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약사가 제안한 불용재고약 해결 방안은
- 김지은
- 2018-05-15 12: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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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신윤호 약사, 낱알 반품 실태 분석…경기도 약사학술제 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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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약사회 소속 신윤호 약사는 최근 진행된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의 실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해 은상을 수상했다.
신 약사는 약국에서 불용재고약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제품명처방과 병의원의 잦은 처방변경, 의약품의 소포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꼽았다.
이로 인해 약사들은 낱알 반품을 관리하고 처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고, 경영상의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낱알 반품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법은 성분명 처방이나 대체조제의 자유화, 제약사의 낱알반품 의무화이지만 약사 개인이 해결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며 “그만큼 단합된 약사회의 힘으로 해결이 가능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 약사는 현재의 불용재고약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첫 번째로 약사회의 강한 의지를 꼽았다.
약국에서 도매상으로 반품하면 도매업체는 다시 제약사로 반품을 해 정산이 제대로 이뤄져야 하는데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신 약사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반품과 정산에 대한 대한약사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힘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제약사의 반품은 잘 이뤄지고 있지만 외자사의 비협조와 고압적 회사 정책은 약사들의 반품 해결 의지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대약, 또는 대약 회장이 제약사와의 긴밀한 협조와 더불어 비협조사에 대한 비장한 무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유통 정상화도 해결안 중 하나로 제시됐다. 일정 금액을 할인받는 조건으로 제품을 사입하는 품목도매사와 약국 간 거래에서 낱알 반품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약사 스스로도 자정하고 정상적인 유통체계를 확릴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병의원의 잦은 처방 변경도 개선돼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제시됐다. 신 약사는 “의료기관에서 처방을 변경할 경우 사전에 기존 처방약에 대한 소진여부를 확인한 후, 또는 미리 변경을 예고해 충분한 재고소진 시간을 줘 낱알 발생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약국에서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의약품 포장의 다양화와 소포장 생산 의무화도 해결방안 중 하나로 꼽혔다.
신 약사는 "소포장 문제만 해결돼도 수동적 의미에서의 낱알 발생의 양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제약사는 원가가 높아진단 이유로 대형포장을 선호하고 있는데, 도매상에서라도 소분판매(개봉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낱알 반품 양도 줄고 약국의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신 약사는 이외에도 대체조제의 활성화와 성분명 처방, 반품의 법제화 등을 불용재고 의약품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신 약사는 "불용재고약 반품 문제는 의약분업 이후 18년째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것"이라며 "약국마다 처해진 환경은 다르지만 공통 부분은 약국에서 낱알로 인한 경영상 손해와 낱알발생의 해결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 약사 본연의 역할로 돌아와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대약에서 반품 비협조 제약사에 대한 명단 공개와 소포장에 대한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는 것은 다행"이라며 "약사회도 말만 앞서는 정책이 아닌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해 일선 약국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펴주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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