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님 비만 주사제 있어요?"…'삭센다' 품절 대란
- 김지은
- 2018-08-20 17: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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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욕억제 주사로 인기몰이…입소문 타고 약국에 구매 문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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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지난 3월 출시된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 출시 후 4개월만에 품절됐다 이달 들어 소량 물량이 풀린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지난달 업체는 거래 병원과 도매상에 품절을 알리는 공문을 보내고 빠른 시일 내 제품이 입고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달 중순부터 물량이 풀리고 제품을 구하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품절과 소량 입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게 병원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일부 병원은 온라인, SNS에서 해당 제품 입고를 알리는가하면 1인당 한정수량만 처방, 구입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의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삭센다 품절과 입고 정보를 수시로 알리면서 "이달 중순이면 정상공급이 된다 했는데 9월 초나 돼야 공급이 정상적으로 풀린다고 하더라"며 "현재 소량 비축해 놓은 제품이 있는데 언제 품절될지 모르는 만큼 필요하신 분은 미리 구입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해당 제품은 환자가 직접 주사하는 방식에 비교적 가격도 높지만 식욕억제와 체중감량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만 환자 처방용이지만 미용 주사로 알려지고 많은 병의원에서 취급하면서 품절대란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삭센다는 애초 당뇨병 치료제로 먼저 출시됐다 혈당조절, 체중감량 효과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새로운 이름의 비만주사제로 개발, 출시됐다.
노보노디스크 측은 해당 주사제를 처방하는 병의원용 블로셔에 '체중관리를 위해 식이와 운동 요법 보조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식품의약국, 유럽의약품허가당국이 허가한 유일한 GLP-1 유사체입니다. 이제 선생님의 비만환자들은 체중 감소와 함께 축하할 일이 더 많아집니다'라고 기재해 홍보하고 있다.
제품 인기와 더불어 일선 약사들도 삭센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약사는 제품을 사용한 경험을 SNS 상에서 공유하거나 일반인들이 볼수 있는 블로그 등에 삭센다의 기전이나 효과, 부작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해당 제품의 경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여타 비만치료제에 비해 비교적 부작용은 적지만 오남용에 대한 주의와 더불어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사용해야 한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인근 병원에서 취급해 알게 됐는데 한때 품절로 병원 물량이 없다보니 약국에서 제품을 찾더라"며 "전문약인 만큼 의사와 상의 후 투약하는 게 좋다. 치료 초기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는 금기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꺼번에 제품을 다량 구매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신중한 투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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