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로봇 설치…약사 긴급콜 하루 43건→6건으로
- 이정환
- 2018-04-14 0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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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대병원 백효심 파트장 "약사, 이제 약 보다 환자에 집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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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위 모바일 폰으로 질환과 의약품 최신 정보를 간단히 검색할 수 있는 오늘날 환자 약제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일까.
사람이 직접 손으로 했던 단순조제 업무를 기계가 빠르게 대체함에 따라 약사 설 자리가 축소될 것이란 우려 속 약사가 집중해야 할 업무는 어떤것일까.
13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8 대한병원협회 코리아 헬스 콩그레스'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 약제 서비스 발전 방향을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이날 '조제 자동화에 따른 약제업무 변화' 발표를 맡은 아주대병원 약제팀 병동조제 백효심 파트장은 "약사는 이제 의약품이 아닌 환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단순조제 업무는 기계가 높은 정확도로 해내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인적 조제오류를 지속하기 보다는 환자 개인 맞춤형 복약지도 등으로 약사 업무 무게중심을 옮길 때라는 것이다.
아주대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약품자동분배캐비닛(ADCs)을 도입한 의료기관이다. ADCs는 중앙약국 시스템을 적용중인 의료기간 내 병동 간 의약품을 빠르게 분배, 공급하는 기계다.
현재 아주대병원은 총 8대 ADCs를 도입했다. 권역외상센터 내 집중치료실 3대, 일반병동 2대, 수술실 1대가 놓였고 권역응급의료센터에 2대가 구비됐다. 병원은 올해 4개 병동에 ADCs 4대를 추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백 파트장은 ADCs를 적극 도입하면서 약사 업무부하가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처방에서 조제·투약까지 시간을 유의하게 단축, 병동 약품보관 시간을 최소화하고 효율적 약품관리가 실현됐다고 했다.

해외는 의약품 분배·조제업무의 기계대체율이 더 높다는 게 백 파트장 설명이다. 굳이 약사가 하지 않아도 될 일은 기계로 대체한 뒤 약사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게 선진국 약제 서비스 트렌드라고 했다.
백 파트장은 "아주대병원은 ADCs 도입으로 정확한 약품 관리과 적시 투여가 가능해져 업무효율성이 증가했다. 약품 준비·조제시간 단축으로 환자 만족도도 증가했다"며 "미국의 조제자동화는 국내보다 공격적이다. 캐롤라이나 메디컬센터는 단순업무는 모두 기계화한 뒤 약사는 처방적정성 평가, 항생제·통증·마약오남용 관리, 환자 상담 등 자동화와 상관없는 약사 특유 기능을 100% 살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용정보원은 2025년 인공지능과 로봇이 약사업무를 최대 68%까지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단순 조제만을 약사업무로 봤을 때의 평가"라며 "환자중심 약료로 약사업무를 옮겨 약사-환자 간 커뮤니케이션을 높이는 게 미래 약제서비스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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