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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비수기 지나니…개학·일교차에 약국 매출 기지개

  • 강혜경
  • 2025-03-17 18:45:20
  • 작년 대비 저조하지만 처방·판매 서서히 증가
  • 기침 등 인후질환자 증가…미세먼지·황사 영향 마스크 판매도 반짝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참담했던 2월이 지나고 약국 매출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작년과 비교할 때 회복수준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처방·매약 매출이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개학과 일교차 등의 영향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 A약사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기침, 발열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월 맥을 못추던 감기과목들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소아과 인근 약국들도 개학 영향으로 환자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B약사는 "15일 의원에 대기 환자가 이어졌고, 약국 역시 모처럼 붐볐다"며 "12월 감기 유행 이후 다시 유행 텀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처방 환자 증가와 함께 일반약과 의약외품 판매도 반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약사는 "인후통약, 특히 용각산이나 트로키제제 지명구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몸살감기약과 키트 판매도 확실히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경기지역 C약사도 "옷이 얇아지는 데 반해 최저·최고 기온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다 보니 감기가 다시 유행하는 것 같다"면서 "지난 주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마스크와 점안액 수요도 일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꽃샘추위와 일교차가 이어지면서 감기환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춘삼월 눈이 내린 데다, 20일부터 꽃샘추위가 물러간다고 하더라도 일교차가 최고 14도 이상 벌어지는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환절기 영향으로 환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3월 둘째주인 9일부터 15일까지 조제건수는 11.8%, 판매건수는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처방·매약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인후질병치료제 판매가 전 주 대비 1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침·감기약 판매는 전 주 대비 1.4% 감소했지만 인후질병치료제는 전 주 대비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열진통제도 3.8% 판매가 늘었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전년 동일주차와 비교하면 평균 조제건수와 판매건수는 -21.7%, -22.4% 수준을 보이지만 전 주 대비 처방환자와 인후질병치료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아데노, 파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검출률은 전 주 대비 높아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1월 첫째주 99.8명 이후 ▲2주 86.1명 ▲3주 57.7명 ▲4주 36.5명 ▲5주 30.4명 ▲6주 13.9명 ▲7주 11.6명 ▲8주 9.5명 ▲9주 9.1명 ▲10주 8.0명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검출율은 전 주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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