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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펙수클루, 케이캡에 없는 위염 급여…3년만에 결실

  • 이탁순
  • 2025-03-20 19:07:10
  • 케이캡과 본격 매출 경쟁…최초 등재 시에는 약값 전액 환자 부담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10mg'이 위염 급여가 적용된다. 펙수클루가 급여 등재된지 3년만의 결실이다. 특히, 위염은 경쟁약물인 케이캡에는 없는 적응증이어서 앞으로 두 약의 매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펙수클루정10mg은 2023년 2월 급여 등재 시에는 위염 치료 시에는 약값 전액을 환자가 본인 부담해야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펙수클루정10mg 등 펙수프라잔 성분 4개 품목 10mg 제품이 내달 1일부터 위염 치료 시에도 급여가 적용된다.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에 사용하면 급여가 적용되는 것이다.

이는 2022년 7월 펙수클루가 급여 적용된 지 3년, 10mg이 급여 등재된 2023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펙수클루정10mg은 미라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와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적응증을 갖고 있다.

대웅제약이 오랜 연구개발 끝에 위염 적응증도 획득한 것이다. 이는 경쟁품목인 케이캡정(테고프라잔, HK이노엔)에는 없는 적응증이다. 케이캡은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25㎎에 한함)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에 급여 적용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경쟁 품목에는 없는 적응증을 획득했지만, 급여를 완전히 적용하는 데는 실패했었다.

펙수클루정40mg가 2022년 7월 급여 등재된 데 이어 위염 적응증을 획득한 펙수클루정10mg가 2023년 2월 급여목록에 올랐지만, 위염 적응증에는 급여가 적용되지 않았다.

당시 보험당국은 대체약제 대비 상한금액이 높다는 이유로 위염 치료에 사용될 때는 약값 전액을 환자가 본인 부담하도록 했다.

내달부터 위염 치료에 급여가 적용되면 환자들은 약값의 본인부담금 30%만 내면 돼 경제적 부담이 크게 덜 전망이다. 이는 펙수클루10mg의 처방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유럽소화기학회(UEGW 2022)에서 공개된 위염 치료에 대한 펙수클루 임상 결과,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 상 위점막 미란의 유효율에서 20㎎ 1일 1회 용법(59/102명, 57.8%)과 10㎎ 1일 2회 용법(67/102명, 65.7%) 모두 위약(39/96명, 40.6%) 대비 우월함도 입증한 바 있다. 이에따라 기존 위염에 많이 쓰이는 약제와 경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펙수클루10mg는 이번 위염 급여 확대로 상한금액이 자진 인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년 유비스트 기준 펙수클루의 원외처방액은 787억원이다. 경재약물인 케이캡은 196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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