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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잘 보이지 않는 만성피로 약국에서 해법은

  • 김민건
  • 2017-11-27 06:14:59
  • 학술과 정보 | 이니스트바이오 '라라올라' 심포지엄

눈에 띄게 드러난 질병은 아니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만성피로와 무력감, 통증 등을 호소한다. 원인으로는 환자 세포 기능의 약화가 지목된다. 기능의학은 적절한 영양소를 처방해준다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약국에서는 만성피로 회복 환자에게 어떻게, 어떠한 제품을 어떻게 권해야 할지 고민이다.

26일 오후 3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데일리팜과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주최한 '라라올라액' 심포지엄에서 그 답안을 엿볼 수 있었다. 고도일병원 이동환 원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피로 회복을 위한 기능의학적 접근을, 모약국 모연화 약사는 아르기닌·아스파라트산 성분 자양강장제 라라올라를 통한 약국 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소개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만성피로, 세포기능이 문제…아르기닌과 아스파르트산으로 회복해야

고도일병원 만성피로클리닉 이동환 원장
만성피로 전문가인 이동환 원장도 한때 만성피로 환자였다. 그는 "만성피로 호소에는 먼저 질병을 확인해야 하지만 아프지는 않은데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 미토콘드리아가 부족하거나, 통증이 많고 소화가 안 되고 어지러운 증상을 보이는데 원인을 명확히 알기 어려운 환자는 세포기능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소화기계, 면역, 해독, 신체 에너지와 구조 등 7가지 핵심 부분에서 임상적 불균형이 야기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능의학은 만성피로 원인을 세포기능 문제로 보고 있다. 이 원장은 "신체는 단백질을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는데 미세효소가 필요하다"며 에너지를 만드는 세포 기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아르기닌과 아스파르트산은 세포 기능 회복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날 발표다. 아르기닌은 암모니아 해독과 혈관을 확장하는 NO(Nitric Oxide)를 생성해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고, 젖산 생성을 감소시킨다. 아스파르트산은 지방산 산화를 증가시킨다. 두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내 신체 운동 내성과 작업 능력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아울러 발기부전 환자에서 성기능을 유의하게 개선한다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신체 에너지를 생성하는 주요한 역할은 또 있다. 뇌와 간, 신장 등 주요 기관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다. 건강한 30대 남성이라도 야근과 늦은 술자리 등 과로가 지속되면 미토콘드리아가 망가질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를 강화하는 영양소에는 세포 기능 회복과 같이 아르기닌, 아스파라트산, 크리스테인 등 아미노산과 칼슘, 비타민 등 성분이 있다. 이를 경구나 주사제로 투여하면서 환자들이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세포 기능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기능의학은 미네랄과 비타민, 항산화 물질이 세포 기능 회복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약국 커뮤니케이션, 소비자 언어로 대화해야 이해…'외우고, 익혀야'

모약국 모연화 약사
"젖산과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소비자 언어는 무엇일까요." 모연화 약사는 라라올라 심포지엄에 몰린 약사들에게 질문했다. 그는 "젖산의 소비자 언어는 '피로 및 통증유발 물질'이며, 암모니아는 '내 몸 안의 독',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숙취유발 물질'이다"며 소비자 눈높이에서 다가갈 것을 강조했다. 모 약사가 라라올라 컨설팅 3개월 동안 느낀 점이었다. "고객이 약사에게 기대하는 언어는 의사처럼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러나 가벼워서도 안된다"는 그는 짧은 솔루션을 제공해야 고객에게 전달이 된다며 소비자 언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모 약사는 통증피로를 겪는 환자와 처방전으로 약을 복용하는 환자, 영양제 상담 환자별로 커뮤니케이션 기법도 소개했다. 특히 통증피로 환자에는 여러 앰플과 비타민을 섞은 앰플 칵테일 트렌드가 효과적이라며 "물약이 효과가 빨라요. 지금 여기서 한번 드세요"라고 말하며 약국만의 유니크함을 전달하기 위해 예쁜 종이컵을 준비할 것도 권했다.

고혈압이나 당뇨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약 복용과 관련해 질문을 할 경우 쉽지는 않지만 "혈압약, 당뇨약은 합병증 예방 목적도 있으니 꾸준히 먹는 게 좋다. 라라올라 같은 제품이 혈관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관리도 잘 되게 도움을 준다"고 말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영양제의 경우 약사가 직접 쓰는 블로그 마케팅을 권했다. 그는 "라라올라 컨설팅을 하면서 약국별로 블로그를 쓰게 하고 있는데 소비자는 검색을 통해 제품이 좋다는 얘기가 나와야 안심을 한다. 또 일반 파워 블로거의 경우 고객이 듣고 싶어 하는 단어가 들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하면 집에 가서 한번 검색해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 고기현 이사
한편 이니스트 고기현 이사는 최근 기능 무력증 보조제로 일반약인 이니포텐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유리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 성분으로 6세 이상 복용이 가능해 약국에서 폭 넓은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효능효과로는 독소를 배출해 간을 보호하고, 체내에서 아르기닌 생성을 촉진해 혈관을 확장시켜 준다. 포장단위 자체를 3개, 9개, 30개로 구분해 타깃 소비자에 따라 타 약제와 함께 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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