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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린사이토' 공고요법, 올해 기준비급여 해결될까

  • 어윤호
  • 2019-02-12 12:20:55
  • 성인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연구회, 의견서 제출…추가 투약 필요

항암제 '블린사이토'의 공고요법에 대한 보험급여 확대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혈액학회 성인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연구회는 지난 연말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기반으로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A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치료제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 공고요법 급여화 요청 의견서를 제출했다.

블린사이토가 올해 건강보험심평원의 기준비급여 검토항목에 포함된 만큼, 학회의 의견서 제출과 함께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지 지켜볼 부분이다.

ALL에서 공고요법이란 관해 후 치료 방법의 하나로 완전관해에 도달해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된 환자들이 공여자 부재 등의 이유로 즉시 이식을 받을 수 없을 때, 관해 유도요법으로 받았던 치료를 이식 전까지 추가적으로 투여해 재발을 감소시키는 것을 말한다.

완전관해가 됐더라도 상당수의 잔존 백혈병 세포가 남아 있을 수 있어 ALL 환자에게는 재발을 방지하고 완치를 위해 관해후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 학계의 설명이다.

ALL은 질병 진행이 매우 공격적이기 때문에 이식 전까지 적절한 공고요법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오랜 기간 치료를 통해 어렵사리 도달한 완전관해 상태가 소실될 수 있다.

따라서 블린사이토 유도요법을 통해 이미 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들 중 당장 이식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은 보다 견고한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블린사이토 치료, 즉 블린사이토 공고요법으로 치료 받아야 한다.

도영록 대한혈액학회 성인림프모구성백혈병연구회 위원장(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소수의 환자들이기는 하나 당장 이식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이 공고요법 치료마저 받을 수 없다면, 힘들게 도달한 관해 상태가 소실돼 관해유도요법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렇게 되면 이 환자들은 완치로 가는 유일한 방법인 조혈모세포 이식이 더욱 요원해질 수 밖에 없다. 조혈모세포이식만을 목표로 투병생활을 견뎌온 환자들을 위해 블린사이토 공고요법은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치료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케어의 보장성강화 핵심 전략의 하나로 꼽히는 기준비급여 확대 방안에는 올해 블린사이토를 포함한 항암제들이 포함돼 있지만, 아직까지 검토 상황에 대해서는 알려진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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