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리는 40일간의 선거전…최광훈-김대업 승자는
- 강신국
- 2018-12-12 00: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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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표 D-1 대한약사회장 선거 관전포인트와 변수
- 반 중대 정서 VS 약정원 형사재판 리스크...프레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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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를 대표하는 최광훈 후보와 선거에 재도전하는 김대업 후보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며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다.
약사 유권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줬을까?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와 주요 변수들을 짚어봤다.
◆네거티브 선거와 프레임 전쟁 = 이번 선거에도 자신에게 유리한 선거국면을 만들기 위한 프레임 전쟁이 벌어졌다. 최광훈 후보는 약학정보원 형사재판을 이슈화시키며 'CEO 리스크'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
그러자 김대업 후보는 '반 중대 프레임'으로 맞섰다. 중대 출신인 김구, 조찬휘 집행부로 이어져온 10년간의 약사회 회무에 대한 유권자들의 회무 피로감을 자극했다. 선거홍보물에 학력을 표시하지 않을 만큼 최 후보도 반 중대 프레임이 걱정거리였다.
지난 선거에서 '매약노' 프레임에 덜미를 잡혔던 김 후보는 정책선거라는 우회로와 반 중대 프레임을 섞어가며 최 후보 프레임에 걸려들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최 후보는 경고 2회 누적으로 삼진아웃 위기였지만 김 후보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수차례의 여론조사에서 단 한번도 1등을 하지 못한 최 후보였고 결국 2위의 선택은 상대 후보 공격밖에 없었다.
최 후보의 프레임 선거가 성공했는지, 아니면 김 후보의 우회전략과 반 중대 프레임이 주효했는지 13일 저녁 판가름 난다.

최광훈 후보는 함삼균 약사와의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중대 단일후보로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성대는 조금 복잡하게 흘러갔다.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예비후보 등록 기간에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이 접수를 하지 않으면서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결국 김종환 회장은 출마를 포기하고 김대업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로 선거판을 홀연히 떠났다.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미소를 지은 쪽은 김대업 후보였다. 김 후보는 데일리팜 등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20% 가량 격차를 벌이며 김종환 단일화 카드의 덕을 톡톡히 봤다.

최 후보는 중대 단일후보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했고 선거 주도권도 잡지 못했다.
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양덕숙 후보 캠프로 중앙대 동문들이 합류하면서 중대 동문 조직이 쪼개졌다"며 "결국 경기지역 중대 임원들은 최 후보에, 서울지역 중대 임원들은 양 후보 지원에 나서면서 힘이 분산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강화된 선거규정과 유권자 판단 =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삼진아웃제다. 즉 경고가 3회 누적되면 후보직이 박탈되는 새로운 선거 제도가 도입됐다.
각 캠프는 선관위 심의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고 역대 어느 선거보다 선관위는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최광훈 후보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고 호소할 정도로 선관위가 편파적인 선거관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선관위의 힘이 강화된 만큼 캠프의 선거운동은 위축됐다. 그러나 경고 2회까지는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작용하면서 지부, 대약선거에도 이를 악용한 불법선거 운동도 잇따랐다. 수없이 쏟아지는 문자메시지와 전화 유세에 약사들은 혀를 내둘렀다. 이같은 선거운동이 얼마 만큼의 효과가 있었는지, 또 유권자의 판단은 어디로 향했을지 개표결과를 지켜보면 그 답이 나온다.
◆온라인 선거와 투표율 = 이번 선거 유권자는 사상 최대인 3만 1785명이다. 개국약사를 2만명을 놓고 보면 비개국 유권자가 1만1785명이라는 이야기다. 근무약사, 병원약사 등 젊은 약사 유권자들이 급증한 게 원인이다.
비개국약사 표심은 언론과 캠프별 여론조사에도 반영 되지 않았다.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특히 투표용지가 거주지로 발송되다보니 투표율, 지지율 예측은 안갯속이다. 그러나 온라인 선거가 도입돼 비개국 표심이 작동했을 가능성도 높다.
각 캠프를 여전히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지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게하는 희망의 영역이다.
투표율도 변수다. 11일 현재 투표율은 46.6%다. 이같은 추세라면 투표율은 55~60% 정도로 투표참여자는 1만8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기호추첨을 앞두고 김대업 캠프 이진희 선대본부장은 "평소 뽑기 운이 없는데 1번을 뽑으면 징크스를 깨라는 뜻이고 2번을 뽑으면 당선이 하늘의 뜻"이라고 말할 정도로 각 후보 캠프에는 '1번' 기피 징크스가 생겼다.
올해 선거에서도 1번 징크스가 유효할지 아니면 최 후보가 보기 좋게 징크스를 깰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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