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투약오류 연간 2만명 사망..."약사와 상담하라"
- 정혜진
- 2018-02-27 1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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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 가디언지, '투약 오류'보고서 보도...영국 정부도 관련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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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연간 2만2000여 명이 투약 오류로 사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영국 정부도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영국 정부가 요크, 맨체스터, 셰필드 대학 연구소에 의뢰한 '투약 오류'(mistakes in dispensing medicines) 연구와 함께 영국 정부가 투약 오류를 줄이기 위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연간 약 270만 건의 약물 오류가 발생하며, 이중 환자는 잘못된 약물이나 복용량으로 심각한 피해나 사망에 이르고 있다. 또 잘못된 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3/4는 큰 피해나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복지부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지역보건의(GP:general practitioner)가 수집한 정보를 취합해 환자가 약을 복용한 후 병원에 입원한 경우를 확인하게 된다.
또 전자처방시스템을 도입하는 방법도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약사가 심각한 약물, 마약 등을 조제·투약하는 데 있어 실수를 저지를 경우 검찰에 기소될 수도 있다.
가디언은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지역보건의나 간호사가 봤을 때 연간 270만 건의 약물 오류 중 71%가 문제를 일으킨다"며 "약을 많이 복용하는 환자나 노인 환자에게서 더 많은 투약 오류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로얄 지역보건의 대학 의장 헬렌 박사는 "환자는 처방전이 올바로 작성됐다고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의사도 사람이기에, 때로 약물 치료 시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정책을 환영한다며서도 "정책이 시행되면 자원이나 노동력이 더 투입돼야 하는 만큼, 과도한 압박과 작업 부하로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정책이 오래 지속되려면, 안전한 환자 치료를 제공 할 수 있는 충분한 인력과 적절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립 약국을 대표하는 국립 약국 협회(NPA) 릴리아 수석약사는 "지역 약사는 연간 약 10억 개의 처방약을 조제한다"며 "약사는 600만개 품목의 약에 대해 질문을 하고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많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디언은 또 환자가 '조제약 투약 오류를 줄일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약사와 상담하라=안전한 약물 치료의 가장 기본은 지역 약국, 즉 단골약국과 '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매번 다른 약국에서 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는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된다. 약사가 환자의 약 복용 패턴을 알 수 없어 약이 바뀌는 걸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공부하라=약물 효과나 부작용이 정상과 다르게 나타날 경우 약사에게 약을 문의하라. 먼저 질문하라.
◆인터넷을 믿지 말라=모든 약사는 5년 이상 약학 교육을 받았고, 'Google 박사'보다 전문가다. 인터넷 정보가 잘못됐을 경우 정보는 피해가 될 수 있다. 약에 대한 전문가와 대면 상담하는 것이 인터넷을 찾는 것보다 안전하다.
◆오래된 약을 보관하지 말라=많은 사람들이 집에 오래된 약을 보관하는데, 이는 잘못이다. 비슷한 증상이라 해서 6년 전 처방 받은 약물을 먹는 것은 위험하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영국의 새로운 투약 오류 방지 시스템이 시행되면 매년 10억 건의 처방전이 취합되며, 이를 통해 어떤 수치가 도출될 것이다. 공포에 빠지지 말라. 이 시스템은 매우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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