함 등을 꼽을 수 있다.
약국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요양기관임에도 이렇게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몇 가지 있다.
먼저 약사들의 과로인데, 미국 약국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접근성이 높지 않고 규모가 큰 곳이 많아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가 있다. 교대는 보통 12시간으로, 약사 1인당 300~450건의 처방전을 처리 한다. 이는 조제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약국 공간 안에서 충분한 훈련과 멘토링에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는 문제도 있다. 기고자인 미셸은 "약사 훈련(training)은 환자에게 제공하는 약물을 정확히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테크니션 감독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미국은 조제 테크니션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들은 약물을 측정해 병에 라벨을 붙이고 환자에게 건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테크니션의 업무 수행은 약사가 주의깊게 감독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이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 메디케이션 에러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자동화 리필 시스템 등 오류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개발된 현대식 기기들 때문에 되려 노인 등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환자들의 메디케이션 에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처방전의 경우 환자의 연령대나 알레르기 등 기본 정보를 파악해 내용이 올바른지 검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처방전에 판독이 불가능한 내용이 기재돼 있거나 불분명한 약어를 사용하는 등 문제가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미셸은 "다른 사람이 함께 검수를 하는 등 처방전을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복약지도나 환자 상담도 메디케이션 에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환자에게 올바른 복용법을 알리고 약물을 직접 보여주면서 환자가 복용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지 확인하는 것도 에러를 방지할 수 있다.
미셸은 "모든 약사는 약물남용과 오용을 방지한다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며 "이를 제대로 확인하는 작업이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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