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고용보장 5년"...콜마, CJ헬스케어 인수조건들
- 노병철·어윤호
- 2018-02-21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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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경영-사명 2년 유지 등 제시, 인수금액 80% 이상 현금 지급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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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는 예비 입찰과정에서 1조3000억원 가량 써냈고, 유력 경쟁후보였던 한앤컴퍼니는 중도하차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마는 직원 보상 및 고용 안정책 등에서 더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CJ헬스케어 인수합병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먼저 고용승계와 관련해서는 직원 5년, 임원 3년으로 고용보장을 확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 CJ헬스케어어와 콜마는 현 직원들에게 ▲연봉유지(기존 급여율 변동없음) ▲CJ헬스케어 사명 2년 유지 ▲타 계열사 이용 등 복리후생 유지 ▲위로금 지급(규모는 논의중) ▲독립경영 등 부대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 최우선 고려조건으로 입찰 최고가와 고용승계 부분을 꼽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수가액 지급은 통상의 M&A 조건을 준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조3000억 중 1조원 가량이 현금으로 지급될 공산이 크다. 1차 계약금으로 5000억원 가량이 지급된 이후 최종 계약 시, 자금이 지불되는 방식이 통례다.
일단 콜마는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6500억원을 확보하고, CB발행 후 투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진다.
익명을 요한 M&A 전문가는 "콜마의 현금 동원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6500억을 전액 현금지급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콜마 주식 1500억 정도를 CJ 최대주주에게 배정할 공산이 있다. 이후 주식을 CB로 전환하면 주식가치 상승으로 레버리지를 키울 수 있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현금은 현금성자산에 그치지만 CB로 전환 가능한 주식은 설정 기한이 지난 후 실제거래대금 보다 높은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6500억을 대납(간접투자)한 사모펀드 역시 협의 한 일정 금액은 CB로 받고, 2~3년 간 3~5% 이자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CJ헬스케어 내부 직원들은 여전히 불안심리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고용이 유지된다 하더라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후 약속이 지켜질 지 불분명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CJ헬스케어 한 직원은 "계약 당시 조건을 회사가 성실히 이행해 주길 바란다. 기존 직원들의 역량이 합병 후 시너지 효과를 내고 더 경쟁력있는 제약회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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