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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분절조제…약사, 정부 신문고에 하소연

  • 김지은
  • 2018-02-21 12:14:57
  • "저함량 약 생산 위한 수가 보전을" 민원…분할 처방 안전성 우려

수년간 지속돼 온 분절 조제 유도 처방전과 의약품 생산 환경이 약사들의 지속적인 개선 요구에도 불구하고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약사사회에서 가장 빈번하게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0.5T, 즉 반알로 분절해 조제하도록 하는 처방전이다. 저함량 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고함량으로 처방을 내 분절 조제를 유도하거나, 저함량 의약품이 없어 고함량 약을 일일이 쪼개서 조제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약사들은 분절 조제의 대표적인 문제로 조제상 어려움과 더불어 환자 안전 경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약을 물리적으로 쪼개면 분량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분절과정에서 오염 가능성 의약품 경시변화 등으로 인해 환자 안전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상 일일이 분할하는 수고도 따르고 약의 특성상 절단이 잘 되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약의 경우 자르는 과정에서 약이 파손돼 폐기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로 약사들은 전문약 분절 조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최근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에 전문약 중 반알 처방으로 분절 조제가 많은 약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 민원인은 대표적인 약으로 라식스정과 알닥톤필름코팅정, 슈다페드정, 아티반정 0.5mg, 다이크로짇정을 꼽았다. 이들 의약품의 경우 병원에서 반알로 처방이 나오는 경우가 빈번해 약국에선 일일이 약을 쪼개는 업무가 추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해결 방안으로 굳이 약국에서 분할 조제를 하지 않아도 되게 라식스정 20mg, 알닥톤필름코팅정 12.5mg, 슈다페드정 30mg, 아티반정 0.25mg, 다이크로짇정 12.5mg을 생산하게 하고, 적절한 보험수가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원인은 "정부가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환자에 투여하는 의약품의 약효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약국에서 불필요한 인력낭비를 막고 약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조제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지역 약사회 정기총회에서도 상급회 안건 중 하나로 분할 처방을 유도하는 처방전에 대한 문제제기와 더불어 해결안을 마련해 달라는 내용이 매년 제기되고 있다.

서울 한 분회의 경우 대한약사회 측에 저용량이 있는데 고용량 분할 처방이 나온 경우 대체조제 허용과 환자 부담금이 감소한다는 아유로 고용량 분할처방이 이뤄지는 만큼 환자 부담금을 동일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경구용 서방제제에 한해 분할 처방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분할시 용량이 정확하지 않고 분할 과정에서 오염 가능성이 높아 안전성이 저하된다"며 "의사의 올바른 처방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기관에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사회는 "하지만 고함량 의약품 분할 조제시 환자부담금을 동일하게 하는 것은 보험약가 절감분을 환자나 보험자에게 부담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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