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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강자 엘러간, 매출 증가에도 R&D 계획 차질

  • 안경진
  • 2018-05-02 06:30:10
  • 1분기 컨퍼런스콜서 3% 증가된 36억 달러 발표
  • IL-17 계열 건선치료제 개발 중단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강자 엘러간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보톡스를 비롯한 메디칼 에스테틱 분야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순이익 예상치를 상향조정한 것으로 확인된다.

반면 2016년 비테 파마슈티컬즈(Vitae Pharmaceuticals)를 인수하면서 확보했던 IL-17 계열 건선 치료후보물질 개발이 중단되면서 R&D 계획에는 일부 차질이 생겼다.

매출상승의 일등공신은 단연 보톡스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 따르면, 엘러간은 2018년 1분기 36억7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5억7300만 달러) 대비 2.8% 오른 수치다. 그 중 보톡스는 만성 편두통과 과민성방광 등 치료영역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14.5% 오른 8억1730만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24억 달러를 투입해 젤틱 에스테틱스를 인수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저온으로 지방세포를 사멸시킨 뒤 체내에서 제거하는 기전의 쿨 스컬프팅 기기를 통해 엘러간이 벌어들인 분기매출은 8710만 달러로 반영됐다.

컨퍼런스콜에 참석한 엘러간의 브렌트 선더스(Brent Saunders) 최고경영자(CEO)는 "특허만료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핵심사업부의 매출이 13% 성장했고, 엄격한 비용관리 덕분에 매출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편두통 치료제로 개발 중인 유브로제판트(Ubrogepant)가 3상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조현병 치료제로 판매 중인 브레일라(카리프라진)가 양극성 우울증 치료 가능성을 나타내는 등 연구개발 성과도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30일 컨퍼런스콜에서 공개된 엘러간의 R&D 핵심프로그램
다만 궁금증을 자아냈던 액상형 보톡스 '이노톡스'의 3상임상 개시 여부는 별도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엘러간이 공개한 R&D 핵심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메디칼에스테틱 분야에서 건선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RORyT 프로그램이 안전성 문제로 제외됐고 그 외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되진 않았다.

글로벌 제약업계는 엘러간이 제네릭 경쟁에 직면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와 후발주자 진입을 앞둔 보톡스의 위기사항에 대비해 어떤 전략을 취할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 엘러간은 인수합병과 매각 등 주주들을 위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여러 전략적 대안들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귀질환 사업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면서 샤이어 인수가능성도 높게 제기됐는데, 초기 단계의 검토작업을 진행한 뒤 최종적으론 "인수를 제안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루이스 첸(Louise Chen) 애널리스트는 "엘러간이 근 일년간 보수적 태도를 유지해 온 만큼 올해 실적달성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는 진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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