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직원 '레드휘슬'로 상급자 부패신고 늘어"
- 이혜경
- 2018-03-14 0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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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국 감사, 중장기 감사발전계획 수립..."청렴도 5등급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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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는 기관 내부 큰 고민 중 하나로 신·구세대 간 가치관의 충돌 문제를 꼽았다.
현재 심평원 전체 직원은 휴직자를 포함해 3102명에 달한다. 이 중 절반 가량이 최근 5년 내 입사한 신입직원들이다.

신·구세대 간 가치관 충돌의 여파인지 심평원에서 운영하는 내부 인트라넷 '익명게시판'이나 반부패 신고시스템 '레드휘슬(redwhistle)'을 통해 3급 이하 직원들이 1, 2급 관리자들의 부패를 신고하거나 고발하는 일도 늘고 있다.
문제는 고발자가 익명인 만큼, 고발 및 신고 결과를 전달할 수 없다는데 있다. 결국 이중, 삼중의 고발이 이뤄질 수 밖에 없다.
조 감사는 "심평원 감사업무는 감사라기 보다 조사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처분이 이뤄졌는지 공개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피고발인의 해당부서나 실, 상임이사들에게 전달이 된다"고 했다.
결국 고발인은 감사실의 후속조치를 확인할 수 없게 된다. 조 감사는 "e-감사시스템을 통해 내부감사 결과의 경우 직원들이 조치상황에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핡 것"이라며 "감사실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조 감사는조만간 e-감사시스템 내 10개 지원과 각 실에서 취합한 핵심 위험관리 지표를 적용할 계획이다. IT기반의 관리지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사전예방 감사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인데, 조 감사가 기획한 2017~2019년 중장기 감사발전 계획 중 하나다.
지난해 권익위가 평가한 종합청렴도에서 5등급을 받았던 사실과 관련, "쇼크"라는 표현을 썼다.
조 감사는 "심평원은 신뢰를 바탕으로 심사, 평가, 정책지원을 하는 기관인데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는 사실에 감사로서 창피하면서 안타까웠다"며 "올해는 원장 직속으로 청렴도향상기획단을 확대 발족했다. 올해 1년은 심평원 차원에서 청렴도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실 또한 기획단의 3대 핵심 추진과제인 청렴도 향상,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 청렴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감사계획으로 사후적발식 감사보다 정책, 사업 추진 상의 위험요인과 문제점을 적기에 발견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문제해결형 감사에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휴가철, 연말연시, 명절 등 취약시기가 도래하기 전 예방 성격의 공직기강 점검으로 공직자 비위사례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국민과 의약계로부터 신뢰받는 심평원이 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열린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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