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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미세먼지 마스크 편의점 매출 급등...약국은 제자리

  • 이정환
  • 2019-02-26 11:39:45
  • 약사들 "예년 수준 판매...대형마트·온라인 대량구매 등도 원인"

편의점 등 일반 소매점의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율이 급등한 대비 약국은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체감할 수준으로 늘지는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면서 약국 마스크 판매 절대량이 늘고는 있지만 편의점과 비교할 만큼 주요 품목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견해다.

특히 대다수 소비자들이 인터넷 쇼핑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마스크를 대량구매해 가정 내 상비하는 현상이 약국 판매율에는 부정영향을 미친다는 주장도 있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국을 찾아와 미세먼지 마스크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았다.

심각한 수준의 미세먼지 지수가 연일 지속되며 약국 역시 마스크가 일정부분 효자품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편의점 등 판매증가량과 비할 바는 아니라는 게 약사들의 시선이다.

대조적으로 편의점 CU의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율은 매해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CU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일까지 3개월 간 주요 상품 매출 분석 결과 마스크 매출이 전년비 22.6% 크게 올랐다.

CU의 최근 3년간 마스크 매출은 2016년 37.0%에서 2017년 77.2%로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는 104.3% 큰 폭으로 뛰었다.

마스크 매출신장에 힘입어 CU는 지난해 5월부터 가맹점주에 제공하는 '날씨정보 이용 시스템'에 미세먼지 지수를 추가했다.

특히 3월부터는 전국 주요 입지 점포에 'CU미세먼지 세이프존'을 별도 운영하며 적극대응키로 했다. 마스크 종류도 전년비 50% 이상 늘려 약 10개 종의 제품을 들였다.

이에 약사들은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사는 것 만큼 약국에서 구입하진 않는다고 바라봤다.

특히 더이상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대량구매하는 사례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의 A개국약사는 "약국으로 마스크를 사러 많이 오긴 하지만, 편의점으로 소비자를 많이 뺏기는 기분"이라며 "가격 자체가 약국이 더 비싼 것도 구매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A약사는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등 마스크를 싸게 살 창구가 너무 많다"며 "특히 고객 점근성 자체도 아직 약국보다 편의점이 우월하다. 24시간 열려있어 판매율 급등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B약사는 "그래도 마스크가 약국수익에 일정부분 긍정 영향을 주는 효자품목이다. 마트나 인터넷보다 가격이 비싸다보니 대량구매하는 케이스는 없다"며 "긴급하게 마스크가 필요한데 집에 두고왔거나 할 때 약국 판매가 발생한다. 편의점, 마트 판매량이 늘 수록 약국 판매량은 축소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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